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응급의료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응급의료지원단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13일 서구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광주시 응급의료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안도걸·정진욱·전진숙·민형배 국회의원, 최지현·이귀순·이명노 광주시의회 의원, 문성우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 이사장, 정신 전남대병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응급의료지원단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 응급의료 정책 개발 및 실무 지원을 위해 설치·운영되는 조직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응급의료 전문 인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남대병원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광주시 응급의료지원단'은 조용수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하고, 응급의학과 교수와 협력 교수, 단원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지원단은 광주지역 응급의료 자원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형 응급환자 이송 지침을 마련해 상급종합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21개 응급실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소방을 포함한 유관기관이 적극 참여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21개의 응급실이 하나의 병원처럼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며, 중증 응급환자가 최적의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 응급의료 현황 분석을 통한 정책 개발, 지역 응급의료 시행 계획 수립 지원 등을 통해 광주시 의료행정을 지원한다. 올바른 응급실 이용 문화 교육, 구급대원 중증 응급질환 인지율 향상 교육, 재난 대응 교육 등 각종 교육을 실시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응급의료지원단 출범은 광주형 원스톱 응급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병원 선정부터 이송, 전원, 모니터링을 통해서 환자의 진료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응급의료지원단은 마음이 급하고 불안한 응급환자를 적재적소로 의료진과 연결해 생명을 살리고 의료자원을 효율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도 응급실을 지키고 국민 생명을, 시민 생명을 지키는 데 함께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3 18:05: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추석 연휴(14~18일)에 예상되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서구는 24시간 운영되는 생활민원처리반을 중심으로 청소, 환경오염, 교통수송, 도로복구, 재난대비 등 주민 불편과 직결되는 사항에 대해 9개 상황반을 구성, 110명의 인원을 투입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의료 공백 상황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철저한 응급진료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구에서 국제성모병원을 포함한 5개 의료기관에서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한편 종합상황실 운영과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및 당직 약국 현황, 동별 쓰레기 수거일 등 추석 연휴 유용한 정보는 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0 10:22:0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30일 오전 부산 시 전역에서 방사능재난 대비 실제 행동화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방사능재난 상황을 가정해 주민 보호 체계를 확립하는 민·관·군·경 통합 훈련으로 지난 29일부터 시작됐다. 부산경찰과 소방재난본부를 포함해 기장군과 해운대구, 금정구 등 방사선비상계획구역 30㎞ 내 10개 지자체와 중구, 서구, 영도구 등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외 6개 지자체 등 60여 개 기관에서 약 4000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예방적 보호조치구역(PAZ) 내 21개 마을 주민과 학생들이 버스와 기차로 구역 밖 30㎞ 지점으로 대피하고, 128개 행정복지센터에서 갑상샘방호 약품을 배포한다. 광역 이재민구호 거점센터인 체육공원에선 대한적십자사와 지역 군부대 등이 협력해 이재민 등록, 구호 물품 배부, 현장 급식, 방사선비상 진료 훈련 등을 한다.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 10개 자치구·군은 방사능대책본부를, 그 외 6개 자치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다. 이와 함께 참여기관이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는 방사능 대응 체계를 갖춘다. 부산경찰청과 교통통제와 광역 이재민 구호 거점센터 질서유지를 하고, 소방재난본부는 응급구조 체계와 소방차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29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고리원전 4호기 방사능 누출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과 토론기반 도상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30 10:32:5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오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해 부산대병원 병동 신축에 필요한 7000억원 전액을 예산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한 뒤 간담회를 갖고 공간 부족을 호소한 부산대병원장이 병동 신축에 필요한 7000억원의 건립비용 지원을 요청하자, "병동 신축 비용 전액을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로 지원하겠다"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약속했다. ■"환자들, 부산대병원과 같은 지역 최고 병원 외면하고 무작정 서울행" 윤 대통령은 이같은 7000억원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서울과 부산을 양축으로 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부산의 의료 인프라가 튼튼해야 함을 언급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지난 3월 18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방문 이후 매주 병원을 찾아 의료현장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는 윤 대통령의 지역 의료기관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역 상급종합병원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중증 외상환자의 응급소생, 수술 등을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최종 기관으로, 17개 전국 권역외상센터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 받는다. 