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녀의 수능 부정행위를 적발한 감독관을 위협한 혐의로 스타 강사가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협박,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으로 유명 학원강사인 A씨와 그 부인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에 따르면 서울 모 학교의 B 교사는 지난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가운데 감독관으로써 A씨 부부의 자녀를 부정행위 처리했다. 해당 학생이 시험 종료 안내 종이 울린 뒤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어서였다. 이에 A씨 부부는 이튿날 B교사의 학교로 찾아와 1인 시위를 벌이고 B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1인 피케팅을 계속할 것이다. 교직에서 물러나게 하겠다" 등으로 말했다. 서민위는 B교사의 학교를 파악한 것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하고, B교사에게 한 발언이 협박이라고 판단했다. A씨의 부인이 'B교사 파면, B교사의 인권 유린 사례를 제보 바란다'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한 것은 모욕, 명예훼손,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봤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1-30 11:46:33[파이낸셜뉴스]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자녀의 부정행위를 적발한 시험 감독관을 찾아가 폭언을 한 학부모가 "죄송하고 염치없다"라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학부모 A씨는 27일 자신이 운영하는 경찰공무원 카페에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합의되면 좋고, 안되면 공탁을 통해 잘못 뉘우치겠다" A씨는 "해당 선생님에게 죄송함뿐이고, 합의가 되면 좋고 아니더라도 공탁을 통해 조금이나마 잘못을 뉘우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A씨는 피켓 시위를 하게 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부정행위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려고 해도 어느 곳도 안 받아서 의견을 내용증명으로 보냈다. 시교육청과 교육부에 문의했지만 담당 교사 3명의 합의가 있으면 끝이라고 했다"라며 "그래서 아이 엄마(배우자)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수능을 구제받기 위해 1인 시위를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선생님을 많이 놀라게 한 것 같아 다시 한번 죄송하고 말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A씨는 자녀가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그는 "저희 아이는 종료령 후 답안을 작성한 일이 없다. 종료령 '띠띠띠띠' 타종 중 '띠' 에 해당 감독관이 손을 쳤다고 주위 학생 3명이 진술해줬다"라며 "교육부 부정행위 심의위원회에 내용증명을 보냈다"라고 했다. 감독관이 재직하고 있는 학교 정부를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A씨는 "딸이 감독관 선생님의 명찰을 보고 이름을 기억했다"라며 "해당 교육청 근처 중·고등학교부터 학교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해당 교사 글이 있어 딸이 그곳에 전화했더니 전근 갔다고 했다. 교육청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를 가나다 순서대로 중학교 행정실에 OOO선생님 계시냐고 물었더니 계시다고 알려 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관이나 공무원이 알려줬을까 의심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다"라며 "짧은 시간 내에 내부정보를 통해 알아냈다고 한 것은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사 신분노출 협박 아냐.. 부모로서의 심정 과했다" 밝혀 A씨는 또 변호사 신분을 노출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감독관을 협박하려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부정행위자 처리 규정 제6호 종료령 후의 작성에 대해 설명하고자 했다. 변호사의 신분을 노출한 것은 '고의'와 '과실'을 구분하기 위해 꺼낸 단어이지, 변호사의 지위를 이용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A씨는 끝으로 "성실히 조사받겠다. 저와 아내는 몰라도 딸의 부정행위만은 바로잡아 주시길 바란다"라며 "교사에게 죄송하다. 부모의 심정이 너무 과한 것 같다"라며 글을 마쳤다. 앞서 지난 16일 수능 당시 해당 감독관 교사는 시험 종료 벨이 울린 뒤 답안지를 작성하던 수험생을 부정행위로 적발했다. 그러자 다음 날인 17일 적발된 수험생의 어머니가 감독관의 근무지로 찾아와 “교직에서 물러나게 하겠다”라며 1인 피케팅 시위를 벌였다. 어머니에 이어 수험생 아버지 A씨도 감독관 근무지를 찾아왔고, 보안관실에서의 전화를 통해 교사에게 "나는 변호사다. 