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2일부터 ‘김포시 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해 금빛수로 수상레저시설 온라인 예약을 개시해 이용자 편의를 한껏 끌어올렸다. 금빛수로 수상레저시설은 그동안 현장예약만 가능해 이용객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제는 온라인으로 예약현황을 확인하고 사전 예약이 가능해져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경우를 감안해 현장예약도 병행 운영하며, 현장과 온라인 모두 신청일 기준으로 4일 이후까지 예약이 가능하고, 예약시간 1시간 전까지 환불이 가능하다. 금빛수로 수상레저시설로는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와 6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패밀리보트 등 18대 보트가 운영된다, 유럽풍으로 조성된 라베니체 수로 경관을 즐길 수 있어 주말에는 사전예약 없이 이용하기가 힘들었다. 이번 운영방식 개선으로 김포시 이외 전국 다른 도시에서 이용하러 오는 관광객은 보다 편리하게 수상레저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정대성 공원관리과장은 3일 “SNS 등을 통해 야경이 예쁜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금빛수로(라베니체)가 이번 수상레저시설 온라인 예약운영으로 더욱 사랑받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금빛수로가 김포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03 11:03:26[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포한강신도시 금빛수로 ‘라베니체’의 수상레저시설이 오는 27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6월4일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간 지 54일 만이다. 금빛수로 수상레저시설은 키오스크 단말기를 통해 3일 전부터 현장 예약이 가능하며 8월부터는 큐알(QR) 코드를 활용한 인터넷 사전 예약 시스템으로도 예약할 수 있다. 김포시와 위탁운영사는 이용수칙 교육과 대기 시 2m 이상 거리유지, 손 소독 의무화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 준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상레저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과 직원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발열 체크에서 37.5℃ 미만의 정상체온 범위인 고객에 한해서만 탑승이 허용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3일 “정부 방역지침 준수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차단봉 설치, 직원 생활방역 실천교육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세우고 재개장을 하게 됐다”며 “이번 재개장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7-23 23:52:12[가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가평군의회은 14일 긴급회의 이후 의원 일동 명의로 가평군은 북한강 수상레저시설과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해 자체조사를 철저히 벌이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요청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최근 모 언론사에서는 모 업체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의 녹취를 공개하며 북한강에서 수상레저시설을 영업 중인 모 업체와 관련된 불법영업행위, 허가를 받아내기 위한 공무원 폭행과 협박, 심지어 화염병까지 언급하며, 폭력행위는 물론 업무방해 교사와 함께 사법권마저 농락하는 등 평범한 국민이라면 경악을 금치 못할 목소리를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법은 국민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며 이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에 대한 부당한 압력의 행사는 공정한 사회를 가로막는 범법행위이므로 누구라도, 어떠한 경우라도 그러한 행위를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민생의 최일선에서 땀 흘리며 일하고 있는 공직자들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공정한 집행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공무원에 대한 폭력과 협박 등을 통하여 자기 이익만을 실현하고자 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서 도저히 간과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범죄행위는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정당한 공권력을 저해하는 행위이며, 우리 가평군민의 명예 또한 실추되는 것임에 입각하여 가평군에서는 본 보도내용에 대한 철저한 자체조사와, 필요한 경우 고소-고발 등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공직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망 확보에 늦춤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혹시 발생할 수도 있을 2차사고 예방은 물론 이러한 사태의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2020. 5. 14. 