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송도자원환경센터의 폐기물처리시설(소각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과 주민편익시설의 정비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수영장 및 잠수풀은 깨끗한 수질을 위한 여과설비 교체, 세정작업, 실내 시설물 등을 정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포토존, 휴게시설, 트릭아트, 스마트그라스 등 견학 시설물 개선도 완료했다. 이번 견학 시설물 개선은 공단이 운영하는 약 20명의 시민 환경해설사들과 함께 시설에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송도자원환경센터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자원순환을 위한 환경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정비는 정기 정비로 약 44억원이 투입됐다. 인천환경공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송도자원환경센터는 미추홀구와 연수구, 남동구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연간 14만t, 음식물류폐기물 연간 4만t을 처리하고 있다. 주기적인 정기점검으로 시설 운영, 안전 및 환경 관리 등을 위한 기능점검과 예방 정비를 실시해 모든 설비가 항상 최적의 성능과 효율을 유지하도록 관리해 대기오염물질은 환경 기준의 25% 이하로 배출하고 있다. 송도자원환경센터의 운영 상태와 배출 대기오염물질 등은 인천환경공단 홈페이지(누리집) 환경 정보란을 통해 시민들에게 상시 공개하고 있다. 송도자원환경센터의 생활폐기물 소각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고온의 증기는 전기(2만2300㎿h) 및 지역 난방열(약 3만7000가구 사용분)의 공급원으로 시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소각 부산물인 바닥재는 건축자재 원료로 활용하고 음식물류폐기물은 파쇄·선별 과정을 거쳐 건조사료를 생산하는 등 자원순환 핵심 시설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명환 시 자원순환과장은 “송도자원환경센터 정기 정비 및 주민편익시설 개선이 완료돼 시설의 안정적 운영 및 환경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자원순환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9 09:11:39⑨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은 4곳의 공공·민간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에서 처리된다. 인천환경공단은 청라(하루 처리용량 100t)·송도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200t)을 운영하고 있으며 건조사료화의 방법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271t의 음식물류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민간시설로는 남동구(150t), 미추홀구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200t)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가정에서 수거된 음식물류폐기물은 수집돼 처리시설로 반입되고 계량과정을 거쳐 저장탱크에 투입·저장된다. 투입된 음식물류폐기물은 파쇄·선별과정을 거치면서 봉투 등의 비닐류와 이물질이 걸러지고 탈수과정을 통해 고형물과 수분(음식물폐수)으로 분리된다. 찌개, 국물류가 많은 국내 음식물류폐기물의 특성상 85%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탈수과정에서 발생된 음식물폐수는 소각시설에서 소각처리하거나 수도권매립지 침출수처리시설 또는 음식물폐수처리시설로 반입돼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데 사용된다. 고형물의 경우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고온의 증기를 이용, 수분함량 10% 이하로 건조시켜 사료(남은음식물사료)를 생산해 가금류(오리, 닭 등)의 사료로 공급된다. ■ 음식물류폐기물 에너지로 재활용 그러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원인이 오염된 음식물 잔반사료로 밝혀지면서 폐기물관리법시행규칙이 개정(2019년)돼 더 이상 음식물쓰레기를 가축의 먹이로 생산해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됐다. 음식물류폐기물의 처리방법 중 퇴비화시설은 장기간의 발효, 부숙(썩어서 임음) 과정에서 극심한 악취와 유해가스가 발생돼 인근 지역에 많은 환경적 피해를 유발함에 따라 대부분의 시설이 건조사료화 시설로 전환되고 있다. 남은음식물사료는 혼합사료의 원료로써 이용이 가능하나 높은 염분으로 인해 사료로 사용하는 업체가 거의 없으며 대부분 비료로 활용됐으나 이마저도 중단됐다. 이후 농촌진흥청에서 규정을 개정해 음식물류페기물 건조분말을 유기질비료의 원료로 사용하도록 허용했으나 이를 이용한 유기질비료 생산업체가 없어 각 처리장별로 남은음식물사료의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환경공단은 국내 남은음식물사료 수요처 부재에 따라 지난 3월부터 해외 수출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에서 발생하는 남은음식물사료를 안정적으로 재활용(처리)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6만9459t의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면서 약 88%인 6만1160t의 음식물폐수가 발생됐으나 높은 오염도(BOD≒150,000mg/L, TN≒4,000mg/L)로 인해 자체 폐수처리가 어려운 실정이고 위탁처리 시에도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연간 발생되는 음식물폐수를 전량 수도권매립지로 처리할 경우 약 40억원(6만5000원/t)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음식물류폐기물 배출 시 유의사항 송도소각시설에서는 2016년부터 같은 부지 내 소각시설에 음식물폐수 분무소각시설을 설치해 연간 약 2만여t을 자체 소각 처리함으로써 약 12억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했다. 