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7월 5~20일 1004섬 분재정원에서 '2025 섬 크로코스미아 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크로코스미아는 '애기범부채'라는 다른 이름과 함께 '청초', '여전히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꽃말을 지녀 시각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감성적 스토리텔링 요소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 축제를 넘어 1004섬 분재정원이 보유한 수백 년에서 천년에 이르는 수령을 자랑하는 주목과 수려한 곡선을 자랑하는 소사나무 분재 등 명품 분재들이 정원의 품격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유료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크로코스미아 꽃 색 의상(상하의) 착용 시 입장료 50% 할인 혜택과 함께 '느린엽서 쓰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난 '겨울 꽃축제' 기간 관람객들이 작성했던 느린엽서 1500여통은 특별한 추억을 가득 안고 발송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4000만 송이 꽃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여름철 신안군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4 14:55:08[파이낸셜뉴스]산림청은 경북 영덕군에서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조합 등 전문기관과 함께 지난 3월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송이 채취 임입인의 소득 보전을 위해 ‘송이대체작물 조성사업’ 관련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합동 컨설팅에서는 △송이대체작물 조성사업 준비사항 △단기임산물 품목별 정보 △임업인 지원 정책 등 송이대체작물 조성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상담을 통해 안내했다. 합동컨설팅은 이달 23~24일 경북 영덕군을 시작으로, 25~26일은 경북 안동시와 청송군에서 진행된다. 송이대체작물 조성사업은 올해 산불로 송이산이 소실된 송이채취 피해임업인이 송이를 대체해 산나물, 표고버섯 등의 단기소득 임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반 조성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59억 원이 반영돼 추진 중이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산불 피해로 생계수단을 잃은 송이 피해 임업인께서 빠른시일 내에 새로운 소득 임산물을 재배하실 수 있도록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23 13:32:07[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송이채취 임업인을 대상으로 ‘송이대체작물 조성사업’을 안내하고 임산물 재배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 영덕군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송이대체작물 조성사업은 올해 발생한 산불로 송이산을 소실한 송이채취임업인에게 산양삼, 산나물 등의 임산물로 대체해 조성할 수 있도록 기반조성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정·관수 시설, 작업로 개설, 산림경영관리사 조성 등이 해당된다. 송이는 채취임산물로 복구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회복에 장기간이 소요돼 송이산 피해 임가의 실질적인 복구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추가경정 예산에 포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25년 산불피해대책 △대체작물 후보군 소개 △재배기술 및 수익전망 △지원절차 및 보조금 안내 △사례중심 질의응답 △임산물재배 컨설팅 계획을 한국임업진흥원과 산림조합이 함께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설명회는 오는 19일 안동시, 20일 청송군에서 추가로 개최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로 문의 가능하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산불 피해 임업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산림 지원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14 16:15:0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두 번째 국가정원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이 오는 16~18일 사흘간 2025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봄의 정원, 꽃놀이 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면적 2만 8000㎡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5종 6000만 송이 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조성 3년 차를 맞는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정원의 꽃들도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우리가족 정원 만들기’,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등이 열리고 목공예, 반려수목 입양, 꽃다발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또 텃밭 정원에서 생산된 허브식물을 활용한 요리체험 등 먹거리 체험이 운영된다. 산림청과 합동으로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을 운영해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식물을 진찰하고 치료해 자리도 마련했다. 올해는 처용탈 제작 시연과 울산 전국사진촬영대회도 열린다. 왕버들마당에서는 어린이 창작 인형극 ‘오즈의 마법사’와 어린이 마술쇼 등이 진행된다. 또 안내센터와 만남의 광장 주요 입구에 대형 꽃조형물을 설치하고 국제정원박람회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해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사전 홍보한다. 