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 사장 자리를 두고 윤병운 NH투자증권 IB총괄 대표(부사장),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3파전 양상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주총회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한 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차기 사장 후보에 윤 부사장, 유 전 부회장, 사 전 부사장을 선정했다. NH투자증권 기존 내부 출신은 윤 부사장이다.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1993년 입사했다. 이후 정영채 사장과 약 19년 간 IB 부문을 키워온 인물이다. 농협중앙회에서는 유찬형 전 부회장이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유 부회장은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 기획조정본부장, 농협자산관리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기획·금융통으로 평가된다. 외부 인물로는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이 있다. 사 전 부사장은 삼성증권에서 채널영업부문장·자산관리본부장·리테일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5년 이상 자산관리 분야에 몸담은 전문가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하고, 이달 26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현 대표인 정영채 사장을 포함해 CEO(최고경영자) 롱리스트를 선정한 바 있다. 정 사장은 금융투자회사 CEO가 어려운 자리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을 잘 이해해야 하고, 미래와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며 "다른 금융업과 달리 시장에서 존재해 끊임없는 변화, 가격 탐색 요구에 대응하고 시시각각 판단이 조직의 흥망성쇄와 연결돼 있어 여타의 업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7257억원을 달성하며 업계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2% 성장한 수치로 업계 실적 순위도 2022년 5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전년 대비 83.39% 증가한 5564억원을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5 15:49:46[파이낸셜뉴스] 첫 조합장 직선제로 선출된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11일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노인과 함께하는 지역 농협을 위한 농협, 글로벌 농협을 통해 경쟁력있는 농협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본점에서 열린 강호동 신임 회장 취임식에는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김윤철 합천군수 등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과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CEO는 물론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전국 농·축협 조합장 800여명이 참석했다. 강 회장은 취임식에 앞서 직원들과 만나 "구성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드는 데 앞장서달라"면서 "회장은 이를 뒷받침하는 후원자 보조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NH투자증권 대표 인사 두고 '갈등설' 강 회장은 1106명 조합장이 참여한 선거로 치러진 '첫 직선제' 농협중앙회장이다. 최근 농협중앙회는 지분을 100% 갖고 있는 NH농협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 대표 인선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NH투자증권은 농협금융지주가 지분 56.82%를 소유한 중앙회의 손자회사다. 강 회장은 지난 7일 취임 직후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에게 이날 오전 예정된 NH투자증권 임시 이사회에서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사장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증권업에 대한 전문성 있는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고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설이 빚어진 것이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이 지난 7일 농협금융 검사에 착수하면서 차기 사장 인선 절차 적절성을 포함 지배구조를 들여다보겠다고 사실상 중앙회의 인사 개입에 제동을 걸면서 갈등설이 더 확산된 측면도 있다. NH투자증권 사장 후보 숏리스트에는 유 전 부회장외에 전통 '증권맨'인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와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임추위를 당초 오전에서 오후 3시로 변경했고 임추위 결과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사장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20여년 동안 호흡을 맞춘 투자은행(IB) 전성기를 이끈 전문가로 평가된다. 윤 부사장이 대표로 최종 선임되면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 간 충돌설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은 이날 지금까지 관행상 교체했던 농협은행 등 금융 계열사 물갈이설을 포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승강기를 타고 이동했다. 이석준 회장도 "취임식이라는 좋은 자리에서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금감원, 농협금융 지배구조 들여다본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참에 감사에 돌입한 농협금융의 특수한 지배구조를 샅샅이 들여다 볼 계획이다. 