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가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 대표 경관특화 단지로 거듭난다. 50층 내외 1840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9일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동아 아파트는 지난 1984년 준공됐으며 지난해 9월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돼 재건축을 추진중에 있다. 신동아 아파트를 시작으로 지역 일대 아파트단지 재건축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이촌한강생활권 일대의 한강변 북측 경관이 다시 그려질 전망이다. 이번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대상지는 ‘남산과 한강을 품은 경관특화단지’로 거듭난다. 11만4256㎡, 50층 내외로 약 1840가구 규모다.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의 3가지 전략은 △한강, 용산공원, 남산 자연조망을 함께 누리는 경관(조망)특화 단지 조성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도시기반시설의 획기적 개선 △한강과 지역,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녹지·보행체계 구축이다. 먼저, 한강, 남산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조망점(서래섬)에서 남산으로 열린경관을 형성하고, 유연한 높이계획을 적용해 입체적인 경관계획을 수립했다. 조망점인 서래섬에서 볼 때 남산타워 및 남산7부능선과 조화되도록 ‘남산조망통경구간’을 설정하고, 통경구간 내 중저층 배치 및 단계적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한강변에 획일적 경관을 형성하지 않도록 최고층수 35층 → 50층 내외, 한강변 첫주동 15층 → 20층 내외로 계획했다. 특히 단지 내에서 한강과 공원 조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조망특화 세대를 계획하는 한편, 한강변에서 매력적인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반포대교와 동작대교에서 보여지는 접점부에 디자인타워를 배치했다. 이어 강변북로에서 이촌동 방향으로 진입을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동작대교 하부 진입 추가)로 확대해 강변북로와 이촌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입체적 계획을 통해 강변북로, 서빙고로, 한강연결 지하차도의 상충을 없앴다. 또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시 조성되는 공원 하부에 다목적 체육시설을 도입하는 등 여가·문화거점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남북간 선형공원과 입체보행 계획을 통해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연결하고, 철도와 강변북로 단절을 극복하는 가로공간 특화계획을 수립했다. 용산공원과 한강을 잇는 남북방향의 선형공원과 입체보행교 2개소를 신설한다. 입체보행교는 다양한 조경 식재와 보행로로 계획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꼐 지상철도 지하화, 강변북로 재구조화 등 미래 공간구조 변화에 대응해 철도변과 한강변으로 공공보행통로, 포켓정원, 개방형 주민공동시설, 디자인 특화주동 등을 배치해 가로공간을 특화한다. 향후 잠수교가 보행교로 전환되면 한강과 지역,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녹지·보행체계가 완성되며, 이촌생활권과 반포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19 11:10:49서울 '아파트지구'에 정비사업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970년대부터 지정된 아파트지구는 복합개발과 리모델링을 할 수 없어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서울시가 제도 페지에 나서면서 해당 단지들은 그동안 속도를 내지 못했던 사업의 본궤도 진입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수아파트지구의 방배삼호1·2·3차, 서빙고아파트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이르면 상반기 일부 아파트지구를 폐지할 예정이다.■올 상반기 이수아파트지구 폐지 예정1일 서울시는 총 14개 아파트지구 폐지를 위해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고 있다. 총 면적 약 11.2㎢에 208개단지의 15만가구가 넘는 규모다.아파트지구는 과거 1970년대 급속도로 늘어나는 서울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아파트를 신속하게 공급하고자 도입한 용도지구다. 다만, 아파트지구는 주택용지에는 단지 내 상가도 없이 주택만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복합개발을 할 수 없다. 