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의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 참여사는 AWS의 200여개국 13만여 파트너 가운데 9개사로, 국내 기업 가운데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유일하다. AWS와 메가존클라우드는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고객들이 생성형 AI를 손쉽게 도입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AI 환경을 제공하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을 위해 컨설팅, 구축, 운영까지 지원하는 자체 서비스 'GenAI360'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투어, 한솔제지, HY(구 한국야쿠르트) 등 여러 기업이 각자의 비즈니스 특성에 맞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다. 또한 10월에는 그동안의 생성형 AI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GenAI360 서비스를 고도화한 'GenAI360 v2'를 출시해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더욱 쉽게 도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AWS 사업부문 황인철 대표는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해외 사례들을 참고하면서 국내 고객들의 생성형AI 구축 사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24-11-14 18:36:17[파이낸셜뉴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혁신 얼라이언스는 고객이 생성형 AI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생성형 AI 혁신센터'의 범위와 규모를 확장한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생성형 AI 혁신센터는 고객을 AWS의 AI·머신러닝(ML) 과학자, 전략 전문가와 연결하고 기업의 생성형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생성형 AI 혁신센터'를 통해 개발된 개념증명(PoC) 솔루션의 50% 이상이 현재 고객의 프로덕션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는 부즈앨런해밀턴, 크래용, 에스칼라24x7, 메가존클라우드, NCS그룹, 퀀티파이, 랙스페이스 등 9개 파트너와 함께 출범한다. 케일런트와 딜로이트 등 시스템통합(SI) 업체와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들 파트너사들은 공동으로 PoC·프로덕션 구현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고객 수를 확장하기 위한 추가 리소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이 얼라이언스를 통해 생성형 AI 분야 전문성을 갖춘 세계 시스템 통합업체와 컨설팅 기업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다. 스리 엘라프롤루 AWS 생성형 AI 혁신센터 글로벌 책임자는 “"생성형 AI 혁신센터는 고객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AI 활용 사례를 식별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혁신과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 우위를 강화하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2 14:06:40[파이낸셜뉴스] 비아이매트릭스가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에 합류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네이버클라우드, 클라비와 함께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분석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BI(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용 거대언어모델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구현해 기업 고객들에게 디지털 혁신과 미래지향적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이다. 3사는 협력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의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 X’ 기반 BI 솔루션 전용 거대언어모델을 연구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시장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서비스 상품을 개발 및 사업화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3사는 향후 선도적인 서비스 모델 확립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데이터 분석 서비스 관련 AI 신기술 공동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05년 BI 전문 기업으로 시작해 시대의 흐름에 맞춰 BI에 AI 및 신기술을 적용하며 기업의 DX(디지털 전환)와 AX(인공지능 전환)를 지원해왔다. 외산 솔루션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고객사 1,000여곳에 지능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AI 및 BI 기술력을 쌓아왔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협약에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BI 솔루션 전용 거대언어모델 개발에 필요한 기술 및 정보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BI 솔루션에 국내 최초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 X를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며, 클라비는 도메인 특화 거대언어모델 학습을 위한 기술, 모델, 인프라 등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최고 등급 MSP(Managed Service Provider)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AI 특화모델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 담당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의 데이터 분석 업무를 다음 단계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클라비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6 09:16:33[파이낸셜뉴스] LG CNS는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LG CNS는 생성형 AI 분야 인증이 지난 7월 신설된 지 두 달 만에 이를 취득하며, 생성형 AI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은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받은 다섯 번째 인증이다. 앞서 LG CNS는 △클라우드 전환 △인프라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4개 영역에서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심사 대상 기업은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업 고객에게 성공적으로 제공한 사례를 입증해야 한다. 또 △머신러닝 엔지니어 △데이터 엔지니어 △클라우드 개발 등 구글 클라우드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 LG CNS는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에 파인튜닝, 검색증강생성(RAG),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LG CNS만의 전문화된 기술을 결합해 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특히 LG CNS는 바이오기업 A사의 유전자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LG CNS는 구글의 의료분야 특화 생성형 AI인 '메드LM'을 기반으로 A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파인튜닝했다. A사는 유전자 분석 플랫폼을 산모와 신생아의 DNA·RNA 분석 연구에 활용 중이다. LG CNS는 A사에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를 활용한 단백질 구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A사는 신약의 단백질 구조도를 구성하고 시각화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또한 LG CNS는 건설기계 제조기업 B사의 대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콜센터 상담 업무에 생성형 AI 챗봇도 구축했다.