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연말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 '서울윈터페스타'에 총 539만명이 발걸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행사는 차분하게 치러졌지만 많은 시민이 찾아 위로와 희망을 나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24일간 열린 '2024 서울윈터페스타'에 총 539만명이 다녀갔다고 12일 밝혔다. 광화문을 비롯해 도심 6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 수로, 전년인 2023년 연말 대비 일 평균 약 19% 늘었다. 이번 축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일부 축소·연기·취소됐지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고 시는 평가했다. 산타 마을 콘셉트로 꾸며진 '광화문 마켓'과 미디어파사드 작품으로 5명의 작가가 전하는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선보인 '서울라이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처음 진행된 국제 공모전을 통해 중국·루마니아·독일·멕시코 등 11개국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민 소망을 담아 광화문광장을 수놓은 '위시 라이트'(소원볼)는 프로그램 참여 전액을 기부해 연말연시 온기를 나눴다. 2024년 마지막 날 밤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별도 공연이나 음악 없이 경건한 타종만을 진행하면서 보신각 뒤로 지름 30m의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는 장면을 연출했다. 서울윈터페스타는 중국 신화통신, 일본 NNA, 카타르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에 '안전하고 활기찬 서울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축제'로 소개됐다. 미국 ABC, 영국 BBC, 프랑스 AFP 등은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비중 있게 다뤘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윈터페스타를 서울의 겨울을 상징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서울을 '세계인이 찾고 싶은 겨울 관광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12 13:44:43[파이낸셜뉴스] 서울윈터페스타가 글로벌 겨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개막한 '2024 서울윈터페스타'가 개막 2주 만에 누적 방문객 332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광화문, 청계천 등 서울 도심 6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 수를 집계한 결과이다. 특히 광화문에서 펼쳐지고 있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청계천의 물길 따라 240여 개의 빛 조형물을 선보인 ‘서울빛초롱축제’가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광화문 광장에 조성된 산타마을 콘셉트의 ‘광화문 마켓’도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개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개장 첫 주, 약 3만 명이 즐기며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 레포츠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디스커버 서울패스’ 제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무료이용이 가능해져 해외 관광객 방문도 늘었다. 해외 언론의 관심도 뜨겁다. 중국, 일본, 아르헨티나, 카타르 등 주요 외신은 서울윈터페스타를 “안전하고 활기찬 서울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축제”로 자국에 소개했다. 오는 28일에는 50개국 인플루언서 3500여 팀이 참여하는 ‘서울콘’이 개막한다. 올해 서울 윈터페스타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보신각과 DDP에서 대규모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내년 1월 5일까지 계속된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품격있는 축제 운영을 통해 서울이 세계인이 찾고 싶은 최고의 겨울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2-27 15:30:47[파이낸셜뉴스] 올겨울 서울 도심에서 또 한 번의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740만 명의 발길을 이끌며 흥행에 성공한 '서울윈터페스타'가 올해도 세계인들의 볼거리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다음달 1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24일간 광화문~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DDP~보신각 6곳을 잇는 겨울축제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서울윈터페스타는 그동안 서울 곳곳에서 개별 주제와 일정으로 분산 진행되던 행사를 한데 묶은 추대형 축제다. 올해 축제 주제는 '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음의 빛, 소울 프리즘(SOUL PRISM)'으로 축제 장소 6곳 각각을 서울 고유의 색과 빛으로 물들이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서울윈터페스타는 연극인 출신 양정웅 총감독이 지휘한다. 양 총감독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폐회식 총감독,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총연출 등 맡은 동계 축제 연출 전문가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는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기획했다. 제야의 종 타종 순간, 보신각 뒤로 전년보다 2배 이상 커진 지름 30m의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고, 동시에 주변에 있는 시민과 관광객 1만5000명이 착용한 손목 LED 밴드에서 1만5000개의 빛이 퍼지는 픽스몹(Pixmob)의 장관을 연출한다. 2024 서울윈터페스타는 다음달 13일 오후 6시 광화문, 청계천 일대 일제 점등으로 시작된다. 개막식은 100년 만에 복원된 '왕의 길'인 광화문 월대를 원형극장 형태로 꾸며 시민과 전 세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다. 광화문과 DDP는 미디어아트의 장으로 변신한다. 광화문 전체를 거대한 캔버스로 활용해 전 세계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이는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서울 대표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를 통해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광화문광장에는 14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광화문 마켓이 산타마을 콘셉트로 운영된다. 141개 소상공인이 마켓에 참여할 계획이며 오징어게임 시즌 2 협업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 기간 내내 광화문광장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 특별전시가 열린다. 