이 밖에 태화강 국가정원 시화전을 비롯해 태화강에 자생하는 야생화 분재 전시, 프리마켓, 봄꽃을 배경으로 인생네컷, 무빙 카메라 운영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야간에도 초화원 주변 봄꽃탑에 조명을 설치해 행사장을 밝힌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봄꽃 축제를 통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태화강 국가정원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8 13:04:12【파이낸셜뉴스 안동·영덕(경북)=김서연 기자】 "수십년 살던 터전인 집은 물론 농기계, 과수원까지 모두 타버려 올해 농사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3월 30일 찾은 경북 안동시 남선면 원림리 인근 산림의 소나무 숲과 밭은 온통 검게 그을려 있었다. 울창하던 산은 모두 불탔고, 도로를 따라 늘어선 농가들은 불에 타 무너지면서 지붕 잔재만 남았다. 소를 키우던 축사는 불에 녹아 내렸고, 사과나무들은 불에 타 시커멓게 변하는 등 마을 곳곳이 초토화됐다. 주민 권모씨(73)는 "산불이 과수원 나무, 모종 등도 광범위하게 휩쓴 탓에 농사는 물론 생계를 어떻게 이어갈지 막막하다"며 울먹였다. 경북 의성·안동·영덕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농작물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지역 특산품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경북 북부권은 의성 마늘, 안동·청송 사과, 영양 고추, 영덕 송이버섯 등 주요 농산물 생산지다. 3월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집계가 본격화되면서 농산물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기준 농작물은 1555㏊가 불에 탔다. 전날 558㏊보다 피해 규모가 커졌다. 과수원이 1490㏊로 피해가 가장 컸다. 시설하우스는 전날 281동에서 290동으로, 축사는 51동에서 71동으로 증가했다. 소실 농기계는 1369대에서 2639대로 2배가량 급증했다. 농산물 유통가공 공장 7개와 축산창고 14동, 부대시설 958동도 불에 탔다. 산불이 최초 발생한 의성은 우리나라 '한지 마늘'의 최대 생산지다. 3~5월 마늘통이 커지는데 화마가 안평면과 점곡면 일대 마늘밭을 휩쓸면서 수확에 타격을 입게 됐다. 국내 대표적인 사과 주산지 중 한곳인 청송 역시 피해가 심각하다. 매년 3월이면 사과나무에 꽃잎이 나기 시작하는데, 이번 불로 인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전국 최대 송이 산지인 영덕은 올해 송이 채취에 비상이 걸렸다. 영덕은 국내 송이 채취량의 30%를 차지한다. 이번 불로 송이가 집중적으로 나는 지품면과 축산면, 영덕읍 7819㏊의 산림이 파괴됐다. 이 중 송이 산이 4137㏊에 이른다. 특히 송이 채취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국사봉 자락 지품면 삼화2리의 피해가 심각하다. 영덕군 지품면 주민 김모씨(65)는 "1년의 주요 소득원 중 송이 채취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데, 송이 산이 불에 타버려 앞으로 송이 채취는 물 건너갔다"고 망연자실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각 작물별 정확한 피해 규모는 산불이 완전 진화된 후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31 18:23:20【 안동·영덕(경북) = 김서연 기자】 "수십년 살던 터전인 집은 물론 농기계, 과수원까지 모두 타버려 올해 농사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난 3월 30일 찾은 경북 안동시 남선면 원림리 인근 산림의 소나무 숲과 밭은 온통 검게 그을려 있었다. 울창하던 산은 모두 불탔고, 도로를 따라 늘어선 농가들은 불에 타 무너지면서 지붕 잔재만 남았다. 소를 키우던 축사는 불에 녹아 내렸고, 사과나무들은 불에 타 시커멓게 변하는 등 마을 곳곳이 초토화됐다. 주민 권모씨(73)는 "산불이 과수원 나무, 모종 등도 광범위하게 휩쓴 탓에 농사는 물론 생계를 어떻게 이어갈지 막막하다"고 울먹였다. 경북 의성·안동·영덕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농작물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지역 특산품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경북 북부권은 의성 마늘, 안동·청송 사과, 영양 고추, 영덕 송이버섯 등 주요 농산물 생산지다. 3월31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집계가 본격화되면서 농산물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기준 농작물은 1555㏊가 불에 탔다. 전날 558㏊보다 피해 규모가 커졌다. 과수원이 1490㏊로 피해가 가장 컸다. 시설하우스는 전날 281동에서 290동으로, 축사는 51동에서 71동으로 증가했다. 소실 농기계는 1369대에서 2639대로 2배 가량 급증했다. 농산물 유통가공 공장 7개와 축산창고 14동, 부대시설 958동도 불에 탔다. 산불이 최초 발생한 의성의 경우 우리나라 '한지 마늘'의 최대 생산지다. 3~5월 마늘통이 커지는데 화마가 안평면과 점곡면 일대 마늘밭을 휩쓸면서 수확에 타격을 입게 됐다. 국내 대표적인 사과 주산지 중 한곳인 청송 역시 피해가 심각하다. 매년 3월이면 사과나무에 꽃잎이 나기 시작하는데, 이번 불로 인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전국 최대 송이 버섯 산지인 영덕은 올해 송이 버섯 채취에 비상이 걸렸다. 영덕은 국내 송이 채취량의 30%를 차지한다. 이번 불로 송이가 집중적으로 나는 지품면과 축산면, 영덕읍 7819ha의 산림이 파괴됐다. 이중 송이 산이 4137ha에 이른다. 특히 송이 채취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국사봉 자락 지품면 삼화2리의 피해가 심각하다. 영덕군 지품면 주민 김모씨(65)는 "1년의 주요 소득원 중 송이 버섯 채취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데, 송이 산이 불에 타버려 앞으로 송이 버섯 채취는 물건너 갔다"고 망연자실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각 작물별 정확한 피해 규모는 산불이 완전 진화된 후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31 15:41:53【파이낸셜뉴스 양주=김경수 기자】 경기 양주시 대표 축제인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각광 받고 있다. 양주시는 3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뽑힌 회암사지 왕실축제에 이어 첫 공모에 나선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까지 관광 축제로 모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대표관광축제는 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우수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축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지역축제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19개 축제가 최종 선정됐다. 