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미국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의 M&A(인수합병) 관련 인수금융 주선사로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약 2조2000억원 규모 딜(거래)에서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 조달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사이먼앤드슈스터 M&A 관련 1억5000만달러 규모 인수금융을 주선키로 했다. 인수금융 12억1000만달러 중 일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9 16:56:46[파이낸셜뉴스] 미국 내 1위 출판사와 4위 출판사의 약 3조원자리 합병 계약이 미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현지 당국은 거대 출판사가 등장하면 독과점 문제로 작가들의 협상권이 줄어든다고 판단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펭귄랜덤하우스의 모회사인 독일 미디어그룹 베르텔스만은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추진하던 합병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이먼앤드슈스터 인수 없이 글로벌 출판업 분야 성장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사이먼앤드슈스터의 모회사인 파라마운트글로벌(구 바이어컴CBS)도 성명에서 두 회사의 인수합병 계약이 공식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미 최대 출판사인 펭귄랜덤하우스는 지난 2020년 11월에 4위 출판사인 사이먼앤드슈스터를 21억8000만달러(약 2조970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그러나 미 법무부는 양사를 상대로 합병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시장을 독점한 출판사가 인세 계약 때 작가에게 불리한 계약조건을 강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 연방법원은 지난달 판결에서 법무부의 주장을 받아들여 합병 중단 결정을 내렸다. 펭귄랜덤하우스는 항소를 주장했으나 21일 발표에서 이를 포기했다. 동시에 "사이먼앤드슈스터 임직원과 작가들에게 안락한 둥지가 될 수 있었겠지만,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파라마운트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베르텔스만은 결과적으로 합병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면서 파라마운트글로벌 측에 위약금 2억달러(약 27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한편 파라마운트글로벌은 사이먼앤드슈스터 매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파라마운트글로벌은 성명에서 "사이먼앤드슈스터는 매우 가치있는 기업이고 최근 경영 실적도 우수하다. 그러나 영상 기반 사업이 아니어서 파라마운트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와는 전략적으로 들어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11-22 09:54:24미국 법무부가 대형 출판사의 합병을 저지하기 위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펭귄래덤하우스가 경쟁 출판사인 사이먼앤드슈스터를 21억8000만달러(약 2조5800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막도록 규제당국인 법무부이 나섰다고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송에서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도서 가격이 아닌 특히 베스터셀러를 포함한 저자를 확보하기 위한 출판사들간 경쟁을 언급했다. 저널은 미국 출판사들이 지난해 저자 확보에만 약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펭귄랜덤하우스는 5개 주요 출판사가 경쟁하는 시장에서 거물이 되는 것을 노리고 지난해 11월 모기업인 독일 베르텔스만SE가 사이먼앤드슈스터를 미디어그룹 바이아컴CBS으로부터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두 업체는 합병을 통해 미국내 온라인 디지털 도서 시장과 서적 판매를 장악하고 있는 아마존과 협상에서도 맞설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해왔다. 펭귄랜덤하우스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회고록 '약속의 땅'과 그의 부인 미셸의 자서전 '비커밍'을 출판한 업체로 지난 9월25일 기준으로 올해 미국내 오프라인 서적의 21.2%를 판매했다. 이 기간 사이먼앤드슈스터는 미국 판매 도서의 6.1%를 팔았다.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기자 밥 우드워드의 '격노'를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회고록,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의 '그것이 일어난 방' 등을 비롯해 스티븐 킹과 댄 브라운, 존 그리샴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책을 다수 출판했다. 미 법무부는 만약 매출 규모에서 세계 최대인 펭귄랜덤하우스가 사이먼앤드슈스터를 인수한다면 미국에서 출판되는 도서와 출판계약금을 조정하고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소송에서 밝혔다. 그러나 두 출판사는 합병을 통해 효율적인 경영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과 유통업체에 더 다양한 도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법무부에 맞서겠다는 태세다. 