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중앙동지역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년 주민 제안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동지역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할 사업비로 국·도비를 포함해 1억3224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주민들이 단기간 내에 완료할 수 있는 도시재생의 단위사업을 말하며, 시와 주민들은 이곳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할 역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시는 중앙동 지역주민과 상인들로 구성된 ‘휴먼김량장 도시재생주민협의체’와 지역 현안을 분석해 상생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머뭄카페의 교육시설을 주민·방문객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지원하는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고, 청년·경력단절자 등의 일자리를 위한 창업교육과 컨설팅 지원, 야간안전 증진과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신갈동에 이어 올해 중앙동의 소규모 재생사업을 진행하는 등 주민 주도의 재생사업 경험을 축적해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5-25 11:04:02[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진구와 해운대구, 금정구에 도시 활력을 불어넣을 소규모 재생사업이 실시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0년도 '소규모 재생사업'에 부산진구 범천동, 해운대구 반여동, 금정구 장전동 3곳이 선정돼 국비 3억9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1~2년내 완료 가능한 단위사업을 주민이 직접 발굴해 신청하면 공모를 통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향후 뉴딜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2018년 부산 중구 육아나눔터 사업의 경우 3억원을 들여 노후주택 밀집지역에 공동육아시설을 만들어 주민 주도로 운영중에 있는데 이 지역은 지난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주거지원형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3곳의 사업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각각의 사업에 국비가 5100만~2억원까지 지원되며 여기에 지방비를 더해 진행된다. 부산진구 범천동 '삶의 불빛을 잇다. 호천르네상스 사업'은 마을길 정비,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등으로 주거복지 향상, 공동체 유대감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해운대구 반여동은 '속닥속닥 삼어발전소 사업'으로 노후된 마을의 주민편의공간 개선과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주민소통으로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을 실현할 예정이다. 금정구 장전동은 '부산대학로 생생활력 UP'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장전동 부산대학로에 LED조명을 수놓은 빛거리를 조성해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버스킹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마을축제를 개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이번 소규모 재생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도 뉴딜사업 공모에 빈틈없이 대응해 최대한 국비를 많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전문가 집단의 사전 컨설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지와 추가 공모 선정을 통해 내년도 국비를 역대 최대 규모인 524억원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 지난해 도시재생전문기업 41개사를 육성한데 이어 올해도 공모를 통해 30개사를 선정, 부산형 도시재생기업으로 키운다. 도시재생 분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선 부산지역 7개 대학과 협업을 통해 도시, 금융, 거버넌스, 문화, 건축디자인 등 5개 분야를 융·복합한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도 지원한다. 마을관리협동조합을 통해 주민 공공시설 운영 등으로 마을의 자생적 발전·운영에 필요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지역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광회 시 도시균형재생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주차장, 공원, 노후건축물 정비 등 48건의 세부시설사업을 올해 착공해 도심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05-24 10:11:1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서 3곳이 선정돼 도시재생 활성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에 직접 참여해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확대·발전시킬 수 있도록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 마중물 성격의 사업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6곳이 선정돼 현재 추진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은 △동구 지원1동 '소태동 소통꽃담을 피우다' △동구 지산2동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지산_이음' △북구 운암2동 '에코(eco)-허브(hub) 운암마을'로 총 국비 4억원을 지원받는다. 동구 지원1동은 주택 노후화와 좁은 골목, 하수구 악취, 쓰레기 무단배출 등 문제가 심각한 동구문화센터 일원을 대상으로 무등산국립공원 진입 관문의 지역 특성을 활용한 증심천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산2동은 지산유원지와 다양한 인문학적 유산을 강점으로, 이한열 열사-오지호 화백-문병란 시인-지산유원지를 잇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산이음길을 조성하는 등 관광자원화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차별화된 마을브랜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북구에서 첫 선정된 운암2동 '에코(eco)-허브(hub) 운암마을' 사업은 고가도로에서 발생하는 매연, 소음 공해로 인해 도심 깨끗한 환경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친환경을 테마로 운암시장 일대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찬혁 시 도시재생정책과장은 "소규모 재생사업은 지역주민이 직접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제안해 선정된 사업이다"며 "주민과 유기적으로 소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실현하고, 주민 역량을 강화해 뉴딜사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5-23 11:46:4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에 순천, 신안 등 7곳이 선정돼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재생 본 사업 전에 주민들이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을 경험해 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준비성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은 △순천시(1개) '덕연동, 다시 뛰는 마을활력 프로젝트' △곡성군(2개) '1973 Revival 함께 만드는 우리돌실마을', '곡성 신나夜' △고흥군(1개) '행복을 쏘아올리는 어울림센터 만들기' △강진군(1개) '일터와 삶터를 잇는 달무릇 행복마을' △해남군(1개) '해남에서 나누는 음식, 이야기, 정, 나눌샘' △신안군(1개) '천사섬 별빛 스튜디오 조성사업' 등이다. 