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의약 원부자재를 제조·공급하고 있는 생고뱅이 최근 제조시설 증설을 완료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가 바이오의약 분야의 급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조시설을 증설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고뱅코리아는 시설 연면적을 1만3619㎡ 규모로 확장했으며 기존에 납품해 오던 1회용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 제품의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해 연간 최대 23만5000개까지 생산 가능하게 됐다. 또 기존 바이오 의약품 공정에서의 취약점이었던 유체 누출이나 오염과 같은 공정상의 위험을 보완하고 조립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실리콘 사출 제품도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생고뱅코리아는 지난 2020년 1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 제조용지에 연면적 1만3293㎡ 규모의 제조시설을 준공, 바이오의약 공정 과정에 투입되는 세포배양액·원료의 이동·보관 자재(1회용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생고뱅은 지난 1665년 설립된 프랑스의 글로벌 기업으로 357년 간 세라믹 재료, 고성능 플라스틱 기술 분야의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67개국에 지사를 두고 생명과학을 포함해 의료, 항공,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첨단산업 분야에 다양한 공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분야 글로벌 기업 유치와 국내 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의약품 생산 분야에서 최고의 위상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23 10:14: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미국 포춘지 선정 글로벌 200위 기업으로 첨단재료를 개발 및 생산해온 프랑스 기업인 생고뱅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첨단 바이오 공정 사용 제품 제조시설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가 총 2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바이오 공정제품 제조시설을 최근 완공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 공정제품 제조시설은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Fluid System : 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 제조시설로 9663㎡(2923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연면적 1만330㎡(3125평)로 지난 2018년 11월 착공해 1년 5개월만에 완공됐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생고뱅은 1665년 창업, 350여년간 세라믹 재료, 고성능 플라스틱 기술 분야의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한 기업으로 생명과학과 같은 첨단산업을 포함해 의료, 항공, 자동차, 반도체 등의 다양한 분야와 관련한 공정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 67개국에 17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생고뱅의 송도 입주로 글로벌 기업에 공급해 오던 생고뱅의 제품을 국내의 주요 바이오 제약사에게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바이오 공정제품 생산의 국산화, 바이오클러스터의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최첨단 바이오 공정제품을 생산하는 생고뱅사가 송도에 입주하게 되면서 IFEZ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08 09:56:10프랑스 기업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납품하기 위해 인천 송도에 공장을 세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김태한 사장이 생고뱅 로홍 기욤 최고경영자(CEO)와 싱글유즈 원부자재 공급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생고뱅은 매출 408억유로, 임직원 17만9000명인 프랑스의 대표기업이다.싱글유즈 원부자재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개발에 사용되는 일회성 플라스틱 부품 등을 말한다. 계약에 따라 생고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튜빙, 필터, 호스 등 바이오의약품 싱글유즈 원부자재를 160여종까지 확대 공급할 수 있게 됐다.생고뱅은 지난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9월에는 인천경제청과 송도에 연면적 1만3000㎡ 규모의 하이테크 바이오프로세스 제품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했다. 이 공장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고뱅 공장이 완공되면 싱글유즈 원부자재 국내 공급이 가능해져 조달기간이 4개월에서 1개월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원부자재를 해외공장에서 공급받고 있다.김태한 사장은 "이번 양사 공급계약을 통해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고객사에 더 빠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치한 인천 송도는 지난 10월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이 시생산에 돌입하며 총 56만L 생산 규모를 갖춰 단일도시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44만L), 싱가포르(27만L)를 제치고 세계 1위 생산능력을 갖췄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12-05 17:28:17프랑스 기업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납품하기 위해 인천 송도에 공장을 세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김태한 사장이 생고뱅 로홍기욤 최고경영자(CEO)와 싱글유즈 원부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생고뱅은 매출 408억유로, 임직원 17만9000명인 프랑스의 대표 기업이다. 싱글유즈 원부자재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개발에 사용되는 1회성 플라스틱 부품 등을 말한다. 