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년 넘게 삼성전자의 미국 내 메모리 사업을 이끈 핵심 인사가 삼성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북미 지역에서 삼성 메모리의 시장 영향력 확대를 주도해 온 인물이 글로벌 경쟁사로 향하면서, 메모리 업계 내 고객 유치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짐 엘리엇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은 최근 삼성전자를 떠나 글로벌 낸드 플래시 기업 샌디스크의 최고수익책임자(CRO·부사장)로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엘리엇 전 부사장은 2001년부터 삼성전자에서 일하며, 북미 시장 내 회사의 메모리 입지를 다진 인물이다. 특히 2021년부터는 미국 메모리사업부 총책임자로 재직하며 매출 전략, 품질, 고객 대응을 총괄했다. 플래시 메모리 서밋(FMS),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등 다수의 행사에서 발표자로 나서며 삼성전자 메모리의 기술 리더십을 강조해 온 상징적 인물로도 꼽힌다. 업계에서는 엘리엇 전 부사장의 합류를 계기로 샌디스크가 향후 북미 시장에서의 기업간거래(B2B) 전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분사한 웨스턴디지털과의 관계, 인공지능(AI) 특화 저장장치 라인업 확대, 산업용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분야 등의 기술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미 빅테크 고객 잡기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DSA는 주요 경영진에 변화를 주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엔 마가렛 한 전 NXP반도체 글로벌 구매·조달 부문 부사장을 파운드리 총괄 부사장급 임원으로 선임하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마가렛 한 부사장은 대만 TSMC에서만 21년간 재직하며 북미 비즈니스와 고객 대응을 이끈 파운드리 전문가다. 특히 TSMC 북미 마케팅 및 비즈니스 개발 부서를 설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고, 이후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로 이직해 글로벌 외부 생산 소싱 및 공급망 관리를 담당하는 수석 이사로 일했다. 최근까지 NXP반도체에서 글로벌 조달 부문 부사장을 맡아 공급망 전략과 최적화를 이끌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04 17:01:54[파이낸셜뉴스] 스토리지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 웨스턴디지털이 자사의 소비자용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4TB 대용량 포터블 SSD 4종을 추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표를 통해 4TB 용량을 추가한 포터블 SSD 솔루션은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 ’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SSD’, ’WD_BLACK P50 게임 드라이브 SSD’, ’WD 마이 패스포트 SSD’ 등 4종이다. 4TB 용량이 새롭게 추가된 웨스턴디지털의 포터블 SSD는 오늘날의 고품질 콘텐츠 수요를 충족하도록 설계돼 일반 소비자와 전문가에게 여유로운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웨스턴디지털은 이번 용량 확대를 통해 게이머, 콘텐츠 크리에이터, 사진 및 영상 애호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가 더욱 많은 파일을 캡처, 이동, 저장할 수 있도록 뛰어난 성능, 내구성과 함께 확장된 용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 4TB 모델은 오는 4월 5일 국내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119만원이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SSD 4TB 모델은 오는 4월 5일 국내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89만9000원이다. WD_BLACK P50 게임 드라이브 SSD 4TB 모델은 추후 국내 출시 예정이다. WD 마이 패스포트 SSD 4TB 모델은 오는 4월 5일 국내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89만9000원이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팀 멤버이자 미국촬영감독조합(ASC)의 일원인 샘 니콜슨은 “영화 및 TV 프로그램의 촬영 감독으로서 제작 목표를 달성하고 작업 파일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샌디스크의 SSD는 현장이나 스튜디오에서 여러 대의 12K 및 8K 카메라를 사용해 작업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산”이라며 “고용량, 고성능 SSD는 파일 관리를 쉽고 안전하게 만들어주며 특히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는 로케이션 촬영 시 항상 챙기게 되는 제품이다. 이번 용량 확대를 통해 뛰어난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가는 데 있어 더 큰 자유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1-14 09:59:00메모리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을 들은게 약 15년 전이다. 이제 대다수 신형 노트북 대신 메모리 형태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장착돼 나온다. HDD보다는 비싸지만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도 좋다. 공급이 늘면서 가격도 내리는 추세다. 웨스턴디지털(WD)이 최근 출시한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는 두가지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속도와 안정성이다. 데이터 전송속도는 10Gbps까지 나온다. 1초에 약 1GB의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는 뜻이다. 기존 PCle방식이 아닌 비휘발성메모리(NVMe) 방식으로 제작해 속도를 높였다. 블루레이급 고화질 영화 한편이 약 6GB 안팎이다. 이 제품으로 옮기는데는 6초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된다. 이 속도를 정확히 내려면 PC나 노트북에 'USB 3.1 2세대' 포트가 달려 있어야 한다. 외관은 슬림하고 튼튼해 보인다. 