<사진 정과부 화상> 국내 연구진이 조선왕조실록에서 ‘사분의 자리’ 유성우의 기원을 규명했다. 한국천문연구원 이기원·양홍진 박사와 경북대 박명구 교수팀은 조선왕조실록의 고천문 기록을 분석, 성종 21년(1490)의 혜성 기록이 사분의 자리 유성우 기원임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또 이 혜성이 소행성 2003 EH1의 모체일 가능성도 확인했다. 유성우란 하늘의 어떤 지점(복사점)으로부터 유성이 단시간에 많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혜성이 태양주위를 지나가면서 뿌려놓은 먼지 입자 대역(유성 흐름)을 지구가 통과할 때 일어난다. 복사점이 사분의 자리에 있는 사분의 자리 유성우는 매년 1월 초에 관측되며 사자자리 유성우와 더불어 시간당 떨어지는 유성의 개수가 가장 많은 유성우 중의 하나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혜성의 위치 등이 상세하게 기록된 조선왕조실록 자료를 분석, 유성우의 기원을 명확히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당시 혜성의 관측자와 관측에 사용된 관측기기인 소간의(小簡儀)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우리나라 고천문 자료의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천문학회지(MNRAS)에 게재될 예정이다./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
2009-11-25 13:38:30[파이낸셜뉴스] 3대 별똥별 중 하나로 알려진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오늘 밤하늘을 수놓는다. 12일 한국천문연구원과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오늘 오후 11시30분께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가 일어난다. 유성우 극대는 유성우의 개수가 최대가 되는 시점을 말하며, 극대시간에는 시간당 약 100개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에서 방사돼 나오는 것처럼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 이름 붙여졌다.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꼽히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 관측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관측 조건이 좋다. 달이 오늘 오후 11시께 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이상적인 하늘의 조건에서 시간당 100개의 유성우(ZHR·6.5등성까지 보이는 이상적인 관측 환경에서 복사점이 천장 부근에 있을 때 한 명의 관측자가 한 시간 동안 볼 수 있는 유성의 예측 수)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고, 주위에 산이나 높은 건물이 없이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적합하다. 또 유성우의 복사점(유성의 궤적이 시작되는 부분)보다는 복사점에서 30도 정도 떨어진 곳에서 길게 떨어지는 유성을 관측할 확률이 높다. 천문연은 "일반적으로는 하늘 중앙과 머리 꼭대기인 '천정'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관측 최적기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대기가 아니어도 12일을 전후해 주로 새벽 무렵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날 밤 10시부터 13일 오전 4시까지 유튜브를 통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생중계할 예정이며, 생중계는 전북 무주 현자와 세계 최고의 별 관측지 중 하나인 하와이 마우나케아 정상 관측소에서 이뤄진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2 14:40:56지니언스는 파트너사와의 상생 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해 ‘2024년 지니언스 파트너데이’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24년 지니언스 파트너데이'는 지니언스가 파트너사와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중점 추진사항 및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달 22~23일 2일간 진행되며 대신정보통신, 론스텍을 비롯한 57여개의 파트너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지니언스 이동범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각 사업 부서장들이 연사에 나서 2024년 시장 전망 및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보안 등 최신 보안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러한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통합적인 보안 접근 방식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각 사업별 소개 및 현황 공유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GSC) 소개 △지니안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개발 방향 제시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지니언스가 투자한 클라우드 전문기업 클라이온의 노유변 부사장도 무대에 올라 향후 협업 방향 및 전략을 공유할 방침이다. 