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후원회장으로 위촉됐다. 송 신부는 정의구현사제단에 참여해 독재와 맞서 싸운 부산·경남지역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불린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했다. 지난 2002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 받았다. 3일 이낙연 캠프는 "송 신부가 이낙연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문재인 대통령과도 특별한 친분을 맺고 있는 송 신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부 출범 후에도 조언을 마다하지 않았다"며 "최근 재수감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는 '그가 세상을 밝히는 빛과 소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법원에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1972년 사제서품을 받은 송 신부는 정의구현사제단에 참여해 반독재 투쟁을 해왔다"며 "민주화가 이뤄진 이후에도 송 신부는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아 역사청산 작업과 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신부는 지난 2005년 12월 사목직에서 은퇴한 후 현재 경남 삼랑진읍에 기거하고 있다. 이곳 만어산 중턱에는 조선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 김범우의 묘가 있다. 송 신부는 능참봉을 자처하며 지내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8-02 23:06:02【부산=노주섭기자】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 노 전 대통령의 영전에 바친 추모의 글을 신문에 기고해 읽는이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송 신부는 25일자 부산의 모 일간지에 실은 ‘당신은 희망이요 자부심입니다’라는 제목의 추모의 글에서 “1년3개월 전 고향으로 돌아와 죽마고우들과 오순도순 촌부처럼 살던 당신이 싸늘한 주검으로 누워 있다는 게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무엇이 급해 그토록 소원했던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의 꿈을 미처 피우지 못한 채 서둘러 떠났느냐”라며 애절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홀로 외롭고 힘든 길을 떠났지만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며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그리고 오랫동안 당신을 그리워 할 국민들이 너무나 많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송 신부는 검찰 수사와 관련, “전직 대통령으로서 비리혐의로 검찰에 소환되면서 느꼈을 자괴감과 당신의 동지와 친구가 줄줄이 구속되고 아내와 자녀들에게까지 들이닥친 검찰의 칼끝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당신의 참담함을 헤아려 본다”며 “당신은 자신의 안위보다도 그들이 겪는 고통에 더욱 가슴 아파했다”라고 심정을 표현했다. 송 신부는 마지막으로 “당신이 죽음으로서 지키려 했던 소중한 가치인 민주주의와 정의, 인간존엄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며 “우리는 당신의 가식없는 웃음과 소탈했던 대화를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고 적었다. roh12340@fnnews.com
2009-05-25 11:32:18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는 송기인 신부(67)가 장관급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과거사위)’ 위원장에 내정됐다.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23일 “대통령께서 어제 인사추천회의를 통해 추천된 2명의 위원장 후보인 송신부와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중 송신부를 과거사 위원장으로 재가했다”고 말했다. 부산원예고와 가톨릭대를 나와 지난 72년 서품을 받은 송신부는 70년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창립 회원으로서 반독재 투쟁의 선봉에 선 이후 평생을 민주화투쟁과 평화통일운동에 헌신해왔다. 김대변인은 “굴절된 역사속에서 왜곡된 것을 바로 잡고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와 희생사건 등의 진실을 규명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재야운동계의 대부격인 송신부는 노대통령과는 80년대초 미 문화원 방화사건을 전후해 이호철 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과 인연을 맺었으며 노대통령의 정치적 철학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노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중 한 명으로 참여정부 출범 이후에도 수시로 노대통령을 만나 정치적 조언과 충고를 해왔다. 송신부는 이라크 전쟁 반대는 물론 대미 자주외교와 민족공조론을 주장해왔고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도 친일청산의 역사적 당위성을 설파해왔다. 송신부는 최근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사 정리는 역사를 바로잡아 앞으로 바른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 핵심이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역량을 모으기 위한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해 ‘역사바로세우기’에 상당한 의욕을 보였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1-23 13:54:27경찰이 불법숙박 영업 의혹을 받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41)의 서울 오피스텔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경찰은 또 다른 문씨 소유인 제주 주택의 경우 불법숙박 영업 혐의(공중위생관리법 위반)를 인정해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서울 오피스텔 역시 쟁점은 실제 손님이 오고갔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문씨가 제주에 소유하고 있는 주택에서 불법숙박 영업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을 토대로 이르면 15일 그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문씨는 제주 한림읍 협재리 소재 단독주택에서 신고하지 않고 2년여 동안 불법숙박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주택은 2022년 7월 문 전 대통령의 오랜 지인 송기인 신부에게서 3억8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올 9월 공유숙박업(에어비앤비) 모니터링을 통해 '협재리 주택을 이용했다'는 이용후기 약 90건을 확인,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숙박업을 하려면 관광숙박업(휴양펜션업), 일반생활숙박업, 농어촌민박, 청소년수련원 등에 등록해야 한다. 해당 업종은 각각 관광진흥법(제주특별법), 공중위생법, 농어촌정비법, 청소년활동 진흥법 적용을 받는다. 이와 별도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문씨 소유인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의 불법영업 의혹에 대해서 들여다보고 있다. 이 오피스텔 또한 신고 없이 공유숙박업소(에어비앤비)로 영업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경찰 수사 중에도 해당 오피스텔에 손님으로 추정되는 방문객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관건은 경찰이 실제 이용객 확보 등 불법영업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공중위생관리법은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지난달 25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 관련 질의에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관 담당 부서와 협의해 경찰에서 수사하기로 조정했다"고 답변했었다. 강명연 기자
