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6대 성수품 평균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3.2%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과, 배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전년보다 높지만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960억원 규모의 할인지원 등으로 장바구니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7일까지 농·축·수산물 16대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이 지난해 설 전 3주간 평균보다 3.2%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16대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소·돼지·닭고기, 계란, 밤·대추, 명태, 오징어, 갈치, 참조기, 고등어, 마른멸치 등이다. 지난해 기상재해와 병충해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10.7%), 배(19.2%)와 전 세계적 생산 감소를 겪고 있는 오징어(9.9%) 등의 가격은 전년보다 높다. 하지만 소고기(-2.8%), 돼지고기(-6.6%), 계란(-11.3%) 등 축산물과 갈치(-11.0%), 명태(-7.6%) 등 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전체 가격 하락세를 이끌었다. 정부는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7일까지 정부 비축 및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 16개 성수품을 25만6000t 공급했다. 공급목표량 24만3000t보다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가격이 높은 사과, 배는 설 1주일 전부터 제수용 3개들이 90만팩에 대해 마트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했다. 실속 선물세트 10만개를 준비해 시중 가격보다 15~20% 저렴한 가격으로 내놨다. 정부는 소비자 체감물가를 낮추기 위해 1월 11일부터 2월 8일까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총 940억원의 예산을 투입,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했다. 정부는 설 명절 직전 사과·배 구입부담 완화를 위해 할인지원예산 1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최대 40%까지 할인을 지원했다. 지난 1일부터는 대형마트와 협업해 사과·배를 반값 이하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대형마트에서 제수용품을 사는 소비자는 마트 자체 행사가격에서 정부 할인과 카드 할인을 추가로 받으면 총 5000~6000원 할인받을 수 있어 사과는 3개들이를 7790원에, 배(3개들이)는 1만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사과·배 등 주요 농산물의 생산이 감소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부와 생산자·유통업계가 힘을 모아 설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완화됐다"며 "설 이후에도 농축산물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설 이후에도 수산식품 물가안정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비롯한 민생안정 대책을 쉬지 않고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2-08 16:41:0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16대 성수품 평균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3.2%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과 배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전년보다 높지만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960억원 규모의 할인지원 등으로 장바구니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19일부터 2월7일까지 농·축·수산물 16대 성수품의 소비자 가격이 지난해 설 전 3주간 평균보다 3.2%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16대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소·돼지·닭고기, 계란, 밤·대추, 명태, 오징어, 갈치, 참조기, 고등어, 마른멸치 등이다. 지난해 기상 재해와 병충해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10.7%), 배(19.2%)와 전 세계적인 생산감소를 겪고 있는 오징어(9.9%) 등의 가격은 전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소고기(-2.8%), 돼지고기(-6.6%), 계란(-11.3%) 등 축산물과 갈치(-11.0%), 명태(-7.6%) 등 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전체 가격 하락세를 이끌었다. 정부는 설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1월19일부터 2월7일까지 정부 비축 및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6개 성수품을 25만6000t(톤) 공급했다. 공급 목표량 24만3000t보다 3000t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가격이 높은 사과 배의 경우 설 1주일 전부터 제수용 3개 들이 90만팩에 대해 마트 공급 가격 인하를 지원했다. 