특히 농협에서 시·지부장이 은행 지점장을 겸하는 등 지배구조와 관련 '고질적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농협은행이 수 년 전부터 중앙회-지주-은행으로 연결되는 3자 간의 관계로부터 독립성을 갖춰야 한다고 수없이 지적을 해왔다"면서 "이번 검사로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임 등 금융사고에도 농협만의 특수한 지배구조에 따른 전문성 저하 문제가 작용하는 게 아닌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금융당국에서는 지난해부터 내부통제 강화방안, 지배구조 모범규준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지배구조 감독을 강화해왔다. 최근 농협은행에서는 여신 담당 직원이 담보권을 실제 가치보다 12억원 가량 부풀려서 대출금을 과도하게 내준 '업무상 배임' 사고가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H지수 판매잔액이 1조4833억원으로 KB국민은행(4조7726억원) 다음으로 가장 많다. 금감원은 ELS, 업무상 배임 사고가 일어난 배경에는 '농협 만의 지배구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7일부터 수시 검사에 돌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김나경 박소현 기자
2024-03-11 16:46:33[파이낸셜뉴스] 임시 이사회를 통한 차기 사장 선정을 앞두고 NH투자증권이 격동에 휩쓸리고 있다. 차기 사장 후보자를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지만 투서까지 난무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간 신경전도 커지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사장 후보에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IB총괄 대표,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3인을 선정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유 전 부회장을 NH투자증권 사장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이 다른 자회사와 협업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NH투자증권 조직 문화 전반이 농협금융과 어울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은 잠실 삼성SDS타워 서관 인수전에서 같은 농협금융인 NH아문디자산운용 대신 유경PSG자산운용을 파트너로 삼아 뛰어들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수 많은 딜(거래)에서 NH투자증권이 농협금융 계열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 대신 다른 파트너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에 농협 상호금융 출신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들이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자 노력한 바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내부 직원들로선 2014년 농협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인수한 후 독립경영을 보장한 분위기가 깨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원규 사장, 정영채 사장 등 전문가를 통한 회사 운영으로 NH투자증권의 경쟁력을 높여왔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임종룡 전 NH농협금융 회장이 NH투자증권의 독립 경영을 보장하면서 현재 NH투자증권이 톱티어 증권사로 거듭났다"며 "농협중앙회의 개입이 커질 경우 자본시장 특유의 역동성이 떨어질까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양측의 격돌이 커지면서 제2의 KB사태, 신한사태가 농협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격돌이 커지면 사재훈 전 부사장이 NH투자증권 사장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배구조 점검에 초점을 맞추고 NH농협은행을 비롯 NH투자증권과 NH농협중앙회까지 검사를 확대하면서 최종 인선에 자칫 변수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이달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하고, 26일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할 방침이다. 유 전 부회장은 신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그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임원, 충남지역 본부장, 기획조정 본부장 등을 지낸이후 자산관리 대표를 지낸 정통 농협인으로 거론된다. 윤 대표는 내부 출신 후보다. 현재 NH투자증권의 기업금융(IB)1, 2사업부 총괄 대표를 맡고 있는 자본시장 전문가다. 지난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서 증권맨 생활을 시작한 윤 부사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정영채 대표와 함께 손 발을 맞추며 NH투자증권의 IB 커버리지 분야를 크게 끌어 올렸다. 지난해 IB2사업부 대표를 겸직하는 등 정 대표를 이을 후계자로 거론되어 왔다. 외부 전문가로 유일하게 포함된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은 정통 삼성맨으로 25년 이상 자산관리 분야에 몸담은 전문가다. 지난 1998년 삼성증권에 입사한 이래 홀세일본부장, 자산관리(WM)본부장, 리테일 본부장 등을 거쳐 채널영업부문장을 역임했다. 자산관리(WM)경력이 많지만 홀세일, 기업금융, 연금, 상품, 인사 등 회사 전부분을 경험한 영업 전문가다. 그는 재임 중 증권사 최초로 리테일 고객예탁자산 300조원을 유치하는 저력을 보였고, 세계최초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패밀리오피스, CEO, CFO, VC포럼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해 삼성증권을 자산관리 명가로 성장시켰다. 