실제 환자가 내원한 후 즉각 진료에 걸리는 소요 시간이 '1분'으로, 타 권역외상센터 평균인 '5분'보다 월등히 빨라 2019년부터 5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2일 피습 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줄 것을 요청, 헬기 이송되면서 지역의료 패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윤 대통령도 그동안 환자들이 부산대병원과 같은 지역의 최고 병원을 외면한 채 무작정 서울의 대형병원을 찾는 현실을 지적, 부족한 의료인력들이 수도권으로 쏠려 지역의료가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료개혁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해왔다. ■"의료개혁 초점, 의대증원만은 아냐" 이날 간담회에서도 윤 대통령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훌륭한 실력을 갖췄으나, 여전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접근권에 대한 차이가 크다"며 "비수도권 지역의 필수 의료가 많이 취약해져 있어 근본적인 의료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료개혁의 초점이 의대 증원만은 아님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접근권 격차 해소 △필수의료 분야와 그 외 분야 간 보상 차이 해소를 위한 공정성 확보를 포인트로 꼽았다. 이어 윤 대통령은 "현재 의사들도 우리 시스템에 대해 체계적으로 고민하고 의견을 모아서 스스로 바꿔 나가는 노력을 하기 힘들 정도로 과중한 업무에 내몰려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 의료개혁"이라고 부연했다. 과거와 같은 건강보험 재정에만 의존하지 않는 재정 투자 방침을 밝힌 윤 대통령은 "의료계와 어느 부분에, 어떻게, 어느 정도의 규모로 재정 투자가 필요한지 같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권역외상센터장은 "자부심이 있으나, 업무 강도 등으로 인력 이탈이 발생해 항상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군의관들이 지역 외상센터에서 일정 기간 파견 나와 경험을 쌓고 훈련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과 논의해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료진들의 애로 사항과 건의 사항을 경청하면서 제기된 건의 사항에 대해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추진할 것을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조 장관에게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과 협의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4-05 19:39:0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2'로 복지사각·고독사를 없애고, 응급·소아·정신·분만 등 필수의료를 강화한다. 광주시는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과 관련 실·국·과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복지분야 업무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먼저,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2'는 기존의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광주만의 통합돌봄에서 마을에서 함께하는 '거점형 공동체 돌봄'으로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시키는 돌봄으로 확장시켰다. 복지 사각지대 가구의 돌봄 위기로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된 시민을 찾아 이웃이 이웃을, 사람이 사람을 지키는 공동체 복원을 위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자 마을 중심 거점형 활동을 추진한다. 동구에서는 달방촌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 서구는 빈곤 1인 가구를 위한 '쌍촌케어 돌봄교실', 남구는 교육복지 사각지대의 느린 학습자를 위한 '느린 학습자 마을돌봄', 북구는 단독주택 1인 가구를 위한 '마을 건강마음돌봄', 광산구는 1인 가구를 위한 '마을밥카페'와 '사회적 처방 건강관리소'를 운영한다. 직접 가정으로 방문하는 '광주+돌봄 서비스'는 더 많은 시민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 범위를 기준중위소득 85%에서 90%로, 긴급돌봄은 100%에서 120%로 확대한다. 일시 재가는 시간당 1만6600원에서 2만원, 식사 지원은 끼니당 8000원에서 9000원, 안전생활환경은 연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단가를 인상한다. 광주시는 또 인공지능(AI) 보이스봇 통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움직임센서를 활용해 1인가구의 이상 징후를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 관리한다. 의무 방문 대상자에 고독사 위험군을 포함해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하는 거점형 마을공동체 돌봄을 추진해 마을에서 사람이 사람을 지키는 공동체 복원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줄여 나간다. 또 전기·상수도·도시가스 검침원, 택배기사, 집배원 등 방문형 서비스 종사자와 민간 협업을 통해 고독사 등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적시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사업으로는 한전과 협업(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해 지능형 원격검침장치(AMI)를 통해 1인가구의 사용 패턴을 분석, 평상시와 다른 비정상 징후가 확인되면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알려주고 전화나 방문을 통해 돌봄 대상자를 관리한다. 