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육군 제3군단 환경중대 장병 30여 명이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강원도 인제군 소양호 일원에서 수질오염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방부가 추진 중인 '찾아가는 환경컨설팅' 사업의 일환이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훈련은 환경오염 사고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들은 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 누출 경로 파악, 방제 장비 운용, 한국환경공단과의 협조 체계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국환경공단 소속 전문가 5명도 참여해 기동방제차량, 유류 회수기, 드론 등을 활용한 방제 기술을 지원했다. 드론을 통한 수질 모니터링과 유류 회수 장비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환경 전문가들이 직접 군 부대를 방문해 환경사고 예방 및 대응 컨설팅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부터는 분기별 1회 이상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인구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군의 오염 사고 초기 대응과 사후 관리 능력이 실질적으로 향상됐다"며 "민간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군 활동으로 인한 환경 피해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특히 태풍·장마철, 해빙기 등 기상에 따른 사고 취약 시기를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24 16:13:27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9일 대전 본사에서 2025년 녹조 대응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하고, 전사 차원의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윤석대 사장은 이날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국민 생활과 수질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서 이뤄진 것으로 작년 조류경보 발령 지속 기간을 고려해 올해는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봄철부터 조기 대응에 나섰다. 먼저 홍수기 이후 녹조 발생 가능성을 대비해 호소와 하천 등 현장 접점에서 수질개선과 함께 녹조 발생 초기 단계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을 한층 더 확대한다. 이달 초부터는 전 수계의 오염원과 물환경 설비에 대한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녹조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녹조제거설비의 투입 시점을 앞당겨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본사와 4개 유역본부를 포함한 15개 부서 간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녹조 예측부터 현장 대응, 먹는물 품질관리까지 전 영역에서 협업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또 수돗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취수원 수질 감시 및 취·정수장 공정관리를 강화해 정수처리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수자원공사는 '녹조관리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해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 심화 원인을 진단하고 오염원 차단과 인·질소 관리 등의 중요성을 공유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체계적인 예측·예방 중심의 통합 관리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녹조는 자연계 순환 속에서 반복돼온 현상이나 최근 기후위기로 발생 정도가 심화되고 있다"며 "수자원공사는 조류 발생 전조 단계부터 현장 조치까지 모든 접점에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해 국민 생활과 산업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29 18:14:38【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재지정된 한탄강 유역의 수질 상태가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색도는 개선됐지만 전반적인 오염도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22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한탄강수계 수질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한탄강 유역의 수질을 6개 항목에 걸쳐 분석했다. 이 조사는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4개 시군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한탄강 최하류인 '세월교'의 경우, 색도가 2022년 18도에서 2023년 17도로 일부 개선됐다. 그러나 여전히 목표 기준인 15도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색도는 물속에 포함된 염료 성분의 양을 나타내는 수질오염지표다. 반면, 물속 유기물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2022년 2.4mg/L에서 2023년 3.1mg/L로 증가했다. 또한, 물속에 포함된 인의 농도인 총인(TP)도 2022년 0.050mg/L에서 2023년 0.067mg/L로 상승해 전반적인 수질오염도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강수량이 적은 겨울과 봄에는 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가 하천유지용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시설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산재한 축산농가와 폐수를 직접 방류하는 일부 폐수사업장 역시 주요 수질 오염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탄강 색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하천은 '신천'으로 확인됐다. 특히 방류량이 많은 신천하수처리시설과 동두천하수처리시설이 신천수계에서 가장 높은 색도 비중을 차지했다. 이명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은 "신천수계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색도 저감 계획이 지속 추진되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더욱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한탄강은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소중히 가꾸어야 할 자연 자산"이라며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수변 생태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과 경기도물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2 13:49:26한국환경공단 수질오염방제센터는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대구광역시 등과 20일 대구 달서구 소재 성서산업단지 인근 금호강 하류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사고대응 유관기관인 달서구, 낙동강물환경연구소,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강서소방서, 군부대 등 10개 기관이 합동 참여해, 신속한 협력체계와 기관별 대응태세를 종합 점검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실전 같은 합동훈련을 실시해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대응체계를 점검, 향후 실제 사고발생 시 즉각적인 공동 대응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범 기자
2024-08-20 18:14:00[파이낸셜뉴스] 한국환경공단 수질오염방제센터는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대구광역시 등과 20일 대구 달서구 소재 성서산업단지 인근 금호강 하류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사고대응 유관기관인 달서구, 낙동강물환경연구소,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강서소방서, 군부대 등 10개 기관이 합동 참여해, 신속한 협력체계와 기관별 대응태세를 종합 점검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실전 같은 합동훈련을 실시해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대응체계를 점검, 향후 실제 사고발생 시 즉각적인 공동 대응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8-20 15:28:58[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금강수계(단위유역 병천A) 수질오염총량관리 정밀원인분석’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충남도는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구상 기후환경국장, 용역 수행기관,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 정밀원인분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환경부의 오염총량관리시행계획에 대한 이행평가 결과에서 병천A 유역의 목표수질이 초과된 것과 관련, 근본적인 정밀원인분석 및 이행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앞서 환경부는 2022년 11월 오염총량관리 정밀원인분석 시행을 위한 오염총량관리시행계획 이행평가기준을 개정, 목표수질이 초과되는 지역 중 도내에서는 병천A를 정밀원인분석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충남도는 앞으로 중점관리지역을 선정하고, 수질영향 오염원인 현장분석에 따른 배출원 확인 등 정밀원인분석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구상 충남도 기후환경국장은 “정밀원인분석에 따른 맞춤형 오염삭감대책 마련 등 오염원인별 현장중심의 정밀원인분석을 통해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부하량을 줄여 획기적으로 수질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2 13:35:57'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센강 수질 오염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은 프랑스 파리시가 공개한 데이터를 근거로 "센강 4개의 테스트 지점에서 모두 장구균과 대장균 박테리아 농도가 법적 기준치보다 훨씬 높았다"고 전했다. 2006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기준'은 대장균 100ml당 1000개, 장구균 100ml당 400개 미만이다. 