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가 다음달 예정된 희귀 다이아몬드 경매에서 사상 처음으로 가상자산을 결제수단으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 외신들은 소더비가 배 모양인 101.38 캐럿 다이아몬드 경매에서 현금과 함께 최초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이용한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매는 다음달 9일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다. ‘더 키 10138(The Key 10138)’로 불리는 다이아몬드는 경매에 나오는 100캐럿 이상의 것으로는 10개에 불과한 것 중 하나로 1000만~1500만달러(약 170억원)에 낙찰이 예상되고 있다. 타이프 일라가 소유하고 있는 화제의 다이아몬드는 현재 영국 런던타워에서 보관 중에 있다. 소더비 아시아의 보석 담당 부회장 유원하오는 “가상자산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6-22 13:31:21소더비, 크리스티 등 글로벌 경매업체들이 속속 NFT(Non-Fungible Tokens·대체불가능한토큰) 경매에 나서고 2030의 부동산, 예술품 등 조각투자에 널리 쓰이면서 NFT는 대중에게도 익숙한 단어로 자리를 잡았다. ■NFT 거래, 3개월 새 22배 급증 26일 NFT 시장 분석업체인 넌펑저블닷컴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NFT 거래가 이뤄졌다. 전분기 9300만달러(약 1000억원) 대비 무려 22배가 급증한 것이다. 블록크립토에 따르면 NFT 예술품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NFT의 평균 시세는 지난해 10월 1일 182달러(약 20만원)에서 지난 5월 25일 현재 9만7230달러(약 1억원)로 8개월 만에 500배 이상 상승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는 다른 어떤 것으로도 교환할 수 없는 고유의 가치를 지닌 토큰이다. 비트코인이 결제와 가치저장 수단이라면 NFT는 주로 고유의 가치와 소유권을 증명하는 데 사용한다. 최근 자산의 디지털화 바람을 타고 게임 아이템, 한정판 기념품, 유명인의 사인, 유명작가의 예술작품, 스포츠카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부동산 같은 대형자산을 NFT로 발행하면 원하는 단위로 나눠 가치와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특히 블록체인 위에서 발행되는 NFT의 특성상 소유권과 소유권 이동 과정을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또 오직 소유자만이 양도하고 분리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부동산 등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NFT가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는 분야는 게임이다. 이용자가 노력을 기울여 육성하고 획득한 게임 아이템의 자산적 가치를 인정받고,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동안 게임사가 소유하고 있던 개인의 게임 아이템을 개인들이 직접 갖게 된다는 점에서 게임업체들이 속속 NFT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NFT 소유권과 저작권 구분해야 그러나 최근 NFT 시장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원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소유자, 초상사용권(퍼블리시티권) 소유자들이 NFT 발행 동의 여부를 놓고 실제 분쟁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블록체인 회사 인젝티브프로토콜이 그라피티 아티스트 뱅크시의 판화작품 '멍청이들(Morons)'을 NFT로 만들어 경매에 내놓은 뒤 원본을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으로 떠올랐다. 당시 이들은 유튜브 생중계에서 "가상과 실물이 함께 존재할 경우에는 작품의 가치가 실물에 종속되지만 실물을 없애면 NFT에 가치가 종속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권오훈 차앤권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실제 저작물에 대한 NFT가 만들어질 경우 고유의 가치를 가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NFT가 곧 저작권이나 퍼블리시티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동의 없는 NFT도 난립 실제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발행되는 NFT도 난립하면서 NFT산업 급성장의 어두운 면으로 지적받고 있다. 예술가 데릭 라우프만은 "주변 사람들을 통해 나의 작품이 라리블에서 NFT로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며 "나는 나의 작품을 NFT로 거래하는 것에 대해 누구에게도 허락해준 적이 없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동화 일러스트레이터 사이먼 스탈렌하그 역시 자신의 작품을 NFT로 발행한 적이 없는데도 그의 작품 중 하나가 NFT로 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트위터를 올리기도 했다. NFT시장이 발전하면서 이 외에도 NFT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미지 서비스업체 지피는 사용자들이 개인적으로 만든 이른바 '움짤'(GIF)이 NFT 형태로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저작권 침해에 대한 경고를 하기도 했다. 