약 1cm 두께에 크기는 약 5cm x 11cm다. 담뱃값보다 작고 스마트폰과 비슷한 두께다. 우측 상단에는 삼각형 형태로 구멍을 뚫었다. 그 덕분에 열쇠고리에 끼워 가지고 다니기 편하다. 중심부는 알루미늄 코어로 단단하게 마감했고 윗판과 아랫판은 실리콘 재질로 감쌌다. 스펙상 2m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버틸 수 있게 설계했다. IP55 인증을 받아 생활방수와 방진 기능도 있다. 막 쓰기 좋다. 전송속도는 어떨까. 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 슬림'에 저장해둔 게임 영상 약 40GB 분량의 데이터로 테스트 해봤다. PS4의 데이터를 SSD에 옮기고, SSD의 데이터를 다시 노트북에 옮겨보기로 했다. 우선 SSD를 USB포트에 연결했다. PS4의 데이터를 SSD로 옮기는 데는 약 20분이 넘게 걸렸다. 스펙상 속도는 더 빨라야 하지만 PS4와는 궁합이 맞질 않았다. SSD의 데이터를 노트북에 옮겨보기로 했다. 최근 나온 에이수스의 'UX481'을 테스트 기기로 썼다. 이번엔 SSD를 UX481의 USB-C 포트에 연결했다. 40GB분량의 데이터를 정확히 1분만에 옮겼다. 노트북에 표시된 전송속도는 초당 약 700MB다. 이정도면 빛의 속도라고 봐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돌려본 결과 초당 972MB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해당 노트북의 내장 SSD, 해당 포트 지원 속도 등에 따라 실제로는 다소 차이가 난다. 가격은 500GB 용량이 29만원, 1TB 용량이 49만원이다. 한번에 수십GB씩의 영상 파일을 다루는 크리에이터라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자신의 PC나 노트북이 'USB 3.1 2세대' 장치를 달고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기존 'USB 2.0' 포트만 갖춘 컴퓨터로는 이 제품의 성능을 맛볼 수 없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9-12-16 17:43:58테크윙은 샌디스크와 53억원규모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지난 2014년 매출액 대비 4.73%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2016-03-11 13:52:19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강자인 미국 샌디스크를 인수하려던 중국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번 인수 실패에도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굴기를 이끄는 칭화유니그룹의 자회사 유니스플렌더가 미국의 데이터저장업체인 웨스턴디지털 지분 인수 계획을 철회키로 했다. 앞서, 작년 9월 칭화유니그룹은 유니스플렌더를 통해 38억 달러(약 4조7000억원)를 투자해 웨스턴디지털 지분 15%를 매입해 최대주주에 오르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어 웨스턴디지털은 작년 10월 칭화유니그룹의 인수자금을 포함한 190억달러(23조원)를 들여 세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3위 제조사인 샌디스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반도체업계에서는 중국이 샌디스크를 우회 인수하는 방식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분석들이 나왔다. 나아가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한국 기업들에게는 장기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는 관측들도 많았다. 칭화유니그룹은 이날 미국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양사의 거래를 조사하겠다고 결정하자 웨스턴디지털과의 합의를 돌연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미 당국이 국가첨단산업 보호 차원에서 샌디스크 인수를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칭화유니그룹이 먼저 인수 포기를 선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으론, 최근 2년새 웨스턴디지털 주가가 58%나 떨어지면서 양사가 합의한 지분 인수가격에 대해 중국측이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칭화유니그룹의 인수 철회에도 웨스턴디지털의 샌디스크 인수는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 있다. 다만, 웨스턴디지털은 칭화유니그룹의 합의 파기로 샌디스크 인수 금액 조달 방법을 변경해 주주들을 설득해야 하는게 숙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1~2위인 국내 기업들은 일단 안도하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이 장악한 D램 분야와 달리 절대강자가 없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을 장악하려는 중국의 행보에 제동이 걸린 건 다행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국가 차원에서 반도체산업을 단기간에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방위로 기업인수합병(M&A)에 나서는 중국의 야망이 결코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브스 등 일부 외신들은 웨스턴디지털의 인수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면 삼성전자가 샌디스크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6-02-24 15:11:56올 3·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산 낸드 메모리 반도체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중국이 지난달 우회 인수한 샌디스크가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을 3위까지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한국 추격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4분기 세계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26억8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31.5%의 점유율로 여전히 1위를 달렸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 매출이 1% 감소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도 2·4분기 32.6%에서 1.1%포인트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9억2760만달러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4.7%나 매출이 감소했다. 