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3일 국가보훈처는 25일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서해수호 부상장병 등에 대한 국가유공자 등록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는 올해 1월 5일부터 개정・시행 중인 국가유공자법 시행규칙 등 지속적인 등록심사 제도개선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전했다. 국가보훈처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사회환경 변화에 맞춘 보훈심사 기준 및 절차 개선 등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러한 등록심사 제도개선으로 서해수호 부상장병들도 국가유공자 등록이 증가됐다. 특히, 천안함 피격 당시 척추·무릎·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부상을 입고, 부상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과 피격 당시 트라우마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으로 고통을 호소해 온 ‘신은총 예비역 하사’는 올해 2월 재판정 신체검사 결과 상이등급이 6급2항에서→4급으로 상향됐다. 신 하사의 상이등급은 추가로 제출한 진단서 등을 근거로 그동안 치료받은 대학병원 진료기록과 처치기록 등을 확보하고, 해당 분야 전문의의 의학 자문을 거쳐 개선된 상이등급 기준 등을 반영한 결과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에서 서해를 수호하다 전사하거나 부상을 입은 분들 중 총 101명(전몰군경 54명, 전상군경 47명)이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었는데, 이 가운데 제2연평해전는 부상자 13명과 전사자 6명을 포함하여 19명 모두 100%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었고, 천안함 피격은 89%, 연평도 포격전은 88%가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어 예우와 지원을 받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서해수호 부상장병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불편을 세심히 살피고, 지속적인 혁신과 제도개선으로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보훈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3-23 23:59:33[파이낸셜뉴스] 휴가 중이던 육군 장교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도운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육군 제22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3시께 경기 광명역 인근 한 서해안고속도로에서 8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승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의 앞 유리가 전체적으로 파손됐으며,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당시 A씨는 출혈이 심한 상태로 보호난간을 붙잡고 겨우 서 있었으며, 여기에 사고가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발생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22사단 소속 김군기 중위는 해당 장면을 목격했다. 김 중위는 즉시 차량을 세운 뒤 A씨에게 달려가 지혈 등 응급 처치했다. 그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근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119와 보험사 등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도로공사 직원 등은 사고를 처리했고,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김 중위는 사고 처리가 마무리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뒤 현장을 떠났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 B씨는 김 중위의 부대 마크와 명찰 등을 확인한 뒤 부대에 사연을 제보했다. B씨는 "이런 장병들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며 "우리 군이 정말 믿음직스럽고 신뢰받는 군의 모습을 구현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22사단 측은 이날 김 중위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했다. 김 중위는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운전자를 구출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1 14:30:04[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참의장은 14일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비,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와 해상경비 임무를 수행 중인 천안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를 방문해 작전현황을 보고 받은 뒤 "적의 선의에 기대면 안 되고 우리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믿어야 한다"며 "적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고 적 도발 때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서해에서 임무수행 중인 천안함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의장은 "최신예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은 서해의 수호신"이라며 "NLL(북방한계선)은 선배 전우들이 목숨 바쳐 사수한 해상경계선임을 명심하라"며 "적이 NLL 이남으로 도발하면 적을 완전히 수장시켜 '천안함 폭침'의 아픔을 수십·수백 배 이상으로 되갚아달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후 천안함에서 수도권 동·서측 해역을 수호하고 있는 해안경계 주요 지휘관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항상 '의심, 확인, 협조, 행동'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14 17:22:07[파이낸셜뉴스] 제14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맞아 생존 장병 지원 등을 위한 천안함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7일 박현우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은 전날 경기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엄수된 제14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 참석, '바다의 별'로 산화한 희생 장병들에 대해 추념했다. 