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180도로 펼쳐지는 좌석을 장착한 항공기를 도입했다. 11월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소형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에 평면으로 펼쳐지는 좌석을 장착한 A321neo를 도입했다. 해당 항공기는 오는 12월부터 동남아,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된다. 대한항공의 이번 신형기 도입은 안전을 위한 항공기 투자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2027년까지 A321neo 총 30대 도입하는 것을 비롯해 2028년까지는 B787-9 10대, B787-10 20대, B737-8 30대 등 총 90대의 신형기를 도입한다. 대한항공 A321neo는 프레스티지 8석, 이코노미 174석 등 총 182석으로 구성된다. 이 항공기에는 프레스티지석에는 대한항공 협동체 소형 여객기 중 최초로 평면으로 펼쳐지는 8개의 침대형 좌석이 제공된다. 해당 좌석은 44cm 크기의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모니터가 장착되며, 전기 아이콘이 표시된 좌석의 팔걸이 부분에 휴대폰 무선충전 기능도 추가됐다. 휴대 수하물을 보관할 수 있는 기내 선반의 크기도 기존 A321neo 대비 40% 확대됐다. 유료로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이 항공기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위성 데이터 수신 장치를 탑재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A321neo 모든 탑승객들은 이용료를 결제한 후 기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B737-8 등 신규 도입 항공기를 중심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현대화와 더불어 예비 엔진 확보, 선제적인 정비 부품 도입, 엔진 정비를 위한 엔진 공장 건설 등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 집중 투자해 완벽한 안전운항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11-30 09:10:30현대차그룹이 수직이착륙과 자율비행이 가능한 '초소형 개인항공기'개발을 본격화 한다. 자동차 이외의 모빌리티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차 의왕연구소에 개발 부서를 신설하고 해외 인재를 수혈하는 등 사업의 첫단추를 뀄다. 현대차그룹이 사활을 걸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이 자동차에서 개인 항공기로 본격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소형 개인 항공기' 개발 시작9월30일 현대차그룹은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추진을 전담하는 '어반 에어 모빌리티(UAM) 사업부'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모빌리티 사업다각화로 현대차그룹의 항공분야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UAM 사업부는 도심에서 수직이착륙은 물론 자율비행으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초소형 개인 항공기의 개발과 상용화에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동력은 전기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결정은 정부의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개발사업(OPPAV)과 연계돼 있다. 이달초 국토해양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추진키로 한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개발사업(OPPAV)'에 현대차그룹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정부사업 참여를 계기로 항공기로 영역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의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항공 분야 드림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설된 UAM사업부를 이끌 책임자로 미국 항공우주국 항공연구총괄본부 본부장 출신 신재원 박사를 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신 부사장은 미래항공연구와 안전 부문 베테랑급 전문가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30년 간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이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UAM사업부를 통해 미래 항공모빌리티 서비스의 사업계획과 로드맵을 구체화 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외부수혈로 전문인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배터리와 모터, 경량소재, 자율주행 등 자동차 제조 핵심기술을 UAM사업에 적극 활용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UAM시장 1조5000억달러 성장현대차그룹이 첫발을 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은 태동기에 가깝다. 보잉, 에어버스, 아우디 등 항공기 및 자동차 업체를 비롯해 구글, 우버, 아마존, DHL, UPS 등 170여개의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기술은 초기단계이다. 선도업체로 꼽히는 우버는 내년에 시범운영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안전성 확보 등으로 업계에서는 빨라도 2028년쯤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 갖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향후 성숙단계로 진입하면 시장규모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오는 2040년까지 글로벌 UAM시장 규모가 1조5000억달러(1798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우리나라 정부예산(513조원)의 3배를 뛰어넘는 규모다. 그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패권경쟁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가 현실화 될 경우 출퇴근을 비롯한 도심 내 이동시간과 택배 등 배송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도심교통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 자동차산업과 항공산업, 물류·운송산업 등 산업전반에 걸친 대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는 지난 100년 이상 발전해온 항공산업과 자동차산업은 물론 도심 교통체계에 완전히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무한 잠재력을 가진 분야"라고 분석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9-09-30 17:46:57대한항공도 아시아나항공처럼 일본노선 항공기를 기존 대형기에서 소형기로 변경한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이후 인천발 삿포로·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소형 기종으로 변경한다. 당장 오는 12일부터 삿포로와 오사카 노선에 투입하던 B777-300ER(291석)을 A330-300(276석), B777-200ER(248석)으로 바꾼다. 