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10 11:23:39[파이낸셜뉴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을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AWS는 전 세계 모든 고객이 새로운 AI 기술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23년부터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AWS 아시아 태평양(서울) 리전의 아마존 베드록 정식 출시는 국내 고객에게 생성형 AI를 활용한 혁신을 지원하고, 생성형 AI 앱을 실행하고 저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 제공, 업무 재구상 등 다양한 목적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 아마존 베드록은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고객에게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로 구축된 고성능 모델과 강력한 모델 커스터마이즈 기능을 제공한다. AWS는 고객이 책임감 있고 안전한 생성형 AI 혁신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툴과 리소스, 교육을 제공한다. 이날부터 베드록을 통해 아마존 타이탄의 텍스트 임베딩 v2, 앤스로픽의 클로드3.5 소네트와 클로드3 하이쿠 등의 최신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AWS는 고객이 실험에서 생산 단계에 이르는 생성형 AI 여정을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식으로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AWS는 한국 내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성능과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드록을 통해 모든 산업 분야의 고객이 생성형 AI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 예를 들어, 의료 산업의 경우 대화형 언어 기능을 기반으로 한 가상 진료 도우미가 환자 문의를 지원함으로써 병원의 리소스 제약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02 15:19:07한글과컴퓨터가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한컴독스 AI'를 9월 30일 정식 출시했다. AI가 표·이미지·목차는 물론 문서 초안 작성까지 도와준다. 또 실시간 협업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까지 높여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 요금제 유료 구독자면 추가 비용 없이 모든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오피스 '웹(Web) 한글'과 '한폼' 제품에 AI 기능을 탑재해 한컴오피스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AI 기술을 더한 강력한 기능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웹 한글에는 AI 지능형 자동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사용성을 개선했다. 문서 초안은 간단한 주제만 던져도 AI가 작성해준다. 한컴독스 AI는 문서 형태와 핵심 키워드를 고려해 내용을 구성한다. 특히 기획서, 이력서, 보고서, 공문서, 보도자료 등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문서에 AI를 적용한 양식을 만들어준다. 표 데이터나 이미지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문서 작성에 걸리는 시간과 과정을 확 줄일 수 있다. 또한, 자동 목차 생성, 이어 쓰기, 문체 변경, 맞춤법 검사, 번역, 요약 등 문서 작성과 편집 작업도 AI가 돕는다. 김만기 기자
2024-09-30 18:24:08【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 회사인 한전KPS가 공공기관으로는 이례적으로 내부 인력을 통해 자체 개발한 오픈 LLM(대형 언어 모델)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해 디지털 기반의 미래 지향적 전력 유지 보수 기술 혁신을 선도한다. 26일 한전KPS에 따르면 지난해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R&D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1년간 자체 개발 인력을 투입해 생성형 AI 서비스 'KARE(KPS Ai Robot Engineer)'를 오픈해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통상적으로 공공기관의 AI 서비스는 전문 인력 부재 등의 한계로 외부 개발 업체에 용역을 줘서 개발하는 데 반해 한전KPS의 'KARE' 서비스는 원자력발전소 등 핵심 국가 기반 시설과 관련된 회사 업의 특성을 고려해 외부 조력을 배제한 채 사내 R&D 조직인 종합기술원 인력만으로 자체 개발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또 개발 비용 및 시간 절감은 물론 보안 이슈 해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가져왔다는 평가다. 특히 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개별 기업에 최적화해 서비스하는 기술과 함께 산업·정보 보안까지 고려한 기술 개발 과정은 향후 국가 핵심 기반 산업 및 시설 관리 관련 업무에 문서·기술·정보 유출 없이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전KPS의 R&D 및 원자력 개발 관련 직원들은 'KARE'를 통해 각종 보고서나 논문 등을 빠르게 요약·분석·번역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문서 작성이나 아이디어 기획 과정에서 외부 정보·기술 유출 걱정 없이 이른바 '디지털 동료엔지니어'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안전 관련 사례별 상황과 관련 법령 및 규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어서 현장 정비 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전KPS는 생성형 AI 서비스인 'KARE'와 함께 '디지털 정비 지원 플랫폼'을 가동해 △메타버스 기반 발전설비 VR/AR 정비 훈련 콘텐츠 △빅데이터 기반 그린에너지 O&M 분야 기술 지원 솔루션 △ICT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디지털 정비 지원 환경 등도 제공하고 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KARE'는 한전KPS와 같이 산업·정보 보안에 민감한 다른 공공기관의 고민 해결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디지털 정비 지원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발전 정비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미래 정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6 10:51:34[파이낸셜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개인 맞춤형 보험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에서 '생성형 AI의 금융서비스 적용과 이슈'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을 비롯해 신은철 KAIST 교수, 박소정 서울대 교수, 김덕규 성균관대 교수, 황순주 KDI 연구위원, 최진혁 미래에셋생명 상무도 참석했다. 