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로킷헬스케어의 자회사 단일 세포 분석 전문 기업 로킷제노믹스가 글로벌 정밀의료 선도 기업 벡톤디킨슨코리아(이하 ‘BD코리아’)와 단일 세포 분석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로킷제노믹스는 BD코리아의 첨단 단일 세포 분석 플랫폼 BD Rhapsody™(이하 ‘BD랩소디’)를 기반으로 다양한 단일 세포 오믹스 분석(Single-cell Omics Analysis)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BD코리아는 그동안의 활발한 상호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로킷제노믹스를 BD사의 단일 세포 다중오믹스 레퍼런스 랩(Single-Cell Multiomics Reference Lab)으로 지정했다. 전문적인 단일 세포 분석 서비스 제공, 연구자 지원, 신제품 필드 테스트를 비롯한 포괄적인 영역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BD랩소디는 간단한 카트리지 워크플로(cartridge workflow)와 다중티어 바코딩 시스템(multitier barcoding system)을 이용해 수 백개에서 수 천개의 단일 세포(single-cell)에서 다중오믹스(multiomics) 정보를 캡처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로킷제노믹스의 단일 세포 분석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로킷제노믹스는 BD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단일 세포 분석 서비스와 데이터 해석 솔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로킷제노믹스가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신뢰받는 단일 세포 분석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로킷제노믹스 권태우 대표는 “BD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은 단일 세포 분석 기업으로서 자사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BD사의 기술력과 긴밀한 협력으로 단일 세포 분석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고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0 16:44:04[파이낸셜뉴스] CTT리서치는 22일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에 대해 5월 초 신상품 출시로 세포분석공정 대중화가 기대되는데다 상반기중 글로벌 파트너사 확보로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큐리옥스바이오스템즈는 5 월초 AAI 와 CYTO 에서 신제품 Pluto LT(Code Name X)와 Venus HT/Auto 를공개하고 글로벌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CTT리서치는 “Pluto LT 는 세포분석 전과정을 자동화하는 장비로 한 대당 5만불 이하의 가격으로 본격적인 대중화를 선도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현재 동사의 메인 제품인 AUTO 1000 이 대당 25만불인 것으로 감안하면 획기적으로 가격과 진입장벽을 낮춰 빠르게 장비를 대중화시키고, 소모품 비중은 40%이상으로 높여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그동안 자금력의 한계로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니즈를 해소하지 못했던 글로벌 중소형 바이오텍들의 구매가 급격하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또, 전혈, 비전혈 샘플 모두 분석이 가능해져 연구용 시장과 더불어 진단시장까지 한번에 아우르며 세포분석공정 시장 전반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상반기 중 글로벌 파트너사 확보로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CTT리서치에 따르면 동 사는 글로벌 탑 5 바이오텍들과 △파트너십을 통한 OEM △ 글로벌 유통을 늦어도 6 월 내 발표할 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이다. 실제 이미 글로벌 탑 20 대 제약사 중 18 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탄탄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화 시장을 타겟한 Pluto LT 를 출시한다는 것은 파트너사들에게도 상당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CGT대상 세포분석공정 시장에서 전임상 규모만 약 5700억에 달하고, 연구개발에서 상업화까지의 시장규모는 무려 1.9 조원에 이르고 있어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은 드라마틱한 매출 성장의 시작이 될 전망이라고 봤다. 여기에 NIST 의 세포분석 표준화 백서 발행으로 1.9 조 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CTT리서치는 “미국 국립 표준 기술 연구소(NIST) 주도의 세포분석 글로벌 표준화 백서 발행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현재는 대상 세포와 시약에 대해 논의 중인 단계로 곧 원심분리기와 LW 의 비교 데이터 생성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세포분석 표준화를 위한 컨소시엄 내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장비회사는 동사가 유일하기 때문에 동사의 장비가 글로벌 표준으로 권고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 표준화 백서가 발행되면 임상과정에서 동사의 장비 사용을 사실상 FDA 가 의무화하는 것으로 1.9조원에 달하는 CGT 대상 세포분석공정 시장을 독점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2 