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티사이언티픽은 인체 삽입형 형상기억 고분자물질 의료기기 연구개발기업인 티엠디랩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사이언티픽은 지난 5월 티엠디랩의 지분 3.87%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 지분 추가 취득으로 12.54%로 2대주주가 됐다. 이에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티엠디랩의 지분 총 20.68%를 확보하여 2대주주 지위를 확고히 했다. 티사이언티픽은 티엠디랩이 개발하는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협력체계 및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의 영업조직 구축에서도 티엠디랩과 사업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티엠디랩은 현재 형상기억고분자를 이용한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인 ‘누관스텐트’의 전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혈관 외벽 서포트, 담관 스텐트, 성형보조물도 개발 중이다. 또 제품별 개발단계에 맞춰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하기 위해 내년 초 미국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티엠디랩은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통한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상용화 노력에 박차를 가고 있다. 티사이언티픽은 티엠디랩과의 사업협력 외에도 차세대 신약개발 검증 플랫폼 사업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포함한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을 둔 첨단융합 헬스케어 분야에도 중점을 두고 자체 사업발굴 및 투자를 통한 바이오 테크놀로지 컴퍼니 빌더로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11-20 08:57:26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2016 로보월드 국제로봇산업대전'에서 관람객들이 서울아산병원의 바늘삽입형 중재시술 로봇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5일까지 계속된다./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6-10-12 12:29:35삽입형 제세동기 치료가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돌연사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변이형 협심증은 동맥경화로 인해 심장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일반적인 협심증과는 달리 심장혈관 자체에 경련이 일어나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안 되는 질환이다. 주로 우리나라와 일본 등 동양인에 많은 변이형 협심증은 약물복용만으로도 치료가 잘 되지만 일부 환자들은 돌연사에 이른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안정민 교수팀은 1996년부터 2014년까지 18년간 전국의 13개 병원 변이형 협심증 환자 2032명 중 심장마비가 왔지만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환자 188명과 심장마비가 전혀 없었던 일반적인 변이형 협심증 환자 1844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심장마비가 있었던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사망률은 18.9%에 달했지만, 일반적인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사망률은 8.5%로 나타나 심장마비를 경험한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사망률이 2배 이상 높았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심장마비를 경험한 변이형 협심증 환자 188명 중 심장마비 후 자동 제세동기를 삽입한 환자와 제세동기를 삽입하지 않고 약물치료만 받은 환자를 비교한 결과, 제세동기를 삽입한 환자에서 사망률이 4분의 1 정도 낮았다. 이번 연구는 심장마비를 경험한 변이형 협심증 환자일 경우 약물치료와 더불어 삽입형 자동 제세동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삽입형 자동 제세동기는 심각한 부정맥이 있는 환자에서 심장 부근에 기계를 삽입하고 전선을 심장에 연결해 부정맥 발생 시 자동으로 전기충격을 가하는 장치다. 하지만 심장마비를 경험한 변이형 협심증 환자에게 약물치료만 진행할지 삽입형 제세동기 치료까지 동반할 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심장마비를 경험한 변이형 협심증 환자 188명 중 24명만 자동 제세동기를 삽입했다. 이 환자들의 사망률은 4.3%였지만 제세동기 치료 없이 약물치료만을 시행한 환자의 사망률은 19.3%로 나타났다. 