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황태종 기자】 전 세계 셰프들이 오는 10월 열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K-푸드 국제경연, 글로벌 은둔고수' 결선 티켓을 놓고 열띤 경연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K-푸드 국제경연, 글로벌 은둔고수' 프로그램은 각국에서 활동 중인 셰프가 한국의 식재료와 조리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 요리를 선보이는 국제 요리경연이다. 예선전은 한식진흥원의 협조로 전 세계 13개국 주재 한국공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나이지리아, 루마니아, 스페인, 홍콩, 페루에서 예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미국, 아일랜드, 인도네시아, 칠레, 코스타리카, 태국, 튀르키예, 프랑스에서는 예선전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가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최종 13개 팀은 박람회 기간인 10월 4일 현장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에 올라 '한국의 장(醬)'을 주제로 창의적 요리경연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전남의 청정한 자연과 손맛이 어우러진 남도미식의 가치 활용과 산업적 가능성을 바탕으로 승인된 국내 최초 미식테마 국제행사로, 올해 행사는 10월 1~26일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hwangtae@fnnews.com
2025-06-30 18:26: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 세계 셰프들이 오는 10월 열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K-푸드 국제경연, 글로벌 은둔고수' 결선 티켓을 놓고 열띤 경연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K-푸드 국제경연, 글로벌 은둔고수' 프로그램은 각국에서 활동 중인 셰프가 한국의 식재료와 조리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 요리를 선보이는 국제 요리경연이다. 예선전은 한식진흥원의 협조로 전 세계 13개국 주재 한국공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나이지리아, 루마니아, 스페인, 홍콩, 페루에서 예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미국, 아일랜드, 인도네시아, 칠레, 코스타리카, 태국, 튀르키예, 프랑스에서는 예선전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가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최종 13개 팀은 박람회 기간인 10월 4일 현장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에 올라 '한국의 장(醬)'을 주제로 창의적 요리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 셰프는 각국의 미식 정체성과 조리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 발효장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글로벌 K-푸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한식이 세계 각국 셰프와 만나 어떤 창의적 형태로 재해석될지 기대가 크다"며 "국제적 수준의 경연을 통해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남도의 식재료와 미식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려 남도의 우수 농산물 활용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전남의 청정한 자연과 손맛이 어우러진 남도미식의 가치 활용과 산업적 가능성을 바탕으로 승인된 국내 최초 미식테마 국제행사로, 올해 행사는 10월 1~26일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30 08:53:19[파이낸셜뉴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19일 사내 셰프들을 대상으로 요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은 1년에 네 번 콘테스트를 진행해 선후배 간 교류 확대와 주니어 셰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끌어내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 주제는 '여름 주요 식재료인 농어와 망고를 이용한 코스메뉴 개발'로 7개 업장의 21명 셰프가 참여해 21개의 메뉴를 선보였다. 서울신라호텔 신메뉴 콘테스트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라호텔 제공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23 16:34:56[파이낸셜뉴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푸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울미식주간'이 이번 주말부터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는 넷플릭스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얻은 젊은 셰프들이 참여해 서울 유명 식당의 메뉴를 재해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전역과 노들섬에서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이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일주일간 서울 미식 여행으로 초대’라는 주제로 아래 서울만의 음식문화를 심도 있게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질 계획이다. 먼저 서울미식주간이 시작되는 8일에는 경동시장(청년몰)에서 김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참여자들은 재료 구매부터 김치 담그기를 체험볼 수 있다. 이날 현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해 우리 식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9일부터 10일까지 노들섬에서는 '여행하는 마켓으로의 초대(서울미식마켓)'이 열린다. 100여 개의 팀이 참여해 매력적인 서울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전국 각지의 맛을 배워보는 워크숍까지 운영된다. 