08:26:02[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18일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에 대해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솔루션 강자로 게임 체인저로서 기대가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민수 연구원은 “동사는 세포 분석 공정의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원심분리기 기반의 수작업에서 발생하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속도와 정확도 측면에서 진보를 이뤄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판단한다”라며 “현재 글로벌 20대 제약사 중 18곳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NIST가 주도하는 세포 분석 표준화 컨소시엄에 참여 중이며, 향후 동사기술이 표준으로 채택 시 제품 침투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부연했다. 키움증권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흐름을 선도하는 점을 호재로 봤다. 실제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Laminar Wash’ 기술을 활용하여 세포 분석 공정 전반을 자동화하는 장비와 관련 솔루션을 판매한다. 원심분리기 기반의 세포 세척 방식을 대체할 솔루션을 개발하여, 기존의 문제점들을 해결한 것이다. 동사 장비를통해, 고객사들은 세포 보존율 상승, 일관된 실험 결과, 작업 시간 단축(20분→5분) 등의 효용을 얻을 수 있다. Evaluate Pharma에 따르면, 2025년 CGT 치료제 개발 대상 세포 분석 시장 규모를 약 1.9조 원 규모로 추산했다. 신 연구원은 “동사의 2022년 매출액이 72억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 시, 향후 시장 침투율 상승에 따른 매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한다”라며 “향후 세포분석 기술 표준 채택과 신제품 출시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NIST에서 주도하는 세포 분석 표준화 채택도 관전포인트인데, 현재 동사는 세포 분석 표준화 컨소시엄에 참여해 기존 방식과 동사 솔루션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라며 “실제 세포 분석 기술 표준으로 채택 시, 강력한 글로벌 레퍼런스가 확보되며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 저변과 타겟 시장의 확대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이또한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내년 2분기에 출시 예정된 신제품(Code Name X)은 초기 구매 가격을 5만 불 이하로 낮춰, 경제적 이유로 도입에 어려움을 겪던 바이오텍들의 수요까지도 흡수할 것이라 판단했다. 더불어 전혈 분석과 세포 진단이 가능한 Venus 제품을 통해, 진단 시장으로까지 영역 확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 2024년에는 부정적인 시장 환경이 이전보다 완화되고, 기술 표준 채택 및 신제품 출시 등으로 성장률의 반등을 기대한다”라며 “다만, 6개월 보호 예수 물량 157만 5991주(전체 주식수 대비 19.7%)의 보호 예수가 종료되는 24년 2월 10일 전후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8 13:39:43[파이낸셜뉴스] 로킷헬스케어 자회사 단일세포 분석 전문기업 로킷제노믹스는 오는 27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단일세포 시퀀싱(scRNA-seq; Single cell RNA sequencing) 분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로킷제노믹스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참가자가 R 언어와 패키지를 활용해 단일세포 데이터를 처리, 분석, 통합하는 방법을 학습하도록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단일세포 분석 개요 △단일세포 RNA 시퀀싱(scRNA-seq) 데이터 전처리, 정규화 및 인테그레이션 실습 △클러스터링 실습 △DEG 분석을 통한 표지 유전자(marker gene) 발굴 실습 등으로 폭넓게 이뤄질 예정이다. 단일세포 RNA 시퀀싱은 최근 생물학, 신약 개발, 임상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뤄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분석법에서 누락되던 정보를 찾아내고, 암세포와 면역세포를 구분해 신약 개발과 연구를 진행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며 “이러한 이점들을 활용해 자사는 단일세포 분석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연구진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설립된 로킷제노믹스는 단일세포 전사체·유전자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진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밀 의학, 생물 정보학 분야 활동을 통해 연구 활성화를 지원하고 최근 마크로젠과 업무협약으로 정밀 유전체 데이터 생산·활용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단일 세포 분석 분야에서의 혁신을 주도하고 이를 통해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도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1 10:25:14[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고려대 세종캠퍼스 기술창업 기업인 ㈜메타이뮨텍이 개인면역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체외진단 플랫폼 ‘셀틱스(Cellytics)-NK’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셀틱스-NK' 플랫폼은 기존의 고가·대형·전문 분석기기를 사용해야만 제한적으로 가능했던 자연살해세포(NK·Natural Killer Cell) 활성도 검사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전망이다. NK세포는 우리 몸의 선천성 면역을 담당하는 대표 면역세포로 신체 내부에서 1차 방어선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자연살해세포’라고도 불린다. NK세포의 주 기능은 바이러스 감염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제거하는 것이다. 