한 해 동안 파트너사들이 성사시킨 고객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 현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등 파트너와의 상생 협력 및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지니언스 이동범 대표는 “파트너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력 덕분에 다양한 보안 환경에서 빠르게 대처하여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등 올 한 해 국내 보안 산업의 큰 변화가 예상되며, 이 중심에서 지니언스가 파트너사분들과 함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2 07:50:26[파이낸셜뉴스] 2024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1월과 8월, 12월에 밤하늘에서 별똥별이 쏟아지는 유성우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지구에서 우주를 바라봤을때 태양계 행성들이 사이좋게 이웃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24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18일 발표했다. 이와함께 올해 마지막 일몰과 새해 일출 시각도 발표했다. 우선 서울을 기준으로 올해 마지막 일몰은 17시 23분, 새해 첫 일출은 7시 47분이다. 2023년 12월 31일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로 17시 40분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고,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의 세방낙조에서 17시 35분까지 볼 수 있다. 또 2024년 떠오르는 새해 첫 해는 아침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으며,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주요 천문현상으로는 3대 유성우가 기다리고 있다. 1월에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4일 밤과 자정을 넘어 5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각이 8월 12일 23시 30분으로 밤시간이며 달도 23시 6분에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매우 좋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시각은 12월 14일 10시이다. 극대시간이 한낮이며 밤새도록 달이 떠 있기 때문에 관측에 좋지 않은 환경이다. 이와함께 태양계 행성들이 이웃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1월 28일 새벽 7시에는 수성과 화성이 0.3도로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4월 11일 새벽 5시에는 화성과 토성이 0.4도 내로 근접한다. 6월 28일에는 달과 토성이 약 1.1도로 가까운 모습을 보게 될 전망이다. 8월 14일 23시에는 화성과 목성이 0.9도로 가까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2024년에 일식 현상은 4월 9일 개기일식과 10월 3일 금환일식이 있다. 그러나 이 두 번의 일식 모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4월 8일 개기일식은 멕시코, 미국, 캐나다에서 관측 가능하며, 10월 2일 금환일식의 경우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관측 가능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2-18 09:43:51[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유미와 고민시가 '청룡의 여인'이자 영화계 대선배 김혜수를 특별언급하며 존경을 표했다.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4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정유미는 영화 '잠'으로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잠'은 여우주연상, 신인감독상 그리고 편집상까지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정유미는 이름이 호명되자 감격한 모습으로 수상대에 올라 “너무 떨린다. 감사하다. '잠' 시나리오를 주신 유재선 감독님 현장에서 많이 배웠고 감사했다. 영화사, 소속사분들께도 감사하고 내가 이 상을 받다니 너무 영광이다. 우리 스태프분들과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청룡영화상의 진행을 맡은 배우 김혜수를 향해 “10년 전 선배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계속 배우 일을 하고 있었을지 모르겠다. 이 자리에 함께 있을 수 있는 건 선배님 덕분이다. 항상 응원하고, 언제 어디서든 항상 아름답게 계셔주시길 바란다. 선배님께 이 상을 함께 나누겠다”라며 애정과 존경을 담은 인사를 전했다. 배우 고민시는 영화 '밀수'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그는 "너무도 예상치 못한 수상에 감사 인사를 어떻게 드리면 좋을지 마냥 어렵다"며 "‘밀수’ 류승완 감독님과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님, 뜨거웠던 여름 ‘밀수’와 함께했던 모든 스탭분들, 선배님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혜수 선배님, 정아 선배님, 인성 오빠, 종수 선배님, 정민 오빠, 사랑하는 해녀 언니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제가 받은 사랑과 의미를 잘 간직해서 베풀 줄 아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김혜수를 특별 언급하며 "올해 청룡영화상은 김혜수 선배님께서 한국 영화와 한국 영화인이 더 아름답게 빛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지 30번째 된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그 막이 내리는 날, 제가 30대를 맞이하며 선배님과 함께했던 영화 ‘밀수’로 단 한 번 받을 수 있다는 신인상을 제 인생에 남길 수 있음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영화 속 옥분이에게 춘자가 롤모델인 것처럼 저 또한 혜수 선배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 멋지게 성장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혜수는 제44회 청룡영화상을 끝으로 사회자 자리에서 물러난다.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에서 첫 MC를 맡은 이후 30년 만이다. 