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030 남성들을 향해 ‘쓰레기’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60살 먹으면 뇌가 썩는다는 자기 말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고 비꼬았다. 진 교수는 지난 2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분이 자기 말을 두고 자기 몸을 들여 생체실험하는 것”이라며 “‘정말 전두엽이 부패했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저런 말을 할까, 내가 알던 유시민이 과연 옛날에도 저런 분이었나, 그랬는데 내가 모르고 있었나, 아니면 지금 이상해진 건가?’ 등 별생각이 다 들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옥중 출마, 옥중 결재를 얘기하는데, 감옥에 갇혔다면 그런 사람은 공직을 맡으면 안 되는 거고, 공당의 대표여서는 안 된다”라며 “‘기 싸움이다. 기 싸움에서 밀리면 진영이 무너진다’ 뭐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데 굉장히 변태적인 사고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2일 ‘노무현 시민센터 개관 1주년 공개방송’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이 대표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면서 ‘2030 남성 세대’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2030 남자애들한테 말하고 싶다. 이 사태에 그대들의 책임이 상당 부분 있다”며 “이거 듣고 ‘우리 보고 쓰레기라고?’ (생각할 텐데) 나는 ‘쓰레기야, 너희들’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7 07:22:55[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질소가스를 이용한 첫번째 사형 집행을 준비하고 있어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 스티브 마샬 검찰총장은 지난 25일 대법원에 사형수 케네스 유진 스미스(58)에 대한 사형 집행일을 정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문서에는 앨라배마주가 그를 질소 저산소증을 이용해 사형을 집행할 것이라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지난 1988년 한 남성으로부터 1000달러(약 132만원)를 받고 남성의 아내 엘리자베스 세넷을 살해한 범인 두 명 중 한 명이다. 스미스 외 다른 한 남성은 지난 2010년에 처형됐다. 마샬은 성명을 통해 “스미스가 무고한 여성 엘리자베스 세넷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후 거의 35년 동안 사형을 면할 수 있었다는 것은 비극”이라고 말했다. 질소가스 처형은 사형수에게 질소가스를 흡입시켜 저산소증으로 사망케 하는 처형방식이다. 사람이 흡입하는 공기는 78%가 질소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순수하게 질소만 흡입하게 되면 저산소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현재 앨라배마 등 3개 주에서 질소가스 처형이 허가됐으나, 지금까지 실제로 집행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질소가스 사형을 집행할 거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는 "고통이 없을 것"이라며 찬성 입장을 보였다. 반면 반대자들은 "생체 실험의 한 형태"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사형제 반대단체인 평등정의이니셔티브는 “이전에 사용된 적이 없는 방법으로 인체를 실험하는 것은 끔찍한 생각”이라며 “앨라배마주는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누군가를 처형하면 안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28 14:48:1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대표 여름축제인 '태화강대숲납량축제'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731부대'를 본뜬 프로그램이 구성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주최 측은 즉시 프로그램을 변경하고 공개 사과문을 내놓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27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문제는 오는 8월 11일~14일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인 제16회 태화강대숲납량축제프로그램에 2차대전 당시 생체실험부대인 '731 부대'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일본 관동군에 소속됐던 731부대는 만주 하얼빈 일대에 주둔하면서 한국인과 중국인, 러시아인 전쟁 포로를 대상으로 해부실험과 냉동실험 등을 자행한 세균전 부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울산연극협회 게시판 등을 통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나라가 미쳐 돌아가네요. 이게 축제에 쓰일 소재인가요?"