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엔 하이일드 채권과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유망하다." 27일 얼라이언스번스틴운용(이하 AB운용)은 하반기 글로벌 주식, 채권 전망 웨비나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부문 선임 투자전략가는 "금리 상승기 미국 하이일드 채권이 국채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6.5%, 내년 성장률을 4.6%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또한, 미국 10년물 기준 국채 금리도 현재 1.3% 수준에서 올해 말 약 2%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채권 투자전략으로 중기 이하 채권에 투자해 듀레이션 리스크를 줄일 것을 조언했다. 또한, 물가 압력 상황에서 하이일드 채권 투자도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유 전략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BB등급 채권 중에서 부실한 종목은 빠지고, BBB등급이 하락하면서 하이일드의 구성이 양질의 형태로 바뀌었다"며 "최근 신용등급 상향 기업이 많아지며 BB등급 크레딧에서 초과수익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부동산 채권 및 달러 표시 신흥국 채권도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하이일드 및 이머징 채권과 미국채 및 투자등급 채권을 모두 담는 바벨 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하반기 선진국 증시와 관련해선, 우호적 전망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웡 주식부문 선임전략가는 “다른 선진국 시장에서도 기업과 종목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테마에 관심을 두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풍력, 전기차 등 테마가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말했다. 그는 국내 주식 시장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웡 선임전략가는 “한국은 이머징 마켓으로 분류하고 있지 않으며 건설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며 “한국 시장 특징은 세계 경제 성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인데 일단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이 좋으며, 한국 주요 기업 중 장기적인 성장 테마와 관련한 곳이 많다”고 분석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시 주의해야 할 점들도 소개했다. 웡 투자전략가는 “일부 기업들이 ESG 상태를 과대 마케팅하는 등 ‘그린워싱’ 현상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그 회사의 ESG 정보를 제공하는 부서가 핵심 전략실 쪽인지, 마케팅쪽인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채권 투자 전략에 대해선 중장기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크레딧 중심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유재흥 채권부문 선임 투자전략가는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초장기 금리보단 중기 이하의 채권에 투자해 듀레이션 리스크를 줄이는 게 좋으며, 국채보단 크레딧 채권 투자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7-27 14:58:36[파이낸셜뉴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채권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으로 시장에 유동성이 돌고, 공모주로 돈이 몰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자산운용과 흥국자산운용, KCGI자산운용 등이 공모주 펀드를 잇달아 출시했다. 하나자산운용은 '하나 공모주하이일드펀드'를 내놨다. 펀드 자산의 45% 이상을 하이일드 채권(고수익·고위험 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의 비중을 높이고, 공모주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흥국자산운용은 지난 19일 '흥국국채플러스공모주목표전환형1호’ 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안정성과 유동성이 높은 국채 및 통안채에 투자한다. 금리인하 시기에는 채권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자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공모주에는 순자산총액의 10% 이하로 투자하며, 설정 3개월 이후로는 보호예수(락업) 종목은 편입하지 않고 상장일 당일 매도 등 시장 상황에 맞는 수익확보 전략을 구사한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지난달 공모펀드 ‘밸류시스템 세이프 증권투자신탁’ 1호와 2호를 각각 출시했다. 이들 상품은 7개 테마(신성장·글로벌리더·펀더멘탈·고배당&인컴·롱숏·하이일드 공모주·일반공모주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한다. 손실 10%대 구간까지 운용사가 우선 충당하는 손익차등형 구조다. 목표수익률 20% 달성 시 조기 상환한다. KCGI자산운용도 지난 4월 공모주와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KCGI 공모주하이일드펀드'를 내놨다. 이 펀드는 하이일드펀드 우선 배정 기준에 따라 일반 공모주 투자보다 더 많은 공모주를 확보할 수 있고, 금리 하락시 추가적인 수익률 낼 수 있다. 또 납입금액 3000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부각됐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 시장에 유동성이 돌아 공모주 수익률이 좋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공모주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시장의 기대감과 달리 채권 금리가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권기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재차 부각된 연방준비제도의 피벗 기대감이 미국 및 한국 금리의 하락을 견인했다"면서 "반면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된 요인은 중국 경기 불안에 따른 위안화 약세 및 스위스,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감에 따른 달러화의 독주에 기인한다. 이어 그는 "여전히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이 커질 염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는 곧 국내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할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6-25 14:28:44【 도쿄=조은효 특파원】 우크라이나 사태로 기업 자금조달 시장에 '3월 한파'가 불어닥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기점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자금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액이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 직전에 비해 40%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변수가 더해지면서, 기업도, 투자자들도 일단 3월말까지는 관망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1주일간(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미국, 유럽, 일본 기업의 회사채, 주식발행액의 합계치는 334억 달러(약 40조9700억원)로 직전 한 주간(2월 14~20일)에 비해 42% 급감했다. 