셀틱스-NK 플랫폼은 핵심기술인 서성규 고려대 전자·정보공학과 교수(메타이뮨텍 CTO)의 ‘렌즈프리 그림자 이미징 기술’과 전현식 고려대 생명정보공학과 교수(메타이뮨텍 설립자 겸 CEO)의 ‘면역세포 활성도 신속자극제’를 기반으로 환자의 NK세포 수뿐만 아니라 단일 NK세포들의 활성도를 2시간 안에 신속하게 분석한다. 또 의료진에게 암세포나 감염세포 사멸 등에 관여하는 자연살해세포의 종합 정보를 제공, 암 또는 질병에 대한 진단을 돕는다. 이 플랫폼은 특히 간편한 NK세포 분리 및 분석 방식을 통해 숙련된 검사인력도 필요하지 않아 기존 개인 면역력 진단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이뮨텍은 향후 다양한 면역세포의 수와 개별 세포의 활성도까지 알려줄 수 있는 종합 면역기능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NK세포 면역기능 모니터링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셀틱스-NK의 성공적인 시장 출시에 발맞춰 T, B 세포 등 다양한 적응성 면역세포로도 응용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의 종합 면역기능을 모니터링해 △항암치료 경과 △면역기능 신속 모니터링 △감염병 예측 △약물이나 건강기능 식품의 개인별 효과 검증 △개인 면역력 종합 진단 등 면역세포 활성도 검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지난 2020년에 창립한 바이오·의료분야 스타트업인 메타이뮨텍은 올해 초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가인 한선미 박사(메타이뮨텍 공동 CEO)가 전문경영인으로 합류한 이후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의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추진한 ‘2023년 과학벨트 기초원천기술 실용화 연구개발(R&D)사업’에 선정되면서 면역력 신속진단 플랫폼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현식 교수는 “올해 안에 면역기능 신속진단 플랫폼의 상용화를 통해 전문검사기관이나 의료기관에서 새로운 면역력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두 방울의 혈액으로도 개인이 직접 면역기능을 측정할 수 있는 자가진단 플랫폼도 추가 개발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6-21 16:05:31[파이낸셜뉴스]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 업계 최초로 단일세포 분석 시 조직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첨단 장비 '지오엠엑스'를 도입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 장비는 미국의 진단기술개발 전문기업 나노스트링사에서 개발한 것이다. 테라젠바이오는 장비 도입과 함께 제조사로부터 '서비스 제공자 인증(CSP)'도 획득했다. 이 장비는 조직 내 개별 세포의 위치 정보를 유지한 상태에서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특정 위치에서 발현되는 유전체 및 세포의 특성과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할 수 있어, 정밀 진단 및 치료 표적 발굴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장비와 달리 동결조직뿐 아니라 포르말린 고정 파라핀 조직 단편(FFPE)에서 추출한 리보핵산(RNA) 검체도 정확히 분석할 수 있어 연구 범위의 폭이 넓어졌다. 테라젠바이오는 이 장비를 활용해 종양 미세환경 내 면역세포, 섬유아세포, 세포외기질 등을 3차원 공간적으로 분석, 암의 발생 원인과 진행에 관여하는 타깃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라젠바이오는 이렇게 획득한 정보들을 유전체 기반 항암 신약 개발 및 동반진단 등을 위한 연구에 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RNA 전사체 분석을 통해 면역치료제의 반응도를 좌우하는 면역세포의 종양 침투 여부를 조직학적으로 검증하고 개인별 암 발병 원인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일세포 분석은 세포군이 아닌 개별 세포를 분석, 동일 유전체를 가진 세포들 간에 발생하는 이질성과 세포 각각의 생물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것이다. 하나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생물학적 기능과 변화를 발견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매년 20% 이상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분석된 단일 세포의 조직상 위치를 알 수 없다는 것이 이 분석법의 한계로 지적돼 왔으나, 테라젠바이오는 이번 장비 도입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게 됐다. 테라젠바이오 관계자는 "자체 진행 중인 개인 맞춤형 항암 표적치료 및 종양 미세환경 연구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5월부터는 국내외 암 연구자 및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들에게도 이 장비를 활용한 단일세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석 기술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암 백신 연구, 생명정보(BI) 플랫폼 개발, 인공지능(AI) 의료 빅데이터 사업을 진행 중이며, 바이오마커 발굴 및 진단 관련 정부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4-30 10:12:13[파이낸셜뉴스] 로킷헬스케어 자회사가 단일 세포 분석 오픈스쿨을 개최한다. 