다음은 제44회 청룡영화상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이다. △최우수작품상=밀수 △감독상=엄태화(콘크리트 유토피아) △남우주연상=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여우주연상=정유미(잠) △남우조연상=조인성(밀수) △여우조연상 =전여빈(거미집) △신인남우상=홍사빈(화란) △신인여우상=고민시(밀수) △신인감독상=안태진(올빼미) △각본상=정주리(다음 소희) △음악상=장기하(밀수) △미술상=정이진(거미집) △기술상=진종현(더 문) △청정원 인기스타상=조인성, 송중기, 박보영, 김선호 △한국영화 최다관객상=범죄도시3 △편집상=김선민(올빼미) △촬영조명상=김태경·홍승철(올빼미) △단편영화상=유재인(과화만사성)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25 15:02:07[파이낸셜뉴스] 2023년 8월에는 1일과 31일 두번 보름달을 볼 수 있으며, 31일에는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 수퍼 블루문이 뜬다. 또한 2월에는 2022년 3월 천문학자들이 새로 발견한 혜성을 직접 보게 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7일 2023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발표했다. ■다시 보는 별똥별과 새로운 혜성 우선 1월에는 수많은 별똥별이 떨어지는 현상인 유성우, 금성과 토성이 가까워지는 것도 볼 수 있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이다. 사분의자리라는 별자리는 사라졌지만, 예전부터 부르던 관습에 따라 사분의자리 유성우로 부른다. 올해 사분의자리 유성우 관측 최적기는 1월 3일 밤을 넘어 1월 4일 새벽일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사분의자리 극대시간은 1월 4일 5시 40분이고,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ZHR)는 약 120개다. 극대시간이 새벽이고 달도 밤새도록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이다. 또 1월 23일 저녁 남서쪽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은 약 0.5도 내로 근접한다. 두 행성에서 약 4도 떨어진 곳에는 초승달이 있다. 같은 시각 목성과 화성도 한 하늘에서 볼 수 있다. 2월 2일에는 C/2022 E3(ZTF) 혜성이 지구 가장 가까운 곳(근지점)을 지나간다. 이 혜성은 2022년 3월 초 츠비키 과도 트랜션트 퍼실리티에 있는 광시야 카메라를 활용해 천문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근지점 통과 무렵 천구 북극 근처에 위치해 관측 조건은 매우 좋다. 예상 밝기는 4~5등급으로 올해 혜성 중 가장 밝을 전망이다. 다만 근지점 전후로 달이 있어 관측 시점을 달이 진 후나 뜨기 전이 적합하며, 2일의 경우 달이 뜨기 전 새벽이 관측 환경이 좋다. ■달이 지구 그림자속으로 3월 2일에는 금성과 목성이 가까워지고, 24일에는 금성이 달 뒤로 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5월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것도 볼 수 있다. 3월 2일에는 밤하늘에서 제일 밝은 두 행성 금성과 목성이 근접한다. 금성과 목성은 0.5도로 근접해 거의 붙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또 3월 24일에는 제주에서만 관측할 수 있는 금성 엄폐 현상이 있다. 21시 14분에 달 오른쪽 밤 지역으로 들어간 금성은 21시 23분에 빠져나온다. 엄폐 현상이 시작되는 고도가 약 4도, 끝날 때는 2.5도에 불과해 지평선이 완전히 열린 곳에서만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지역에서는 초승달과 금성이 매우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19시 28분에는 달과 금성이 0.9도로 가까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5월 6일의 반영월식은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를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그래서 달이 약간 어두워지는 정도에 그친다. 이번 반영월식은 6일 0시 12분부터 시작되며, 식의 최대 시간은 2시 22분 54초이며, 4시 33분에 종료된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 호주, 아프리카, 유럽에서 볼 수 있다. ■슈퍼 블루문이 뜬다 8월에는 보름달이 두번 뜬다. 1일에 한번 뜨고, 31일에는 한해중 가장 큰 슈퍼 블루문이 뜬다. 또한 8월 13일에는 한여름 밤하늘에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서 많은 별똥별들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올해 가장 큰 달은 정월이나 추석 보름달이 아닌 8월 31일에 뜨는 달이다. 이때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7300㎞로 지구-달간 평균 거리인 38만4400㎞보다 약 2만7100㎞ 이상 가까워진다. 이 달은 31일 밤부터 9월 1일 새벽까지 볼 수 있는 달이다. 8월 31일 달은 서울 기준 19시 29분에 떠서 1일 오전 7시 1분에 진다. 이와 반대로 가장 작은 달은 2월 6일에 뜨는 달이다. 또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09P/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일어난다. 이때의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시간은 13일 16시 29분이며,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꽤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추석에 뜨는 9월 29일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 기준 18시 23분에 뜬다. 달이 가장 높게 뜨는 시각은 다음날 0시 37분이며, 7시 2분에 진다. ■월식과 유성우가 한해 마지막 장식 10월 부분월식으로 가을 하늘을 장식하며,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한해 천문 이벤트를 마무리한다. 우선 10월 29일 새벽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난다. 