양주시는 두 축제 모두 도를 대표하는 관광 축제로 인정받으면서 3억5000만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두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두 축제 모두 경기 북부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2-11 12:28:17[파이낸셜뉴스] 오리온은 12월 1일부터 초코송이 등 1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0.6%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제품별 인상률은 '초코송이' 20%, '마켓오 브라우니' 10%, '톡핑' 6.7%, '오징어땅콩' 6.7% 등이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마켓오 브라우니는 16년, 오징어땅콩은 13년, 초코송이는 11년 만에 가격이 오른다. 가격 인상 대상은 카카오 등 가격이 급등한 원재료의 사용 비중이 높아 이익률이 급감한 제품으로 한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초코파이'는 이번 인상 품목에서 제외했다.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3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투유' 등 일부 제품은 가격을 올리는 대신 당분간 제품 공급을 중단키로 했다. 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으로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국제 시세가 최근 2년간 4배 이상 급등했다. 견과류 역시 6년새 2배 가까이 올랐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 후에도 오리온 전체 61개 품목의 20%에 해당하는 12개 제품은 여전히 10년 넘게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소비자에게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가성비 있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27 14:09:38【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21회째를 맞는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전북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18일 열흘간에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국화축제는 '천만송이 국화로 정원을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이후에도 신흥공원과 미륵사지, 익산역 앞에서 11월3일까지 분산 전시를 진행한다. 이날 열린 개막식은 화려한 점등식으로 축제 서막을 알렸으며 유명가수 공연이 이어졌다. 올해 축제장에 설치된 국화 작품은 기존 나열방식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방식으로 연출됐다. 다양한 가을꽃과 함께 빛나는 야간경관이 설치돼 축제에 화려함을 더했다. 또 익산 대표산업인 보석을 품은 대형선물상자 조형물, 한국건축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치미와 용마루를 얹은 백제왕도문은 더욱 웅장한 자태를 뽐냈다. 이번 축제는 국화와 정원을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정원, 유럽정원, 텃밭정원, 어린이정원 등이 조성됐고, 인근 신흥공원에는 국화,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 가을꽃이 만개해 방문객을 맞았다. 축제장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과 행사도 풍성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찬 서리를 맞고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국화 천만 송이가 이번 가을에도 어김없이 익산에 피어난다"라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기대만큼 품격 높은 축제를 준비했으니 올해도 많은 분들이 가을의 정취와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8 15:50:3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올 여름 폭염 등 이상 기후현상으로 송이버섯과 능이버섯 채취량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 전국 송이버섯 채취량은 1만277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채취된 10만7757㎏에 비해 8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올해 채취량이 금감한 이유는 지난 여름 폭염과 9월부터 이어진 강수량 부족, 지속적인 고온 현상으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지난 8일 792㎏, 9일 1975㎏, 10일 1722㎏ ,11일 2065㎏에 이어 12일에는 2527㎏의 송이버섯이 채취, 산림조합을 통해 공판되는 등 예년에 비해 늦게 채취량이 늘어나고 있어 최종 채취량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올들어 강원 양양군에서 송이버섯이 3216㎏ 채취, 가장 많이 많았으며 고성 2132㎏, 삼척 2112㎏, 강릉 2037㎏, 인제 885㎏ 순으로 나타났다. 능이버섯의 경우 이날까지 전국에서 1만801㎏이 생산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783㎏에 비해 56% 감소했다. 올들어 능이버섯이 가장 많이 채취된 지역은 강원 삼척으로 4859㎏이 채취됐으며 경북 울진 4360㎏, 문경 3952㎏, 청송 3829㎏, 강원 양양 3673㎏으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매년 고온 현상이 이어질 경우 버섯 발생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산간지역 경제, 특히 송이축제와 같은 다양한 행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광섭 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현상이 자연산 버섯 발생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임산버섯 인공재배 연구와 농가 기술 보급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농가 수입 증대를 위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13 10:4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