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대표 피서지인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이 28일 개장했다. 울주군은 이날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65일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 진하해수욕장을 운영한다. 진하해수욕장은 울산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피서지로 사랑받고 있다. 또 바람과 파도가 좋아 사계절 내내 서핑객들이 찾는 서핑 명소로도 손꼽힌다. 울주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샤워장,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등 편의 용품을 무료로 지원한다. 극성수기 기간인 7월 13일~8월 18일 해수욕장과 공영주차장을 오가는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이 기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무료 물놀이장도 운영한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7월 26~27일 진하해변축제 △8월 3~4일 울주해양레포츠대축전 △8월 10일 서머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울주군은 피서객의 안전과 쾌적한 이용을 위해 매주 해수욕장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야간 불법 폭죽놀이를 근절할 계획이다. 또 해수욕장에 장기간 알박기 텐트를 무단으로 설치할 수 없도록 단속을 벌인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다양한 축제 개최와 명선도 야간경관조명 운영으로 많은 관광객이 진하해수욕장을 찾아주시고 있는 만큼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하해수욕장은 지난해 편의 용품 전면 무료화, 명선도 야간경관조명 운영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역대 최다 방문객인 106만여 명이 방문했다. 울주군은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진하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각종 편의시설 정비와 물놀이 안전시설 정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28 13:55:0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화성동부소방서 건설 현장 등 소규모 건설공사장 3곳에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장을 설치해 건설근로자의 보건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집단지성을 통해 도민 중심 정책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지난 1월 개최한 '경기 TED(Try-Energy-Dream) 과장 워크숍'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20개 가운데 실제 도정으로 실현된 첫 번째 사례다. 건설 현장은 규모가 작을수록 가용 공사비와 인력이 적어 근로자의 보건 환경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특히 소규모 건설 현장에 설치되는 화장실은 보통 세면시설이 없는 재래식으로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재래식 화장실은 물청소가 어려워 깨끗한 위생관리가 어렵고, 시각적인 불쾌감을 주고 심한 악취가 발생해 건설근로자의 보건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대부분 이동식 화장실로 설치돼 사용개시 후 1개월 정도면 애물단지가 된다. 도가 올해 간이화장실과 샤워실을 설치하는 현장은 의정부민락 119안전센터(연 면적 936㎡, 공사 기간 2023년 9월~2024년 9월), 안산수암 119안전센터(연 면적 990㎡, 공사 기간 2024년 3월~2025년 4월), 화성동부소방서(연 면적 50087㎡, 공사 기간 2024년 3월~2026년 6월) 건설 현장이다. 화장실은 양변기 2개, 소변기 1개, 세면기 2개 이상을 남녀 구별해 설치하며, 샤워장은 탈의실과 함께 샤워부스를 설치한다. 물 사용량이 많은 샤워장을 고려해 공공 오수처리가 가능한 도심지 현장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간이화장실 및 샤워실 3곳 설치 예산으로 4600만원이 투입된다. 세면시설이 포함된 간이화장실은 전체 공사 기간, 샤워장은 7월부터 10월까지 혹서기 기간에 운영될 계획이나 현장 여건·화장실 구조 등에 따라 운영 기간은 현장별로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지난 9월 4일 가장 먼저 공사에 착수한 의정부 민락119안전센터 건설현장은 간이화장실과 샤워장이 일체형으로 설치됐다. 안산수암 119안전센터 및 화성동부소방서도 공사에 착수하면 곧바로 수세식 화장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소규모 건설공사장 간이화장실 개선 및 샤워장 설치사업'을 통해 시설을 이용한 건설근로자의 반응을 살피고, 현장 규모에 따라 필요한 화장실 등의 규모를 분석해 향후 도에서 발주하는 건설사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박재영 경기도건설본부장은 "직장 내 청결한 화장실은 기본적인 인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지저분한 건설현장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고, 나아가 건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공부문부터 앞장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02 12:33:28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시작된 유럽의 에너지 파동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러시아는 마음에 안 드는 유럽 국가에 석유와 천연가스 공급을 끊거나 줄였으며,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유럽 국가와 도시들은 에너지 절감방안 마련에 분주하다. 