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이 100대 1에 육박하며 청약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월별 기준으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경쟁률이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날 현재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95.75대 1로 집계됐다.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는 지난 6월의 8.02대 1에 비해 약 12배 높고, 2020년 11월 128.22대 1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처럼 수도권 청약 열기가 달아오른 것은 이달 서울과 경기권에서 인기 단지가 여럿 분양했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소위 '로또 청약'이라고 불리는 단지가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다. 2022년에 받은 사전 청약 물량을 제외하고 실시한 이번 본 청약에서는 26가구 모집에 2만8869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110.35대 1에 달했다. 화성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186가구 모집에 11만662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626.99대 1을 기록했고, 과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453가구에 10만3513명이 접수하며 228.5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경쟁률이 163.95대 1로 세자릿수를 찍었다. 분양업계는 7월 최종 평균 경쟁률은 이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주목받는 단지 중 하나인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가 오는 3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크게 좋아졌고, 분양가와 전세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6 10:18:011분기 수도권 청약 단지 중 경쟁률 상위 5개 단지가 모두 인근에 쾌적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청약 경쟁률 TOP5 분양단지의 공통점은 공원, 녹지, 강 등이 가까이에 위치했다. 1위로 나타난 ‘메이플 자이’는 81가구 일반 공급에 3만5,828건의 청약 접수를 기록 1순위 평균 442.32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동근린공원이 가깝고, 한강공원까지 이용이 가능한 데다, 희소가치 높은 강남 3구 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위에 등극한 서울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는 지난 3월 124.37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곳은 안산이 인근에 위치했으며, 서대문 독립공원 등을 방문하기 쉽다. 또, 3위 ‘더샵 둔촌포레’(1순위 평균 99.06대 1)의 경우 대형 공원인 일자산공원이 인근에 자리한 쾌적한 입지를 갖췄다. 이 외에도, 4위 인천 서구 ‘제일풍경채 검단Ⅲ 본청약’, 5위 경기 성남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도 각각 44.48대 1, 39.16대 1을 기록했다. 각각 문화공원(예정), 성지공원 등이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는 힐링 아파트다. 이러한 현상은 녹지의 희소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점이 이유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산림청이 발표한 '2021년 전국 도시림 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1인당 생활권 도시림은 4.97㎡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가장 좁은 면적이다. 또, 경기의 경우 8.84㎡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물세권, 산세권 등 쾌적한 자연을 품은 아파트 상품은 부동산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며, “그중에서도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을 잘 선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쾌적한 환경을 갖춘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가 상반기 분양 일정을 알려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건립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 동 1,972가구, 오피스텔 2개 동 240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311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6~36㎡ 138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경사로가 많은 지역에서 평지에 건립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대원공원, 희망대공원이 가까이 위치한 힐링여건을 갖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원에 건립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82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희소성 높은 서울 신규 분양 아파트로, 쾌적한 환경까지 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에 예상된다. 단지는 뒤로 북한산, 앞으로 인왕산, 서쪽으로는 안산과 백련산을 품고 있는 '쿼드러플' 산세권 입지를 갖췄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6-2블록 일원에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753가구 규모다. 인근에 중앙공원(예정), 너른뜰 체육공원 등 여러 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이 기대된다.
