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간 샤넬'이라고 불리는 가수 제니(JENNIE)의 '멧 갈라' 의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니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5 멧 갈라'(The 2025 Met Gala) 행사에 참석했다. 3년 연속 '멧 갈라'를 빛낸 제니는 올해도 강렬한 존재감으로 이목을 끌었다. 1948년부터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 패션 이벤트이자 세계 최대 패션 자선 모금 행사인 '멧 갈라'는 매해 특정 의상 테마를 선정해 전 세계 유명 인사들과 함께한다. 올해 '멧 갈라' 테마는 '슈퍼파인: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로 제니는 이에 걸맞게 블랙 정장 팬츠에 오프숄더 블랙 새틴 점프수트를 매치하고, 투톤 중절모로 포인트를 줬다. 제니가 레드카펫에 등장하자 현지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고, 제니는 그에 맞춰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취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제니가 입은 의상은 샤넬 장인들이 330시간 이상의 시간을 들여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는 이번 '멧 갈라'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미국 매체 하퍼스 바자, 피플지 등 외신들은 ''멧 갈라' 베스트 드레서'에 제니를 꼽았으며, 제니는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베스트 드레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하퍼스 바자는 제니를 '인간 샤넬' 이라고 칭하며 '마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튀어나온 것 같았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제니는 지난 2018년부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의 공식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07 15:21:35#사진설명 = 9일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 지하 1층 기프트숍에서 한국의 문화유산을 개성있게 풀어낸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오른쪽은 '더 헤리티지' 4층에 마련된 역사관 전경. 사진=정상희 기자 신세계백화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9일 문을 연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 1층에 들어서니 1930년대의 건물 양식을 그대로 살린 샤넬 매장이 압도적인 고급스러움을 뽐내고 있었다. 더 헤리티지 1~2층 전체를 쓰면서 국내 최대 샤넬 매장이 된 이곳의 천장은 90년전 준공 당시에 있던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엘리베이터도 벽돌과 같은 느낌을 주는 마감으로 100년의 시간을 덧입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중요시 한 부분이 준공 당시 모습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었다"며 "더 헤리티지 내부는 당시의 디자인 양식은 그대로 살리면서 견고한 소재와 현대의 건축 기술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꾸며졌다"고 설명했다. 1930년대 건축 재현한 복합 쇼핑공간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옛 제일은행 건물을 리뉴얼한 '더 헤리티지' 개관을 기점으로 국내 최고 '럭셔리 랜드마크'로서의 첫 발을 뗐다. 기존 본관과 신관의 명칭도 각각 '더 리저브'와 '디 에스테이트'로 변경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브랜드를 선보이는 동시에 100여년 역사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그대로 전해 역사·문화·쇼핑이 공존하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신세계백화점 더 헤리티지로 새로 태어난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은 1935년 준공돼 1989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한국산 화강석을 사용해 마감한 네오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한국 전쟁 때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아 준공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건물을 2015년 매입해 10년간 보존과 복원에 공을 들였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국가유산위원회의 수 차례 심의와 30차례 이상의 자문을 통해 1935년 준공 당시와 90% 가량 동일한 수준까지 복원했다. 그 결과 더 헤리티지는 근대 건축물을 쇼핑과 문화의 복합 공간으로 계승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건물이 됐다. 신세계백화점이 재해석한 럭셔리와 가장 한국적인 요소들을 접목해 전통과 미래, 글로벌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롭고 특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문화·역사 알리는 전시관 역할 더 헤리티지에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인 샤넬과 한국의 전통 문화을 선보이는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함께 자리 잡고 있다. 5층에 들어선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신세계의 안목으로 풀어냈다. 이날 한국의 문화와 생활 양식을 담은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이곳에서 전시된 작품 일부는 지하 1층 공예 기프트숍을 통해 판매된다. 장인∙작가들과 협업한 독점 상품과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의 정체성을 담은 선물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건축학적 보전 가치가 가장 높은 4층에는 대한민국 유통의 발자취를 담은 역사관과 고품격 미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가 마련됐다. 명동이라는 최고 입지에서 판매 공간으로 쓸 수 있는 곳을 전통을 보존하고 알리는 전시관으로 할애한 것이다. 이 밖에 신세계 한식연구소에서 한국의 디저트를 연구해 직접 개발한 메뉴를 소개하는 '디저트 살롱'과 옥상 정원도 개방된다. 옥상 정원에서는 한국은행과 명동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전망대에 오른 듯 했다. 서울의 역사, 문화, 쇼핑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 코스로서 준비를 마친 셈이다. 본관을 리뉴얼한 더 리저브는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의 모든 역량과 진심을 담아 더 헤리티지를 개관했다"며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관광의 즐거움과 쇼핑의 설렘, 문화의 깊이까지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09 14:52:59[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지난해 국내에서 1조8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 8% 증가.. 순익은 6% 줄어 25일 샤넬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샤넬코리아 매출은 1조8446억원으로 전년(1조 7038억원)보다 약 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721억원에서 2695억원으로 1%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2061억원으로 6% 감소했다. 지난해 기부금은 전년보다 47% 늘어난 19억1700만원이었다. 