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고려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2024 부천 국제금형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2024 부천 국제금형컨퍼런스'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유관기관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사)한국금형공학회, (사)한국금형기술사회, 몰드밸리협의회가 참여했다. 초변화 시대의 변혁은 기술 혁신을 통해 기계 산업과 제조업의 비즈니스 모델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다. 금형산업 역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혁신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컨퍼런스는 AI활용 금형 지능화를 위한 '생성형 AI 금형기술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금형산업 중소/중견 기업의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국내외 선진 전문가를 초빙해 각 분야별 기술사례 및 개선 솔루션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조분야의 혁신이 가속되는 시점에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스마트공장, 산업IoT, 디지털트윈,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인공지능(AI)등의 기반으로 제조를 넘어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까지 융합하고자 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AI를 접목한 글로벌 금형기술의 동향과 선진기술을 파악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컨버런스는 최태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 소장의 개회사와 조용익 부천시장의 축사, 장호석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월룡 한국금형기술사회, 박광용 몰드밸리협의회 회장의 기념사로 시작됐다. 이후 부천시 기업지원과 정환표 과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유치계획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 XR 전문기업 감성놀이터의 최석영 대표가 '생성 AI를 활용한 컨텐츠 접근과 무모한 도전'을 주제로, Stephen Graham 헥사곤 부사장이 'Strengthening the Future of Manufacturing through AI Collaboration'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알앤비디파트너스 신민수 대표의 ‘생성형 AI를 황용한 기술문제 해결 방법론’에 이어 고려대학교 Christian Wallraven 교수가 'Recent trends in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유훈식 교수는 '생성 AI 제품/금형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발표했다.
2024-11-05 10:09:07[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을 앞두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의료기기 개발을 규제혁신으로 지원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6일 경기도 성남 소재 카카오브레인을 방문해 제품 개발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함께 규제혁신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디지털의료제품법은 디지털의료제품의 안전성·유효성의 효율적 평가를 위해 인공지능, 네트워크 연결 등 디지털 특성에 특화된 임상시험, 허가, 유통관리 등 전주기 규제체계로 내년 1월 24일 시행된다. 생성형 AI는 이미지, 텍스트, 영상 등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말한다. 오 처장은 이날 “세계 정상급 정보통신기술과 의료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디지털의료제품 개발을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안전한 신개념 첨단 디지털의료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규제를 선도하고 기업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디지털의료제품에 대한 식약처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며 “디지털의료제품에 특화된 허가체계가 구체적으로 마련되고, 특히 생성형 AI 기반 의료제품의 특성을 반영한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정된다면 첨단 제품의 빠른 인허가와 시장 진입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올해 디지털의료제품법의 하위 법령을 제정해 구체적인 규제체계를 마련하고, 생성형 AI의 특성을 반영한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한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도 오는 11월 제정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생성형 AI의 △의료기기 판단기준 △성능검증 방법 △임상적 유효성 검증 등 안내 등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디지털의료제품을 신속하게 제품화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선제적 규제체계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16 16:03:29올해 노트북 시장이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침체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를 비롯해 레노버, HP, 델, 에이서, 에이수스 등 주요 제조사들이 다양한 AI 관련 기술을 선보이면서 노트북 시장이 작년보다 3.6%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21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노트북 출하량은 1억7180만대로 전년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노트북 출하량이 1억6590만대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으나 2022년도(24.5% 급감)에 비하면 감소폭이 둔화됐다. 무엇보다 AI PC 열풍이 PC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도 인텔, AMD 같은 업체들이 레노버, HP, 델, 에이서, 에이수스 등 많은 PC 제조사들과 함께 다양한 AI 관련 기술들을 선보였다. 국내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AI PC인 '갤럭시 북4' 시리즈와 초경량 랩톱 'LG 그램' 신제품을 각각 출시했다. 두 모델 모두 인텔이 2003년 '센트리노'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변화를 줬다는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를 탑재했다. AI 연산에 특화한 신경망처리장치(NPU) 'AI 부스트'를 내장한 것이 주요 특징으로,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타일 구조'로 바꿔 성능과 전력 효율도 끌어올렸다. 