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회장 박동창)가 오는 28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제2회 맨발걷기 서울 페스티벌'을 펼친다. 대한민국 맨발걷기 열풍을 상징하는 행사로 자리 잡은 이번 축제는 K-맨발걷기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올해는 117개 주한 외교사절에게도 초청장을 보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모든 참가자가 서울숲을 맨발로 걷는 본 행사에 앞서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과 박성호 한의원장의 특별강연이 열리고, 맨발걷기 후에는 맨발걷기 이후 건강이 개선되고 치유된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그동안 맨발걷기로 맑아진 혈액을 보유한 맨발인들을 대상으로 헌혈 희망자 사전등록 및 현장접수를 통해 헌혈 나눔 특별 이벤트도 펼친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0명에게는 민형기통곡물주먹밥과 포천 최갑식생태농장의 토종 달걀, 기념 신발주머니 등이 제공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후원하고, KBS 한국방송과 파이낸셜뉴스가 공식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6-13 13:32:19서울 성수동에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오티에르 포레’가 이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갤러리아 포레’, ‘트리마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초고급 주거단지가 밀집한 서울숲 생활권에 위치해 성수동 고급 주거벨트 완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티에르 포레’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0층, 3개 동, 공동주택 28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104㎡, 8개 타입, 88세대다. 이번 분양에는 국가유공자, 장기복무 제대군인, 장애인,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위한 기관추천 특별공급 물량도 일부 포함되며, 전용 59㎡A·B 타입 총 8세대가 배정됐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세대 배치로 채광과 일조권을 확보했으며, 1.5룸부터 4룸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해 가족 구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선택 폭을 넓혔다. 일부 타입에는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개방감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입지는 서울숲과 약 200m 거리의 초근접 입지로, 도보로 서울숲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숲은 산책로, 생태숲,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여가 시설을 갖추고 있어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핵심 공간으로 꼽힌다. 또한 인근에는 유명 F&B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갤러리 등이 밀집해 고급 상권이 형성돼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로 2호선 뚝섬역과도 가까워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인근에는 경일초, 경동초, 경일중, 성수중, 경일고, 성수고 등 다양한 학군이 위치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 개발 호재도 눈길을 끈다. 인근 ‘삼표레미콘 부지’에서는 복합문화공간, 상업시설, 주거 및 공공 기능이 어우러진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며, 성수전략정비구역 개발사업(예정) 등 성수동 일대의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숲 생활권의 핵심 입지에서 고급 주거 수요를 겨냥한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선보이는 만큼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성수동 일대 개발 호재와 함께 서울 고급 주거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티에르 포레의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7월이다.
2025-06-13 08:54:47[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도심 환경 개선과 기후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서울 보라매공원에 '그린플러스 도시숲'을 조성하고, 지난 22일 개막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도시숲은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2022년 서울특별시와 체결한 '그린플러스 도시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한 7번째 사례다. 작년부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도시숲 조성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뚝섬한강공원에 총 5520그루의 관목과 교목을 식재한 바 있다. 올해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해 보라매공원 내 약 1200㎡ 규모의 그린플러스 도시숲을 새롭게 조성했다. 해당 도시숲에는 꽃댕강나무, 고광나무, 조팝나무 등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수종 총 3127그루의 수목이 식재됐으며, 중앙에는 쉼터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은 "서울시와 협력해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대하고, 도시숲을 통해 시민들에게 바쁜 일상 속 의미 있는 쉼터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으로 녹색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그린플러스 도시숲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구로 천왕근린공원, 서리풀 도시자연공원구역 산책로 등을 포함해 이번 보라매공원까지 총 7개의 도시숲을 조성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26 14:35:42[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세계 벌의 날(5월 20일)’을 맞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꿀벌 서식지’ 개장식을 진행하고,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기프트하우스 플랜비(Plan Bee)’를 시작했다. 21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기프트하우스 플랜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거취약계층에게 모듈러 공법으로 건축한 안전한 거주지를 제공해 온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을 확장한 프로젝트다.