실속 선물세트 10만개를 준비해 시중 가격보다 15~20% 저렴한 가격으로 내놨다. 정부는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1월 11일부터 2월 8일까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총 9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정부는 설 명절 직전 사과.배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해 할인 지원 예산 1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최대 40%까지 할인을 지원했다. 지난 1일부터는 대형마트와 협업해 사과.배를 반값 이하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대형마트에서 제수용품을 사는 소비자는 마트 자체 행사 가격에서 정부 할인과 카드 할인을 추가로 받으면 총 5000~6000원 정도 할인 받을 수 있어, 사과는 3개들이를 7790원에, 배(3개 들이)는 1만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사과·배 등 주요 농산물의 생산이 감소하여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부와 생산자·유통업계가 힘을 모아 설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완화됐다"며 “설 이후에도 농축산물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설 이후에도 수산식품 물가 안정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비롯한 민생안정 대책을 쉬지 않고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2-08 15:24:50【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민속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7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자유시장에서 원강수 원주시장과 원주시 전통시장상인회, 원주소비자시민모임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펼쳤다. 또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강우 원주소방서장과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이상현 원주문화원장 등 지역내 기관·단체장과 기업인들도 함께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 상인을 위해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과 식재료의 가격 급등을 우려해 건전한 소비생활과 불공정 상행위 방지 등에 대한 동참을 호소하는 캠페인도 함께 전개했다. 한편 원주소비자시민모임이 실시한 2024년 설 성수품 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차림 비용은 지난해보다 3.9% 올랐으나 전통시장에서 준비할 경우 마트보다 11.3%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주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면 상차림 비용이 더욱 저렴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설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통시장에서 질 좋은 농특산물과 차례용품을 알뜰하게 구매하시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2-07 15:26:45"살 게 없네, 살 게 없어." 6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주민 권모씨(83)가 혀를 찼다. 일주일 전에도 용문시장을 찾았다는 권씨는 "지난주에 음식을 사놓고, 오늘은 금방 상하는 생선이랑 채소를 사러 왔는데 그새 너무 올랐다"며 "이번 설에는 생선을 안 할까 고민"이라고 했다. 설 연휴를 3일 앞둔 상황에서 과일값과 채솟값 등 물가가 크게 올랐다. 일부 소비자들은 차례상의 음식을 줄이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가격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었다. ■ 사과·배 가격 2배↑, 귤은 더 뛰어이날 방문한 용문시장 농수산물 가격은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올라 있었다. 폭염과 한파 등 기후변화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은 점이 농산물 가격 급등에 영향을 줬다. 수입량 감소로 인해 중국산 부세조기와 명태 등도 가격이 뛰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설 성수품 가격 및 물량 현황에 따르면 상품 경매가 기준으로 사과 부사품종 5㎏ 상자는 3만9800원으로 전년(1만9609원) 대비 103% 증가했다. 배 신고품종 7.5㎏ 상자는 4만3047원으로 전년(2만1387원) 대비 101%, 감귤 5㎏ 상자는 3만1996원으로 전년(1만1531원) 대비 177% 올랐다. 시금치도 4㎏ 상자는 2만574원으로, 전년(1만800원) 대비 91% 인상됐다. 용문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장바구니에는 열무 한단 또는 대파 한단이 겨우 담겨 있는 등 가벼워 보였다. 김모씨(50)는 "2주 사이 가격이 20% 정도 더 오른거 같다"며 "겨울에 항상 귤을 사먹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못 사먹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차례상을 갖춰야 하니 음식 종류를 줄이지는 못할 것"이라며 "과일 세개 올릴 것을 하나만 올리는 식으로 양을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모씨(84)도 "보통 명절에 과일 선물이 들어와 따로 살 필요가 없었는데 이번엔 받은 게 없다"며 "과일을 직접 사기엔 부담이 커서 일단 사지 않고 있다. 