우리 아이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주겠다"라며 폭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서울교사노동조합은 A씨가 경찰대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현재는 일명 '스타 강사'로 불리며 경찰 공무원 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 감독관은 사건 후 병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교사에게 특별휴가와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교원안심공제가 보장하는 긴급 경호를 안내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7 14:23:48[파이낸셜뉴스]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자녀의 부정행위를 적발한 시험 감독관을 찾아가 폭언을 한 학부모가 대형 경찰 공무원 학원에서 활동하는 경찰대 출신 강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수능 다음날 감독관이 근무하는 서울 양천구의 중학교에 찾아가 항의한 학부모 A씨는 경찰대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한 인물이다. 현재는 대형 경찰 공무원 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스타강사’로 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학교 밖에서도 워낙 강하게 항의한 탓에 목격자들이 많았는데, 이 모습을 본 이들로부터 “일타강사 A씨와 인상이 비슷하다”라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한다. 앞서 지난 16일 수능 당시 해당 감독관 교사는 시험 종료 벨이 울린 뒤 답안지를 작성하던 수험생을 부정 행위로 적발했다. 그러자 다음날인 17일 적발된 수험생의 어머니가 감독관의 근무지로 찾아와 “교직에서 물러나게 하겠다”라며 1인 피케팅 시위를 벌였다. 어머니에 이어 수험생 아버지 A씨도 감독관 근무지를 찾아왔고, 보안관실에서의 전화를 통해 교사에게 "나는 변호사다. 우리 아이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주겠다"라며 폭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교사는 현재 병가를 낸 상태다. 서울교사노조는 “감독관이 착용한 이름표에는 근무하는 학교가 기재되어 있지 않음에도 수험생 측은 교사의 이름만을 갖고 학교까지 찾아왔다”라며 “교육청은 해당 교사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유출된 것인지에 대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교권 침해 학부모에 대해 공동 고발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7 09:33:24[파이낸셜뉴스] 지난 16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자녀의 부정행위가 적발당한 뒤 피켓 시위 등을 한 학부모에 대해 교육당국이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부정행위를 적발한 뒤 부당한 민원으로 피해받는 교원을 보호하고, 해당 학부모를 엄정 대응하는데 뜻을 모았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치러진 수능에서 자녀의 부정행위가 적발당한 학부모 A씨는 지난 17일과 21일 피해교원의 학교로 찾아가 피켓시위를 하고 통화를 걸었다. 이 같은 행위에 대해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수능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매우 잘못된 이의제기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명예훼손, 협박 등의 범죄행위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동으로 A씨를 고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교원 보호를 위해 관계 법령에 근거해 특별휴가, 심리상담 및 교원안심공제에서 보장하는 긴급 경호 서비스 등을 안내,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서울 한 고등학교 교사인 B교사는 수능 당일 시험 종료 벨이 울린 뒤 답안지를 작성하던 C수험생을 부정 행위로 적발했다. 이후 17일 C수험생의 학부모 A씨는 B교사의 근무지로 찾아와 "교직에서 물러나게 하겠다"며 1인 피케팅 시위를 벌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1-24 16:18:25[파이낸셜뉴스] "의대 진학해서 환자 돌보고 싶어요"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수험생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수험생 허모양(19)으로, 희귀혈액질환인 재생불량빈혈로 병원 문을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병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허양은 수능을 불과 1주일 앞둔 상황에서 초중증 재생불량빈혈을 진단받아 혈액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증과 출혈 위험 속에서도 오래 준비해온 수능시험을 놓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로 허양은 병원과 교육당국에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진학을 목표로 수험에 열중해왔던 허양의 요청에 서울시교육청과 성모병원은 특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줬다. 