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금융으로 'KB마음가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B마음가게는 서울 시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KB금융 영상과 사업 참여 가게의 홍보영상을 가게에 설치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송출하면 소정의 지원금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고물가에도 손님에게 착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자 기획됐다. KB금융은 KB마음가게를 통해 지난해 요식업종 관련 60개 가게를 지원했고, 올해에는 대상 업종을 이·미용업까지 확장하고 규모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가게는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곳 가운데 착한 가격을 유지하게 된 사연 등 종합적인 인터뷰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착한가격업소'는 서비스 가격을 지역의 평균 가격 이하로 제공하면서 위생 상태와 친절도가 우수한 업소를 행안부 기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곳을 말한다. KB마음가게가 가게 광고 홍보 채널로 활용되면 좋겠다는 여러 사장님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참여하는 가게의 홍보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송출되고 있다. 영상은 가게를 운영하면서 경험한 사장님의 진한 소회와 함께 손님에게 한 그릇으로 담아 내기까지 재료 준비 과정부터 조리까지 따뜻한 마음이 생생하게 담겼다. KB금융 모델 박은빈씨가 가게 소개 영상 전반부와 후반부에 내레이터로 참여해 사장님들의 따뜻한 사연에 감동을 더하고 있다. 이 영상은 KB금융 광고에 함께 송출돼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 간 서로를 알리는 홍보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KB금융은 이같이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면서 상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비금융지원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의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는데 상생금융의 초점을 맞춰 지원하는 것이다. 박소현 기자
2024-07-22 18:20:26[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 지불여력이 한계에 달하면서 폐업하는 소상공인이 늘고 있지만, 폐업할 때 드는 비용으로 폐업 역시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부의 폐업지원금을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회 폐업공제금 지급 건수는 지난 2018년 7만1848건에서 지난해 11만15건으로 껑충 뛰었다. 폐업공제금 지급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선 건 제도가 시행된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오 의원은 "폐업 건수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수입은 줄고, 고금리·고물가로 지출 비용이 늘어나 소상공인들이 업장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소상공인의 폐업은 늘고 있지만, 폐업하기까지 과정도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폐업을 하기 위해선 국세청에 폐업 신고를 하는 것 외에도 기존의 점포 설비 폐기 비용, 점포 원상복구 비용, 원재료비 등 외상 체납, 종업원 퇴직금, 잔여계약기간 점포 임대료, 사업체 계약 해지 위약금 등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오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재기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폐업에 드는 평균적인 비용은 155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폐기 비용과 원상복구 비용은 848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업 시에는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대출금을 일시 상환해야 하는데, 실태조사에 따르면 폐업한 소상공인의 64.3%는 폐업시점에 부채가 있고, 평균 부채 비용은 783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폐업 시 경험하는 애로사항은 대출금 상환(43%), 폐업시점 결정(36.8%), 점포 정리 비용(35%) 순으로 나타났다.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 대부분은 지불여력이 한계에 달해 폐업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폐업도 하지 못 하고 개점휴업 상태인 업장도 많다는 게 오 의원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정부는 소상공인 폐업 부담 완화를 위해 점포철거비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지원비는 3.3㎥당 13만원, 최대 250만원 수준으로 폐업에 드는 평균 비용의 약 16%에 불과해 폐업 비용을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오 의원은 "현장에서는 폐업 시 소요되는 비용의 60%는 지원해야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며 "평균 폐업비용 1558만원의 약 60%인 1000만원으로 폐업지원금을 상향하고, 폐업 시 대출금 상환을 유예해 사업성이 낮은 소상공인들의 원활한 폐업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업 후 신속한 업종전환 및 재취업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경제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30 14:56:11[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들이 '25만원 지원금' 지급에 대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자 매출이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한 학습효과로 '가뭄 속 단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특히 고물가 등으로 경영애로가 지속된 상황에서 지원금 사용처 대상임을 홍보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사례도 늘고 있다. 1인당 25만원 지급에 '무게'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의 첫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회동을 갖고 있다. 다만 회동 시간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측 사이의 쟁점 의제는 이 대표가 주창하는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가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협상 진전을 위해 요구 조건의 기준을 낮출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사실상 지급'될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서다. 소상공인들은 금액과 지급 대상 등은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급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주한 모습이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 전 국민에게 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이 전통시장 등에서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난 학습효과 때문이다. 