나중에 선물로 들어올지 몰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 물가 상승이 발길도 줄여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상인들은 날씨의 영향보다는 물가의 영향이 더 크다고 입을 모았다.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56)가 큰소리로 연신 호객행위를 했으나 그의 가게에는 손님 한두명만 오갈 뿐이었다. 김씨는 "손님들이 지난해 설에 비하면 40%는 줄어든 느낌"이라며 "두개 살 것 하나만 사는 식으로 물가가 비싸 지갑을 쉽게 못 연다"고 설명했다. 제수용품을 파는 가게도 손님이 거의 없었다. 28년째 건어물과 함께 한과 등 제수용품을 판매해왔다는 김모씨(54)는 "명절 대목이면 일주일동안 장사가 잘 됐는데 요즘은 하루, 이틀 정도만 사람이 조금 오는 편"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제수용 한과도 종류마다 의미가 달라 제대로 갖춰서 하면 10가지 한과를 차례에 올려야 하나 5가지 정도 겨우 사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에서 지원을 해줘 온누리 상품권 이용이 확실히 늘었지만 건어물이나 한과는 적용이 안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06 18:51:51[파이낸셜뉴스] "살 게 없네, 살 게 없어." 6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주민 권모씨(83)가 혀를 찼다. 일주일 전에도 용문시장을 찾았다는 권씨는 "지난주에 음식을 사놓고, 오늘은 금방 상하는 생선이랑 채소를 사러 왔는데 그새 너무 올랐다"며 "이번 설에는 생선을 안 할까 고민"이라고 했다. 설 연휴를 3일 앞둔 상황에서 과일값과 채솟값 등 물가가 크게 올랐다. 일부 소비자들은 차례상의 음식을 줄이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가격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었다. 사과·배 가격 2배↑, 귤은 더 뛰어이날 방문한 용문시장 농수산물 가격은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올라 있었다. 폭염과 한파 등 기후변화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은 점이 농산물 가격 급등에 영향을 줬다. 수입량 감소로 인해 중국산 부세조기와 명태 등도 가격이 뛰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설 성수품 가격 및 물량 현황에 따르면 상품 경매가 기준으로 사과 부사품종 5㎏ 상자는 3만9800원으로 전년(1만9609원) 대비 103% 증가했다. 배 신고품종 7.5㎏ 상자는 4만3047원으로 전년(2만1387원) 대비 101%, 감귤 5㎏ 상자는 3만1996원으로 전년(1만1531원) 대비 177% 올랐다. 시금치도 4㎏ 상자는 2만574원으로, 전년(1만800원) 대비 91% 인상됐다. 용문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장바구니에는 열무 한단 또는 대파 한단이 겨우 담겨 있는 등 가벼워 보였다. 김모씨(50)는 "2주 사이 가격이 20% 정도 더 오른거 같다"며 "겨울에 항상 귤을 사먹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못 사먹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차례상을 갖춰야 하니 음식 종류를 줄이지는 못할 것"이라며 "과일 세개 올릴 것을 하나만 올리는 식으로 양을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모씨(84)도 "보통 명절에 과일 선물이 들어와 따로 살 필요가 없었는데 이번엔 받은 게 없다"며 "과일을 직접 사기엔 부담이 커서 일단 사지 않고 있다. 나중에 선물로 들어올지 몰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물가 상승이 발길도 줄여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상인들은 날씨의 영향보다는 물가의 영향이 더 크다고 입을 모았다.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56)가 큰소리로 연신 호객행위를 했으나 그의 가게에는 손님 한두명만 오갈 뿐이었다. 김씨는 "손님들이 지난해 설에 비하면 40%는 줄어든 느낌"이라며 "두개 살 것 하나만 사는 식으로 물가가 비싸 지갑을 쉽게 못 연다"고 설명했다. 제수용품을 파는 가게도 손님이 거의 없었다. 28년째 건어물과 함께 한과 등 제수용품을 판매해왔다는 김모씨(54)는 "명절 대목이면 일주일동안 장사가 잘 됐는데 요즘은 하루, 이틀 정도만 사람이 조금 오는 편"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제수용 한과도 종류마다 의미가 달라 제대로 갖춰서 하면 10가지 한과를 차례에 올려야 하나 5가지 정도 겨우 사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에서 지원을 해줘 온누리 상품권 이용이 확실히 늘었지만 건어물이나 한과는 적용이 안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05 15:02:56[파이낸셜뉴스] 민족대명절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물가로 설 차례상 비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는 시민들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역대 최고 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달 23일부터 나흘간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8392원, 대형마트는 평균 35만4966원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수산물류 평균 가격은 전통시장 2만1732원, 대형마트 3만436원으로 조사됐으며, 육류는 전통시장 11만8007원, 대형마트 14만8660원으로 나타났다. 