건수도 60건으로 44% 줄었다. 이런 액수는 코로나19 확산 첫 해인 2020년을 제외하고는 2001년(285억 달러)이후 2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은 것이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의 대규모 설비투자에도 영향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금별로는 회사채 조달액은 42% 감소한 324억 달러였으며, 공모증자 및 기업공개(IPO) 등 주식발행도 10억 달러 미만으로 47% 감소했다. 'BBB급(BBB-, BBB0, BBB+)'신용등급 회사들이 발행하는 하이일드채권(고위험·고수익)의 경우 1주일간 고작 2건만 발행됐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예고도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인터컨티넨탈 거래소 지표에 따르면 신용등급 '트리플 B' 이상의 투자 적격인 기업의 회사채와 국채의 수익률 차이(스프레드)는 지난 4일 기준으로 1.42%P로 지난해 말보다 0.42%P 확대됐다.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세를 타면서, 회사채 발행 시기를 늦추는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 일본 도호쿠전력의 경우 이달로 예정했던 회사채 발행을 4월 이후로 연기했다. 이 회사는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채권 구매 의욕이 감퇴하고 있다"면서 "당초 검토했던 금리 수준에서는 발행이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여타 일본 기업들도 4월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회사채 발행 시기 조정에 나섰다. 스페인의 수자원 관리 기업 FCC 아쿠아리아 등도 2월로 예정된 기업 채권 발행 시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주식발행도 저조하다. IPO는 지난 2일까지 100만 달러대 중소형 물건 1건에 그쳤다. IPO 조사회사인 미국 IPO 스쿠프 닷컴에 따르면 의료용 대마를 취급하는 영국 아칸다는 지난 2월 하순 미국 증시에서 상장을 계획했으나, 이 역시 연기 결정을 내렸으며, 발전기기 업체인 미국 플렉스 에너지 그린 솔루션즈은 IPO를 철회했다. 일본 인터넷 은행으로는 첫 기업공개로 관심을 모은 SBI넷 은행도 이달 24일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쇼크로 시장 환경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도에서도 국영 인도 생명보험공사(LIC)의 상장이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다.인수합병 시장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지난달 미국, 유럽, 일본 기업에 의한 인수합병(M&A)는 전년 동월대비 35%감소한 1890건으로,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hcho@fnnews.com
2022-03-07 18:10:48【도쿄=조은효 특파원】 우크라이나 사태로 기업 자금조달 시장에 '3월 한파'가 불어닥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기점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자금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액이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 직전에 비해 40%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변수가 더해지면서, 기업도, 투자자들도 일단 3월말까지는 관망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1주일간(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미국, 유럽, 일본 기업의 회사채, 주식발행액의 합계치는 334억 달러(약 40조9700억원)로 직전 한 주간(2월 14~20일)에 비해 42% 급감했다. 건수도 60건으로 44% 줄었다. 이런 액수는 코로나19 확산 첫 해인 2020년을 제외하고는 2001년(285억 달러)이후 2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은 것이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의 대규모 설비투자에도 영향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금별로는 회사채 조달액은 42% 감소한 324억 달러였으며, 공모증자 및 기업공개(IPO) 등 주식발행도 10억 달러 미만으로 47% 감소했다. 'BBB급(BBB-, BBB0, BBB+)'신용등급 회사들이 발행하는 하이일드채권(고위험·고수익)의 경우 1주일간 고작 2건만 발행됐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예고도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인터컨티넨탈 거래소 지표에 따르면 신용등급 '트리플 B' 이상의 투자 적격인 기업의 회사채와 국채의 수익률 차이(스프레드)는 지난 4일 기준으로 1.42%P로 지난해 말보다 0.42%P 확대됐다.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세를 타면서, 회사채 발행 시기를 늦추는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 일본 도호쿠전력의 경우 이달로 예정했던 회사채 발행을 4월 이후로 연기했다. 이 회사는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채권 구매 의욕이 감퇴하고 있다"면서 "당초 검토했던 금리 수준에서는 발행이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여타 일본 기업들도 4월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회사채 발행 시기 조정에 나섰다. 스페인의 수자원 관리 기업 FCC 아쿠아리아 등도 2월로 예정된 기업 채권 발행 시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주식발행도 저조하다. IPO는 지난 2일까지 100만 달러대 중소형 물건 1건에 그쳤다. IPO 조사회사인 미국 IPO 스쿠프 닷컴에 따르면 의료용 대마를 취급하는 영국 아칸다는 지난 2월 하순 미국 증시에서 상장을 계획했으나, 이 역시 연기 결정을 내렸으며, 발전기기 업체인 미국 플렉스 에너지 그린 솔루션즈은 IPO를 철회했다. 일본 인터넷 은행으로는 첫 기업공개로 관심을 모은 SBI넷 은행도 이달 24일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쇼크로 시장 환경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도에서도 국영 인도 생명보험공사(LIC)의 상장이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합병 시장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지난달 미국, 유럽, 일본 기업에 의한 인수합병(M&A)는 전년 동월대비 35%감소한 1890건으로,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당장은 투자자들이 적극 나서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업 성장에도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hcho@fnnews.com