그동안 PC 성능이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의존했다면 여기에 NPU도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HP '오멘 14 슬림' △델 '에일리언웨어 x16 R2' △에이수스 '로그 스트릭스 스카18' △레노버 '리전 프로 5i' 등도 국내에 출시된다. MS의 생성형 AI 챗봇인 'MS 코파일럿'도 AI PC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MS 코파일럿은 이메일과 문서의 텍스트 초안을 작성할 수 있고 이미지 생성은 물론 동영상 요약 기능과 노래 생성 기능도 갖췄다. 트렌드포스는 "AI와 관련된 콘텐츠가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에 AI PC의 성장이 올해는 한정적일 것"이라며 "하지만 향후 2~3년간 노트북 출하량은 AI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개발과 혁신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노트북 제조사들은 올해 상반기 기존 재고를 어느 정도 털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다소 완화되면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이 부채 이자율을 다소 낮춰주면서 기업 부채 부담이 줄고 유동성에 여유가 생길 수 있길 기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PC 운영체제(OS)인 윈도 10에 대한 지원을 2025년 10월 14일 종료하는 점도 올해 PC 수요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많은 기업들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OS만 업그레이드 하기 보다는 아예 PC를 교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21 18:09:47[파이낸셜뉴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자소서 작성부터 표절 여부까지 코칭 해주는 '인공지능(AI) 자소서 초안 생성' 서비스를 선보였다. 9일 사람인에 따르면 AI 자소서 초안 생성은 챗GPT를 기반으로 만든 서비스로 자기소개서 문항과 지원 직무를 기입한 뒤 그에 맞는 경험과 이력을 키워드로 넣으면 AI가 문장 초안을 잡아준다. 생성된 자소서 내용은 문단 바꾸기, 소제목 변경 등의 편집 기능을 통해 개인화 된 내용으로 수정이 가능하다. 아울러 사람인 자소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절 검사를 거쳐 결과를 보여준다. 또한 기존 'Ai 자소서 코칭', 'Ai 면접 코칭' 기능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자소서 결과물 맞춤법 확인과 문장 교정, 오탈자 등을 점검하고 면접 예상 질문을 뽑아 미리 답변까지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자기소개서가 있는 경력자도 사람인에 파일로 등록하면 텍스트를 추출해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인은 신입 입사자들의 이용 독려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AI 자소서 초안 생성 서비스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뒤 간단한 설문에 응답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된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에어팟 프로 2세대 △네이버 쿠폰 등을 증정한다. 이용현 사람인 팀장은 "AI가 모든 것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첨삭 지도를 해주는 비대면 멘토이자 레퍼런스 확인을 도와주는 파트너로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신입 지원자를 위한 다양한 AI 기능을 통해 앞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취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09 16:16:02텍스트 영상 자동 변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이하 웨인힐스)는 국내 최초로 생성AI 기반 SF 영화 제작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웨인힐스는 최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성AI로 제작한 영화 '인공지능 뉴 시네마 무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인공지능 뉴 시네마 무비’는 SF와 우주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 형식의 영화다. 시나리오 작성부터 영상, 음성, 이미지, 자막 등 영화 제작의 전반적인 과정이 모두 AI 기술로 이뤄졌다. 총 3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량은 각 20분 내외다. 앞서 생성AI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려는 시도는 몇 차례 진행된 바 있다. 그러나 한 편의 이야기가 있는 영화를 AI 기술만으로 완성한 것은 국내 최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짧은 애니메이션 형식을 띈 기존 제작물과 달리 일반 영화처럼 인간과 유사한 주인공이 등장하고, 사건이 전개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 또한 주인공 에이덴이 직접 만든 우주선을 타고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인물의 대사와 내레이션 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현재 웨인힐스는 국내 멀티플렉스 업계와 협업해 자체 제작한 AI 영화를 극장 내에서 상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웨인힐스는 AI 영화 제작 서비스 ‘웨인힐스 매트릭스 AI’를 확대하고, 영화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AI 기반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예정이다. 이수민 웨인힐스 대표는 “국내 멀티플렉스 산업이 영상 생성AI 기술과 만난다면 영화관은 영화를 상영하는 공간, 그 이상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생성AI 기반 영화를 국내에서 첫 번째로 선보인 만큼 더욱 혁신적인 콘텐츠를 통해 AI 영화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웨인힐스는 입력한 텍스트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TTV’(Text To Video)로 영상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지난 5월 안드로이드와 iOS에 앱 ‘TTV AI’를 출시해 B2C(개인 소비자 간 거래)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으며, 현재 미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2023-07-06 15:54:07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2차관은 13일 정보보호기업 및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보안 위협 대응방향 모색을 위해 서울 송파구 이글루코퍼레이션에서 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이용 확산에 따른 국내외 보안 위협 동향과 산업적 파급 효과 등을 공유하고 국가 차원의 보안 위협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챗GPT는 언어 처리 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인공지능(AI)서비스로, 올해 최대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챗GPT를 악용해 악성코드, 랜섬웨어, 피싱메일 제작 등 사이버공격에 활용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챗GPT 