2024-11-14 18:20:1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불법 숙박 영업 의혹을 받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41)의 서울 오피스텔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경찰은 또 다른 문씨 소유인 제주 주택의 경우 불법 숙박 영업 혐의(공중위생관리법 위반)를 인정해 검찰 송치키로 했다. 서울 오피스텔 역시 쟁점은 실제 손님이 오고갔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문씨가 제주에 소유하고 있는 주택에서 불법 숙박 영업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을 토대로 이르면 15일 그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문씨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소재 단독주택에서 신고하지 않고 2년여 동안 불법 숙박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주택은 2022년 7월 문 전 대통령의 오랜 지인 송기인 신부에게서 3억8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올 9월 공유숙박업(에어비앤비) 모니터링을 통해 ‘협재리 주택을 이용했다’는 이용 후기 약 90건을 확인,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숙박업을 하려면 관광숙박업(휴양펜션업), 일반생활숙박업, 농어촌민박, 청소년수련원 등에 등록해야 한다. 해당 업종은 각각 관광진흥법(제주특별법), 공중위생법, 농어촌정비법, 청소년활동 진흥법 적용을 받는다. 이와 별도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문씨 소유의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의 불법 영업 의혹에 대해서 들여다보고 있다. 이 오피스텔 또한 신고 없이 공유숙박업소(에어비앤비)로 영업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경찰 수사 중에도 해당 오피스텔에 손님으로 추정되는 방문객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관건은 경찰이 실제 이용객 확보 등 불법 영업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공중위생관리법은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지난달 25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 관련 질의에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관 담당 부서와 협의해 경찰에서 수사하기로 조정했다”고 답변했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4 08:37:04[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제주에서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추가 의혹이 불거져 제주자치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제주시는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문씨 소유의 단독주택에서 미신고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돼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단독주택은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해안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22년 7월 문씨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랜 친분이 있는 송기인 신부로부터 3억8000만원을 주고 매입했다. 앞서 제주시는 문씨의 주택이 농어촌민박업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숙박업을 했을 것으로 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초 수사를 의뢰했다. 불법 숙박업 의혹은 지난 8월 전주지검이 문씨 남편에 대한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제주의 단독주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제주시 측은 "문씨가 불법 숙박업 행위를 했는지 현재로선 단정할 수 없다"며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현행 공중위생법은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9% 상태로 운전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사고를 내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19 10:13:41[파이낸셜뉴스] 종교계를 비롯해 시민사회 원로 등을 중심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등에 대한 특별사면 탄원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양 진영의 상징적 인사들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간 회동에서 거론되지 않으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임기 말 사면론은 다음달 8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다시 불붙었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최근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들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등을 통해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에 대한 사면 탄원서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정 교수에 대한 사면도 요청했다. 불교계 청원에 앞서 문 대통령의 멘토 송기인 신부를 포함해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등 종교계 원로들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사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송기인 신부는 1972년 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서 반독재 투쟁과 민주화에 앞장선 인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물론 문 대통령과 인연이 각별하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 임기 종료 전날인 다음달 8일이 석가탄신일이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이 마지막 사면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는 "사면을 논의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국민통합'을 강조해온 문 대통령이 임기 마무리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이어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전히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반대 여론이 높고 지지층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당선인의 공식적인 사면 요청도 없었기 때문에 문 대통령 홀로 정치적 부담을 모두 짊어져야 하는 것도 청와대의 고민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마지막 출입기자 초청 간담회를 한다. 