다음달 21에는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까지 약 1km 구간에서 총 5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서울 대표 도심 빛 축제 '서울빛초롱축제'는 올해도 청계천에서 관람객과 만난다. '소울 랜턴(SOUL LANTERN)'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의 '놀이'를 아우르는 전시를 연출한다. 전통적 빛 조형물부터 세계적 랜드마크까지 240여 개의 전시물이 청계천 일대를 겨울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서울, 다가오는 겨울'을 주제로 운영된다. 한강에서 얼음썰매, 팽이놀이를 즐기던 옛 시절의 정취를 살린 공간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DDP에서도 새해맞이가 진행된다. 레이저와 조명이 DDP 전체를 화려하게 비추면서 사운드와 불꽃쇼를 연출한다.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주도해 전 세계에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박람회인 '서울콘'과의 연계 행사도 마련된다. 서울콘은 다음 달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DDP 일대에서 열린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윈터페스타를 통해 겨울철 서울의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관광객들의 잠재 방문욕구를 자극해 서울을 겨울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세계적인 겨울 축제의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1 11:04:36"올해를 기점으로 서울이 뉴욕이나 시드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새해맞이 축제'의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춥고 텅 빈 서울 도심의 겨울 이미지를 벗고, 새해를 맞이하는 세계인의 마음을 모아 희망찬 새해를 열기를 기대한다." 서울시가 연말연시에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 '서울윈터페스타(서울윈타) 2023'을 개최한다. 도심 곳곳에서 개별적으로 열리던 연말연시 행사를 한 데 모아 38일간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축제는 지난 4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을 지휘했던 한경아 예술감독(사진)이 총연출을 맡았다. 한경아 감독은 23일 "세계적으로 서울의 문화예술이 큰 주목을 받는 이 시점에 서울의 위상에 걸맞는 대규모 축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그간 다양한 콘텐츠를 엮어 대형 축제를 연출했던 경험을 살려 이전에 없던 세계적인 축제를 만들어 낼 수 있겠다는 기대감과 자신감이 생겨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윈타는 12월부터 도심 7개 공간에서 열리는 10개 축제·행사를 '빛'을 모티브로 해 하나로 이은 메가축제다. '세상에 없던 빛, 서울을 물들인다'라는 주제 아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보신각~세종대로~광화문광장~열린송현녹지광장~청계천~서울광장에 이르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에서 미디어파사드·프로젝션 맵핑 등 화려한 볼꺼리를 제공한다. 한 감독은 "서울의 겨울은 춥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적다는 인식도 있지만, 실제로는 겨울철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축제가 10개나 된다"며 "이 행사들을 하나의 공통 주제로 묶는다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윈타를 위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하나의 주제 다채로운 개성을 살린 메가축제가 되도록 한 것이다. 10개의 행사가 각각의 고유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가장 눈여겨 볼 행사는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다. 한경아 감독은 "1월 1일이 되는 순간 보신각에서 새해를 알리는 33회의 제야의 종 타종이 시작되고, 동시에 세종대로에서는 태양이 뜨는 형태의 '자정의 태양' 행사를 한다"며 "자정의 태양을 위해 세종대로 한복판에 지름 12m 규모의 거대한 태양 구조물을 설치할 예정인데, 자정에 뜨는 태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희망을 담은 서울의 메시지를 전 세계로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제야의 종 타종행에는 시민들이 직접 추천한 시민대표, 글로벌 인플루언서(영향력자) 등이 참여한다. 서울시민만이 즐기는 새해맞이 행사가 아닌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새해맞이 행사로 '판'을 키워보자는 취지다. 이외에도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최하는 '서울콘'과 연계해 50여 개국, 30팀의 인플루언서를 통해 30억명에 이르는 팔로워에게 서울의 다채로운 겨울 모습을 전 세계로 전파할 계획이다. 한경아 감독은 "서울윈타2023은 서울의 매력을 끌어올리고 세계인의 발길을 모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서울에서 선보일 세상에 없던 새로운 빛으로 희망찬 2024년 갑진년을 열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1-23 18:41:05[파이낸셜뉴스]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는 12월 31일, 보신각에서 세종대로 구간에서 신년맞이 초대형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시민이 참여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함께 세계적 규모의 카운트다운 행사로 만들어 낸다는 포부다. 서울시는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를 비롯, 다양한 축제와 전시를 함께 개최하는 '서울윈터페스타(서울윈타) 2023'을 오는 12월 15일부터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겨울철 도심 곳곳에서 열리던 서울시의 연말연시 행사를 한곳에 모아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모티브는 '빛'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보신각,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열린송현녹지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등 구간에서 '미디어 파사드'와 '프로젝션 맵핑' 등 화려한 빛 전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광화문과 DDP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트 전시로 자리매김한 '서울라이트'가 진행된다. 특히 100년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와 광화문광장으로 이어지는 800m 길이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청계천과 서울광장 일대에선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서울빛초롱축제'도 열린다. '화이트 나이트 인 서울(White Night in Seoul)'을 테마로 한 대형 조형물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년 시민들에게 사랑받은 '크리스마스 마켓'은 광화문광장과 DDP에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서울광장에 문을 연다. 12월 31일 밤 11시부터는 보신각~세종대로 구간에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카운트다운'과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도심 어디서나 송구영신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해당 구간은 물론, DDP와 광화문광장에서도 생중계한다. 