병원은 21층 특실에서 허양이 시험을 치르도록 준비했다. 해당 병실은 환자가 있는 공간과 감독관으로 참여할 4명의 교육청 직원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 교육청 기준에 충족된다. 병원은 시험 감독관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병실 앞에 보안요원 2명을 배치하고 병원 내 방송까지 차단해 일반 고사장과 동일한 시험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병원은 허양이 적혈구 생성 감소에 따른 허약감과 피로감, 호흡곤란, 발열, 상기도 감염, 폐렴 등 위중한 합병증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태란 점을 감안해 만반의 조치를 취해둔 상태다. 김동욱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은 “병원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며 “현재 치료하고 있는 재생불량빈혈도 반드시 서울성모병원에서 좋은 성적으로 치료할 것이니 서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고 응원을 전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0-12-03 09:17:06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수험생들의 안전하고 침착한 수능 시험 대비가 중요해졌다. 추가적인 시험 연기가 없는 만큼 수험생들은 여진에 따른 일시적인 시험 중단이 있더라도 시험관의 안내에 따라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시험을 치를 필요가 있다.■ 여진 시 시험일시중지 '감독관 안내 집중'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지진으로 한 차례 연기됐으나 23일에는 예정대로 수능이 진행된다. 이날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교실 밖으로 대피해야할 정도의 지진이 발생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수능은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방식으로 정상 진행이 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다만 지진이 발생한 포항 북부지역의 경우 4곳은 시험장이 바뀌고, 포항의 12개 시험장은 수능날 입실 전 지진이 발생할 경우 포항시 외 인근 예비시험장에서 시험이 진행될 수 있다. 예비소집일 전 예비시험장으로 이동이 확정되면 학생들은 수능날 예비시험장으로 등교하고, 수능 당일 예비시험장 이동이 확정되면 일단 기존 시험장에 집결한 후 함께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수능이 일단 시작되면, 전국 수험생들은 지진 발생과 관련 보완된 교육부의 행동요령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우선은 시험 중 지진이 발생한 경우 시험장 책임자(학교장) 또는 시험실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시험 일시 중지 후 책상 아래로 대피'하게 된다. 시험장 책임자가 신속하게 긴급방송을 통해 안내하므로 안내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진동이 지속될 경우 '책상 아래로 대피'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고, 이후 시험장 책임자는 기상청 비상근무자로부터 '대처 단계'를 통보받아 이후 교실 밖으로 대피할지, 시험을 재개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교실 밖 대피가 결정된 경우 민방위 훈련할 때와 마찬가지로 질서 있게 운동장으로 대피해 대기한 후 시험상황실 보고체계에 따라 보고한 후 시도상황실 지시에 따른다. 이 경우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시험이 다시 재개되는 경우 시험장 책임자는 응시생 안정시간을 10분 내외로 해 다시 시험 재개 시각을 안내한다. 이후 시험이 다시 진행된다. 진동이 짧게 발생한 후 종료된 경우 시험장 책임자는 방송으로 시험장 전체에 시험 일시중지 지시, 시험 재개시각 및 종료시각을 안내할 수 있으므로 시험장 안내를 주의 깊게 듣는 게 중요하다.■ 퇴실시간 일치…무단 이탈 시험포기 조치시험실에서 시험이 종료된 경우에도, 방송으로 퇴실 통보가 있기 전에는 정숙을 유지하며 대기해야한다. 같은 시험장에서도 시험실별로 일시 중지 시각이 다를 수 있으나 퇴실 시각은 같다. 따라서 시험장 책임자는 시험실에서 시험이 종료되면 전체 퇴실 안내와 다음 차시 시험 시작시각 및 종료시각을 안내하게 된다. 심리적 안정을 취하지 못하고 교실 밖으로 나가려는 응시생이 있는 경우 해당 시험장 운영 여건 상 가능한 범위에서 감독관 관리 하에 안정을 취하도록 하고 보건실 등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다만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는다고 판단돼 시험이 재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외부로 이탈하는 수험생은 불가피하게 시험 포기 조치되므로 주의해야 한다.