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나한테 꼭 맞는 보험, 카드 상품은 찾고 싶은데 직접 알아볼 시간과 여유가 없었던 독자님들을 위해 파이낸셜뉴스가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금융 多있소' 코너는 '금융권 다이소'를 지향하며 세상 모든 보험, 카드 신상품과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못해 선택받지 못했던 '히든' 상품까지 알차게 소개해드립니다. 내 취향에 딱 맞는 보험과 카드를 PICK할 준비가 되셨나요?[파이낸셜뉴스] 역대급 폭염이 찾아온 올 여름, 유난히 덥고 습한 기후로 인해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등 차가운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죠. (사실 기자도 그러고 있답니다.) 그렇지만 차가운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당과 산 성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치아 표면에 쉽게 남아 치아 부식을 일으킬 수 있어 구강 건강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요.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치아에 외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져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역대급 폭염과 함께 구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이번 여름, 독자님들의 치아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금융 아이템을 특별히 3가지 준비했답니다. 가장 먼저, 라이나손해보험의 ‘더핏The든든한치아보험’은 업계 최초로 기존에 치료받은 치아의 수복물 및 보철물에 대한 수리, 복구, 교체, 재부착까지 보장해 치과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보험상품이에요. 여름철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충치를 치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치아충전치료(아말감 충전, 컴퍼짓 레진, 골드인레이, 골드온 레이 등)를 기본 보장으로 탑재함은 물론, 질병과 상해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한 치아치료만 보장하는 기존 치아보험에서 보상범위를 확대하여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데요! 치아 질환은 치료 후에도 사후 관리에 따라 재발하기 쉽고, 재치료에 대한 비용 부담 또한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이 상품은 치과 치료 중이어도 가입이 가능하고 보험 가입 271일 이후부터 보험가입금액의 100%를 보장해주는 것이 큰 특징이랍니다. 건강 특화 카드인 삼성 아이디 비타(iD VITA) 카드도 치과 치료 등 높은 의료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금융상품이에요. 건강 특화 카드로서 의료비, 보험, 헬스·뷰티 등 건강 특화 영역에서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병원·의원·약국 등 의료비 결제 시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는 데다가 생명보험·손해보험 등 보험 이용 시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답니다. 마지막으로 iM뱅크의 생활금융플랫폼 아이엠샵(iM#)은 치과 치료 등의 ‘비급여진료비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비급여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에 따라 천차만별인 진료 금액으로 인해 소비자의 부담이 컸는데요, iM#의 의료 특화 라이프 서비스로는 이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쉽고 편리하게 병원비를 조회하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여기에 비급여 진료 항목별 가격 비교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큰 특징인데요! 특히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크라운, 임플란트, 인·온레이, 심미치료, 교정, 틀니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하는 대부분의 치과 진료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요. 여기서 끝나는 게 아쉬운 독자님들을 위해 팁 하나 더 드리자면, 업계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치아의 구조상 ‘치실,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해요. 일반 칫솔로 양치할 때 치실 또는 치간칫솔을 세트로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고, 치간칫솔을 치면에 밀착시켜서 위·아래로 이동하며 여러 번 닦는 게 올바른 방법이랍니다. 대한치주과학회에서 발표한 3·2·4 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해요. ‘3’은 하루에 세(3)번 이상 칫솔질, ‘2’는 일년에 두(2)번 스케일링, ‘4’는 사(4)이사이 치간칫솔 이용이라는 뜻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입안을 건조한 상태로 두는 일도 충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수시로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도 치아 건강을 위해 중요해요. 오늘 유익하셨나요? 