권오훈 변호사는 "작품에 대한 저작권이 없는 사람이 NFT 플랫폼에 먼저 올리는 것은 일종의 '공표' 행위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공표된 저작권은 더욱 강하게 보호하는 만큼 관련한 새로운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DID로 개인정보유출 위험 감소 분산신원인증(DID)도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의 촉매로 급부상하고 있다. DID를 활용하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통해 발행된 최초 인증서를 이용자의 단말기에 저장하고, 블록체인으로 위변조 여부를 검증함으로써 한번 확인된 인증서에 대해선 인증기관의 중복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인증서를 직접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으며, 인증 필요시 정보를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 또한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쇼핑몰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 DID 기술의 경우 이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스스로 관리·통제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하고 더욱 편리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DID 산업의 경우 표준화 작업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표준이 없으면 각 기관 또는 단체마다 적용하는 기술이 달라 서로 다른 DID 간 연동 문제가 생길 여지가 높다. 예를 들어 서비스별로 모바일신분증을 제각각 발급하는 해프닝이 벌어질 수 있다. 현재 여러 DID 기술기업이 참여한 국제웹표준화컨소시엄(W3C)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DID 표준을 수립 중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정영일 기자
2021-05-26 17:45:50[파이낸셜뉴스] 크리스티와 함께 세계 2대 경매회사로 꼽히는 소더비가 '최초의 NFT'를 경매에 붙인다. 7일 야후파이낸스는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소더비닷컴에서 열리는 경매에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세 점이 포함될 것이라 밝혔다. 해당 NFT 작품은 케빈 맥코이의 퀀텀과 라바 랩스의 크립토펑크, 안나 리들러의 셸 레코드다. 이중 케빈 맥코이의 퀀텀(Quantum)은 지난 2014년 5월 발행된 최초의 NFT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소더비는 "퀀텀은 2014년 5월 3일 오전 9시 27분 34초에 발행됐다는 타임스탬프가 찍힌 사상 첫 NFT"라며 "케빈 맥코이는 자신이 예술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을 위한 매우 중요한 다리를 열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더비 NFT 작품의 경매 입찰가는 100달러부터 시작된다. 최종 경매 수익금의 일부는 아티스트 지원 재단인 세븐스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5-07 14:53:1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가 경매 낙찰 대금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으로 받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크리스티와 함께 세계 2대 경매업체인 소더비는 올들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예술품을 경매 대상에 포함한데 이어 가상자산 결제까지 도입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찰스 스튜어트(Charles Stewart) 소더비 CEO는 "오는 12일(현지시간) 영국 길거리 예술가 뱅크시(Banksy)의 유명한 그림 'Love is in the Air' 경매에 가상자산으로 입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초 소더비가 NFT를 경매를 수용한 이후 다음 단계로 가상자산 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이는 우리가 꽤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더비와 크리스티 등 글로벌 경매업체들은 앞다퉈 NFT 예술작품 경매를 시작하는 등 기존 예술작품ㅇ[ 가상자산·블록체인 융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5-05 11:08:11[파이낸셜뉴스] 고가의 그림이나 보석 등 럭셔리 물품 경매로 유명한 소더비(Sotheby's)가 오는 1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경매를 시작한다.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소더비는 'Pak'로 알려진 익명의 디지털 아티스트의 작품 등 NFT 경매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더비는 지난달 본격 NFT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번에 첫 경매를 시작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1744년 설립돼 수백만달러를 호가하는 미술품과 고가의 명품을 거래해온 소더비가 NFT 시장에 발을 들이는 것은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소더비는 "이번 NFT 경매는 디지털 자산의 가치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도를 면밀히 조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소더비는 이번 NFT 경매 참여자들에게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며, 어디서 권위를 얻는가?'라는 설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소더비와 함께 글로벌 경매시장의 양대축을 이루는 크리스티 역시 NFT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스퀘어·피델리티, 가상자산 로비단체 구성 시가총액 100조원 규모로 오는 14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스퀘어,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등 가상자산 친화적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가상자산 정책 협의를 위한 로비단체를 구성했다. 