계약에 따라 생고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튜빙, 필터, 호스 등 바이오의약품 싱글유즈 원부자재를 최대 160여종까지 확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생고뱅은 지난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9월에는 인천경제청과 송도에 연면적 1만3000㎡ 규모의 하이테크 바이오프로세스 제품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장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고뱅 공장 완공시 싱글 유즈 원부자재 국내 공급이 가능해져 조달 기간이 기존 4개월에서 1개월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원부자재를 해외 공장에서 공급받고 있다. 김태한 사장은 "이번 양사 공급계약을 통해 CDMO 고객사에게 보다 빠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고의 CDMO 회사로서 국내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생고뱅 로홍 기욤 CEO는 "생고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중심의 개발 및 공급 역량을 강화해 한국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한국 바이오클러스터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위치한 인천 송도는 지난 10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공장이 시생산에 돌입하며 총 56만L 생산 규모를 갖춰 단일 도시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44만L), 싱가포르 (27만L)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12-05 09:03:09첨단재료를 개발.생산하는 프랑스 기업인 생고뱅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에 첨단 바이오 공정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G타워에서 생고뱅코리아와 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인 생고뱅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Fluid System)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생고뱅코리아는 생고뱅의 100% 자회사로 총 218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9663㎡(약 2923평)에 연면적 1만3293㎡(약 4021평)으로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생고뱅코리아는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말 바이오 공정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생고뱅이 생명과학분야 제품의 생산시설을 유럽 및 북미 시장에 이어 송도에 투자한 이유로 송도가 56만L로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부각되면서 바이오의약 시장에서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생고뱅의 투자가 유럽 및 글로벌 기업에 공급해 오던 생고뱅의 제품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DM 바이오 등에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인천경제청은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가치사슬 생태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바이오 공정제품 생산의 국산화, 바이오클러스터의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고뱅은 1665년 설립돼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350여년간 세라믹 재료, 고성능 플라스틱 기술 분야의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생명과학과 같은 첨단산업을 포함 의료, 항공, 자동차, 반도체 등의 다양한 분야와 관련한 공정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67개국에 17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승진 생고뱅코리아 대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발전과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 및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최첨단 바이오공정제품을 생산하는 생고뱅사의 송도 투자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글로벌 위상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생고뱅의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9-21 11:11:46한글라스의 본사인 생고뱅(Saint-gobain)이 제 5회 'NOVA 혁신 공모전'을 개최한다. 생고뱅 그룹은 지속 가능한 해비타트 산업 및 첨단 소재산업의 세계적 선두 기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역량 있는 친환경 기술 및 그린 빌딩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NOVA 혁신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NOVA 혁신 공모전은 에너지효율 및 지속가능성, 건축자재, 첨단소재 등 주거,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 상용화하려는 열정을 가진 스타트업이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6월 19일까지 생고뱅 NOVA 팀 홈페이지(www.nova-saint-gobain.com)를 통해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번 공모전의 총 상금은 10만 달러로, 심사위원의 심사 결과에 따라 1등 수상자에게 5만달러, 2등 수상자 2만 5000달러, 3등 수상자 1만 5000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 외 올해 신설된 생고뱅 커뮤니티 어워드를 통해 생고뱅 직원들의 투표로 선정된 한 팀에게는 1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전의 모든 참가자는 생고뱅의 NOVA 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에 의해 평가된다. 기술 및 서비스, 혁신, 비즈니스 모델 및 성장 잠재력, 그리고 생고뱅과의 잠재적인 파트너십이 핵심적으로 고려된다. 최종 후보 8팀은 2015년 11월 18, 19일 양일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그린빌드 인터내셔널 컨퍼런스 및 엑스포에 참가하여 속성 인터뷰를 가진 후, 최종 순위를 판가름하게 된다. 