쪽빛(쪽방)상담소 운영을 통해 비주거시설 거주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대상자에게는 생활지원 및 주거·자립지원을 도와준다. 광주시는 이 밖에 고독사 위험군을 사전 발굴하고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위기가구발굴단 운영 △모바일안심돌봄서비스 운영 △위기 의심가구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실시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특히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응급의료지원단을 설치해 응급의료센터와 필수 의료 인력 등을 점검하고, 실제 광주시에 적용할 수 있는 이송 지침과 부적정 수용 거부 방지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개소해 24시간 조현병, 조울증, 분노조절 장애 등 정신질환자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정신건강 전문요원과 경찰이 함께 현장에 출동해 신속히 응급 입원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지역 기반 정신응급 대응체계 핵심기관인 권역정신응급의료지원센터를 상급종합병원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 임산부 진료 편의를 위해 여성장애인 친화 산부인과를 운영해 맞춤형 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산모에 태아당 산후조리비 이용료 50만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대규모 신종 감염병 위기 발생 때 감염병 확산 방지와 예방 등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전국 최초로 지정된 호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현재 공사 입찰공고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본격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신종 감염병 유행 초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음압격리치료병상 동원에 따르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 활용할 수 있는 긴급치료병상을 13개 추가 확충한다. 광주시는 아울러 민간병원에서 감당하기 힘든 중증치매, 정신질환, 예방사업에 대한 보건·공공의료기관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먼저, 시립제1요양병원은 중증치매 환자의 중점 치료를 위한 치매 전담 병동 83병상을 지속 운영하고, 취약계층의 간병 부담 해소를 위해 무료 간병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시립정신병원은 정신응급 대응체계 안정화를 위해 격리·폐쇄병동 38병상을 추가해 기존 202병상에서 240병상으로 확충한다. 또 보건소의 1차 진료, 보건증 등 제증명 발급 업무를 단계적으로 축소 또는 폐지하고, 현장 중심의 방문진료 강화, 돌봄 사업 참여 확대 등 예방 중심으로 역할을 전환할 계획이다.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공공적 역할을 수행할 민간병원을 대상으로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해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역 의료기관, 보건소와 연계·협력하는 제도적 기반을 확대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 누구나 필요한 돌봄을 받을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대한민국 돌봄의 표준이 됐다"면서 "올해는 기술(AI·ICT), 사람, 마을 거점을 연결해 단절된 사회관계망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 시즌2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건강을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필수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5 14:33:1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 인공지능(AI) 의료체계를 본격 추진하며 의료계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Health 국민의료 인공지능(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1차년도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4월부터 2차년도 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총 사업비 428억원(국비 298억원, 시비 86억원, 민자 4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광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가 협력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현재 광주지역 138개 병·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5년까지 광주와 여수, 목포 등 인근 5개 도시 병·의원 450여곳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를 기업과 연구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 사업은 특히 도시 전역 병·의원의 의료데이터를 한데 모으는 클라우드 연계를 통해 시민들과 의료진들에게 한층 더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AI 진단지원 서비스, 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인 AI 앰뷸런스 등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정확한 질병 진단 서비스와 긴급 후송되는 중환자들의 골든타임 확보 등의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폐질환진단 등 총 21종의 AI 진단 솔루션이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기독병원 등에 도입돼 진료 때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활용성이 높은 우수한 진단솔루션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또 소방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구급차와 광주지역 응급의료센터에 AI 앰뷸런스를 도입했다. 앞으로는 응급환자의 상태와 병원 현황을 AI로 분석해 신속한 이송이 가능해진다. 