당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행정안전부가 의뢰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1차 재난지원금에 따른 신용·체크카드 매출액 증가분을 약 4조원으로 추정했다. KDI는 14조2000억원의 지급액 중 상품권·선불카드를 제외하고 광역·기초 지차체가 자체적으로 지급한 개별 지원금 영향을 고려해 기준이 되는 재난지원금 규모를 11조1000억~15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를 근거로 KDI는 사용가능업종에서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매출증대 효과가 투입재원 대비 약 26.2~36.1%라고 평가했다. 특히 내구재와 필수재는 각각 10.8%p와 8.0%p의 매출액 증대 효과를 봤다. 반면 대면서비스업과 음식업은 매출 증대 효과는 각각 3.6%p와 3.0%p였다.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감염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대면서비스 소비를 꺼리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음식업 매출 기대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 팬데믹과 상황이 달라진 만큼 대면서비스업과 음식업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에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희망있는'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25만원 대비 하세요'란 글을 올린 뒤 "미리 준비한 사람은 단기적 매출 상승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생각하며 자잘한 서비스 등 최소한의 계획을 가지고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올렸다. 이에 답글로 "생각해 보니 맞네요", "생필품 등으로 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분명 먹는 사람도 많을 수 있어 준비해야 겠다", "주위에 자영업하는 분들 지원금 때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엄마가사랑해' 아이디 사용자는 "재난지원금 때에도 일시적이나마 매출상승이 있었다"며 "플랜카드 및 해당 카드 지급 행사라도 해야할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배달업체 수수료 결제로 크게 남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또 "25만원에 불과해 기대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4-25 13:58:05【파이낸셜뉴스 정읍=강인 기자】 전북 정읍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상공인에게 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6일 정읍시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소상공인 안정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이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경기침체와 매출 감소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5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 주소와 사업장이 정읍에 있는 소상공인이다. 지난해 연매출 1억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다수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 1개 사업장만 지급한다. 지원금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장 소재지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액 모바일 정읍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해 4200여명의 소상공인에게 안정지원금을 지급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06 09:54:18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코로나 시기 선지급된 재난지원금(최대 200만원)에 대한 환수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약 57만 소상공인의 8000여억원 환수금 부담이 면제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당시 매출정보가 없던 상황에서 재난지원금이 긴급히 지원돼 행정청·소상공인의 귀책사유가 없던 점, 현재 고금리로 소상공인의 경영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법률상 환수의무 면제를 위한 소상공인법 개정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당은 소상공인의 이자비용 경감을 위해 기존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을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소상공인 대출부담 경감에 필요한 정책자금, 금융지원책 확충과 내수시장 활성화, 국내여행으로 유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 등이 꼭 필요하다"며 "디지털 소비 트렌드에 대한 골목상권의 적응을 돕는 교육지원 확대 역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정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현재 시행 중인 △50년 만기 대출 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만기(최대 40년) 개선 △금융권의 투기목적 우려가 높은 다주택자·집단대출 등에 대한 50년 만기 취급 자제요청 등 DSR 제도개선의 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추가 개선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당은 가계부채의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해 높은 변동금리 대출 비중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고, 정부는 변동금리 대출 비중 축소를 위한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을 연내 신속히 도입하고, 장기·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위해 커버드본드 등 다양한 조달수단의 활용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부동산 담보대출 등 자신이 보유한 고정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채권이다. 