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농가와 식품기업 간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전남형 계약재배 상생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25년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계약재배를 통해 농산물을 공급하는 생산자단체와 계약재배 농산물을 이용하는 식품기업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우선 가공용 농산물을 계약재배하는 생산자단체(5농가 이상 구성)나 지역농협 등과 연계된 단체를 대상으로, 교육·컨설팅, 품질 관리, 영농환경 개선 및 시설·장비 임차비 등을 지원한다.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도내 생산 농산물을 이용하는 식품·외식업체는 품질 관리, 거래대금 관련 금융, 판촉·홍보, 시설·장비 이용, 신제품 개발비 등도 포함해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참여 농가 규모 및 농촌융복합사업 인증사업자 등 조건에 따라 최대 4000만원까지(자부담 20% 별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식품기업 ㈜쿠키아가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75t의 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지역 농가의 소득 확대에 기여했으며, 우수사례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계약재배는 기업에 안정적 농산물 공급처를 마련하고, 농가에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모두가 윈-윈하는 상생 전략"이라며 "농가와 기업 간 전남형 계약재배 상생모델 발굴 및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5 09:50: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전남산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농업인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남에서 농산물을 생산하는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이 가공용 농산물 계약재배 및 납품 등 상생 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 3년간 971농가를 대상으로 1875㏊를 계약 재배해 2만3000t을 생산, 331억원의 거래 성과를 냈다. 올해는 생산자단체 15개소, 식품기업 14개소를 선정해 327농가에서 6467t의 농산물을 기업에 공급토록 할 계획이다. 농산물 생산자단체에는 교육·컨설팅, 영농환경 개선, 장비 시설 임차 등에 필요한 비용으로 참여 농가 수에 따라 최대 4000만원, 식품기업에는 제품 홍보 및 신제품 개발 비용으로 최대 20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박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산물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 간 연결을 통해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식품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9 08:47:29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를 누비며 대한민국 식품산업과 K콘텐츠의 저력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경상북도 예천 출신 사업가 삼형제가 올해 수해 피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3억원의 성금을 선뜻 내놔 눈길을 끈다. 부산 대표 식품수출기업 희창물산 그룹을 이끄는 권중천 회장과 미국 뉴욕 스탠퍼드호텔의 권중갑 회장, 미국 뉴저지 H마트의 권일연 회장 삼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장기화된 장마와 집중호우를 넘어 극한호우가 이어짐에 따라 특히 경북지역 수해 피해가 컸던 상황에서 맏형인 권중천 회장이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동생들과 논의한 끝에 삼형제가 각각 1억원씩 뜻을 모으기로 한 것. 권중천 회장은 24일 오후 삼형제를 대표해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3억원의 수해극복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에 앞서 권중천 회장은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지금까지 발전해온 대한민국의 저력이 이번 어려움에도 잘 발휘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비록 지금은 힘들지만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경북 예천 출신인 이들 삼형제는 평소 고향은 물론 한국을 넘어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삼형제 중 맏형인 권중천 회장은 지난 2021년 부산경남 수출기업 최초로 '1억불 수출탑'과 '수산물 3000만불 수출탑'이라는 쾌거를 동시에 이뤄낸 기업인이다. 이듬해인 2022년에 열린 '제11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 9개 지역 생산자단체와 상생협력 직거래 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가경제 성장과 수산업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권중천 회장의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희창물산은 1980년 설립 이래 중동 건설현장에 식자재 공급을 시작으로 전 세계 20개국에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금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푸드의 한 축인 수산물 세계화의 토대를 쌓은 수산업 수출업계 선도 기업으로 권 회장은 지금도 이 업계에서 원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둘째인 권중갑 회장은 세계적인 호텔 체인 스탠퍼드호텔을 이끌고 있다. 스탠퍼드호텔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파나마, 칠레 등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서울, 부산, 통영 등에서 호텔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경북도청 인근에 한국형 한옥호텔을 건립 중이기도 하다. 