2024-05-13 10:02:44올해 하반기 들어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지난 8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연초 대비 100배이상, 신청자는 200배 넘게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상당히 가파르다. 분양가가 더 높아지기 전에 내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이 아껴둔 청약통장을 적극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리얼투데이가 청약홈의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0.28대1에서 8월에는 36.62대1로 130배 증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1순위 기준)의 경우 수도권에서 1649가구가 일반공급됐지만, 여기에 접수된 1순위 통장은 459건(0.28대1)에 불과했다. 상당수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았다. 하지만, 2월에는 1582가구 모집에 3348건이 몰려 1순위 경쟁률은 평균 2.1대1로 올라섰다. 이후 △3월 6.7대1 △4월 8.5대1 △5월 6.8대 1 △6월 22.0대1 △7월 9.3대 1로 안정궤도를 유지했다. 특히 8월에는 3007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11만131건이 몰리며 평균 36.62대1을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수점 이하의 경쟁률이 반년 만에 두자릿수 경쟁률로 130배로 폭증한 수치다. 1순위 청약통장 접수 건수도 1월 459건에서 8월 11만131건으로 240배 가량 증가했다. 실제로 8월에 공급된 서울 성동구 청계SK뷰의 경우 1순위 경쟁률이 183.42대1에 달했다.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라그란데(79.11대1), 경기 광명시 광명소하신원아침도시1 (14.18대1) 등은 두 자릿수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가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251만으로 전년 동월(2030만원) 대비 10.9%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분양가는 19.5%(1635만원→1954만원) 뛰었다. 미분양물량도 분양가 인상에 2~3년 뒤 공급부족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7월말 기준 수도권 미분양은 8834가구로 전월 대비 16.3%(1725가구)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도 1821가구로 전월대비 8.6% 줄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에도 청약 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규모나 입지, 브랜드에 따라서 편차가 있지만 청약 열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라며 "공사비 인상 등의 여파로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신축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향후 청약 열기가 과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42개 단지, 총 3만2345가구로 전년 동월(2만1337가구) 대비 52% 늘었다. 수도권 1만7920가구, 지방은 1만4425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9122가구 △경기 5869가구 △인천 2929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선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송파구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관악구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997가구) 등 주요 입지에 분양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ljb@fnnews.com 이종배 최용준 기자
2023-09-04 18:24:29[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의 지난해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최근 5년 이내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도권 평균 청약 경쟁률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 이 같은 인기는 신도시는 교통·교육·생활 등 각종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조성돼 정주여건이 우수한 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분양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위례·파주 운정·양주 옥정·양주 회천·화성 동탄 2·검단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67.69 대 1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 8063가구(특별공급 제외)가 일반분양 됐고, 54만5811개의 1순위 청약통장을 모았다. 수도권 신도시에서 최근 5년 사이 거둔 최고 분양 성적인 것이다. 이는 2019년에 7.88 대 1을 기록했던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이듬해인 2020년 2.65배 상승한 20.96 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3.22배 급증한 것으로, 지난해 수도권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인 30.45 대 1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신도시의 경우 체계적인 개발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비롯한 교통호재도 풍부하다는 점을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매매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아 높은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실제 수도권 신도시 택지지구의 분양가는 주변 매매가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가 위치한 동패동의 지난해 3.3㎡당 평균 분양가는 1342만원으로 동패동의 평균 매매가인 3.3㎡당 2355만원의 절반 수준인 56.99%이며, 동탄 2신도시가 위치해 있는 화성시 오산동도 3.3㎡당 평균 분양가(1385만원)가 평균 매매가(2939만원)의 47.12%로 절반보다 낮았다. 부동산 관계자는 "보유세와 양도세 등 부동산 세금 강화에 따라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만큼, 청약 시장에서도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해 시세차익 기대감이 큰 수도권 신도시 택지 지구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연내 구정 이후에도 파주 운정, 인천 검단, 양주 옥정, 화성 동탄 2 등의 수도권 신도시에서 약 2만4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신영이 이달 운정 3지구 A42 블록에서 '신영지웰 운정신도시'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의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00㎡, 총 606가구로 이뤄진다.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 운정역이 단지 반경 약 1.3km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며, 자유로·제2자유로·서울~문산 고속도로 접근성이 우수해 일산·상암·여의도 등 서울의 주요 업무시설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한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DL이앤씨가 오는 4월 A24블록에 '양주 옥정 e편한세상(가칭)' 133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동탄2 신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오는 3월 A58블록에 '동탄2신도시 파라곤 2차(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2-07 08:33:14[파이낸셜뉴스] 올해 수도권 중대형 타입의 청약 경쟁률이 144.9대 1로 중소형 타입 대비 5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추첨물량이 있기 때문에 규제지역에서 저가점자나 유주택자가 청약 당첨을 노릴 수 있는데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원하는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10월 수도권 전용면적 85㎡ 초과 타입 청약 평균경쟁률은 144.9대 1을 기록했다. 2018년 6.8대 1에서 2019년 21.5대 1에 이어 계속 상승세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중대형이 중소형 타입 경쟁률을 웃돌았다. 