이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및 기업의 영업 기밀 정보가 유출되는 등 크고 작은 보안 문제가 대두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미국, 유럽연합(EU) 등 해외 주요국에서는 챗GPT 등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위험성을 우려하며 안전한 사용과 신뢰 환경 구축을 위한 규제 방안 논의에 착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안전한 활용과 보안 위협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향후 정책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는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정보보안에 접목하고 있는 정보보호기업을 비롯해 인공지능 관련 산업계, 학계,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였으며, 각 분야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심층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이상근 고려대학교 교수가 ‘챗GPT 기술의 진화, 그리고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동향 △생성형 인공지능의 한계와 보안 위협 분석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대비한 심층 연구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는 정일옥 이글루코퍼레이션 기술위원이 ‘챗GPT 등 인공지능이 보안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 국내외 인공지능 활용한 사이버보안 산업 동향 분석 △인공지능을 접목한 사이버보안 위협·탐지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발표하고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과 챗GPT를 연계해 사이버 위협 정보를 판단하는 보안 솔루션을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로 김정희 한국인터넷진흥원 미래정책연구실장은 ‘챗GPT의 보안위협 동향분석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 디지털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보안 위협 대응 현황 △생성형 인공지능를 통한 보안위협 현황 및 사례분석 △생성형 인공지능의 보안위협 예방을 위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보안 위협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며 생성형 인공지능의 안전한 이용과 인식제고, 생성형 인공지능을 악용한 사이버공격에 대한 예방·대응체계,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이버보안 대응역량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재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은 앞으로 더욱 발전해 우리 일상에 폭 넓게 보편적으로 사용 될 것인 만큼 보안 위협 우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안전한 사이버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대응역랑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6-13 10:50:2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역사회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생성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 교육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챗지피티로 세상을 바꾸다: 생성인공지능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하는 이번 교육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첫 강연을 시작으로 국내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전문가를 초청해 9월까지 매달 1회씩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챗지피티로 대표되는 생성인공지능은 대화뿐 아니라 영상, 코딩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이 나오면서 기술 발전과 확산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생성인공지능은 세계적인 핵심 미래기술로 정부와 민간 전 분야에서 주요 신성장동력으로 대두되고 있으나 편향성, 저작권 문제 등 부작용도 그와 비례하고 있어 사용자의 올바른 사용이 요구된다. 이에 생성인공지능의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생성인공지능 관련 사회 변화에 대한 시민 인식도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교육은 일반시민 교육과정과 인공지능 개발자 교육과정으로 나눠 운영된다. 일반시민 대상으로는 생성인공지능과 사회변화, 프롬프트 활용법을 내용으로 3회에 걸쳐 회당 300여명 규모로 교육을 진행한다. 인공지능 개발자 대상으로는 생성인공지능 개요와 다양한 모델, 에이피아이(API) 활용 서비스 개발 방법 등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의 풍부한 경험과 함께 2회에 걸쳐 회당 20여명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사진은 △인공지능 관련 정책을 연구하고 기술을 선도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공지능 미래전략센터의 김태원 수석연구원 △인공지능 개발, 실습.교육, 경진대회 전문기업 에이아이팩토리의 김태영 이사(예정) △유튜브 채널 ‘빵형의 개발도상국’으로 유명한 인공지능 개발 전문기업 ㈜더매트릭스의 이태희 대표가 함께한다. 이들은 모두 인공지능 관련 커뮤니티 ‘에이아이프렌즈학회’ 회원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달부터 시작될 교육은 부산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개발자 교육의 경우 개발언어 ’파이썬’을 활용 가능한 이로 한정된다. 교육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매달 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인공지능실증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5-15 09:43:27【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포토샵'의 어도비도 AI(인공지능) 기술 열풍에 가세했다. '파이어플라이'(Firefly)로 명명된 AI기술로 그림을 그려주는 툴을 공개한 것이다. 어도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인 '어도비 서밋'에서 생성형 AI 툴인 파이어플라이를 공개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이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그림(이미지)과 문자 그림(텍스트 아트)을 만들어준다. 