라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이건 이스라엘 사람들이 나치 가스체임버를 공포체험 엔터테인먼트 사업장으로 만든 것과 같은 급이다"라고 지적했다. 울산연극협회 게시판에 '731부대가 웃고 즐길 만큼의 가벼운 과거였나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한 이모씨는 "731부대 관련자들이 다 죽었을것 같나요? 이름도 없이 잔혹한 실험 도구로 쓰인 조상님들을 욕되게 하지 마세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731부대를 어떻게 축제의 소재로 쓸 생각을 하나? 소개글 보니 어떤 부대인지 알면서도 이런 것이라면 역사의식에 문제가 있으며 말로만 듣던 토착왜구이냐"라고 반문했다. 논란이 커지자 울산연극협회는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렸다. 예스24 등의 티켓 예매도 중지한 상태다. 협회는 사과문에서 “731 부대와 관련해 코스로 지정한 점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이 머리 숙여 사과한다”라며 “아직 축제가 시행되기 전이라 지적한 트레킹 코스를 수정해 변경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7-27 13:06:41[파이낸셜뉴스] 잔인한 생체실험을 자행한 것으로 악명이 높은 일본 관동군 731부대의 조직 구성과 대원 명단 등을 담은 공식 문서가 발간됐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1940년 조직 개편 당시 관동군에 의해 작성된 이 문서는 메이지가쿠인대학 국제평화연구소 마쓰노 세이야 연구원이 발견했다. 문서에는 부대 구성과 함께 소속된 대원의 이름, 계급 등의 정보가 기록돼 있다. 장교 명단에는 이시이 시로 부대장을 비롯해 총 97명의 이름이 계급과 함께 기재됐으며 군의관 이외에 대학 의대에서 파견된 의학자들도 '기사'(技師)라는 직함으로 열거돼있다. 문서에는 731부대와 마찬가지로 이른바 ‘세균전 부대’로 통했던 100부대 직원 명단도 포함됐다. 마쓰노 연구원은 "부대의 구성과 함께 부대원의 이름, 계급 등이 명시된 구 일본군 작성 자료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누가 어떤 식으로 부대에 관여했고 전후 어떻게 살았는지 밝힐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731부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생화학무기개발을 위해 중국 하얼빈 남쪽 교외에 구성됐던 일본의 기밀 부대다. 이 부대에 끌려온 한국인, 중국인, 미국인 등 전쟁 포로들은 일본어로 '통나무'를 뜻하는 ‘마루타’라고 불렸다. 부대 소속 의사와 과학자들은 이들을 페스트균, 탄저균 등 여러 세균에 감염시켜 관찰하거나, 산채로 해부하는 등 잔혹한 실험을 행했다. 하얼빈시가 확보한 명단에 따르면, 이 부대의 실험실에서 죽어간 사망자는 3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일본이 패전하기 직전 731부대와 관련된 자료를 소각 명령 등을 통해 대거 인멸해 구체적인 전말과 책임자를 가려줄 증거가 부족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그동안은 단편적이고 간접적인 자료와 증언 등으로만 실태 규명이 시도돼왔다. 공식 명단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731부대에서 악행을 자행한 의사 등이 과거를 숨기고 일본의 병원이나 제약회사로 돌아가 의사 생활을 이어갔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제기돼 왔다. 교도통신은 "이번 문서는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발굴됐지만 정부 보유 자료가 어딘가 파묻혀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일본 정부가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것으로 알려진 자료를 비롯해 책임감을 갖고 자료를 수집해 실태를 밝힐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18 10:20:45[파이낸셜뉴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연구장비개발부 김정아 박사팀이 골다공증 약물의 효능을 정확하게 평가·확인할 수 있는 고속 분석용 3차원 뼈모사칩을 개발했다. 특히, 뼈모사칩에서 얻어진 대량의 세포이미지를 KBSI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약물의 정확한 효과를 효율적으로 알 수 있는 이미지 판별방법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연구진은 실제로 골다공증 유발 물질인 스클레로스틴의 기능을 억제해 뼈의 생성을 촉진하는 항체의약품을 모델로 약물을 처리한 실험군과 미처리한 대조군을 비교하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99.5%의 판별 정확도를 얻었다. 이 모사칩은 뼈의 생리학적 환경을 모사하고, AI 기반의 첨단 정보기술을 적용해 표적약물의 스크리닝 및 반응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평가 플랫폼을 만든 것이다. 향후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평가나 골다공증 등의 골질환 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아 박사는 14일 "이번 연구는 장기칩을 실제 동물시험 대체법으로 활용하는데 꼭 필요한 기술적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고속대량 칩 시스템 제작, 생체재료, 이미징,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뼈의 구조적, 생리학적 특징을 분석해, 이를 칩 위에 그대로 옮겼다. 