가스 가격 급등으로 인해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불볕더위로 고전하고 있는 유럽은 벌써부터 겨울에 유럽의 공장과 기업, 가정에 가스배급이 실시될 수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산 가스 공급량 감소에 다시 석탄 사용을 늘리고 가스 확보 외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까지 유럽연합(EU)은 천연가스의 40%가 러시아산인데, 유럽대륙 최대 경제국 독일은 55%로 더 높은 의존도를 보여왔다.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은 발트해 밑에 매설된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이용한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 대한 공급량을 20%가량으로 줄였으며, 그 결과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최고치 가까이 치솟았다. 아직 여름이지만 벌써부터 겨울에 필요한 천연가스를 비축해둬야 하는 EU는 회원국들이 11월 1일까지 가스 저장시설의 80% 이상을 채울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현재의 가스 소비를 줄임으로써 현재 약 65%인 저장률을 목표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EU는 또 앞으로 러시아산 가스 수요를 내년 3월까지 자율적으로 15% 줄인다는 목표를 정했다. 돌아오는 겨울이 혹시라도 온화해 가스 수요가 줄어드는 것과 최대 가스 소비국인 중국의 코로나 봉쇄령이 이어지기를 바랄 수만은 없는 형편이다. 독일 도시 중 하노버는 급기야 가장 먼저 지난달 28일 야외수영장 샤워장과 공공건물, 운동경기장 화장실에서 온수 공급을 중단했다. 공공건물들은 앞으로 매년 4월부터 9월 말까지 모든 난방 공급이 중단되며 간이 냉방이나 난방기구 사용도 금지된다. 야경을 위해 켜온 건물의 외부조명등도 끄도록 했으며 아우크스부르크 같은 도시들은 시내 분수대 가동을 중단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유럽의 가스대란에 대해 진정한 첫 글로벌 에너지 사태라고 경고하고 있다. 아랍권 뉴스채널 알자지라방송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의 대유럽 가스 공급 차단이 아시아의 에너지 안보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겨울을 앞두고 유럽 국가들의 천연가스 사재기 규모가 증가하면서 그동안 가격이 비싸서 선호도가 낮았던 액화천연가스(LNG)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다면 한국 등 아시아의 가스 수입국들을 긴장하게 만들 것이다. 여기에 세계 최대 가스 소비국 중국까지 겨울용 가스 구매에 적극 나선다면 아시아의 공급불안은 더 커질 전망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경제부 부장
2022-08-01 18:34:19[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소재 체육시설 관계자 1명이 지난 10일 최초 확진 후, 13일까지 24명, 14일에 9명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32명이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53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3명, 음성 241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창문을 통해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마스크착용, 손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그렇지만 샤워장, 탈의실 등 공동사용으로 관계자 및 이용자 간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시는 구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 중이며 해당시설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이날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해당 스포츠센터 이용자를 파악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했다"며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실내운동시설에서는 손 소독, 운동기구 표면소독실시하고, 자주 환기를 해 주시고, 물 등 음료는 허용되나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2-15 11:43: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내 한 건물 샤워장 관리인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울산시와 회사측이 긴급방역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 내 50여 곳의 샤워장 중 1곳을 관리하는 용역업체 직원 남성 A씨(60대)가 지난달 20~21일 춘천 가족모임에 다년 온 뒤 코로나19 확진(울산 202번째)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샤워장이 있는 건물에는 평소 현대중공업 정규직 직원 120여명과 협력업체 직원 380여 명 등 500여명이 근무한다. 