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계열 고등학교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3000톤급' 공동실습선이 제작에 들어갔다. 이 선박은 시범운행까지 거쳐 내년 11월 27일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지난 4일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중앙해양중공업에서 '3000톤급 수산계고교 공동실습선 기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습선이 건조되면 전문 수산인력 양성에 필요한 체계화된 승선 실습이 경남·경북·전남·충남·인천 5개 교육청에 지원된다. 건조사업을 맡은 중앙해양중공업은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블록 단위의 선박 건조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건조되는 선박 이름은 '해누리호'로 명명했다. 이는 앞서 연수원에서 지난 3월 대국민 공모를 거쳐 선정한 것이다. 수산계고 학생들이 바다와 세상을 누리고 꿈을 크게 키우자는 의미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05 19:34:3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4월1일 수산의 날을 맞아 수산계 대학과 수산계열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청년 창업 어업인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청년 창업 어업인 장학금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어업·어촌인구 감소에 대응해 어업분야를 전공한 수산계 대학생들이 졸업 후 어업분야 또는 어촌에서 청년 인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수산계 대학 수산계열학과 재학생 중 1학년 2학기 이상 학생으로, 올해 1학기에 신규 장학생 1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 200만원을 지원하고 학기 중 어업 현장실습 등 교육도 지원해 어업·어촌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은 향후 어업과 수산분야 산업체(어촌 소재)에 취업하거나 창업하는 등 의무 종사하도록 함으로써 전문성을 갖춘 청년 어업인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청년 창업 어업 장학금이 전문성을 갖춘 청년 어업인력 양성과 어업·어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존 수산분야 지원사업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8 11:30:41[파이낸셜뉴스]교육부는 해양수산부, 인천·충남·전남·경북·경남교육청과 함께 '수산계고 공동실습선 건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관계기관들은 120명이 승선하는 2500톤급 수산계고 공동실습선 1척을 건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수산계고 승선학과 학생들은 어선에서 항해사·기관사로 일하기 위해 해기사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재학 중 승선실습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수산계고에서 보유하고 있는 실습선이 노후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어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실습교육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현재 국내에서 수산계고 실습선은 수산계고 3곳에서 총 3척을 보유하고 있다. 실습선들의 평균 선령은 24년에 달한다. 이에 교육부·해수부·5개 교육청은 선박안전을 위한 국제협약과 선박설비 기준에 의해 강화된 안전기준을 충족하도록 공동실습선을 건조하기로 했다. 사업에는 총 420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기본설계를 거쳐 2023~2025년 실시설계와 건조가 이뤄진다. 기본설계비 10억원은 해수부와 교육부가 5억원씩 지원한다. 2022~2025년 연도별 건조비는 해수부와 해기사 양성 수산계고를 운영하고 있는 5개 교육청이 5대 5로 분담한다. 공동실습선의 건조와 운영은 해양수산부 산하 선원전문인력 양성·교육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구원이 담당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예비 해기사를 꿈꾸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실습선에서 수준 높은 승선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협력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후에도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2-16 10:46:31[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11월 한 달 동안 해양·수산계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실태조사에 나섰다. 이는 지난달 6일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현장 실습생 사망사고와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다. 