생고뱅 R&D 및 혁신 본부 디디에 루(Didier Roux) 부사장은 "스타트업은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수많은 혁신의 원천"이라며, "NOVA 혁신 공모전을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 받은 스타트업들은 350년 전통의 생고뱅 그룹과의 협업 기회를 얻고 자신의 잠재 역량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2015-04-02 13:21:20고효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전문기업인 독일 노바엘이디는 프랑스 생고뱅(Saint-Gobain) 연구소와 공동으로 대형 화면용 백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2년에 걸쳐 진행한 공동연구를 통해 고성능 백색 OLED 구현을 위한 기초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 양사는 노바엘이디의 독점적 기술인 ‘PIN OLED’를 활용해 대형 화면용 OLED 샘플제작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상태이고, 100제곱 센티미터(㎠) 크기의 균질한 OLED의 생산 가능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생고뱅 그룹의 디디에 루(Didier Roux) 리서치 부소장은 “노바엘이디의 뛰어난 ‘PIN OLED’기술과 생고뱅 연구소의 전극 결합방식을 통해 효율성이 30%이상 향상된 샘플을 만들어 내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노바엘이디의 CEO인 길다스 소린(Gildas Sorin)도 “이번 제품을 통해 OLED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2008-01-16 11:18:18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유리업체 생고뱅 세큐리트와 협업해 차세대 차량용 투명 안테나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생고뱅 세큐리트는 세계적인 프랑스 유리 전문 기업 생고뱅 그룹에서 자동차용 고성능 유리를 담당하고 있다. 투명 안테나는 유리에 적용하는 투명한 필름 타입 안테나다. LG전자는 생고뱅 세큐리트와 함께 다양한 유리 및 자동차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된 부착용과 삽입용 등 2가지 안테나를 개발했다. 유리에 적용하는 방식인 투명 안테나는 기존 샤크핀 안테나와 달리 차량의 여러 유리 면에 부착할 수 있는 확장성이 강점이다. 사이즈는 완성차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5세대(G), 위성통신 등 다양한 통신을 지원하고 늘어난 통신량을 커버해 끊김 없는 연결을 제공할 수 있다. 샤크핀 안테나와 같은 돌출 부위가 없어 심리스한 차량의 곡선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도 장점이다. 글라스 루프에도 적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투명 안테나를 개발하며 안테나 패턴을 투명하게 만드는 설계 기술, 투명 전극 소재 기술 등 80여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생고뱅 세큐리트와 투명 안테나를 유리에 적용하는 공정 프로세스를 구축해 제품의 완성도도 높였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생고뱅 세큐리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완성한 투명안테나는 실제 차량을 통한 검증으로 차별화된 통신 성능을 인정받은 차세대 기술 집약체"라며 "투명 안테나와 같은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텔레매틱스를 비롯한 전장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장민권 기자
2023-12-18 18:19:25[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유리업체 생고뱅 세큐리트와 협업해 차세대 차량용 투명 안테나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생고뱅 세큐리트는 세계적인 프랑스 유리 전문 기업 생고뱅 그룹에서 자동차용 고성능 유리를 담당하고 있다. 투명 안테나는 유리에 적용하는 투명한 필름 타입 안테나다. LG전자는 생고뱅 세큐리트와 함께 다양한 유리 및 자동차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된 부착용과 삽입용 등 2가지 안테나를 개발했다. 유리에 적용하는 방식인 투명 안테나는 기존 샤크핀 안테나와 달리 차량의 여러 유리 면에 부착할 수 있는 확장성이 강점이다. 사이즈는 완성차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5세대(G), 위성통신 등 다양한 통신을 지원하고 늘어난 통신량을 커버해 끊김 없는 연결을 제공할 수 있다. 샤크핀 안테나와 같은 돌출 부위가 없어 심리스한 차량의 곡선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도 장점이다. 글라스 루프에도 적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투명 안테나를 개발하며 안테나 패턴을 투명하게 만드는 설계 기술, 투명 전극 소재 기술 등 80여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생고뱅 세큐리트와 투명 안테나를 유리에 적용하는 공정 프로세스를 구축해 제품의 완성도도 높였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생고뱅 세큐리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완성한 투명안테나는 실제 차량을 통한 검증으로 차별화된 통신 성능을 인정받은 차세대 기술 집약체”라며 “투명 안테나와 같은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텔레매틱스를 비롯한 전장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2-18 10:43:53[파이낸셜뉴스] 시장의 유동성 부족 현상이 완화되면서 투자 시장에 '온기'가 포착된다. 주요 투자자였던 공제회들이 2022년 전반적으로 회원대출의 폭등, 예금런, 환헷지, 캐피탈콜 등으로 유동성 부족 현상을 겪었고 투자에 소극적였다. 하지만 2022년 말부터 주요 공제회들의 자금수지가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2023년 의미있는 투자재개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다. 투자 대상 기업의 밸류에이션(가치) 조정이 이뤄진 만큼 투자 적기라는 시각이 나오는 것도 한몫한다. ■아이에스동서, 2차전지 리사이클링 TMC 인수..IRR 약 150% 올해 성사된 딜 중 하나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업체인 타운마이닝캄파니(TMC)다. 아이에스동서는 TMC 100%를 인수키로 했다. TMC 주식 350만주를 2275억원에 거래다. TMC를 2021년 385억원에 인수한 아스테란인베스트먼트 '아스트란 마일스톤 사모투자 합자회사'로서는 이번 매각으로 IRR(순내부수익률) 약 150%, 머니 멀티플 약 550%를 달성한다. 