워크숍에는 지역의 멋과 맛을 담아 표현하는 셰프, 식품 명인, 농부 등이 참여해 총 5가지 주제로 운영되어 다양한 미식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10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셰프와 미식업계, 국내외 미디어가 참여하는 ‘서울미식어워즈’가 진행된다.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분야별 최고 셰프와 서울 미식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며 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시장에서 함께 장을 보고 요리해보는 ‘클라스가 다른 오래된 초대’와 미식 전문가와 함께 성수, 서촌 등 지역 곳곳의 미식을 여행하는 ‘함께 맛보는 색다른 초대’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미식주간 기간에는 '서울 레스토랑의 특별한 초대'라는 주제로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레스토랑과 백화점, 경동시장 청년몰 등 120곳이 참여해 특별한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MZ셰프의 힙한 초대'에서는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얻은 젊은 셰프들이 서울의 유명한 신당동 떡볶이, 장충동 족발, 종로 빈대떡 등의 음식을 재해석한 협업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 서울미식주간 프로그램별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전국 각지의 맛이 모여 있고 노포부터 파인다이닝까지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미식관광도시"라며 "올해 서울미식주간에는 미식 전문가, 레스토랑, 전통시장 등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미식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와 기대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4 12:05:31[파이낸셜뉴스] "한식의 미래를 위해서는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한식이 특별한 날에 먹는 식사가 아니라 일본의 스시, 라멘처럼 일상식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식과 한국 문화에 대한 교육과 대중화가 필요하다." 미국 뉴욕에서 한식당 '아토믹스'를 운영하는 박정현 셰프는 지난 25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개최된 '2024 한식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2018년 5월 뉴욕에 문을 연 아토믹스는 현재 월드베스트 레스토랑 순위에서 북미 식당 중 가장 높은 6위에 올랐다.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의 '모수'가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이라면 아토믹스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대륙에서 가장 맛있는 레스토랑이면서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이다. 지난해 이어 올해 2회를 맞은 한식 컨퍼런스는 '한식의 미래'를 주제로, 한식의 글로벌 전략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특히 이날 참여한 글로벌 미식을 이끄는 셰프들과 전문가들은 음식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침투를 통한 저변 확대, 교육을 통한 한식의 대중화를 강조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요리학교 CIA의 유일한 한국인 교수인 양종집 교수는 "78년 역사의 CIA는 전세계 미식을 이끄는 교육기관으로 1년에 3번 커리어 페어를 진행하면 호텔, 식당 등 1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며 "한식 글로벌화는 개별 레스토랑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교육 과정에서부터 시작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과 뉴욕에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 마스터셰프 코리아4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송훈 셰프 등이 대표적인 CIA 출신이다. 양 교수는 "현재 CIA 집중 교육 프로그램에는 △유럽 △아시안 △아프리칸 △일본 등 4개의 코스만 있다"며 "학생들에게 설문을 진행한 결과 337명 중 70%가 넘는 한생이 한식 집중 교육 코스가 있으면 등록하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CIA 학생들이 한식에 대해 배우고 졸업하면 글로벌 미식 시장에 한식의 저변이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과 함께 한식에 대해 외국인들에게 한식을 알릴 수 있는 책, 교육 자료 등도 중요하다. 2024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44위이자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는 미국 시장에 우리 장을 소개한 책 '장: 더 소울 오브 코리언 쿠킹'을 출간했다. 강 셰프는 "프랑스의 버터, 이탈리아의 올리브유처럼 한식에서는 장(간장, 된장, 고추장)이 가지는 의미가 굉장히 크다"며 "외국인들도 한국 장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각 장의 염도에 따라 적정 비율을 수학적으로 정립한 레시피를 알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도 올해 말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전국 7개 종가의 된장, 간장, 고추장 등 14종의 전통 장류를 소개하고 직접 맛볼 수 있는 ‘장 체험존’이 운영됐다. 한식진흥원 전해웅 이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한식의 고유한 맛과 철학이 글로벌 미식 산업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27 13:03:4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 OTT 플랫폼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 최현석·여경래·파브리치오 등 유명 셰프들이 광주에서 김치로 푸드쇼를 펼친다. 광주시는 제31회 광주김치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18~19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광주김치 스타셰프 푸드쇼'를 연다고 밝혔다. 