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오는 27일, 2주간의 캄보디아 현지 취재를 통해 서세원 씨의 죽음 및 미래 폴리클리닉 병원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친다. 26일 제작진에 따르면 서씨는 개미지옥으로 불리는 이상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앞서 서 씨에게 링거를 놓았다는 간호사는 ‘프로포폴인 줄 모르고 흰 액체를 서 씨에게 추가로 주사했다’고 폭로했다. 캄보디아의 한 현지 교민은 "의사도 없고 아무도 없는데 왜 거기 가서 수액을 맞았을까. 병원도 아니야, 거기는. 아예 병원이라고 이야기하면 안 되는 곳인데”라며 제작진과 인터뷰했다. 고인이 사망한 장소인 병원 ‘미래 폴리클리닉’. 의료 자격증이 없어도 현지인 의사만 고용하면 일반인도 병원을 운영할 수 있다는 캄보디아라지만, 해당 병원은 성형외과 간판이 걸려 있을 뿐 아직 공식적인 운영 허가를 받지 못한 걸로 알려져 있다. 사업자등록증만 나왔을 뿐 전문 의료진도 부재했던 ‘미래 폴리클리닉’의 현재 대표(운영이사)로 알려진 이는 교민 사업가 김 씨. 그는 서 씨 사망 당일 오전 서 씨와 함께 있었지만 이후 자리를 비웠다며, 프로포폴 등 서 씨 죽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캄보디아 당국이 사건 기록이나 증거를 공개하지 않고 조기 종결해 미궁에 빠진 서 씨 사망사건. 해당 병원에서 사망한 사람이 서 씨가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미래 폴리클리닉’의 현 운영이사 김 씨의 전임자였던 A씨가 병원 운영을 준비 중이던 지난해 10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재작년에는 이곳에서 줄기세포 주사를 맞았다는 B씨가 몇 달 후 사망했다고 한다. 그리고 병원의 초대 운영이사이자, 캄보디아에서 여러 사업을 운영해 교민들 사이에서 회장님으로 불리는 이 씨가 의문스러운 죽음들과 연관돼 있다는 소문이었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 회장은 누구일까?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거기에서 사고사 나고 돈 잃고 망하고 죽어도 아무 소리가 없죠.”(캄보디아 현지 교민 인터뷰 中) “이 사건이 간단하지가 않아요. 우리가 하는 말에 대해서 더 이야기가 퍼지지 않도록...”(캄보디아 고위 수사관계자 통화中) '미래 폴리클리닉' 병원은 2019년 NK BIO CAM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원했는데, 병원 건물의 소유자는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처남이자 내무부 차관인 본리앙이다. 이 회장은 훈센 총리의 여동생인 훈 본튼과 남편인 본리앙과의 친분을 내세워 병원을 개설했는데, 실제로 병원의 사업자등록증에 훈 본튼 & 본리앙 부부의 이름이 디렉터(Director)로 올라와 있다. 게다가 훈 본튼 & 본리앙 부부의 딸인 보파 역시 병원이 개원했을 때부터 임원으로 일해왔으며, 서세원 씨가 사망할 당시에도 병원에 있었다고 한다. 언론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 보파, 그녀는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을까? 혹시 캄보디아 수사당국이 취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협조적이지 않았던 것은 이 로열패밀리와 관계가 있는 걸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7일 토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26 09:53:48[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씨가 사망 당일 100㎖의 프로포폴을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치사량으로 서씨가 직접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밤 MBC에서 방송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달 20일 캄보디아에서 숨진 서세원씨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대해 다뤘다. 그는 향년 68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으며 캄보디아 경찰은 당뇨에 의한 심정지를 사인으로 밝혔다. 하지만 서씨가 사망한 병원은 정식 개업을 하지 않은 곳으로 의사가 없었으며 사망 당시 현장에는 의문의 수액 하나가 발견돼 이 수액이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서세원과 해당 병원에 공동투자했던 병원 운영자 김모씨는 수액의 색이 오렌지 색이라고 증언했으나 다른 제보자는 하얀색 주사액을 목격했다고 증언해 이 수액이 프로포폴일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김씨는 "프로포폴 자체가 없었다"며 "(서씨의) 사망 당일 자신은 서세원과 간호사 면접을 보던 도중, 운전기사와 함께 먼저 병원을 떠났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서세원에게 링거를 투여한 간호사 A씨를 찾았고 A씨는 인터뷰에 응했다. 당시 면접을 위해 병원을 찾았던 A씨는 인터뷰에서 "비타민 수액과 함께 서세원이 직접 들고 온 프로포폴 100㎖를 따로 투여했다"라며 "이미 개봉된 상태였으며, 김 씨의 운전기사가 모두 주사하라고 말했다"라고 증언했다. 캄보디아에서는 별다른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손쉽게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충남대학교 마취통층의학과 임채성 교수는 "보통 수면내시경을 할 때 쓰이는 프로포폴의 양이 3~5㎖"라며 "만약 100㎖가 한 번에 투여됐다면 사망할 수밖에 없는 용량"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서세원 같은 연령대의 건강상태 같으면 8㎖ 내지 10㎖만 맞아도 다른 의학적인 조치를 안하면 호흡 억제, 심정지가 올 수 있다. 근데 100㎖를 한 번에 맞았다면 당연히 사망한다"라고 부연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19 09:43:03[파이낸셜뉴스] MBC '실화 탐사대'가 지난 4월 먼 이국땅 캄보디아에서 유명을 달리한 고 서세원의 사망 관련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MBC에 따르면 오늘(18일) 밤 방송하는 '실화탐사대'는 향년 68세의 나이에 이국땅에서 갑작스럽게 숨진 故서세원 씨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대해 취재했다. ■ 간호사가 밝힌 ‘프로포폴’ 의혹의 실체 앞서 서세원 씨는 캄보디아 병원에서 수액을 맞다가 돌연 숨졌다. 