특히 심장마비를 경험한 변이형 협심증 환자들 188명 중 22%는 심장정지 후 사망 위험이 높은 악성 부정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이가 젊거나 여러 혈관에 경련이 나타나거나 좌전하행지의 경련 등이 동반되었을 경우 심장마비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민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급성 심장마비의 경험이 있는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경우, 약물치료와 더불어 제세동기를 삽입하는 것이 환자의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임상연구를 통해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제세동기의 효용성을 평가하여 표준화된 치료방침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 세계 심장학 분야 저널인 미국심장학회지(JACC, IF=16.503) 최신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8-17 10:21:40웅진코웨이는 여름철 음식물처리기 성수기를 맞아 사용이 편리하고 청결성을 강화한 싱크대삽입형 음식물처리기(WMS-01)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싱크대 배수구와 음식물처리기를 직접 연결해 음식물을 따로 모아서 버리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음식물 처리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문제까지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분쇄 건조방식을 채택해 소뼈, 돼지뼈를 제외한 모든 음식물의 분쇄 건조가 가능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 10분의 1까지 줄여준다. 처리시간 역시 싱크대삽입형 제품 중 가장 짧은 3시간으로 단축했다. 제품 청결성과 악취문제도 개선했다. 음식물 처리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를 하수관으로 강제 배출시켜 냄새를 최소화했으며 처리 결과물 역시 방충카트리지를 활용, 청결한 커피 가루 형태로 내보낼 수 있도록 했다. 웅진코웨이 마케팅본부장 윤현정 상무는 “제품 성능이 월등한 분쇄건조형 음식물처리기를 싱크대에 삽입해 청결성과 사용편의성을 강화시켰다”며 “앞으로도 시중 음식물처리기와 차별화된 고급기능과 기술력을 앞세워 음식물쓰레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2010-08-18 22:33:30웅진코웨이는 여름철 음식물처리기 성수기를 맞아 사용이 편리하고 청결성을 강화한 싱크대삽입형 음식물처리기(WMS-01)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싱크대 배수구와 음식물처리기를 직접 연결해 음식물을 따로 모아서 버리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음식물 처리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문제까지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분쇄 건조방식을 채택해 소뼈, 돼지뼈를 제외한 모든 음식물의 분쇄 건조가 가능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 10분의 1까지 줄여준다. 처리시간 역시 싱크대삽입형 제품 중 가장 짧은 3시간으로 단축했다. 제품 청결성과 악취문제도 개선했다. 음식물 처리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를 하수관으로 강제 배출시켜 냄새를 최소화했으며 처리 결과물 역시 방충카트리지를 활용, 청결한 커피 가루 형태로 내보낼 수 있도록 했다. 웅진코웨이 마케팅본부장 윤현정 상무는 “제품 성능이 월등한 분쇄건조형 음식물처리기를 싱크대에 삽입해 청결성과 사용편의성을 강화시켰다”며 “앞으로도 시중 음식물처리기와 차별화된 고급기능과 기술력을 앞세워 음식물쓰레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2010-08-18 17:01:45웅진코웨이는 여름철 음식물처리기 성수기를 맞아 사용이 편리하고 청결성을 강화한 싱크대삽입형 음식물처리기(WMS-01)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싱크대 배수구와 음식물처리기를 직접연결해 음식물을 따로 모아서 버리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음식물 처리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문제까지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분쇄건조방식을 채택해 소뼈, 돼지뼈를 제외한 모든 음식물의 분쇄건조가 가능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 10분의1까지 줄여준다. 처리시간 역시 싱크대삽입형 제품 중 가장 짧은 3시간으로 단축했다. 제품 청결성과 악취문제도 개선했다. 음식물 처리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를 하수관으로 강제 배출시켜 냄새를 최소화 했으며 처리 결과물 역시 방충카트리지를 활용, 청결한 커피가루 형태로 내보낼 수 있도록 했다. 웅진코웨이 마케팅본부장 윤현정 상무는 “제품성능이 월등한 분쇄건조형 음식물처리기를 싱크대에 삽입해 청결성과 사용편의성을 강화시켰다”며 “앞으로도 시중 음식물처리기와 차별화된 고급기능과 기술력을 앞세워 음식물쓰레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2010-08-18 14:32:35국내 연구팀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센서 시스템을 구현했다. 