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문화재단은 국립오페라단과 문화예술교육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의 운영 활성화 및 오페라교육의 가치 확산을 목표로 추진됐다. 서울문화재단과 오페라단은 목표 달성을 위해 △'2025 국제오페라교육심포지엄(7월 7~9일)' 공동주최 △순수예술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자원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 △서울시민의 문화예술교육 향유 확산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협력 △공간 활용을 포함한 인적·물적 교류 및 정보 공유 등에 합의했다. 음악 특화 예술교육센터인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는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5개 권역별 센터 중 동남권을 대표하는 예술교육 거점이다. 예술가와 시민을 매개하는 교육공간으로서 공연장과 마스터클래스실, 앙상블실 등 음악 활동에 적합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으며, 음악 이해·감상·창작을 경험하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양 기관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민에게 양질의 예술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순수예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며 "특히 공동 추진하는 국제행사는 오페라 음악계와 문화예술교육 분야 네트워크를 서로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11 10:04:50서울문화재단은 24일부터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 2차 통합공모'를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을 통해 신청 받는다. 이번 공모는 예술기반지원, 특성화지원,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을 포함하며 총 38억 규모로 지원한다. 예술기반지원은 총 15억원 규모로, 예술생태계 인프라와 창작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반을 지원한다. △구상단계의 창작 준비 활동을 지원하는 'RE:SEARCH(리서치)' △창작공간 임차료를 지원하는 '창작예술공간지원' △시각예술작품집 발간 지원 △공연예술인(단체)의 포트폴리오형 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공연예술영상기록지원' 등 4개 사업을 공모한다. 예술기반지원의 접수는 오는 2월 7일까지다. 특성화지원은 특정 분야 및 대상을 지원해 예술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예술 생태계가 균등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메세나지원 △거리예술·서커스지원 △장애예술인 창작활성화지원 △융합예술지원 등 4개 사업으로 나뉘며,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이 가능한 개인과 예술단체를 지원한다. △유아와 양육 매개자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유아' △생애주기별 예술참여 기회 확대에 중점을 둔 '시민일반'으로 신청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오는 2월 12일까지다. 한편, 지난해 9월 진행한 1차 공모에는 예술창작활동지원, 청년예술지원, 원로예술지원 등 3개 사업에 총 5500여명의 예술인이 신청해 총 548건이 선정됐다. 지원 규모는 약 117억원이다. 예술창작활동지원(문학)과 서울예술축제지원 공모 결과는 2월 중 발표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24 15:29:10[파이낸셜뉴스] 서울문화재단은 23일 새로운 경영 비전과 함께 2025년 주요 사업의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서울문화재단은 송형종 신임 대표이사 취임을 계기로 '문화예술로 일상 혁명,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예술도시 서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시민들과 함께 글로벌 문화도시 톱5로 도약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메가시티 서울에 걸맞게 문화예술 국제교류를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기초예술 중심의 차세대 한류를 주도할 우수작품의 해외투어를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 주재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서울예술상'에서 선정한 재단 예술지원 우수작품을 시작으로 창작지원을 비롯해 국제무대 진출에 도움이 되는 유통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서울국제예술포럼'을 신설해 국내외 예술인과 석학들이 모여 미래예술 어젠다를 도출하고, 동아시아 청년예술인 교류,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문화기관과의 교류 등 세계 예술도시들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류사업을 확장한다. 오는 3월 서울 성북구 서울연극창작센터가 정식 개관하면 대학로를 거점으로 한 공연예술 벨트도 본격적으로 구현한다. 전문 연극인들의 창작허브 역할을 수행할 서울연극창작센터는 블랙박스, 프로시니엄 극장 2개와 연습실, 행정 업무가 가능한 연극인 오피스 등을 운영해 작품의 초기 제작 단계부터 쇼케이스 등 무대화를 위한 기초 작업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대학로극장 쿼드와 서울연극센터가 공연예술의 창·제작부터 인큐베이팅, 교류와 유통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대학로 공연예술의 클러스터를 완성한다. 또 매년 700건 이상, 약 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는 재단의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 작품 홍보를 돕는 공연·전시 정보포털을 오는 6월 오픈한다. 가을 시즌 열리는 서울의 공연예술축제는 매년 40여개에 달하고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만 200억원 이상이다. 이에 재단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축제 운영 노하우를 살려 '기초공연예술축제'를 포괄하는 축제 브랜드 '아트서울페스타(가칭)'를 론칭할 계획이다. 서울의 대표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 '서울거리예술축제'는 무대를 도심 전역으로 확대해 축제 파급력을 확대하고, 트렌드를 앞서가는 컨템퍼러리 야외 공연예술축제로 장르를 대폭 넓힌다. 동시에 서울축제싱크탱크를 구성해 다가오는 10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 구조를 마련한다. 문화향유 도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도 가속화한다. 오는 6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이 문을 열면 5개 권역별(양천, 용산, 강북, 서초, 은평) 문화예술교육 거점 공간 조성이 완료돼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권역별 5개 센터는 재단의 문화예술교육 통합브랜드인 '서울시민예술학교' 커리큘럼과 결합해 연간 10만명 방문, 1만명 이상 시민의 프로그램 참여를 목표로 운영한다. 