박 의원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경비작전과 어로활동 지원업무 수행 중 정전협정을 일방 파기한 북한 연어급 잠수정의 기습 어뢰공격으로 발발한 피격사건 참전 생존장병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박 의원은 “천안함 피격의 원인은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 좌초설 등 근거없는 음모론을 양산하는 행위는 참전 생존장병과 유가족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미치는 2차 가해가 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적의 공격에 의해 산화한 천안함 46용사와 그 유가족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반국가적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를 위해 전투 중 희생이 되어도 이를 국가가 지키지 않는다면, 누가 국가를 지키고, 누가 국가를 위해 헌신하며 누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이냐”며 성토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 중 일부가 북한에 의한 폭침을 부정하는 망언과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무차별적으로 퍼뜨리고 있다면서 유가족 및 생존장병과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오는 5월 구성되는 제22대 국회에선 반드시 참전 생존장병을 지원하고, 사실 왜곡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천안함 특별법’을 제정해 혐오스러운 막말과 근거 없는 유언비어로 유가족과 참전 생존장병들이 고통받지 않고, 천안함 피격사건이 정치권의 정쟁 대상에서 벗어나 천안함 46용사들의 실추한 명예를 회복하는 실효적 입법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내부가 공개된 신형 FFG-826 천안함에 승선해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작전관으로 근무했던 천안함 함장 박연수 중령을 만나 “새롭게 진수한 천안함의 웅장한 자태를 보면서 형언할 수 없는 뜨거움으로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대한민국을 수호하다가 산화한 천안함 46용사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2022년 8월 제9대 영등포구의회 개원 후 천안함 최원일 함장을 초대하기도 했다. 또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학문적 관심의 발로로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을 기념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부터 망원동 '서울함'까지 10.1km를 달리며 천안함 피격사건을 기억하는 '772-RUN'에도 참가했다. 현재 인양한 PCC-772 천안함 선체는 해군 제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돼 안보 교육의 장(場)으로 활용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3-27 15:59:50[파이낸셜뉴스] 해군은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25~29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함정 20여 척과 AW-159 해상작전헬기, P-3 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10여 대를 동원해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해상기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공개했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제9회 서해수호의 날'(3월 22일)을 계기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산화한 해군·해병대 전우들을 기리고, 북한이 무력도발 도발 감행에 대응해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계획됐다. 해군은 특히 이번 훈련 중 14년 전 천안함이 피격됐던 시간인 26일 밤 9시 22분에 맞춰 대잠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또 27일엔 제2연평해전 교전시간인 오전 10시 25분에 대함 실사격 훈련을 했다. 2함대 훈련에 참가한 박희원 대전함 함장(중령)은 "선배 전우들이 피로써 지킨 바다 위에서 대적필승의 전투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며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필승해군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1함대는 25~27일 광개토대왕함(DDH-Ⅰ), 포항함(FFG-Ⅱ) 등 함정 10여 척이 동해상에서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잠 실사격과 북한 소형 무인기 대응훈련 등을 실시했다. 2함대는 26~29일 천안함(FFG-Ⅱ), 대전함(FFG-Ⅱ) 등 함정 10여 척이 참가한 가운데 서해상에서 북한의 NLL 국지도발 대응 훈련과 대함·대잠 실사격 훈련 등을 하고 있다. 27일엔 여러 함정이 동원된 대함 실사격 훈련 중 알파벳을 나타내는 기류를 게양해 'Remember 55 Heroes, Victory at West Sea'(서해수호 55용사를 기억하고, 서해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를 표현했다. 3함대는 26~27일 전북함(FFG-Ⅰ), 전병익함(PKG) 등 함정 4척이 참가한 가운데 남해상에서 북한의 후방 침투를 차단하고 주요 항만을 보호하기 위한 대함 실사격 훈련과 전술기동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은 아울러 18~26일을 안보 결의 기간으로 지정해 전승 의지 고양을 위한 장병 특별정신전력교육과 부대별로 해양수호 결의대회 개최, 사이버 추모관 운영 등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27 10:02:15해군은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전사한 해군 장병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제14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경기 평택 부대 내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앞에서 거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김경철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된 추모식에는 천안함 46용사 유가족, 천안함 피격사건 참전장병, 2함대 장병 및 군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조전을 통해 천안함 46용사의 헌신과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가족과 전우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군과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유가족과 참전장병들에게 위로와 존경의 말을 전했다.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천안함(PCC) 작전관으로 근무했던 박연수 천안함장(작은 사진)은 "14년 전 오늘이 눈앞에 생생하고 그날 이후로 전우들을 하루도 잊은 적 없다"며 "천안함 전우 모두와 함께 전장으로 나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서해 NLL을 완벽하게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박 중령은 작년 말 2함대에 배치된 천안함(FFG-Ⅱ) 함장을 맡고 있다. 유가족과 참전장병들은 지난해 12월 작전배치돼 서해수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천안함 승조원들을 격려하며, 천안함 46용사의 호국혼을 이어받아 전우들이 목숨 바쳐 사수한 바다를 수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안함 피격사건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22분쯤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2함대 소속의 초계함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에 침몰한 사건이다. 당시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26 18:20:51해군은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전사한 해군 장병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제14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경기 평택 부대 내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앞에서 거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김경철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된 추모식에는 천안함 46용사 유가족, 천안함 피격사건 참전장병, 2함대 장병 및 군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조전을 통해 천안함 46용사의 헌신과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가족과 전우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군과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유가족과 참전장병들에게 위로와 존경의 말을 전했다.