사업비는 각각 국비 2억원씩 총 14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된 전남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중 11곳이 본 사업 뉴딜사업으로 이어져 총 1151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사업 추진 결과에 따라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연계되면 개소당 100억원에서 150억원씩 지원받게 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 2016년부터 26곳에 5712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올해 10여곳 이상 선정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전동호 도 건설교통국장은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발판을 만들겠다"며 "정부 공모에 다수가 선정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환경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5-23 11:37:39인천시는 중앙부처의 도시재생 정책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과 도시재생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소규모 도시재생 모니터.컨설팅단(M.C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M.C단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에 선정돼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사업 진행과정 및 예산 집행사항 등을 모니터링해 효율적인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사업 추진 예정지역에 대해 사업 준비단계부터 체계적인 컨설팅을 바탕으로 사업계획 수립 및 개선방안 도출 등을 통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대상인 소규모 재생사업은 10인 이상의 지역주민이 제안하는 사업으로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공모*를 진행 중이다. 강인모 시 재생정책과장은 “M.C단 운영으로 소규모 재생사업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진기반을 강화해 도시재생 사업의 적극적인 발굴 및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7-22 10:39:20[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 산북동 샘내마을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조민형 양주시 도시발전과장은 24일 “샘내 주민의 열정과 희망을 담은 이번 사업이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전국 최고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1회성 사업이 아니라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소규모 재생사업은 지역주민이 직접 도시재생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안하는 방식으로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샘내마을 주민은 이번 공모를 위해 경기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주민협의체를 구축해 지역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발굴해 해결방안을 모색했으며 설문조사와 도시재생실습과정 등을 진행, ‘샘내의 어제와 오늘 기억하기’를 주제로 재생방향을 설정해 공모에 참여했다. 또한 양주시와 정성호 국회의원, 양주시의회 등으로 이어진 상호협력체계의 지원을 통해 계획 수립부터 추진체계 구성, 실행방안 마련 등을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도시재생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했다. 샘내마을은 인근 택지개발사업과 장묘시설 운영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함께 지역 내 문화활동 등 편의공간 부족, 공간 부족으로 인한 보행안전시설 부족 등 도시재생사업이 절실한 지역이다. 주민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라져가는 샘내마을 만의 자원을 발굴해 기록하고 주민 화합을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공동체와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주민의 화합과 안녕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민공동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주민소통 강화, 마을 플리마켓 운영을 통한 지역주민 화합 유도, 마을 아카이빙을 통한 주민 애착심을 강화, 주민 참여를 통한 중랑천 환경개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양주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6월 중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5-24 12:05:21【서천=김원준 기자】충남 서천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서천읍 군사3리 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서천군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원으로 상호협력체계를 통해 준비한 것이다. 마을 주민 주도 아래 서천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소규모 재생사업은 공동체 활성화 화훼산업을 활용한 효 문화 콘텐츠 발굴 및 보급 사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역 거버넌스 구축을 기반으로 군사3리 마을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주민의 경제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화합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일회성 사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천군 관계자는 “군사3리 주민의 열정과 희망을 담은 이번 사업은 주민의 행복추구권 향상과 주민 주체적인 도시재생 추진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더 나아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이어져 서천군 전체 도시재생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도시재생뉴딜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제4기 서천군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달 4일 서천군 도시재생 미래포럼을 끝으로 수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5-22 13:15:12【보령=김원준 기자】충남 보령시는 대천1동 신평지구의 ‘보령 녹색 예술거리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소규모 재생사업' 대상 사업로 선정돼 국비 1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골목길 정비, 공동체 활동거점 조성 등의 주민참여형 단위 사업을 통해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고, 참여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구는 그간 보령북로공예촌 공방모임을 중심으로 플리마켓과 자체 체험행사를 추진해 온 곳이다. 