로킷헬스케어 자회사 단일 세포 분석 전문기업 로킷제노믹스는 오는 27일 로킷헬스케어 본사에서 단일 세포 분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오픈스쿨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오픈스쿨을 통해 단일 세포 분석 시 컴퓨터 프로그래밍 지식을 요하는 등의 높은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한다. 해당 행사는 △단일 세포 분석의 개요 △R 프로그래밍 언어 사용법 △단일 세포 데이터 분석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단일 세포 분석은 조직이나 종양으로부터 개별 세포들의 특성을 식별하는 분석 방법이다. 각 세포의 생물학적 이질성(Heterogeneity)를 식별해 세포 종류를 구분할 수 있다. 이번 오픈스쿨을 진행하는 장기업 박사는 “단일 세포 분석 특성을 이용해 암, 알츠하이머, 류마티스, 당뇨병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오픈스쿨은 연구자들이 데이터 분석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세원 로킷제노믹스 대표이사는 "연구자들이 느끼는 데이터 분석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직접 코딩을 수행해 바이오 인포매틱스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지식 공유의 장을 열어 단일 세포 분석 대중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킷제노믹스는 국내 최초로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10x 지노믹스(10x Genomics)’의 ‘크로뮴(Chromium)’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벡톤디킨스(BD)’의 ‘랩소디(Rhapsody)’ 등 단일 세포 분석 플랫폼을 모두 도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4-21 09:40:11[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초학부 및 뉴바이올로지전공 문대원 석좌교수와 뉴바이올로지전공 임희진 박사팀이 살아있는 세포막의 분자 조성을 초고진공(ultra-high vacuum) 환경에서 왜곡 없이 시각화하는 '질량분석 바이오 이미징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이용해 치매나 암과 같은 복잡한 질병 메커니즘 등을 규명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질량분석의 세계적 전문가인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론 히렌(Ron Heeren) 교수는 네이처 온라인 리뷰를 통해 "초고진공에서 살아있는 세포를 이미징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약물과 세포막 간 상호작용, 용액 내 촉매 표면연구, 바이오 생체조직 칩 기기 등의 연구를 위해 전 세계 질량분석 연구실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은 살아있는 상태의 세포막 분석이 가능하도록 세포를 배양하는 기판 하부에 세포 배양액을 보관하는 5마이크로리터(μl,100만분의 1리터) 부피의 미세 배양액 저장고와 1마이크로미터(μm,100만분의 1미터) 지름의 구멍 수천개를 만들었다. 이를 콜라겐 바이오 분자 박막으로 덮어 세포의 부착 및 배양 과정이 쉽도록 했다. 배양된 세포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단일층 그래핀으로 덮어 초고진공 환경에 도입했다. 단일층 그래핀은 물 분자가 새어 나올 수 없는 구조로써, 역학적으로도 강해 상온에서의 물 증기압을 이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세포 배양 용액 내의 세포를 초고진공 환경에서 덮어 유지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살아있는 세포를 보호하면서 2차 이온 질량 분석법(SIMS)을 적용해 이미징 하는데 최초 성공했다. 문대원 석좌교수는 "다양한 바이오 의료 분야 및 아니라 액체 상에서 일어나는 부식, 마모, 촉매 등 다양한 현상을 분자 및 원자 수준에서 이해하는데 획기적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의 이번 연구 결과는 반도체 공정 기술, 그래핀 나노 물질 기술, 세포 배양, SIMS 분석 기술, 일차원리 동역학 이론 계산과 같이 반도체 공학, 나노 재료 공학, 생물학, 표면화학, 이론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수행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는 DGIST 신물질과학전공 서대하 교수 연구팀의 세포 광학 이미징 연구와 에너지공학전공 장윤희 교수 연구팀의 이론 계산 연구를 통한 공동협력으로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및 화학분야 최고 권위 저널인 '네이처 메소드(Nature Methods)'에 2월 4일자 게재됐다. 