캄보디아 경찰이 밝힌 사인은 당뇨에 의한 심정지였는데, 해당 병원은 아직 정식 개업도 하지 않은 곳이어서 의사도 없었다. 소문만 무성했던 서세원 씨 사망에 관한 의혹을 취재하기 위해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직접 캄보디아를 찾았다. 열악한 현지 상황으로 인해 시신은 사망 8일 만에 이미 화장된 상태여서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는 것은 불가능했다. 사망 당시 현장에서는 서세원 씨가 맞은 것으로 보이는 의문의 수액 하나가 발견됐다. 사망 직후 현장을 찾았던 서 씨의 지인은 서 씨가 팔에 수액을 꽂고 있었고 수액의 색깔은 ‘오렌지 색’이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또 다른 제보자는 현장에서 하얀색 주사액을 목격했다는 엇갈린 증언을 내놨다. 하얀 색깔 때문에 ‘우유 주사’라고도 불리는 전신마취제 ‘프로포폴’ 이 의심되는 상황.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사건 당일 서 씨에게 주사액을 놓았던 간호사를 찾을 수 있었다. 서 씨에게 주사액을 놓았던 간호사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본다. ■ 목회자vs초대박 사업가vs빈털터리...그의 정체는? 지난 2019년 말 재혼한 아내, 어린 딸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에 정착한 서세원 씨는 인생 2막을 기대하며 캄보디아에서 목회자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여러 교회를 드나들며 바쁘게 활동했다고 한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그가 초대박 사업가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서세원 씨는 실제로 2년 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캄보디아에서 방송국,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당시 그는 60층 높이의 방송 센터와 레지던스, 1200억 원 상당의 중계료를 언급하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사망 전까지 가족들과 월세 800만 원짜리 호화 호텔에서 살며, 무려 3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계약까지 따냈다며 주변인들에게 자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취재 도중 '실화탐사대' 제작진 앞으로 정반대의 제보가 접수됐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사실은 서세원 씨가 한국에서 가져온 돈을 모두 써버리고, 주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녔다는 내용인데...이는 과연 진실일까?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18 09:32:48[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에서 숨진 개그맨 고(故) 서세원이 생전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에서 서세원의 생전 경제적 상황과 각종 의혹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먼저 “가족들이 아닌 제3의 인물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계속된 오보들도 나오고 있고, ‘한국으로의 운구’ 등의 얘기가 나오는 것이 의도된 것 아니냐는 말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세원의 쇼크사라는 결론이 부검도 없이 빠르게 단정지어진 점과 프로포폴 관련 사망 의혹, 게다가 ‘현지 조폭과도 연루가 됐다’ ‘서세원이 거액의 재산을 갖고 있다’ 등 갖가지 추측들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서세원의 사망에 대해 ‘서세원이 캄보디아의 엄청난 저택에 거주하고 있다’ ‘돈이 수천억이 있다’ ‘3조원에 달하는 사업을 운영하려고 했다’ 등의 기사가 나왔다”면서 “서세원이 엄청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세원의 재산을 노리는 분들이 일을 벌였다’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서세원을 현지에서 보필했던 사람들의 공통된 증언을 공개했다. 그는 “서세원은 돈이 정말 없었다고 한다. 밥 세끼를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로 힘이 들었다고 한다”며 “서세원은 대저택에 살지 않았다. 프놈펜 현지에 있는 비즈니스 호텔에서 거주했다고 하는데 숙박비는 10만원 안팎이다. 서세원은 월세를 산거다. 돈이 많았다면 비즈니스 호텔을 전전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인에 따르면 서세원이 약 한달 전쯤 생활비가 없다면서 600만원만 빌려달라고 찾아왔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서세원이 2020년 캄보디아 국영 스포츠TV 등 3조원대(25억달러) 건설 사업에 참가한 것은 맞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국에 200만달러(26억8000만원)가 넘는 돈을 투자했는데 곧바로 코로나19가 터져 공사는 다 멈추고 모든 돈을 날렸다”며 “이후 골프장, 리조트 사업 등은 서세원이 직접 한 건 아니고 얼굴마담 격으로 서세원을 내세워 사업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27 21:16:02[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출신 사업가 서세원(67)씨가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에 숨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링거를 맞다가 쇼크사 했다’라는 보도에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와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의견을 내놨다. 의학관련 유튜브 채널 ‘비온뒤’를 운영하고 있는 의학전문기자인 홍혜걸 박사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세원씨 죽음으로 링거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같은 일부 추측은 “넌센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링거는 체액과 동일한 성분으로 물과 전해질이 기본이다. 