특히, 주택법, 도시정비법상 아파트지구에서는 재건축만 허용돼 리모델링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지난 1월 서울시는 14개 지구 중 △아시아선수촌, 원효, 화곡, 청담·도곡 등 4개 지구 폐지를 심의했다. 시는 아파트지구별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는 시점에 맞춰 아파트지구 폐지를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든 토지에는 도시계획이 하나씩 있어야 하는데 그간 아파트지구였던 곳을 지구단위계획이 대체하는 셈이다"며 "다만, 아파트지구를 폐지하면 추진 중인 정비사업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 일부 단지들은 도시정비법에 따른 개별 정비계획수립 또는 재건축 완료시까지 아파트지구 폐지를 유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단지들은 아파트지구 폐지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조기에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단지들은 아파트지구로 인해 각종 인허가 등 관련 사업이 늦어진다고 주장했다. 서초아파트지구 내 삼풍아파트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홍성기 추진준비위원장은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서초아파트지구 폐지를 감안해 도시정비업체 선정 등 정비계획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아파트지구 내 방배삼호1·2·3차재건축추진위도 지구단위계획 고시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방배삼호 추진위는 2021년 9월 새로 꾸려졌다. 김종인 추진위원장은 "아파트지구가 폐지되고 지구단위계획이 고시돼야 정비계획을 그에 맞춰 할 수 있는데 고시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빙고아파트지구 내 이촌동 7개 단지들은 현재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중이다. 안전진단을 마친 △미주아파트B동 △코오롱아파트 △강촌아파트 △한가람아파트 4개 조합은 서울시의 서빙고아파트지구 폐지를 기다리고 있다. 4개 조합들은 이촌동은 사업 여건상 재건축이 어려워 리모델링을 선택한 만큼 서빙고아파트지구 폐지가 돼야 사업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서빙고아파트지구 폐지 하반기 윤곽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내 △이수 △서초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각각 대부분 아파트지구를 폐지할 계획이다. 이수아파트지구는 전체가 폐지되지만 서초 및 반포 아파트지구는 아파트지구에 근거해 조합, 추진위를 설립한 곳이 있어 이를 제외한 단지만 폐지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지구에 근거한 조합은 아파트지구를 폐지하면 조합 해산이 되는 것이라 이를 제외한 단지만 폐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르면 3·4분기에 서빙고아파트지구를 폐지하고 지구단위계획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지구단위계획 구상이 막바지 단계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지구를 대체할 지구단위계획을 구상하는데 기존 과밀단지에 대한 솔루션에 대한 논의가 많았다. 서빙고지구 아파트들의 높은 용적률을 고려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이촌동 아파트 단지들 대부분 용적률은 300%를 넘고 있다. 용적률이 모두 200%대였으면 진작 끝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성석우 기자
2023-05-01 20:01:17한강변 알짜 단지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 신동아아파트가 오세훈 시장이 추진한 '공공기획 재건축'에 참여키로 했다. 당초 공공기획 재건축 1호 단지로 선정된 송파구 오금현대가 임대비율 문제 등으로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향후 신동아아파트의 원활한 사업 추진 여부가 오 시장의 '스피드 공급대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326세대 신동아 "공공기획 신청" 12일 서울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서울시에 공공기획 재건축 신청을 마쳤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기간 단축 등을 긍정적으로 판단해 서울시에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1984년 준공된 1326가구의 서빙고신동아 재건축사업은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단계로, 준공 이후 