음식물폐수에서 발생되는 암모니아에 의한 질소산화물(NOx) 저감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그러나 소각시설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음식물폐수의 처리를 위해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환경공단 관계자는 "유기성에너지화시설이 대안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 음식물류폐기물을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되는 슬러지와 병합소화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에너지 다소비시설에서 에너지생산시설로 전환해야 한다. 소화처리수는 하수처리시설로 유입시켜 처리함으로써 고비용에서 저비용시설로의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음식물류폐기물에 포함된 고형물로 인한 소화슬러지의 증가에 따른 처리비용 증가, 소화처리수에 의한 오염부하 증가가 하수처리시설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선행돼야 하는 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다.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시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는 음식물류폐기물에 혼합돼 반입되는 이물질이다.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파쇄, 선별, 탈수, 이송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음식물류폐기물에 포함된 비닐 등에 의해 기계가 멈추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된다. 숟가락과 같은 식기류, 칼, 철수세미 등 음식물류폐기물이 아닌 이물질이 포함돼 반입될 경우 설비 운영에 부하가 발생할 뿐 아니라 설비가 고장 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배출 시 이물질뿐 아니라 수분도 최대한 제거해 배출하게 되면 음식물 탈리액(음식물을 그대로 짜낸 것) 발생량도 감소하기 때문에 설비 부하 감소 및 처리비 절감 등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07 15:07:30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최근 발생한 악취의 원인으로 송도자원순환센터가 지목됐다. 인천시 연수구는 17일 영상회의실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최근 송도자원순환센터에서 진행한 악취원인 파악을 위한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수구는 악취의 원인으로 송도자원순환센터의 관리 부실을 꼽았다. 송도자원순환센터는 생활폐기물과 하수슬러지를 고형연료 제품으로 제조하는 시설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2월 송도자원순환센터를 준공해 ㈜태영건설, 동우개발㈜, 원광건설㈜, 풍창건설㈜, 브니엘네이쳐㈜와 공동 운영 위탁협약을 맺고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빈번하게 발생됐던 악취 중 지난 4월 30일 발생된 분뇨, 역겨운 냄새는 정밀조사 결과 당일 오후 10시께와 5월 1일 5시께 2회에 걸쳐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로에 이상이 생겨 약 2시간 동안 정상 온도인 750℃보다 낮은 400℃ 이하로 운영돼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올해 첫 번째 집단악취 민원(55건)이 발생한 날로 최초 신고 30분 전으로 당시 풍향은 남서 및 서남서, 풍속 1.3m/s 이하이며, 3∼5㎞ 떨어진 민원발생지역에 악취 도달시간으로 유추된다. 날씨도 엷게 안개가 끼고 이슬비가 내렸으며, 악취유형도 분뇨, 역겨운 냄새로 자원순환시설에 반입되는 하수슬러지 건조 시 발생되는 냄새와 유사한 것으로 판단돼 연수구는 송도자원순환센터를 당일 악취의 원인으로 파악했다. 특히 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태영건설에서는 탈취로의 이상을 발견한 당일 감독기관인 인천경제청에 보고해야 하지만 다음날 늑장 보고했다. 인천경제청은 관련 법령이 없다는 이유로 악취 관리 담당기관인 연수구에 알리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수구는 감독기관인 인천경제청에 이 같은 사항을 전달하고 악취 재발방지 대책을 엄중 촉구키로 했다. 악취방지시설 보강과 모든 악취 배출구에 원격감시시스템(TMS)를 부착해 이상여부를 투명하게 관리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수구는 인천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 내에 집중돼 있는 음식물자원화시설, 소각시설 등에 대해서도 악취제거와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요청했다. 또 연수구는 악취시설이 밀집돼 있는 이 지역을 인천시에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을 요청해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와 악취방지계획을 받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연수구는 이와는 별개로 악취 측정망 확충과 전담 감시요원을 배치해 24시간 악취감시를 실시하고, 인천시와 협조해 이번 추경예산으로 구입하는 실시간 악취분석 차량을 연수구에 우선 배치해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기로 했다. 