또 채소류의 경우 전통시장 1만9679원, 대형마트 3만8771원, 과일류는 전통시장 7만7441원, 대형마트 8만914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소진공이 설 제수용품 품목에 대한 가격 조사를 실시한 이래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 5년간 전통시장의 설 차례상 평균 비용은 2019년 22만5242원에서 2020년 22만5680원, 2021년 25만1844원, 2022년 26만2645원, 지난해 27만656원으로 지속 증가해 올해 29만8000원대까지 치솟았다. 대형마트 설 차례상 평균 비용 역시 2019년 27만6542원에서 2020년 29만9669원, 2021년 32만265원, 2022년 34만1859원으로 지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32만9473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35만4996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때문에 설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는 시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A씨는 "요즘 과일 가격이 너무 비싸 사 먹기도 겁이 난다"며 "이번 설에는 차례상을 어떻게 차려야 하나 걱정이 된다"고 하소연했다. 경기 화성시에 거주하는 B씨도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장을 보기가 두렵다"며 "설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정부 물가안정 총력에도 걱정 여전 이에 따라 정부는 설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보다 낮게 유지하며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중동지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재상승하는 등 2∼3월 물가는 다시 3% 내외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2%대 물가가 조속하고 확실하게 안착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 지원 정책 등을 밀착 관리해 16개 설 성수품의 평균 가격을 전년보다 낮게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04 14:59:1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유동성 공급을 위한 명절자금 39조원을 공급한다. 자금이 몰리는 명절을 대비해 기업 측에는 유동성을, 고객에는 할인 지원을 통해 '설 특수'를 체감시키겠다는 목표다. 특히 앞서 계획의 틀을 발표했던 소상공인 대환대출 사업은 2월부터 접수를 개시할 방침으로 윤곽을 뚜렷이 했다. 정부는 1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설 민생 대책'을 발표하며 소상공인 지원 계획을 보다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 3대 부담 경감을 위해 연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명에 대해 인당 20만원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총 2500억원으로 내달 중으로 공고 및 신청을 진행한다. 중·저신용 소상공인 대환대출 역시 2월부터 신청 접수를 개시한다. 금리 7%이상 대출을 4.5% 수준의 저리 대출로 '갈아타기'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정부 재정 5000억원을 투입해 이자 부담 경감에 나설 방침이다.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은 현 8000만원에서 한도를 올려 자영업자·소상공인 부가세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 공급하는 자금은 약 39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신규자금(대출·보증) 공급 뿐 아니라 설 전후 중소기업의 외상매출채권 1조450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서 보험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의 주요 구매요인으로 꼽히는 온누리 상품권 역시 상인들의 현금화를 더 용이하게 전환했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월 현금환전 한도는 기존 6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다음달 8일까지 성수품 구매자금 총 50억원원을 지원해 할인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원한도는 상인회당 2억원, 개인·점포당 최대 1000만원이다. 시장을 찾는 국민에도 할인 물가 체감을 위한 자금을 공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지출한 카드사용액 대상 소득공제율을 올해 상반기에 한시로 40%에서 80%로 상향한다. 무이자 할부기간 확대(업종·카드사별 최대 12개월) 및 제휴할인·캐시백 등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연휴 기간 동안에는 전국 400여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2시간 내 주차도 허용하기로 했다. 오는 29일~다음달 12일에는 전국 전통시장·상점가 390여곳이 참여하는 ‘전통시장·상점가 온라인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은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우·과일·전복 등 선물 세트와 의류·미용용품 등을 판매하는 ‘소상공인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도 이달 20일~2월 6일 11번가와 롯데온에서 열린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1-16 10:09:10반가운 추석 연휴의 시작, 이번 연휴는 개천절까지 이어져 여느 때보다 길다.