이날 부분식이 4시 34분 30초에 시작되며, 5시 14분 6초에 최대, 5시 53분 36초에 종료된다. 이후 식의 전 과정은 7시 28분 18초에 끝이 난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인도양에서 볼 수 있다. 또,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페톤(3200 Phaethon)이 태양의 중력에 의해 부서지고 그 잔해가 남은 지역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유성우이다. 올해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시간은 12월 15일 4시이며,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ZHR)는 약 120개이다. 새벽 시간이고 밤새도록 달이 없는 하늘이기 때문에 관측에 좋은 환경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2-27 11:03:07[파이낸셜뉴스] 새해 첫주부터 광주 도심 한가운데서 내년 1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물론 화성과 목성, 달까지 관측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한 다양한 천문 이야기와 천체망원경 조작법, 휴대폰으로 천체를 촬영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2023년 1월 야간천체관측 프로그램으로 별빛학교와 밤하늘 관측대장을 각각 1월 4일, 5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프로그램 운영을 앞두고 이달 27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1월 4일 개최하는 별빛학교는 천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4인까지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신기한 천문학 이야기, 계절별 별자리 찾아보기, 국내 과학관 최대 구경의 별빛천문대 주망원경을 활용한 천체관측 등을 진행한다. 1월 5일 개최하는 밤하늘 관측대장은 초등 3학년 이상 최대 4인까지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천체망원경의 종류와 원리를 학습하고 직접 천체망원경을 조립 및 조작해 자유롭게 천체를 관측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또한, 망원경과 휴대폰을 이용해 천체사진 촬영을 체험하고 직접 촬영한 천체사진을 기념품으로 받아갈 수 있다. 한편,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사분의자리라는 별자리는 사라졌지만 예전부터 부르던 관습에 따라 사분의자리 유성우로 부른다. 이번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지난 12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 1월 12일까지 계속된다. 유성우 절정은 1월 4일 새벽으로 예상된다. 최적의 조건에서는 시간당 최대 11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지만, 이 시기 보름달이 떠서 유성을 보기 힘들 수 있다. 때문에 달이 지고 난 뒤부터 동트기 전까지 유성우를 관측하는 것이 좋다. 기상 상황에 따라 천체관측이 어려워질 경우 돕소니안 망원경 미니어처 만들기 등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2-23 09:52:38[SOME PEOPLE ①]에서 이어집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 중, 유독 특별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 케이팝(K-POP)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확고한 장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음악’에 있다. 기획사의 철저한 시스템 아래 발굴, 육성된 아이돌 그룹의 매력과 좋은 곡이 맞물려 ‘케이팝 열풍’을 일으키는 데 한몫한 것. 특히 곡은 물론 작사에도 여러 명의 작사가가 한 곡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곡의 퀄리티’가 중심에 있는 시대가 됐다. 이런 흐름에 따라 팀 작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작사 팀으로 꾸준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1월 8일(전지은, 김정미, 황선정)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1월 8일은 국내에서 작사 팀으로 활동한 선두주자인 동시에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그룹 엑소부터 샤이니, 소녀시대, 레드벨벳,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수많은 그룹에게 히트곡을 안긴 작사 팀 1월 8일은 최근 fn스타에 작사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월 8일은 10년 동안 100여 곡의 가사에 이름을 올렸다. 짧지 않은 기간, 적지 않은 곡의 가사를 써온 만큼 특별히 애착 가는 곡이 있지 않을까? 이들은 팀으로 가장 의미 있는 곡은 데뷔곡 가수 나미의 ‘보여’라고 말했다. 데뷔에 대한 압박을 받았던 순간 기적처럼 찾아온 곡이기 때문이다. 학원을 통해 데뷔한 후 승승장구했지만, 결코 첫 발걸음을 떼기까지의 시간이 짧게 느껴지진 않았던 것. 그리고 1월 8일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애 곡’에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레드벨벳의 ‘어바웃 러브(About Love)’가 조금 특별해요. 사실 처음 회사에서 원하는 방향은 다른 느낌이었는데 제가 느낌 감정, 분위기를 많이 담았어요. 원래 댓글을 많이 안 보는 편인데 유독 가사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던 곡이기도 하죠. 결국 가사는 공감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런 부분이 많이 닿았다고 생각해요. 또 한 뮤지션 분이 SNS에 가사를 올리고 좋은 말을 해준 적이 있어요. 이런 특별한 일들이 많이 있어서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김정미) “NCT DREAM의 ‘오르골’이에요. 