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가 일본의 아시아생명보험진흥센터(OLICDC)와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초고령사회, 생명보험업계의 대응전략'을 주제로'2025 한-일 생명보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의 생명보험회사가 나아갈 길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고령사회를 먼저 겪으며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일본 생명보험업계의 사례를 직접 듣고, 보험금청구권신탁을 활발히 운영 중인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업계 전문가와 함께 집중 조명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사진)을 비롯해 생보업계 및 유관기관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초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저성장이 고착화됨에 따라 생명보험업계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업계는 인구위기를 걱정하며 기다리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3-12 18:22:53[파이낸셜뉴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환경 변화와 건전성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사진)이 2025년 신년사에서 "2025년은 불안정한 대내외 정세와 이에 따른 경기 하방리스크 확대 등으로 경제적·사회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시장금리의 하향추세가 전망되고, 보험산업 시장포화와 초고령사회 진입 등으로 생보산업계의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초경쟁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 등의 변화 속에서 전략적인 대응과 혁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중 갈등,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가계부채 등 금융 리스크를 거론했다. 아울러 현행 건전성 제도의 리스크 측정방식을 보완하고 재무정보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보험건전성 감독도 강화되는 추세라고 했다. 김 회장은 "유동성, 건전성 및 재무안정성 등의 주요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국내 보험업계에 적합한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보험회계의 신뢰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노후대비 연금상품 규제완화와 세제혜택 확대를 통해 연금시장에서 생명보험의 역할을 강화하고, 사망보장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질병·상해 등 제3보험 시장을 통한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장 개선에도 만전을 기하여 생명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버시장, 헬스케어,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생보업계 신성장동력 마련에도 지속 노력하겠다"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보험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공공의료데이터 등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제고해 미래 보험상품, 판매·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고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소비자 신뢰 제고와 관련해 김 회장은 "소비자의 신뢰는 하루아침에 쌓을 수 없지만 잃는 것은 한 순간이다"며 "생보 산업은 소비자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소비자가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보험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생보산업이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보장하는 사회안전망으로 보다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함께 변화해 나간다'는 여세추이(與世推移)의 자세로 능동적이고 전략적으로 혁신하고 발빠르게 대응한다면 생보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2-31 10:26:45[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협회는 1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협회(AAJI)와 상호 정보교환 등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철주 생보협회장(왼쪽)과 부디 탐푸볼론 AAJI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제공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2-10 11:33:19취임 100일을 맞은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위기에 처한 생명보험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철주 협회장은 생보산업을 둘러싼 경제·사회 환경변화에 대응해 4대 전략, 8개 핵심과제가 포함된 '생보산업 성장전략'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생보업계는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저출산·고령화 심화와 1인 가구 확대와 같은 사회환경 변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생보협회는 '생명보험 본업경쟁력 강화'와 '생보업권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생보산업의 장기적, 안정적 수익 창출을 지원키로 했다. 김철주 협회장은 "먼저 본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연금상품의 생명보험 역할 강화와 제3보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 연금보험 운영현황을 벤치마킹해 연금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3보험 위험률 산출 및 관리체계 개편방안과 제3보험 상품구성 합리화 방안을 검토해 보험시장 내에서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제3보험시장은 연평균 7%의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손해보험사의 시장 점유율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업권간 불균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3보험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보협회는 상품개발의 유연성을 확대하고 소비자 수요가 높은 신규 담보 발굴도 지원할 방침이다. 신성장동력 마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초고령화, 베이비부머 노인세대 진입, 1인 가구 증가 등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헬스케어·요양·실버주택 등 다양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보협회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토탈라이프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헬스케어, 실버주택, 요양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다각적 사업모델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김 협회장은 "초고령사회에서 생보사의 역할 강화를 위한 실버산업 진출 활성화와 포화된 국내시장을 벗어나 국내 생보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보험사의 수입보험료 해외 비중을 보면 알리안츠는 76%, AXA는 71%, 푸르덴셜은 36%, 메트라이프는 35%, 일본 다이이치생명은 18%에 달하지만, 우리나라 생보사의 수입보험료 해외 비중은 3%에 불과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19 18:31:52[파이낸셜뉴스] 취임 100일을 맞은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위기에 처한 생명보험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철주 협회장은 생보산업을 둘러싼 경제・사회 환경변화에 대응해 4대 전략, 8개 핵심과제가 포함된 ‘생보산업 성장전략’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생보업계는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저출산·고령화 심화와 1인 가구 확대와 같은 사회환경 변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생보협회는 ‘생명보험 본업경쟁력 강화’와 ‘생보업권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생보산업의 장기적, 안정적 수익 창출을 지원키로 했다. 