1620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공공기획은 민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공공기획 민간 재건축 추진 단지에 대해 6개월 내 도시계획관리위원회를 거쳐 정비구역을 지정하고, 2년 내 건축교통환경 통합심의로 절차를 대폭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서울시는 공공기획 재건축 1호 사업지로 송파구 오금현대 사업을 추진했지만, 주민들 간 소통 부재와 높은 임대비율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야심차게 추진했던 오금현대 사업이 반발에 부딪히자 서울 6개 주요 재건축 단지에 참여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제의에 응한 서빙고신동아는 당초 최고 35층으로 재건축이 추진될 예정이었지만, 공공기획이 적용되면 사업 기간 이외에 층고제한 완화라는 추가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2040서울플랜이 연말에 결정되면 내년부터 높이 관리도 보다 유연하고 정성적으로 적용된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진 바 없지만, 스카이라인이 좀 더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개발계획 초기 단계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공성 뿐만 아니라 사업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공공성을 강조한 공공기획 재건축에 사업성까지 확보되는 사례가 나오면 오 시장이 약속한 '스피드 주택공급'은 가속이 붙을 수 있다. ■가이드라인 발표·주민설득 숙제 반면 서울시의 제의를 받은 다른 5개 재건축 단지들은 공공기획의 취지와 장점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사업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반응이다. 익명을 요구한 A재건축 단지 추진위 관계자는 "서울시의 공공기획안은 정비구역 지정 단축 외에 조합 설립 등에 대한 이야기가 빠져있다"며 "공공기획 재건축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사업성 측면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확실한 조건이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B단지 추진위 관계자는 "공공기획이 공공재건축과 다른점, 용적률 완화는 어디까지 될 수 있는지, 층고제한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에 대한 홍보와 설명회, 정책 가이드라인이 더 확실해져야 부정적 인식이 강한 주민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 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문을 요청하며 최근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역시 공공기획에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아파트 70대 주민 장모씨는 "과거 2010년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으로 50층 아파트로 재건축을 할 수 있게 하는 대신 기부채납을 40%로 늘려 대규모 공공용지를 받겠다고 했을 때 주민 반대로 무산된적이 있다"며 "그때 반대했던 주민들도 주거환경이 더욱 열악해지자 최근에는 그때라도 개발했어야 했다고 후회하는 분위기가 깔려 있다"고 했다. 다만, 조합 관계자는 "상당수 조합원은 공공기획을 수용하자는 입장으로 파악하고는 있지만, 기부채납 비율과 소셜믹스 등에 대한 반발도 여전해 주민총회 등 정식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박지연 인턴기자
2021-09-12 18:13:46홈플러스,지역맥주 4탄 '서빙고맥주' 출시 홈플러스와 중소 맥주회사의 상생프로그램인 '지역맥주' 시리즈 네번째 제품으로 '서빙고맥주'가 탄생했다.이번 서빙고 맥주는 벨기에 베스트말레 수도원의 트리펠 에일 스타일을 구현한 것으로 국산맥주 중 가장 높은 8.5% 알코올 함량에 묵직한 바디감과 풍부한 과일향을 갖췄다는 평가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서빙고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08-02 11:30:37세계맥주로 쏠리던 시장에서 국산맥주의 화려한 부활을 이끌며 대통령 만찬주로 청와대까지 입성한 지역맥주 시리즈, 네 번째 제품이 판매된다. 홈플러스는 국산맥주 다변화와 중소맥주회사 판로 개척을 위해 의욕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지역맥주 4탄으로 ‘서빙고 맥주’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서빙고 맥주’는 지난 6월 뜨거운 해변에서 시원하게 들이켜기에 부담 없는 도수와 향미의 ‘해운대 맥주’를 선보이며 올 여름 ‘낮맥’ 열풍을 주도한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Korea Craft Brewery, 이하 KCB)의 신상품이다. 