다음 주에 여러분의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또 다른 상품으로 돌아올게요! #파이낸셜뉴스 #금융부 #보험카드팀 #토요기획코너 #금융多있소 #폭염 #아이스크림 #빙수 #탄산음료 #치아 #구강 #건강 #라이나손보 #더핏The든든한치아보험 #삼성카드 #iD VITA카드 #iM뱅크 #아이엠샵 #치실 #치간칫솔 #대한치주과학회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9 19:56:37미니쉬테크놀로지는 구강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아이오바이오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치아질환 조기진단 의료기기 '큐레이'(Q-ray)를 활용해 미니쉬 치료 환자 수복물의 변색, 파절, 경계부 오염 여부 등 롱텀 퍼포먼스를 평가하고 미니쉬의 우수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큐레이는 엑스레이로 판별할 수 없는 미세한 충치, 치태, 크랙 등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다. 앞서 미니쉬멤버스클리닉 1호점인 미니쉬치과병원은 원내 모든 진료실에 큐레이를 도입하고 초기 진단을 강화했다. 또한 양사는 구강관리 플랫폼인 링크덴스를 고도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미니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큐레이를 활용한 논문은 200여편이 넘을 정도로 객관성이 입증된 장비”라면서 “치아복구 솔루션인 미니쉬의 안정성, 우수성, 혁신성을 증명할 임상 논문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30 11:17:23[파이낸셜뉴스] 치아보험 보철치료비 보험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집이 아니라 반드시 치과에서 영구치 발치 진단을 받고 발치·치료해야 한다. 기존에 치료받은 크라운, 브릿지, 임플란트 등을 수리하거나 대체하는 경우에는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없다. 브릿지, 임플란트의 경우 보험금은 영구치 발치 개수에 따라 산정된다. 3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질병, 상해보험 등 제3보험 관련)'을 발표했다. 질병, 상해, 간병 등을 보장하는 상품(제3보험)이 다양화·복잡화됨에 따라 보험가입자와 보험회사간 분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먼저 치아보험 관련해 보험가입 이후 치과의사의 발치 진단에 따라 영구치를 발치한 후 보철치료를 받아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틀니, 임플란트, 브릿지 등 보철물을 장착하기만 하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오해가 있는데 스스로 발치한 뒤 치과를 방문하면 보철치료비 보상을 권고하기 어렵다. 또한 치아보험 약관은 영구치에 대해 보철치료를 받거나 영구치 및 유치에 대해 보존치료를 받는 경우 보험금 지급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이에 기존 치아수복물이나 치아보철물을 새로운 치아수복물이나 치아보철물로 대체하는 경우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관련해 충치, 치주염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서 보험에 가입하고 치료를 받는 경우도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할 수 있다. 또 보철치료 보험금 지급금액은 브릿지 및 임플란트의 경우 영구치 발치 1개당, 틀니의 경우 보철물당 보험금을 산정한다는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간병, 수술, 입원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도 소개했다. '간병인지원 입원일당 특약'은 보험회사가 간병인을 지원하고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은 간병인 사용 비용을 지급하는 것으로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 가입한 보험이 간병인지원 입원일당 특약인지,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인지 알고 보험금을 청구해야 불이익이 없다. 아울러 약관상 정하는 수술 방법에 해당하지 않으면 수술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할 수 있다. 절단·절제 등 약관에서 정하는 수술의 정의에 해당하는 처치를 해야만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해 또는 질병 입원일당은 각각 상해 또는 질병에 대한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한 입원인 경우만 인정된다. 상해 치료를 위해 입원한 기간 중 질병 치료를 병행하여 받은 경우라도 질병치료를 위한 입원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질병입원일당 보험금을 보상하도록 권고하기 어렵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1-02 18:47:42[파이낸셜뉴스]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최근 부산대치과병원에서 '2022년도 디지털 치의학 임상연수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회는 'Chairside restoration(체어사이드 수복)을 위한 치아형성과 CAD/CAM Work flow 기초연수' 과정으로 국내 치과의사 대상의 최신 디지털 수복치료에 대한 원포인트 임상 강의(손성애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CAD/CAM 수복을 위한 와동 형성 실습 및 CAD/CAM 장비를 활용해 수복물을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CAD/CAM 장비로 제작된 결과물을 실시간 직접 확인해 보는 과정이 포함돼 관심이 높았다.