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8월 1일부터 공공기관으로서 업무 기능 조정 및 조직·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직제를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인력 재배치를 통한 현안 사업도 추진한다.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경영전략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목적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연금사업본부와 자금운용관리단 등 핵심 사업을 수행하는 인력은 늘린다. 지원부서 인력은 최소화해 사립학교 교직원에 대한 서비스 강화와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 특히 이번 개편은 정부 혁신가이드 라인에 부합하는 유사·중복기능 조정과 일부 부서 통합을 통한 기능 중심의 부서 편제로, 자율적이고 탄력적인 인력 운영을 모색했다. 사학연금 최초로 실장이 소속팀 간 전보인사 권한을 부여받아, 부서 업무량과 업무폭주 시기를 고려하고 직원의 희망 업무를 반영한다. 사학연금은 디지털 정보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기존 오프라인 대면 서비스 업무 방식에서 온라인 비대면 연금서비스로 전환·확대했다. 본부에 대여사업팀을 신설해 여태 센터(서울, 대전, 부산)에서 수행해오던 대여업무를 이관받았다. 정부 국정과제인 공적연금 개혁 추진에 대비해 연금사업본부에 연금기획실을 신설한다. 연금법령 관리, 제도연구 및 재정추계, 대외 언론 대응과 연금제도 홍보 기능을 강화하고, 급여지급과 환수관리 기능 통합으로 재배치 인력 발굴을 통해 연금제도 연구 인력도 확충했다. 사학연금 핵심사업 수행부서인 연금사업실은 기능별 업무처리 중심에서 임용부터 퇴직 및 연금수급에 이르는 고객 생애주기에 맞춰 재직자관리팀, 퇴직자관리팀, 연금수급자팀에서 연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개편했다. 노사간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인재경영실에 노사협력팀을 새로 만들었다. 연금기금 운용에서는 기금규모 증가에 따른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과 연기금 관리자로서의 수탁자 책임 활동 확대가 강조되고 있어 자금운용관리단 투자전략실에 기금관리팀을 신설했다. 증권운용실에는 국내채권과 국내주식을 통합 운용하도록 국내증권팀을 설치했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공공기관 효율화 정책과 공적연금 개혁 추진 등 사학연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선 효율적인 조직 및 인력 운영이 밑받침돼야 한다”며 “특히 실장 주관 팀원 전보 배치 방식과 같은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인력운영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7-29 15:23:45[파이낸셜뉴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핵심사업인 연금사업본부를 통합운영하고 대체투자 부서를 자산군별 조직으로 바꾸는 조직 개편을 내달 1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것이다. 우선 연금사업본부 업무생산성 강화를 위해 지난 10여년간 유지되던 '본부(관리)-지부(실무)' 업무체계를 전면 개편해 7개 지부에서 각각 수행하던 연금실무를 본부 내에 심사징수팀, 급여팀 등 전담조직을 신설해 통합 운영한다. 또 고객복지 강화 목적으로 복지사업팀, 고객지원팀으로 부서명칭을 변경하게 된다. 사학연금은 이를 통해 연금업무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인력운영에 있어 7개 지부를 보유회관 중심 권역별 3개 센터로 개편해 기존 연금실무 투입인력 대비 약 40%(20명) 정도를 고객접점 현장서비스, 정부정책 관련 업무 등에 전환 배치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경영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장조직인 3개 센터는 고객접점 현장서비스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투입인력을 적극 확대했다. 그간 지부 투입인력의 약 10% 정도만 현장서비스 업무 수행을 했지만 앞으로 각 센터가 본부 내 사업총괄 부서와 협업해 고객접점 현장서비스를 전담 수행해 체감서비스를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 조직을 지역구분에서 기업금융팀, 부동산인프라팀 등 자산구분 조직으로 개편한다. 홍보팀은 홍보실로 격상해 대내외 홍보기능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인사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사합의 절차를 거쳐 인사팀장은 직원공모로 선발됐다.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고려한 인사이동도 내달 1일자로 함께 실시한다. 주명현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포스트 코로나·한국판 뉴딜에 따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비대면 연금서비스, 고객접점 현장서비스 강화 등의 조직과 업무의 패러다임 전환, 정부 인력운영 효율화 방침 등의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향후 임기 동안 경영효율화와 고객중심의 다양한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보통신기술, 복지사업 등 관련 예산과 인력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7-30 14:07:37[파이낸셜뉴스]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주명현, 이하 사학연금)이 포스트 코로나, 한국판 뉴딜 등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조정과 조직개편에 나선다. 사학연금은 핵심사업인 연금사업본부 내 조직과 인력의 기능조정을 통한 업무생산성 극대화, 고객접점 현장서비스 기반 강화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오는 8월 1일자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연금사업본부 업무생산성 강화를 위해 지난 10여 년간 유지되던 '본부(관리)-지부(실무)' 업무체계를 전면 개편해, 7개 지부에서 각각 수행하던 연금실무를 본부 내에 전담조직(심사징수팀, 급여팀 등)을 신설해 통합 운영한다. 또, 고객복지 강화 목적으로 복지사업팀, 고객지원팀으로 부서명칭을 변경하게 된다. 