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고3을 제외한 서구 지역 내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대해 오는 24∼28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시교육청은 최근 서구 지역 내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해 불안이 증가하는 가운데 교육부와 시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만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긴급돌봄이 필요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에 대해서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운영할 방침이다.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간인 9월 11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및 소모임, 종교활동, 타지역 방문 자제를 함께 당부했다.시교육청은 앞으로 원격수업 추가 연장 여부는 상황의 추이를 살펴보며 결정할 예정이다.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위험 상황에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원격수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24 12:47:41[파이낸셜뉴스]코로나 3년, 한국 사회는 크게 흔들렸다. 교육부는 사상 초유의 조치를 취했다. 학교는 문을 닫았고, 집에 갇힌 아이들은 보고 싶은 친구 얼굴을 떠올렸다. 교육부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 2020년 3월초 학교는 폐쇄됐고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했다. 원격수업이라는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가동했다. 사회적 불평등의 격차는 교육 분야에서 더욱 확연하게 드러났다. 코로나 위기상황에 따라 지침도 달라졌고, 교육현장과 학부모는 불안과 혼란을 겪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 교육 방향은 무엇이고 어떻게 실행력을 높여야 할까. 저자 윤상민은 현재 KNOU위클리(한국방송통신대 출판문화원) 기자다. 2020년 코로나가 시작되자 교육의 변화와 미래의 방향성을 고민했다. 유아, 초중고 교육에서 대학졸업과 취업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기관 리더 6명을 만나 인터뷰 했다. ■포스트코로나, 교육대전환 진단 저자는 박상희 육아정책연구소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유초중고 교육정책을 진단했다. 국가교육개발원장을 지낸 반상진 전북대교수, 직업교육 전문가로 알려진 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장에게서는 현재 한국 대학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들었다.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펴내는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미래형 교육체제 수립을 준비하는 국가교육회의 김진경 의장을 통해 ‘교육대전환’ 방향성을 짚었다. 저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총 6장으로 구성했다. 교육의 방향과 미래교육 등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의 궁금증을 풀어내기에 충분하다. △놀이로 알아가는 배움의 즐거움, 탐색의 안전기지가 되는 부모(박상희) △유튜브로 공부하는 아이들, 교실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조희연) △대학 학위가 보증수표였던 시대는 끝났다(반상진) △미래 직업에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은 데이터와 협업(나영돈) △학교교육사회에서 평생학습사회로 전환하는 패러다임(강대중) △서구추격형 모델을 넘어 지역이 중심이 되는 교육대전환(김진경)이다. ■미래교사, 지식전수자에서 조력자로 박상희 소장은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육아와 발달 단계를 고려한 육아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재택근무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주목받는 부모교육의 필요성과 아동학대 문제를 짚었다. 특히 대선과정에서 공약으로 제기한 공영형 유치원과 ‘유보통합’ 정책도 구체적으로 살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식전수자에서 조력자로 변하는 교사들의 역할을 조명했다. 특히, 부모의 경제 차이가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역차별 지원을 하는 ‘정의로운 차등’ 정책을 제시했다. 나영돈 원장은 코로나19가 변화시킨 고용시장과 미래직업에서 갖춰야 할 핵심역량으로 ‘데이터’와 ‘협업’을 강조했다. 재취업과 직업교육훈련 주체는 특성화고와 전문대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대-산업계 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미래 직업에서는 ‘무엇을 아는가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김진경 의장은 산업화 시대 유효했던 서구추격형 모델은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자신이 사는 곳이 중심이 되는 ‘교육자치’와 ‘회복’을 주장했다. 이 책은 전 생애 주기별 교육정책이 핵심이다. 개인과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대학정책에서 정부역할이 무엇인지 대안을 제시했다. “모든 교육문제의 블랙홀이 대학 서열과 학벌구조에서 출발한다”며 “초극단화된 학벌 구조를 정부 지원을 통해 대학을 혁신해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러한 역할이 없다면 사교육, 성적경쟁, 입시제도가 개선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저자 윤상민은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과 마르세유 1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교수신문, 뉴스컬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아주경제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6년 연극부문 우수 리뷰에 선정됐다. ‘한국 근현대사 역사의 현장 40곳’(공저)을 펴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4-18 15:19:28[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중국 부유층들이 자녀들을 서구 유명 학교들 대신 제주도 국제학교들에 진학시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나 영국 등보다 제주도가 더 선호되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기술업체를 운영하는 중국인 기업가 리 얀보씨는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의 학교 대신 제주도의 영국계 국제학교에 아들을 진학시켰다면서 가족이 제주도에서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다. ■ 홍콩·싱가포르보다 좋아 그는 베이징에 있는 사업체는 원격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긴급사안이 있을 때만 베이징을 간다고 말했다. 