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추구하는 디지털 치의학 특성화 교육의 확장과 치과의사의 임상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연수회 참가자들에게 최신의 CAD/CAM 치의학을 체험하도록 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연수회는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디지털 특성화 사업의 연장선으로 부산대 산학협력교육기반조성사업비를 활용해 덴츠플라이시로나코리아의 후원으로 열렸다. 교육은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보존과 CAD/CAM 교육팀(박정길 책임교수)에서 시행했다. 김용덕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은 "디지털 치의학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진료와 교육 역량을 발휘해 졸업 후 치과의사들에게도 최신의 디지털 장비와 기자재로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되며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양질의 디지털 교육을 앞으로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12-16 09:29:15[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착용하기 시작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지만 입 냄새(구취)로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었다. 구취는 성인 인구의 절반 정도가 겪을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통증을 유발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입 냄새 원인은 구강 내 세균 구취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구강 내 세균'이다. 특히 우리가 자는 동안 침(타액)의 분비가 줄어 구강 내에 세균이 많이 증식한다. 이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휘발성 황화합물로 인해 불쾌한 냄새가 발생한다.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한 채 생활하다 보면 구(口)호흡을 하는 경우가 있다. 구호흡으로 구강이 건조해지면 세균이 더욱 빠르게 증식한다. 이 때문에 칫솔과 치실을 이용해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설태를 제거하고 입 안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과다한 프라그나 치석, 설태, 치주질환(잇몸질환, 풍치), 치아우식증(충치), 구강건조증, 구강궤양, 구강암, 불량 수복물이나 보철물 등 구강 내 원인과 공복, 흡연, 생리기간, 임신 기간의 호르몬 변화, 편도 및 인두의 염증, 축농증, 호흡기나 위장계를 포함한 다양한 전신적인 질환에 의해서도 입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입 냄새를 완화하는 방법 3가지 입 냄새를 완화하는 3가지 방법은 △혀 클리너 사용하기 △입보다는 코로 호흡하는 습관 들이기 △입 냄새 완화 식품 섭취하기 등이다. 구강 내 세균은 목구멍과 가까운 쪽인 혀의 뒷부분에 많이 분포하며 혀 표면에 있는 설태에 포함된 단백질과 펩타이드를 분해해 불쾌한 냄새를 만든다. 따라서 하루 1~2회 정도 혀 클리너로 설태를 부드럽게 긁어 내준 후 입안을 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너무 강하게 닦으면 혀에 자칫 상처가 생길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침은 침샘(타액선)을 통해 하루에 약 1리터 정도 만들어지며, 구강으로 분비돼 입 안을 적신다. 하지만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 코로 숨쉴 때 보다 구강이 쉽게 건조해지며 이는 세균이 번식해 입 냄새가 발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에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특히 입 안이 건조해지지 않게 적절히 수분공급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설탕이 들어있거나 산성이 강한 음료보다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설탕이 들어있거나 산성이 강한 음료는 충치 및 치아부식 위험도를 높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마늘, 파, 양파 등은 황화합물이 많이 포함돼 입 냄새를 증가시킨다. 단백질이 많은 육식을 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신선한 야채나 과일과 같이 침의 분비를 촉진하고 입 안을 청결하게 해주는 음식은 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후 차를 마신다면 커피보다는 녹차가 좋다. 커피는 구강 건조감을 일부 증가시킬 수 있지만, 녹차는 플라보노이드라는 탈취 효과를 가진 성분이 입 냄새를 줄여줄 수 있다. ■잇몸과 혀 잘 닦아야 냄새 예방 입 냄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칫솔질 시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과 혀도 잘 닦아주어야 한다. 혀는 구강 내에서도 세균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최대한 안쪽까지 꼼꼼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혀의 표면을 보면 매끄럽지 않고 오돌토돌하게 올라와 있는 설유두로 인해 세균 증식이 쉽다. 