34년간 기관, 기업, 개인 영업을 모두 경험하고 오랬동안 CEO포럼을 운영해서 기업인 네트워크가 강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9 08:31:32[파이낸셜뉴스] 현재 삼파전 양상으로 진행중인 NH투자증권의 신임 대표가 오는 11일 임추위에서 결정 되는 가운데, 후보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찬형 농협중앙회 전 부회장이 사실상 유력 후보로 급부상중인 상황이지만 당국의 지배구조 깜짝 검사가 인선에 변수로 미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3인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압축했다. 이 가운에 가장 유력하게 차기 CEO로 떠오른 후보는 신임 강호동 중앙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전 부회장이다. 그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임원, 충남지역 본부장, 기획조정 본부장 등을 지낸이후 자산관리 대표를 지낸 정통 농협인으로 거론된다. 내부 출신 후보인 윤병운 부사장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그는 현재 NH투자증권의 기업금융(IB)1, 2사업부 총괄 대표를 맡고 있는 자본시장 전문가다. 지난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서 증권맨 생활을 시작한 윤 부사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정영채 대표와 함께 손 발을 맞추며 NH투자증권의 IB 커버리지 분야를 크게 끌어 올렸다. 지난해 IB2사업부 대표를 겸직하는 등 정 대표를 이을 후계자로 거론되어 왔다. 외부 전문가로 유일하게 포함된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은 정통 삼성맨으로 25년 이상 자산관리 분야에 몸담은 전문가다. 지난 1998년 삼성증권에 입사한 이래 홀세일본부장, 자산관리(WM)본부장, 리테일 본부장 등을 거쳐 채널영업부문장을 역임했다. 자산관리(WM)경력이 많지만 홀세일, 기업금융, 연금, 상품, 인사 등 회사 전부분을 경험한 영업 전문가다. 그는 재임중 증권사 최초로 리테일 고객예탁자산 300조원을 유치하는 저력을 보였고, 세계최초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패밀리오피스, CEO, CFO,VC포럼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해 삼성증권을 자산관리 명가로 성장시켰다. 34년간 기관, 기업, 개인 영업을 모두 경험하고 오랬동안 CEO포럼을 운영해서 기업인 네트워크가 강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은 이달 12일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하고, 26일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할 방침이다. 다만 최근 이례적으로 금감원이 지배구조 점검에 초점을 맞추고 NH농협은행을 비롯 NH투자증권과 NH농협중앙회까지 검사를 확대하면서 최종 인선에 자칫 변수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취임 이후 관행적으로 연임하던 금융지주 회사 회장들과 관련 낙하산 계열사 인사에 대해 날카로운 잣대를 대는 만큼, 최종 인선을 앞둔 NH투자증권을 조사 대상으로 삼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라고 귀띔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8 15:55:17[파이낸셜뉴스]농협금융그룹이 지배구조와 내부통제를 중심으로 금융감독원 검사를 받는다. 최근 업무상 배임 사고가 드러난 농협은행과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있는 NH투자증권과 관련 고질적인 지배구조 문제에 대해 점검을 받는 것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금감원 수시 검사가 이날부터 시작됐다. NH투자증권의 경우 당초 올해 예정됐던 정기검사를 오는 8일부터 앞당겨서 받게 됐다.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모두 최근 논란이 일었던 곳이다. 농협은행에서는 여신 담당 직원이 담보권을 실제 가치보다 12억원 더 높이 설정해 대출금을 과도하게 내준 '업무상 배임' 사고가 일어났다. NH투자증권은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정영채 대표 후임 CEO를 선임하는 과정에 있다. 유창현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이 차기 CEO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강호동 농협중앙회 신임 회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유창현 전 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이같은 논란의 핵심에 '농협의 특수한 지배구조'가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NH선물도 외화송금과 관련한 문제가 있었고, 은행과 증권 모두 이슈가 있다보니까 농협은행의 지배구조상 파생되는 문제들이 있는지 아울러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농협금융그룹은 금융회사이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들고 있어서 독립성과 전문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금감원에서도 이러한 구조적 원인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협은행은 지난해 정기검사에 이어 올해에도 수시검사를 받게 됐다. 업무상 배임 사고 외에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과 관련해서도 금감원에서 추가 점검할 예정이다. 개별 사고가 아니라 농협금융그룹, 농협은행의 내부통제 전반을 살펴보는 것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다음주까지 검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검사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지배구조와 관련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소현 기자