사학연금은 이를 통해 연금업무의 일관성과 전문성이 상당 수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력운영에 있어서도 7개 지부를 보유회관 중심 권역별 3개 센터로 개편함으로써 기존 연금실무 투입인력 대비 약 40%(20명) 정도를 고객접점 현장서비스, 정부정책 관련업무(사회적가치, 안전·환경 등) 등에 전환 배치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경영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현장조직인 3개 센터는 고객접점 현장서비스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투입인력을 적극 확대했다. 그 동안 지부 투입인력의 약 10% 정도만이 현장서비스 업무 수행을 했지만, 앞으로는 각 센터가 본부 내 사업총괄 부서와 협업하여 고객접점 현장서비스를 전담 수행함으로써 고객 체감서비스는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 조직을 지역구분에서 자산구분 조직(기업금융팀, 부동산인프라팀)으로 개편했고, 홍보팀을 홍보실로 격상하여 대내외 홍보기능 강화로 고객과 국민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인사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사합의 절차를 거쳐 인사팀장은 직원공모로 선발되었고,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고려한 인사이동도 8월 1일자로 함께 실시했다. 주명현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포스트 코로나·한국판 뉴딜에 따른 ICT 기반 비대면 연금서비스, 고객접점 현장서비스 강화 등의 조직과 업무의 패러다임 전환, 정부 인력운영 효율화 방침 등의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마련하고자 함이 핵심”이라며, “향후 임기동안 경영효율화는 물론, 고객중심의 다양한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보통신기술, 복지사업 등 관련 예산과 인력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07-30 13:55:51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이사장 주성도)은 22일 정원 감축 및 간부직원 대폭 축소 등 대부서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공단의 경영효율화 방안을 마련,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사학연금은 우선 본부장 중심의 대부서제 도입을 통해 핵심 업무 중심으로 조직을 통폐합하고, 관리계층 축소 등 조직의 슬림화를 위해 전체 34개 실·팀 중 본부 11개, 지부 5개 등 총 16개 실·팀을 폐지하는 대폭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사학연금측은 정원 21명(10.1%) 감축, 보직수 16개(47%) 축소 등 강도 높은 인력구조 조정이 전격 시행됨에 따라, 의사결정의 신속화, 실무수행 인력의 확대 등 작고 효율적인 조직운영체계를 구축해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청년실업 해소 등 일자리 창출사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4월부터 금년 말까지 임원과 간부직원들이 5%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급여를 반납하는 한편 신규채용 대졸 초임연봉 수준도 19.1% 인하하기로 했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조직의 내부역량 강화는 물론, 대외적으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고,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나누기 정책에도 적극 부응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2009-04-22 09:33:22[파이낸셜뉴스] 3대 공적 연금기관(국민연금·공무원연굼·사학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가 세무업무 협력을 통해 절세 기회를 발굴하고 수익성을 높인다. 국민연금공단은 15일 오후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 공무원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투자공사와 ‘세무업무 교류 및 협력 증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공적 연기금 간 세무 분야에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확대로 해외 납부세액이 증가하고 있어 기금 수익 제고를 위한 절세 노력이 중요하다고 봤다. 4개 기관의 해외 투자 규모는 2019년 말 447조8000억원에서 2023년 말 790조9000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세계 각국은 해외 공적기금의 투자 유치를 위해 세제 혜택을 부여하면서도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어 전략적 공동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세무 동향 및 이슈 공유 △공통의 세무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 논의 및 공동 대응 △기관별 세무 현안 및 절세 추진 사례 공유 등 상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그간 미국,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스페인 등에서 절세지위를 인정받아 납부한 세액 800억 원 이상을 환급받고, 매년 400억 원 이상을 절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에서 적격해외연기금 지위를 획득해 기금 수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원으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해외투자 관련 절세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기금의 해외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만큼 절세 노력도 중요해 올해 세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공적 연기금 간 절세 기회를 공유하여 국부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5 17:16:46[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큰 손중 하나인 사학연금 이규홍 자금운용단장(CIO·사진)이 1년 연임에 성공했다. 2일 사학연금은 이 달 말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이규홍 자금운용관리단장(이하 자금단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규홍 자금단장은 2019년 10월 2년 임기로 임명된 이후 1년 단위 두 차례 재계약에 성공, 총 4년간 공단의 자금운용관리단을 이끌게 됐다. 