뼈세포에서 추출한 세포를 싸고 있는 물질과 수화젤 형태의 콜라겐 물질인 하이드로젤을 골세포와 함께 배합해 뼈세포의 성숙과 특유의 분화능력을 최적화했다. 또, 이 두 가지 뼈세포를 수직이 아닌 과학적 분석이 용이한 수평적 구조로 배치해 실제 뼈와 유사한 구조적 특징도 함께 모사했다. 연구진은 "이 뼈모사칩은 웰 플레이트에 내장될 수 있는 칩 형태로 대량 제작할 수 있으며, 이미 상용화된 웰 플레이트 기반의 다양한 분석장비들과도 호환성이 높아,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웰 플레이트 안에 내장된 얇고 투명한 뼈모칩사칩과 세포 기반의 고속대량 스크리닝 장비(HCS)가 만나, 초고속으로 고품질의 광학 이미지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광학 이미지 데이터 분석·해석에 AI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골다공증 약물의 효능여부를 이미지 분석만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판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바이오메디컬 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생명공학 및 중개의학(Bioengineering & Translational Medicine)' 온라인판에 지난 5일 발표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4-14 09:54:27강한 전기장 속에서 나노섬유를 바늘 끝에서 공기 중으로 뽑아내고 이를 강한 전기적 인력으로 전해질 용액 위에 쌓는, 새로운 전기방사법으로 만든 나노섬유 막(멤브레인). 전해질 용액의 물과 같이 쉽게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복잡한 3차원 곡면 위에도 나노 섬유 투과막을 제작할 수 있다. 오는 11일,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 금지' 법안 발의가 예정된 가운데, 이에 앞서 국내연구진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포스텍)은 기계공학과 김동성 교수팀은 생체 내 구조를 모사한 3차원 곡면 위의 나노섬유 막을 칩 위에 만드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동물실험의 참혹한 장면들이 동물보호단체 등을 통해 공개되며 동물실험에 대한 찬반 여론이 나뉘고 있다. 특히 학계에서도 살아있는 동물의 사용을 가급적 피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려 하지만 뚜렷한 대안 역시 없는 상태로 약물 개발을 위한 동물·임상실험은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학계에서는 이를 대체하기 위해 인체 내 기관을 모사한 바이오칩이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으나 인체는 기계보다 훨씬 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진한 수준이다. 특히 폐, 신장, 피부 등에 있는 기저막의 경우 나노섬유가 복잡하게 얽힌 투과막으로 되어 있어 기존의 나노기술로 모사해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 생체기관은 평면이 아니라 3차원 구조를 가지고 있어 생체와 비슷한 효과를 가진 바이오칩 개발을 위해서는 3차원 곡면 위에 나노섬유 막을 만들 수 있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기방사법을 이용, 아주 간단한 공정을 통해 생체 적합 고분자로 나노섬유 투과막을 만들었다. 전기방사법은 정전기를 이용해 고분자를 순간적으로 섬유형태로 방사하는 제작방식으로, 전해질 용액을 접지전극으로 이용, 이 전해질 용액에 나노섬유가 쌓이도록 하는 것이다. 전해질 용액이 가지는 특성 때문에 평면 뿐 아니라, 우리 몸 속 기저막과 같이 복잡한 형태를 가진 3차원 구조의 막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게 설명이다. 또한 공정조건만 변화시키면 두께나 투과성도 조절할 수 있어 맞춤형 투과막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나노입자 필터나 센서, 촉매와 배터리 등 폭넓게 응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이 기술은 나노섬유 투과막을 3차원 곡면 위에 복잡한 공정 없이 간단하게 구현하는 한편, 그 형태도 3차원으로 끌어올린 원천기술"이라며 "학계로부터 '의생명 및 산업용 장치 개발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연구 성과는 재료과학분야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의 속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5-03-10 09:56:41김유정 (사진=sidusHQ) 김유정이 할리우드 진출에 나선다. 7일 김유정의 소속사 측은 “김유정이 미국 단편 영화 ‘ROOM 731’에 출연, 할리우드 진출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김유정이 출연하는 ‘ROOM 731’은 세계 2차 대전 당시 일본이 생체 실험을 위해 만주에 설립한 731부대를 소재로 한 호러 미스터리 장르로, 할리우드 유명 배우와 최고의 제작진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ROOM 731’은 김영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다이애나 최, 에디 양, 바네사 리 등이 의기투합하여 재능기부 형식의 영화로 ‘ROOM 731’에서 김유정은 일본군 강제 수용소에 갇힌 웨이 역을 맡아 희생자 영혼 목격하는 10대 소녀를 연기한다. 