리씨는 "제주도 학교들은 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고, 야외활동도 아주 훌륭하다"면서 특히 "제주도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주도가 홍콩과 싱가포르보다 넓은 반면 인구와 교통량은 더 적다"면서 "곳곳을 다니기가 더 편하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한국 정부가 대정읍의 농지 약 4㎢를 국제 교육허브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15억달러를 쏟아부어 인프라 투자에 나서면서 탈바꿈했다. 2008년 이후 영국 노스런던칼리지에이트스쿨(NLCS), 여자 국제학교인 브랭섬홀아시아 등 프리미엄 국제학교 4곳이 들어섰다. NLCS는 1850년 설립됐고, 브랭섬홀은 1903년 캐나다에 세워진 학교다. NLCS제주는 특히 NLCS가 외국에 설립한 첫번째 국제학교다. 제주 성공으로 두바이에도 진출했다. 제주는 서울에서 비행기를 타면 1시간이면 닿는데다 5성급 호텔들도 있고, 각종 리조트, 야외 수영장과 인근에 골프장을 갖춘 최고급 빌라들도 있어 부유층을 끌어들이기에 안성맞춤이라고 FT는 소개했다. 부유층이 자녀들을 입학시킨 덕에 제주의 4개 국제학교에는 약 4600명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제주시 도시개발공사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현재 서구 국제학교 2곳과 추가로 학교설립 가계약을 맺었다. ■ 미국·호주·유럽서도 제주도로 와 FT는 제주 국제학교 성공으로 한국의 외환보유액 해외 유출도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외국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학교를 다님에 따라 학생과 엄마가 함께 해외에 나가 학비와 생활비 등으로 뭉텅이 돈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해외 초중고에 다니는 조기 유학생들이 2006년 2만9511명에 이르렀지만 2019년에는 제주 국제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대거 늘면서 8916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제주 국제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한국인들이지만 외국 학생들의 비율도 높다. 중국인이 약 10%로 한국인 다음으로 많다. 중국의 사교육 규제 이후 제주 국제학교 입학 문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몽골 심지어 미국과 호주, 유럽에서도 학생들이 온다. 중국 학부모들은 제주도의 특별 비자제도에 따라 제주도 아파트, 리조트 등에 투자하고 영주권을 받아 눌러 사는 경우도 많다. 연간 수업료와 기숙사비로 최대 5만달러(약 5940만원)를 부담해야 하지만 입학 경쟁률이 치열하다. 그러나 개발의 그늘도 있다. 국제학교 붐은 지역 부동산 과열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 최고급 빌라들은 30억~100억원을 호가해 서울 강남지역의 고급 아파트보다 비싸다. 대정읍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국제학교들 여파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다면서 아파트 값이 지난 2년 60~70% 급등했다고 말했다. 또 국제학교 추가 인가와 관련해 도내에서는 찬반여론이 뜨겁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12-26 07:55:3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와 전남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34명과 35명이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광주 4302명, 전남 2730명으로 늘었다. 특히 광주에서는 북구 소재 한 중학교에서, 전남은 광양시 소재 한 중학교에서 각각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7일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3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4269~430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감염경로별로 △북구 소재 중학교 관련 13명 △광산구 소재 물류센터 관련 3명(누적 32명) △광산구 소재 외국인 선제검사 관련 3명(누적 124명) △외국인 등 고용사업장 관련 8명(누적 22명) △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누적 11명) △서구 가족 모임 관련 1명(누적 19명)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광주지역 기존 확진자 관련 1명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4명이다. 북구 소재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 5일 3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된 후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117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학생 11명, 교사 2명 등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1, 2학년 195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3학년 학생은 오는 17일까지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1학년 학생은 오는 17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1학년과 3학년 수업이 맞물려 있는 교사 1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 1학년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2학년은 현장평가를 통해 원격수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에서는 전날 3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2696~273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역별로 광양시 29명, 순천시 3명, 여수시·화순군·장성군 각 1명이다. 