가사를 빨리 쓴 곡인데 저한테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준 곡이에요. 학원에서 수업할 때 학생들한테 ‘나 자신을 지우고 팀한테 어울리는, 곡에 어울리는 가사를 써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오르골’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편지 쓰듯 써 내려간 곡이에요. 곡이 발매된 후 용기, 위안을 얻었다는 댓글을 보고 나서 제가 전하고 싶은 감정, 메시지가 닿았다는 느낌을 받아서 현재까지는 저의 가장 ‘최애 곡’이에요.(전지은) “사실 한 곡에 크게 애착을 두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샤이니의 ‘이별의 길’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주도적으로 적어 내려간 곡이기도 하고요. 보통 아이돌 곡 의뢰를 주로 받는데 아무래도 템포가 빠른 곡이 많아요. 제가 처음 작사를 시작했을 때 쓰고 싶었던 내용은 발라드에 가까웠던 데다가 샤이니라는 팀도 좋아해서 깊은 감정을 담을 수 있던 것 같아요.”(황선정) “(선정이가) 그 곡을 쓸 때 ‘샤이니 곡 중에서 ‘사랑의 길’이 있는데 ‘이별의 길’ 어때요?’라고 의견을 물어서 깜짝 놀랐어요. 원래 있는 곡에 이어서 쓰는 후속곡 같은 느낌이잖아요. 앞에서 (가사 쓸 때) 정보 수집, 분석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 이런 과정을 거치면 가수에게 맞는 좋은 테마가 나오기도 해요.”(전지은) 덧붙여 1월 8일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느냐 묻자 그룹 레드벨벳의 ‘어바웃 러브(About Love)’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재작년쯤에 SNS로 저희가 쓴 가사 일부분이 책 제목으로 나왔다는 메시지를 받았어요. 찾아보니 저희가 썼던 가사 그대로, 심지어 자수를 맞추기 위해 비표준어를 사용했는데 그 부분까지 똑같이 들어가 있었어요. 표절이라고 생각해서 변호사분의 도움을 받아 출판사 쪽에 조치했고 전량 회수 및 폐기하는 쪽으로 진행됐어요. ‘이렇게까지 가야 하나?’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저작권 인식 문제는 물론 가사는 당연하게 가져다 써도 된다는 표준을 남길까 봐 무서웠어요.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였죠.”(김정미) 일반 회사처럼 시험이나 채용 공고를 통해 작사가를 뽑는 일은 드물다. 과거만 해도 작사가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기회를 만드는 것이 최선의 루트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작사 아카데미 등을 통해 작사가가 배출, 현재 수많은 작가가 활동 중이다. 1월 8일 역시 작사 학원을 통해 데뷔했고 예비 작사가를 교육하고 양성하고 있기에 누구보다 작사가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 “어떤 일에도 일희일비하지 않는 정신 상태가 큰 덕목인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이 일을 계속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정신은 물론 체력적인 부분도 잘 관리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 가사는 사람 사는 이야기와 감정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접하는 모든 게 다 가사 소재가 될 수 있어요. 모든 지 낯설게 혹은 애정 어리게 바라보는 것부터가 가사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봐도 처음엔 다 비슷해요. 결국엔 얼마나 무던히 또 얼마나 꾸준하게 노력하는지가 중요한 부분이죠. 더불어 대중 예술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필요해요. (1월 8일) 끝으로 1월 8일은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묻자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계속해서 좋은 가사를 쓰고 싶다”고 작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byh@fnnews.com 백융희 기자 사진=이승훈 기자
2022-05-31 11:21:25[파이낸셜뉴스] 2022년 6월에는 태양계 행성 8개 중 6개가 일렬로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11월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오는 개기월식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뿐만아니라 매년 1월, 8월, 12월에 펼쳐지는 유성우도 기다리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3일 2022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발표했다.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사분의자리라는 별자리는 사라졌지만 예전부터 부르던 관습에 따라 사분의자리 유성우로 부른다. 올해 사분의자리 유성우 관측 최적기는 1월 3일 밤을 넘어 1월 4일 새벽일 것으로 예상한다. 극대시간은 1월 4일 5시 40분이고,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ZHR)는 약 120개이다. 극대시간이 새벽이고 달도 밤새도록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이다. ■3월 금성-토성-화성-달 근접 3월 28일 새벽 동틀 무렵 금성, 토성, 화성과 달이 비교적 근접한다. 금성은 -4.4 등급의 밝기로 쉽게 찾을 수 있고, 그 아래쪽으로 나머지 두 행성과 달을 볼 수 있다. 세 행성의 각거리는 6도 이내이며, 달까지 포함하면 12도각 범위 내에 모두 볼 수 있다. ■5월 금성과 목성 근접 5월 1일 새벽 4시 56분경 목성과 금성은 0.2도로 근접해 거의 붙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태양계에서 가장 밝게 보이는 두 행성의 랑데부를 즐길 수 있다. 