2024-03-07 18:18:33[파이낸셜뉴스]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AA등급 만기 1~3년의 월이자 지급식 여전채' 1000억원을 8월 판매했다고 밝혔다. 월이자 지급식 채권은 매월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으로 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상대적으로 높은 세후 이자를 매월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월이자지급식채권'의 완판 비결은 채권의 차별화 때문이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채권으로 신용등급 AA등급의 높은 안정성을 갖춘 선순위채권이다. 수익률도 세전 연 3.7~4.4%에 달했다. 대부분의 월수익, 배당지급 상품들은 채권대비 원본의 변동성이 크다보니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은퇴자들의 투자니즈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월이자지급식채권의 경우 투자변동성도 낮고 시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월이자 지급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관심이 높다. 하지만 발행기업들이 관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발행량이 많지 않아 실제 개인들의 투자가 이루어진 경우는 드물었다. 이번에 삼성증권이 물량을 확보해 개인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졌다. 지난 1일 판매했던 '현대카드852'는 만기 1년, 은행환산 세전 연 4.00%(1일 기준)로 1억원을 투자한 고객이라면 9월 1일부터 1년간 매월 세후 약 30만원의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월이자지급식채권은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 지점, 고객센터에서 상담받고 매수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1년 만기 상품의 완판에 힘입어 1.5년, 2년, 2.5년, 3년까지 다양한 만기의 월이자지급식채권으로 판매상품 다양화에 나섰다. 8월말까지 400억원을 추가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9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월이자지급식채권을 1000억원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월이자 지급식 채권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전체 가입 고객 중 90%가 개인고객으로 60대 이상이 과반수 이상(55%)을 차지했다. 매수 고객 중 62%가 온라인 채널에서 채권을 매수했다. 매수금액은 4000원부터 5억원이 넘는 금액까지 다양했다.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사재훈 부사장은 “차별화된 상품 관련 정보를 스스로 찾아 투자하는 자기주도형 실속파 은퇴자들 중심으로 월이자지급식채권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면서 “금리형상품의 경우 이자수익률 제고는 물론 이자지급형태도 다양화해 고객의 선택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8-16 09:15:37[파이낸셜뉴스]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22일 삼성증권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One IFC 빌딩에서 ‘중소∙중견기업 M&A 및 재무자문 서비스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장, 사재훈 삼성증권 부사장을 비롯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등 국내∙외 경제경영환경의 변화로 많은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은 투자유치 및 매각, 효율적인 자산관리 등의 어려움을 더욱 크게 겪고 있다. 이에 딜로이트 안진과 삼성증권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인수합병(M&A) 및 자금유치 조달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WM(자산관리)조직을 보유한 삼성증권이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의 M&A와 자금조달 자문 수요를 발굴하고, 국내∙외 다양한 M&A 전략수립 및 매각, 거래실행 노하우를 보유한 딜로이트 안진이 최적의 자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또한 M&A 및 자금조달 시장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 외에도 해외시장진출, 구조개편, 가업승계 등 종합적인 재무자문 서비스 기회를 발굴하고 협력하며 중소∙중견기업의 M&A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장은“최근 경영∙경제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중소∙중견기업간의 인수합병 혹은 매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역량을 지닌 삼성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성공적인 자금조달을 유치하고 M&A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부사장은 “삼성증권의 전국적 리테일조직 네트워크와 딜로이트 안진의 프로페셔널 재무자문서비스 결합을 통해 M&A전반에 걸쳐 엔드 투 엔드 서비스(End-to End)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7-25 09:33:02삼성증권은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판매한 특판 채권이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판매 개시 27분 만에 매진됐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판매한 채권은 'KB금융지주44-3' 등 3종으로 모두 선순위 채권이다. 총 3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됐다.거래 규모는 평소 채권 매매건수 대비 30배에 달했다. 트래픽 기준으로는 전체 금융상품 메뉴에서 '채권 매매' 트래픽이 82%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같은 기준의 채권 트래픽 비중은 하루 평균 16% 수준으로 특판 채권의 영향력이 확연히 드러났다.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지점에도 고액자산가들의 문의와 매수가 이어졌다. 