전용면적 85㎡ 이하 타입 경쟁률은 2018년 13.2대 1, 2019년 16.9대 1, 2020년 28.1대 1을 보였다. 상승폭도 중대형에 비해 더딘 편이다. 이는 전용면적 85㎡ 초과 타입에 추첨 물량이 배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민영주택 기준 투기과열지구는 공급량의 50%, 조정대상지역은 75%가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청약이 내집마련의 최선책으로 꼽히는 가운데 가점이 부족한 사람들이 중대형 타입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3.3㎡당 분양가는 전용 85㎡ 초과 타입이 중소형보다 합리적인 경우도 많고, 규제로 인한 똘똘한 한채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점도 중대형 청약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았을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로 내 집이 재택근무, 자녀 교육 공간 등으로 쓰이는 등 내부 활용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넉넉한 면적을 갖춘 타입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내 수도권에서 중대형 타입을 포함한 아파트 공급도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먼저 경기 의정부 고산지구 C1, C3, C4블록에서는 총 2407가구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69㎡, 79㎡, 84㎡, 101㎡, 125㎡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특히 대형 타입은 택지지구에서 희소성이 높아 인기가 기대된다. 시공은 한양·보성산업이 맡는다. 오산시 원동에서 분양 예정인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에도 중대형 타입이 포함돼 있다. 전용면적 65~173㎡P, 총 2339가구 규모다. 오산시 최초로 공급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다. 쌍용건설도 같은 달 안성시 공도읍에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41㎡, 총 1696가구다. 스타필드 안성점, SRT 지제역, 평택 고덕 삼성반도체공장 등도 가깝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계룡건설과 함께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을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01㎡의 2개 주택형, 809가구다. 인천에서는 GS건설이 오는 12월 연수구 송도동 A10BL 일원에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205㎡ 총 150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11-17 13:39:41분양권 전매 제한, 양도세 중과세 등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에 따라 올 들어 청약시장 경쟁률이 더 치열해졌다. 반면 지방은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부산, 세종시 등을 제외한 비규제 지역에서 청약경쟁률이 높아졌다.12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아파트투유에 공개된 2017년~2018년(11월 8일기준) 전국 아파트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은 규제지역에 대한 청약경쟁률이 올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수도권 규제지역 평균 청약경쟁률은 2017년 11.99대 1이었으나 2018년 32.92대 1로 3배 가까이 높아졌다. 올 3분기까지 서울아파트 시장의 인기가 지속됐고, 과천이나 광명 등 경기권 분양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탓이다. 특히 오는 11월말 청약자격 조건 강화를 앞두고 분양된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은 42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도금 집단대출도 되지 않고 전매도 제한 되지만 새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와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들의 관심이 막판에 쏠린 탓이다. 반면 수도권 비규제지역 경쟁률은 지난해 5.84대 1에서 올해 6.96대 1로 큰 차이가 없었다. 직방 측은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될수록 '똘똘한 한채'를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며 "서울 강남 등 인기 지역의 집 한 채로 수요가 쏠리면서 규제지역 청약경쟁률이 여전히 높았다"고 밝혔다.지방은 올 들어 비규제지역 청약 경쟁률이 17.39대 1로 규제지역 청약 경쟁률 13.58대 1보다 높았다. 비규제지역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14.05대 1이었으나 올해는 17.39대 1로 더 높아졌다. 반면 지방 규제지역의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37.75대 1에서 올해 13.85대 1로 약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해의 경우 부산과 세종시 등 지방 규제지역의 분양열기가 뜨거웠던 반면 올해는 대전, 광주, 경북, 대구 등 비규제지역 등에서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비규제지역은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짧고, 분양권 양도세 중과 적용 대상에서도 제외돼 수요가 분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는 "11월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주춤한 분위기 속에서 청약시장 양극화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정부규제로 주택시장 관망세가 커지고, 여신규제 등 자금 조달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가치가 검증된 인기지역 및 유망지역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8-11-12 17:19:32올 수도권 청약경쟁률 톱10 순위 단지명 위치 분양시기 평균경쟁률 1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6.0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2블록 3월 62.9대 1 2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블록 4월 58.5대 1 