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사상 초유의 수능 연기로 혼란이 있지만 빠르게 본연의 수험생의 자세로 되돌아가는 것이 이번 수능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며 "빈틈없는 학습계획표와 실천으로 불안감을 없애고, 스마트폰이나 SNS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메시지 대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사고 능력을 증진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7-11-21 19:33:41정부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고 등 포항 북부지역 4개 시험장을 남부지역 시험장으로 옮겨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또 수능일 이전 지진 발생에 대비해 경산이나 영천 등 인근지역에 예비시험장 12곳을 운영한다.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대책안'에 따르면 지진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비교적 큰 북부지역의 4개교 학생들은 남부지역에 설치된 대체시험장 4곳에서 수능을 치른다. 우선 안전점검에서는 교육부.교육청.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의 1차 점검 및 교육부·행정안전부 합동 2차 정밀점검 결과 포항 지역 수능시험장 14곳 중 지진 피해가 없는 울진고와 영덕고를 제외한 나머지 12개교 모두 구조적 위험이 없다는 결론이 났다. 다만 교육부는 북부지역 시험장 4개교(포항고, 포항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는 포항 남부에 대체시험장을 마련해 시험을 실시한다. 대체시험장은 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 등 4곳이다. 또 추가 여진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 지역에 예비시험장 12개교를 별도로 준비하며 관외 예비시험장 활용 여부는 상당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경우 경북교육청에서 결정해 학생들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포항 지역 수험생에게는 21일까지 학교 및 비상연락망을 통해 관내 시험장 및 관외 예비시험장 모두 개별 안내한다. 예비소집은 지난 15일 실시된 예비소집 장소에서 22일 오후 2시에 실시하며, 이 시점을 기준으로 시험 당일 아침 학생들의 이동방안과 소집장소가 확정된다. 예비소집 이전 여진 발생으로 관외 예비시험장 이동이 확정된 경우 수능 당일 학생들은 예비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한다. 이럴 경우 학생별 교통비(10만원) 지원이나 학교별 단체이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예비소집 이후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시험장이 변경될 경우에는 수능 당일 관내 시험장으로 우선 집결해 버스로 함께 이동할 계획이다. 여진이 발생할 경우에는 발생 시각에 따라, 예비소집일인 22일 오후 2시 이전 여진이 발생할 경우 경북교육청은 예비시험장으로 대체 여부를 결정한 후 학생들에게 비상연락망을 통해 개별 안내하고 학생들은 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한다. 이어 예비소집인 22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수능일인 23일 입실시간 오전 8시10분 전 여진이 발생하면 12개 수능시험장에 수험생·감독관·문답지 등의 이동을 위한 비상수송차량을 준비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하고, 교육청은 평가원 종합상황실과 협의해 해당 지구 수능 시작시점을 조정한다. 수능일 입실시간 이후 여진이 발생하면 학생 안전을 중심으로 보완한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하되, 현장의 판단을 최우선에 두고 결정하도록 한다. 행동요령에 따르면 진동이 느껴지나 경미한 상황인 '가' 단계에서는 시험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 진행하고, 이후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수준인 '나' 단계에서는 시험을 일시 중지한 후 책상 아래로 대피해 상황 확인 후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시험을 재개한다. 이어 진동이 크고 실질적 피해가 우려되는 '다' 단계에서는 상황 확인 후 교실 밖(운동장)으로 대피하는 게 원칙이며 이 경우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이와 함께 전국 수능시험장을 대상으로 추가 소방안전 점검을 하고, 시험 당일 포항 지역 시험장에는 소방공무원 2명 및 구조대원 2명을 배치한다. 수능 연기 및 대입전형 일정 순연에 따른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이뤄진다. 군 복무자(군인, 의무경찰, 사회복무요원)가 수능에 응시할 경우 당초 수능 응시목적의 연가는 공가로 전환하고, 입영대상자 등의 입영시기를 연기할 수 있도록 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7-11-20 17:32:26정부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고 등 포항 북부 지역 4개 시험장을 남부 시험장으로 옮겨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또 수능일 이전 지진 발생에 대비해 경산이나 영천 등 인근지역에 예비시험장 12곳을 운영한다.