또 25개 자치구에서 1000여명의 생활예술인이 참여하는 생활예술축제는 실내 체육관을 벗어나 개방된 야외에서 진행해 보다 많은 시민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재단 측은 "노들섬, 보라매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서울시가 보유한 야외 명소를 적극 활용하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생활예술축제 릴레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형종 대표는 "새롭게 출발하는 재단은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예술 지원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정비해 서울이 예술가를 위한 예술창작의 산실로, 또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로 경쟁력을 높일 재단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23 13:48:0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내년 1월 1일자로 서울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송형종 전 서울시 문화수석을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 비상임이사에는 김용관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와 이재민 전 강남구의회 의원을 임명한다. 이번 임명은 재단 정관에 따른 공개경쟁 절차와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뤄졌으며,임기는 3년이다. 송형종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시 문화수석 및 상명대학교 문화기술대학원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다. 예술계 현장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송 신임대표이사는 연극연출가로서 혜화동1번지 3기 동인, 서울연극협회 회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사 등을 거쳤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문화재단의 인적·물적 자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상임이사로 선임된 김용관 전 이사(현 법무법인 '백송' 대표변호사)와 이재민 전 의원은 각각 법률 전문성과 지방자치행정 경험을 갖춘 인사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신임 임원진의 대내외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과 예술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2-30 15:03:16SBS문화재단과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은 2024년 12월 18일 서울대학교 우석경제관에서 ‘축소 사회의 번영 전략’을 주제로 주요 연구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정치·경제적 변화와 한국 사회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한국의 인구 변화, 한미 관계, 대중 전략, 제조업의 도전과 기회, 이민 정책 등 다각적 이슈를 다루며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손인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트럼프 2.0 시대, 한미 동맹과 대중 전략”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손 교수는 미국 정치의 변화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부상 가능성이 한미 동맹에 미칠 영향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략적 환경 변화를 논의하며, 한국이 취할 외교적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형진 전 유럽연합(EU) 대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외교 현장에서의 실무적 관점과 대응 방안을 더했다. 이어 조영태 서울대 보건학과 교수는 “제조업의 미래에 인구가 던지는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한국 제조업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분석하며,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을 제안했다. 이에 정지희 바이오마케팅랩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바이오 산업과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사례를 통해 추가 논의를 이끌었다. 마지막 발표에서는 송지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한국 이민 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송 교수는 한국 사회의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이민 정책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강조하며, 장기적인 국가 경쟁력 유지를 위한 이민 정책의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토론자로 나선 허정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는 아시아 지역의 이민 정책 사례와 이를 통한 교훈을 공유하며 발표 내용을 심화했다. 이번 발표회는 한국이 축소 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제·외교·사회적 문제를 통합적으로 다루며 지속 가능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2024-12-19 11:53:13[파이낸셜뉴스] SGI서울보증은 지난 18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 캠퍼스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에 문화예술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SGI서울보증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함께하는 'K-ARTS 청소년 영상 아카데미' 운영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학생을 위한 장학금, 문화·예술분야의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K-ARTS 청소년 영상 아카데미'는 영상 예술에 관심 있는 15세~18세 청소년들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장학생들이 개발한 커리큘럼에 따라 영상 촬영과 편집 교육 및 실습에 참여하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K-ARTS 청소년 영상 아카데미'는 SGI서울보증의 대표적인 교육 분야 사회공헌사업으로, SGI서울보증은 2021년 런칭한 상생경영 브랜드 'SGI ON'을 바탕으로 △의료 △교육 △주거 △환경 △지역사회 총 5개 분야에서 나눔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교육분야에서는 장학사업, 교육시설 지원, 교육격차 해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우리 나라 문화예술 인재 양성의 중심인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문화예술 꿈나무 육성에 이바지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SGI서울보증은 미래세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성장해나가고자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19 17:30:54[파이낸셜뉴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조영수 명예이사장이 서울대학교 발전재단에 인문대학 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조 명예이사장은 모교인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의 발전을 위해 기금을 기부했다. 