국내 처음 벨기에 트라피스트 맥주 대표 격인 베스트말레 수도원의 ‘트리펠 에일’ 스타일을 구현, 국산맥주 중 가장 높은 8.5% 알코올 함량에 묵직한 바디감과 풍부한 과일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벨기에 현지에서 공수한 효모와 일반 맥주 3배 수준의 몰트를 써 특유의 깊은 맛을 살렸다. 이름은 조선시대 금보다 귀하다는 얼음을 나눴던 서빙고처럼 그간 국내에서 접하지 못한 최상의 맥주를 고객과 나눈다는 취지에서 따왔으며, 직접 만든 얼음사탕으로 향미를 더하는 제조과정 역시 서빙고의 일면을 연상케 해준다는 설명이다. 이번 ‘서빙고 맥주’의 모티브가 된 베스트말레 수도원 맥주는 1098년 수도사들이 금식기간 중 영양을 보충하거나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데서 유래한 트라피스트 맥주 중에서도 대중에게 가장 널리 사랑 받는 맛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맥주보다 높은 알코올 도수와 묵직한 맛 때문에 와인처럼 음미하며 마셔야 하며, 실제 벨기에 현지에서는 와인잔과 같이 목이 길고 둥근 모양의 전용 잔으로 즐긴다. 맥주 자체도 제조 후 시간이 흐를수록 풍미가 깊어지는 성질이 있다. 지역맥주 시리즈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7월 홈플러스 기준, 500ml 미만 국산 병맥주 판매순위에서 ‘강서 맥주’와 ‘달서 맥주’는 대기업 스테디셀러 맥주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해운대 맥주’ 역시 쟁쟁한 세계맥주를 모두 포함한 캔맥주 판매순위에서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결과 전체 국산맥주 매출비중이 3개월 만에 수입맥주를 재역전하고 55%를 기록하는데 크게 기여하며 ‘한국 맥주의 자존심’을 살리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 및 홍보활동을 통해 세븐브로이와 KCB를 비롯한 중소맥주회사들의 성장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차주류팀 이건우 바이어는 “라거 일변도이던 국산맥주 시장에서 수제 에일맥주 형태로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는 지역맥주들이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국산맥주 성장 지원과 고객 취향 맞춤 차원에서 중소맥주회사들의 새로운 도전을 지속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08-02 11:29:22서울시는 31일 오전 4시 기존 왕복 4차로에서 왕복 2차로로 축소하는 공사가 완료된 서빙고고가교를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빙고고가교 및 강변북로 연결로개선공사'는 총 연장1023m로 왕복 2차로(415m)인 두무개길 구간과 편도 1차로(198m)인 일산방향→강변북로 연결도로 구간은 재설치 됐다. 강변북로 ↔ 한남동으로 연결되는 왕복 2차로(140m) 램프와 반포대교 북단 강변북로(일산방향)→한남동을 연결하는 경원선 횡단구간의 편도 1차로(270m)인 램프를 재정비하였다. 서울시는 차도를 과도하게 차지했던 서빙고고가교 단면이 축소되고 연결도로 구조가 개선되면서 병목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공사로 강변북로 일산방향 합류지점이 3차로에서 4차로로, 한남동에서 보광동 삼거리로 가는 구간의 차로 수가 2차로에서 3차로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강변북로 일산방향 차량 통행속도가 평균 시속 30.3㎞, 서빙고로 차량 통행속도도 시속 31.2㎞로 각각 25%와 84% 빨라질 것으로 추정했다. 또 교각간 간격이 멀고 구조물 모양이 매끈한 데다 조명이 설치돼 지역 경관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11년 1월 착공된 서빙고고가교 공사에는 273억원이 투입됐으며 임시교량 철거 등 마무리 작업은 내년 3월 완료된다. 이와 함께 응봉교는 11월2일 오후 3시부터 왕복 6차로가 전면 개통되며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는 11월 말에 완공된다. 용비교는 2개 차로가 확대돼 11월11일 오후 3시부터 왕복 6차로로 개통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빙고고가교의 개통으로 서빙고로의 만성 교통정체 해소 및 반포대교 북단의 강변북로(일산방향) 연결로 개선으로 원활한 교통소통이 예상되며, 보광동 지역 주민의 한강 조망권 확보 등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5-10-29 14:31:16서울 용산의 반환 미군기지에 대한 공원 조성사업이 2012년 착공돼 2015년부터 국민에게 개방된다. 또 용산동과 서빙고동에 있는 미군기지 본체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용산공원 조성특별법’이 7월 공포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시행령 및 시행규칙은 용산동, 서빙고동에 있는 본체부지를 공원으로, 한강로1가, 이태원동, 동빙고동에 있는 주변 산재부지를 복합용도로 각각 개발하되 구체적인 지번은 기초조사후 고시키로 했다. 또 앞으로 수립할 종합기본계획에 용산공원의 기본구상과 조성방향을 정하도록하고 그 주변지역도 용산공원과 조화되도록 하기 위해 정비 및 관리의 기본방향을 구체화 하도록 했다. 공원조성 비용은 서울시도 일부 분담하되 분담비율은 건교부가 서울시와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종합기본계획수립을 위해 내년 국제공모를 실시하고 2012년까지 모든 준비를 마무리한 뒤 공사에 들어가 2015년에는 공원 일부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shin@fnnews.com신홍범기자