2022-03-07 15:00:04금융투자협회는 온라인 웹세미나 방식으로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 속 올 하반기 국내외 채권시장 전망을 살펴보고 투자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채권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박태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4분기에는 미국의 1조9000억달러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선진국의 코로나 집단면역 이후 소비회복, 기저효과와 함께 장기적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물가 상승세로 채권시장의 위험관리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리상승 재료가 이미 반영된 가운데 2·4분기 후반 이후 물가의 기저효과가 완화되고 국제유가 등이 반락할 경우 저가매수 심리가 다소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매수 관점에서 미 연준을 비롯한 정책당국의 스탠스와 증세 부각, 그리고 지정학 리스크 등도 주목되는 이슈"라고 전했다. 박 연구위원은 "미국 채권의 경우 투자등급 대비 경기부양 수혜가 기대되는 미국 하이일드채권이 주목할 만하고 금리 변동성 및 통화가치의 상대적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는 중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에도 선별적인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은 국내외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단기 액티브 투자, 중장기(EMP) 투자도 유용할 것이라고 박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국내 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발표한 문홍철 DB금융투자 파트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해 물가가의 긴축적 스탠스가 이어지면서 실질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주요 선거를 앞두고 적자국채 물량 우려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파트장은 "한 두달의 시계에서 중단기물은 수급 불균형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금리가 오른 면이 있기 때문에 과거 스프레드 평균부근까지 금리가 하향안정될 여지가 있다"며 "보수적인 투자 스탠스를 유지하는 가운데 시간가치와 스프레드 매력도가 높은 영역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정호 기자
2021-03-25 17:25:15[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는 온라인 웹세미나 방식으로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 속 올 하반기 국내외 채권시장 전망을 살펴보고 투자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채권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박태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2·4분기에는 미국의 1조9000억달러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선진국의 코로나 집단면역 이후 소비회복, 기저효과와 함께 장기적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물가 상승세로 채권시장의 위험관리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리상승 재료가 이미 반영된 가운데 2·4분기 후반 이후 물가의 기저효과가 완화되고 국제유가 등이 반락할 경우 저가매수 심리가 다소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매수 관점에서 미 연준을 비롯한 정책당국의 스탠스와 증세 부각, 그리고 지정학 리스크 등도 주목되는 이슈”라고 전했다. 박 연구위원은 “미국 채권의 경우 투자등급 대비 경기부양 수혜가 기대되는 미국 하이일드채권이 주목할 만하고 금리 변동성 및 통화가치의 상대적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는 중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에도 선별적인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은 국내외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단기 액티브 투자, 중장기(EMP) 투자도 유용할 것이라고 박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국내 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발표한 문홍철 DB금융투자 파트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해 물가가의 긴축적 스탠스가 이어지면서 실질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주요 선거를 앞두고 적자국채 물량 우려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파트장은 “한 두달의 시계에서 중단기물은 수급 불균형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금리가 오른 면이 있기 때문에 과거 스프레드 평균부근까지 금리가 하향안정될 여지가 있다”며 “보수적인 투자 스탠스를 유지하는 가운데 시간가치와 스프레드 매력도가 높은 영역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1-03-25 12:37:58"코로나19 등 대외적 변동성이 큰 요즘 국면에서도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시장에선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기회가 존재한다."데이빗 미할릭 베어링자산운용 미국 공모채권 부문 대표(사진)는 6월 3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하반기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미할릭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했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수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등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변동성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주요국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있다.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베어링운용은 올해 하반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네 가지 요인으로△코로나19 백신개발 △경기 부양책의 이행 △경제활동재개 △미국 대선 등을 꼽았다.미할릭 대표는 "불안정과 혼란의 시기를 지나면 회복과 수익의 기회가 뒤 따른 경우가 많았다"며"역사적으로 변동성장세에서 채권은 주식보다 덜 하락한 반면 회복의 속도는 더 빨랐다"고 강조했다.지난 몇 달간 주식시장의 빠른회복은 과거와 비교하면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3월 이후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됐지만 역사적 평균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점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이일드채권은 주식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지만 변동성은 더 낮다"며 "장기적 관점의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투자자라면 하이일드채권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선순위담보채권 역시 향후 변동성 국면에 유용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에도 특정 섹터의 디폴트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선순위 담보채권은 일반 무담보채권에 버금가는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디폴트 발생시 원금손실에 대한 방어력은 보다 높다는 점에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6-30 17:58:0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등 대외적 변동성이 큰 요즘 국면에서도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시장에선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기회가 존재한다.” 