그러나 활동공간이 좁고 기반이 갖춰지지 않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도시재생 뉴딜 소규모 재생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이 일대는 공방과 연계한 마을 경관 개선 및 특색 있는 예술체험 거리 조성 등으로 누구나 쉽게 즐기고 실용공예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주요 사업은 △공방 체험 및 마을공동 텃밭 조성을 통한 공방 납품 식물재배로 주민일자리 창출 △공방체험장 및 플리마켓 운영, 홍보책자 제작으로 마을 경쟁력 향상 △담장 정비, 가로등 설치, 쌈지공원 조성으로 정주여건 개선 △다양한 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통한 사회적 통합 추진 등이다. 특히 이 지구는 올해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셉테드) 공모에도 선정돼 해당 사업과 소규모 재생사업을 연계할 경우 마을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소규모 재생사업 선정으로 정주여건과 삶의 질 개선, 공동체 의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의 소규모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도시계획 과정으로 발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8-12-10 10:33:08【 인천=한갑수 기자】 "노후되고 열악한 동네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특성을 활용한 문화적 요소를 가미해 지역을 변화시키고 살리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단진성씨(30·사진)는 지역 특성을 살리면서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는 도시재생 활동가다. 단씨는 대학에서 신소재학과를 졸업했지만 자신의 동네를 살리고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 지역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 넣는 일이 좋아서 도시재생 활동가가 됐다. 단씨는 지난해 강화군과 인천도시공사에서 실시하는 도시재생교육을 1년간 받고 올해 3월부터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햇병아리 도시재생 활동가이다.단씨가 처음 맡은 일은 자신이 살고 있는 인천 강화도 길상 지역에 환경개선사업과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는 '희망지 사업'이다. 총괄계획가가 큰 그림(기획)을 그리면 단씨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제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일을 했다.단씨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주민과 행정기관 간의 의견을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했다. 또 재생사업과 함께 문화기획, 축제기획, 공간운영 등을 진행해 주민 간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경제 활성화도 도모했다. 그동안 도시재생사업에서 주민 의견은 수박 겉핥기식으로 형식적으로 반영됐을 뿐 실제적으로 관 주도로 진행됐던 게 사실이다. 단씨는 "주민 중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지만, 속으로만 생각하고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서 이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의견을 묻고, 주민 간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고 설명한다.그는 주민들을 만나는 게 재미있고, 앞으로 동네를 어떻게 꾸밀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하는 것도 흥미롭단다. 단씨는 이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경험과 공부를 해야겠다는 점을 느껴 지역 도시재생활동가로 활동하는 청년 9명과 '청년협동조합 W42'를 조직했다. 그는 조합원들과 함께 빈집 등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 창업 네트워크인 카페 허브 등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씨는 "제 고향인 강화는 섬지역인 데다 군사지역이 많아 그동안 발전이 늦었다.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로 문화재가 많은데, 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돼야 지역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단씨는 앞으로 경험을 많이 쌓은 뒤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다. 자신이 기획하고, 그 기획대로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싶단다.한편 도시재생 활동가는 지자체 등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 일환으로 양성되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모두 1000여명이 교육을 받았으나 실제 활동하는 인원은 30명 내외에 불과하다. kapsoo@fnnews.com
2018-09-26 16:09:18[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8년 도시재생 뉴딜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응모해 최종 2개 사업지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정광근 안산시 도시재생과장은 “그동안 도시재생사업 기반 구축을 위해 작년 11월 도시재생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한 후, 올해 상반기에 전략과 활성화 계획을 세워 용역착수 보고회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빠른 행보를 취해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은 지역주민이 소규모 점 단위 사업에 직접 참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문재인 정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쇠퇴 조건을 만족하는 지역에 한해 2년 간 국비 50%, 지방비 50%(도비 30% 지원)를 투입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하반기에 착수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90여개 사업지가 신청했으며 이 중 경기도는 11곳이 선정됐다. 특히 안산시는 응모한 2곳 모두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은 조만간 있을 ‘2018년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 신청 대상지이며 안산의 전형적인 노후 연립주택단지 재생 방안과 다세대·다가구와 같은 저층주거지의 공동체 주거재생 방안을 주제로 주민과 함께 공동체 활성화를 실현하는 사업으로 구상됐다. 한편 안산시는 공단 주변 지역의 성장을 견인할 거점과 지역민 일자리가 창출되는 혁신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원도심에 사회복지서비스와 공공기능을 집중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7-05 10: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