2007-09-20 15:13:32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대 서빙고 아파트지구의 개발기본계획이 지난 18일 확정됐지만 이 지역의 재건축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재건축 가능 용적률이 230%로 정해졌으나 기존 아파트의 용적률이 높아 진작부터 리모델링을 추진해 오던 곳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 이 지역에서 리모델링을 추진중인 곳은 로얄·리바뷰·수정·점보 아파트 등으로 지난해 구조안전검사를 통과했다. 이들 단지는 용적률이 200∼230%로 높아 재건축후 사업성이 불투명하고 중대형 평형이 많아 소형평형 의무비율을 적용하면 평수를 줄여가는 조합원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재건축의 걸림돌이다. L건설 관계자는 “기본계획이 확정됐지만 사업성이 낮아 재건축으로 전환하긴 힘들고 지지부진한 리모델링이 다소 탄력을 받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궁·한강삼익·렉스 아파트 등은 이번에 2종에서 3종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됐지만 재건축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원칙적으로 층고제한이 없어 초고층이 가능하지만 용적률이 200%로 묶인데다 층고와 동배치도 건축심의 때 수변경관관리계획 등의 지침을 따라는 조건이 달려 있어서다. 이촌동 현대·점보는 기존 용적률이 259%, 496%에 달해 이번에 확정된 230%로는 재건축이 어려울 전망이다. H건설 관계자는 “현행 법으로는 재건축이 어려운 곳이 많아 주로 리모델링을 많이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존 용적률이 101%로 낮은 한강맨션은 재건축의 사업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2003년 재건축을 활발히 추진했으나 일반분양가 고가 논란과 함께 소형평형 의무비율·개발이익환수 등의 규제로 재건축이 잠시 중단된 상태다. /newsleader@fnnewsd.com 이지용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1-20 14:17:41둥지를 떠나 강남갔던 제비가 고향으로 되돌아오듯 묘한 매력이 묻어나는 아파트.서울 강남의 내로라는 명문아파트로 이사갔다가도 정든 이곳을 못잊어 되돌아온 입주민이 부지기수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왠지 오래 살고 싶어지는 아파트다.그래서일까.2세들 조차도 결혼한 뒤에 이 곳에서 똬리를 튼다. 비록 오래됐어도 늘 새 집같이 느껴진다.전국 최고의 아파트를 가꾸겠다는 입주민들의 정성의 손길이 깃들어있기 때문이다.토박이가 유난히 많아 오붓한 이웃사랑이 철철 넘친다. ◇단지분위기 및 현황=3면이 한강시민공원과 용산가족공원,아파트숲으로 둘러싸인 ‘삼각주’ 같다.지형학적으로 신선한 강바람과 짙은 녹음이 한데 어우러져 쾌적함이 물씬 배어나는 곳이다.위에서 내려다 보면 반쪽으로 된 종(鐘)을 엎어 놓은 모양을 하고 있다. 삼각주 주변을 따라 푸른띠를 두른 3층 높이의 울창한 고목(古木)들은 방음벽 역할을 하고 있다.밀물처럼 밀려오는 강바람은 단지내를 말끔히 씻어내는 공기청정기.이따금 강바람에 부서지는 나뭇잎 마찰음은 이 곳이 바로 ‘숲속의 전원주택’ 임을 알린다. 보행길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풀냄새를 맡을 수 있는 울창한 수목들이 도열해 있다.정원을 보호하는 어른 허리높이의 쥐똥나무가 천연덕스럽다.표지판이 서있는 길목을 꺾으면 쥐똥나무와 경쟁이라도 하듯 빨강·노랑색을 입힌 철봉 울타리가 길을 안내한다. 대지면적은 3만3830평.그 위에 13층 같은 높이의 동(棟)이 15개가 정남향을 향해 앉아 있다.31, 46, 55, 69평형에 1326가구가 모여 산다.지난 83년 6월 신동아건설이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켰다. ◇입지여건=주거·교통·교육환경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뒤로는 남산 조망권이, 앞으로는 한강 조망권이 보장된 배산임수형 조망권 단지다.단지 내는 동간 폭이 넓어 풍부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있다.그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북단에서 서빙고로를 넘어서면 서울의 허파역할을 해오고 있는 용산가족공원이 나온다.남단쪽 강변북로를 횡단하면 한강 거북선나루터가 있는 한강시민공원이 촌지구가 쉼터를 마련한다.