성균관대학교 김태일 교수, 세종대학교 최영진 교수 공동 연구팀이 동물 체내에 삽입 가능한 유연한 전자소자로 부신의 전기생리학적 신호를 검지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을 간접 측정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 8일 밝혔다. 코티졸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분비되면 만성질환과 우울증을 유발한다.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코티졸 분비량을 검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기존의 타액이나 혈액을 이용한 측정 방법은 실시간 모니터링이 불가능하고 검지 해상도가 낮은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유연한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전자소자를 개발해, 부신 피질과 수질에서 코티졸을 분비할 때 나오는 전기신호를 측정했다. 개발된 시스템은 체내에 완전히 삽입된 채 부신의 전기신호를 외부 장치에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시스템은 생체 친화적이어서, 살아 움직이는 동물에서도 9주 이상 원만히 작동할 뿐 아니라 동물의 생존율도 매우 높았다. 김태일 교수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부신의 호르몬 분비를 파악하는 기본 연구이며, 여타 다른 생체기관의 호르몬 조절 연구까지 파급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진 교수는 “향후 의학적으로 환자 모니터링에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검지 과정을 역이용하면 간단한 전기자극을 통해 스트레스가 질병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월 7일자 논문으로 게재되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1-04 11:38:56흔히 기혼 여성에게 피임은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다분하다. 하지만 자녀 터울을 조정하거나 직장문제 등으로 자녀를 원하지 않는 등 결혼했더라도 피임이 필요성은 여전하다. 기혼자들은 보통 콘돔이나 질외사정을 활용하지만 이들 방법만으로는 마음 한구석이 찝찝한 게 사실이다. 확실한 피임을 고려하는 여성 가운데 수술보다 부담이 덜한 체내 피임기구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가 많다. 신용덕 호산여성병원 산부인과 원장은 "분만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체내삽입장치를 이용해 피임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을 고려해볼 만하다"며 "월경량이 많거나 월경통이 심한 경우엔 루프·미레나가 효과적이긴 하지만 모든 여성에게 똑같은 피임법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및 출산 여부, 월경량, 월경통 등 개인 특성에 맞게 최적의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루프는 자궁내 피임장치 중 하나로 플라스틱 몸체에 실이 붙어 제거할 수 있다. 플라스틱 몸체에 대개 구리가 추가된다. 자궁내막에 국소적인 이물반응을 유발, 수정을 방해해 피임 효과를 낸다. 한번 시술로 3~5년 효과를 유지한다. 자궁경부를 국소마취한 뒤 장치삽입을 위해 확장술을 시행하기도 하나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자궁 관련 암, 자궁 및 질출혈, 자궁내막까지 침범한 자궁근종을 가진 사람은 활용해선 안 된다. 산욕기 패혈증을 겪은 사람도 시술할 수 없다. 3개월 이내에 골반염이나 성접촉성질환을 앓은 사람도 삼간다. 시술 중간부터 시술 후까지 생리통과 비슷한 통증을 느낄 수 있지만 보통 하루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 시술 후 첫달부터 수개월 동안 월경과다, 생리통, 불규칙적인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에서 질분비물이 증가했다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 자궁경부염 또는 질염 검사를 시행하는 게 좋다. 이같은 염증을 치료할 때엔 굳이 자궁내 장치를 제거할 필요가 없다. 신용덕 원장은 "루프는 피임 실패율이 3% 정도로 임신을 원하는 경우 제거하면 되므로 문제될 게 없다"며 "미혼 여성은 루프로 간혹 불임이 될 우려가 있어 피임약 등을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칫 자궁외임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진찰을 통해 루프 위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미레나도 자궁 내 피임장치다. T자형의 작은 플라스틱 재질로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는 저장소에서 매일 일정하게 소량의 레보노게스트렐(levonorgestrel)을 자궁내막에 직접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자궁경부점액의 점도를 끈끈하게 만들어 정자의 자궁 및 난소로의 이동을 억제한다. 난관에서의 정자의 운동성과 기능을 저하시켜 수정을 예방하는 원리다. 또 자궁내막의 위축과 억제를 반복시켜 착상을 예방한다. 자궁에 삽입한 후 5년간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역적인 피임법으로 장치를 제거하면 다시 임신할 수 있다. 시술 후 생리량이 줄고 생리 기간이 짧아지며 1년 정도 후엔 생리가 중단되기도 한다. 