연수구는 오는 18일 악취포집기 12대를 송도 전역에 설치완료 예정이며, 지난 4일에는 송도국제도시 악취개선 모니터링요원 24명을 선정해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또 송도국제도시 이외 지역에서 월경하는 악취예방을 위해 오는 10월에는 경기도 시흥시와 주요 악취 배출시설에 대해 교차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인천시, 중구, 남동구 등 인근 지자체와 합동단속 및 업무협조를 통해 원인이 되는 악취사업장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악취시설의 효과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송도 지역의 악취관리지역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송도국제도시의 악취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의심 시설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해 악취원인을 하나씩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9-17 11:49:58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악취에 발암 가능성 물질인 ‘아세트 알데히드’가 섞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의 악취를 포집해 조사한 결과 부취제(가스냄새) 성분은 포함되지 않고 아세트 알데히드가 섞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5일 밝혔다. 아세트 알데히드는 주로 음식물 등이 부패할 때 발생될 수 있는 물질로 알코올 등이 변화돼 생성되기도 하는 인체 발암 가능성 물질이다. 동물실험에서 비강암, 후두암, 호흡기 상피세포의 편평 상피세포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수구는 인천시,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아세트 알데히드가 발생할 수 있는 음식물자원화시설과 자동집하시설 등 환경기초시설과 유해화학물질 사용 사업장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에서 운영하는 음식물 자원화시설(사료화)은 투입구 배기관과 차단막이 파손되고 배기관 이음부도 이탈돼 악취를 흡수할 수 없는 상태였다. 또 저장조, 실외제품 포장실, 이송 스쿠루, 탈취시설, 건조시설 등 음식물처리 주요 공정이 밀폐되어 있지 않고 개방되거나 음식물이 흘러넘쳐 사업장 주변 악취발생의 요인이 됐다. 또 제품 포장실이나 파봉비닐 배출구 등에는 국소배기장치조차 없이 운영되고, 협잡물을 소각시설로 이송하는 과정에는 덮개도 없이 이송해 악취를 유발했다. 송도 음식물 자원화시설은 지난 2일 시설 점검 결과 악취 방지시설 배출구에서 복합악취 배출 허용기준을 2배 초과한 1000배(기준 500배)를 배출하고 있어 연수구는 개선권고 처분을 내렸다. 2015년 2회, 2016년에는 무려 5회 상습적으로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 운영했다. 연수구는 음식물 자원화시설의 악취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조치로 음식물쓰레기 반입장 밀폐와 제조시설 건물 내를 음압시설로 가동해 발생 악취가 방지시설 통과 없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게 하고, 고도의 악취방지시설을 추가적으로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기관인 인천시에 시설개선 등을 강력 요청할 계획이다. 송도사업소 내에 위치한 자원순환센터(태영건설 위탁운영)는 지난 3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생활폐기물과 탈수슬러지를 고형화해 연료를 제조하는 시설이다. 신설 시설로 설비 운영의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반입장 내 슬러지 투입구 배기관이 높이 설치되어 있어 배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낮게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일부 건조 슬러지는 공정 내 방치되고 있었다. 송도국제도시 내 7개소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점검 결과 악취 방지시설은 정상 가동되고 있었으나 약액세정탑 내 분사 노즐이 일부 막혀 악취제거 효율이 저하, 악취가 발생했다. 일부 원심분리기의 이송관로 이음부문의 누수로 임시로 밀봉했으나 생슬러지 악취가 발생되고 있어 시설수리가 필요한 상태다. 7공구 집하시설의 내부세척수가 우수관에 오접돼 즉시 시설개선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연수구는 악취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송도전역에 무인악취포집기 29대(연수구 12,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11, E1 2대, 인천종합에너지 2대, 삼천리도시가스 2대)와 악취 실시간측정기 6대를 설치해 촘촘한 악취 감시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번 기회에 송도에 악취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장들을 전수조사해 발생원 분석을 통해 악취개선 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앞으로 악취 포집기를 확대 보급해 악취 감시망을 강화하고 송도 악취 전수조사를 실시해 송도 악취 원인 분석과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8-24 15:59:58【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지역 공공 하수처리장 및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 5곳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들어선다. 