한편, 바이오 이미징 기술은 세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질병의 조기 진단이나 신약개발 등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생명공학, 물리, 화학, 기계 전자와 같은 여러 분야의 융합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첨단 나노 이미징 분석을 위해 초고진공 환경에서 가속 전자빔 혹은 가속 이온빔을 이용한 전자 현미경이나 SIMS 분석법을 주로 적용한다. SIMS 분석법은 가속 이온을 이용해 주로 반도체 제조를 위한 극미량의 불순물 분석에 활용되는 기술인데, 분석 감도가 매우 높아 최근 바이오 이미징 기술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현재 SIMS를 이용한 세포분석법은 용액에서 배양된 살아있는 세포를 화학적인 방법으로 고정화하거나 냉각한 후 건조 과정을 거쳐 초고진공 환경에서 분석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세포의 고유한 분자 조성 및 분포 정보가 왜곡되는 등 정확한 분석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2-11 16:07:32[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를 이용해 면역항암 세포를 3차원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체외에서 면역능력을 강화시킨 면역항암 CAR-T세포와 암세포간 면역 시냅스 구조 및 활동을 분석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향후 새로운 표적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초기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물리학과 박용근, 생명과학과 김찬혁 교수팀이 CAR-T세포의 면역 시냅스(IS)를 정밀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3D 홀로그래피 현미경 기술을 이용해, 염색이나 전처리 없이 살아있는 상태의 세포간 상호작용을 고속으로 측정했다. 또 기존에는 관찰하기 어려운 CAR-T와 암세포 간의 IS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측정했다. 이렇게 측정된 3D 세포 영상을 AI 신경망을 이용해 분석하고 3D로 정확하게 IS 정보를 추출해냈다. 그결과 빠른 CAR-T 면역 관문 형성 메커니즘을 추적했을 뿐만 아니라, IS가 CAR-T의 항암 효능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KAIST 물리학과 이무성 박사과정 학생, 생명과학과 이영호 박사, 물리학과 송진엽 학부생(현 MIT 물리학과 박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생물학술지 '이라이프(eLife)'에 지난해 12월 17일자로 온라인에 공개, 올해 1월 21일로 공식 출판됐다. 한편, 체내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해 체외에서 면역 능력을 강화시킨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을 '입양전달 면역세포 치료'라 한다. 면역세포 치료법 중 특히 주목받는 기술인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는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해 T세포와 같은 면역세포를 변형한 뒤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이다. 특히 CAR-T세포 치료는 높은 치료 효과로 큰 주목을 받으며 차세대 암 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7년 난치성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판매 승인을 시작으로 현재 3개의 CAR-T 치료제가 판매 승인을 받았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1000건 이상의 임상 시험이 진행중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서 진행중인 임상시험은 전무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1-28 11:16:56나노엔텍이 이미지 분석법을 이용한 조혈모세포(CD34 양성세포)수 측정 기술에 대하여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에 대한 심의를 통과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서 새로운 의료기술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식약처의 의료기기 품목허가 외에 한국보건의료원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 평가를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연구원이 일일이 현미경을 통해 눈으로 계수하는 방법과 대형 장비를 이용한 유세포 분석법(Flow Cytometry: 유체의 흐름에서 미세입자들을 검사하고 분류해서 이를 계수하는 기술)을 사용해 왔다. 유세포 분석법은 대용량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고가의 대형장비를 필요로 하고, 높은 유지 관리비용, 대량의 샘플 필요,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른 결과의 편차라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반해 이미지 분석법(Image Cytometry) 은 영상 분석을 통해 미세입자를 카운팅 하는 기술로 동사의 첨단기술인 랩온어칩을 이용한 일회용 마이크로 플라스틱 칩을 사용함에 따라 장비의 소형화, 검사 비용 및 시간의 절감(3분), 소량의 샘플 사용이라는 장점과 사용자간 편차 없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본 기술을 이용한 ADAM-CD34는 줄기세포 이식을 위한 조혈모 줄기세포의 계수에 사용되는데, 과거에 사용되던 골수 추출 이식은 위험한 부작용과 전신마취 등 수술의 어려움으로 제한적으로 이용되어 왔다. 그러나 백혈구 분반술의 발달로 현재는 말초혈액에서의 추출을 통한 자가이식이 활발해져 줄기세포 이식의 시행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미지 분석 방식의 세포 측정 기술로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은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며, 그 동안 대형 의료기기의 소형화를 통해 국민 의료비 감소에 기여하고자 했던 노력이 맺은 작은 결실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올 상반기 내 미국 FDA 허가를 완료해서 조혈모 줄기세포 계수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02-07 10: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