사고 당시 업체 대표 A씨는 요트선착장에서 잠수 관련 자격을 보유하지 않은 홍정운(특성화고 3년) 군에게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를 떼어내라며 잠수작업을 지시했다. 2인 1조로 잠수를 해야 하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조차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귀포해경은 수사과에 전담반을 구성하고, 해양수산청·고용노동청·특성화고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현장실습 사업장에 방문해 위반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점검사항은 ▷실습생에 대한 폭행·폭언 등 인권침해 여부 ▷현장실습 참여기업 자격요건과 실습·고용환경 ▷근로기준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이다. 또 특성화고 취업 담당 교사와의 면담을 통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정보 교환을 위한 핫라인도 마련한다. 해경 측은 “실습생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사각지대에 놓여있지 않은지 면밀히 조사해 학생들이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성산고등학교의 해양산업과는 도내 유일의 해양 관련 특성화 학과다. 현재 학년당 2학급에 총 98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성산고는 항해사·해양레저기술자 등 수산·해양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선박통신 ▷선박운항관리 ▷항해기초 ▷해양레저관광 등의 전문교과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03 19:24:55[파이낸셜뉴스] 부경대(총장 장영수)는 최근 용호만 매립부두에서 실습선 ‘백경호(白鯨號)’ 취항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총 중량이 3997t인 백경호는 수산계 실습선 중 최대 규모로 바다 위의 캠퍼스로 불린다. 정부예산 532억원이 투입돼 대선조선이 지난 2019년 착공해 진수식과 인수식을 거쳐 취항하게 됐다. 백경호는 전장 97.0m, 선폭 15.4m, 승선인원 160명, 최대속력 16노트, 항속거리 1만8636마일을 운항할 수 있는 최첨단 친환경 실습선이다. 클라우딩 컴퓨터시스템과 LAN설비를 탑재해 선내 네트워킹 및 항해·기관 정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이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실습 시스템을 갖췄다.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실습선 중 최고 수준인 TIER3 등급의 배출가스저감장치를 갖췄고, 선박자동위치제어시스템(DPS)을 장착해 장시간 한 자리에서 실습활동이 가능하다. 백경호의 이름은 1960년대 우리나라 원양어업을 처음 개척했던 부경대 실습선 백경호의 이름을 다시 명명한 것이다. 장 총장은 "백경호가 세계 대양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끄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21세기 해양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04-23 09:22:18수협중앙회가 어촌을 이끌어갈 리더 양성을 위해 수산계 대학생·고등학생에게 수산장학금과 학교운영지원비 등 4억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수협은 올해 총 160명의 수산계열 전공 대학생에게 1인당 200만원 씩, 총 3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군산대, 전남대, 부경대를 비롯한 9개 대학의 수산관련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각 80명씩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수산장학생은 수산관련 학과 성적 우수 재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 중에서 선정한다. 수협은 해양과학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충남해양과학고, 신안해양과학고, 여수해양과학고, 포항해양과학고, 경남해양과학고 등 총 5개 수산계 고등학교 자영수산과 재학생을 위한 학교운영지원비로 1억10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수협은 수산업과 어촌사회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1962년 창립 이래로 1만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약 5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4-20 14:02:17국립 부경대가 160명이 탈 수 있는 국내 수산계 최대 실습선을 건조한다.부경대(총장 김영섭)는 국가 예산 592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 12월까지 길이 97m 폭 15.4m, 3990t에 160명이 승선할 수 있는 실습선을 건조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선령이 25년 된 가야호(1737t)의 대체선박으로 승선 실습 62년 역사를 지닌 부경대의 14번째 실습선이다.이로써 부경대 학생들은 이 새 실습선과 2015년 9월 완공된 해양탐사선 나라호(1,494 t)와 함께 두 척의 최첨단 '바다 위의 캠퍼스'로 연근해와 원양을 누비면서 승선실습과 해양연구조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종전 실습선의 좁은 공간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새 실습선은 쾌적한 선내 환경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세대들의 체형을 고려해 천정이 높아졌고 침대 길이도 종전 1.95m에서 2m로 길어졌다.1인당 전용면적도 2배로 늘었다. 