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셀프 주유소 이용시 영수증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2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실제 주유한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이 결제되는 소비자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셀프 주유소 204곳에서 일어난 결제 오류는 18억원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소비자에게 돌려주지 못한 금액은 6천만원이었다. 민간 셀프 주유소가 전국 5600곳 넘는 것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해도 전체 결제 오류는 5년간 480억원이 넘는다. 결제 오류가 나는 이유는 카드 사용 한도와 관계 깊다. 카드사는 선결제하고 실제 금액으로 추가 결제 한 뒤에야 앞서 한 결제를 취소하는데, 카드 사용 한도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면 선결제만 승인되는 것이다. 이는 수년 전부터 지적된 문제로 한국도로공사는 카드 승인이 거절될 경우 주유소 직원에게 알림이 가는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오류 건수는 별반 차이가 없다. 금융당국은 셀프 주유소를 이용할 때는 영수증을 반드시 확인하고, 금액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주유소를 떠난 뒤에 결제 오류를 알았다면 주유소에 전화를 걸어 카드번호와 결제금액 등을 알려주면 취소할 수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02 10:37:36[파이낸셜뉴스] 부산소방본부는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셀프주유소의 화재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현장 지도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여름철에는 휘발유의 기화가 빨리 진행돼 많은 유증기가 발생하고, 이는 자칫 큰 화재와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셀프주유소는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기 때문에 일반 주유소보다 안전사고 위험이 큰 편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산에서 영업중인 셀프주유소는 295곳으로 지역 전체 주유소의 과반수가 넘는다. 이에 소방당국은 다음달 31일부터 위험물 안전관리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오는 8월 23일까지 셀프주유소를 대상으로 소방 검사와 주유소 내 흡연 금지를 위한 홍보를 실시한다. 주요 검사 내용으로는 위험물안전관리자 배치 여부, 취약 시간 근무실태, 위험물 저장·취급기준 준수 여부, 셀프주유소 설치기준 위반 여부 등이다. 소방당국은 현장 검사와 함께 금연구역을 알리는 그림과 문자, 위반시 조치사항을 담은 표지를 부착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18 17:01:34[파이낸셜뉴스] "주기적으로 엔진오일 잘 갈아주고..정말 소중히 탔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네시스 G70 차주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5일 오후 10시쯤 귀농하신 부모님댁 들렀다가 기름이 집에 가기엔 부족해 보여 시골길에서 24시 셀프 주유소에 들렀다"고 전했다. 이어 "현금을 삽입한 후 휘발유를 클릭해 노란색 건으로 주유했다"며 휘발유로 결제한 영수증도 첨부했다. 고속도로를 달려 집까지 무사히 도착한 A씨. 그런데 무슨 일인지 다음 날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정비소에서는 "기름통에서 경유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결국 기름통과 배관 등을 교체, 수리 비용만 170만원 발생했다. A씨는 해당 주유소를 다시 찾아갔지만 사람은 없었다. 주변 상가에서는 출근이 일정치 않은 주유소라고 전했다. 그는 "너무 화나고 속상하다"며 "주유 관련이라 보험도 안 되는데 재수가 없었거니 하고 넘기기엔 길을 지나가다 믿고 주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7700㎞밖에 타지 않았다. 많이 못 달려줘도 주기적으로 엔진오일 잘 갈아주고 세차도 잘 해주고 정말 소중히 탔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덧붙였다. 한국석유관리원과 상담한 결과 비슷한 피해 사례가 여러 건 접수돼 검사에 들어갔다는 답을 들었다고. 한편 지난 1월 11일에는 경남 창원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 차량에 경유가 주유되는 혼유 사고가 발생해 차량 17대가 피해를 보기도 했다. 주유 중 혼유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시동을 켜지 말고 즉시 연료 탱크를 세척해야 한다. 시동을 켜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연료 주입이 되지 않았으므로 연료탱크 세척만으로도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하다. 또 셀프 주유소가 아닌 주유소 측에서 혼유사고를 발생시켰다면 추후 영업배상 책임 보험을 통해 보상이 가능하다. 해당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주유소라면 직접 손해 배상을 청구하여 혼유사고 입증을 해 보상을 받아야 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5 13:20:44[파이낸셜뉴스] #. A씨는 여행지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고속도로에 있는 셀프주유소에 들러 '가득(15만원) 주유'를 선택해 선결제한 후 주유를 진행했고 9만6000원어치기름이 주유된 것을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며칠 뒤 카드결제 내역을 확인하던 A씨는 당시 주유한 금액 9만6000원이 아닌 선결제한 15만원이 결제된 것을 확인했다. 