셋째 권일연 회장의 H마트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위치한 한인마트로 국내 농수산물의 미주 수출 주요 관문이자 현지 주민 입장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한국 음식 조달처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주요 산지의 특산품이 H마트를 통해 미주지역에 선보이면서 K푸드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삼형제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국을 휩쓸기 시작하던 당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대구와 경북에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미국에 거주 중이던 권중갑, 권일연 회장은 성금을 전달하면서 "비록 몸은 고국을 떠나 살고 있지만 어려움에 처한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고향인 예천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젝트'도 삼형제의 고향 사랑이 잘 묻어나는 대목이다. 올해도 예천에서 해외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고등학생 21명에 미국 뉴욕과 워싱턴DC 등을 방문해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인재들이 너나할 것 없이 수도권에만 몰리는 지방소멸 시대에 지역 인재의 역외유출을 막고 무엇보다 세계를 널리 품는 시선을 가진 청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삼형제의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편 국내에 머물고 있는 권중천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장학금 기부와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권중천 회장 부인인 박성자씨도 일찍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해 부부가 힘께 지역사회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7-24 18:26:35[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를 누비며 대한민국 식품산업과 K-콘텐츠의 저력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경상북도 예천 출신 사업가 삼형제가 올해 수해 피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3억원의 성금을 선뜻 내놔 눈길을 끈다. 부산 대표 식품 수출기업 희창물산 그룹을 이끄는 권중천 회장과 미국 스탠포드 호텔 그룹의 권중갑 회장, 미국 H-마트 그룹의 권일연 회장 삼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장기화된 장마와 집중호우를 넘어 극한호우가 이어짐에 따라 특히 경북지역 수해 피해가 컸던 상황에서 맏형인 권중천 회장이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동생들과 논의한 끝에 삼형제가 각각 1억원씩 뜻을 모으기로 한 것. 권중천 회장은 24일 오후 삼형제를 대표해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3억원의 수해극복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에 앞서 권중천 회장은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항상 위기를 극복하면서 지금까지 발전해온 대한민국의 저력이 이번 어려움에도 잘 발휘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비록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 돌아봤을 때 모두가 웃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예천 출신인 이들 삼형제는 평소 고향은 물론 한국을 넘어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삼형제 중 맏형인 권중천 회장은 지난 2021년 부산경남 수출기업 최초로 ‘1억불 수출탑’과 ‘수산물 3000만불 수출탑’이라는 쾌거를 동시에 이뤄낸 기업인이다. 이듬해인 2022년에 열린 ‘제11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 9개 지역 생산자단체와 상생협력 직거래 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가경제 성장과 수산업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권중천 회장의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희창물산은 1980년 설립 이래 중동 건설현장에 식자재 공급을 시작으로 전 세계 20개국에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금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푸드의 한 축인 수산물 세계화의 토대를 쌓은 수산업 수출업계 선도 기업으로 권 회장은 지금도 이 업계에서 원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둘째인 권중갑 회장은 세계적인 호텔 체인 스탠포드 호텔을 이끌고 있다. 스탠포드 호텔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파나마, 칠레 등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서울, 부산, 통영 등에서 호텔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경북도청 인근에 한국형 한옥호텔을 건립 중이기도 하다. 셋째 권일연 회장의 H-마트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위치한 한인마트로 국내 농수산물의 미주 수출 주요 관문이자 현지 주민 입장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한국 음식 조달처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주요 산지의 특산품이 H-마트를 통해 미주지역에 선보이면서 K-푸드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삼형제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국을 휩쓸기 시작하던 당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대구와 경북에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미국에 거주 중이던 권중갑, 권일연 회장은 성금을 전달하면서 “비록 몸은 고국을 떠나 살고 있지만 어려움에 처한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고향인 예천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젝트’도 삼형제의 고향 사랑이 잘 묻어나는 대목이다. 