한편, 5월 25일 새벽에는 달, 목성, 화성이 5도 내로 근접해 옹기종기 모인 모습을 볼 수 있다. ■6월 6개 행성의 만남 6월 중순부터 말까지 새벽 4시 30분 경 동쪽 지평선부터 남쪽 하늘까지 해왕성을 제외한 6개의 태양계 행성인 수성-금성-천왕성-화성-목성-토성이 일렬로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중 천왕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맨눈으로 관측가능하다. 또한 일렬로 늘어선 6개의 행성을 가장 관측하기 좋은 시기는 달이 그믐에 가깝고 수성의 고도가 3도 이상인 6월 26일 전후 새벽 4시 30분경이다. ■7월 가장 큰 보름달 2022년 가장 큰 달은 7월 14일 새벽에 볼 수 있는 달이다. 달이 더 크게 보이는 원리는 망(望)인 동시에 달이 근지점 근처를 통과해 달과 지구의 거리가 최소가 되기 때문이다. 7월 14일 달은 서울 기준 13일 19시 52분에 떠서 14일 3시 38분에 망이 되며, 14일 새벽 5시 16분에 진다. 한편, 가장 작은 보름달은 1월 18일의 달(망 8시 48분)이다. 올해의 가장 큰 달과 작은 달의 크기는 약 12% 정도 차이가 난다.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09P/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일어난다. 극대시간은 낮이라 13일 새벽에 관측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때도 달이 밝아 관측에 최적의 조건은 아니다. ■9월 한가위 보름달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 기준 9월 10일 19시 4분에 뜬다. 이 달은 자정을 넘어 11일 0시 47분에 가장 높이 뜨며 6시 41분에 진다. 각 지역에서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11월 개기월식 11월 8일 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난다. 이날 달은 반영식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떠오르며 18시 8분 48초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19시 16분 12초에 시작되며, 19시 59분 6초에 최대가 된다. 20시 41분 54초에 개기식이 종료되며, 이후 식의 전 과정은 22시 57분 48초에 끝이 난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 호주, 아메리카, 태평양에서 볼 수 있다.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페톤이 태양의 중력에 의해 부서지고 그 잔해가 남은 지역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유성우이다. 올해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시간은 12월 14일 22시이며,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는 약 150개이다. 하지만 극대일인 14일은 달이 밝은 편이라 최상의 관측 환경은 아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12-23 09:47:34이노레드가 ‘2021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파운트 캠페인으로 동상 2개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올해 28회인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 시상식으로 약 2,700여 점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현업 광고인, 학계 교수, 산업별 브랜드 책임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크리에이티브, 작품의 완성도, 브랜드와의 관련성, 메시지 전달성, 사회 반영적 표현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광고총연합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광고대회와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을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이날 이노레드는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의 유튜브 채널, 안녕단지로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동상을, 파운트의 ‘묻어두지마! 따라가지마!’ 캠페인으로 ‘퍼포먼스마케팅’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이노레드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소비자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브랜드에 최적화된 크리에이티브로 대한민국광고대상 본상 수상을 계속 이어오고 있어 국내 명실상부한 최고의 독립 광고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안녕단지’는 콘텐츠 제작과 미디어 플랜에 있어 MZ 타겟 특성들이 잘 반영되었고, 48년된 장수 브랜드가 젊은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고객 참여형 콘텐츠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팬들과 잘 소통하여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파운트의 ‘묻어두지마! 따라가지마!’ 캠페인은 변요한을 모델로 두 가지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했고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타겟팅을 세분화하고 전략적인 미디어 플랜이 앱 다운로드와 매출 증가로 이어져 퍼포먼스마케팅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는 “좋은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위해 지금도 고뇌하고 있을 모든 이노레드 구성원들과 기회를 주시는 고객사분들, 함께 만드는 파트너사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며 수상의 영광을 전했다. 한편 이노레드는 대한민국광고대상 이외에 칸라이언즈, 뉴욕페스티벌, 클리오, 애드페스트, 대한민국광고대상 등 국내외 주요 광고제에서 약 250여 개의 본상을 수상해오고 있다.
2021-12-07 10:3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