후쿠오카 노선은 오는 19일부터 기존 B777-300ER(291석)에서 B787-9(269석), B777-200ER(248석)으로 바꾸고, 나고야 노선도 9월 11일부터 기존 A330-200(218석)에서 B737-900ER(159석), B737-800(138석)으로 변경한다. 이 항공사는 9월 3일부터 부산~삿포로 노선에 대해서도 운휴에 들어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 수요를 고려해 탄력적 대응 차원에서 운항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재운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도 9월 17일부터 인천-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를 소형 기종으로 변경한다. 일부 시간대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기존 A330(290석)에서 B767(250석), A321(174석) 등 소형 기종으로 바꾼다. 한편, '보이콧 재팬'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함께 자발적인 일본여행 거부 운동이 시작된 7월 중순이후(16~30일) 인천공항을 이용해 일본을 다녀온 승객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3.4%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8-01 16:29:46【 신안=황태종기자】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에 속한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 전용 공항을 건설할지 여부를 놓고 찬반양론이 거세다.일단 해당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는 찬성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과 흑산도까지 7시간 걸리는 시간을 1시간대로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 활성화, 서남해 영토 수호 및 자원 관리 등의 필요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환경단체 등은 공항 건설로 국립공원을 심각하게 훼손할 뿐 아니라 경제성이 크지 않다며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사업 결정권을 쥔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오는 9월 중 회의를 열고 공항 건설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철새에 발목 잡힌 흑산공항 건설흑산공항 건설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1833억원을 투입해 신안군 흑산면 예리 일원 68만4000㎡에 길이 1200m, 폭 30m의 활주로를 갖춘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 전용 공항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2011년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 종합계획을 통해 흑산도 및 울릉도지역의 소형 공항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시작됐다.국토교통부는 2015년 개발기본계획을 고시했고, 사업주체인 서울지방항공청은 2016년 10월 공항 건설을 위한 공원계획 변경요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흑산도가 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했는데, 당시 국립공원위원회는 '항공기 조류 출동 가능성 등을 재검토하라'며 조건부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사업자 선정 등 순탄하게 진행되던 공항건설 사업은 중단됐다. 서울지방항공청은 2017년 7월 보완서를 제출했으나, 환경부는 '철새도래지 훼손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며 재보완을 요구했다.서울지방항공청은 2018년 2월 재보완서를 제출했지만, 국립공원위원회는 지난 7월 20일 주요 쟁점에 대한 추가 확인과 논의가 필요해 계속 심의하기로 했다며 사실상 보류 결정을 내렸다.■사람이 우선이냐 환경 보호냐… 찬반양론 팽팽공항 건설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여객선 결항률이 11% 이상인 상황에서 대체 교통수단 확보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목포∼흑산도 여객선이 결항한 날은 2015년 42일, 2016년 40일, 2017년 52일 등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안개 때문에 배가 2~6시간 연착하는 날도 2017년에만 91일이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흑산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에서 흑산도까지 7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1시간대로 단축돼 섬 주민과 관광객들의 통행 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전남도는 최근 3년 동안 서남해안에서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이 23만척에 달하는 상황에서 해양주권 수호 및 해양자원 보호 차원에서 공항 건설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또 공항 면적은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의 0.02%, 흑산도의 2.7%로 최소한의 훼손으로 공항 건설이 가능하며, 예정부지는 쓰레기 소각장, 분뇨처리장 및 다량의 분묘가 있고 수목 고사가 80% 진행되고 있어 사실상 국립공원 기능을 상실한 지역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은 공항건설로 훼손될 나무가 8만2694그루에 달하며, 물수리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조류 337종의 터전이 사라진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항공기와 조류 충돌 등 안전문제도 계속 제기된다. 흑산공항의 조류충돌 확률은 0.01~0.1%로 알려져 있다. 연간 1만7000회 운항이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최대 17회 조류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조류충돌 방지를 위한 대체서식지 6곳을 조성한다는 보완책을 수립한 상태다. 반대 측은 이와 함께 '한 해에 60만명 이상이 비행기를 타고 흑산도를 방문할 것'이라는 사업자 측 주장에 대해서도 "15분마다 이착륙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과연 실현 가능할지 의문이다"며 사실상 경제성이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국무총리 소속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는 지난 7월 10일 흑산도와 함께 소형 공항이 추진됐던 울릉도에 오는 2022년까지 50인승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는 울릉공항을 완공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귀추가 주목된다. hwangtae@fnnews.com