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은 현재 8대의 구급차와 응급의료센터 5개소에 설치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소방본부 38대 구급차 전체와 지역 전체 응급의료센터 20곳에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 시범적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헬스케어 실증센터)를 동구 창업지원센터(서석동)와 서구 서빛마루복지관(풍암동) 등 2곳에 추가로 구축해 시민의 기초체력 측정 등 개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 개인이 자신의 건강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앱을 개발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시민들은 앱을 통해 자신이 방문한 병·의원 진료·의료영상·건강 정보 등 의료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하고 이 정보들을 기반으로 개인의 건강관리 상담도 가능해진다. 향후에는 시민들의 데이터 제공에 대한 보상체계까지 별도로 마련해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시민 체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K-Health 국민의료 인공지능(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의 다양한 의료서비스와 AI 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을 통해 광주에 성공모델을 정착시키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22 15:08:5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9일부터 12일까지) 응급 및 일반 환자 발생 시 진료공백 최소화와 응급상황 대비를 위해 응급실과 입원 병동을 24시간 정상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추석 명절 기간 귀성객 또는 지역민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추석 연휴 4일 모두 응급실을 정상 운영한다. 24시간 응급시스템 구축으로 신속한 경증 응급처치는 물론 상급종합병원과의 효과적인 연계 체계로 중증 환자의 응급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또 의료진과 의료종사자 인력을 적절히 편성, 당직 근무 계획을 수립해 명절 기간 응급실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고, 응급실을 이용하는 데에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준비했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대구 지역민뿐만 아니라 대구를 방문하는 귀성객까지 안전하고 평안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대구 중심부에서 응급진료를 공백 없이 운영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동산병원은 대구 중구, 서구, 북구, 달서구, 수성구 모두 접해있는 대구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지난 5월 대구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으며, 5명의 응급 전문의가 응급실에 24시간 상주하며, MRI, CT 등 주요 응급 검사가 가능하다. 과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활용되었던 응급실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연면적 587.25㎡로 14개의 병상을 갖췄고, 코로나19 응급 환자를 위한 격리실도 마련돼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9-08 13:33:32【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 보건소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 동안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한다. 고양시는 연휴기간에 덕양구보건소(주교제1공영주차장)-일산동구보건소-일산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3곳과 화정역 임시선별검사소 1곳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12시~13시는 점심-소독시간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검사 대상은 만60세 이상 시민, 의료기관 내 의사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경우, 확진자 동거가족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 신속항원 검사 양성, 해외입국자 등 PCR 우선순위 대상자다. 보건소 관계자는 8일 “안전한 추석 명절을 위해 일상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하면서, 연휴 동안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나 원스톱 진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또한 추석 연휴동안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의약품 구입 불편을 최소화한다.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은 138곳, 약국 223곳이며,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보건소는 근무일을 지정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특히 관내 응급의료기관인 명지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국립암센터, 일산차병원, 일산백병원, 원당연세병원, 그레이스병원(분만), 허유재병원, 일산복음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의사가 즉시 진료 및 응급처치에 임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PCR 검사 우선순위 및 증빙자료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08 08:00:51【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이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하는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종합대책은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해 △비상진료 △환경관리 △재난안전관리 △교통수송관리 △민생경제안정 등 주요 6개 분야로 이뤄졌으며, 고양시는 연휴 4일간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연휴기간에도 주교제1공영주차장-화정역 4번 출구-일산동구보건소-일산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4곳이 정상 운영(9~18시 운영, 12~13시 점심-소독시간 제외)된다. 역학조사반 및 재택치료 응급환자 관리반도 구축해 코로나19 발생에 상시 대응한다. 