지난 1월 출범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기업들의 독점 방지에 적극 나서 지난 7월 보험업체인 에이온과 윌리스 타워스 왓슨의 300억달러(약 35조4900억원) 규모 합병과 9월에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그룹과 제트블루 에어웨이의 제휴를 무산시켰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11-03 14:34:3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폭로성 내용을 담고 있는 조카 메리 트럼프(55)의 책 내용의 일부가 공개됐다. 이 책은 당초 오는 28일 출간 예정이었지만 관심이 집중되면서 2주 앞당겨 14일 출간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메리는 신간 '너무 과한데 결코 만족하지 않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사기를 삶의 방식"으로 삼은 사람으로 평가했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 고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로, 임상심리학자로 활동 중이다. NYT에 따르면 메리는 책에서 "지금의 도널드는 3살 때와 비슷하다. 성장과 학습, 진화가 불가능하고 자신의 감정 통제가 어려우며, 대응을 절제하거나 정보를 받아들여 분석하는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웹사이트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쩌다 "세계의 보건, 경제적 안정, 사회구조를 위협하는 남자가 됐는지 설명하기 위해 트럼프 가문의 어두운 역사를 조명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 트럼프는 메리와 출판사를 상대로 뉴욕주 1심법원에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승소했지만, 항소법원이 판결을 뒤집어 결국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됐다. 사이먼앤드슈스터에 따르면 초판 발행부수는 7만5000권이다. 현재 아마존에서 존 볼턴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을 제치고 주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홍예지 기자
2020-07-07 18:00:47[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폭로성 내용을 담고 있는 조카 메리 트럼프(55)의 책 내용의 일부가 공개됐다. 이 책은 당초 오는 28일 출간 예정이었지만 관심이 집중되면서 2주 앞당겨 14일 출간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메리는 신간 '너무 과한데 결코 만족하지 않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사기를 삶의 방식"으로 삼은 사람으로 평가했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 고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로, 임상심리학자로 활동 중이다. NYT에 따르면 메리는 책에서 "지금의 도널드는 3살 때와 비슷하다. 성장과 학습, 진화가 불가능하고 자신의 감정 통제가 어려우며, 대응을 절제하거나 정보를 받아들여 분석하는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웹사이트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쩌다 "세계의 보건, 경제적 안정, 사회구조를 위협하는 남자가 됐는지 설명하기 위해 트럼프 가문의 어두운 역사를 조명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 트럼프는 메리와 출판사를 상대로 뉴욕주 1심법원에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승소했지만, 항소법원이 판결을 뒤집어 결국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됐다. 사이먼앤드슈스터에 따르면 초판 발행부수는 7만5000권이다. 현재 아마존에서 존 볼턴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을 제치고 주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7-07 13:49:12[파이낸셜뉴스]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이 출간된 지 일주일만에 불티나게 팔리며 밀리언셀러를 눈앞에 뒀다. 2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포브스 등에 따르면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이날 "회고록이 첫주에 78만부 판매됐다"며 "조만간 11쇄 인쇄를 내고 100만부 판매도 목전"이라고 밝혔다. 회고록은 지난 6월 23일 정식출간됐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 회고록에서 자신이 참여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 내의 각종 정치적 이슈와 트럼프 대통령이 연루된 외교 문제 스캔들을 폭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출간 전 인터넷 상에서 해적판 PDF가 나돌기도 했지만, 볼턴 전 보좌관은 이미 선인세로 200만달러(24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너선 카프 사이먼앤드슈스터 최고경영자(CEO)는 볼턴의 회고록이 "미국뿐 아니라 영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7-02 19:54:19유럽연합(EU)이 5개 메이저 출판사와 애플을 상대로 전자책 판매 방법, 가격 산정 방법 등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의 반독점 조사 대상에 오른 출판사는 라가르드 출판사의 하쳇리버, 뉴스코퍼레이션의 하퍼콜린스, CBS의 사이먼앤드슈스터, 피어슨의 펭귄, 맥밀란 출판사를 소유한 벌라그수그룹 게오르그 폰 홀즈브링크 등 5개사다. EU 집행위원회의 경쟁담당국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이들 출판사 그룹과 애플이 불법적인 합의나 행위에 나섰는지를 특별히 조사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이들 5개 출판사와 애플 등 전자책 판매 소매업체들이 맺고 있는 대행사 계약 조건과 성격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행사 계약이란 종이책 판매 저하 속에 전자책 시장이 