3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5.0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7블록 3월 55.7대 1 4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13단지 1월 27.6대 1 5 미사강변 리버뷰자이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블록 4월 23.9대 1 6 동탄2신도시 금성백조예미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1블록 3월 17.1대 1 7 왕십리 뉴타운3구역 센트라스1차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3월 13.0대 1 8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4블록 3월 13.0대 1 9 청라 파크자이 더테라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LA1 3월 11.8대 1 10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서울 광진구 자양동 4월 11.8대 1 자료= 금융결제원, 부동산114 분양시장의 뜨거운 열기에도 청약 미달단지가 속출하는 등 청약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동탄2신도시가 '청약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 연신 최고 청약경쟁률을 갱신하는 등 분양했다 하면 높은 청약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올 하반기에도 8300여가구가 쏟아져 청약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청약경쟁률 톱10 중 5곳이 '동탄2' 16일 금융결제원, 부동산114 등을 통해 올해 수도권 신규분양 아파트 청약경쟁률 파악 결과,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5곳이 동탄2신도시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62.9대 1을 보인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6.0'이었고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가 58.5대 1로 뒤를 이었다. 또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5.0 55.7대 1 △동탄2신도시 금성백조예미지 17.1대 1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 13.0대 1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는 수도권의 대체 주거지로 자족기능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분석했다. KTX동탄역 등 교통호재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을 통한 배후수요 확보, 동탄1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동탄2신도시의 인기는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건설사들의 추첨 경쟁률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3일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용지 추첨분양을 실시한 결과 A-97블록은 209대 1, A-98블록은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땅주인을 찾았다. 특히 A-97블록의 경쟁률은 동탄2신도시 내 공동주택용지 분양 가운데 최고다. 택지지구 내 용지 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동탄2신도시 내 신규 단지가 연일 청약 호조세를 이어가 건설사들의 관심이 쏠렸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올해 1만6000여가구가 입주하거나 입주를 앞둬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보합 조정되는데다 분양물량도 1만가구 이상으로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에 이 같이 청약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점이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입주량과 분양량이 많은데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동탄2신도시가 워낙 큰데다 입지, 교통 등 강점을 높게 평가받아 선방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연말까지 8300여가구 '봇물' 동탄2신도시에는 연말까지 83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는 7월 호반건설이 A49블록에서 호반베르디움 746가구를 분양하며 10월 대림산업이 A45블록에서 1526가구, 금강주택이 A46블록에서 1195가구, 중흥건설이 A68블록에서 1194가구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동원개발, 우미건설, 제일건설, 신안종합건설 등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탄2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입지와 가격경쟁력에 따른 청약 성적 양극화가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호 알투코리아 이사는 "물량이 많지만 개발호재가 많은데다 분양가격도 높지 않아 비교적 좋은 청약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다만 분양가가 과열되거나 입지별 차등적용이 없어지면 단지별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함 센터장은 "분양물량이 많아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만큼 입지에 따른 청약 양극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2년 뒤인 입주시기에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만큼 자기자본을 충분히 확보, 움직이는 등 청약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5-04-16 16:21:54올해 지방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청약경쟁률 톱 10 단지 중 8개가 지방에서 나왔다. 특히 부산·대구에 위치한 아파크가 6곳으로, 장기간 공급이 없던 지역에 분양한 새 아파트 인기가 높았다.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는 2곳으로 '위례 광풍'을 몰고 온 GS건설의 '위례 자이'와 강남구 '세곡2지구 6단지' 공공분양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억대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은 단지는 대부분 수도권 신도시나 강남 재건축 단지로, 청약경쟁률 순위와는 별도로 서울 생활권 아파트 몸값이 높았다. ■청약경쟁률 톱10 대구·부산이 6곳 1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지난 10월 분양한 '래미안 장전'이었다. 이 아파트는 부산지역 청약 가입자의 13%가 청약해 일반공급 958가구에 14만여명이 몰리며 전체경쟁률이 146.2대 1이었다. 다음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지난 7월 공급한 '브라운스톤 범어'로, 124가구 일반분양에 1만7602명이 청약해 142대 1을 기록했다. 3위에는 수도권 단지 중 유일하게 위례신도시에 10월 분양한 '위례 자이'가 이름을 올렸다. '위례 자이' 역시 청약경쟁률이 140.3대 1을 기록해 올해 1~3위 청약경쟁률 단지는 모조리 140대 1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단지 순위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톱 10 단지의 절반이 넘는 6곳이 부산·대구라는 점이다. 