신 원장은 "루프는 월경과다, 월경통증 및 비정기적 출혈 등의 부작용이 있는데 이를 보완한 장치가 미레나"라며 "지속적으로 자궁 속의 루프에서 호르몬을 배출하게 함으로써 월경과다,월경통증을 없애주는 게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가격이 비싼 게 단점이나 월경량을 줄여주는 좋은 피임법"이라고 덧붙였다. 루프와 마찬가지로 임신, 산욕기, 패혈증, 3개월 이내에 골반염 또는 성접촉성질환에 노출된 경우,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진단되지 않은 질출혈, 자궁기혈, 자궁내막을 침범한 근종, 간질환, 정맥혈전색전증 등에 해당하는 사람은 사용할 수 없다. 시술 후 처음 3~6개월간 자궁내막이 안정화될 때까지 생리량이 늘고 생리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불규칙적인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부정출혈은 3~6개월 후 대개 사라진다. 이 시기가 지나면 월경 기간이 짧아지고, 월경통이 감소하며 일부에서는 무월경을 경험할 수도 있다. 레보노게스트렐의 부작용으로 두통, 유방 압통, 여드름, 하복부 통증, 오심 등이 유발될 우려가 있지만 3~6개월 후에 대부분 사라진다. 피임 실패율은 5년 동안 여성 100명당 1명 미만으로 보고됐다. 자궁 내 삽입된 위치가 적절치 않거나 자궁선근증 등으로 자궁의 크기가 큰 경우 등 일부에서 저절로 배출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담당의와 상의해 재시술을 받거나 다른 피임법을 고려하는 게 좋다. 기구가 제대로 삽입됐다면 시술 후 부부관계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시술 시기에 따라 7일간 금욕하거나 추가 피임법을 병행하는 게 안전하다. 미혼 여성도 체내에 기구를 삽입하는 피임법을 고려할 수 있다. 자궁 대신 팔뚝 아래 등 피하에 주입하는 피하이식 피임기구 '임플라논'을 활용하는 것이다. 임플라논은 길이 4㎝, 외경 2㎜인 1개의 관에 프로게스틴(progestin, 합성 프로게스테론)인 데스게스트렐(desogestrel)의 활동성 대사물질인 에토노게스트렐(etonogestrel)을 60㎎ 함유하고 있다. 하루 약 0.030㎎(30mcg)씩 분비해 피임 효과를 낸다. 이 호르몬은 배란을 억제하고, 자궁경부 점액의 점도를 높여 정자의 자궁 및 난소로의 이동을 억제한다. 상완의 피하 부위에 주로 삽입하며 피임 효과는 3년간 지속된다. 삽입 및 제거가 매우 간편하고, 출혈량이 적어 빈혈인 여성에게 권할 만하다. 출산 경험이 없거나, 피임약 복용은 꺼려지고 루프는 부작용이 심해 고려 대상에서 제외한 여성에게 적합하다. 피임약은 매일 먹지 않으면 약효를 보기 어렵고, 루프는 자궁내막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고 주입 후 통증이 심해 출산하지 않은 여성에겐 적합하지 않다. 임플라논은 생리 시작 1~5일 사이에 시행해야 한다. 국소마취 후 상완 피부에 작은 절개창을 내고 삽입하며 5분 안팎이면 시술이 끝난다. 시술 후 스스로 시술 부위 피부를 촉지해 삽입 위치를 확인하고, 촉지되지 않으면 검사로 체크해야 한다. 신용덕 원장은 "이식 후 바로 피임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월경 시작 후 7일을 경과한 시점에 시술했다면 처음엔 금욕이나 추가 피임법을 병용하는 게 안전하다"며 "제거 후 피임 효과는 바로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임플라논도 호르몬에 의한 부작용으로 무월경, 월경 과다, 불규칙적인 출혈, 두통, 현기증, 체중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증상이 지속되고 환자가 불편을 심하게 호소한다면 제거하고 다른 피임법을 고려해야 한다. 피하 이식 시술 자체에 대한 부작용은 거의 없다. 장기간 가역적인 피임을 원하거나, 다른 피임법에 문제를 느끼는 여성이라면 고려해볼 수 있다. 그러나 활동성 정맥혈전질환, 프로게스테론 의존성 종양(수막종 등), 간기능이상, 임신이 의심되는 경우, 원인 불명의 질출혈, 과민 반응 등에 해당되면 시행해서는 안 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5-04-14 10:10:02[파이낸셜뉴스] 지금까지 한국에서 태어난 아기 중 가장 작은 아기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 5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12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엄마 뱃속에서 25주 5일만에 260g으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 몸무게로 태어난 아기가 병원 생활 198일만에 집으로 되돌아갔다. 퇴원 때 잰 몸무게는 3.19kg로 태어났을 때 보다 10배 넘게 자랐다. 개인병원을 다니던 산모는 심한 자궁내태아발육지연 및 임신중독증으로 국내 한 대학병원을 거쳐 삼성서울병원으로 전원됐다. 아기는 임신 21주차부터 성장을 멈췄으며 자궁내성장지연을 확인한 삼성서울병원 모아집중치료센터의 움직임도 이 때부터 바빠졌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4년 고위험 산모와 태아, 신생아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다학제 진료 기반 모아집중치료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산모는 혈압이 점차 치솟고, 복수까지 차오르는 전형적인 전자간증 증세를 보였다. 전자간증은 임신 중 발생하는 고혈압성 질환으로 임부와 태아 모두를 위태롭게 하는 대표적인 임신 관련 질환이다. 모아센터 의료진의 마음도 급해졌다. 