이 설유두 사이로 각종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축적돼 입 냄새 원인이 되기 때문에 칫솔질을 할 때 반드시 혀의 표면도 닦아주어야 한다. 혀를 닦을 때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3~4차례 반복해서 닦아주되, 설유두에 손상이 가하지 않도록 적당한 압력으로 닦아야 한다. 혀의 안쪽 부분에 구취 유발 세균이 가장 많기 때문에 안쪽까지 닦아주는 것이 좋다. 이때 헛구역질이 나서 힘들다면 호흡을 수 초 동안 멈추고 닦거나 본인의 손가락으로 혀의 다른 부분을 촉진하면서 닦으면 헛구역질을 줄일 수 있다. ■치주질환 관리도 필요 만약 치주질환(잇몸질환)이 있다면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보통 1년에 1~2회를 권장하지만, 구강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잇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공복 시에는 입 냄새가 증가하므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경우 물을 이용해 구강을 여러 차례 헹궈내거나 5분 정도 자일리톨 껌을 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하루에 1.5~2리터 가량의 물을 마시며 충분히 수분 섭취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중에 판매하는 구강세정제를 사용할 경우 알코올이 들어있는 제품은 구강 점막을 자극, 건조시키므로 가능한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고홍섭 교수(구강내과 전문의)는 "평소 치실과 치간칫솔, 혀 클리너 등을 활용해 구강 위생을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꾸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입 냄새가 줄지 않는다면 입 냄새 유무와 수준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검사기기가 갖춰진 구강내과를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11-20 07:00:54차가운 물이나 음료수를 마실 때 갑자기 치아가 시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별 일 아니라고 넘겼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결국 치과를 찾게 된다. 보통 시린 이의 경우 치아 윗부분에 V자 모양으로 홈이 생긴 경우가 많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송윤정 교수는 3일 "치아에 홈이 생기면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하게 마모되지 않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체크만 해도 된다"며 "이가 시리거나 통증이 없더라도 육안으로 홈이 관찰된다면 치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V자 모양 홈 생기는 '치경부 마모증' 잇몸 위로 노출된 치아는 법랑질이라는 단단한 조직이 감싸고 있다. 잇몸 아래쪽과 치아 내부는 상아질이라는 미세한 관(상아세관)들의 집합체로 구성돼 있다. 이 관은 액체로 차 있어 외부의 온도나 압력 등의 자극을 상아질 내부에 분포하고 있는 신경으로 빠르게 전달한다. 잇몸 아래 부분의 상아질이 노출되면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면서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대부분 이가 시린 증상으로 나타난다. 치아가 시린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치경부 마모증'이다. 치경부 마모증은 치아 목 부분(치경부)에 해당하는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분에 V자 모양으로 홈이 생기는 것이다. 치아의 가장 바깥부분인 법랑질이 마모되는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다가 홈이 깊어지면서 상아질이 외부로 노출되며 치아가 냉온자극에 민감해진다. ■잘못된 칫솔질 등 생활습관이 원인 V자 홈이 파이는 것은 잘못된 칫솔질과 딱딱한 음식 섭취 등 평소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한다. 매일 하는 칫솔질을 수평방향(좌우)으로만 움직이는 잘못된 방법으로 하면 치아 마모가 심해진다. 칫솔모가 뻣뻣한 칫솔을 사용한 경우 치아 마모가 더 심해진다. 일반적으로 강한 힘으로 치아를 박박 문질러서 닦으면 약한 힘으로 닦을 때보다 치아가 더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강한 힘으로 장시간 양치를 하게 되면 치아의 뿌리를 덮고 있는 잇몸이 상하게 되고 법랑질이 닳아 없어져 상아질이 노출된다. 좌우로 하는 양치질은 치아의 마모를 부추겨 치아 안쪽에 '치수'라는 치아신경과 혈관을 노출시킨다. 따라서 양치는 잇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당한 힘을 주고 위아래 방향으로 닦는 것이 좋다. 또 오징어 등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을 자주 씹거나 이갈이, 이를 꽉 무는 습관 등 치아에 과도한 힘을 가하는 습관이 있다면 치아 마모가 심해진다. 이 경우 힘이 치아 목 부분으로 전달되면서 치아가 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가게 된다. 단단한 치아라도 장기간 반복해서 산도가 높은 음료에 노출되면 부식된다. 탄산음료는 대부분 pH5이하로 산도가 높아 치아는 물론 레진과 같은 치아수복물도 용해시켜 치아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탄산음료를 마신 경우에는 바로 양치질을 하지 말고 물로 가볍게 헹궈준 후 시간이 지나 산성 성분이 줄어들면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또 빨대를 이용해 음료를 마시면 치아에 음료가 직접 닿지 않아 치아를 산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마모 정도에 따라 치료 달라 상아질은 치아 표면인 법랑질과 달리 경도가 낮기 때문에 외부에 노출되면 빠른 속도로 마모된다. 