올해도 예천에서 해외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고등학생 21명에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 등을 방문해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인재들이 너나할 것 없이 수도권에만 몰리는 지방소멸 시대에 지역 인재의 역외유출을 막고 무엇보다 세계를 널리 품는 시선을 가진 청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삼형제의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편 국내에 머물고 있는 권중천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장학금 기부와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권중천 회장 부인인 박성자씨도 일찍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해 부부가 힘께 지역사회에서 노블리주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7-24 15:00:00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향토기업 희창물산이 18일 적십자 희망나눔 국민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희창물산은 1980년 설립 이후 40여년간 전 세계 곳곳에 1000종이 넘는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수출을 통해 K푸드의 세계화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출 1억불탑, 수산물로만 30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해 수산인의 날에 대통령 표창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해외수출을 위한 14개 자체브랜드를 개발해 해외인증을 획득하고 전국의 지역 생산자단체와 상생협력 직거래 체계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한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희창물산 권중천 회장은 "평소 지속가능한 부산을 위해 노력해온 적십자의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부산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3-01-18 18:34:24[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향토기업 희창물산이 18일 적십자 희망나눔 국민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희창물산은 1980년 설립 이후 40여년간 전 세계 곳곳에 1000여종이 넘는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수출을 통해 K푸드의 세계화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출 1억불탑, 수산물로만 30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 수산인의 날에 대통령 표창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또 해외수출을 위한 14개 자체브랜드를 개발해 해외인증을 획득하고 전국의 지역 생산자단체와 상생협력 직거래 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한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희창물산 권중천 회장은 “평소 지속가능한 부산을 위해 노력해온 적십자의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부산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1-18 16:27:26지난해 수출 1억불탑, 수산물로만 30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면서 올해 수산인의 날에 대통령 표창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권중천 희창물산㈜ 회장이 이번에는 지역 기업인을 위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부산산업대상'을 수상했다. 권 회장은 24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40회 부산산업대상' 시상식에서 경영부문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상을 받았다. 부산산업대상은 지난 1983년 제정된 이후 지역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의 영예로 자리매김했다.부산상의는 매년 지역경제와 상공업 발전을 위해 뚜렷한 업적을 남긴 기업인을 분야별로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 시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의 역사라 해도 과인이 아닌 권 회장은 1980년 희창물산 설립 이후 지난 40여년간 북미, 중남미,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에 1000여종의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수출을 통해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끌어왔다.무엇보다 부산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섰다. 해외수출을 위한 14개 자체브랜드를 개발해 해외인증을 획득했고 전국의 지역 생산자단체와 상생협력 직거래 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평생을 국가경제 성장과 한국식품업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왔다. 민관협의체에서 주도적 활동을 하면서 기업지원은 물론 행정신뢰를 구축하는 데도 기여했다. 141개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냉동냉장수산업협동조합장직을 지난 2015년부터 8년째 맡아오면서 수출입 통관절차 간소화, 전산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상시 수산물 냉장 규모를 기존 410만t에서 540만t으로 성장시켰다. 이는 연간 8000만명에게 상시 공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국가 식량안보 발전에 공헌한 바가 크다.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위한 공헌과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한 권 회장은 2020년 코로나 기금으로 2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각종 재단 후원 등으로 2019년부터 지금까지 후원 및 기부액이 6억6000만원에 달한다.권 회장 부인인 박성자씨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부부가 함께 지역사회에서 노블레스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희창물산은 지난해 부산 무역의 날에 권 회장과 함께 수출진흥에 앞장선 실무자에게 주어지는 정부 표창으로 직원 4명이 동시에 상을 받은 바 있다. 