김철주 협회장은 "먼저 본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연금상품의 생명보험 역할 강화와 제3보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 연금보험 운영현황을 벤치마킹해 연금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3보험 위험률 산출 및 관리체계 개편방안과 제3보험 상품구성 합리화 방안을 검토해 보험시장 내에서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제3보험시장은 연평균 7%의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손해보험사의 시장 점유율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업권간 불균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3보험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보협회는 상품개발의 유연성을 확대하고 소비자 수요가 높은 신규 담보 발굴도 지원할 방침이다. 신성장동력 마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초고령화, 베이비부머 노인세대 진입, 1인 가구 증가 등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헬스케어·요양·실버주택 등 다양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보협회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토탈라이프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헬스케어, 실버주택, 요양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다각적 사업모델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김 협회장은 "초고령사회에서 생보사의 역할 강화를 위한 실버산업 진출 활성화와 포화된 국내시장을 벗어나 국내 생보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데 매진하겠다"며 해외 주요국의 법규와 제도, 감독체계를 조사하고 해외 금융당국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규제개선 사항을 발굴,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보험사의 수입보험료 해외 비중을 보면 알리안츠는 76%, AXA는 71%, 푸르덴셜은 36%, 메트라이프는 35%, 일본 다이이치생명은 18%에 달하지만, 우리나라 생보사의 수입보험료 해외 비중은 3%에 불과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19 15:34:30생명보험협회(생보협회)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김철주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생보협회는 시장포화와 기술환경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생보업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개편·정기인사를 3월 1일자로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금번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계기로 조직 내의 소통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직원의 업무역량을 확충함으로써 생보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먼저 조직개편 기본방향은 △신성장 동력(신사업·신시장) 발굴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 △디지털 전환 및 신기술 지원 확대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 지원 강화 △협회 정책 총괄 기능 강화 및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이다. 생보협회는 회원사 신사업(시니어케어·헬스케어 등) 진출 및 수익 기반 다각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성장지원부(內신사업지원팀)를 신설했다. 디지털 전환 및 신기술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 ICT관리실을 ICT지원부로 승격해 ICT기획팀을 신설했다.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력이 강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정기인사도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서장급 직위(16개) 50%, 팀장급 직위(21개) 57%가 교체·변경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2-28 18:19:45[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협회(생보협회)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김철주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생보협회는 시장포화와 기술환경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생보업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개편·정기인사를 3월 1일자로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금번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계기로 조직 내의 소통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직원의 업무역량을 확충함으로써 생보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먼저 조직개편 기본방향은 △신성장 동력(신사업·신시장) 발굴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 △디지털 전환 및 신기술 지원 확대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 지원 강화 △협회 정책 총괄 기능 강화 및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이다. 생보협회는 회원사 신사업(시니어케어·헬스케어 등) 진출 및 수익 기반 다각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성장지원부(內신사업지원팀)를 신설했다. 또 생보사 해외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조사연구팀을 국제업무팀으로 개편했다. 디지털 전환 및 신기술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 ICT관리실을 ICT지원부로 승격해 ICT기획팀을 신설했다. 생성형AI·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보험사 밸류체인 전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사회공헌 업무 지원 강화한다. 사회공헌 조직을 사회공헌부로 승격해 생보업계 상생금융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정책 총괄 기능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도 제고하기로 했다. 기획총괄팀을 개편하고 법무지원팀을 신설해 정책 총괄 대응 및 대내외 법 제·개정 이슈에 적기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인사·경리·ICT운영 등 경영지원 기능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영지원본부로 개편했다. 이에 생보협회 조직은 기존 '4본부 8부 4실 20팀'에서 '4본부 11부 1실 21팀'으로 개편된다.