발렁땅 세네샬 샤넬코리아 재무 책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지난해 견고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이런 회복력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신속한 적응과 샤넬의 유산과 장인정신을 보존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패션 부문에서는 특히 레디투웨어(Ready-to-Wear)와 오트 쿠튀르 컬렉션이 한국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워치&화인 주얼리 (시계&고급장신구) 부문이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하고 향수 및 뷰티 부문은 전 제품군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시장 내 강력한 입지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두번 가격 올린 샤넬,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는 분석 한편 일각에서는 샤넬코리아의 매출 증가를 두고 연이은 가격 인상 정책도 한몫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샤넬은 지난해 3월과 8월 각각 핸드백과 화인주얼리 및 시계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해 3월 클래식 플립백을 비롯한 일부 인기 가방의 제품을 6~7%가량 인상했으며, 8월에는 일부 주얼리와 시계의 가격을 평균 3%가량 인상했다. 여기에 뷰티 제품의 가격도 상향 조정했다. 올해도 새해 벽두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한 샤넬은 지난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약 3% 올렸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코코핸들'이라고 불리는 핸들 장식의 플랩백 카프스킨 가죽 미니는 824만원에서 853만원 올랐고, 라지 사이즈는 983만원에서 1017만원으로 뛰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6 07:00:29[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뷰티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에 나선다. 샤넬, 코스메틱 제품 내달부터 가격 인상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샤넬은 다음 달 1일 코스메틱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구체적인 인상 폭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제품 가격이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앞서 샤넬은 지난 1월9일 일부 제품 가격을 약 3% 올렸다. 인상된 제품은 '코코핸들'이라고 불리는 핸들 장식의 플랩백으로 카프스킨 가죽 기준으로 미니는 824만원에서 853만원 올랐고, 라지 사이즈는 983만원에서 1017만원으로 뛰었다. '나를 위한 작은 사치' 명품 화장품 매출 급성장 한편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립스틱 등 명품 화장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에서 지난해 프라다와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 매장 매출 증가율이 16∼24%로 나타났다. 백화점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명품 화장품 매출은 약 20% 증가했고, 신세계백화점은 16.3%, 현대백화점은 24.0%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각 백화점의 명품(패션) 매출 증가율은 약 5%, 6.2%, 11.7%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명품 가방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명품 화장품을 구입하면서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명품업계도 이러한 소비 흐름 변화에 따라 화장품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은 올해 가을시즌 '라 보떼 루이비통'(La Beaute Louis Vuitton) 컬렉션을 론칭하고 코스메틱(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프라다도 지난 2023년 화장품 라인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8월 국내에 진출해 매장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11 11:06:20[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과 샤넬재킷 개인 소장 의혹 등을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타지마할 관람이 인도 측에서 먼저 제안했고, 모디 총리 면담과 인도 영부인 오찬 등에 이어 주 정부 관계자에 안내에 따라 공식 일정으로 진행된 것으로 확인돼 단순 외유성 일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공군 2호기 사용에 대해서는 공군규정상 '전용기'는 '대통령 전용'이 아닌 경호지원 및 정부전용임무지원을 위해 사용이 가능하며 공군본부의 승인 등 필요 절차를 거쳐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샤넬재킷 개인 소장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김 여사가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착용한 재킷은 착용 당일 샤넬 측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무상 대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김 여사는 재킷을 샤넬 측에 반납했고 개인 소장하거나 청와대 특수활동비 등의 예산을 지출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호관 수영강습의 경우 대통령경호처 경호관의 정기적·전문적 개인 수영강습이나 이에 대한 지시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우며 가족경호부서 경호관 배치 과정에서 인사실무자에 대한 부당한 지시·강요 정황은 확인된 것이 없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기업 CEO 오찬과 관련해서는 영부인의 전통적 관심 영역인 '가족', '아동' 관련 공헌기업 대표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자율적으로 참석 여부를 결정한 사실이 확인돼 부당한 지시·강요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대통령 배우자의 활동에 대한 사회적 논란으로 형사고발 등이 이뤄진 사안에서 다수 관련자 조사와 자료 확보로 실체관계를 밝히고 위법성 여부를 검토한 끝에 피고발인을 혐의없음 처분했다"며 "다만 고발 내용 중 피고발인에 대한 '옷값 등 관련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 부분은 현재 경찰 수사 중인 사안과 혐의가 중복돼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2-07 15:11:30[파이낸셜뉴스] [속보] 검찰, '인도방문·샤넬재킷 의혹' 김정숙 여사 무혐의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2-07 14:47:41[파이낸셜뉴스] 중고명품 전문 플랫폼 구구스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의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보다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구구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거래액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샤넬로 집계됐다. 이어 에르메스, 롤렉스, 루이비통, 까르띠에 순으로 이는 2023년 순위와 동일하다. 