먼저 하 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금융 AI는 어려운 계층을 도와주는 포용적 금융 AI로 만들어야 한다"며 "AI 시대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금융산업의 거버넌스 개편이 필요하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보험업계가 앞장서서 포용적 보험 AI 포럼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시대에 필요한 혁신적인 금융보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보험업계의 상호협력과 공조가 절실하다"며 "보험업계의 모집종사자 데이터 통합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 교수는 '생성형 AI의 금융서비스 적용: 추천과 소비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신 교수는 "GPT는 사용자의 위험 성향에 맞춰 추천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사람에게 위험도가 낮은 포트폴리오를 추천함으로써 위험 회피 성향을 완화했다. 이는 개인 맞춤형 의사결정 도구로서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교수는 "실험 참가자들은 GPT의 추천을 실제 자신의 포트폴리오 선택에 반영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특히 일부 참여자들은 스스로 만든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은 낮았으나 GPT의 추천을 받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퇴직연금 시장에서 활용되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일부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생성형 AI의 활용: 글로벌 보험회사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보험 가치사슬 내 보험회사의 생성형 AI 적용 사례와 이슈를 소개했다. 각 이슈별 보험회사들이 대응 방안도 제안했다. 손 연구위원은 생성형 AI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인간의 언어로 AI와 상호작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며 이는 향후 일하는 방식과 소비 경험 방식의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신뢰성의 확보가 중요한 금융·보험업권의 특성을 고려해 생성형 AI 활용의 잠재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연구위원은 "AI 활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 데이터의 정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하며 이를 위한 공동 협력도 고민해야 한다"며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인력 채용 확대뿐만 아니라 내부 임직원의 AI 활용 능력 고취를 위한 교육을 체계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9-25 15:38:02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차트 분석 AI(차분이)'를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차분이'는 금융권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이미지 인식 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다. 고객이 보는 차트를 쉽게 풀어 설명한다. 이해하기 어렵거나 놓칠 수 있는 차트상의 분석 포인트를 쉽게 보여주는 게 강점이다. △매매 전략 △가격패턴 △거래량변화 △기술적 지표 등을 분석해 주며 매매전략에서는 매수와 매도 시점과 손절 지점 등을 짚어주는 게 대표저이다. 또 차트의 추세와 패턴이 발생하면 알려 주고, 지지와 저항 가격을 1차·2차 구분해서 알려 준다. 거래량 증감의 패턴을 분석하고 의미를 해석해 주기도 한다. 기술적 분석에 대해 빠르고 간단한 설명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NH농협금융지주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컨설팅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생성형 AI의 글로벌 선두 주자인 OpenAI사의 ChatGPT-4o를 활용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차트는 투자에서 굉장한 중요한 정보로 전문가들도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영역이다. '차트 분석 AI'는 차트를 쉽게 풀어 제공해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을 위해 다양한 시각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2 18:34:02[파이낸셜뉴스]"생성형 AI 서비스는 법률 서비스의 자동화나 비용 절감, 접근성 향상이라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앤컴퍼니'의 김본환 대표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AI월드 2024'에 참석해 법조계의 AI 도입에 대해 "실제로 법률 효율,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은 높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로스쿨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여부에 따른 업무효율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연구 결과 챗GPT를 사용하면 고소장 작성 시 업무 시간이 24%, 계약서 작성 시 32%까지 단축됐다. 법률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닛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AI를 활용할 경우 계약 초안 작성 시간이 최대 98%까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반 글로벌 리걸테크 서비스들은 주로 △법률 분야 및 특정 기업에 특화된 AI 서비스 제공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 △엔터프라이즈 레벨 서비스 제공 △파트너쉽 구축과 대규모 투자 유치 등의 특징이 있다. 아울러 로앤컴퍼니는 지난 7월 국내 최초 법률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슈퍼 로이어'를 출시했다. 주로 판례·법령 리서치, 문서 초안 작성, 내 사건 기반 대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초안을 작성해달라고 하면 서비스 목차, 형식에 맞춰서 제공한다. '내 사건/문서 기반 대화'는 해당 질문하면 슈퍼로이어가 관련 내용 찾아 답변해준다"며 "해당 기능은 한글, 이미지, pdf를 모두 지원하고, 최적화된 질문 위해 팩트체커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결문 검색 서비스 업체인 '엘박스' 이진 대표는 법률 AI 도입을 위한 과제로 △기술적 난제 △추론·설명 능력 부족 △비용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생성형 AI는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그럴싸하게 생성하는 '환각 현상'을 보이는데, 법률 업무는 정확성이 필요하고 법률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은 환각현상이 있어도 잘못된 사실을 걸러낼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는 것. 검색을 생성보다 앞서 진행한다는 의미인 '검색증강생성(RAG)'으로 환각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현재 AI에게는 추론, 설명능력이 부족하다고 짚으며, 이는 NL2로직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구글에 검색했을 때와 챗GPT한테 비슷한 질문을 했을 때 소요되는 토큰의 차이가 10배"라며 "'오키나와 여행 가고 싶은데 일정표 짜줘' 이런 일상적인 대화와 지금 저희가 풀고자 하는 법률적인 문제들을 인공지능에 부여해 법률적인 과업을 구했을 때 발생하는 토큰량을 비교해 보면 80배 차이 난다"고 했다. 그는 이어진 대담에서 "법률 인공지능과 법률 전문가들, 더 나아가서는 법률 소비자들이 공존하는 세상이 이제 막 열렸다"며 "어떻게 공존할지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되는 시점이므로 각자의 장단점을 서로 명확하게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도입의 장단점으로 추론 및 설명 능력이 떨어지는 대신 '기억력이 무궁무진하고, 지치지 않으며, 모든 질문에 대해 수초 내로 답을 한다'고 덧붙였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9-05 16: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