점유율 역시 전분기 11.7%에서 10.9%로 0.8%포인트 떨어졌다. 3·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점유율은 42.4%로 전분기(44.3%)보다 1.9%포인트 내려앉았다. 다만 D램 익스체인지는 "삼성은 3차원(3D) 낸드 플래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16나노 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MC).임베디드멀티칩패키지(eMCP)가 준비돼 있고 고부가가치의 고집적 SSD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세계 2위 도시바는 매출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대조를 보였다. 도시바는 17억4460만달러의 매출로 20.5%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전분기(19.1%)보다 점유율이 1.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샌디스크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미국 기업인 샌디스크는 전분기보다 17.7% 늘어난 13억99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시장점유율도 13.4%에서 15.4%로 2%포인트나 급증했다. 이로써 샌디스크는 세계 3위였던 마이크론(13.8%)을 따돌리고 분기 기준 세계 낸드 시장 3위까지 올라섰다. 마이크론은 2·4분기(15.2%)보다 점유율이 1.4%포인트나 급감했다. 샌디스크는 미세공정 기술력에서도 15나노미터(㎚)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며 삼성을 맹렬히 추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샌디스크의 약진은 세계 시장을 호령했던 우리나라에는 더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앞서 샌디스크는 지난달 미국 저장장치업체인 웨스턴디지털(WD)에 190억달러(약 21조원)에 인수됐다. 바로 웨스턴디지털의 최대주주가 중국 국영기업인 칭화유니그룹이라는 점에서 샌디스크의 지배력 확대는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샌디스크의 경영권 자체가 중국에 넘어간 것이 아니고 메모리 공정 기술력에서도 여전히 격차가 커 중국이 당장 삼성전자의 위협 요소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중국이 최근 반도체산업 투자를 위해 1200억위안(약 2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반도체 굴기'에 나섰다는 점에서 낙관은 금물"이라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5-11-23 17:44:05올 3·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산 낸드 메모리 반도체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중국이 지난 달 우회인수한 샌디스크가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을 3위까지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한국 추격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4분기 세계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26억8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31.5%의 점유율로 여전히 1위를 달렸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 매출이 1% 감소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도 2·4분기 32.6%에서 1.1% 포인트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9억2760만 달러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4.7%나 매출이 감소했다. 점유율 역시 전분기 11.7%에서 10.9%로 0.8% 포인트 떨어졌다. 3·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점유율은 42.4%로 전분기(44.3%)보다 1.9% 포인트 내려앉았다. 다만, 디램익스체인지는 "삼성은 3차원(3D) 낸드플래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16나노 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MC)·임베디드멀티칩패키지(eMCP)가 준비돼 있고 고부가가치의 고집적 SSD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세계 2위 도시바는 매출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대조를 보였다. 도시바는 17억4460만 달러의 매출로 20.5%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전분기(19.1%)보다 점유율이 1.4%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샌디스크의 약진이 눈에 띠었다. 미국 기업인 샌디스크는 전분기보다 17.7% 늘어난 13억99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시장점유율도 13.4%에서 15.4%로 2% 포인트나 급증했다. 이로써, 샌디스크는 세계 3위였던 마이크론(13.8%)를 따돌리고 분기 기준 세계 낸드 시장 3위까지 올라섰다. 마이크론은 2·4분기(15.2%)보다 점유율이 1.4% 포인트나 급감했다. 샌디스크는 미세공정 기술력에서도 15나노미터(nm)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며 삼성을 맹렬히 추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샌디스크의 약진은 세계 시장을 호령했던 우리나라에게는 더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앞서, 샌디스크는 지난 달 미국 저장장치업체인 웨스턴디지털(WD)에 190억 달러(약 21조원)에 인수됐다. 바로 웨스턴디지털의 최대주주가 중국 국영기업인 칭화유니그룹이라는 점에서 샌디스크의 지배력 확대는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샌디스크의 경영권 자체가 중국에 넘어간 것이 아니고 메모리 공정 기술력에서도 여전히 격차가 커 중국이 당장 삼성전자의 위협 요소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중국이 최근 반도체 산업 투자를 위해 1200억 위안(2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반도체 굴기'에 나섰다는 점에서 낙관은 금물"이라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5-11-23 14:37:57미국 반도체기업 웨스턴디지털이 낸드(NAND) 플래시메모리 제조업체 샌디스크를 인수한다. 