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이 2일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을 맞아 사이버 사기 및 도박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은 지난 2015년 사이버(Cyber)의 사(4)와 이(2)를 따서 '4월 2일'로 제정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국민을 상대로 하는 사이버사기 등 주요 재산 범죄가 과거보다 정교하게 진화하고 국제화되고 있다"며 "집중 단속을 추진함은 물론 예방을 위한 도박사이트 광고사이트 차단 및 치유를 위한 관계기관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예방에 관심을 가진 국민으로 구성된 명예 사이버 경찰인 '누리캅스'를 조만간 신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사이버범죄 수사관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가 학교를 찾아가는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 활동'도 전개한다. 사이버사기를 막기 위해서는 온라인 거래에 앞서 경찰청의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 서비스에 판매자의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검색해야 한다. 또 공식 쇼핑몰이 아닌 웹사이트나 누리소통망 서비스(SNS)에서 물건을 살 때는 사업자 정보, 고객 평을 확인해야 한다. 블로그나 SNS를 통해 구입 시에는 공정거래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해당 사업자가 통신판매 신고를 한 사업자인지 아닌지, 청약 철회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스미싱 방지를 위해 모르는 문자메시지의 링크를 누르거나 열지 말고, 모바일 백신 앱을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스마트폰 보안을 점검해야 한다. 경찰청은 도박사이트를 발견한 경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불법사행산업감시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4-02 08:50:47[파이낸셜뉴스] 경희사이버대학교자산관리학부는 오는 27일 오후 4시 경희대학교 청운관 203호에서 실무 전문가로부터 듣는 ‘부동산 전세사기 예방 및 대응 방안’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실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광역시 공정거래지원센터 강동훈 법률상담관을 강사로 초빙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 예방에 관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세사기 예방 및 대응 방안’ 특강은 경희사이버대학교 재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경희사이버대 관계자는 "전세사기가 이슈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대응 방안에 대해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 자산관리학부는 지난 22일부터 2월 14까지 2024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사람들 대상으로 입학상담도 진행될 예정으로 상담을 원하는 참여자는 자산관리학부 홈페이지에 방문해 상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추가 문의 사항은 자산관리학부로 문의하면 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1-24 11:10:02[파이낸셜뉴스] 경찰은 '사이버 사기·금융범죄' 특별단속을 벌여 2만7264명을 검거, 이 가운데 혐의가 중한 1239명은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8개월 동안 '4대 악성 사이버범죄 집중단속'의 하나로 '사이버 사기·금융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4대 악성 사이버범죄는 △사이버 사기 △사이버 금융범죄 △사이버 성폭력 △사이버 도박 등이다. 사이버 사기·금융범죄는 사이버 공간은 인터넷·스마트폰 등 첨단 기술을 매개로 사람들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기존 오프라인상 범죄가 사이버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수법이 기술적으로 진화한 대표적인 범죄다. 검거된 피의자들이 사이버 사기·금융범죄로 벌어들인 범죄수익 중 782억1828만원(△사이버 사기 745억 7743만원 △사이버 금융범죄 36억 4085만원)은 현장 압수 또는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조치를 했다. 지난 8개월 동안 전국 사이버 수사관들이 검거한 '사이버 사기범죄' 피의자는 2만3682명(구속 1019명 포함)으로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직거래 사기가 40.22%로 가장 많고 투자 빙자 가상자산 등 이용 사기(38.35%) 게임사기(6.71%) 가짜 쇼핑몰·이메일 사기(1.58%)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검거된 '사이버 금융범죄' 피의자는 3582명(구속 220명 포함)으로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메신저 피싱이 54.83%로 가장 많고 누리소통망·메신저 계정 등 불법 유통(21.89%) 스미싱 등 문자메시지 이용 피싱범죄(17.14%) 몸캠피싱(6.14%) 순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연령대를 분석하면 20대가 48.49%로 가장 많았고 30대(22.95%) 19세 미만(14.14%) 40대(9%) 50대(3.82%) 60대 이상(1.6%) 순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직업별로 분석하면 무직 또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경우가 71.75%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직(12.29%) 학생(9.17%) 사무직(3.6%) 전문직(2.66%) 공무원·군인(0.53%)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사이버 사기 범죄를 살펴보면 지난해부터 지난 8월까지 트위터에 임영웅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745명으로부터 2억7000만원을 가로챈 B씨 등 3명이 검거됐고 1명이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사기·금융범죄는 더욱 다양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다"며 "평소 경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인터넷진흥원(KISA), 자치단체, 언론사 등에서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범죄피해 예방정보에 관심을 갖고 컴퓨터·스마트폰 이용시 보안상 주의를 한다면 범죄임을 알아차리고 사전에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11-22 11:20:29[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가 자사 다이렉트 사이트를 통해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위험에 대해 개개인이 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했다"며 "하나의 상품으로 다양한 온라인상의 위험을 쉽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온라인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개인형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이다. 