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하는 것은 좋지만 긴 연휴 함께 즐길 먹거리를 어떻게 마련할지 고민도 쌓여간다. 이에 식품·유통업계가 고민 해결사로 나섰다. 차례상을 차려낼 수 있을 정도의 명품 명절 가정간편식(HMR)부터 알뜰족을 위한 자체브랜드(PB) 간편식, 홀로 자유롭게 추석을 보내는 이들을 위한 간편식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내놨다. ■전국팔도 차례상 백화점 간편식으로 고급진 추석 밥상 롯데백화점은 명절증후군 없는 차례상 마련을 위한 '간편 상차림 세트'를 선보였다. 집반찬연구소와 함께 내놓은 이번 세트의 대표상품은 '명절 표준 차례상'으로 소고기뭇국, 고기산적, 국내산 조기, 동그랑땡, 동태전, 나물류, 밤과 대추, 곶감, 약과까지 기본 차례음식으로 구성했다.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간편 차례상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경상도 차례상'에는 기본 차례음식 외에 남해산 돌문어가 추가된다. '전라도 차례상'에는 꼬막숙회가, '강원도 차례상'에는 고구마전이 포함되는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했다. 실속 있는 차례상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명절 실속 차례상'과 명절에 가족·친지들과 함께 드실 수 있도록 소불고기, 잡채, 동그랑땡 등으로 구성된 '추석 음식 세트'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요리연구가 김재희의 손맛이 담긴 반찬가게 '시화당'과 분당의 '도리깨침'과 협업해 다양한 명절 식찬 세트를 내놨다. 대표상품으로는 시화당 잔치음식 세트, 오색모둠전 세트 , 도리깨침 실속 상차림 세트 , 시그니처 모둠전 세트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맛집의 대표메뉴를 가정 간편식 제품으로 만든 '모두의 맛집'을 선보였다. 대표상품은 갈비 트렌드를 이끄는 성수동 맛집 '호랑도'의 '호랑갈비 세트', 이태원에 위치한 1세대 비비큐 전문점 '로코스'의 '비비큐 백립 세트', 경남 창원에서 20여년간 사랑받은 갈비 맛집 '성산명가'의 '벚꽃꿀소스 양념구이 세트', 30년의 전통을 이어온 경주 한정식 맛집 '수석정'의 '떡갈비 세트' 등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설 명절 간편 상차림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명절 간편 상차림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고객들이나 명절 연휴를 본인을 위해 오롯이 활용하시는 분들 모두를 위해 올 추석 간편 상차림 세트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가성비 넘치는 마트 PB 제수용 간편식 대형마트들은 PB를 통한 간편식 명절 상차림으로 명절을 간편히 보내려는 알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PB 브랜드 피코크를 통해 간편 제수음식과 즉석조리 먹거리를 선보였다. 국산 멥쌀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가진 '피코크 흰송편'부터 '피코크 모듬전' '피코크 떡갈비' '피코크 소고기 떡갈비' 등 간편 제수음식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마트 델리 상품으로 명절에 간편하게 먹기 좋은 나물과 전 등도 판매한다. 관련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29일까지 피코크 제수용품을 2만5000원 이상 결제할 시 신세계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추석 대목에 맞춰 '요리하다' '오늘좋은' 등 PB 간편 제수용품 30여개 품목에 대해 다음달 4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PB 제수용품을 집에서 해먹는 음식처럼 느낄 수 있도록 제조 단계에서부터 품질과 맛에 신경을 썼다. '요리하다 벌집돼지갈비'는 갈빗대에 붙은 진짜 갈빗살만을 이용해 칼집을 내고 특제 양념소스로 24시간 이상 숙성시킨 고품질 양념 돼지갈비다. 더불어 '요리하다 동태전'도 동태 가시를 손수 발라내 한 입 크기로 썰어 계란물을 입혀 부치는 등 집에서 부친 맛과 동일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하다 벌집돼지갈비'와 '요리하다 동태전'은 각 1만6990원과 4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명절 인기 반찬인 '요리하다 고기깻잎전'과 '요리하다 동그랑땡'은 1000원 할인해 각 6990원에 판매한다. ■혼추족도 입맛 즐거운 명절 이번 명절 연휴를 개인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MZ세대 혼추족 공략에 나선 업체도 있다. 하림의 올 추석 '더미식 혼밥미식가 선물세트'와 '더미식 자취생 선물세트' 등을 판매한다. 명절에 집에 내려가지 못하는 외로움을 미식의 즐거움으로 채워줄 '더미식 혼밥미식가 선물세트'는 쌀과 물로만 지어 밥 본연의 풍미를 살린 더미식 백미밥 2개, 20시간 고아낸 장인의 육수로 만든 국물과 닭육수로 반죽해 쫄깃한 면발의 장인라면 컵 4개로 구성됐다. '더미식 자취생 선물세트'는 이름에 걸맞게 혼자 사는 세대를 위해 간편하게 차려 먹을 수 있는 선물 세트로 더미식 백미밥 2개, 장인라면 봉지와 컵 각 2개로 구성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27 16:00:49[파이낸셜뉴스] 반가운 추석 연휴의 시작, 이번 연휴는 개천절까지 이어져 여느 때 보다 길다.