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꿀벌에게 새로운 거주지를 제공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개장식 행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엄홍석 커뮤니케이션실장, 서울시 정원도시국 이수연 국장, 저스피스재단 오희영 대표, 어반비즈서울 박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엔지니어링과 저스피스재단, 어반비즈서울 3사는 꿀벌 서식지 조성, 도시양봉 사업관리, 체험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의 역할을 맡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캠페인을 통해 향후 3년간 서울시 관내에 꿀벌 서식지 3개소를 개장할 계획이다. 꿀벌 서식지 내에는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다양한 종류의 밀원식물을 식재한 ‘꿀벌정원’과 ‘도시양봉장’이 조성된다. 방문객을 위한 환경교육 및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며,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꿀벌 서식지 관리업무는 경계선지능인에게 맡긴다.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지원한 경계선지능인을 대상으로 꿀벌 서식지 환경관리와 꿀 수확 등 도시양봉 사업에 대한 업무를 교육할 예정이다. 직업훈련 성과가 우수한 인원에게는 도시양봉 사업을 진행하는 어반비즈서울에 채용연계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사람뿐 아니라 다양한 생명에게도 안전한 거주지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이웃과 다양한 생명의 안전한 거주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1 08:17:16[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가 오는 10월까지 나비 10여종 3000마리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나비정원은 2011년 개장해 2013년 확장을 거쳐 연간 3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나비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나비가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비의 한 살이를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비정원 내에서는 호랑나비, 제비나비, 남방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기간에 따라 최대 13종에 달하는 우리나라 토종 나비들을 볼 수 있다. 서울시 보호종인 산제비나비도 나비정원에 살고 있다. 특히 나비의 애벌레 먹이식물(황벽나무, 자귀나무, 탱자나무, 유채, 케일 등) 6000본과 성충이 꿀을 빨 수 있는 흡밀식물(란타나, 붓들레아, 백합, 금관화 등) 6000본 등도 나비정원에 식재돼 나비의 생육 환경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나비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11시부터 90분간 ‘아름다운 서울숲의 나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나비의 생태 이야기와 관찰·체험이 가능하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4일과 5일 양일간 11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하는 ‘뱅글뱅글 곤충식물원 탐험’은 곤충식물원을 걸으며 특별한 식물들의 생태 해설과 함께 재미있는 퀴즈를 풀어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5일과 6일 오후 1시부터는 ‘설가타 육지거북 나들이’를 통해 설가타 육지거북(37세)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전문 사육사의 안전 지도하에 이뤄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장은 “올해도 어린이들이 자연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다운 나비정원과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서울숲에서는 곤충과 식물 등을 주제로 다양하고 알찬 교육 프로그램을 매월 선보일 예정이니 자주 공원을 찾아 소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02 09:57:32[파이낸셜뉴스] 서울 남산에 축구장 4개 크기에 이르는 '한국 숲 정원'이 들어선다. 용산구 이태원동의 남산 야외식물원을 4개 테마의 14개 정원으로 재구성해 오는 10월 시민에 개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2일 ‘남산 한국 숲 정원 조성사업’을 5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3만㎡ 규모로 전통 정원의 특징은 최대한 살리되 도심 속 자연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지는 테마형·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 숲 정원은 △전통과 문화 △자연과 생태 △휴양과 휴식 △열려있는 매력 정원 등 4가지 테마를 주제로 14개의 정원으로 꾸며진다. 시는 “기존 지형과 수목의 생태적 가치는 최대한 보존하면서 기능별·주제별 정원 공간을 재구성하는 기법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라며 “인공적인 조경이 아닌 자연 흐름에 순응하는 방식으로 동선을 만들고 쉼터와 조망 포인트를 조성해 한국의 사계절을 정원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맨발 건강 걷기길’도 함께 조성된다. 길을 맨발로 걷는 동안 발바닥 자극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도록 자연 소재를 활용해 설계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남산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재정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산 야외식물원의 수목이 과밀하게 자라며 하부 식생이 거의 소실되고 생태 기능이 저하됐던 상황이다. 서울시는 식재 보강을 넘어 빛과 바람의 흐름 회복을 돕는 생태적 재구성을 통해 생육 환경을 건강한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힉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전통과 생태, 치유의 요소를 조화롭게 담아낸 이번 사업을 통해 남산이 도심 속 누구나 찾고 머무르고 싶은 대표 정원으로 거듭나 서울을 상징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22 12:28:44[파이낸셜뉴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봄을 맞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위치한 '생생 정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생생 정원은 지난해 말 신세계라이브쇼핑과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상호 협력을 통해 조성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형 정원으로 만들어졌다. 생생 정원에는 연못 정원, 이끼 정원, 숲 정원, 벌의 초원 등이 있으며, 산책로와 벤치 등이 어우러져 작은 생태계가 구성됐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이석구 대표는 "생생 정원은 살아있는 여러 생명체들이 함께 살아가는 정원이다. 고객들도 이 공간에서 자연을 느끼고, 쉼을 얻어가는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16 09:28:33에어서울 임직원과 '민트나래 봉사단'이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천이숲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4월 5일 식목일과 4월 7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기획됐다. 에어서울 제공