성장하면서 출판사들이 대응책으로 내놓은 것으로 출판사는 아마존닷컴의 킨들이나 애플 아이패드 등에서 읽을 수 있도록 전자책을 제공하는 대신 이들 전자책 리더 업체는 출판사의 대행사 역할을 하고 전자책 매출의 30%를 챙기고 있다. EU는 대형 출판사와 태블릿PC 업체들의 대행사 계약은 일종의 담합일 수 있으며 전자책 시장의 경쟁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WSJ은 앞서 미국 법무부도 지난해부터 전자책 대행사 계약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진행 상황은 알려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2011-12-07 03:54:40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췌장암(신경내분비종양)으로 사망한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는 생전에 회의적인 시각을 많이 갖고 살았던 것으로 발매를 앞둔 전기에서 나타났다. AP통신은 오는 24일 미국에서 판매에 들어가는 전기 ‘스티브 잡스’에서 잡스가 굶는 어린이들의 사진을 보고 교회 출석을 중단했고 애플 임원들이 부패했다고 믿었으며 암수술 연기등 일부 내용들을 20일 소개, 보도했다. 이 책에서 잡스는 13세때 라이프지 표지에 나온 굶는 어린이들의 사진을 보고 교회 출석을 중단했으며 나중에 선불교를 공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익 보다 제품개발에 더 주력했던 잡스는 지난 1985년 애플에서 해임된 후 영입된 임원들이 돈 버는 것 밖에 모른다며 부패한 가치관을 가진 부패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전기에서 잡스가 지난 2003년 10월, 췌장암 판정을 받았으나 수술 대신 채식과 침술, 약재를 비롯해 인터넷에서 찾은 치료법을 시도했으며 무당도 만나 상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저자인 월터 아이작슨은 잡스가 “나는 내 몸이 절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다른 치료법을 시도했지만 결국 후회한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전기에서는 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잡스는 지난해 1월 HTC가 아이폰의 모양과 기능을 닮은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자 구글에서 훔쳐갔다며 크게 분노했다고 이 책은 담고 있다. 잡스는 애플이 보유하고 있는 400억달러를 모두 써서라도 훔친 물건이나 마찬가지인 안드로이드를 반드시 박살내겠다며 전면전 불사도 선언했다. 지난 2006~2009년 애플 이사위원를 지냈던 슈미트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잡스는 소송을 낼 생각이 없고 50억달러를 줘도 안받겠다며 원하는 것은 안드로이드 사용 중단이라고 전했다. 과일과 야채 위주의 식사를 한 잡스는 사과농장을 다녀온 후 재미있고 영혼이 있으며 친근감 있게 들릴것 같아 애플을 회사명으로 정하게 됐다고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잡스는 이미 알려진 것 처럼 1960년대의 반문화와 마약인 LSD에 한때 빠졌는데 LSD 사용으로 “돈을 버는 것보다 창조, 역사에 대한 인식과 인간의 의식등 더 중요한 것이 뭔지를 깨닫게 됐다고”고 밝혔다. 사이먼 앤드 슈스터에서 발간할 잡스의 전기는 당초 제목을 ‘i스티브’로 하려고 했으며 지난 3월에 출판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돼왔다. 판매가격은 권당 35달러(3만9000원)라고 AP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기자
2011-10-21 11:31:025일(현지시간) 사망한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전기문 발행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내년에 애플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문이 발행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CBS의 사이먼 앤드 슈스터 출판사가 전기문을 발간할 예정이라면서 제목은 "i스티브: 잡스의 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기문은 작가 월터 아이잭슨은 잡스와 그 가족, 잡스의 경쟁자들을 상대로 한 인터뷰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아이잭슨은 물리학자 앨버트 아이슈타인, 미국의 국부로 추앙받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전기를 출간한 바 있다. 사이먼 앤드 슈스터의 조너선 카프는 잡스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혁신가 중의 한 명"이라면서 "이번 전기문의 대상과 저자 모두 완벽한 궁합을 이룬다"고 자평했다. 지금까지 잡스에 관한 비공식 전기문은 여러권 출판됐지만 공식 전기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기자
2011-10-06 09:38:37내년에 애플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문이 발행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CBS의 사이먼 앤드 슈스터 출판사가 전기문을 발간할 예정이라면서 제목은 "i스티브: 잡스의 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기문은 작가 월터 아이잭슨은 잡스와 그 가족, 잡스의 경쟁자들을 상대로 한 인터뷰를 토대로 만들어지게 된다. 아이잭슨은 물리학자 앨버트 아이슈타인, 미국의 국부로 추앙받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전기를 출간한 바 있다. 사이먼 앤드 슈스터의 조너선 카프는 잡스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혁신가 중의 한 명"이라면서 "이번 전기문의 대상과 저자 모두 완벽한 궁합을 이룬다"고 자평했다. 지금까지 잡스에 관한 비공식 전기문은 여러권 출판됐지만 공식 전기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2011-04-12 05: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