인천환경공단은 송도·청라·남항·공촌·강화 5개 사업소에 총 21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춰 오는 11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 각 50%씩 9억여원이 투입되며 설계와 시공업체 선정이 끝난 상태로 이달 중 착공해 오는 10월 말 준공된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송도·청라·공촌사업소의 경우 주차장, 강화사업소는 건물 옥상, 남항사업소는 야외공연장에 설치된다.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송도·청라·남항사업소가 각각 50㎾, 공촌·강화사업소는 각각 30㎾다. 이들 5곳의 태양광 발전시설에서는 연간 28만5000㎾h의 전기를 생산해 사업소에서 자체 사용함으로써 매년 약 4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연간 133t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줄이는 효과를 얻게 된다. 한편 소각장 및 음식물 자원화시설을 운영하는 송도·청라사업소에는 환경부의 탄소중립프로그램에 따라 내년에 각각 50㎾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추가로 들어서게 된다. kapsoo@fnnews.com
2013-07-23 14:31:30백은기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 분뇨 등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과 슬러지 등을 적극 재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송도국제도시가 세계적 수준의 환경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도시환경오염 유발물질인 하수와 쓰레기의 관리 및 처리시스템을 선진화하는 데 총력을 모으겠습니다." 백은기 인천환경공단 이사장(57)은 "송도국제도시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들어서는 만큼 신재생 에너지 확대 발굴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해 환경의 질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환경공단은 하수와 폐기물, 음식물 쓰레기, 분뇨를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들을 관리.운영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된 인천시의 환경전문 공기업이다.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제2 도약 인천환경공단은 하수를 처리하는 승기, 학익, 공촌, 운북, 강화사업장과 하수.분뇨를 처리하는 가좌사업장, 폐기물 소각 및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사업을 운영하는 청라, 송도사업장 등 모두 8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하수 최종 방류수의 재활용 사업과 하수.음식물 자원화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와 하수슬러지를 활용한 에너지화 연구사업 등 저탄소 에너지 개발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인천환경공단의 운영 사업 가운데는 중요하지 않은 게 없지만 백 이사장이 특별히 더 신경을 쓰는 분야는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저감과 쓰레기 소각 폐열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화 사업이다. 악취는 주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줄여야 한다. 또 에너지화 사업은 미래 선도사업이기도 하지만 날로 확대되는 환경시설 등에 자체 투자재원과 운영.관리비 마련을 위한 목적도 있다. 백 이사장은 환경연구 전문기관 및 대기업 등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고도처리 실용화 방안을 마련, 악취를 저감해 나갈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는 소각 폐열 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태양광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문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쓰레기소각 폐열 재활용 인천환경공단은 지난해 송도사업소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면서 발생하는 증기 형태의 폐열 에너지를 남동구 논현지구 한화꿈에그린월드 아파트 등에 난방용으로 판매해 28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증기 형태의 폐열 에너지는 주로 난방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판매가 이뤄지지 않아 낭비되기 일쑤다. 전기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만든다면 낭비 없이 한전에 판매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천환경공단은 폐열 에너지를 전력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음식물 자원화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에너지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백 이사장은 이 같은 실현 가능한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공단 내에 기후변화 대응센터를 설립해 GCF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최근 인천시에 제안했다. 