센강에서는 7월 26일 근대 올림픽 최초로 수상 개회식이 펼쳐지며, 마라톤 수영으로 불리는 오픈 워터 스위밍과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수영 종목이 열린다. 이중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펼쳐질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근처에서 채취한 샘플에서는 장구균 농도가 100ml당 1000개를 초과했다. 이는 허용치의 2.5배 이상이며, 대장균 역시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923년부터 입수가 금지된 센강의 수질 오염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다. 올해 초 진행된 샘플 조사에서도 수영 적합 기준치를 넘는 세균이 검출됐는데, 이번 검사에서도 수질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파리시는 "5~6월에 많은 비가 내렸고, 수위가 높아지면 대장균, 장구균이 늘어난다"며 "7월 들어 예전처럼 기온이 오르고 강수량이 줄어들면 센강 수질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니 에스탕게 대회 조직위원장 역시 "센강에서 대회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9 11:23:50[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대규모 수질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영산강 승촌보 인근에서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제훈련은 영산강 수계 내 산업단지 공장에서 화학물질과 기름이 영산강 본류에 유출되고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재난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이날 훈련에는 환경부 및 소속·산하기관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한국농어촌공사, 광산소방서, 군부대 등 11개 기관 170여 명이 참여한다. 훈련에 참가한 기관들은 △위기징후 감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상황 전파 △오염물질 방제조치 및 폐사어 수거 △수습지휘 체계 운영 등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위기관리 지침서에 따른 사고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수질자동측정망, 무인기를 통한 항공감시, 무인선박을 통한 수질측정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위기징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시하며 전파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훈련에 따른 대응 결과와 개선점을 관계기관과 공유해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위기관리 지침서에 반영하고 현장대응 체계를 개선하는 데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실전 같은 합동방제 훈련으로 관계기관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수질오염사고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물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22 14:20:27[파이낸셜뉴스]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가뭄 및 집중 호우에 따른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하여 수질오염사고 선제적 감시 활동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집중 호우와 가뭄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수질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가뭄으로 물이 고갈되거나, 집중 호우 기간에 다량의 오염물질이 강우와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어 물고기 폐사 사고가 발생한다. 또한, 갈수기에는 적은 오염물질로도 수질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에, 환경공단에서는 수질자동측정소(전남 9개소) . 사업장 하 . 폐수 배출사업장(광주권 4개소) 등 데이터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나아가, 본촌·평동·하남산업단지 등 수질오염사고 우려 구역에 정기적 현장 방문 및 수질 수동측정을 통해 수질을 감시한다. 또, 광주시민의 식수원인 주암호를 비롯하여 76km에 이르는 8개 하천을 지속적으로 순찰할 계획이다. 하천 내 불법 행위나 수질 오염사고 발생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사람의 직접확인이 어려운 구간은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감시를 추진한다. 수질오염사고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하여 수자원공사, 지자체 등 협업체계를 통해 수질오염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수질오염방제 초동 대응 성공률을 향상할 계획이다. 박종호 본부장은 “선제적 예방 활동으로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에는 신속하게 대처하겠다”라고 하면서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지역민의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 싶은 환경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3-26 15:35:26[파이낸셜뉴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14일부터 이틀간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제19회 수질오염총량관리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번 수질오염총량관리 연찬회에서는 환경부 소속·산하기관(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지방자치단체, 학계 등 관계자와 전문가 360여명이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2004년에 도입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수계구간별로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오염물질 총허용량을 정해 오염 배출량을 줄이는 제도다. 현재 5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와 기타 수계(진위천, 삽교호)에서 시행 중이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오염물질 선(先) 삭감 후(後) 개발 원칙에 따라 하수관로 정비, 환경기초시설 설치 등 오염원 삭감으로 하천으로 유입하는 오염부하량을 줄여 수질 개선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수질오염총량관리가 잘되고 있으나, 오염 원인을 특정하거나 관리가 힘든 비점오염원과 개인 하수처리시설(정화조, 개인 오수처리시설) 등 일부 오염원은 현장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수질오염총량관리 대상에 난분해성유기물질(TOC)과 가축분뇨, 개인 하수처리시설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등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연찬회 첫날에는 지자체에서 비점오염원과 개인하수처리시설을 효과적으로 관리(주기적 청소, 공영관리 등)할 경우 환경부가 총량 보상책(인센티브)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데이터분석을 적용한 수질평가 △인공지능을 이용한 하천유량예측 △농업분야 비점오염부하량 정량화 등 수질오염총량관리제에 접목 가능한 최신 과학기술에 대해 학계 등 전문가 발표와 함께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지자체에서 △할당부하량 초과우려지역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강화(경기도) △녹조 발생 사전 예방조치를 위한 총인 계절관리제 추진(경상남도) △관로 배출 오염원 차단을 통한 수질개선(대전광역시) △초기 우수처리를 통한 비점오염저감(광주광역시) 등 수질오염총량관리 운영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 연찬회가 현장에서 도출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혜안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3-13 13:4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