기부한 1억원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증축 및 인문학 도서관 설립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발전재단은 조영수 명예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감사패 전달식은 지난 5월 30일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강창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장, 김기현 서울대학교 발전재단 부이사장, 이준환 서울대학교 발전재단 상임이사와 한세예스24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은 1968년 서울대 문리과대학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조 명예이사장은 1980년 경기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에 임용된 이후, 조지 워싱턴 대학 방문학자를 거쳐 2003년 경기대학교 유럽어문학부장을 지냈으며, 2006년 경기대학교 인문대학장, 2010년 경기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장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 교수를 맡고 있다. 조 명예이사장은 2018년부터 5년 간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학술 연구 지원, 문화 예술 사업,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은 조 명예이사장은 2022년 국내 순수 인문학 연구자들에게 매년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했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인문학자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으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14년에 설립,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한국과 아시아 각국이 경제 협력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대학생 해외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 장학 지원, 인문학연구지원사업, 의당학술상, 의당장학금 등 다양한 학술 지원과 장학 사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31 09:49:31[파이낸셜뉴스] 종합주류기업 나라셀라는 청년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을 담은 아트 레이블의 '프레임 블렌드 위스키'와 '프레임 보드카'를 국내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프레임 블렌드 위스키'는 아메리칸 위스키의 독특한 매력과 섬세함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버번 위스키 20%와 다양한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해 4년간 아메리칸 오크로 숙성시킨 것으로 부드럽고 균형 잡힌 곡물 풍미와 캐러멜, 달콤한 꿀 같은 피니쉬가 특징이다. 제품 레이블은 서울문화재단 소속 소누(최희정) 작가의 작품으로 바쁜 하루를 마무리하며 '프레임 블렌드 위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프레임 보드카'는 증류 후 활성탄 필터를 통해 원액에 들어있는 미세한 성분과 향을 제거해 순수하고 맑은 맛을 자랑한다. 이 제품의 레이블은 서울문화재단 소속 안우주 작가의 작품으로 물과 수면의 반사, 안개와 달을 상징해 순수하고 깨끗한 매력을 표현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 프랭크-린 증류소에서 생산되며 하이볼 또는 칵테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위스키와 보드카다. 알코올 도수는 40%로 CU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나라셀라 스피릿 파트 유재영 파트장은 "이번 아트 레이블 협업은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청년 작가들의 작품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될 수 있는 기회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나라셀라는 앞으로도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할 수 있는 협업 및 지원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08 13:49:41“예술가들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 시민들이 예술 즐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서울이 글로벌 톱5에 드는 문화도시로 성장하도록 견인하겠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가 15일 한강 노들섬에서 열린 ‘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04년 당시 50여명의 직원과 사업비 146억원으로 출범했던 재단은 현재 6배 증가한 300여명의 직원과 10배 이상 증가한 사업비 1578억원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20년간 재단의 지원을 받은 예술가는 2만여명에 이르며, 축제 및 문화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총 2700만명이 달한다. 이날 행사는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이 환영사로 기념식을 열었고, 서울문화재단 초대 대표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에 이어 축사를 했다. 이어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이라는 새로운 미래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 10대 과제를 발표한 이창기 대표는 “올해 예술로 더 특별한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오는 21일 개최될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을 시작으로 노들섬, 대학로극장 쿼드 등 재단의 주요 거점 공간에서 '아트페스티벌 서울' 등 서울시민을 위한 20주년 기념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1년 내내 고품격 문화예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강 노들섬, 예술섬으로 재탄생 한강 노들섬은 올해 1년 내내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시리즈와 함께 온가족이 즐기는 예술섬으로 변화를 시작한다. 오는 4월 20일 악단광칠,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포르테나의 공연을 시작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공연을 선보인다. 또 이후에도 매월 무료로 순수예술부터 대중예술까지 다양한 공연들이 노들섬 잔디마당 야외 특설무대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다양한 취향과 연령대의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대중음악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위한 ‘노들섬 K팝 특별주간’을 비롯해 다양한 인디음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이 없는 화요일에는 직장인과 중년 세대를 위한 문화 교양강연 시리즈 ‘노들픽강’을 준비했다. 