마모된 부위에는 음식물이 닿게 되면 치아우식증(충치)이 발생할 수 있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아가 부러질 수도 있다. 송 교수는 "특히 치아의 목 부분은 다른 부분에 비해 신경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마모를 방치하는 경우 신경이 외부로 노출되어 근관치료(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치경부 마모증의 치료는 치아의 마모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V자 홈이 작고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체크하면 된다. 하지만 홈이 뚜렷하게 발생한 경우에는 치아 색과 비슷한 복합레진이나 글라스 아이오노머 등의 충전재를 이용해 패인 홈을 메꿔 치아가 더이상 마모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미 마모가 심각하게 진행되어 치수가 노출된 경우에는 근관치료(신경치료)를 시행하고 크라운을 제작해 씌워야 한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조낙연 교수는 "마모의 원인을 파악해 이후 다시 마모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다시 재료의 마모나 탈락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치경부 마모증 예방법 양치할 때는 잇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당한 힘으로 위아래 방향으로 닦아야 칫솔모가 부드러운 칫솔 사용하기 오징어 등 질기고 단단한 음식 섭취 줄여야 탄산음료를 마신 후에는 가볍게 물로 헹궈내고, 시간이 지난 후 양치하는 게 좋아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0-09-03 17:23:56[파이낸셜뉴스] 자가격리 기간 동안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잠을 못 이루거나, 신체활동의 제약으로 인한 컨디션 조절의 실패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치통이 생기거나 치과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만큼 철저한 구강관리를 통해 최고의 구강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필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할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구강과 직접 닿는 칫솔과 치약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은 박테리아나 침, 혈액이 옮겨 붙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는 사용하는 칫솔이 다른 칫솔들과 섞이지 않게 별도로 보관하며, 치약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치아균열이나 수복물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즉각 치료를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서덕규 교수는 "평소 딱딱한 사탕이나 얼음, 음식을 과도하게 씹는 습관이 있다면 이로 인해 치아균열이 발생하거나 치료받은 수복물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 기간 동안에는 가능한 단단한 음식의 섭취 빈도를 줄이거나 작게 잘라서 먹는 등의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만약 치아균열로 인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수복물에 손상이 가해졌을 경우에는 해당 부위의 사용을 삼가야 해야 한다. 격리해제 후 기침, 발열, 인후통, 근육통, 미각과 후각의 이상 등 증상이 없는 경우 치과에 방문해야 한다. 과도한 흡연과 음주 또한 구강 건강에 치명적이므로 유의해야한다. 서울대치과병원 원스톱협진센터 김현주 교수는 "담배는 치주조직에 혈류 공급을 감소시켜 치주질환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음주는 탈수 증세를 유발해 구강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고 이는 치아우식증이나 치주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침은 음식찌꺼기와 산(Acid)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구강세균을 억제하기 때문에 구강 내 점막이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수분공급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설탕이 들어있거나 산성이 강한 음료 및 주스보다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구취(입냄새)로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구취는 입 안의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휘발성 황화합물로 인해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구강이 건조하면 박테리아가 더욱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칫솔과 치실을 이용하여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설태를 제거하고, 입 안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물을 마셔주는 것이 구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0-04-18 17:47:58▲ 네모치과병원-겨울철 간식(호떡, 호빵) 등이 여름철 간식(청량음료, 아이스크림)보다 좋다. -마시는 음료보다 씹히는 질감을 좋아한다. -자연식품보다는 가공식품을 좋아한다. -입에 착 달라붙는 끈끈한 음식(떡, 엿 등)을 즐겨 먹는다. -다당류(현미, 감자, 통밀 빵)보다 단당류(흰 빵, 케이크, 설탕)가 좋다. 