실제 주유금액이 선결제한 금액보다 적을 때에는자동으로 실제 주유금액(9만6000원)이 결제되고 선결제 금액(15만원)이 취소돼야 하는데 카드 한도초과로 9만6000원 결제가 승인되지 않아 선결제도 취소되지 않은 것. 결론적으로 A씨는 9만6000원어치를 주유했지만 15만원이 결제돼 주유대금을 5만4000원 더 지불하게 됐다. 셀프주유소에서 선결제로 '가득 주유'할 경우 카드 한도가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실제 주유금액 확정 승인 단계에서 카드 한도초과 등으로 승인이 거절되면 실제 주유금액이 선결제 금액보다 적더라도 선결제 금액이 취소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 소비자는 '한도 초과 거절 안내' 문자메시지를 받고 전화로 초과결제 취소를 요청해야 한다. 3일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셀프주유소에서 카드결제 시 발생할 수 있는 초과결제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셀프주유소는 고객이 선택한 최대 주유 예상금액을 보증금 개념으로 선결제하고 주유를 진행한다. 실제 주유금액과 선결제 금액이 일치하는 경우 선결제만으로 주유가 완료된다. 하지만 실제 주유 금액이 선결제한 최대 주유 예상금액보다 적은 경우 실제 주유금액 결제가 카드 '한도 초과'등으로 승인 거절됐다면 선결제가 취소되지 않아 실제 주유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게 될 수 있다. 최대 예상금액(보증금)→선결제→주유 진행→실제 주유금액 확정 승인→선결제(보증금) 취소 절차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소비자는 셀프주유소에서 카드결제 시 영수증을 꼭 확인해 결제금액이 실제 주유한 금액과 일치하는 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영수증에 '승인 실패', '한도 초과', '재승인 실패' 등 문구가 있다면 주유소를 출발하기 전에 문의하는 게 좋다. 셀프주유소에서 카드 승인 거절이 발생하면 1시간 이내로 카드사에서 '한도 초과(승인) 거절 안내'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발송할 예정이다. 한도 초과 승인 거절이 발생한 주유소명과 거래 일자, 초과 결제 여부 확인 안내 등이 문자메시지에 남겨 있다. 이 같은 경로로 셀프주유소에서 카드 초과결제가 됐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확인 즉시 주유소 현장 직원에게 문의해 선결제 금액 취소 후 실제 주유금액만큼 재결제하면 된다. 다만 이미 주유소를 떠나고 초과결제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면 주유소 재방문 없이 전화로 결제 취소를 요청할 수 있다. 주유소에 결제일자, 카드번호, 결제금액, 승인번호를 알려주면 초과결제 사실 확인 후 취소가 가능하며 카드 결제취소는 반드시 주유소에서 카드사에 요청해야 한다. 취소 및 환급에는 일반적인 카드결제 취소와 동일하게 3~4영업일이 소요될 수 있으며 처리 결과는 카드사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3-03 11:44:19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유휴공간을 활용한 실내 셀프세차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세차 예약 플랫폼 1위 기업 ‘팀와이퍼’와 손잡고 서울 성북구 북악셀프주유소에 차고형 프리미엄 셀프세차장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직접 세차를 하고 광택 작업을 하는 ‘디테일링’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세차 업계는 셀프세차 시장규모를 약 3600억, 셀프세차장 이용자수를 연간 약 20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셀프 세차 중에서도 특히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이용 할 수 있고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차고형 셀프세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개발한 실내 세차 사업모델은 주유소 공간에 대한 발상의 전환에서부터 시작됐다. 주유소 내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세차기가 주간에만 운영된다는 점, 터널식 자동세차기 출구에 자동문만 설치하면 독립된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차고형 실내 셀프세차 서비스는 자동세차기 운영이 끝난 야간 시간대에 사전 예약·결제 시스템을 통해 대기시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세차장 안에는 고압세척기, 폼건, 에어건, 조명, 냉·난방기 등 셀프세차를 위한 설비가 갖춰져 있어 예약된 시간 내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은 “차고형 셀프세차 사업모델을 전국 직영주유소를 중심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향후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면 사업모델을 자영주유소와 주유소 외 공간에도 구축해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최대 직영주유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존 주유소 공간에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4-27 08:03:46[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전국 80개 고속도로 셀프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동안 비대면으로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를 조회·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14일 밝혔다. 