권 회장은 당시 이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수출유공자라며 한식 세계화의 최전선에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돌리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권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희창물산은 1980년 설립해 올해로 43년간 전 세계 30여개국에 대한민국의 농수산식품을 수출하면서 한국식품 세계화에 기여해왔으며 모든 임직원의 노력 덕분에 희창물산이 오늘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희창물산의 모든 임직원은 부산 기업들을 대표해 불철주야 애쓰는 부산상공회의소와 더불어 부산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1-24 18:23:35【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도와 익산시가 '익산형 일자리' 밑그림을 완성하고 올해 선정을 목표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3일 전북도와 익산시는 익산형 일자리 상생협의회를 갖고 올해 1월 25개 관계기관이 체결한 상생협약을 바탕으로 구체화된 실행방안을 담은 사업계획을 정부에 제출한다. 이날 회의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홍대광 하림푸드 대표 등 익산형 일자리 주요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익산형 일자리는 노·농·사·민·정 다양한 주체간 합의를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목표한다. 참여 주체의 일방적인 양보가 아닌 상호협의에 따른 상생모델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는데 큰 의의가 있다. 전국 최초 농식품산업 노사 상생모델 현재까지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에 선정된 건 6곳으로 대부분 내연기관, 전기차, 뿌리산업 등 자동차 관련 산업모델로 타 자치단체에 상생모델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익산형 일자리는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통해 농업과 연계한 식품산업 모델로 전국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상생모델로 평가된다. 식품산업의 노동집약적 특성(장시간 노동, 저임금 구조)에 따른 관행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의 양보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의 조직문화를 정립하기로 합의했다. 기업은 근로자 의견수렴, 교육훈련, 권리보호 등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역할을 강화하고 근로자는 노사분규를 자제하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한다. 적정 근로시간과 유연근무제 도입, 적정 임금체계 구축, 노사협의를 통한 근로자 권리 확대 등 근로자와 기업 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천안을 마련했다. 지역농업 발전 혁신 기틀 마련 농업생산자 조직,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식품기업 간 안정적인 공급·조달체계를 구축해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고 계약재배 시스템 도입을 통해 현재 익산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기업의 지역 농산물 사용 비중을 13.2%에서 2027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설원예 현대화 사업,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 등 각종 농업 인프라 구축사업과 농촌인력 지원 등 각종 농가지원 사업이 추진돼 익산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농업 발전의 혁신적인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 대규모 투자와 다양한 지원사업 익산형 일자리는 지역 향토기업인 하림그룹이 2025년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내에 2398억원을 투자해 하림푸드를 설립하고 230명을 채용하는 대규모 투자, 대규모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익산 제4산업단지에 있는 하림산업, HS푸드의 시설투자도 동시에 이뤄져 하림의 전체 투자금액과 정규직 채용인력은 3625억 원, 575명에 달하는 등 대규모 투자가 직접적인 일자리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형 일자리를 통해 2027년까지 지역에 시행되는 지원사업은 32개 사업, 3,668억 원 규모로 하림의 대규모 투자를 합치면 전체 사업규모는 7293억 원이다. 이 중 시비는 824억 원으로 90%에 가까운 외부자금이 유치돼 일자리 창출, 식품산업 발전, 농가소득 증대 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일자리 창출 선순환 생태계 조성 익산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기업은 하림 계열사 3개사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20개사를 포함한 23개사다. 농산물과 원자재 공동구매, 공동물류, 공동인력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한 중복 투자를 제거해 대기업과 중소식품기업의 동반성장과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향후 공동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 협력기업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의 매출액이 증대되고 매출액 증대는 지역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익산시가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농식품산업 1번지를 만들어 나가고,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에 선정돼 최대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의 노력 등을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동안 좋은 의견으로 익산형 일자리를 같이 만들어 주신 상생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승인된 사업계획을 산업부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에 신청하고 평가에 철저히 대비해 연내 지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1-03 13:59:2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입의존도가 높은 밀·콩의 경쟁력을 강화해 2027년 식량자급률 밀 7.9%, 콩 40.0% 목표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밀, 콩의 2027년까지 정부 식량자급률 목표(밀 7.9%, 콩 40.0%) 달성을 위해 생산기반 강화부터 정부 비축·소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제1차 밀 산업육성 기본계획(2021∼2025)에 따라 국산 밀 정부 비축량을 매년 확대 중이다. 