오수영 산부인과 교수, 함수지 임상강사 등 고위험산모팀은 산모의 증세를 완화하기 위해 마그네슘을 투여하는 등 아기의 안전한 출산을 준비했다. 아기는 너무 작아 의료진들이 제왕절개수술을 결정하기까지 고심을 거듭했다.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아기는 산모가 입원한 지 나흘 만인 4월 22일 태어났다. 두꺼운 자궁벽을 뚫고 조심스레 꺼낸 아기는 집도의였던 함수지 임상강사의 손바닥 크기에 불과했다. 아기는 출생 직후 호흡부전, 패혈성 쇼크로 인해 인공호흡기 치료, 항생제, 승압제, 수혈 등의 고강도의 치료가 필요했다. 첫 번째 고비는 생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태변으로 장이 막히면서 시작됐다. 수술을 감당키 어려울 만큼 아직 작았다. 소아외과에서 매일 아기를 살피는 가운데 신생아팀의 양미선, 황지은, 박성현, 이나현 교수가 매일 조금씩 태변을 꺼내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아기가 신생아중환자실에 온 날부터 줄곧 지정의로서 치료했던 양미선 교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양 교수는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 모두 아기가 첫 변을 본 순간을 잊지 못한다”며 “아기가 반드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태변을 본 아기는 몰라보게 호전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호흡기를 떼고 자발호흡을 시작하고, 몸무게도 늘기 시작했다. 미숙아에 흔한 망막증도 안과에서 매주 망막검사를 진행하며 관리하자 큰 합병증 없이 무사히 넘겼다. 재활의학과에서 매일 구강 및 운동 재활치료를 하면서 기운도 활달해졌다. 아기에게 ‘일원동 호랑이’란 별명도 이때 붙었다. 신생아중환자실의 간호사들의 열정도 아기의 고군분투에 힘을 불어넣었다. 아기의 작은 몸에 필요한 영양과 약물 주입이 가능하도록 말초삽입형 중심정맥관을 확보하고, 고습도의 환경을 조성하면서도 이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신생아중환자실 전문간호사의 역할이 컸다. 특히 민현기 신생아중환자실 전문간호사는 산모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임신 합병증으로 엄마의 눈이 잠시 안 보일 때 아기에게 먹일 모유 유축을 민현기 간호사가 도왔다. 산모도 출산 후 몸을 추스리고 매일 병원을 찾아 아기의 상태를 살폈다. 건강 문제로 병원을 다녀가기 어려울 때는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의 전화와 문자를 확인하며 아기의 건강을 간절히 기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2년 1·2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아기보다 조금 더 큰 500g 미만의 신생아도 생존율은 36.8%에 불과하다. 300g 미만으로 태어나면 생존한계 바깥 범위여서 생존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희박하다. 장윤실 모아집중치료센터장은 “이번 아기는 앞으로 태어날 모든 저체중 미숙아의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의학적 한계 너머에서도 생명의 불씨를 살릴 더 많은 기회를 찾기 위해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2 09:04:19[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이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를 맞아 알뜰폰(MVNO)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헬로모바일은 직영몰을 통해 '꿀조합 유심·e심 사전신청 프로모션'을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젊은층 선호도가 높은 아이폰16 시리즈에 알뜰폰 혜택을 더해 '자급제+알뜰폰' 트렌드를 견인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아이폰은 갤럭시 제품 대비 공시지원금이 낮은 탓에 젊은층의 자급제 수요가 비교적 높은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아이폰16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부터 아이폰16 시리즈 공식 판매 전까지 헬로모바일 직영몰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유심(USIM·삽입형 가입자식별모듈) 또는 e심 요금제를 선택해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사전신청이 완료된다. LG헬로비전은 직영몰을 통해 월 3만3000원, 월 1만5900원, 월 2만900원 상당의 LTE 무제한 요금제 등을 추천한다. 초저가 e심 요금제 등도 만나볼 수 있다. LG헬로비전은 사전신청한 요금제를 개통하고 자급제 단말기 일련번호를 등록한 가입자 전원에게는 6만원 상당의 상품권(12개월 간 분할 지급)을 제공한다. 윤상욱 LG헬로비전 모바일디지털마케팅팀장은 "아이폰을 선호하는 MZ세대들에게 '자급제+알뜰폰' 조합이 하나의 공식으로 자리잡은 만큼, 보다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자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헬로모바일은 앞으로도 최신 프리미엄폰과 시너지를 더하는 차별화 요금제와 서비스로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1 09: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