푸드쇼에선 스타 셰프 최현석, 중식의 대가 여경래, 미슐랭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 사찰음식 대가 정관스님 등이 광주김치축제 경연 대회 대통령상 수상 김치명인들의 김치를 재해석한 '김치 푸드쇼'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김치가 세계 어떤 요리와도 어울릴 수 있음을 보여주고,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를 세계인의 소울푸드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18일 오후 5시엔 최현석·여경래 셰프가 김효숙 명인의 '돌산 갓김치'와 장경애 명인의 '대하 배추김치'로 요리한다. 최현석 셰프는 '갓김치 간장게장 리조또'를, 여경래 셰프는 '대하김치 통새우 고기찜'을 만든다. 19일 오후 5시엔 정관스님과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가 곽은주 명인의 '맨드라미 백김치'와 김인숙 명인의 '홍갓 꽃물 갓물김치'로 각각 '맨드라미 백김치 묵밥'과 '갓물김치 문어 냉파스타'를 선보인다. 푸드쇼 후 셰프들이 만든 요리 시식 이벤트가 열린다. 시식 티켓은 선착순 50명, 행사장 이벤트 참여자 50명 등 총 100명에게 당일 현장에서 준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광주명인 김치를 활용한 새로운 푸드쇼를 준비했다"며 "유명 셰프들의 새로운 요리는 방문객들에게 새 경험을 선사해 '미식 광주'의 명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4 16:06:33[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 K)' 영셰프들이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K-푸드의 정수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퀴진케이 셰프들이 지난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의 개관식 만찬 행사에 참여해 '한류의 향연, 파리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발한 한식 메뉴를 귀빈 150여명에게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팝업 레스토랑, K-Stage(스타쥬) 등 퀴진케이의 다양한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셰프 6인으로 구성된 '팀 퀴진케이'를 꾸리고, 프랑스 현지 제철 식재료와 한국 전통 발효음식을 활용한 18가지 퓨전 한식 메뉴를 개발했다. 이번 만찬 행사에서는 글로벌 K-푸드 브랜드인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메뉴와 한식진흥원이 선정한 파리 우수 한식당 5곳의 대표 음식을 재해석한 메뉴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bibigo 떡갈비 꼬치'는 비비고 떡갈비를 부르기뇽(포도주를 이용한 스튜) 방식으로 재탄생시킨 메뉴로 한국의 떡갈비에 프랑스 대표 가정식 조리법을 적용해 떡갈비의 쫀득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살리고 부드러운 감자를 곁들였다. 비비고 크리스피 치킨을 셰프의 특제 소스로 버무린 뒤 바삭한 현미를 더한 'bibigo 닭강정'은 K-치킨만의 차별화된 맛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만찬 행사의 메뉴 총괄을 맡은 퀴진케이 신용준 셰프는 "한국의 맛과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통해 K-푸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당초 참석 인원보다 많은 250인분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찬 시작 30분만에 18가지 메뉴가 모두 소진되는 등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해외 내빈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궁중 들깨 떡볶이'는 "세련된 K-푸드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어 인상깊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소연 CJ제일제당 퀴진케이 담당자는 "세계인의 축제인 파리올림픽에서 K-컬처 홍보 플랫폼인 코리아하우스의 시작을 퀴진케이 영셰프들이 개발한 K-푸드로 열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한식 전문 인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전세계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28 10:02:49이곳은 특급호텔이지만 타투를 한 젊은 셰프가 오픈키친에서 요리를 하며 바에 앉은 손님들과 담소를 나눈다. 기존의 클래식하고 정형화된 호텔 한식당과는 다른 모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나선 이곳은 안다즈 서울 강남의 모던 한식 다이닝 '조각보 키친'이다. 지난 연말 건강한 식재료로 전통적인 한국의 맛을 모던하게 해석한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문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김민재·이종환 조각보 키친 셰프는 조각보 키친의 경쟁력에 대해 '자유로움'을 꼽았다. 보통 주방은 위계질서가 강하지만, 조각보 키친은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분위기라는 것. 지난 가을 새롭게 합류한 이 셰프는 팔에 타투가 있는데, 다른 호텔에서는 가리고 일을 해야 했다면 이곳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 방증이기도 하다. 안다즈 서울 강남의 오픈부터 함께한 김 셰프는 "보통 호텔들은 정해진 스탠더드가 뚜렷하지만 이곳은 다르다"면서 "젊은 셰프들도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어 동기부여가 되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오픈키친을 택해 음식이 준비되는 과정부터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을 자극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 셰프는 "고객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즉각적인 피드백 반영이 가능해 만족도를 올릴 수 있다"면서 "SNS 활용을 즐겨 하는 사람들에게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조각보 키친은 전반적으로 젊은 분위기인 만큼 MZ세대들이 주로 찾을 것 같지만 의외로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었다. 