가상자산 기업들이 몸집이 커지고 글로벌 시장의 주류로 인정받게 되면서 전세계 정부 및 기관들과 함께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를 중심으로 스퀘어, 피델리티 등 주요 가상자산 친화 기업들은 'CCI(Crypto Council for Innovation)'라는 로비단체를 구성했다. CCI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CI는 잠재력을 열고 삶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책임있는 규제를 형성하고 장려하려는 노력"이라며 "전세계 정부와 기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규제 이해 관계자와 효과적인 의사 소통은 가상자산에 대한 사실과 인식을 분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크마힌드라, 은행용 스테이블코인 솔루션 개발한다 인도의 대형 IT기업 테크 마힌드라가 은행용 스테이블코인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올 1월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은행들이 이더리움 등 블록체인을 통해 결제 업무를 처리하고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이후 금융권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시장이 본격 형성기를 맞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크 마힌드라는 네덜란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콴토즈(Quantoz)와 함께 은행들이 거래 비용과 처리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 솔루션(stablecoin-as-a-service)을 개발해 출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테크 마힌드라의 블록체인 및 사이버보안 책임자 라에쉬 드두(Rajesh Dhuddu)는 "은행의 금융 거래 결제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허용한 OCC의 발표는 수요를 촉진하고 글로벌 결제의 혁신을 주도 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은 공공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에 사용하고자 하는 은행 및 금융 부문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4-07 06:48:05[파이낸셜뉴스] 고가 예술품이나 보석등 럭셔리 경매업체 소더비(Sotheby’s)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경매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경매업체 크리스티(Christie’s)가 NFT 경매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초대형 경매업체들이 앞다퉈 NFT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찰스 스튜어트(Charles Stewart) 소더비 CEO는 "다음달 'PAK'이라는 익명 디지털 아티스트의 NFT 작품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 예술품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기존 예술품 유통시장의 중간단계들을 우회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경매업체 크리스티는 지난해부터 NFT 경매에 본격 나섰으며, 최근에는유명 디지털 예술가 비플(Beeple)의 NFT 작품을 7000만달러(약 791억원) 가까운 가격에 판매한 바 있다. 크리스티에 이어 소더비가 NFT 경매 시장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예술품 시장에 NFT가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피델리티 "비트코인, 은행 고객들 끌어들이는 중" 비트코인(BTC)이 전통 은행들의 핵심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가상자산 관련 자회사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의 시장 및 마케팅 총괄 크리스틴 샌들러(Christine Sandler)는 "비트코인이 은행 업계의 핵심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지난해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의 커스터디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은 전년 대비 4배 가량 늘었으며, 모든 분야에 걸쳐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들이 가상자산을 대차대조표에 자산으로 등록 하기도 하고, 헤지펀드가 전략적 관점에서 투자하는가 하면 적격 투자자, 패밀리 오피스, 큰 손 개인 투자자들도 가상자산 투자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투자 시장의 주류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日 중앙은행 총재 "CBDC 발행 위한 준비 필요" 구로다 하루히코(Haruhiko Kuroda) 일본 중앙은행(BOJ) 총재가 "BOJ는 당장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계획이 없지만, CBDC 발행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OJ는 올 상반기 디지털엔화에 대한 실험을 시작하는 등 준비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전세계 중앙 은행의 86%가 현재 CBDC의 이점과 단점을 연구중이며, 이 중 60%는 이미 실험적이거나 개념증명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 은행들은 향후 CBDC 발행 필요성이 발생할 때가 돼서야 CBDC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는 것은 적절한 정책 대응이 아니라는 견해를 공유하고 있다"며 "지불 결제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과 효율성 확보라는 관점에서 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3-17 06:50:34맥캘란 위스키가 영국 소더비 경매에서 위스키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에드링턴코리아는 ’맥캘란 파인앤레어 1926’ 60년산 (사진)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의 소더비 경매에서 150만파운드(약 22억6000만원)에 낙찰돼 세계 최고가 위스키 기록을 다시 썼다고 28일 밝혔다. 1920년대에서 1970년대에 이르는 라인업을 자랑하는 맥캘란 파인앤레어 시리즈는 증류 연도에 따라 각각 고유하고 희귀한 맛과 향, 아름다운 색을 담고 있다. 뛰어난 품질의 셰리 오크통을 선별해 한정된 수량만 생산한다.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돼 각 병마다 고유의 캐스크 일련번호와 병입 연도가 위스키 메이커의 자필 서명과 함께 표기돼 있다. 