이 펀드의 앵커투자자는 60%를 투자한 아이에스동서다. 주요 재무적투자자(FI)로는 신한캐피탈, KDB캐피탈, IBK캐피탈, 한국캐피탈이 있다. TSMC와 더불어 대만의 최대기업이자 글로벌 최대 화학기업인 포모사 플라스틱그룹도 투자자다. TMC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경상북도 칠곡군에 전구체복합액 공장을 세웠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 생산 능력은 1만8000t으로 현재 국내 전구체복합액 처리 기업 가운데 최대다. 이 외에도 TMC는 연간 탄산리튬 1200t, 인산리튬 520t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랜우드PE, 한국유리공업 LX인터내셔널에 매각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한국유리공업(한글라스)을 LX인터내셔널에 매각했다. 5904억원 규모다. 2019년 12월 한글라스를 약 3100억원에 인수한지 만 3년만에 2.3배의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 IRR 30%를 기록하게 됐다. 글랜우드PE는 한글라스 투자당시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등이 참여한 1호 블라인드 펀드(글랜우드코리아제1호)에서 1000억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자금은 새마을금고중앙회, 과학기술인공제, 농협중앙회 등이 참여한 공동투자펀드 등으로 조달했다. 한국유리공업은 1957년 설립, 자동차·TV 브라운관 유리 등을 생산하고 국내 최초로 에너지 절약형 코팅 유리를 개발해 보급했다. 한국유리공업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프랑스기업 생고뱅그룹에 매각된 바 있다. 이후 글랜우드PE가 2021년 기준 매출 3100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올린 기업으로 키웠다. 4500억원 규모 글랜우드코리아제1호는 글랜우드PE의 첫 블라인드 펀드다. 2018년 하반기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등 주요 출자자(LP) 펀딩을 통해 4537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해양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 한국유리공업, PI첨단소재, CJ올리브영 등이 있다. ■메리츠, 美 센트럴파크타워 선순위 대출투자금 모두 상환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센트럴파크타워에 대한 1억달러의 선순위 대출투자금을 모두 상환받기도 했다. 센트럴파크타워는 지난해 5월 준공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주거형 시설이다. 지상 137층에 179가구 규모다. 가격이 3.3㎡당 2억원에 육박, 럭셔리 레지던스, 하이엔드 콘도로 불린다. 이 프로젝트는 상하이투자청인 상하이 뮤니시펄 인베스트먼트가 고급 콘도 전문 디벨로퍼 엑스텔과 조인트벤처(JV)를 조성해 이뤄졌다. 개발 비용은 31억달러에 이른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시행사인 엑스텔이 9억달러의 건설 대출(C-Loan)을 조달한 2017년 12월 투자에 참여했다. 하지만 코로나를 비켜가진 못했다. 공기가 지연되고, 분양 가격도 낮아졌다. 다행히 대출 만기 전에 공사가 완료됐고, 시공사와 최대 공사비를 미리 정해둔 덕분에 비용 증가 폭도 미미했다. 2021년 이후 미국 럭셔리 콘도 가격의 할인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이 기간에만 7억달러의 자금이 들어왔고, 이는 메리츠금융그룹이 투자금을 상환받는 배경이 됐다. 이 외에도 유진자산운용은 비스톤에쿼티파트너스와 함께 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지분을 사는 펀드를 조성 중이다. 1380억원 규모 조성이 목표다. 네이버가 투자한 구주 물량으로는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잉카엔트웍스’, 명품거래 마켓플레이스 ‘발란’, 인도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 등이 있다. ■부동산 PF는 뇌관 하지만 아직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투자 시장에 뇌관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해서다. 이에 따라 올해 건설뿐 아니라 그동안 부동산 금융 비중을 키워온 증권·저축은행·캐피탈 등 금융업종 전반의 신용도 리스크 압박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신용평가는 "주요국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매가 하락으로 매수심리 저하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제반 거시경제 여건이 저하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저조한 분양 경기가 당분간 지속되고, 미분양 지역의 확산으로 건설사 분양위험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과 자금조달 환경이 나빠지며 건설사의 차입금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 차환 관련 불확실성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평은 "단기적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하거나 PF 유동화 증권 및 회사채 상환·차환 관련 리스크가 커지는 건설사 위주로 신용위험이 증가할 것"이라며 "BBB급 건설사와 PF 우발채무 규모가 큰 A급 건설사 중심으로 신용도 부담이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주택시장이 호황이었던 최근 몇 년간 부동산 PF 사업 비중을 늘려온 금융업종의 신용등급 전망도 올해는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의 경우 "급격한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 부동산 PF 및 브릿지론 등과 관련한 건전성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며 "PF 유동화증권 시장 경색 등으로 인한 역마진 영향으로 채무보증 수수료 수익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해외부동산 등 대체투자 펀드, 사모펀드(PEF)·벤처캐피탈(VC) 등 기업투자의 경우에도 높은 금리 수준과 경기침체라는 이중고로 가격 하락 압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금융 비중이 약 200%에 달하고, 부동산금융 내 (리스크가 특히 큰) 브릿지론 비중이 약 50% 수준"이라면서 재무 건전성 악화를 우려했다. 한신평은 캐피탈 산업 역시 "부동산금융이 영업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보다 커져 업권 전반에 브릿지론·부동산 PF 부실 위험이 대두됐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20 16:5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