가평군의회 의원 일동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5-15 03:25:33【삼척=서정욱 기자】 삼척시는 장미공원을 새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오십천 수상레저시설’을 14일 개장한다. 14일 삼척시에 따르면 이번 개장은 장미공원 내 오십천 수변에 3만㎡ 규모로 조성, 오리보트, 수상자전거, 페달보트, 카누 등 17대를 비치하여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이번 체험에는 어린이들도 부모와 함께 수상레저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명조끼를 구비하고, 인명구조요원 및 비상구조선을 현장에 배치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오십천 장미공원 일원에 어린이들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 중이며, 수상레저시설과 함께 관람객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십천 수상레저시설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8-14 09:07:38해양경찰청은 오는 7월30일까지 수상레저 사업장 등 수상레저 관련 시설물 안전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지난 2월5일~4월13일 시행됐으나, 수상레저 분야의 경우 여름철 성수기에 맞춰 개장하는 수상레저 사업장에 대한 안전진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6~7월 실시한다. 수상레저 분야는 재난안전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던 내수면의 수상레저 안전진단을 해양경찰청에서 총괄 추진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수상레저사업 등록기준에 따른 시설·수상레저기구 점검 △인명구조용 장비 적정성 △자격요건을 갖춘 인명구조요원의 종사 여부 △수상레저사업의 안전조치 △불합리한 제도·관행을 포함한 법령제도 개선과제 발굴 등이다. 해양경찰은 점검대상을 위험시설과 일반시설로 분류해 안전을 강화하고 안전점검 실명제를 도입해 점검의 책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경은 관계 공무원과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민·관 합동 점검단에 대학생 등 일반 국민 참여를 유도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점검을 시행한다. 윤병두 구조안전국장은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해양경찰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성수기 수상레저 안전관리 대책’과 병행 추진한다”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위험 요소를 사전 제거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은 지난해 공공기관, 민간전문가 등 462명이 참여해 총 333개소의 수상레저 사업장과 시설물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해 60건의 시정명령(46건 현장조치, 14건 보수.보강 명령)을 내린 바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5-30 11:38:57수상레저시설에서 음주 뒤 물에 빠져 사망한 경우 수상레저사업자에게 구호조치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주류 판매 영업을 하지 않았고 수상레저안전법상 구호조치 의무는 수상레저영업과 관련된 사고에 한해 부과하고 있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6부(윤강열 부장판사)는 A씨(여) 유족이 M사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M사는 한강 시민공원 상암지구에서 수상스키 등 수상레저기구 강습시설인 '상암 마린랜드'를 비즈니스 룸과 테라스 등을 갖춘 부력 바지선 선상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M사가 이 바지선을 한강 둔치에 연결·고정할 수 있도록 도교를 설치해 줬고 M사는 가로 4m, 세로 3m 60cm의 합판으로 된 발판(이하 발판)을 설치, 바지선과 도교를 연결했다. 사고는 A씨가 2014년 7월 오후 7시 40분부터 자정 무렵까지 상암 마린랜드 내 비즈니스 룸 및 테라스에서 와인과 맥주 등을 지인들과 나눠 마신 마신데서 비롯됐다. 음주 뒤 30분 가량이 지나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가방을 메고 바지선 밖으로 나가 도교에 오르려던 중 도교와 연결된 발판 끝부분에서 한강으로 추락해 익사했다. A씨 유족은 "발판 중 도교와 연결된 끝부분에 안전대가 설치돼 있지 않아 사고가 났고 수상레저안전법상 요구되는 안전설비 및 인력을 구비하지 않은 채 영업을 강행한 M사에 관리·감독 과실이 있다"며 4억여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그러나 '수상레저사업자와 종사자는 수상레저활동의 안전을 위해 영업구역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구호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한 수상레저안전법을 근거로 "사업자에게 수상레저영업과 관련된 사고에 한해 구호조치의무를 부과한 것일 뿐 이 사건과 같이 수상레저활동과 무관한 사고까지 사업자의 구호조치의무가 인정된다고 확대해석할 수는 없다"며 유족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또 "M사에 통상 갖춰야 할 정도의 안전성을 갖추도록 요구하는 것 외에 어떤 형태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경우에 대비한 시설을 갖출 것을 요구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사고가 난 곳은 수상레저활동을 위한 시설인 만큼 안전성 유무는 시설을 수상레저활동과 관련된 용도로 