그러나 샤넬 거래액은 전년보다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복된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피로도가 반영된 것으로 샤넬 중고 거래 수요가 다른 브랜드로 옮겨가면서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샤넬에 이어 지난해 구찌와 생로랑, 발렌시아가 등의 브랜드 거래도 감소세를 보였으며 하반기부터는 버버리 거래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중고 명품 카테고리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가방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시계, 주얼리, 의류, 신발 순이다. 가방 비중은 2023년 48%에서 지난해 46%로 낮아졌다. 다만 주얼리와 의류 비중은 2%포인트 이상씩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구스에 따르면 연간 검색어 최상위권은 샤넬 트위드 재킷과 카디건, 에르메스 스카프 등의 제품이 차지했다. 구구스 관계자는 "중고명품 시장이 가방 중심의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주얼리와 의류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올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주얼리 제품과 초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아우터 중심의 의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24 10:42:24[파이낸셜뉴스] 명품 브랜드들이 새해 벽두부터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명품 소비층이 지갑을 닫고 있지만 올해도 가격 인상 단행에 나선 것이다. 7일 뉴스1과 뉴시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오는 9일 가격 인상에 나선다. 샤넬은 가방과 지갑 등 주요 제품들은 물론 주얼리 제품의 가격도 평균 3%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주얼리 제품의 경우 최근 금 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는 최근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 상향 조정에 나섰다. 이번 인상으로 마틀라세 수퍼 미니백은 기존 189만원에서 222만원으로 17.5% 뛰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도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바게트 미니백은 기존 313만원에서 6.71%(21만원) 오른 334만원으로 뛰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Goyard)는 지난 2일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평균 6% 가격을 인상했으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도 3일 가격 인상 반열에 합류했다. 에르메스는 가방과 주얼리 제품을 중심으로 약 10%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에버 헤라클레스 웨딩링'은 기존 477만원에서 527만원으로 약 10% 뛰었으며, '쁘띠 제떼 솔리테어 인게이지먼트 링'의 경우 12% 올라 1128만원에서 1258만원으로 인상됐다. '쁘띠 코스 백'은 기존 706만원에서 770만원으로 9% 가량 올랐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Dior)은 파인 주얼리 라인을 중심으로 제품 가격을 8% 가량 상향 조정했다. 디올은 7일 대표 파인 주얼리 라인인 로즈드방(Rose des Vents) 목걸이(핑크골드·다이아몬드·핑크 오팔)를 기존 370만원에서 8% 오른 400만원으로 가격을 인상했으며, 로즈드방 싱글 귀걸이(옐로우골드·다이아몬드·자개)의 경우 기존 630만원에서 670만원으로 6% 뛰었다. 한편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 등도 연초 주요 품목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근 들어 급격하게 오른 원/달러 환율이 선제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인기 제품의 가격 오름폭이 평년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08 10:44:19[파이낸셜뉴스] 경기도는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륨에서 고액 체납자 압류 물품 835점을 대상으로 현장 공매를 진행한 결과, 총 808건이 낙찰됐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번 공매를 통해 낙찰된 금액과 공매 진행 전 자진 납부 등으로 징수한 총 8억5000만원을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2월부터 고액 및 장기 체납자에 대한 집중적인 수색 작업을 통해 자진 납부 등으로 48억원을 징수했다. 이번 공매는 납부 의사가 없는 체납자의 압류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500명 이상이 현장을 찾아 공매 물품을 참관하고 2056명이 입찰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귀금속, 미술품, 골프채, 명품 가방 및 시계 등 다양한 매각 대상 물품 가운데 롤렉스 시계가 710만원으로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저입찰가 398만 원 대비 178% 높은 금액이다. 이어 샤넬 가방 678만원, 금 58.66g 18k 팔찌 642만원 순으로 낙찰됐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공매를 통해 확보된 낙찰대금 등은 지역발전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공정 과세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6 16:47:59[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프랑스 순방 당시 입었던 한글 재킷을 샤넬 본사에 반환한 사실이 확인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최근 프랑스 샤넬 본사가 임의 제출한 한글 재킷과 김 여사 착용 당시 영상 등을 분석·검증해 이같이 결론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는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당시 한글을 모티프로 한 샤넬 재킷을 대여해 착용했는데, 이후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가 재킷을 샤넬 본사에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검찰이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의 감정을 통해 샤넬 본사가 지난달 검찰에 제출한 김 여사 착용 재킷과 김 여사가 실제 순방 중 착용한 재킷이 동일 제품이라는 것을 검증함으로써 미반납 의혹은 일단락 됐다. 다만 검찰은 김 여사가 순방 이후 샤넬 재킷을 반환한 시점과 재킷 기증이 이뤄진 과정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은 지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여사가 재킷을 착용한 지 3년가량 지난 2021년 말이 된 후에야 샤넬이 별도 제작한 재킷을 국립한국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한 경위도 조사 중이다. 김 여사가 착용했던 재킷은 2021년 9월 프랑스문화원과 국립한글박물관이 협력해 개최한 특별전에서 전시된 뒤 한글박물관에 기증됐고, 이후 2022년 3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열린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에서 공개됐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시된 옷과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와 청와대와 샤넬이 해명을 번복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검찰은 지난 7월 국립한글박물관장을, 9월에는 전직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을 소환조사했고 조사 내용과 포렌식 등 검증 결과를 토대로 샤넬 재킷 반납 기증 경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11-07 14:3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