필요에 따라 포도당과 아미노산이 들어갈 뿐 어떠한 독성 혹은 알레르기 부작용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령 커피 마시다 죽었다고 해서 커피가 원인이 아니듯 링거는 잘못이 없다”면서 “오염되거나 변질된 것만 아니라면 링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서씨 사망은 아마 지병 등 기왕력(기존 병력) 있거나 심장 쪽 돌연사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추측했다.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도 유튜브를 통해 서씨 사망이 ‘링거로 인한 쇼크사’는 아닐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15년째 많은 사람들에게 링거를 놓고 있지만, 쇼크나 알러지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며 “다만 수액이 오염되거나 다른 알러지가 발생할 수 있는 물질이 들어 있으면 쇼크사나 아나필락시스(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 반응) 등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다”고 했다. 이어 “애초 건강 상태가 안 좋았는지, 링거 맞을 때 다른 의학적 사건이 벌어졌는지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서씨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도중 심정지가 왔고 같은 날 오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평소 당뇨를 앓았다. 서씨가 사망한 캄보디아 현지 병원은 아직 개원 전으로 의사도 없는 상태였고, 채용된 지 하루 된 간호사가 그에게 링거를 놨다는 보도가 나오며 ‘의료 과실’ 의혹도 불거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23 08:51:30[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서세원이 캄보디아 현지 병원에서 사망한 가운데 그가 재혼 후 얻은 딸을 언급했던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세원은 지난 2015년 방송인 서정희와 이혼한 뒤 이듬해인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했다. 당시 "새로운 부인과의 사이에 이미 딸이 있다"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서세원은 침묵했었다. 그러던 중 2019년 5세 된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2020년 7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혼 후 새 가정을 만난 건 운명. 더 없이 행복하다"라며 "제가 환갑일 때 탄생한 딸은 제 삶의 전부. 가장 힘들고 고된 인생의 기로에서 저에게 빛을 안겨준 천사"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저는 방송인으로 살다 한순간 모든 걸 다 잃었지만, 이 아이를 만난 걸로 개인적으론 충분히 보상받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온갖 어려움을 견디며 캄보디아 사업을 따낸 것도 알고 보면 어린 딸을 둔 아버지의 절실함으로 이해하시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했다. 이후 MBC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서 진행을 맡으며 특유의 입담으로 입지를 다졌다. 1982년에는 광고 모델 서정희와 결혼했다. 그러나 그는 2000년대 초반부터 각종 사건 사고에 휘말리게 된다. 영화 제작비 횡령, 표절, 해외도박 의혹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연예계를 떠났다. 자숙 기간을 거치면서 방송 출연이 뜸했던 서세원은 2014년 배우자 서정희 폭행 사건으로 다시 도마에 올랐다. 그는 2016년 배우자 폭행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같은 해 8월에는 서정희와 합의 이혼했다. 2016년에 재혼한 이후로는 캄보디아로 이주해 미디어 및 대규모 부동산 건설과 호텔, 카지노 등의 사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21 09:27:26[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서세원씨가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별세했다. 향년 67세. 외교당국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오전 11시께(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1979년 T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서씨는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영화 연출·제작도 했다. 2011년께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활동을 했으나, 아내 서정희씨(63)를 폭행한 혐의로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해 서정희 씨와 이혼에 합의하고 2016년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김모씨와 재혼,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서정희씨와 사이에 아들 종우씨, 딸 동주씨를 뒀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4-20 16:37:53[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스타뉴스는 주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 오창수 선교사와 통화를 통해 서세원씨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오 선교사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서세원씨가 사망한 것이 맞다”며 “직전 한인회장이었던 박현옥 회장님으로부터 ‘사망한 서세원씨와 같이 있다. 한국에 있는 식구들에게도 연락을 했다”고 서세원의 사망을 확인했다. 