어도비는 전문가들이 이용하는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반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익스프레스(Express) 버전에서도 파이어플라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가 자사에서 제공하는 포트폴리오와 함께 사용이 허가된 이미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한다면서도 다른 사람이나 브랜드의 지적 재산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는 생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사업 총괄 데이비드 와드와니는 "기업과 예술가들은 법적으로나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AI 도구를 사용하는 데 우려해 왔다"면서도 파이어플라이 가 이 같은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 그림을 그려주는 생성 AI가 기존에 있는 작품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저작권 논란이 일었던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올해 1월 일부 예술가들은 생성 AI인 스테이블디퓨전 등의 개발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를 자사의 프로그램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프로 등에 장착해 이 프로그램 내에서 한 번에 이미지를 만들고 편집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의 사용 요금은 밝히지 않았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3-22 10:58:0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생성형 인공지능 지피티(GPT) 등 미래기반 육성을 위해 500억원에 달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또 GPT를 도정에 접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전담 기구를 조직해 공론화, 입법 연구, 아이디어 발굴, 행정혁신 등 체계적인 활용방안도 마련한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지피티(GPT)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기지피티(GPT)'는 내부적으로는 행정의 효율화를 달성하고, 외부적으로는 도민과 산업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실정에 맞게 '생성형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하는 경기도의 정책과 시스템을 말한다. 추진 계획에 따라 도는 우선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지피티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이달 말 전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민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발달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교육과 활동 결과물 전시·확산을 추진하는 '지피티 도민창작단' 사업을 추진한다.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회라는 목표 속에 진행될 예정으로, 경기도 내 장애인 단체(시설)와 연계해 전문 강사가 참여하는 AI 활용 교육을 운영하고, 장애인들의 디지털 또는 실물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반기 조성 목표인 '(가칭) 미래성장펀드'는 경기도 내 생성형 인공지능(GPT), 빅데이터 등 미래기반 산업 분야 유망 새싹 기업 등을 대상으로 약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경기도가 5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450억원을 민간에서 유치하는 방법으로 펀드를 만들어 투자할 예정이다. 행정혁신 분야에서는 경기도와 KT가 인공지능(AI) 기반 콜센터를 공동으로 추진하며, 현재 관련 연구가 진행 중으로 도는 2024년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경기도형 콜센터 시스템 개발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노인이나 장애인 등 나이와 신체의 장벽 없이 누구나 음성이나 단어를 통해서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민원 서비스도 추진된다. 이 밖에도 정책보고서, 프리젠테이션 작성, 자료조사 등에도 지피티(GPT)를 도입할 예정으로, 도는 현재 진행 중인 'GPT 제안 공모'를 통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GPT는 경기도를 전 세계 인공지능 수도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끌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일자리 불안, 격차 확대, 윤리적 논란 등 문제점도 적극적으로 보완해가겠다"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3-21 09:41:05[파이낸셜뉴스] 웅진씽크빅의 신규 인공지능(AI)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가 ‘CES 2025 최고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웅진씽크빅은 15일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세상 모든 책을 원하는 언어로 읽어주는 '북스토리'가 올해까지 4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스토리는 특히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ARpedia)’를 베이스로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독서 플랫폼 기술을 탑재했다. 최근 생성형 AI가 일상과 교육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CES 2025’에서는 AI 부문 경쟁이 치열했다. 북스토리는 이번 어워드에서 주요 글로벌 대기업을 제치고 해당 분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혁신상을 차지했다. 북스토리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통해 책 내용에 맞는 효과음과 비주얼 이펙트를 부여해 생동감 있는 독서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부모 목소리와 다양한 성우 목소리로 책 읽기가 가능하며 유아동, 장애인, 노인 등 스스로 책을 읽기 어려운 독자들에게 훌륭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모든 활자를 읽어내는 기능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기존 독서 방식의 틀을 넘어섰다는 호평을 받았다. 웅진씽크빅의 AR피디아 시리즈는 국내 교육업계 최초로 CES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금번 최고 혁신상 수상을 포함해 4년 연속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웅진씽크빅은 이번에 수상 영예를 안은 북스토리를 내년 초 국내·해외 시장에 동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만호 웅진씽크빅 DX사업본부장(전무)은 “웅진씽크빅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 최고 혁신상 수상을 통해 증명했다”며 “글로벌 교육사업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만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성과가 발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스토리는 웅진씽크빅과 AR·XR(혼합현실)·AI 전문기업 아티젠스페이스의 기술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북스토리는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R&D(연구개발) 비용을 지원받았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5 15:3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