광양시 확진자 중 18명은 한 중학교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중학교에서는 지난 5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학년 학생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학생 450명과 교직원 58명 등 508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해 현재까지 총 20명이 확진됐다. 전남도교육청은 광양지역 고3 학생을 제외한 모든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생 및 가족들에 대해 이동중지를 요청했다. 또 확진자 가족과 학원 수강생은 물론 광양 전체 학교로 전수검사를 확대하고, 학원 및 기숙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점검과 생활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광양지역학원연합회 측도 1주일 동안 전면 휴원하고, 추가 감염 상황에 따라 휴원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07 09:48:16【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일산동구 소재 어학원과 관련해 23일 2명, 24일 12명으로 누적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초 확진자 2명은 어학원 강사이며 24일 확진자 12명은 어학원 수강생으로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저학년생이다. 어학원 학생 및 강사 95명,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및 학급 등 230명에 대해 24일 현재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24일 확진자 발생 학교별로 전교생 귀가 조치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고양시는 24일 16시 기준 일산동구 소재 어학원 12명 등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감염 원인은 일산동구 소재 어학원 12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2명, 지인 접촉 1명, 그 외 13명은 현재 조사 중이다. 거주지별로 분류하면 덕양구 주민 4명, 일산동구 주민 19명, 일산서구 주민 2명, 타 지역 3명이다. 한편 24일 16시 기준 고양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감염자는 총 3503명이고, 고양시민 확진자는 총 3362명(국내감염 3267명, 해외감염 95명-타 지역에서 확진 판정받은 시민 포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25 06:07:1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에서 3일 연속 한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2792명으로 늘었다. 3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전날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2784~279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감염경로별로 충남 아산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5명이 됐다. 서구 동료·지인 모임 관련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동구 소재 카드·보험 콜센터 관련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3명이 됐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5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광산구 소재 중학교 학생 1명과 동구 소재 대학교 학생 1명이 포함돼 있다. 해당 중학생은 지난 28일부터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등교수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중학교에서 원격수업 중인 2학년을 제외하고 1학년과 3학년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 27일 8명, 28일 9명, 29일 9명 등 3일 연속 한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전남에서는 전날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확진자가 145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지난 18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순천시 한 요양병원의 요양보호사가 확진돼 방역당국이 '돌파감염'에 해당하는지를 평가 중이다. '돌파감염'은 코로나19 백신을 정해진 횟수, 접종 간격대로 맞고 14일이 지난 뒤 감염된 사례를 말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5-30 10:38:04【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17일 저녁 2명, 18일 16시 기준 19명 등 총 2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원인별로는 타 지역 확진자 접촉 3명, 교내 접촉 1명, 직장감염 4명, 가족감염 4명, 지인 접촉 3명, 나머지 6명은 감염경로를 현재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덕양구 주민 9명, 일산동구 주민 6명, 일산서구 주민 5명, 타 지역 1명으로 나타났다. 관내 2개 고등학교 감염은 학생 중 고양시 1명, 하남시 1명, 김포시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되고 가족 2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학교는 일부 원격수업과 2주간 방학 등을 각각 조치했고 학생과 교직원 808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양시 내 직장 1곳에선 관련자 포함해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1명이 음성판정을 받고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17일 저녁 은평구보건소에서 고양시민 2명, 17일 저녁 파주시보건소에서 고양시민 1명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월18일 16시 기준 고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감염자는 총 2667명이고, 고양시민 확진자는 2570명(국내 감염 2487명, 해외 감염 83명)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4-18 20:52:31[파이낸셜뉴스] 포스코에너지는 LG유플러스와 코로나19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교육 및 돌봄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돌봄'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원격 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 콘텐츠 'U+초등나라' 서비스와 스마트 패드를 인천 서구 7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48명에 무료로 제공한다.