2025-04-07 09:42:13[파이낸셜뉴스] 오는 4월 말 서울광장에 '숲'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004년에 조성한 현 서울광장을 20년 만에 손보기로 결정했다. 잔디뿐이던 광장에 나무데크를 설치하고, 나무도 심어 시민이 보다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광장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광장의 잔디를 개선해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나무를 심어 그늘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시가 서울광장을 개선하고 나선 건 2004년 이후 약 20년 만이다. 이번 서울광장숲 조성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 서울광장은 한지형 잔디(양잔디)로 이뤄졌는데, 한지형 잔디는 쉽게 훼손되고 관리에 많은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그동안 시는 잔디 관리에만 한해 1억3000만원 가량의 비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조성할 서울광장에는 이른바 '한국형 잔디'라 불리는 난지형 잔디를 식재한다. 난지형 잔디는 여름철 고온에 강하고, 한지형 잔디 가격의 3분의 1정도로 저렴하다. 뿌리가 깊어 겉이 훼손돼도 다시 자라기 쉽다. 기후만 잘 맞는다면 매년 보충해 심을 필요가 없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광장 바닥에는 나무데크를 설치한다. 구상 초기에는 목재 대신 돌을 심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돌은 여름철 복사열이 강해 제외했다. 반면 목재는 방부처리하면 반영구적인 데다가, 탄소 저장에도 이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시는 60㎝의 잔디 부분과 48㎝ 천연 목재를 교차해 패턴을 만들 계획이다. 데크 사이사이에 잔디가 드러나게 된다. 잔디와 데크는 높이 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평으로 만든다. 광장 한편에는 약 4m 폭의 데크 길을 만들어 보행양자의 이동 편의도 증진한다. 광장 가장자리에는 나무를 심는다. 현 광장은 그늘과 앉을 자리가 없어 여름철 시민이 휴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느티나무 12그루를 심어 그늘을 만들고, 그늘목에 플랜터를 설치해 앉을 공간을 만든다. 서울시는 당장 이날부터 광장숲 조성을 위한 기본 작업에 착수한다. 겨우내 사용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주 철거를 완료해 이날부터 죽은 잔디와 흙, 폐기물을 걷어내는 작업을 시작한다. 광장숲 공사를 맡을 사업자 선정 절차는 이미 진행 중으로, 이번주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사는 배수시설을 설치하고 자갈층과 모래층을 쌓은 뒤 흙을 올리고 잔디와 데크, 그늘목을 조성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시는 오는 5월부터 서울광장에 행사가 줄줄이 예약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4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공사에는 약 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달 안에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숲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휴식하기 좋고, 광장 행사를 진행하기도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윤홍집 기자
2025-03-03 16:40:57서울숲과 한강에 둘러싸여 있는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가 연면적 44만7913㎡ 규모의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지상 77층 규모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삼표레미콘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절차를 완료하고 민간 측에 협상완료를 공식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삼표레미콘 부지는 성수 일대와 연계한 글로벌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특히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최초 사례이자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부지의 상징적 입지를 고려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반영해 서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진행해 부르즈 할리파(두바이)와 63빌딩 등 국내외 유명 건축물을 설계한 '스키드모어, 오잉스 앤드 메일(S.O.M)'사를 선정했다. 이번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한 6054억원의 공공기여는 서울숲 일대 상습 교통정체 완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유니콘 창업허브' 등의 시설 조성에 투입할 예정이다. 확보액 중 약 4424억원 상당(73.1%)은 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 성수대교 북단램프 신설 등 인접 지역 기반시설 확충에 할애해 주변 지역의 상습적인 교통문제 해결에 활용한다. 공공시설 설치제공 외 공공기여 부분 1629억원은 설치비용(현금)으로 받아 서울숲 일대 리뉴얼을 통한 종합적인 재정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전협상은 향후 지구단위계획 결정 등을 거쳐 구체화 될 예정이며 착공은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과 서울숲 일대 재정비를 통해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또 하나 탄생할 것"이라며 "이번 개발이 성수지역이 글로벌 업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권 기자
2025-02-19 18: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