이날 삼성증권이 판매한 채권은 세전 연 4%에 달하는 선순위 채권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빠른 투자 판단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선순위 채권은 이름 그대로 다른 채권에 비해 우선적으로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안정성이 높은 대신, 후순위나 후후순위 채권에 비해 발행금리가 낮아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후후순위인 신종자본증권의 수익률 수준으로 선순위 채권을 제시해 차별화된 상품 공급력을 입증했다.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인 사재훈 부사장은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마감된 것을 넘어 추가 물량을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금리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 3조1000억원(15일 기준)의 채권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대비 82% 증가한 규모다. 온라인 채널을 이용해 직접 채권을 매수한 고객들의 6월 가입 규모는 지난해 월 평균의 6배가 넘는 6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7-17 17:54:42[파이낸셜뉴스]삼성증권은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판매한 특판 채권이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판매 개시 27분 만에 매진됐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판매한 채권은 'KB금융지주44-3' 등 3종으로 모두 선순위 채권이다. 총 3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됐다. 거래 규모는 평소 채권 매매건수 대비 30배에 달했다. 트래픽 기준으로는 전체 금융상품 메뉴에서 '채권 매매' 트래픽이 82%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같은 기준의 채권 트래픽 비중은 하루 평균 16% 수준으로 특판 채권의 영향력이 확연히 드러났다.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지점에도 고액자산가들의 문의와 매수가 이어졌다. 이날 삼성증권이 판매한 채권은 세전 연 4%에 달하는 선순위 채권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빠른 투자 판단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선순위 채권은 이름 그대로 다른 채권에 비해 우선적으로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안정성이 높은 대신, 후순위나 후후순위 채권에 비해 발행금리가 낮아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후후순위인 신종자본증권의 수익률 수준으로 선순위 채권을 제시해 차별화된 상품 공급력을 입증했다.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인 사재훈 부사장은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마감된 것을 넘어 추가 물량을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금리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 3조1000억원(15일 기준)의 채권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대비 82% 증가한 규모다. 온라인 채널을 이용해 직접 채권을 매수한 고객들의 6월 가입 규모는 지난해 월 평균의 6배가 넘는 6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1000원부터 투자가 가능하고 다양한 만기의 상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7-17 13:56:42삼성증권은 오는 29일부터 미국 주식 주간거래시 매수·매도 각 5호가씩 총 10호가를 제시하는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매수와 매도 각 5호가의 매수 매도 잔량을 확인 할 수 있어 대규모 거래, 매매타이밍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국내 증권사로서는 유일하게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매도호가를 10호가로 확대한 것은 투자자들의 니즈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4~15일 미국 주식 주간거래 경험 고객 16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주간 거래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호가 정보'가 첫번째로 꼽혔다. 지난 2월 7일 시작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서비스 오픈 55영업일(4월 26일)만에 누적 거래대금이 1조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PB상담을 받으면서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주간거래의 절반이 PB와의 상담 후 매매가 이뤄지는 등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까지 미국주식 매매 중 PB를 통한 매매가 25% 수준인 것과 비교해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사재훈 부사장은 "미국 주식 주간거래의 유용성은 최근처럼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더욱 유용하다"면서 "전황이 급변했던 2월 22~24일 기간 동안 1036억이 거래되는 등 주식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변동성 높은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는 적극적인 투자자와 위험관리를 위한 보수적 투자자 간의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사 부사장은 이어 "삼성증권이 개척한 주간거래시장에 글로벌 금융사 고객들도 함께 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의 거래 편의성과 주식 유동성 모두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테슬라, ProShares QQQ 3배 ETF,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A 등으로 빅테크 종목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기 기자
2022-04-27 18: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