위 다섯 가지 질문 중에서 3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당신은 충치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충치 유발지수가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만큼 이미 충치치료를 마쳤다고 하더라도 구강환경이 깨끗하게 관리되지 않고 재발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충치를 발생시키는 정도를 숫자로 나타낸 지수를 충치유발지수라고 하는데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발표한 음식별 충치유발지수에 의하면 이에 잘 달라붙고 고체 식품일 경우 높아진다. 예를 들어 초콜릿의 충치유발지수가 15인데 인절미는 19이다. 같은 이유로 여름 간식인 아이스크림보다는 입속에 오래 남아 있는 호떡 같은 겨울 간식이 충치유발지수가 높다. 반면에 청량음료의 경우 충치를 일으키는 식품이긴 하지만 충치유발지수는 사과와 같은 수치인 10으로 생각만큼 높지 않다. ■충치, 무조건 발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 충치를 방치할 경우 생각보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치아의 썩은 부위가 치아의 신경까지 퍼지고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게 되면 치아 뿌리와 주위 뼈까지 녹아 없어져 골수염 등이 발생 하거나, 치아를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주변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충치를 뽑아버리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대표 원장은 “상실된 치아를 방치 할 경우 음식물을 씹는 것이 불편한 것은 물론 인접해 있는 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치아사이가 벌어질 수 있다”며 “이렇게 생긴 틈으로 치태와 치석이 쉽게 쌓여 잇몸이 상하거나 충치가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브릿지나 임플란트로 빈 공간을 대체해 주어야 한다”고 전한다. 그러나 임플란트가 자연치아의 기능을 완벽하게 대체 한다고 하도 자연치아의 씹는 힘이 치아와 치아뿌리, 치주 조직에 적절한 자극을 가하여 구강골격구조가 건강하게 유지되는 것에 비교할 바는 아니다. 때문에, 덮어놓고 자연치아를 대체할 임플란트 시술을 서두를 것이 아니라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보존과의 신경치료 , 치주과의 치주섬유와 치조골형성을 위한 등 전공의의 협진을 받아보는 등 최대한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충치치료는 어떻게? 환자마다 적합한 수복법과 재료를 선택해야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크게 수복 재료의 특성, 치수 조직의 상태, 심미성 등을 고려하게 된다. 썩은 부위가 너무 넓어서 결손부위가 클수록 수복물이 감당해야할 힘이 커져 레진보다는 강도나 접착성이 큰 금 수복물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치주 상태가 부실한 환자는 치면세균막 축적을 감소시킬 수 있는 수복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심미적으로 중요한 앞니 부위는 아말감이나 금보다는 치아색과 유사한 레진 수복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 원장은 “건강한 자연치아는 신이 주신 선물이고 임플란트는 현대 과학이 가져다 준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자연치아를 잘 보존하고 재 때에 치료하여 오래도록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또한 “구강 건강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치아 하나쯤’이란 생각으로 한꺼번에 많은 치아를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평소 치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부
2010-03-31 15:35:57보통 잇몸이 아프거나 시린이 등 구강질환은 뼈가 약해진 노인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30대에서 구강질환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AC닐슨과 Lee&DDB가 지난 2000년과 2002년 두차례에 걸쳐 조사한 ‘구강질환 실태’에 따르면 서구화 식습관에 익숙한 30∼40대가 50∼60대보다 시린이 증상을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 조사에서 20대는 17%, 30대 38%, 40대는 24%,50대 20%가 각각 시린이 증상을 보였다. 이를 전문의들은 서구화되는 식생활과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치아 뿌리를 둘러싼 잇몸 조직이 점차 약해짐에 따라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구강질환이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여성은 임신과 출산, 미백제의 잦은 사용 등으로 인해 구강질환 환자가 남성에 비해 26% 가량 많았다. 치아는 신체의 다른 부위와 달리 병들면 자연 치유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평소에 철저한 치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구강질환 어떻게 생기나=세균들이 덩어리를 이루고 있는 플라크(치태)는 모든 치아 표면에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은 칫솔질로 제거되지만 치아와 치아 사이나 치아와 잇몸 사이에 생긴 플라크는 칫솔질로 제거가 어렵다. 