사학연금 자금단장의 임기는 2년이지만 임기 동안의 근무실적 평가에 따라 1년 단위로 재계약 할 수 있는데, 재임기간 동안 거둔 우수한 성과가 연임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이 단장은 재임기간 3년 동안 기금운용수익률 11%대를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적개선(2018년말 △2.39% → 2019년 말 11.15% → 2020년 말 11.49% → 2021년 말 11.95%)을 이뤘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금리 인상 기조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상황의 요인으로 자산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속에서도 창단 이래 최고의 운용수익 2.5조원(2019년말 1.8조, 20년말 2.1조)을 기록할 정도로 우수한 실적을 냈다. 여기에 2021년도 기획재정부 기금운용평가에서 ‘탁월’ 등급을 획득 해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등급을 달성하는 등 대외적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창출했다. 최근 8월에는 투자전략실에 기금관리팀을 신설 하고 자금운용 지원(Back Office)를 강화하면서 해외·대체투자 확대에 따른 운용부서를 효율화하는 등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을 반영한 조직개편으로 투자 다변화에 대한 기틀을 다졌다. 주명현 이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열악한 시장 여건 속에서도 창립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처럼 올해도 현명한 투자를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한편 1974년 설립 된 사학연금은 사립학교 교직원의 퇴직·사망·장해 등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준정부기관이다. 7월 말 현재 기준 총자산은 26조 7965억 원에 달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02 10:41:33[파이낸셜뉴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KOSHA-MS’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요구조건과 국제표준(ISO45001) 기준체계, 기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KOSHA18001의 장점을 반영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안전보건경영 인증제도로 △안전보건 경영체계 △안전보건 활동 △안전보건경영 관계자 면담 △매뉴얼 △절차서와 지침서 등 다양한 부문을 종합적으로 심사·평가해 인증여부를 결정한다. 사학연금 주명현 이사장은 작년 4월 취임후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관리본부 내 안전환경팀을 신설하고, 안전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산업안전,시설안전, 재난안전 분야에 걸쳐 안전보건 경영철학 의지를 담아 경영방침을 개정하했다. 또한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경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뿐만 아니라 자회사 직원들의 안전사고 방지와 건강증진을 위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사학연금은 인증필수 공공기관(안전관리 중점기관)이 아님에도 불구, 인증을 획득해 안전 최우선 경영의지를 표명했다고 평가된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안전보건활동으로 안전관리 체계확립을 위한 내부규정 개정과 안전조치 제도 강화, 안전업무 전문인력 충원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최근 3년간 무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명현 이사장은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을 중심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한 것을 인정받아 안전경영 체계의 대외적 신뢰도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이번 인증으로 사학연금의 안전보건 수준이 업그레이드 되고, 안전경영문화 확산과 안전보건경영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임직원 및 대국민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학연금은 행정안전부 주관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었고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1-06 15:56:00"기존 연금제도의 확립뿐만 아니라 교직원의 생활안정 및 복리향상 등 복지사업 수행에 대한 공단의 역할도 함께해 나가겠다." 주명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 이사장(사진)은 내년 이후 중장기 사업 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사학연금은 사학 교직원의 퇴직·사망, 직무로 인한 질병·부상·장해에 대해 적절한 급여 제도를 확립함으로써 교직원과 그 유족의 경제적 생활 안정과 복리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1974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사학연금은 발족 당시와 비교해 현재 고객 약 42만명과 연금기금 20조원을 보유하는 괄목할 만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 지난 4월 취임한 주 이사장은 1981년 공직에 발을 내딛고 올 3월까지 40여년 간을 교육부에 몸담았던 교육 공무원 출신이다. 9급 면서기로 입직해 교육부 대변인, 1급인 교육부 기획조정실장까지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격의 없고 소탈한 성격으로 조직 안팎의 인기도도 높다. 