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48명에게도 스마트 패드를 지원하고, 아이들과 1대 1 학습지도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 동안 대학생봉사단을 운영하며 인천 서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학습지도'와 음악, 미술 특별활동 등을 지원해온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자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봉사단을 운영키로 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온라인 개학 이후 학생 개개인 지도가 어려워졌다고 판단해 멘토와 멘티간 1대1 밀착지원 형태의 개별지도를 통해 아동들의 기초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LG유플러스와 손을 잡게 됐다"며 "인천 서구지역에서 지난 8년간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돌봄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노하우를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0-10-21 16:35:49[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포스코에너지와 코로나19로 심화되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과 돌봄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돌봄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원격 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 콘텐츠 U+초등나라 서비스와 스마트패드를 인천 서구 7개 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교 고학년 중심 취약계층 아동 48명에 무료로 제공한다.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48명에게도 스마트패드를 지원해 아이들과 1 대 1 학습지도가 가능하도록 한다. U+초등나라에서는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 교재로 사용된 EBS만점왕을 강의를 보면서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EBS 스마트 만점왕 서비스로 단독 제공 중이다. 아울러 △해외 유명 영어 도서 2000여권을 볼 수 있는 리딩게이트 △초등 영자신문 키즈타임즈 △문정아중국어 △과학놀이교실 등 초등 인기 교육 콘텐츠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해 한번의 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48명은 취약계층 아동과 멘토 및 멘티로 1 대 1 매칭해 LG유플러스 U+초등나라 콘텐츠가 설치된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학습 지원과 멘토링을 진행한다. 그동안 포스코에너지는 대학생봉사단을 통해 인천 서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학습지도와 음악, 미술 특별활동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져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소통 방법을 찾아야 했고,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봉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대학생봉사단은 U+초등나라로 아이들의 목표 수립 현황과 공부 시간 확인이 가능해 자기주도 학습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과학키트를 활용한 체험 학습도 병행해 단순 학습지도 이상으로 아이와 함께 유대감을 키우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이 길어지며 학생간 학습격차가 심화되고 있고, 이는 자기주도 학습 환경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U+초등나라 서비스와 스마트패드로 개별화된 학습 관리와 진단이 가능해져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격차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10-21 09:21:38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가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다만 진로·진학 준비를 위해 대면 등교수업이 필요한 고등학교 3학년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서도 원격수업 이외에 추가로 대면 지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특수학교,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에 대해서는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임에도 수도권 지역에 한해 3단계 때 적용되는 전면 원격수업을 결정한 것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수도권 집단감염이 시작된 이후 해당 지역 학생 150명, 교직원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서울 성북·강북, 경기 용인·양평·파주·가평·평택, 수원 영통, 인천 서구 등 9개 시·군·구 916개교가 이미 원격수업으로 전환돼 운영 중이다. 전날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1845곳으로, 5월 말 순차적 등교가 추진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 전면 원격수업 전환 조치는 9월 11일까지 적용하되, 향후 기한 연장 여부 등은 감염증의 확산 상황과 위험도 등을 기준으로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해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돌봄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도권 소재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08-25 18: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