단지 내 잘 꾸며진 조경시설은 수년동안 정성을 들인 땀의 결실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단지 북단 허리쪽 ‘구름다리’만 건너면 국철 서빙고역 플랫폼이 곧장 나온다.서쪽 끝점에 난 정문과 남단쪽 후문을 나와 반포대교·동작대교, 서빙고로·강변북로 등을 이용하면 동서남북 어디든 빠져나갈 수 있다.그러나 이같은 교통요지임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거의 없는 게 이 단지의 묘한 입지여건이다. 용산초등학교, 한강중, 용산·중경고가 인접해 있다.특히 주변에 유흥업소가 없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교육열이 꽤 높은 단지로 유명하다. ◇부대시설=곳곳마다 정성을 들인 ‘단지 가꾸기’ 흔적이 묻어난다.동 위치에 어울리도록 특정 수목을 심어 편안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어른들의 쉼터와 어린이놀이터는 공간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일렬로 늘어선 7동과 12동 정원 앞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어린이놀이터가 대형 광장 같다.외곽을 키 큰 나무를 울타리쳐 외부와 차단하고 바닥은 모래를 깔아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기에 안성맞춤이다. 한강변 13동 발코니 앞은 온통 잣나무 숲으로 조성된 미니공원.1동과 2동 사이 역시 각종 수목을 채워 숲을 이루고 있다.불볕 여름 한나절에는 시원한 쉼터로 각광받는 명소다. 한강시민공원이촌지구와 이곳의 스포츠 공간.정구장·야구장·축구장·다목적운동장·체력단련장·체육공원·화훼단지 등이 체력단련을 원하는 이곳 입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용산가족공원은 온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만끽할 수 있는 녹지. 단지 정문 길건너 있는 77개 점포가 입점한 5층 건물 신동아쇼핑은 일괄 쇼핑이 가능해 인기다.한국통신·하나로통신·드림라인·두루넷을 깔아 정보화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거래가격 동향 및 전망=거래가 한산한 편이지만 주로 단지내 이동이 많은 게 특징이다.로열층 중심으로 평당가격이 1000만원 이상 호가한다.단지내 최대 평형인 69평의 경우 매매가가 최고 10억원 수준이다. 468가구로 가구수가 가장 많은 46평형의 매매가가 5억∼6억2000만원이고 전세가 2억4000만∼2억7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69평형 매매가 9억∼ 10억원, 전세가 3억7000만∼4억원선.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00-11-12 05:20:42용산구 서빙고동의 아파트 한 채를 팔아,같은 서울지역인 양천구 신월동에 같은 평형의 아파트 3채를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분당신도시 야탑동에서 2채,일산신도시 백석동에선 2.6채를 각각 살 수 있다. 26일 부동산전문지 ‘부동산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수도권의 동(洞)별 아파트시세를 조사한 결과 서울시내에서는 용산구 서빙고동의 평균 시세가 평당 1148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강남구 대치동과 개포동은 각각 1120만원,1101만원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강남구 일원본동은 1047만원으로 4위에 랭크됐고,고급주거지로 명성을 날렸던 강남구 압구정동은 평당가격이 평균 1043만원으로 5위로 밀려났다.잠원동과 동부이촌동은 각각 1042만원,101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개포동은 재건축이 본격 추진되면서 최근 1∼2년새 가격이 폭등,국내 아파트단지중 3위에 랭크됐다. 이에 반해 양천구 신월동은 평당가격이 381만원으로 최저가 지역의 불명예를 안았다.도봉구 방학동과 은평구 신사동은 각각 383만원,397만원으로 낮은 순으로 2,3위를 기록했다.이밖에 금천구 시흥동과 독산동,강북구 우이동은 각각 403만원,408만원,41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평당 시세가 가장 높은 서빙고동의 아파트 한 채면 신월동에서 같은 크기의 아파트 3채를 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분당신도시 내정동은 평당 713만원으로 수도권을 통틀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분당동 676만원,정자동 676만원 순이다. 평촌신도시에서는 평당 626만원인 범계동,일산은 573만원인 장항동,중동은 441만원인 상동이 각각 최고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산본신도시에서는 산본동이 453만원으로 가장 높다.산본 금정동은 평당 377만원으로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분당 내정동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
2000-06-26 04:4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