회사측은 우선 이들에게 이날 출근하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현재중공업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함께 현재 A씨의 밀접접촉자들을 분류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 9월 직원 6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전체 직원 240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기도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12-01 11:45:44한국도로공사 울산포항고속도로 울산방향 외동주유소는 장거리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해 고객 샤워장을 신축(사진)해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방향 외동주유소는 기존에 직원숙소에 설치돼 있는 샤워장 이용을 꺼리는 점을 고려, 별도 공간에 쉼터로 꾸며진 샤워장을 오픈했다. 주유소 관계자는 "장거리 화물차량 고객들이 따뜻한 물로 샤워한 뒤 안전운전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번 샤워장을 새로 조성했다“며 ”앞으로 고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12-06 16:40:53한국도로공사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섬진강주유소는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고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무료 샤워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섬진강주유소는 지난 2016년말 고객쉼터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락커룸과 파우더 룸을 갖춘 샤워장을 개방했다. 이후 이곳은 화물차 운전사 등 장거리 운전자들이 졸음을 예방하고 피로를 풀기 위해 자주 들르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주유소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샤워장을 일부러 찾는 고객분들이 많아졌다"며 "장거리 운전자들이 안전운전할 수 있는 고객 쉼터를 계속 업그레이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08-18 10:11:46한국도로공사 남해고속도로 광양방향 보성녹차주유소는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고객 샤워장을 리모델링(사진)해 새로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샤워장에 장거리 운전자들이 가벼운 옷가지 등 세탁물을 씻어 말릴 수 있도록 샤워시설은 물론 세탁기와 건조기 등을 비치했다. 이곳 주유소는 매월 ‘주유 고객왕’을 비롯해 화물복지카드 포인트 적립, 무료 식권 제공 등 갖가지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펼쳐 단골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주유소 관계자는 “장거리를 운행하는 화물차량 운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샤워장을 최신 시설로 개선했다”며 “꾸준히 주유소 신문화를 앞장서 만들어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양방향 보성녹차주유소 간이 샤워장에 비치된 세탁기 모습. >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04-12 22:45:40한국도로공사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섬진강주유소(사진)는 연일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 속에 무료 샤워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5년말 고객쉼터 옆에 락커룸과 파우더 룸을 갖춘 샤워장을 전면 리모델링, 어느 고속도로 주유소에 못지 않은 시설을 갖췄다. 고객 쉼터에서는 대형 TV를 보면서 커피 등 음료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안락함도 느낄 수 있다.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곳 주유소 샤워장에는 더위를 식히고 가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주유소 관계자는 “주유소 샤워장은 주로 장거리 화물차 운전사들이 이용하는 편이지만 무더위에 일반 승용차 고객들의 이용 횟수도 늘어났다”며 “방문객들이 편안히 쉬고 갈 수 있는 환경을 유지관리하는데 세심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7-08-07 22:07:21이번엔 샤워장 이발소 로마의 노숙자들에게 언제든 씻을 수 있는 무료 샤워장이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AP와 이탈리아 안사통신 등은 6일(현지시간) 교황청이 바티칸 성베드로광장 돌기둥 사이에 있는 공중화장실을 개조해 노숙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샤워장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샤워장에는 샤워기 3개가 설치됐으며 이용자에게는 수건과 갈아입을 속옷, 비누, 치약, 면도기, 면도용 크림 등의 위생용품이 제공된다. 또한 샤워장 옆에는 무료 이발소도 마련돼 로마의 이발소가 쉬는 월요일마다 이발사와 미용전공 학생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면도 서비스도 제공 할 예정이다. 교황청은 "샤워장을 신식으로 만들었고 청결 유지를 위해 청소가 쉬운 자재를 썼다"고 밝혔다. 이번 샤워장과 이발소 설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바티칸 사회복지 책임자인 콘라드 크에프스키 주교가 프랑코라는 50세 노숙자에게서 '씻을 곳이 없다'는 하소연을 듣고 교황에게 보고했다. 당시 주교는 자기 몸에서 냄새가 난다며 저녁식사 초대를 사양하는 프랑코를 인근 중국음식점에 데려가 함께 밥을 먹다가 이런 사정을 알게 됐다고 전해졌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2-07 18: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