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력이 강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정기인사도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서장급 직위(16개) 50%, 팀장급 직위(21개) 57%가 교체·변경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2-28 17:40:38[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협회는 11일 제36대 김철주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철주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저성장·고물가 기조의 거시경제 환경과 저출산·고령화로의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로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생보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정체와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생명보험산업은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생보업계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3가지 핵심 과제로 △생명보험의 본업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신(新)시장 진출을 통한 생보사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신뢰 제고와 사회적 책임 확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철주 회장은 협회 임직원들에게도 “변화와 혁신의 자세를 더욱 견고히 하고, 생보업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회원사는 물론 다양한 대외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철주 회장의 임기는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2-11 14:58:02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이 제36대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선임됐다. 김 신임 협회장의 과제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의 연내 통과와 생보사 공공의료데이터 활성화 등이 꼽히는 가운데 생명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요양업 활성화와 상조업 진출 허용, 최근 이슈인 상생금융도 김 협회장이 관료 출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풀어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5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와 총회를 잇따라 열고 제36대 생명보험협회 회장으로 김 위원장을 선임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3년 간 생명보험협회를 이끌게 된다. 업계에서는 관료 경험이 풍부한 김 신임 협회장이 당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신임 협회장의 대표 과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의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 △생보사 공공의료데이터 활용 추진 △요양업 활성화 및 상조업 진출 허용 등이 꼽힌다. 먼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의 경우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인원이 10만명으로 집계되고 적발 금액이 1조 원이 넘는 등 보험사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범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활용되는 등 갈수록 조직화·지능화되면서 법안 개정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21대 국회에서만 총 17건의 개정안이 발의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의 연내 법사위 및 국회 본회의 통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생보사 공공의료데이터 확보 이슈도 화두다. 생보업계는 앞서 지난 2021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공공의료데이터 활용 승인을 최초로 획득했다. 그러나 건보공단의 경우 보험사에 대한 데이터 개방을 거절하고 있으며, 뚜렷한 사유 없이 1년 이상 심의가 유보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명보험업계가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접목해 고령자·유병력자 등 보험 소외계층을 위한 보장확대 등 사회안전망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의료데이터에 대한 연구·분석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급속한 인구고령화 및 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요양업 활성화 및 상조업 진출을 위한 규제 완화도 생보업계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핵심 과제다. 현재 30인 이상의 요양시설을 설치하려면 사업자(보험사)가 토지 및 건물을 직접 소유하거나 공공 임차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업계는 일정 요건 하에 민간 소유지와 건물 임차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05 18:27:50[파이낸셜뉴스]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이 제36대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선임됐다. 김 신임 협회장의 과제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의 연내 통과와 생보사 공공의료데이터 활성화 등이 꼽히는 가운데 생명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요양업 활성화와 상조업 진출 허용, 최근 이슈인 상생금융도 김 협회장이 관료 출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풀어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5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와 총회를 잇따라 열고 제36대 생명보험협회 회장으로 김 위원장을 선임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3년 간 생명보험협회를 이끌게 된다. 업계에서는 관료 경험이 풍부한 김 신임 협회장이 당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신임 협회장의 대표 과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의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 △생보사 공공의료데이터 활용 추진 △요양업 활성화 및 상조업 진출 허용 등이 꼽힌다. 먼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의 경우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인원이 10만명으로 집계되고 적발 금액이 1조 원이 넘는 등 보험사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범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활용되는 등 갈수록 조직화·지능화되면서 법안 개정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21대 국회에서만 총 17건의 개정안이 발의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의 연내 법사위 및 국회 본회의 통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생보사 공공의료데이터 확보 이슈도 화두다. 생보업계는 앞서 지난 2021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공공의료데이터 활용 승인을 최초로 획득했다. 그러나 건보공단의 경우 보험사에 대한 데이터 개방을 거절하고 있으며, 뚜렷한 사유 없이 1년 이상 심의가 유보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명보험업계가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접목해 고령자·유병력자 등 보험 소외계층을 위한 보장확대 등 사회안전망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의료데이터에 대한 연구·분석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급속한 인구고령화 및 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요양업 활성화 및 상조업 진출을 위한 규제 완화도 생보업계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핵심 과제다. 현재 30인 이상의 요양시설을 설치하려면 사업자(보험사)가 토지 및 건물을 직접 소유하거나 공공 임차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업계는 일정 요건 하에 민간 소유지와 건물 임차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업계는 보험사 상조 자회사 설립 근거 마련을 위해 보험업법 시행령상 소유 가능한 자회사 업무 항목에 할부거래법에 따른 장례 목적의 '선불식 할부거래업' 명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05 14: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