이용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이어 "A씨 일행은 수상레저와 무관하게 음주를 위해 시설을 이용했다"며 "M사가 A씨 요구에 따라 영업시간 종료 후에도 시설 내에서 술을 마시도록 장소를 제공해 주기는 했지만 주류를 판매하거나 시설 이용료를 받지 않았고 직원들이 A씨에게 시설에서 나가줄 것을 수차례 요청하기도 한 점 등에 비춰 A씨는 시설을 통상의 용법과 무관한 용도로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6-07-29 14:14:247차례나 유찰돼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던 인천 청라 호수․문화공원의 수상레저시설 운영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2일 마감된 수상 레저시설 운영자 모집 입찰공고에 총 2건의 제안이 접수돼 20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청라 호수․문화공원의 수상 레저시설 운영자 모집을 지난 4월부터 제안공모 입찰을 실시했으나 7차례나 유찰되면서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다. 사업 초기 투자비용에 비해 짧은 공유재산 허가 기간과 높은 사용료 예정 가격으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져 입찰 참여가 저조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1일 실시한 입찰공고에서 사용료 예정가격을 2억5000만원에서 1억600만원으로 대폭 줄이고, 사용허가 기간도 당초 5년에서 8년으로 3년을 늘렸다. 또 보다 많은 업체들의 입찰 참여를 위해 인천지역 업체에 한해 입찰이 가능했던 조항을 삭제하는 등 각종 조건을 완화했다. 인천경제청은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제안의 내용을 토대로 상대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안공모의 평가는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로 구분한 종합 평가로 실시되고 제안서(기술) 평가를 통해 산출된 정성 평가 점수와 사전 실시한 정량․가격평가 점수를 합산한 점수의 고득점자 순으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된다. 한편 청라호수공원과 문화공원은 각각 면적이 69만㎡(수심 1.5m)에 길이 2.0㎞, 폭 380m, 면적 34만㎡(수심 1.0m)에 동서 3.0㎞, 폭 8∼10m에 달한다. 이곳에는 수상택시와 곤돌라, 카누, 카약 등이 운행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레저콘텐츠를 구축해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7-19 15:08:41"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기록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여 부산관광의 팬데믹 후유증은 거의 극복했다. 연간 외래 관광객 비율도 2019년 이전까지 계속 15% 내외였으나 올해는 이를 뛰어넘은 18%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역 내 고급 관광시설이 부족해 제2 컨벤션센터와 인천 인스파이어 같은 복합리조트 확충은 시급한 과제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1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그가 코로나 시대 취임 이후 겪은 부산관광 침체기를 극복한 배경과 함께 미래 부산관광 발전을 위해 시급한 현안들을 전했다. 이 사장은 "부산은 2019년 외국인 관광객이 268만명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이에 힘입어 이듬해 초 한국 1호 국제관광도시로 지정되는 쾌거를 올렸지만 불과 몇 달 뒤 팬데믹이 덮치며 그 흐름을 잇지 못했다"며 "저는 코로나19 위기로 관광산업 침체가 절정일 때 취임해 오늘날 엔데믹 시기까지 지역 관광산업의 정상화를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코로나 영향으로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0년 35만9000명, 2021년 15만2000명으로 급속히 줄어들었다. 다행히 지난해 엔데믹이 찾아오고 그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182만명으로 회복했다"며 "코로나 종식을 앞두고 공사는 예측되는 국제 관광흐름 회복에 맞춰 관광객의 발길을 부산으로 오게 하기 위한 사업들을 연달아 추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엔데믹과 관광산업 회복에 발맞춰 추진한 여러 사업들로 지난해와 올해 공사와 부산관광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부산은 최근 국제관광도시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뉴욕타임스 5대 해변도시' '내셔널지오그래픽 2023 방문해야 할 최고 여행지 25선' '트립닷컴 2024 세계 여행지 100선' 등에 선정됐다"고 성과를 전했다. 특히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2018년 이후 5년 만에 긴 적자 터널을 탈출하며 흑자경영을 실현했다. 