공개추천으로 선정된 시민 대표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등 18명이 함께 새해를 알리는 타종을 하면 세종대로 한가운데 지름 12m 규모의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면서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윈타 2023'이 세계인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DDP일대에서 열리는 '2023 서울콘'과 연계,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통해 축제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윈타 2023'은 '글로벌 문화발신지'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인 축제도시로 거듭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초대형 메가축제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1-22 09:13:33[파이낸셜뉴스]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의 시작을 알릴 ‘원더쇼(Wonder Show)’가 2차 입장권 예매를 진행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스프링페스타 원더쇼 2차 입장권 예매는 오는 31일 12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예매분을 제외한 3300장이 소진되면 마감된다. 발권 수수료는 2000원이며, 외국인의 경우 여권 인증 수수료 6000원이 추가로 발생한다. 구매를 취소하는 경우 발권 수수료는 환급되지 않는다. ‘서울스프링페스타’는 4월 30일부터 7일간 서울 전역에서 서울의 문화를 총망라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행사이다. 4월 30일 열리는 원더쇼에서는 전 세계 관광객들의 주목을 끌 초대형 케이팝 공연이 펼쳐진다. 5월 4일 개최되는 ‘펀 나이트워크 5K'도 4월 2일부터 참여자 모집을 진행한다. 펀 나이트워크 5K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행사로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까지 이르는 도심 곳곳을 걸으며 서울의 야경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페스타 기간에는 청와대 야간 개방이 함께 진행된다. 펀 나이트워크 5K에 참여하면 청와대 대정원부터 녹지원에 이르는 구간을 걸으며 평소에 경험해 보지 못한 이색적인 야경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청와대재단은 야간 개방 기간에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펀 나이트워크 5K 사전 참여자 모집은 4월 2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선착순 2000명 모집으로, 참가비용은 1인당 1만5000원이다. 이외에도 서울광장는 원더파크라는 주제로 새롭게 꾸며져 '소울푸드파티', 'K-댄스파티' 등 프로그램이 열린다. 프로그램별 신청 방법은 4월 2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놀라움이 가득한 축제로 꾸려질 예정이니 ‘서울스프링페스타’에 참여하여 사랑하는 사람들과 봄날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28 09:55:57[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월 31일 오전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시청 본관 정문 옆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 시장은 헌화 후 묵념으로 희생자를 기리고 "애도의 마음을 표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마련했으니 많은 시민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마음을 전했으면 한다"라며 슬픔을 나눴다. 오 시장은 이날 조문을 마치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깊은 슬픔을 함께 나누겠다"며 거듭 애도를 표했다. 그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유가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여기에 더해 서해상 선박 전복 사고 소식까지 들려와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울시는 국가애도기간 동안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를 시청 앞에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유가족 지원과 안전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도 앞장서겠다"며 "아울러 선박사고로 실종되신 분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내년 1월 4일까지 5일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국가 애도기간 중 진행 예정인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비롯한 연말연시 행사를 축소·연기·취소했다. 이날 오후 11시부터 2024년 1월 1일 오전 1시까지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취소하고, 엄숙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 속에서 타종식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2-31 09:06:27【전국종합】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국가 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전국 지자체들은 당초 예정된 새해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축소된 행사는 공연을 배제한 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를 애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국가 애도기간 중 진행 예정인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비롯한 연말연시 행사를 축소·연기·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국가 및 지자체 주최 연말연시 행사는 당초 계획대로 하되, 국가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차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31일 오후 11시부터 2024년 1월 1일 오전 1시까지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취소하고, 엄숙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 속에서 타종식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타종행사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제외한 민간인사만 참석한다. 미디어파사드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조형작품은 국가 애도기간 중 애도 문구 표출과 함께 사운드 없이 조명·영상만 상영한다. 청계천에서 진행 중인 '서울 빛초롱축제'도 조형물 점등만 유지하고, 광화문마켓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운영한다. 다른 지자체들도 제주 여객기 사고 추모에 동참한다. 수원시는 1일 오전 팔달산 서장대에서 진행하려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31일 오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수원시립예술단 송년음악회'도 취소했다. 광명시는 국가 애도기간인 1월 4일까지 행사를 포함한 각종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했다. 