앞서 조세금융신문은 캄보디아에서 사업차 정착하고 있던 서세원이 이날 오후 1시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서세원은 최근 재혼한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 김 모 씨와 캄보디아로 떠나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에서 사업가 겸 목회자로 활동 중인 서세원은 최근 캄보디아 내 미디어 사업을 포함, 3조 원에 달하는 부동산 건설 사업건을 따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서세원은 1981년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다.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에 휩싸였고, 이듬해 둘은 협의이혼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20 16:12:06[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출신 사업가 서세원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20일 외교당국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사업차 정착했던 서세원이 이날 한인병원에서 쇼크사했다. 평소 당뇨병이 있던 서씨가 이날 오전 11시께(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장례는 한국에서 치를 예정이다. 서씨는 지난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 몸개그를 주로 하던 개그맨과 달리 특유의 말발을 무기로 개그맨의 새 길을 열었다. MC로서도 유능해서 '서세원의 스타데이트'를 진행했다. 그는 개그맨 출신 MC들이 단순히 진행자 역할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 전체를 기획하고 조율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개그맨이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 KBS 2TV의 간판 프로그램인 '서세원쇼'를 진행했다. 2001년에는 영화 '조폭 마누라'를 만들어 흥행에 성공했고 영화배급 사업에도 진출했다. 그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MBC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진행하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방송사 PD 등에게 홍보비 명목의 뒷돈을 건네고 조세를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2006년 조세포탈 및 배임증재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기간을 가진 그는 2011년 목사 안수를 받고 교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에는 배우 서정희와 32년 만에 이혼하는 과정에서 가정폭력을 저지른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줬다. 서씨는 폭행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2015년 8월 합의 이혼했다. 당시 서정희 측은 "재산분할도 서로 양보하는 차원에서 원만히 해결됐다"고 밝혔다. 서세원은 이듬해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했다. 김씨와 슬하에 1녀를 뒀다. 김씨와 캄보디아로 이주한 서세원은 현지에서 미디어 사업 및 부동산 건설 사업 등을 이어갔으나 최근엔 사업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는 캄보디아의 한 교회에서 간증 및 강의 중인 근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앞서 2022년 전 부인인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남편의 행복을 빌기도 했다. 그는 전 국민을 충격에 몰아넣은 '엘리베이터 폭행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TV에 나온 엘리베이터 사건이 대중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까. 별별 일을 다 겪었다”며 “결혼 후 나는 최고의 삶을 누렸다. 이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생활 32년.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 채 그저 흉내만 내면 살았다”며 “사실 이혼의 원인은 내 책임도 없지 않다. 대중에게 내조 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숨겨진 반항 기질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궁색한 변명 따위는 하지 않겠다. 앞으로 진짜 서정희로 살겠다. 부디 새 가정을 꾸린 그분도 멋진 삶을 살길 기도한다”며 썼다. 서세원과 서정희 사이에는 아들 종우 씨, 딸 동주 씨가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20 16:04:56[파이낸셜뉴스] 배우 서정희의 전 남편인 서세원(67)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각종 커뮤니티에도 해당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이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했다. 20일 조세금융신문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사업차 정착하고 있던 개그맨 서세원씨가 금일 오후 1시경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쇼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는 해당 기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캄보디아 대사관 측은 “담당자가 확인하러 나갔다”고만 밝혔다.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에서도 서세원 사망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했다. 1990년대부터는 토크쇼 진행자로 변신,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을 비롯해 '서세원쇼' 표절 의혹, 국외 도피 및 해외 도박 논란이 불거지면서 연예계를 떠났다. 2014년에는 부인 서정희를 폭행한 사실로 대중을 큰 충격에 빠트렸다. 이듬해 서정희와 이혼한 서세원은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거주해 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20 15:4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