주유하는 동안 셀프주유기 화면에 차량번호 등을 입력하고 미납 통행료를 납부하면 된다. 현재는 영업소, 휴게소, 은행 방문 또는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으로 납부할 수 있다. 주유 결제에 사용되는 신용카드로 미납 통행료까지 결제할 수 있고, 주유 영수증과 미납 통행료 영수증은 별도로 출력된다. 국토부는 미납 통행료를 조회·납부하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11-12 16:47:25[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함께 셀프주유소에서 장애인들에게 주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오일’ 캠페인을 전국 850개 셀프주유소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타오일 캠페인은 셀프 주유소에서 키오스크 화면과 주유기 조작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이용에 불편함을 없도록 원스톱 주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11월 용인시와 함께 용인시 소재 셀프주유소를 대상으로 스타오일 캠페인을 시행한바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셀프주유가 어려운 고객들이 불편없이 셀프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마련했다"면서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공익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8-26 09:59:29【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이 셀프주유소 업주들과 협업해 장애인 접근권을 보장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선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27일 “소비자로서 장애인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민생방안이 전국으로 확산돼 장애인이 불편 없이 활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군은 장애인 등 스스로 기름을 넣기가 어려운 군민을 위해 주유소 내 현수막 등을 게시하고 직원이 대신 주유하는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군민은 직원이 없어 스스로 기름을 넣어야 하는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연천군은 관련 사례를 파악한 뒤 관내 주유소 업주들과 협의해 주유소 입구 등 잘 보이는 곳에 현수막 등 안내판을 게시했다. 업주들은 장애인이나 셀프 주유가 힘든 고객이 방문해 현수막에 적힌 번호로 연락하면 직원이나 관계자가 대신 기름을 넣어주고 있다. 장창근 지체장애인협회 연천군지회장은 “연천군에서 적극 나서줘 감사하다”며 “협회도 이번 사업을 전국 시-도로 확산시키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28 08:08:19【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장애인들이 셀프주유소에서 주유원의 도움을 받아 주유를 할 수 있도록 한 정책이 행정안전부의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 우수사례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정부의 변화·혁신 성과를 발굴·전파하기 위해 매해 개최한다. 올해는 1·2차 예선 심사와 전문가 및 국민심사단이 참여하는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9건의 사례를 선정했다. 시는 장애인들이 셀프주유소에서 불편함 없이 주유할 수 있도록 한 ‘장애인을 위한 셀프주유소 스타오일, 세상을 밝게 비추다!’를 제출했다. 보행이 힘든 장애인이 셀프주유소를 이용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장애인이 셀프주유소에서 호출벨을 누르면 주유원으로부터 주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S-oil과 협약을 맺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관내 24곳 주유소에서 이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자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정책이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뽑혀 기쁘다”며 “누구든 차별받지 않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자가격리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이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18 14:52:1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한국도로공사 중앙고속도로 안동주유소(춘천 방향)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셀프서비스 코너를 '1차량 1서비스'로 전환, 눈길을 끈다고 28일 밝혔다. 안동주유소는 안전운행을 돕기 위해 무료로 제공 중인 셀프서비스 코너를 1차량 순환방식으로 변경한다. 셀프서비스 코너에는 자동차정비 공구함을 비롯해 장거리 운행 시 필수 점검 사항인 타이어 공기 주입기와 쾌적한 차량 실내를 위한 진공청소기, 매트청소기, 에어건 등이 준비돼 있어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천경석 소장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운전자 간 대면접촉을 가급적 피하기 위해 차량 1대씩 순환해서 이용하도록 했다"면서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12-28 10: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