이 사장은 "공사는 2018년 3억 6300만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줄곧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경영수지 흑자를 21억원 달성했다"며 "지난해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각종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로 돌아오며 매출 확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측 회계분석에 따르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18억원 정도 흑자경영이 실현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부산을 찾은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도 4·4분기 기록이 현 추세대로 흘러가면 사상 최초로 300만명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사장은 "공사는 이전까지 흩어져 있던 회계 시스템을 지난해 본격 통합함으로 기관의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 또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힘입어 부산을 단순 관광지를 넘어 늘 새롭고 여행객이 머물고 싶으며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사는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관광 회복과 함께 공사는 지역사회 공헌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이 사장은 "취임하며 가장 중요시한 것 중 하나가 ESG 시스템 운영이었다. 지난 2022년 3월 공사에 ESG경영팀을 신설해 그해 6월부터 ESG 경영 대외 홍보를 시작했다"며 "이후 올해부터 조직을 ESG경영혁신실로 확대해 공사 경영에 ESG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산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력의 하나로 공사는 지역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ESG 대상을 열어 문화를 확산하고, 아시아 최대 마이스 박람회 ITB 아시아에서 부산 홍보관을 재활용 폐목재로 짓는 등 활동을 이었다. 그 결과 공사는 지난해 ESG 분야 총 14개 대외 수상 및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대한민국 ESG 대상에서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현재 부산관광에 지원이 시급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부산은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 선정과 지난해까지의 2030 월드엑스포 유치 활동 등으로 예년보다 도시 인지도가 많이 올랐다"며 "그러나 지금 싱가포르와 홍콩과 같은 아시아 글로벌 허브도시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산의 관광 인프라는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 특히 고급 관광시설이 부족한 것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향후 가덕도신공항의 개항을 대비한 대규모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제2 벡스코와 같은 국제회의장이 더해져야 한다. 또 인천의 인스파이어와 같은 복합리조트 도입도 부산 관광정책의 우선순위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부산 관광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지금과 가까운 미래 관광 트렌드는 당분간 '체험'이 필수라고 본다. 체험 요소 중에서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음식"이라며 "실제 부산 방문을 앞둔 방문객 설문 결과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가장 기대되는 점 1위로 60% 넘게 음식을 꼽았다. 부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체험 콘텐츠에 더해 지역 음식을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를 앞으로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부산은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지만 독특하고 재미있는 체험 콘텐츠를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야 한다. 과거 1970~1980년대엔 명소 등 볼거리 중심의 관광이 형성됐고 1990년대 이후 놀거리인 테마파크가 성장했으며 2010년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다양한 체험과 문화 콘텐츠가 필요해졌다"며 "시대의 요구에 따라 문화와 레저 등 다양한 복합 콘텐츠를 발굴하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2 18:28:46[파이낸셜뉴스]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던 남녀 9명이 파도에 떠밀려가다 전원 구조됐다. 8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5분께 거제 외도 남동쪽 7.8㎞ 지점 해상에서 수상 레저 활동 중이던 프리다이버 9명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레저선박 선장 A씨로 그는 프리다이버 9명을 하선시킨 뒤 선박 수리 차 거제 지세포항으로 입항했는데, 다이버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즉시 항공기와 경비함정, 연안 구조정, 구조대 등 가용한 모든 구조 인력과 장비를 급파해 수색에 나섰다. 약 2시간의 수색 끝에 해경은 오후 1시57분께 경비함정이 최초 입수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약 11.5㎞ 떨어진 지점에서 해상에 뜬 부이(프리다이빙용 튜브) 시설물을 잡고 떠 있던 다이버 9명을 발견해 전원 구조했다. 