2018-08-12 16:44:13국내 항공시장에서 저비용항공사(LCC)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50인승 제트여객기가 본격 운항될 것으로 보인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스카이항공과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내년 초 운항을 목표로 50인승 여객기를 도입하고 취항 절차를 밟고 있다. 울산공항을 본거지로 하고 있는 유스카이항공은 현재 캐나다 봄바디아사가 제작한 50인승 CRJ-200기종을 한대 보유하고 있다. 당초 8월말 취항을 추진했지만 항공기 운항증명서 발급기준이 강화되면서 운항시기가 다소 늦춰진 상황이다. 유스카이항공은 각종 서류보완과 기장과 부기장의 시험 비행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운항증명서를 받으면 내년 1월부터 울산-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운임은 편도 5만5000원(유류할증료, 공항세 등 총액운임 기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유스카이항공 이덕형 대표는 "내년 1월 운항을 목표로 취항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운항증명서가 발급되면 한 달 후에 새 비행기 한대를 더 들여와 울산-김포 노선에 이어 울산-제주,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에도 취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KTX와 경쟁한다는 전략으로 KTX와 비슷한 가격에 운영하고 취항 초기에는 할인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양양공항을 기점으로 취항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까지 21인승 소형 프로펠러기 2대로 양양-김해, 양양-광주 노선을 운항하다 중단한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프로펠러기를 반납하고 브라질 엠브라에르사가 제작한 EMB-145EP기종 50인승 여객기 1대를 들여와 국토부의 형식증명승인을 받았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연말까지 감항증명, 운항증명 등 절차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양양-김해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도 내년 상반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5대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양양∼제주노선 등 노선도 다양화한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5-12-02 14:19:35\r\r\r\r\r\r\r\r\r\r항공기 정밀부품 제작 업체 아스트는 미국 트라이엄프 보트와 약 4069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이번 계약은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소형항공기 모델인 'E-Jet E2'의 부품 및 조립구조물에 대한 단독 공급 계약이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611.44% 수준으로 계약기간은 오는 2034년까지다. E2는 지선노선(대도시↔소도시)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 100인승 규모의 소형항공기로 해외 저가항공사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종이다. 아스트는 본 계약을 통해 기존 주력제품인 보잉기종 제품뿐만 아니라, 브라질 항공기 제작업체인 엠브라에르 기종까지 제품의 영역이 확장되었다.트라이엄프 보트는 보잉 B747, B777 및 엠브라에르 E-Jet 기종 동체를 제작하는 업체로, 아스트는 지난 3월과 10월에 트라이엄프 보트와 B747의 부품 및 조립체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트라이엄프와 지속적으로 우호적 파트너십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본 계약은 모델 라이프 사이클 계약으로 해당 기종이 단종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라며 "해당 계약금액은 현재 E2수주잔고 기준 최소금액이며 해외 리지널항공사 및 저가항공사들의 E2 주문이 지속되고 있어 수주잔고 확대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r한편, 아스트의 3·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3억56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하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스트의 올해 신규수주는 현재까지 약 4700억원으로, 이번 수주로 수주 잔고는 약 1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r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2015-11-11 11:13:47\r\r\r\r\r\r소형 무인항공기 전문업체인 유콘시스템(대표 전용우, 송재근)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5(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15)에서 인도 군에 무기체계를 납품하고 있는 유칼-잡(UCAL-JAP)社와 소형 무인항공기 리모아이-002B(RemoEye-002B)에 대한 수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유콘시스템 전용우, 송재근 대표(왼쪽 두번째, 네번째)와 유칼-잡 램 라마므르디(Ram Ramamurthy)이사(왼쪽 세번째)가 MOU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r\r\r소형 무인항공기 전문업체인 유콘시스템(대표 전용우, 송재근)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5(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15)에서 인도 군에 무기체계를 납품하고 있는 유칼-잡(UCAL-JAP)사와 소형 무인항공기 리모아이-002B(RemoEye-002B)에 대한 수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유콘시스템은 유칼-잡(UCAL-JAP)과 함께 내년 인도 군에서 추진중인 약 160억원 규모의 소형 정찰용 무인 항공기 해외구매 추진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유콘시스템은 현재 인도 경찰청의 소형 무인 항공기 국제입찰에도 유칼-잡과 공동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제출한 제안서가 평가심사를 통과, 오는 12월 인도 현지에서 비행 시험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리모아이-002B는 투척이륙 및 에어백 착륙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좁은 지역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며, 주, 야간 카메라 탑재로 감시정찰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통신두절에 대비한 자동비행·귀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유칼-잡(UCAL-JAP)은 지난 2013년 인도 무인항공기 및 무인시스템분야 독점을 위해 유칼(UCAL) 社와 잡(JAP)사가 합병된 회사이다. 