최고가에 낙찰 된 ’맥캘란 파인앤레어 1926’은 263번째 캐스크에서 추출해 병입한 제품이다. 1926년에 증류해 60년 동안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시켰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9-10-28 11:51:42삼성전자의 디자인 TV인 ‘더 프레임’이 세계 최대 경매 회사 소더비 경매장에 등장했다. 소더비는 1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을 통해 경매 출품 예정인 예술품들을 소개했다. 또한, ‘더 프레임’은 사진, 20세기 디자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현대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소더비의 현대 리빙전에서도 예술품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더 프레임’은 액자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 주변 조도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조절하고 캔버스 질감까지 느낄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예술 작품 본연의 가치를 생생하게 전한다.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는 누구나 ‘소더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더비 전체 경매 카탈로그를 볼 수 있다. 50여개 소더비 제휴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450개 이상의 예술품 관련 영상이 수록된 소더비 뮤지엄 네트워크에도 접속할 수 있다. 또한 ‘경매 스트림’ 서비스를 통해 뉴욕·런던·제네바·홍콩 등 4개 국가에서 진행되는 소더비 경매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소더비 디지털 마케팅 책임자 데이비드 굿맨은 “더 프레임은 기능과 디자인이 완벽히 조화된 디스플레이로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 작품을 경험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경매 전시 디스플레이로 ‘더 프레임’을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더 프레임’은 소더비 전시관과 VIP 라운지에 6개월 동안 상시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더 프레임’은 출시 한달 만에 전 세계 10여개 갤러리, 미술관, 사진 전문가 그룹 등과 제휴를 맺으며 예술 작품 유통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영국 현대미술 수집가 찰스 사치가 운영하는 사치 갤러리, 오스트리아 알베르티나 미술관, 국제 보도 사진그룹 매그넘, 독일에서 시작돼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루마스 갤러리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전 세계 더 많은 미술관, 박물관,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더 프레임’ 사용자들이 예술 작품을 즐기고 자신의 공간을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7-07-14 10:29:46세계적인 경매업체 소더비가 지난해 각종 예술작품에서 와인, 보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을 경매에 부쳐 총 44억달러(약 4조7800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작년 소더비 경매물품 중 비싼 가격에 팔린 상위 10개 품목을 소개했다. 1위는 노르웨이의 화가 뭉크의 대표작 '절규'로 지난해 5월 2일 1억1990만달러(약 1229억3500만원)에 낙찰됐다. 소더비의 예술작품 경매 사상 최고액이다. 2위는 화가 마크 로스코의 1954년 작품인 '넘버원'으로 작년 11월 13일 낙찰가 7510만달러(약 813억8500만원)를 기록했다. 3위는 라파엘로 산치오의 '사도 두상'이 차지했다. 경매가는 4790만달러(약 519억원)다. 공동 4위에 오른 프랜시스 베이컨의 '거울에 비친 글쓰는 남자'와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잠자는 소녀'는 경매가 4490만달러(약 486억5800만원)에 낙찰됐다. 6위와 7위는 파블로 피카소의 '튤립이 있는 정물화'와 잭슨 폴락의 '넘버4'가 차지했다. 경매가는 각각 4150만달러(약 449억7300만원)와 4040만달러(약 437억8000만원)를 기록했다. 8위와 9위는 앤디 워홀의 '더블 엘비스'와 호안 미로의 '펭튀르'로 각각 3700만달러(약 400억원), 3690만달러(약 399억8800만원)의 경매가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10위에 오른 작품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추상화'다. 1994년작으로 작년 10월 12일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3420만달러(약 370억6200만원)에 낙찰됐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2-01 09:37:03고영훈 극사실 회화 14만4000달러(한화 1억3487만원), 전병현 한지부조 꽃그림 1만4400달러,붓그림 이정웅 4만2000달러. 21일 열린 뉴욕 소더비 올해 첫 아시아 컨템포러리 미술경매에 출품된 한국 작품들이 모두 팔렸다. 이번 경매에는 가나아트갤러리 관련 작가 8명이 참여, 출품한 9점이 다 낙찰됐다. 김창열 화백의 작품 2점 중 1997년작 물방울 작품은 높은 추정가보다 약간 비싼 8만4000달러에 판매되고 나머지 한 점은 9600달러에, 배병우의 소나무 사진은 6만6000달러에 팔렸다. 이우환의 소형 ‘바람’ 시리즈(1985년작) 1점은 4만5000달러에,젊은 극사실 회화작가 안성하의 사탕그림 2점 세트는 4만2000달러, 박지혜(24)의 극사실회화는 추정가(4000∼6000달러)의 2배수준인 1만200달러에 판매됐다. 한편 이번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도 중국 현대미술작가들은 고가행진이다. 경매 시장 1위인 장샤오강의 ‘혈통’시리즈 중 ‘세 동지’(1994년작)는 211만2000달러(한화 19억7800만원)에 낙찰됐고, 웨민쥔의 ‘골드피쉬’(1993년작)도 138만4000달러(한화 12억9625만원)에 팔렸다.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2007-03-22 13: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