종전 6명이 북적대던 선실 배정인원을 4명으로 줄여 120명이 이용하는 학생 선실 수는 가야호(18개)보다 많은 30개로 대폭 늘었다. 선실 밖의 세면대를 안에 들였고 선실마다 컴퓨터도 구비했다.새 실습선은 나라호처럼 선박자동위치제어시스템(DPS)을 장착해 수평이동, 파도와 바람에 밀리지 않고 바다 위에 멈춰있기 등 기존 선박에 없는 특별한 능력을 가져 장시간 한 자리서 탐사활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부경대 선박실습운영센터 소장인 김종화 교수는 "새 실습선은 부경대 학생뿐만 아니라 바다를 배우러 부경대에 온 세계수산대학원 학생 등 세계의 젊은이들이 타고 오대양을 누비며 미지를 탐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섭 기자
2018-03-05 17:45:27국립 부경대가 160명이 탈 수 있는 국내 수산계 최대 실습선을 건조한다. 부경대(총장 김영섭)는 국가 예산 592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 12월까지 길이 97m 폭 15.4m, 3990t에 160명이 승선할 수 있는 실습선을 건조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선령이 25년 된 가야호(1737t)의 대체선박으로 승선 실습 62년 역사를 지닌 부경대의 14번째 실습선이다. 이로써 부경대 학생들은 이 새 실습선과 2015년 9월 완공된 해양탐사선 나라호(1,494 t)와 함께 두 척의 최첨단 '바다 위의 캠퍼스'로 연근해와 원양을 누비면서 승선실습과 해양연구조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종전 실습선의 좁은 공간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새 실습선은 쾌적한 선내 환경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세대들의 체형을 고려해 천정이 높아졌고 침대 길이도 종전 1.95m에서 2m로 길어졌다. 1인당 전용면적도 2배로 늘었다. 종전 6명이 북적대던 선실 배정인원을 4명으로 줄여 120명이 이용하는 학생 선실 수는 가야호(18개)보다 많은 30개로 대폭 늘었다. 선실 밖의 세면대를 안에 들였고 선실마다 컴퓨터도 구비했다. 새 실습선은 나라호처럼 선박자동위치제어시스템(DPS)을 장착해 수평이동, 파도와 바람에 밀리지 않고 바다 위에 멈춰있기 등 기존 선박에 없는 특별한 능력을 가져 장시간 한 자리서 탐사활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부경대 선박실습운영센터 소장인 김종화 교수는 "새 실습선은 부경대 학생뿐만 아니라 바다를 배우러 부경대에 온 세계수산대학원 학생 등 세계의 젊은이들이 타고 오대양을 누비며 미지를 탐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03-05 09:40:32이종구 수협중앙회 회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19일 서울 오금로 수협중앙회에서 '전국 수산계 고등학교 교장 초청 간담회'를 가진 뒤 수산계고교 교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19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10층 회의실에서 '전국 수산계 고등학교 교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국 수산계 교장들은 수산분야 전문 인력을 키워내 안정적으로 어업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수산계 고교장들은 학생들이 어업생산, 경영, 가공, 양식 등에 대한 현장 실습을 받을 때 위판장, 가공공장, 수협은행 등 수협의 연관 사업장을 통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했다. 또 학생뿐만 아니라 수산계 고등학교 교사도 대형 선망 등에 승선함으로써 현장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따라 수협은 간담회 건의 사항을 검토하여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기로 했다. 이유범 기자
2013-11-19 17:11:44수협중앙회는 19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10층 회의실에서 '전국 수산계 고등학교 교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국 수산계 교장들은 수산분야 전문 인력을 키워내 안정적으로 어업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하다고입을 모았다. 특히 수산계 고교장들은 학생들이 어업생산, 경영, 가공, 양식 등에 대한 현장 실습을 받을 때 위판장, 가공공장, 수협은행 등 수협의 연관 사업장을 통한 교육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했다. 또 학생 뿐만 아니라 수산계 고등학교 교사도 대형 선망 등에 승선함으로써 현장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따라 수협은 간담회 건의 사항을 검토하여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기로 했다. 또 수산분야 기초인력의 이탈 방지와 젊은 어업인 후계자가 지속적으로 양성 되도록 양식장 시설, 어선 구입 지원 등 경제적 지원 방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 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3-11-19 1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