최근 국회에서 논의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나 각계의 사면 요청에 대해 문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또 25~26일 이틀 동안에는 문 대통령과 손석희 전 JTBC 앵커의 특별 대담이 방송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4-24 22:35:59[파이낸셜뉴스]【부산=김나경기자】 "부산이 디비지면 대한민국이 디비집니다. 디비지겠습니까" (15일 부전역 유세, 배재정 민주당 부산선대위 상임여성본부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5일 오전 부산 부전역에서 "위기극복 총사령관·국민통합·유능한 경제대통령"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은 합니다', '경제 앞으로 민생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김두관, 최인호 의원을 비롯해 송기인 신부 등 PK 인사가 함께해 분위기를 띄웠다. 경찰 추산에 따르면 부산 시민 100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이 후보는 부산 시민들에게 3가지를 약속했다. 위기를 극복하는 총사령관, 대한민국을 G5 세계 5대 강국으로 만드는 경제대통령, 국민 마음을 모으는 국민통합 대통령이다. 우선 코로나19 위기극복이다. 이 후보는 "국가를 대신해서 방역을 위해 희생 당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서민의 고통이 너무 크다. 국가 조재 이유는 국민에게 더 나은 삶을 보장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 그리고 구성원들 사이에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억울한 사람과 지역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저는 위기 극복뿐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위기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고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100% 손실보상을 약속했다. 성남시장 시절 메르스(MERS) 방역에 적극 나섰던 점,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신천지 시설에 대한 행정명령에 나섰던 점을 들어 '추진력'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정부는 메르스 당시 국민 불안을 이유로 정보공개를 금지했다. 중앙정부 압박 속에서 성남시장 이재명은 모든 시민들에게 감염병 관련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적절한 조치를 통해 성남시 메르스 걱정을 일소했다"고 강조했다. 성남 방역정책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됐다며, '능력을 증명했다'고 하기도 했다. 다음은 '먹고사는 문제' 해결, 그리고 G5로의 도약이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를 G5 경제대국으로 만들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누구냐"라며 "한 경제신문이 기업임원 100명에게 물은 결과 '대한민국 시도지사 중에 기업활동을 가장 많이 도울 시도지사'로 제가 압도적 1등을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대적 국가 투자와 교육 혁신, 기초 및 첨단과학 투자를 강조했다. 규제 합리화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실용주의도 내세웠다. 이 후보는 "내편이면 어떻고, 네편이면 어떤가. 전라도 출신이면 어떻고 경상도 출신이면 어떤가. 김대중이면 어떻고 박정희면 어떤가"라며 "국민에게 도움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하겠다. 그게 실용이고 통합"이라고 했다. 좋은 정책이라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정책, 박정희 전 대통령 정책이라도 가져다 쓰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국민통합, 특히 영-호남을 묶어 하나의 수도권으로 키우는 남부수도권 공약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좁은 나라에서 다시 전쟁이 나서는 안 된다. 전쟁 위험이 높아지면 우리 삶이 피폐해지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철수하는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생긴다"며 통합과 평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 후보는 "통합은 쉽지 않지만 가야 할 길이다. 잠시 나눠 경쟁하고 다툴지라도 당선되면 대통령을 모든 진영을 대표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부산 청년들이 저에게 '후보님 제 친구 서울에 좀 안 가게 해달라'고 한다"면서 "수도권 일극체제에는 문제가 있다. 지방 균형발전은 지방을 위한 시혜가 아니라 대한민국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부산을 '사람이 모이는 도시', '대한민국 대표 국제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영호남을 하나로 묶어 '남부수도권'으로 발전시키겠단 구상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정치는 오직 여러분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면 죽을둥 살둥 일할 것이다. 성과내서 보답할 것"이라며 "이재명이 책임지겠다. 여러분의 삶을 바꾸겠다"고 연설했다. 이 후보는 부산 부전역을 시작으로 대구 동성로, 대전 으느정리 거리 유세를 거쳐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 여기서는 광주·전남에서 유세를 시작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전북을 맡은 정세균 상임고문 겸 후원회장, 대구에서 상행하는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이 모여 민주당 원팀을 띄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2-15 10:59:16◆ 한국남부발전 △사업본부장 심재원 △관리처장 장석식 △조달협력처장 김소민 △하동빛드림본부장 송흥복 △신인천빛드림본부장 송기인 △영월빛드림본부장 최문달 △안동빛드림본부장 김동권 △삼척빛드림본부장 이기우
2021-12-06 14:01:20[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경선캠프 후원회장이었던 송기인 신부는 2일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지금까지 민주당이 한 선택을 자신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제 민주당의 후보가 된 이상 당의 정책을 제대로 따라가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송 신부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주장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후보가 생각 안 했던 것을 크게 일을 벌인다. 그런 일이 있을 때 당 내에서 치열하게 논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50만원까지 추가 지급해야 한다고 제안해 내년 예산 심사를 앞두고 야당의 반발은 물론 재정 당국과 힘겨루기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둔 당내 원팀론에 대해 "경선에서 누가 (후보가) 됐든 된 사람에게 하나로 모아지는 건 당연하다"며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민주당 전체가 하나가 돼 선거를 해야 된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가 촛불정신을 계승할 수 있다고 평가하냐는 질문에는 "그건 잘 모르겠지만, 타당 후보 보다는 민주당이 그 책임을 져야 되지 않냐는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정권이 촛불 정권"이라며 "그 정신이 이어지는 분이 대통령이 돼야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1-11-02 1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