데이빗 미할릭 베어링자산운용 미국 공모채권 부문 대표(사진)는 6월 3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하반기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미할릭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했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수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등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변동성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주요국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있다.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어링운용은 올해 하반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네 가지 요인으로△코로나19 백신개발 △경기 부양책의 이행 △경제활동재개 △미국 대선 등을 꼽았다. 미할릭 대표는 “불안정과 혼란의 시기를 지나면 회복과 수익의 기회가 뒤 따른 경우가 많았다”며“역사적으로 변동성장세에서 채권은 주식보다 덜 하락한 반면 회복의 속도는 더 빨랐다”고 강조했다. 지난 몇 달간 주식시장의 빠른회복은 과거와 비교하면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3월 이후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됐지만 역사적 평균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점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이일드채권은 주식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지만 변동성은 더 낮다”며 “장기적 관점의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투자자라면 핵심자산 중 하나로 하이일드채권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선순위담보채권 역시 향후 변동성 국면에 유용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에도 특정 섹터의 디폴트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선순위 담보채권은 일반 무담보채권에 버금가는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디폴트 발생시 원금손실에 대한 방어력은 보다 높다는 점에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일드채권 투자에서 신용위험을 낮추기 위해선 발행기업의 펀더멘털을 철저히 분석하고, 담보자산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6-30 13:54:12[파이낸셜뉴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하락 위험에 대비하고 꾸준한 성과를 추구하는 ‘피델리티 미달러 채권 증권 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펀드는 달러표시 국채 및 다양한 투자적격등급 회사채에 주로 투자한다. 상향식 및 하향식 리서치 접근 방식을 통해 운용팀의 확신이 높은 100~20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히 다양한 투자적격등급 채권을 통해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변동성을 관리한다. 70% 이상을 달러표시 채권에 투자하며 미국 이외의 지역에도 투자할 수 있다. 또 초과성과를 위해 하이일드채권, 파생상품 등과 같은 참조지수 이외의 종목들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한다.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역외펀드인 ‘피델리티 펀드 - 미달러 채권 펀드(피투자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피투자펀드는 1990년 11월에 설정돼 약 30년 동안 운용되며 초과성과를 추구하고 있고, 지난 11월말 기준 운용규모는 13억6500만 달러에 달한다. 국내 투자자들이 환율변동 위험 선호도에 따라 위험을 헤지 또는 노출할 수 있도록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을 모두 출시한다 권준 대표이사는 “전세계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한 다양한 중앙은행들의 부양정책이 이어지며 불안감 속에서도 여전히 기회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피델리티의 심층적인 리서치와 액티브 투자전략을 통해 매력적인 위험조정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펀드는 현재 신한금융투자와 한국시티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피델리티자산운용은 향후 점진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9-12-16 13:24:23[파이낸셜뉴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하락 위험에 대비하고 꾸준한 성과를 추구하는 ‘피델리티 미달러 채권 증권 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펀드는 달러표시 국채 및 다양한 투자적격등급 회사채에 주로 투자한다. 상향식 및 하향식 리서치 접근 방식을 통해 운용팀의 확신이 높은 100~20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히 다양한 투자적격등급 채권을 통해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변동성을 관리한다. 70% 이상을 달러표시 채권에 투자하며 미국 이외의 지역에도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초과성과를 위해 하이일드채권, 파생상품 등과 같은 참조지수 이외의 종목들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한다. 이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역외펀드인 ‘피델리티 펀드 - 미달러 채권 펀드(피투자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피투자펀드는 1990년 11월에 설정돼 약 30년 동안 운용돼 초과성과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 11월 말 기준 운용규모는 13억6500만달러 수준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환율변동 위험 선호도에 따라 위험을 헤지하거나 노출할 수 있도록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을 모두 출시한다. 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안정성을 추구하거나 추가적인 환차익을 노릴 수 있도록 다양성을 제공한다. 권준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는 “전 세계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중앙은행들의 부양정책이 이어지며 불안감 속에서도 여전히 기회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피델리티의 심층적인 리서치와 액티브 투자전략을 통해 매력적인 위험조정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델리티 미달러 채권 펀드는 신한금융투자와 한국시티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향후 점진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12-16 10:3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