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안'에 따르면 지진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비교적 큰 북부의 4개교 학생들은 남부에 설치된 대체시험장 4곳에서 수능을 치른다. 민관합동점검반의 1차 점검 및 교육부・행정안전부 합동 2차 정밀 점검 결과,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14개중 지진 피해가 없는 울진고와 영덕고를 제외한 나머지 12개교 모두 구조적 위험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북부 지역 시험장 4개교인 포항고, 포항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등이다. 대체시험장은 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학교 등 4곳이다. 아울러 포항 인근 지역의 예비시험장 활용 여부는 여진 규모에 따라 경북교육청이 결정해 학생들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포항 수험생에게는 11월 21일까지 학교 및 비상연락망을 통해 관내 시험장 및 관외 예비시험장을 개별 안내한다. 예비소집은 지난 15일 실시된 예비소집 장소에서 11월 22일 오후 2시에 실시하며, 이 시점을 기준으로 시험 당일 아침 학생들의 이동 방안 및 소집 장소가 확정된다. 여진이 발생할 경우에는 발생 시각에 따라, 예비소집일인 22일 오후 2시 이전에 여진이 발생할 경우 경북교육청은 예비시험장으로 대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예비소집인 22일 2시 이후부터 수능일인 23일 입실시간 오전 8시 10분 전 여진이 발생하면 12개 수능 시험장에 수험생・감독관・문답지 등의 이동을 위한 비상수송차량를 준비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한다. 수능일 입실 시간 이후 여진이 발생하면 학생 안전을 중심으로 보완한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하되, 현장의 판단을 최우선에 두고 결정하도록 한다. 행동요령에 따르면 진동이 느껴지나 경미한 상황인 '가' 단계에서는 시험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 진행하고, 이후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수준인 '나'단계에서는 시험을 일시 중지한 후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시험을 재개한다.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다' 단계에서는 '나'단계에서는 상황 확인 후 교실 밖(운동장)으로 대피, 시험은 무효처리된다. 이와 함께 전국 수능 시험장을 대상으로 추가 소방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시험 당일 포항 지역 시험장에는 소방공무원 2명 및 구조대원 2명을 배치한다. 군 복무자(군인, 의무경찰, 사회복무요원)가 수능을 응시할 경우 당초 수능 응시 목적의 연가는 공가로 전환하고, 입영 대상자 등의 입영 시기를 연기할 수 있도록 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7-11-20 11:36:26오는 23일로 연기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포항 북부 지역 4개 시험장은 포항 남부지역에 대체시험장을 마련해 시험을 실시한다.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 및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에 따르면 포항지역 학생들은 포항에서 시험을 시행하되,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비교적 큰 북측의 4개교 대신 포항 남측에 대체시험장 4개교를 설치한다. 추가 여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에도 예비시험장 12교를 병행 준비하기로 했다. 우선 안전점검에서는 교육부·교육청·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의 1차 점검 및 교육부・행정안전부 합동 2차 정밀 점검 결과,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14개중 지진 피해가 없는 울진고와 영덕고를 제외한 나머지 12개교 모두 구조적 위험이 없다는 결론이다. 다만 교육부는 북부 지역 시험장 4개교인 포항고, 포항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는 포항 남부에 대체시험장을 마련해 시험을 실시한다. 대체시험장은 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학교 등 4곳이다. 또 추가 여진이 발생할 상황을 대비해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 지역에 예비시험장 12개교를 별도로 준비하며, 관외 예비시험장 활용 여부는 상당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경우 경북교육청에서 결정해 학생들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포항 수험생에게는 11월 21일까지 학교 및 비상연락망을 통해 관내 시험장 및 관외 예비시험장 모두를 개별 안내한다. 