이번 딜은 표면적으로는 미국 기업이 샌디스크를 인수하는 것이지만,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우회적으로 인수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칭화유니그룹은 웨스턴디지털의 지분 15%를 37억8000만 달러에 매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21일(현지시간) 웨스턴디지털은 샌디스크를 190억달러(약 21조6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분야 인수합병(M&A) 중 최대 규모다. 주당 86.50달러로 지난 20일 종가(75.19달러)에 15%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인수비용은 85.10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는 웨스턴디지털 보통주 0.0176주로 지급한다. 이는 웨스턴디지털이 중국 칭화홀딩스의 자회사인 유니스플렌더로부터 받기로 한 투자가 완료될 경우에 한해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인수비용에 현금(67.50달러)·주식(0.2387주) 지불액이 달라진다. 중국 칭화홀딩스의 웨스턴디지털 투자는 내년 3·4분기 중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FT는 전했다. 웨스턴디지털의 스티브 밀리간 최고경영자(CEO)는 "규모의 경제로 차별화해나갈 것이다. 새로운 도약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턴디지털은 디스크드라이브 세계시장 44%를 점유한 1위업체다. 하지만 모바일기기와 플래시메모리 확대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낸드플래시 메모리칩 시장(289억달러)이 하드디스크 시장(329억 달러)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이 샌디스크를 인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샌디스크는 모바일기기 저장장치에 주로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전문업체다. 삼성전자, 마이크론, SK 하이닉스, 인텔 등과 경쟁한다. 도시바는 샌디스크와 합작해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한다. 샌디스크의 시가총액은 150억달러에 달한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연간 매출 200억달러가 넘는 반도체 회사가 탄생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5-10-22 14:49:36중국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 샌디스크를 우회 인수했다. 중국의 메모리 시장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회사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경쟁사 샌디스크를 190억달러(약 21조6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웨스턴디지털의 1대 주주는 중국 칭화유니그룹 자회사인 유니스플렌더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샌디스크를 주당 86.50달러, 총액 약 19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뉴욕 증시에서 20일 샌디스크 종가에 15%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이번 거래는 올해 반도체시장에서 이뤄진 인수합병(M&A) 가운데 최대 규모다. 샌디스크는 모바일 기기 저장장치를 생산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회사다. 올해 2·4분기 기준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14.8%로 세계 4위다. 최근 컴퓨터나 데이터센터로 저장장치 공급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중국은 샌디스크 우회 인수로 메모리시장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국영기업인 칭화유니그룹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메모리 반도체 산업 진출을 추진해왔다. 최근까지도 D램 업계 3위인 미국 마이크론 인수를 시도했으나 미국 정부가 보안 문제를 이유로 거부하면서 실패했다. 중국 정부는 무역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200억위안(약 23조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중국은 지난해부터 해외 반도체 업체를 집중적으로 인수하고 있다. 인수 분야도 설계부터 파운드리 업체까지 다양하다. 베이징 후아 캐피탈은 지난해 8월 베이징 후아 캐피탈은 이미지센서 기업인 미국 옴니비젼을 19억달러에 인수했다.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와 후공정 제조사 JCET가 자국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싱가포르 스태츠칩팩의 지분 100%를 사들였다. 또 상하이 지역 펀드인 서밋뷰 캐피탈 등은 지난 3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특수 D램 설계 업체인 ISSI를 6억4000만달러에 인수했다. 4월에는 동심반도체유한공사가 한국의 D램 설계 업체인 피델릭스의 지분을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다. 샌디스크 인수로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중국은 한국의 경쟁자로 부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양국의 기술 격차를 고려하면 당장은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인력 유출 등의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다"고 전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2015-10-22 11:01:38플래시 저장 솔루션 전문기업 샌디스크가 자사 최초의 차량용 블랙박스 '샌디스크 대시 캠'을 6일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선보였다. 샌디스크 대시 캠은 고내구성 마이크로 SDHC/마이크로 SDXC 카드를 제공해 64GB 용량의 경우 최대 1만 시간동안 풀HD 동영상을 녹화할 수있다.가격은 32GB는 299,000원이고 64GB는 349,000원이다./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5-10-06 10: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