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하는 것은 좋지만 긴 연휴 함께 즐길 먹거리를 어떻게 마련할지 고민도 쌓여간다. 이에 식품·유통업계가 고민 해결사로 나섰다. 차례상을 차려낼 수 있을 정도의 명품 명절 가정간편식(HMR)부터 알뜰족을 위한 자체브랜드(PB)간편식, 홀로 자유롭게 추석을 보내는 이들을 위한 간편식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을 내놨다. ■전국팔도 차례상 백화점 간편식으로 고급진 추석 밥상 롯데백화점은 명절 증후군 없는 차례상 마련을 위한 '간편 상차림 세트'를 선보였다. 집반찬연구소와 함께 내놓은 이번 세트의 대표 상품은 '명절 표준 차례상'으로 소고기 뭇국, 고기산적, 국내산 조기, 동그랑땡, 동태전, 나물류, 밤과 대추, 곶감, 약과까지 기본 차례 음식으로 구성했다.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간편 차례상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경상도 차례상'에는 기본 차례 음식 외에 남해산 돌문어가 추가된다. '전라도 차례상'에는 꼬막숙회가, '강원도 차례상'에는 고구마전이 포함되는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했다. 실속있는 차례상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명절 실속 차례상'과 명절에 가족과 친지들과 함께 드실 수 있도록 소불고기, 잡채, 동그랑땡 등으로 구성된 '추석 음식 세트'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요리연구가 김재희의 손맛이 담긴 반찬가게 '시화당'과 분당의 '도리깨침'과 협업해 다양한 명절 식찬 세트를 내놨다. 대표상품으로는 시화당 잔치음식 세트, 오색모둠전 세트 , 도리깨침 실속 상차림 세트 , 시그니처 모둠전 세트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맛집의 대표 메뉴를 가정 간편식 제품으로 만든 '모두의 맛집'을 선보였다. 대표 상품은 갈비 트렌드를 이끄는 성수동 맛집 '호랑도'의 '호랑갈비 세트', 이태원에 위치한 1세대 비비큐 전문점 '로코스'의 '비비큐 백립 세트', 경남 창원에서 20여년간 사랑받은 갈비 맛집 '성산명가'의 '벚꽃꿀소스 양념구이 세트', 30년의 전통을 이어온 경주 한정식 맛집 '수석정'의 '떡갈비 세트' 등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설 명절 간편 상차림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명절 간편 상차림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라며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고객들이나 명절 연휴를 본인을 위해 오롯이 활용하시는 분들 모두를 위해 올 추석 간편 상차림 세트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가성비 넘치는 마트 PB 제수용 간편식 대형마트들은 PB를 통한 간편식 명절 상차림으로 명절을 간편히 보내려는 알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PB 브랜드 피코크를 통해 간편 제수음식과 즉석조리 먹거리를 선보였다. 국산 멥쌀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가진 '피코크 흰송편'부터 '피코크 모듬전', '피코크 떡갈비', '피코크 소고기 떡갈비' 등 간편 제수음식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이밖에도 이마트 델리 상품으로 명절에 간편하게 먹기 좋은 나물과 전 등도 판매한다. 관련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29일까지 피코크 제수용품을 2만5000원 이상 결제할 시 신세계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추석 대목에 맞춰 '요리하다', '오늘좋은' 등 PB 간편 제수용품 30여 품목에 대해 다음달 4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PB 제수용품을 집에서 해먹는 음식처럼 느낄 수 있도록 제조 단계에서부터 품질과 맛에 신경을 썼다. '요리하다 벌집돼지갈비'는 갈빗대에 붙은 진짜 갈빗살만을 이용해 칼집을 내고 특제 양념 소스로 24시간 이상 숙성시킨 고품질 양념 돼지갈비다. 더불어 '요리하다 동태전'도 동태 가시를 손수 발라내 한 입 크기로 썰어 계란물을 입혀 부치는 등, 집에서 부친 맛과 동일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하다 벌집돼지갈비'와 '요리하다 동태전'은 각 1만6990원과 4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명절 인기 반찬인 '요리하다 고기깻잎전'과 '요리하다 동그랑땡)'은 1000원 할인해 각 6990원에 판매한다. ■혼추족도 입맛 즐거운 명절 이번 명절 연휴를 개인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MZ세대 혼추족 공략에 나선 업체도 있다. 하림의 올 추석 '더미식 혼밥미식가 선물세트'와 '더미식 자취생 선물세트' 등을 판매한다. 명절에 집에 내려가지 못하는 외로움을 미식의 즐거움으로 채워 줄 '더미식 혼밥미식가 선물세트'는 쌀과 물로만 지어 밥 본연의 풍미를 살린 더미식 백미밥 2개, 20시간 고아낸 장인의 육수로 만든 국물과 닭육수로 반죽해 쫄깃한 면발의 장인라면 컵 4개로 구성됐다. '더미식 자취생 선물세트'는 이름에 걸맞게 혼자 사는 세대를 위해 간편하게 차려 먹을 수 있는 선물 세트로 더미식 백미밥 2개, 장인라면 봉지와 컵 각 2개로 구성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27 11:28:43[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고물가가 이어지자 정부가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전통시장의 경우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 한도를 기존보다 1만원 상향했다.