아울러 당은 특례보금자리론 지원여력을 서민·저가주택 등에 집중해 당초 공급목표인 39조6000억원을 넘더라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개인채무자보호법을 조속히 입법화해 취약 개인채무자 보호도 강화하기로 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가가 가계부채를 국가채무처럼 관리할 수는 없겠지만 당국이 보다 뚜렷한 목표를 갖고 가계부채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만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가 외부요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되게 관리할 수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가계부채 축소 문제(해결)에도 힘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럼피스킨병 안정화를 위해 10월 내 백신 400만마리분 도입을 완료하고, 11월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0-29 18:43:1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가계부채의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해 변동금리 비중 축소를 위한 변동금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연내 신속히 도입하기로 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서는 코로나 시기 선지급된 재난지원금(최대 200만원)에 대한 환수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이미 누증된 가계부채 규모가 높은 상황인 만큼, 가계부채가 금융안정을 위협하거나 구조적으로 성장을 저해하지 않도록 면밀히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과도한 부채 억제를 위해 시행 중인 △50년 만기 대출시 DSR 산정만기(최대 40년) 개선 △금융권의 투기목적 우려높은 다주택자·집단대출 등에 대한 50년만기 취급자제 요청 등의 DSR 제도개선의 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추가 개선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당은 가계부채의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해 높은 변동금리 대출비중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고, 정부는 변동금리 비중 축소를 위한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을 연내 신속히 도입하고, 장기·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위해 커버드본드 등 다양한 조달수단의 활용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부동산 담보대출 등 자신이 보유한 고정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채권이다. 당정은 자영업자 등에 대해서는 지난해 발표한 연착륙방안에 따라 최대 3년간 만기연장을 지속 지원하고, 저금리 대환 등을 통해 금리부담도 적극 경감하기로 했다. 당은 특례보금자리론 지원여력을 서민·저가주택 등에 집중해 당초 공급목표(39조6000억원)를 넘더라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자 정부는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최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여건이 심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금융부담 완화와 내수 활성화를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시기 선지급된 재난지원금에 대한 환수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약 57만 소상공인의 8000여억원의 환수금 부담이 면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이자비용 경감을 위해 기존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소상공인 대출부담 경감에 필요한 정책 자금, 금융 지원책 확충과 내수시장 활성화, 국내 여행으로 유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 등이 꼭 필요하다"며 "디지털 소비트렌드에 대한 골목상권 적응을 돕는 교육 지원 확대 역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정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럼피스킨병 등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부는 11월말까지 럼피스킨병 안정화를 위해 10월 내 백신 400만두 도입을 완료하고 11월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법령상 방역수칙 미준수시 살처분 보상금이 삭감되지만, 럼피스킨병이 국내 첫 발생인 만큼, 농가의 발병 조기신고를 위해 살처분 보상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진행상황도 점검했다. 당정은 대책이 실제로 현장에서 집행돼야 국민안전이 실질적으로 보장된다는 점에서 주최자 유무에 관계없이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인파안전 관리체계의 정착, 디지털 기반의 위험예측 공유체계 강화, 안전문화 확산 등 분야별 대책이 차질 없이 현장에서 작동되는지 계속해서 점검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0-29 13:49:51[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이 서울 시내 60개 소상공인을 대상 상생 프로그램인 'KB마음가게 캠페인'을 시행한다. KB금융그룹 영상 및 캠페인 참여 가게의 홍보 영상을 해당 가게에 설치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송출하면 소정의 지원금을 지원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연일 고공행진하는 고물가에도 손님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따뜻한 한끼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자 기획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앞서 "KB금융그룹과 연을 맺고 있는 이해관계자를 더 깊이 이해하여 공존의 기틀을 만들고 공고해진 신뢰 관계 속에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원 대상 업체는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가게를 대상으로 캠페인 참여 의사 및 착한 가격을 유지하게 된 사연 등 종합적인 인터뷰를 거쳐 선정했다. '착한가격업소'란 서비스 가격을 지역의 평균 가격 이하로 제공하면서 위생 상태와 친절도가 우수한 업소를 행정안전부의 기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곳을 말한다.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작된 이 캠페인은 가게 광고 홍보 채널로도 활용되면 좋겠다는 여러 사장님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참여하는 가게들의 홍보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다음주부터 송출될 예정이다. 영상에는 그간 가게를 운영해 오며 느낀 사장님의 진한 소회와 더불어 재료 손질부터 손님에게 음식을 그릇으로 담아 내기까지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KB금융그룹 모델 박은빈이 영상 전반부와 후반부에 스페셜 나레이터로 참여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삶의 터전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소상공인 분들을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9-06 10:19:38[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대상으로 6개월 간 진행해온 지원금 접수를 완료했다. 다만 접수를 했으나 추가 서류 제출 등 보완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오는 5월 말까지 추가 기간을 제공하며, 해당 기간 중 신규 접수도 받기로 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장애 발생일인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총 6개월 동안 공식 지원금 접수 채널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6일까지 공식 채널을 통해 소상공인들로부터 피해 신고를 받았으며, 올 1월 30일부터 2월 27일까지 기존 신청자 서류 접수와 추가 보상 접수를 시작했다. 