이때 만들어진 플라크 내에서 세균들이 증식해 독성물질을 만들고 잇몸에서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 염증은 곧 치조골까지 침범한다. 플라크를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서서히 치석(딱딱한 석회화 물질)으로 변한다. 게다가 파괴된 치주조직은 플라크의 생성과 집합을 도와 악순환을 일으킨다. 이외에도 인체에 다른 중요한 질병이 있거나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도 잇몸 질환이 생긴다. 당뇨병,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사춘기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는 사람, 혹은 임신했거나 모유 수유하는 여성에게도 잇몸 질환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호르몬 분비에 이상을 일으켜 체내 대사에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시린이는 잘못된 양치질에 의한 손상이나 탄산음료 등 산이 높은 음식 섭취에서 발생한다. 치아 표면인 법랑질(에나멜질)이 손상되면 그 아래 상아질이 노출된다. 상아질은 조직액이 가득차 있는 상아세관으로 구성돼있는데 치아목부분의 잇몸이 느슨해지면서 상아세관이 노출되면 만성적인 시린이의 원인이 된다. ◇어떻게 치료하나=칫솔질할 때 출혈이 있고 이가 시리거나 씹을 때 불편하고 통증이 있으면 치주염을 의심해야 한다. 치주염은 통증이 심해졌다 가라앉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검진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치주염 치료는 크게 원인 물질인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과 파괴된 잇몸이나 뼈를 수술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질환 초기인 경우 간단한 스케일링 정도로 염증을 없앨 수 있으나 이보다 심한 경우는 치은 소파술이나 치은 박리 소파술, 치조골 정형술, 골 이식이나 특수한 재생막을 통한 치주조직재생술식 등 수술이 필요하다. 치주질환이 있어 프라그와 치석제거가 필요한 경우에는 6개월에 1회 정도 스케일링을 해주는 것이 좋다. 시린이는 대개 손상된 법랑질과 상아질을 복구해주는 복합레진 치료나 상아질 손상으로 노출된 상아세관을 막아주는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의 교정도 병행한다. 또 치아손상을 가져오는 이갈이 원인으로서 잘못된 기존 치아 수복물(레진이나 보철물)을 잘 맞게 고쳐주는 교정치료나 과도한 저작력을 줄일 수 있는 보톡스 치료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잇몸약 파로돈탁스나 시린메드, 센소다임 등 시린이 증상개선 치약도 손상된 치아의 칼슘과 결합하여 보완해주는 성분이 있어 어느정도 증상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방이 더 중요=치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주병의 원인인 플라크를 기계적으로 제거해내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른 칫솔질이다. 칫솔질로 플라그 제거는 물론, 잇몸 마사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칫솔질을 할 때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치아와 치아 사이 그리고 치아와 잇몸 경계부위다. 치아와 잇몸 사이 작은 틈으로 들어간 음식물과 플라크가 잇몸 질환을 일으키므로 치아와 잇몸 사이의 플라크를 제거한다는 기분으로 치솔 옆면을 약 45도 기울여 치아면에 대고 조그마한 원을 그리듯이 떠는 동작을 한다. 이때 한 치아당 20회 정도가 효과적이다. 칫솔질은 하루에 3번, 식후 3분 이내에, 5분 이상 충분하게 이를 닦는 습관이 중요하다. 그런데 치아와 치아 사이에 생긴 플라크는 일반적인 칫솔질로는 완전하게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이때는 보조 기구가 필요하다. ‘치실’을 50cm 정도 자른 다음 양손 가운뎃손가락에 감은 뒤 엄지나 검지의 끝으로 당긴 다음 치아 사이에 조심스럽게 넣어 상하로 양쪽 치아면을 구두를 닦듯이 닦는다. 치실을 사용하여도 치아 사이가 벌어질 위험은 없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외에도 물이 분사될 때의 힘을 이용하여 치아면에 부착된 플라크를 제거하는 기구인 워터픽도 있다. 이는 칫솔질이나 치실 사용후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칫솔질 없이 워터픽에만 의존한다면 플라크가 효과적으로 제거될 수 없으므로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치주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치간칫솔을 사용한다. 이는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아 사이가 비교적 넓어진 경우 양쪽 치아면의 플라크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 기구다. 치아 사이에 치간칫솔을 넣은 다음 양쪽 치아면을 닦는데 잇몸 쪽으로 너무 세게 닦을 경우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시린 증상을 줄이려면 과도한 칫솔질이나 미백제 사용을 피하고 탄산음료 섭취 후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조규성 교수, 보존과 노병덕 교수, 이승규치과 이승규 원장,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4-11-29 12: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