사이버범죄가 증가하고 다양한 온라인상의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이 많이 가입하던 사이버보험을 개인이 가입하여 사이버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계약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도 함께 가입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가입할 때 배우자나 가족을 함께 가입한다고 선택하면 피보험자로 포함되어 계약자와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법률상의 배우자, 자녀, 부모가 대상이다.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은 사이버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하나의 계약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보장 △인터넷 직거래·쇼핑몰 사기피해 보상 △온라인 활동 중 배상책임 및 법률비용을 담보별로 각 200만원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보장' 담보는 사이버 금융범죄로 인한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를 보장한다. 피싱 또는 해킹, 이와 유사한 금융사기로 인하여 피보험자 명의의 계좌에서 예금이 부당 인출이 되거나 신용카드가 부당하게 사용되는 경우에 입은 금전적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온라인 사기피해는 '인터넷 직거래·쇼핑몰 사기피해 보상' 담보를 통해 대비할 수 있다. 인터넷 사기란 인터넷 거래로 물품을 구매한 후 물건을 받지 못하거나 다른 물건을 받는 등의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경우라면 온라인 사기로 경찰 신고 후 금전상의 사기피해를 확정 받은 후 보상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온라인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상책임위험도 '온라인 활동 중 배상책임 및 법률비용' 담보를 통해 보장한다. 과실이나 실수, 부주의로 온라인 활동 중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 손해배상청구가 발생할 경우가 대상이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모바일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특히 보험료 계산해봐도 전화로 가입을 권유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편하게 보험 가입을 검토해 볼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2-06 10:35:17[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사기버사기·사이버금융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서 1만2000여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오는 10월까지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6월30일까지 4개월간 사이버사기와 사이버금융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총 1만2070명의 피의자를 검거하고 707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단속 인원인 1만536명보다 14.5% 증가한 수치다. 경찰이 단속한 사이버사기 범죄는 △직거래 사기 △쇼핑몰사기 △게임사기 △가상자산 등 신종 사기이며, 사이버금융범죄는 △메신저 피싱 △몸캠피싱 △피싱·파밍 △메모리 해킹등 등 4가지이다. 경찰은 지난해 전국 시도경찰청에 사이버경제범죄수사팀을 설치하는 등 조직을 정비한 이후 조직 중심 수사 활동을 전개한 결과 검거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단속 현황을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사이버 사기에선 직거래 사기가 518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게임 사기는 775건, 쇼핑몰 사기는 119건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금융범죄에선 메신저피싱이 1327건이었고, 이어 피싱·파밍이 175건, 몸캠피싱이 104건 순서였다. 사이버 사기로 검거된 피의자를 연령별로 보면 온라인 문화에 친숙한 젊은 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버사기의 경우 피의자 79.3%가 10~30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이버금융범죄도 사이버사기와 마찬가지로 20대 피의자가 가장 많았다. 다만 40대나 50대 피의자도 각 10% 이상 차지해 비교적 피의자 연령별 분포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집중단속을 이어간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각종 공연과 스포츠가 재개돼 티켓 사기 등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이를 적극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울리는 대표적 범죄인 사이버사기·사이버금융범죄를 엄단해 나가겠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예방수칙을 숙지하여 범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7-19 09:52:25경찰이 최근 차량용 요수소 수급문제와 관련해 일어나는 사기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요수소 관련 사이버 사기에 대해 책임수사관·서를 지정해 집중수사하고 다액 사건은 시도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하도록 하는 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요소수 품귀 현상을 틈탄 사이버 사기 범죄는 이날 오전 8시까지 34건 접수됐다. 경찰은 사이버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시가 대비 지나치게 저렴한 상품에 주의할 것 △거래 전에는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통해 판매자 전화·계좌번호가 신고된 이력이 있는지 확인할 것 △거래 시에는 가급적 직접 만나 거래하거나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것 등을 강조했다. 경찰은 "사이버사기 피해를 입었을 때는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을 통해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환경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장 교란행위와 불법 요소수 제품 판매를 차단하기 위해 합동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단속에는 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이 참여한다. 단속 대상 업체는 요소 수입업체와 제조업체, 요소수 수입업체, 중간유통사와 주유소 등 1만여 곳으로 추정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11-08 12:08:23[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이버 사기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19일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정부시 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사기 발생건수는 제닌 2016년 10만건에서 2020년 17만4000건으로 최근 5년 사이 7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사이버 사기 건수는 총 61만5407건 이다. 이중 가장 많은 피의자는 20대로 총 8만4577명이며, 피해자 또한 20대가 총 25만7102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이버사기 피의자의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8만4577명) △10대(3만6340명) △30대(3만1512명) △40대(9823명) △50대(3970명) △60대 이상(1237명)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 피해자는 △20대(25만7102명) △30대(19만2254명) △40대(10만9883명) △10대(8만5468명) △50대(3만9467명) △60대 이상(1만991명) 순이었다. 