백 이사장이 신경 쓰는 또 다른 분야는 직원들의 청렴도다. 인천환경공단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공기업 중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앞으로 솔선수범해 청렴을 실천하는 한편 청렴문화를 완전히 정착시켜 매년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이 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백 이사장은 "인천시 청소과장.감사관 재임 시 송도 남부소각장을 만들고 공단 설립을 주도해 공단과는 인연이 깊다.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약 3년 남은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2013-01-06 17:37:54【인천=조석장기자】“녹색성장·그린경영이라는 화두가 인천환경공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인천환경공단(이사장 박정남)은 최근 범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녹색성장 정책을 뒷받침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공단은 지난 2007년 2월 인천시가 하수, 분뇨, 생활폐기물 등 관련 인천시내 환경기초시설을 관리·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환경전문 공기업. 공단은 현재 가좌·승기·운북 등 6개 하수종말처리장과 청라·송도 폐기물 소각 및 음식물 자원화 시설 2개소, 시민 편익시설인 송도종합스포츠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기초 시설을 시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휴식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출범 이후 환경 개선과 시설 운영 등 전반의 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과관리시스템(BSC) 구축을 비롯해 전 사업소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했고 올해는 수질 및 대기질 관리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목표관리제(EOI)를 도입했다. 특히 환경관련 신기술 개발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자체 연구개발팀 운영을 통해 ‘부직포를 이용한 고효율 여과장치’ 등 7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2건은 특허 등록된 상태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2007년 가좌사업소의 하수처리시설이 환경부 평가에서 수도권 3위를 기록했고 청라사업소의 음식물자원화시설은 환경부 주최 ‘남은 음식물 재활용 공모전’에서 사료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 2년 연속 한국지방공기업학회 주최 ‘경영혁신우수사례상’ 우수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녹색성장 그린경영’ 비전 선포식을 갖고 역점 추진사업으로 △녹색뉴딜사업 △자전거 관련사업 △에너지 절약 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시설관리 선진화 사업 △환경보전 교육과 환경캠페인 등 6대 사업을 선정했다. 공단은 이의 실천을 위해 인턴사원 일자리 창출, 폐자전거 수리 재활용, 친환경 상품 구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하수처리 방류수 재활용, 쓰레기 소각열을 이용한 에너지 재생, 환경바자 및 전시회 등을 추진중이다. 아울러 혐오시설로 인식돼 온 환경기초시설이 이제는 시민 친화 시설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공단은 담장을 없앤 뒤 산책로를 조성하는 공원화 사업을 벌이고 24시간 개방해 지역 주민들이 쉼터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사업소마다 특성에 맞게 건물벽화, 유휴지 주말농장, 생태연못 조성, 자연학습장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정부의 환경정책에 발맞춰 저탄소 녹색성장에 동참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경쟁력있는 공단 운영체계를 만드는 데 노력해 왔다”면서 “경제위기를 환경공단이 미래환경을 선도하는 고객 친화적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사진설명=인천환경공단 박정남 이사장(오른쪽)이 최근 열린 '녹색성장 그린경영' 사업추진 결의 다짐을 위한 비전 선포식에서 임직원의 선서를 받고 있다.
2009-09-21 17:02:13【인천=조석장기자】인천환경공단은 연수구 동춘동 송도자원환경센터를 1일부터 인수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인천시가 민간업체에 위탁해 운영됐던 자원환경센터는 일일 500톤의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하며 20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재생산하고 있다. 인천환교경공단은 이번 송도자원환경센터를 인수함으로써 6개의 하수처리 시설, 2개의 생활폐기물 소각처리 및 음식물자원화 시설, 1개의 스포츠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또 정원은 기존 347명에서 401명으로 늘어났다. 공단 관계자는“이번 송도자원환경센터 인수를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서비스하는 환경전문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2009-07-02 1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