또한 응급환자 발생 시 시민이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료팀을 설치하고, 고양시청 누리집에 연휴기간 방문할 수 있는 병원 및 약국 등 안내문을 게시한다. 연휴기간 쾌적한 환경관리를 위해 청소대책 상황반을 설치, 각종 쓰레기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기동청소반을 운영해 생활 및 방치 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하천 특별순찰도 실시한다. 재난상황실은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대응을 위한 비상연락망 체계를 갖추고 주-야간 각 2명씩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태풍 여파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취약시설물 등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상하수도사업소는 분야별 24시간 비상근무 대책반을 편성해 누수복구, 하수도 긴급준설, 상수도 공급중단 등 상하수도 관련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농업기술센터에는 상황실, 거점소독시설, 축산농가 소독지원반 등을 편성-운영해 질병 의심축 발생에 대응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원활한 도로 소통을 위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교통 혼잡지역에는 교통봉사단체인 모범운전자회가 교통정리를 진행하고, 도로 전광표지판-버스정보안내기-페이스북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귀성-귀경객 편의를 고려해 고속-시외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시설물 환기, 차량소독,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지도점검해 코로나19 재유행 속 이용객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추석명절 물가관리 대책기간도 운영, 고양시 모니터 요원을 편성해 4개 분야 20개 품목 핵심 성수품 물가조사를 실시하고, 물가안정 및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밖에 추석연휴 종합대책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고양시 누리집(goy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07 12:04:5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정부의 방역체계 개편에 맞춰 코로나19 방역·의료체계를 개인별 자율방역 책임 강화와 고위험 확진자 위주로 전환해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의료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월 서구우리아동병원, 광산하나아동병원, 북구미래아동병원 등 3곳을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로 지정해 일반관리군 소아 확진자가 24시간 전화상담 및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이어 재택치료 중인 소아 확진자들이 증상 발생 등으로 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 외래 및 입원치료를 할 수 있도록 4개 병원을 정부로부터 소아특화 확진자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받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소아 중증환자는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전담하고, 그 외 입원치료가 필요한 소아 확진자들을 위해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보훈병원, 상무병원, 광주한국병원에 총 21개 소아 우선 병상을 확보해 운영하는 등 소아·아동 확진자 관리 및 치료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임신부 확진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전남대병원에 분만수술실 1개를 늘려 총 2개의 분만수술실을 확보하고 산부인과 전용 진찰실도 설치키로 합의하고, 재택치료 중이거나 다른 병원에 입원 중이라도 분만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전남대병원으로 이송해 최우선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코로나19 확진 후 7일이 경과한 임신부들이 산부인과 등 일반병원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진료 거부 등의 부당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수시로 현장 점검 및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아울러 혈액투석 확진자들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동서하나로병원을 외래투석센터(5병상) 및 전담병원(20병상)으로 지정해 운영 중에 있다. 성인 확진자의 대면진료를 위한 외래진료센터도 현재 2곳(첨단메디케어의원, 광주기독병원)에서 3곳(동림병원 추가 예정, 3월 초)으로 확대·운영키로 했다. 광주시는 이밖에 확진자 이송에 보건소 구급차량 뿐만 아니라 민간이송 차량과 방역택시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환자들의 병원이송이 보다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한다. 또 확진자 급증으로 전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자치구에 행정안전부 등 정부로부터 파견받은 공무원 57명을 5개 자치구 방역·재택치료 현장에 분산 배치해 각 보건소에서 꼭 필요한 방역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월 초 개학한 아이들이 코로나19의 위험에 내몰리지 않도록 시교육청과 긴밀한 방역 공조체계를 유지해 자가검사키트 확보와 안전한 급식 제공, 철저한 방역시스템 구축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시는 앞서 정부의 방침에 맞춰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의료체계를 개인별 자율방역 책임을 강화해 고위험군 확진자 위주로 전환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확진자들의 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병원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께서는 확진자 급증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도 자율책임방역을 강화할 수 밖에 없는 정부와 지자체의 입장을 널리 이해해 주시고 3차 백신접종 완료, 보건용 마스크 착용, 대면접촉 최소화 등 일상에서의 개인방역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03 1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