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천안함(PCC) 작전관으로 근무했던 박연수 천안함장은 "14년 전 오늘이 눈앞에 생생하고 그날 이후로 전우들을 하루도 잊은 적 없다"며 "천안함 전우 모두와 함께 전장으로 나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서해 NLL을 완벽하게 사수하겠다"라고 말했다.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작전관으로 근무했던 박 중령은 작년 말 2함대에 배치된 천안함(FFG-Ⅱ) 함장을 맡고 있다. 유가족과 참전장병들은 지난해 12월 작전배치돼 서해수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천안함 승조원들을 격려하며, 천안함 46용사의 호국혼을 이어받아 전우들이 목숨 바쳐 사수한 바다를 수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안함 피격사건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쯤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2함대 소속의 초계함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에 침몰한 사건이다. 당시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됐다 추모식을 마친 유가족과 참전장병들은 초계함 천안함(PCC) 전시시설,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FFG-Ⅱ)을 둘러보며 천안함 46용사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26 10:32:56[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충남 보령과 당진, 경기 안성과 광주를 차례로 방문해 중도층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보령을 찾아 보령·서천 후보인 장동혁 사무총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후 한 위원장은 지역 전통시장인 보령중앙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스킨십을 넓힐 예정이다. 이어 한 위원장은 충남 당진으로 이동해 정용선 후보와 함께 당진전통시장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안성을 방문해 김학용 후보와 함께, 경기 광주에서는 갑의 함경우, 을의 황명주 후보와 함께 거리 인사에 나선다. 한편 한 위원장은 경기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진행되는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는 행사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도 경기 평택 통복시장을 방문한 뒤 정우성 후보와 유의동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원 호소에 나설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3-22 10:08:11[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영웅들이 지켜낸 서해바다! 영원히 지켜나갈 대한민국!'을 주제로 22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정부 주요 인사, 군 주요 직위자, 시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서해수호 55영웅과 참전 장병 한분 한분이 조국을 위해 보여줬던 용기와 헌신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호국의 역사이자 꺼지지 않는 불멸의 빛"이라며 "이번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선 특히 천안함 피격 때 숨진 고(故) 김태석 원사의 자녀인 김해봄씨(19)가 아버지를 추억하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는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국민의례, 승전의 역사가 담긴 영상 상영, 헌정 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순으로 40분간 진행된다. 기념식 후엔 제2연평해전 전승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서 서해수호 55영웅의 유족과 참전 장병들이 함께한 가운데 전사자 참배가 진행된다. 서해수호의 날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에 정부기념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높여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한 기념일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21 09:19:24[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오는 22일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20일부터 사흘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불멸의 빛'을 밝힌다고 19일 전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20일 저녁 7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강정애 장관과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멸의 빛 점등식을 개최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영웅들의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이 자긍심을 갖고, 우리의 미래세대들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서해를 지킨 55명의 영웅들은 조국 수호의 역사와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 속에서 영원의 꺼지지 않는 불멸의 빛으로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말했다. 서해수호 임무 수행 중 희생된 55용사를 상징하는 조명 55개와 서해수호 3개 사건(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사건·연평도 포격전)을 의미하는 빛기둥 3개로 구성된 불멸의 빛은 사흘간 매일 저녁 8시부터 55분간 점등된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을 기억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2016년 지정됐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NLL을 침범해 우리 고속정 참수리 357호정을 기습 공격하며 발생했고 6명이 전사했다. 천안함 피격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에서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발생했다. 46명이 전사했고, 해군 한주호 준위가 탐색 작전 중 숨졌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기습 방사포 공격으로 일어났으며 2명이 전사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불멸의 빛이 점등된 바 있다. 대전현충원은 서해수호 55영웅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등 5개 지방보훈청도 서해수호 55 영웅 다시 부르기 등 행사를 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9 09:4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