부산시와 대구시도 타종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긴급 마련해 광주·전남에 각각 1억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종무식 등을 취소하고 광주시청 청사를 비롯해 지역 내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했다. 시청 전 직원은 애도 리본을 착용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 전북 전주시도 31일로 예정된 제야 행사를 취소하고, 익산시도 당초 예정된 종무식과 시무식, 해넘이, 해돋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강원도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과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 31일 오후 8시부터 1일 자정까지 열릴 예정이던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이에 따라 공연과 카운트다운 이벤트, 불꽃놀이 행사는 물론 타종식 행사도 열리지 않게 됐다. 원주시도 31일 열릴 예정이던 송년콘서트와 2024년 새해맞이 타종행사를 취소했다. 시청을 포함한 공공기관에는 조기를 게양하고 연말연시 행사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충북도는 31일 오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천년각 일원에서 열기로 했던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취소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2-30 18:25:38[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피해를 입은 서울시민 8명(사망 6명, 부상 2명)과 유가족을 위해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지원을 펼치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일인 29일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을 상황실장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상황실’을 구성했다. 이후 즉각적으로 사상자 중 서울시민 포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주항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국토교통부, 전라남도청 등과 함께 신속한 피해 현황을 파악에 나섰다. 우선 사망자에게는 ‘서울시민안전보험’을 적용해 최대 4000만원 보상과 재난지원금 최대 3500만원(장례비 1500만원, 구호금 최대 2000만원) 등 최대 7500만원 지원한다. 아울러 유가족 전담 공무원을 1대1로 배치해 장례 전과정을 지원하고 유가족 심리상담 등도 진행한다. 부상자에게는 장해등급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재난심리지원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이외에도 지역교류 협력기금 지원방안 등 전라남도에 행정 응원도 필요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원활한 사고 처리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해 구급차량과 인솔차량 등 총 7대와 15명의 소방 구조 인력을 사고일 즉시 무안공항에 급파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31일 오전 8시부터 내년 1월 4일 밤 10시까지 5일간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에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 애도기간 중 진행 예정인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비롯한 연말연시 행사를 축소·연기·취소하고 시민과 함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애도하며 새해를 맞이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2-30 16:42:46[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지난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당초 예정됐던 행사를 축소·취소하기로 했다. 서울시청 정문 앞에는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오전 8시부터 내년 1월 4일 밤 10시까지 5일간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최대한 빠르게 설치하고 완료되는 대로 시민들의 분향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국가 애도기간 중 진행 예정인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비롯한 연말연시 행사는 축소·연기·취소한다. 시는 시민과 함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애도하며 새해를 맞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행정안전부 지침인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연말연시 각종 행사는 당초 계획대로 하되, 국가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차분하게 진행하라는 내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오는 31일 밤 11시부터 내년 1월 1일 새벽 1시까지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취소하고, 엄숙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 속 타종식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타종행사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제외한 민간인사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미디어파사드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광화문광장에서 설치된 조형작품은 국가애도기간 중 애도문구 표출과 함께 사운드 없이 조명·영상만 상영한다. 31일 진행예정인 광화문 카운트다운 행사에선 조명쇼는 취소하고 카운트다운도 소리없이 영상만 상영할 예정이다. ‘서울라이트 DDP’는 음향을 최소화해 진행한다. 청계천에서 진행중인 ‘서울 빛초롱축제’도 조형물 점등만 유지하고, 광화문마켓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운영한다. 28일부터 진행중인 50개국 인플루언서 3500여팀이 참여하는 '서울콘'은 행사, 공연은 취소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과 거래를 지원하는 일부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내년 2월 9일까지 운영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평소와 같은 회차로 운영하되, 국가애도기간 중 추모 분위기 속 음악 없이 조용하게 운영한다. 주말 문화행사와 송년제야행사는 취소한다. 이외에도 현재 개최 중인 '한강겨울페스타' 중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마켓'은 공연은 취소하고 마켓 및 푸드트럭은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31일 ‘한강한류 불꽃크루즈’는 취소하고 기타 ‘서울함 공원’과 ‘한강이야기전시관’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은 정상 운영예정이다 각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해맞이 행사는 사고희생자를 기리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경건하게 진행하도록 자치구에 안내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2-30 13:4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