예비소집은 지난 15일 실시된 예비소집 장소에서 11월 22일 오후 2시에 실시하며, 이 시점을 기준으로 시험 당일 아침 학생들의 이동 방안 및 소집 장소가 확정된다. 예비소집 이전 여진 발생으로 관외 예비시험장 이동이 확정된 경우, 수능 당일 학생들은 예비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한다. 이럴 경우 학생별 교통비(10만원) 지원이나 학교별 단체이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예비소집 이후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시험장이 변경될 경우에는 수능 당일 관내 시험장으로 우선 집결해 버스로 함께 이동할 계획이다. 여진이 발생할 경우에는 발생 시각에 따라, 예비소집일인 22일 오후 2시 이전에 여진이 발생할 경우 경북교육청은 예비시험장으로 대체 여부를 결정 후 학생들에게 비상연락망을 통해 개별 안내하고 학생들은 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한다. 이어 예비소집인 22일 2시 이후부터 수능일인 23일 입실시간 오전 8시 10분 전 여진이 발생하면 12개 수능 시험장에 수험생・감독관・문답지 등의 이동을 위한 비상수송차량를 준비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하고, 교육청은 평가원 종합상황실과 협의해 해당 지구 수능 시작 시점을 조정한다. 버스는 총 200~250대 준비될 예정이다. 수능일 입실 시간 이후 여진이 발생하면 학생 안전을 중심으로 보완한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하되, 현장의 판단을 최우선에 두고 결정하도록 한다. 행동요령에 따르면 진동이 느껴지나 경미한 상황인 '가' 단계에서는 시험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 진행하고, 이후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수준인 '나'단계에서는 시험을 일시 중지한 후 책상 아래로 대피해 상황 확인 후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시험을 재개한다. 이어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다' 단계에서는 '나'단계에서는 상황 확인 후 교실 밖(운동장)으로 대피를 하는 게 원칙이다. 이와 함께 전국 수능 시험장을 대상으로 추가 소방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시험 당일 포항 지역 시험장에는 소방공무원 2명 및 구조대원 2명을 배치한다. 수능 연기 및 대입전형 일정 순연에 따른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이루어진다. 군 복무자(군인, 의무경찰, 사회복무요원)가 수능을 응시할 경우 당초 수능 응시 목적의 연가는 공가로 전환하고, 입영 대상자 등의 입영 시기를 연기할 수 있도록 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7-11-20 10:50:00교육부는 2017학년도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시행하기 위해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 TF를 운영하기로 하고, 수능시험 당일 지진(여진) 발생 시의 행동요령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수능시험 전일부터 기상청 국가 지진화산센터에 비상 근무자를 배치, 지진 발생 시 신속하게 지진 현황 정보를 제공받아 시험장 등에 전파한다. 기상청 비상근무자는 지진 발생 시 1183개 시험장 책임자 등에게 신속하게 지진의 규모, 발생 시각과 장소, 85개 시험지구별 대처 가이드라인을 전달한다. 해당 지진 정보는 시험장 책임자 등에 인터넷 지진 정보 화면, 휴대폰 문자(SMS, MMS),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최대한 신속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시험장에 전달되는 시험지구별 대처 가이드라인은 가~다 3단계로 구분해 운영한다. '가' 단계는 진동이 경미해 중단없이 시험을 계속할 수 있으며 '나' 단계는 진동은 느껴지지만, 안전성에 위협이 없어 일시적으로 책상 밑에 대피했더라도 시험을 재개할 수 있는 단계다. '다' 단계는 진동이 커서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단계다. '다' 단계가 통보된 시험지구 학교에서는 운동장으로 학생들을 대피하도록 한 뒤 상황에 따라 추후 조치를 결정한다. 지진 발생 시 수험생들은 시험장 책임자 또는 시험실 감독관 지시에 따라 즉시 책상 밑으로 대피하며, 진동이 멈춘 후에는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착석하고 필요시 일정한 안정시간(10분 내외)을 부여받고 나서 시험을 재개하게 된다. 책상 밑 대피 등으로 시험이 지연된 시간만큼 종료시간도 순연되며, 이는 시험지구 본부를 거쳐 교육부 및 종합상황실(평가원)에 통보되어 문답지 공개 시간을 조정하게 된다. 다만 지진이 경미해 시험 속개가 가능한데도 수험생이 교실밖으로 무단이탈하면 시험포기자로 처리된다. 지역별 예비시험장도 확보, 지난 9월 지진이 발생했던 경주지역은 본 시험장 6교에 상응하는 예비시험장으로 경주 인근지역에 7교를 마련했다. 또 경북교육청은 지진 발생 등에 대비해 자체 비상점검단을 경주교육지원청에 설치·운영하기로 하고 수능 당일 경주현지에 실국장, 지진전문가, 소방안전전문가 등을 배치해 비상점검단 운영을 지원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6-11-08 11: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