그는 "기존에는 행위자(공단) 관점으로 법령상 주어진 업무 중심의 역할 수행에 목적을 뒀다면 이제는 수혜자(고객) 관점에서 업무수행이 가져올 파급효과 및 최종 성과를 고려해야 할 때"라며 "CT기반 효율적 연금운영을 통해 공공성과 효율성 간 균형 잡힌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편의성 제고 및 고객권익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이사장은 핵심 사업인 연금사업본부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접점 현장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0여년 간 유지돼 온 '본부(관리)-지부(실무)' 업무체계를 전면 개편해 본부에서 직접 실무를 통합 운영하도록 했다. 또 7개 지부를 서울·부산·대전 등 보유회관 중심 3개 센터로 재구성해 인력 운용을 효율화하기도 했다. 주 이사장은 "효과적인 업무는 물론 일부 비용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 대체투자 조직은 기존 국내와 해외 지역구분에서 기업금융팀과 부동산인프라팀 등 자산구분 조직으로 개편했다. 주 이사장은 "업(業)의 특성, 경영전략과 연계한 중장기 조직·인력운영 체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이사장은 연금재정 건전성을 위협하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도 목표다. 이를 위해 그는 퇴직수당 공단부담금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퇴직수당은 사용자 부담 원칙에 따라 사용자인 학교 경영기관과 국가가 전액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현재까지는 일부 학교 경영기관의 재정 건전성을 고려해 공단이 일정 비중을 부담해 왔다. 주 이사장은 "약 20여년간 누적된 퇴직수당 공단부담액은 6635억원이며, 이를 자금운용으로 활용하지 못해 발생한 기회비용은 1조80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며 "법령 개정을 통해 사용자 부담원칙을 확립하고, 기금 건전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12-16 18:26:56[파이낸셜뉴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은 지난해 12월26일 나주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경영방침 선포식 및 실천 결의대회’ 행사를 가졌다고 2일 전했다. 이날 행사는 안전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지고, 안전 최우선 경영의지를 담은 경영방침을 대내외 선포를 위해 마련되었다. 사학연금공단은 안전전담조직을 개편하는 한편, 안전경영방침을 확립함으로써 사업장 내 안전문화가 조속히 정착하고,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등 안전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중흔 이사장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공단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전 임직원은 안전경영 결의문에 명시된 경영원칙을 성실히 이행하며 안전실천을 통해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1-02 16:40:19【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3개 연금공단이 신중년의 사회공헌활동 지원과 상호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신중년은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 세대를 이르는 말이다. 광주시와 3개 연금공단은 7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이용섭 시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정남준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이중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 김재규 (사)광주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활동 지원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연금공단은 신중년을 대상으로 광주형 자원봉사 온라인 플랫폼 가입 안내 및 홍보를 실시하고 신중년 전문분야 등 각종 통계자료를 광주시에 제공한다. 광주시는 신중년 전문분야에 맞는 수요처 발굴 및 참여자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실비 등의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금전적 보상은 적지만 자기만족과 성취감에 비중을 둔 봉사적 성격의 사회공헌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신중년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욕구 충족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농촌일자리 및 복지시설 등의 자원봉사 수요처에는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사회공헌자 정보 제공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과 더불어 최근 전국 최초로 광주형 온라인 자원봉사 플랫폼을 구축해 자원봉사자가 자신의 재능과 관심분야를 등록하면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자신에 맞는 수요처를 찾아서 자동 연결하는 새로운 양방향 자원봉사 플랫폼 문화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또 지난 1월 조직 개편 시 전국 최초로 사회공헌지원팀을 구성하고 혁신도시 공기업, 일반기업 등 공공기관 외 민간부문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운영 △사회공헌 관련 교육 및 사회공헌주간 운영 △우수 사회공헌자 표창 및 사회공헌기업 인증 △사회공헌 진흥 및 지원 조례 제정 △사회공헌백서 발간 등을 통해 생활 속 사회공헌활동 참여 분위기 조성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3월 19일 5개 자치구, 시교육청 등 9개 기관이 함께 '자원봉사 선도도시 광주' 선언과 민선 7기 동안의 발전전략 비전 선포식을 개최함으로써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이 또 하나의 광주형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성과 경험을 나누고 싶은 신중년과 도움이 필요한 일반인 간 미스매치가 해소되고 광주형 온라인 자원봉사 플랫폼을 통해 연결이 활발히 이뤄지게 됐다"며 "광주가 자원봉사 선도도시로서 나눔과 연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5-07 17:4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