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한다. 이마트는 간편식으로 제사상을 준비할 수 있는 상품들을 할인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눈길을 끈다. 전통시장 주변 461곳 무료주차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적상추 소매가는 1513원(100g)이다. 한 달 전 863원에서 75.3%나 뛰었다. 이같은 농산물 가격 오름세는 지난달 한파와 폭설 등으로 수확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은 계란과 닭 등 축산물 가격에 기름을 붓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2일 기준 계란(특란 30구) 가격은 6628원으로 평년(5639원)보다 17.5% 상승했다. 육계 1㎏ 가격도 평년(5365원)보다 높은 5755원이다. 정부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 기위해 농축수산물 할인 한도를 기존 1인당 1만원(전통시장 2만~4만원)에서 2만원(전통시장 3만~4만원)으로 상향하고 성수품 위주로 10~40% 자체 할인도 병행한다. 또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1인 2만원)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설 연휴를 맞아 전국 전통시장 주변도로 461곳에 주차를 한시 허용한다. 전통시장의 이용을 늘리고 내수 진작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주차 허용 구간은 연중 상시 주차가 가능한 138곳과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이 도로 여건을 고려하고 시장상인회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한 323곳이다.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 허용 구간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연휴 기간인 1월21~24일 고속도로 이용 통행료도 면제하기로 했다. 이 기간 지자체와 공공기관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한다. 경복궁 등 궁·능 유적지 22곳도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한층 강화된 취약계층 생계비 경감 방안도 내놨다. 먼저 소득 수준이 일정기준 미만인 노인·장애인·한 부모 가정 등이 전기·도시가스·등유·연탄 등을 살 때 쓰는 에너지 바우처(이용권) 단가를 19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1만원 상향했다. 소년·소녀 가장과 한 부모 취약가구에 지원하는 등유 바우처 단가는 31만원에서 64만1000원으로 2배 이상 올렸다. 또 취약계층 340만호의 전기요금을 깎아 주기 위해 1186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저소득층 농산물 구입비를 지원하기 위한 월 4만원 상당의 농식품 바우처 대상은 2만8000가구에서 4만8000가구 이상으로 확대한다. 대형마트, 제수용품 대폭 할인 대형마트도 다양한 설 성수품 할인 행사를 선보이며 고객들 잡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18일까지 해양수산부에서 비축한 냉동 갈치와 참조기를 공급 받아 '물가안정 수산물' 행사를 진행한다. '물가안정 제주 갈치(마리/해동/국산)' 특대와 대 사이즈는 각 8500원, 3700원, '물가안정 참조기(마리/해동/국산)'는 1900원에 판매한다. 또 '2023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통해 명절 인기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대표 상품은 '자이언트 전복(왕/3마리/내장/국산)'과 '굴비(700g 내외/10마리/냉동/국산)'다. 기존 판매가보다 약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수산물 중 명절 기간동안 판매 실적이 급등한 '국산 데친 문어(100g/냉장)'와 '국산 손질 오징어(대/3마리/해동)'도 2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제수용 정육 상품들도 엘포인트 회원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최고급 한우 '마블나인 한우(1++(9)등급/100g/냉장)' 전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 '1등급 한우 불고기/국거리(각 100g/냉장)'는 각 3992원, 호주산 '청정와규 불고기/국거리(각 100g/냉장)'의 경우 30% 할인한 각 3143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설 명절 저렴한 비용으로 제사상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피코크 간편식과 즉석조리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2월1일까지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상품권 증정 행사 대상은 피코크 떡국떡 1.4kg(4480원), 피코크 오색잔치잡채 610g, 피코크 순희네 빈대떡 400g 등 40여가지 상품이다. 같은 기간 제수용 피코크 국/탕 11종은 20% 할인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해 차례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간편식의 경제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제수용 피코크 간편식 대표 상품들과 즉석조리 먹거리로 간편 차례상을 차릴 경우 10만원이 채 되지 않는 비용으로 주요 제수용 음식들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1-15 15: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