웨이는 숱한 고문에 기억을 잃고 자신이 누구인지도 잊어버린 채 생체 실험의 피해자로 희생당하는 캐릭터. 이에 김유정은 일제의 악행에 희생당하는 피해자로 변신, 짧은 단편 속에서도 명품 아역다운 임팩트 강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김유정이 출연하는 ‘ROOM 731’은 미국에서 막바지 촬영에 매진하고 있으며, 7월 미국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07 13:15:58인류 최악의 실험 Top10(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인류 최악의 실험 Top10’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인류 최악의 실험 Top10’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인류 최악의 실험 Top10’ 1위는 나치의 생체실험이 차지했으며 이 뒤는 일본 731부대의 인간 실험이 2위에 올랐다. 이어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소련의 독연구소, 북한의 생체실험이 뒤를 이었으며 이밖에도 남아공의 혐오감 프로젝트, CIA의 MK울트라 프로젝트, 스탠포드 감옥 실험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이에 ‘인류 최악의 실험 Top10’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인간이 저런 짓을”, “진짜 인류 최악의 실험 Top10 다 충격이다”, “이런 과거 두고 후손들도 창피한 줄 알아야 되는데”, “충격과 공포 그 자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1-31 00:12:25중일전쟁 당시 일본 관동군 731부대의 마루타 실험 극비문서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도쿄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일본 시민단체가 ‘일본군이 중일전쟁에서 세균 무기를 6차례 사용해 1, 2차 감염자가 2만 6,000명에 달했다’는 내용의 극비문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731부대의 실체를 밝히는 모임’이란 이 시민단체는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간사이 분관에서 731부대 극비문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극비문서는 731부대가 중일전쟁 당시인 1940년부터 1942년에 걸쳐 중국 길림성과 절강성, 강서성 등에서 페스트균에 감염된 벼룩을 살포하고 세균실험을 진행한 과정이 담겨있다. 특히 이 문서엔 벼룩을 살포한 날과 양, 그리고 감염자의 구체적인 수까지 상세히 적혀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는 옛 일본군의 세균 무기 사용을 입증하는 귀중한 자료”라며 일본 정부에 대해 731 부대의 진상을 밝히고 유족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다고 한다. 한편 일명 마루타 부대로 불리는 731 부대는 중일전쟁 당시 생화학 무기개발을 위해 전쟁 포로들을 상대로 생체해부, 냉동, 세균전 등의 실험을 자행했으나 일본 정부는 이들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쿠웨이트 왕자 사형선고, 말다툼 끝에 조카 살해 '충격' ▶ 슈퍼맨 성형수술? 필리핀 30대 男 완벽빙의 ‘피부색도 바꿔’ ▶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불어난 몸집-요란한 의상 ‘충격과 논란’ ▶ 美 희귀 쌍두사 발견, 10만분의 1 확률 뚫고 탄생 ‘화제’ ▶ 지하철 밖 스파이더맨, 달리는 지하철에 매달려...‘위험천만’
2011-10-16 20:07:11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15일 방송에서 자체 발굴한 영상이라며 공개한 화면이 영화속 장면으로 확인돼 이를 사과했다. MBC는 15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2차대전 당시 생체실험으로 악명 높았던 일본군 731부대에서 자행된 생체실험 장면이 입수됐다”며 동상실험 장면,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 장기를 분리하는 장면 등을 방송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장면 중 상당 부분이 국내에 ‘마루타’로 알려진 중국 영화 ‘흑태양 731’ 속의 장면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방송 후 MBC 홈페이지에는 영화를 본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에 MBC는 16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15일 보도의 일부 화면은 지난 88년 중국에서 제작된 영화 ‘흑태양 731’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하고 “MBC는 러시아에서 문제의 화면을 입수했으나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도한 점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005-08-17 13:3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