인도 첸나이(Chennai)에 위치한 유칼(UCAL)은 약 50여 년간 인도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킨 기업으로 현지 6개의 공장과 미국 지사와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1,200여명의 직원이 연간 약 1,30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잡(JAP) 또한 인도 무인항공 R/D 분야의 선도적 기업으로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 Defense Research and Development Organization) 등 많은 국가기관의 R/D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유콘시스템 관계자는 "지난 4월 헝가리 농약살포용 무인 헬기 수출 계약으로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린바 있다”며 “예정된 인도 경찰청 및 육군의 무인항공기 도입사업 수주에도 성공해 해외 무인항공기시장의 독보적인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콘시스템은 최근 우리나라 육군에 초도품 출고식이 진행된 소형무인항공기 리모아이(RemoEye)를 비롯해 군사용 및 상업용 무인항공기 10여 종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있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는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5-10-23 10:12:32【뉴욕=정지원 특파원】 미국에서 소형 무인 항공기(드론)의 상업적 이용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드론을 규제할 법규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드론의 상업적 이용에 대한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미 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측은 홍보 촬영을 위해 드론을 가동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사전에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음날부터 이 드론을 사용할 수 없다고 구단측에 통보했다. FAA는 현재 석유 회사의 남극 지역 비행을 제외한 상업목적의 드론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FAA가 상업용 드론에 대한 명확한 법률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상업용 드론의 사용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 맨해튼 할렘지역에서 가스폭발로 인한 건물 붕괴 사고 발생 당시에도 드론을 사용한 일부 언론사들의 사진촬영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드론 업계에서는 "미국의 드론 사용이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저조하다"며 "미국이 드론 기술과 관련, 타국가들에 비해 이미 뒤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야마하 모터사의 RMAX 헬리콥터 드론이 농약의 공중살포를 위해 20년 전부터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영국에서도 드론은 부동산 업계와 에너지 회사들에 의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정부 공문 택배 서비스가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다. 미 드론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계 드론 업계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미국은 이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또 20년을 더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미 FAA의 드론 분야 담당자인 짐 윌리엄스는 "미국은 전 세계 그 어느 국가보다 항공편수가 많기 때문에 안전문제가 중요하다"며 "따라서 드론에 대한 법규를 마련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드론을 그냥 띄우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공공의 안전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jjung72@fnnews.com
2014-03-17 16:02:56방위산업체인 퍼스텍의 종속회사인 유콘시스템이 방위사업청에 400억원 규모의 소형정찰용 무인항공기 공급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17일 육군 및 해병대 대대급 적용 소형정찰용 무인항공기 사업에 유콘시스템의 무인항공기 '리모아이'를 구매기종으로 최종 선정했다. 공급품목은 소형정찰용 무인항공기를 포함한 운용시스템 전체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01년 회사설립 후 최대규모의 단일판매계약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리모아이'는 동체길이 1.4m, 전폭 1.8m, 이륙중량 3.6㎏으로 손으로 던져 자동으로 이륙시킬 수 있어 별도의 활주로가 필요 없다. 적외선 영상장비(EO/IR)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속도는 80㎞로 최대 1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유콘시스템은 무인기 국내공급은 물론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소형정찰용 무인항공기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최초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공군에 무인항공기용 지상통제장비를 공급한 이후 현재, 1100만달러(약 120억원)를 넘는 누적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UAE를 비롯, 태국, 파키스탄, 볼리비아 등 시장개척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3-04-18 17:04:23유콘시스템의 무인항공기 '리모아이'. 방위산업체인 퍼스텍의 종속회사인 유콘시스템이 방위사업청에 400억 규모의 소형정찰용 무인항공기 공급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17일 육군 및 해병대 대대급 적용 소형정찰용 무인항공기 사업에 유콘시스템의 무인항공기 '리모아이'를 구매기종으로 최종 선정했다. 공급품목은 소형정찰용 무인항공기를 포함한 운용시스템 전체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01년 회사설립 후 최대규모의 단일판매계약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리모아이'는 동체길이 1.4m, 전폭 1.8m, 이륙중량 3.6㎏으로 손으로 던져 자동으로 이륙시킬 수 있어 별도의 활주로가 필요 없다. 이 뿐만 아니라 적외선 영상장비(EO/IR)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속도는 80㎞로 최대 1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유콘시스템은 무인기 국내공급은 물론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소형정찰용 무인항공기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최초로 UAE공군에 무인항공기용 지상통제장비를 공급한 이후 현재, 1,100만 불(한화 약 120억원)을 넘는 누적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UAE를 비롯, 태국, 파키스탄, 볼리비아 등 시장개척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유콘시스템 전용우 대표는 "이번 공급계약은 유콘시스템 설립 후 최대규모의 단일 판매계약인 만큼 열정적으로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며 "무인기하면 유콘시스템이 회자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통합감시정찰체계 패키지 공급 확대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3-04-18 10:3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