한편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피의자와 피해자가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6년 60대 이상 피의자 212명에서 2020년 344명으로 62%증가했다. 피해자는 2016년 786명에서 2020년 4235명으로 438%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영환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사이버 사기를 줄이기 위한 집중관리 및 예방교육 강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9-19 20:44:26[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대면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사이버 사기 특별단속과 함께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 경찰청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중고나라·번개장터·당근마켓 등 주요 중고거래 기업들과 함께 지난 11일 간담회를 열고, 추석 연휴기간을 전후로 한 사이버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온라인상 집중 예방홍보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가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심리를 이용해 직거래 사기, 쇼핑몰 사기 등 다양한 사이버사기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고거래 기업별로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사기 예방을 위한 자체 정책들을 공유하고, 협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이버사기 단속 강화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물품거래사기 등 4대 사이버사기 특별단속·서민경제침해사범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 중이다. 경찰청은 이번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주의해야 할 주요 사이버사기 피해사례 및 예방수칙 등을 내용으로 하는 카드뉴스 등 예방콘텐츠를 제작한다. 또 사이버사기 예방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피해경보도 발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예금주명의 비교를 통해 가짜 사이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안전거래 업체의 '공식 예금주명 리스트'를 제작하여 사이버캅에 공지할 계획이다. 경찰은 "중고거래 시 판매자가 중고거래 사이트를 벗어나 다른 메신저로 대화를 유도한다면 사기인지 의심해 봐야 한다"며 "안전거래사이트를 빙자한 가짜 URL(인터넷주소)를 보내준다면 반드시 때는 반드시 사이버캅을 통해 정상 사이트인지를 확인하고,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URL 클릭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09-18 16:52:19[파이낸셜뉴스] 경찰은 3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직거래사기 △쇼핑몰사기 △피싱사기 △게임사기 등 4대 사이버사기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에 동일한 피의자에 의해 발생하는 다중피해 사건은 '책임수사관서'를 지정해 검거에 나설 예정이다. 전문적인 수사 기법과 국제공조수사 역량을 요구하는 조직적인 사이버사기는 각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올해 상반기 신설되는 '사이버금융범죄 전문수사팀'에서 전담해 대응할 방침이다. 메신저피싱 등 피싱사기에 대해서는 지방청 소속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을 활용해 범죄수익을 추적하고, 기소전몰수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피해자들에게는 피해금 환급을 위한 민사(소액심판청구)절차를 안내하는 등 피해자 보호 활동도 병행한다. 또 가짜 온라인 쇼핑몰이나 '먹튀' 도박사이트 등이 '사기사이트'로 판단되거나 악성코드가 발견되는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속히 차단·삭제를 요청하여 추가피해 확산을 방지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관계기관과 범죄 수법 및 피해사례를 공유해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고, 포털 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채널을 활용한 홍보로 경각심도 높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이 안심하고 사이버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온라인 거래 전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활용해 판매자의 전화번호, 계좌번호에 대한 사기 피해 신고이력을 확인하고, 안전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중고거래 사이트,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사이버사기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사이버사기 발생 건수는 13만6074건으로, 전년 대비 21.5% 급등했다. 검거 건수도 지난해 10만5651건(20.4% 증가)으로 처음으로 10만건을 넘어섰다. #OBJECT0#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01-31 17:48:25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입장권 및 평창 롱패딩 사기 등 각종 사이버범죄로 총 41명이 검거됐다. 대체로 안전한 올림픽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평창과 강릉 등 올림픽 개최지역에서 발생한 4대 범죄도 평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찰청 평창올림픽 기획단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대회 기간 전국적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연 29만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치안 확보에 주력했다.이 기간 사이버범죄로 경찰에 붙잡힌 인원은 총 41명이었으며 이중 13명은 구속됐다. 흥행 분위기를 틈탄 입장권 사기와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평창 롱패딩 사기 등이 주를 이뤘다. 캐나다 쇼트트랙 종목 킴 부탱 선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협박 글을 쓴 2명도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경찰은 대테러 안전 확보를 위해 대회시설 출입통제소에 1896명 경력을 배치, 위험물 반입을 사전에 차단한 결과 반입제한물품 323건을 발견했다. 경기장 출입 카드인 AD카드 부정사용자 10명과 절도 피의자 등 총 24명도 입건됐으며 개막식에서 무대에 난입한 한국계 미국인 박모씨(37)는 구속 수사 중이다. 성범죄는 강간 1건, 강제추행 12건 등 총 13건의 피의자들이 검거됐으며 대회 기간 실종자 21명도 모두 발견됐다. 추행.폭력.절도.지능범 등 10건의 외국인범죄 피의자도 검거됐다. 외국인 음주 운전자는 검찰과 협의해 벌금을 내고 출국 조치됐다. 특히 경찰은 올림픽 개최지역 민생치안을 강화한 결과, 4대 범죄 발생 건수가 48건으로 전년도 동기간 93건에 비해 절반가량 감소했다. 112신고 건수는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49% 늘었지만, 현장 출동시간은 오히려 빨라지는 등 대응역량 강화로 원활한 처리가 가능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2018-02-26 17: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