구조된 9명은(20∼40대 남성 8명, 20대 여성 1명)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했으며, 이들은 병원 이송을 원하지 않아 전원 귀가 조처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레저 활동을 할 때 언제든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철저한 안전관리와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가 발생하면 해경으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9 06:24:05환경설비 업계 부산지역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한하산업(대표이사 회장 김정실)이 오염된 인도네시아 잠비주 시핀 호수를 정화하고 친환경 수상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부산의 중소기업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공사업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지역 업계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부산 기업이 한국의 환경설비 분야 우수한 기술력을 두루 알리며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부산 기장군에 본사를 둔 한하산업은 제진기, 탈취기, 건조기 등 환경설비 분야 전문기업으로 1990년 설립 이후 30년 넘게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일 한하산업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잠비주 국립대 교수인 요하네스 박사와 그의 부인이자 같은 대학 두아자 교수(미생물학과)는 3~5일 부산을 찾아 한하산업과 사업 추진방안을 구체화했다. 요하넥스 박사는 알 하리스 인도네시아 잠비주지사 특별경제고문으로 인도네시아 석학이다. 한하산업이 시핀 호수 일대를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는 데는 약 3년이 걸릴 전망이다. 2026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3차에 걸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 회장은 "1차로 시핀 호수 정화 및 재해예방시설을 설치하고 2차로 갈수기에 대량 유입된 진흙과 토사 등 퇴적층 준설, 3차로 수상관광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총예산은 90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시핀 호수는 현재 이 지역 주민의 무분별한 낚시 및 어로행위, 쓰레기와 퇴적물로 뒤덮여 크게 오염된 상태로 원주민 지역의 슬럼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하산업은 시핀 호수의 아름다움을 되살리고 환경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유럽과 싱가포르의 관광명소처럼 조명과 친환경 시설을 갖춘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900억원 정도다. 한하는 이 사업을 통해 각종 수상쇼를 펼칠 수 있는 조명과 분수대를 설치하고, 호수 주변 가로등 및 데크 산책로를 조성하며 페달 보트를 비롯한 여러 수상 레저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부산을 방문한 요하넥스 박사는 4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공사가 끝나면 시핀 호수는 관광지로 위상을 높여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우기마다 시핀 호수로 삽시간에 흘러드는 바탕가리 강의 범람하는 홍수 위협으로부터 잠비주를 보호하는 큰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한하산업의 성공적인 개발 사례는 인도네시아 다른 주에도 영향을 미쳐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하산업은 앞서 지난 6월 잠비 주정부를 방문, 요하넥스 박사와 김수일 부산 인도네시아센터 이사장(전 동티모르 대사) 등의 지원으로 알 하리스 잠비주지사와 시핀 호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4명의 이 회사 기술진을 파견, 시핀 호수에 대한 기초 현장조사를 했다. 잠비 주정부 및 시 정부 책임자들과 합동 연찬회를 갖고 시핀 호수 관광지 개발 협력방안을 수차례 논의했으며, 본계약(PKS) 준비 및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에도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측은 중앙·주·시 3개 정부 공동으로, 한하산업은 한국농어촌공사·한국국제협력단(KOICA)·한국수출입은행·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등 유관기관 협조를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2010년 선언한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주목해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인도네시아의 매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며 "한하산업의 전문성을 접목해 친환경적 경제활동, 재해예방과 기후변화에 순기능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속 가능한 해외수출 및 개발 프로젝트 기반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인도네시아 잠비주는 수마트라섬의 중심도시이다. 주력 생산품은 팜오일과 고무이다. 잠비주는 특별한 문화유적지가 없고, 관광지로 알려진 곳도 거의 없다.주로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이 생산되는 잠비주의 행정역할을 해왔다. 한편 요하넥스 박사팀은 이번 부산 방문 기간 동아대와 포항시청을 방문, 상호교류 방안과 관광여건 조성을 통한 고용창출, 대학생 등 청년 연대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5일 오전에는 동아대에서 잠비주 국립대 측과 화상회의를 열어 상호교류 방안을 구체화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04 18:5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