야외 활동하기 좋은 5월에서 10월까지는 잔디마당 특설무대를 활용, 총 6편의 음악영화를 상영한다. 또한, 노들섬의 통로 아틀리에 공간을 활용해 재단 입주 예술가들의 작품을 상시 만나볼 수 있다. 극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대학로극장 쿼드 대학로극장 쿼드는 극장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실험을 계속해나간다. 세대와 시대를 관통하며 동시대적 가치를 담아내는 연중 기획프로그램 ‘쿼드 초이스’는 전통예술 분야 스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오는 4월 거문고 명인이자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자인 허윤정을 시작으로 박다울·박우재의 거문고 연주, 소리꾼 김율희와 타악, 구음의 황민왕, 전자음악 Jundo(심준보) 등이 참여해 전통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의 무대를 보여준다. 9월에는 판소리창작집단 입과손스튜디오가 '구구선 사람들'과 '오류의 방' 두 개 작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분야는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인 '베를리너'가 11월에 창작 초연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서울희곡상’의 첫 수상작이 대학로극장 쿼드의 제작시스템과 한태숙 연출과 만나 어떻게 무대화될지 주목할 만하다. 12월에는 연출가 박근형의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와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두 개의 계절 연작 시리즈도 준비했다. 특히 지난해 화려한 출연진으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쿼드 여름페스타'가 올해는 재단 창립 20주년 파티를 겸해 더욱 화려한 라인업으로 찾아온다. 글렌체크, 키라라, 노이스(윤상·이준오), 해파리 등이 참여한다. 축제로 물드는 서울의 사계 '아트페스티벌 서울' 서울문화재단 대표 예술축제 통합 브랜드 '아트페스티벌 서울'은 오페라·시각예술 등 순수예술부터 스트리트댄스·인디음악·K팝에 이르는 대중예술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축제로 확대된다. 해외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글로벌 예술도시 서울’의 대표 축제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아트페스티벌 서울'은 지난해보다 풍성해진 9개의 예술 축제로 구성된다. △서울서커스페스티벌(5월) △서울비댄스페스티벌(6월)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K팝특별주간(8월) △서울거리예술축제(9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9월) △한강노들섬발레·한강노들섬오페라(10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11월) 등이 계절마다 이어진다. 시민 일상 곁으로 '서울스테이지2024' '피아노서울' 한편,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고품격 예술을 제공해 온 '서울스테이지11'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서울스테이지 2024'로 확대 개편됐다. 매월 첫째 주에 만나던 공연을 매월 마지막 주로 옮기고 공연 시간도 장소의 특성에 따라 점심시간, 퇴근시간 등으로 다양화했다. 또한 지난해 같은 날 동시간대 운영으로 선택적 관람을 해야 했던 운영 방식을 개선해 모든 공연을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기존 운영하던 대학로센터(전통예술), 청년예술청(클래식, 미디어아트), 서울연극센터(낭독공연),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재즈, 클래식)에 더해 노들섬(인디음악)을 새롭게 추가해 공간별 특성이 담긴 공연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시민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도심 속 거리 피아노인 '피아노 서울'을 본격 운영한다. 현재 홍대, 대학로, 명동, 반포한강공원, 노들섬 등 총 6곳에 설치돼 오가는 많은 시민들이 직접 연주도 하고 관람도 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5 13:27:00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오늘(28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제2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을 연다. 2023년도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 사업기간 중 이뤄진 전문가 현장평가 등 심사과정을 통해 최우수상·프런티어상 등 총 12팀과 신설된 특별상 작품부문 4개 작품, 그리고 장애예술인 부문 1명에 총상금 1억8000만원을 수여한다.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서울예술상'은 기존의 5개 장르에서 6개 장르로 분야를 확대해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에 이어 다원 분야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또한 우수상 대신 ‘포르쉐 프런티어상’을 신설하고,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 선정작 외 지난해 서울에서 발표된 작품들과 활발하게 활동한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심사위원 특별상을 새롭게 제정했다. ‘포르쉐 프런티어상’은 ‘젊은 예술인의 작품’에 주목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포르쉐코리아 기부금으로 시상금이 지급되며, 6건의 선정작 중 한 작품의 재공연 또는 재전시를 지원한다. 이번 수상작 선정을 위해 서울문화재단은 총 54인의 분야별 평가위원단을 구성해 2023년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526건 중 '제2회 서울예술상' 후보작으로 등록한 326건의 작품에 대한 전수 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운영위원회를 별도 조직해 심사위원 특별상 후보작 추천, 예심, 본심, 최종심까지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제2회 서울예술상’ 대상 후보작(예술가)은 △우리 교실(연극·청춘오월당) △다른 부영(연극·극작가동인 괄호) △싸움의 기술 '졸'(연극·작당모의) △타오르는 삶(무용·99아트컴퍼니) △Earthing(무용·시나브로 가슴에) △레미제라블(무용·댄스시어터 샤하르)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바흐 마태 수난곡(음악·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재활용협주곡(음악·이문희) △Dialogues X Punto Blu II(음악·배승혜) △2023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 10주년 기념 콘서트 'X'(전통·4인놀이) △무조(巫祖): 순환으로부터(전통·방지원) △가야금연주자 김보경 △시간·물질:생동하는 뮤지엄(시각·신미경) △HALL2(시각·김동희) △모든 것(시각·김정욱) △눈 먼 입(다원·이연석) 등이다. 대상 수상작 1개 작품에 2000만원, 장르별 최우수상 수상 6개 작품에 각 1500만원, ‘포르쉐 프런티어상’ 6개 작품에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서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스팍TV 등에서 오늘(28일) 오후 3시부터 생중계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8 08:5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