올해는 당초 목표 1만4000t을 상향 조정해 1만7000t으로 확대해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전년 매입량 8000t 대비 약 2배 이상 매입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또 2020년부터는 밀 전문 생산단지를 집중 육성·지원해 국내 재배면적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2020년 20개소로 시작한 생산단지는 매년 단지 수가 늘어 올해 총 74개소가 선정됐으며, 전년도 51개소 대비 45% 상승해 밀 재배면적이 확대됐다. 주로 친환경 전문매장에서 판매되는 국산 밀의 소비처 확대를 위해 공사가 5개 공공기관 구내식당에 월 1회 국산 밀 제품 먹는 날인 '국산 밀 데이' 시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SPC삼립 등과는 '국산 밀 소비 상생협력'을 통해 공사가 공급한 비축밀로 기업에서 신제품 개발·출시를 통해 국산 밀 소비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밀 생산과 수확 과정에 필요한 파종기·수확기의 시설 장비와 수확 후 균일한 품질관리를 위한 밀 전용 건조·저장시설을 지원한다. 국산 밀 매입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가공업체에 유통비를 지원하는 밀 가공확대지원사업 등의 신규사업으로 국산 밀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국산 콩 자급률 제고와 논콩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논콩의 경우 농가 희망물량을 전량 매입하는 등 사전 약정물량에 대해 올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처음 추진한 '콩 우수생산단지 선발대회'가 생산단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품질 다수확 생산기술 등 재배 노하우를 전국에 확산시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전문가 현장평가 등을 통해 선발된 우수 9개 경영체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콩·팥·녹두 등 두류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공동선별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해 공동선별·출하·계산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선별비를 지원해 국산 콩 농가의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최근 코로나19와 러·우 사태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어느 때보다 식량안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며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사가 국산 밀·콩의 경쟁력을 강화해 2027년 식량자급률 밀 7.9%, 콩 40.0%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9-20 16:46:34대형마트가 오프라인 유통 매장의 핵심 경쟁력인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대형마트 3사는 각각 신선식품 브랜드를 론칭해 재배부터 수확까지 직접 관리하고 나섰다. 강점을 가진 신선식품의 품질을 강화,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좋은 품질의 신선한 과일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신선농장' 브랜드를 론칭했다. '신선농장' 브랜드를 받기 위해서는 생산 전부터 수확 및 선별까지 엄격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먼저 바이어, 농가, 생산자단체가 '신선워크숍'을 열고 과일의 품종, 재배 면적과 방법, 파종 시기 등을 협의해 '신선농장'을 선정한다. 해당 농가에는 품질관리사가 매주 1회 이상 방문해 재배관리와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신선간담회'를 열어 수확 시기 등을 논의한다. 수확된 상품은 1·2차 검품 등 다양한 평가를 받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농가의 판로 개척에 대한 고민과 부담을 덜고, 농가는 오직 품질 향상과 재배에 집중함으로써 모두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내년까지 신선농장을 70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신선식품 브랜드 '파머스픽'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농·축·수산물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육박한다. 이에 맛있는 과일,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기 위해 새 브랜드를 개발한 것이다. 이마트는 '파머스픽' 브랜드를 통해 국내 우수한 농가의 공급풀을 확보한다. 생산단계는 물론 최적의 품질을 만드는 재배방식, 품질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를 확인해 유통하고 있다. 파머스픽은 올해 우수농가 네트워크 1만개를 구축하고, 상품 라인업을 100종까지 늘려 매출 3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롯데마트도 2019년부터 전국 농·축·수산물 우수 산지 생산자들의 상품을 '산지뚝심'이라는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다. '산지뚝심'은 단순 브랜드를 넘어 로컬푸드 확대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상품개발, 생산자 단체교육, 자체 품질기준 수립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2020년에는 '농업-기업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150개 농가와 협력하고 있다. 농가에는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우수한 상품을 공급하는 생산자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6-20 17:5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