김 셰프는 "점심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즈니스 런치를 즐기고자 하는 직장인이 많고, 쾌적한 공간에서 사교모임을 가지고자 하는 30~50대 여성분이 많다"면서 "저녁은 커플, 가족 등 다양한 고객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외국인의 방문이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 이 셰프는 "특히 오픈키친인 만큼 지나가다 조리된 한식을 보고 동선을 바꿔 방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 특히 조각보의 시그니처 메뉴인 주안상은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다. 이 메뉴는 반가운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차려내는 전통 상차림으로 다양한 메뉴를 조금씩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안상은 '맞이' '채움' '맺음'으로 구성되는데 '맞이'로는 1++ 한우 설깃살 육회, 묵은지 소 불고기 김밥, 완도산 전복장 등 5가지 메뉴가 다채롭게 준비된다. '채움'은 우대 갈비구이와 편백나무 보쌈, 새우 완자탕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맺음'으로는 복분자 빙수와 약과가 제공된다.조각보 키친의 젊은 두 셰프는 "외국인 관광객과 미식가가 많은 압구정을 대표하는 한식 레스토랑을 만들고 싶다"면서 "한식에 열정을 가진 젊은 셰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한식의 미래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7-17 18:12:45[파이낸셜뉴스] 이곳은 특급호텔이지만 타투를 한 젊은 셰프가 오픈키친에서 요리를 하며 바에 앉은 손님들과 담소를 나눈다. 기존의 클래식하고 정형화된 호텔 한식당과는 다른 모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나선 이곳은 안다즈 서울 강남의 모던 한식 다이닝 '조각보 키친'이다. 지난 연말 건강한 식재료로 전통적인 한국의 맛을 모던하게 해석한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문을 열어 최근 매출과 방문객이 20%이상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김민재·이종환 조각보 키친 셰프는 조각보 키친의 경쟁력에 대해 '자유로움'을 꼽았다. 보통 주방은 불이나 칼 등 안전 위험 요소가 많아 위계질서가 강하지만, 조각보 키친은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분위기라는 것. 지난 가을 새롭게 합류한 이 셰프의 경우 팔에 타투가 있는데, 다른 호텔에서는 가리고 일을 해야했다면 이곳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 방증이기도 하다. 안다즈 서울 강남의 오픈부터 함께한 김 셰프는 "보통 호텔들은 정해진 스탠다드가 뚜렷하지만 이곳은 다르다"면서 "젊은 셰프들도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어 동기부여가 되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오픈키친을 택해 음식이 준비되는 과정에서부터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을 자극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 셰프는 "고객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즉각적인 피드백 반영이 가능해 만족도를 올릴 수 있다"면서 "SNS 활용을 즐겨하는 사람들에게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조각보 키친은 전반적으로 젊은 분위기인만큼 MZ세대들이 주로 찾을 것 같지만 의외로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었다. 김 셰프는 "점심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즈니스 런치를 즐기고자 하는 직장인이 많고, 쾌적한 공간에서 사교모임을 가지고자 하는 30~50대 여성분들이 많다"면서 "저녁은 커플, 가족, 그리고 외국인 투숙객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외국인들의 방문이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 이 셰프는 "기존에는 호텔에 투숙한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메뉴가 스테이크였다면 이제는 K푸드를 경험하기 위해 조각보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특히 오픈키친인 만큼 지나가다 조리된 한식을 보고 동선을 바꿔 방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 특히 조각보의 시그니처 메뉴인 주안상은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다. 이 메뉴는 반가운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차려내는 전통 상차림으로 다양한 메뉴를 조금씩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와인과 전통주 페어링까지 제안해 완벽한 식사를 완성한다. 주안상은 '맞이', '채움', '맺음'으로 구성되는데 '맞이'로는 1++ 한우 설깃살 육회, 묵은지 소 불고기 김밥, 완도산 전복장 등 5가지 메뉴가 다채롭게 준비된다. '채움'은 우대 갈비구이와 편백나무 보쌈, 새우 완자탕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맺음'으로는 복분자 빙수와 약과가 제공된다. 조각보 키친의 젊은 두 셰프는 "외국인 관광객과 미식가가 많은 압구정을 대표하는 한식 레스토랑을 만들고 싶다"면서 "한식에 열정을 가진 젊은 셰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한식의 미래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7-17 15:06:38[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 K)'가 한식을 미식의 반열로 올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명인과 함께 한국 전통 식재료와 한식의 본질을 연구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과 2일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셰프 양성소 화천힐링센터에서 △김치 명인 강연 △화천 지역 제철 나물 탐방 △한돈 심층 탐구 등을 진행했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는 소설한남, 소울다이닝, 주은, 에빗, 솔밤, 온지음 등 한식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17명의 영셰프들이 참여했다. 강연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6호 윤미월 김치명인과 홍신애 셰프, '혼고기'의 구교혁 대표가 마스터로 나섰다. 또 소울다이닝의 윤대현, 김희은 오너 셰프 등이 멘토 역할의 리더 셰프로 함께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04 11: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