또 톱 10 단지의 분양시기는 정부의 9·1 대책 발표 이후 쏟아져 나왔다. 실제 10곳 중 무려 7개 단지가 지난 10월 이후 분양해 최소 수십대 1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권 프리미엄 순위는 강남·위례 분양권 인기의 정도를 나타내는 분양권 프리미엄은 지방보다 수도권 신도시와 강남 재건축 단지가 주도했다. 위례신도시의 '위례 자이'는 전용면적 101㎡ 평형에 8000만~1억원까지 웃돈이 붙어 올해 청약경쟁률 1위인 부산의 '래미안 장전' 평균 프리미엄 6000만~7000만원 보다 앞섰다. 대구 범어동에 공급된 '브라운스톤 범어'와 '범어라운프라이빗' 아파트도 평균 프리미엄이 5000만~65000만원 선으로 올해 청약 경쟁률 8위를 차지한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6단지'의 웃돈 6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히 청약 경쟁률 톱 10에는 이름을 못 올렸지만 강남에서 분양한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세곡 더샵' 서초구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와 판교의 마지막 분양단지로 알려진 '판교 알파리움'에는 1억원을 넘는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업계는 청약경쟁률 순위는 지방이 싹쓸이 했지만 내용면에서는 강남권 새 아파트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가 더 컸던 것으로 해석한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9·1 대책이 발표되자 가장 먼저 분양시장에 정책 기대감이 반영됐다. 지난 10월 부터는 적당한 수요가 있는 단지 대부분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하는 등 내년에도 분양시장 성적표가 기대된다"며 "특히 내년에는 강남 재건축 이주수요가 실제 발생하기 때문에 수도권 분양단지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14-12-11 16:15:27GS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자이가 1순위청약에서 평균 1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GS건설은 1일 위례자이 451가구(특별공급 제외)에 대해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6만2670명이 접수해 평균 1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용면적 134㎡ 펜트하우스는 4가구 모집에 무려 1478명이 통장을 접수해 36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주택형 서울·인천 1순위 경쟁률은 무려 738대1에 달했다. GS건설 김보인 분양소장은 "위례자이는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는데다 창곡천 조망, 3면 발코니, 알파룸 적용 특화설계 등으로 분양전부터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았다"며 "여기에 자이라는 브랜드 가치까지 더해지면서 지금까지 5만명이 넘는 내방객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위례자이 당첨자 명단은 오는 10일 견본주택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계약은 15일부터 사흘간 성남 복정동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위례자이는 지하2층, 지상8~19층 11개 동에 전용면적 101~134㎡ 517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는 2016년 10월이다. 1644-4277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4-10-02 08:31:584·1부동산대책 이후 수도권의 청약경쟁률이 껑충 뛰어오른 반면 지방은 낮아져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시장 양극화가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2∼3년간 지방시장 호조로 수도권 공급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상황에서 대책 이후 판교, 위례신도시 등 입지와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대어급 물량이 릴레이 분양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청약가점제 축소로 유주택자도 1순위가 되는 등 수요층이 두꺼워지면서 그동안 집값이 많이 떨어진 수도권의 가격 메리트도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약경쟁률 수도권↑,지방↓ 23일 부동산114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4·1 대책 이후 수도권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3.8대 1로, 올해 1월부터 3월 말까지의 1.5대 1과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이에 비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2.4대 1에서 4·1 대책 이후 2.3대 1로 오히려 낮아져 수도권의 청약경쟁률이 지방을 뛰어넘었다. 4·1대책을 기점으로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지방에는 사람이 몰리고 수도권은 썰렁했던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시장 양극화는 2010년 이후 시장의 트렌드로 굳어진 현상이었다. 지난해에도 수도권은 1.7대 1을 기록해 지방 3.2대 1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4·1 대책 이후 이런 양극화에 변화가 일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청약을 접수한 수도권 분양단지 총 20곳 중 11곳이 순위 내 마감됐다. 대책 이전 청약미달이 수두룩했던 데 비하면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실제 판교알파리움1·2단지는 각각 32.6대 1, 23.8대 1의 최근 수년간 보기 드문 높은 경쟁률로 청약마감됐다. 이 밖에도 4·1 대책 이후 분양된 의정부민락푸르지오, e편한세상평택, 위례엠코타운플로리체(A3-7), 송도더샵그린워크3차(D17), 송도더샵그린워크3차(D18), 용두롯데캐슬리치(용두4구역), 공덕파크자이(마포로1구역55지구) 등이 순위 내 마감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분양시장 양극화 해소 국면 4·1 대책을 기점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시장 양극화에 변화가 일면서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지방의 집값은 그동안 많이 올라 가격부담이 높아진 데다 분양물량도 지방에 집중됐었다. 이로 인해 부산 등은 공급과잉으로 후유증을 겪고 있다"면서 "반면 상대적으로 공급이 적었던 수도권은 올해 동탄, 판교, 위례 등 입지와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알짜배기 위주로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3-06-24 03: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