이후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고려해 일정에 여유를 가지고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접수 기간을 지난 4월 14일까지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카카오는 접수된 서류를 검토한 뒤, △보완이 필요한 미비 서류 확인 및 요청 △최종 보상 대상 여부 결정 △지원 금액 최종 검토 및 지급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다양한 단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1015 피해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피해 사례 분석 및 논의를 통한 기준과 정책을 세워 지난해 12월 보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른 보상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류 추가 접수 등 보완할 사항이 있는 소상공인들을 배려해 추가 제출 기간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해당 기간동안 신청된 모든 접수 건에 대해 빠짐없이 세부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4-18 14:10:58[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DT, Digital Formation)을 위한 '2023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신청이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스터디카페의 경우 최대 50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사업의 기술공급기업으로 선정된 오래(대표 정재헌)는 해당 지원을 통해 IoT(사물인터넷)기반 스터디카페 키오스크 솔루션 '제로아이즈'를 스터디카페, 독서실, 또는 공유오피스 등에 도입하고자 하는 업체 모집에 들어갔다. 신청일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독립점포나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대형 프랜차이즈나 중소 프랜차이즈에 관계없이 스터디카페, 독서실 운영 점주라면 누구나 소상공인확인서만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오래의 스터디카페 키오스크 '제로아이즈'를 설치하고 정부지원금을 받기 희망하는 스터디카페, 독서실 등 운영사업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한은 다음달 14일까지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설치가 가능한 제품은10인치 미니 키오스크, 24인치 키오스크부터 키오스크 없는 모바일앱 모델까지 최신형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모든 키오스크는 스탠드와 벽걸이 중 선택 가능하며 입실과 퇴실 각 1대씩 2대를 설치하는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최신 키오스크 구매와 운송, 설치비 등 일체의 도입 비용과 24개월 월정료, 24개월 무상 AS를 포함한 총 비용의 70%까지 500만원의 한도 내에서 무상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에서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제휴카드(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원더카드(가칭)) 발급을 통해 본인 부담금 및 부가세 납부도 가능하다. 제휴카드를 이용해 '제로아이즈' 키오스크를 도입할 경우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주어진다. 지난 2013년 부산에서 설립된 오래는 이용권 기반 무인매장솔루션을 개발하는 IT스타트업이다. 지난 2019년 키오스크, 모바일앱, 관리자웹과 사물인터넷이 연동되는 스터디카페 전용 솔루션을 출시해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오래에서 공급하는 '제로아이즈' 솔루션은 전국 400여개 지점에서 운용되고 있다. 매장에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고도 무인으로 매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매장 이용자는 키오스크 혹은 모바일앱을 통해 이용권 구매, 연장, 예약 등 구입부터 입?퇴실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직관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누구나 안내에 따라 1분 안에 구입부터 입실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업계 최초로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 소위 '스카족'이 스스로 챌린지를 개설해 참여할 수 있는 스터티카페 전용 챌린지앱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터디카페 이용 고객이 본인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해 본인이 지불한 참여금에 따라 환급 받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공부 계획을 관리할 수 있다.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점주도 자유롭게 챌린지를 개설해 마케팅과 고객 소통에 활용할 수 있다. 정재헌 오래 대표는 "소비자 요구가 점차 스마트해지고 있는 데 반해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투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수년간의 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소상공인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4-17 13:48:1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부패·공익신고 5건 중 1건은 보조금 부정수급 상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금 부정수급 상담은 1년 전보다 약 5배 급증했다. 8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부패·공익신고 상담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만1814건의 부패·공익신고 상담 가운데 보조금 부정수급 상담은 2339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담 건수의 19.8%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상담이 자주 제기되는 보조금 부정 수급 유형은 △기초생계비 부정 수급(506건) △소상공인 지원금(236건) △고용유지지원금·실업급여 부정수급(207건) △연구개발지원금 부정 수급(159건) 순이다. 특히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금 부정 수급 상담은 2021년(39건)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주로 방역지원금 및 손실보상금 부정수급시 신고 방법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 폐업신고를 하지 않고 사업자등록을 계속 유지하거나 타인의 카드단말기 등을 이용해 매출실적을 낮춘 업체들이 방역지원금·손실보상금을 부정수급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5월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관련 신고 문의(289건)도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공직자의 영리행위(52건), 친인척 등에 대한 특혜성 수의계약(33건), 공용물품의 사적이용(15건) 등에 관한 문의가 많았다.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와 관련해 공공기관 채용비리(409건) 신고 문의도 28.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채용 청탁 및 특정인 내정, 친인척 채용, 자격요건 미달자의 채용, 성적 조작 관련 신고내용이 주를 이뤘다. 공익신고 상담은 2801건으로 의약품 리베이트, 무자격자 의료행위, 의료용품 재사용 등 의료법 위반 상담이 287건으로 가장 많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2-08 10:4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