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숙명여자대학교 학교법인인 숙명학원 이사장에 박인국 최종현학술원 원장이 선임됐다. 숙명학원은 지난 6월 20일 이사회를 열고 박인국 원장을 숙명학원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6월까지다. 박 신임 이사장은 주UN대사를 지낸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대통령 국제안보비서관,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 다자외교실장 등을 거쳐 2008년부터 주UN대사를 역임했다. 2011년 주UN대사직 퇴임 후,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을 거쳐 2018년부터 최종현학술원 학술원장에 재임 중이다. 국제기구 분야에서는 오랜 국제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UN환경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공동의장, UN총회 제2위원회 의장(경제·금융·환경), 제네바 군축회의 의장을 역임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6-28 15:39:45비손건설은 서울 마포구 초역세권 일원에 주상복합아파트 ‘(가칭)공덕 비손써밋’을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덕 비손써밋 주상복합아파트는 서울 마포구 일대에 전체면적 22,426㎡, 연면적 206,274㎡ 지하4층~지상 38층 6개 동 약 1,000여 세대로 구성된다. 세대는 전용면적 75㎡, 85㎡의 중형 타입으로 마련되고 4Bay 설계가 적용됐으며 고품격 가전제품이 풀옵션으로 무상 제공돼 주거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경의선 숲길 공원변으로 캐스케이드형 주동 및 연동형 상가계획으로 차별화 설계를 적용하며 5성급 풀퍼니시드 인테리어를 도입한다. 친환경 건축 소재와 입주민 전용 스카이파크, CCTV, 홈오토 시스템, 에너지 절감 시스템, AI 메타버스 등 입주자의 편의를 위한 시스템 적용이 계획되어 있다. 이 건립부지 주변에는 1분 거리의 6호선 대흥역과 5개 노선 환승역인 공덕역, 공항철도, 지하철 5•6호선, 경의선, 신안선으로 광역 역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공덕 중심업무지구와 더불어 마포 경찰서와 서부지방법원 등 공공기관,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숙명여대 등 5개 대학 등이 대부분 10분 거리에 위치하여 대학생과 직장인 거주로 희망하는 기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서울 공덕 퀀터플 초역세권에 위치한 만큼 롯데시티 호텔, 이마트와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공덕시장, 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효창공원 등이 교육, 호텔, 생활, 창업 허브 인프라로 갖춰져 있다. 초중고인 용강 초등학교, 동도 중학교, 서울여자 중학교, 서울여자 고등학교, 서울 디자인 고등학교, 염리 초등학교 등 6개의 다양한 학군과 함께 대흥역 백범로 학원가와 근접하여 편리한 교육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2022-05-17 11:00:11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이 오는 2월 28일까지 1학기 학점은행제 수강생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학점은행제는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 및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인정받은 학점이 모여 일정 기준을 충족하게 될 시 학위취득이 가능하다. 열린교육, 사회교육,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두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으며, 수능시험 없이도 학위취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학사학위 소지자는 전공과목(전공필수포함)으로 48학점 이상만 이수하면 총장명의 아동학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숙명여대 미래교육원의 경우, 학점은행제를 통해 수강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동학 전공부터 보육교사 2급 자격증 취득, 장애영유아 보육교사 자격 취득,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교양과정 등이 포함된다. 먼저 아동학 전공은 아동교육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과정이다. 숙명여대 미래교육원에서 84학점을 이수하면 숙명여대 총장명의의 아동복지학 전공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졸업 후에는 숙명여자대학교동문회 회원으로 활동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이 학위뿐 아니라 자격증 취득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보육교사 2급 자격증과 장애영유아 보육교사 자격,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학점은행제 수강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과목을 아동학 전공과 더불어 운영해 관련과목 17과목 이상 이수 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필요과목도 운영해 학위 취득과 두 개의 자격증 취득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아동학 전공은 주중반과 주말반으로 개설되어 직장인들의 경우, 주말반을 통해 학위취득 및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을 목표하는 사회복지사 학점은행제 주말반도 개설됐다. 주말반은 주 1일 토요일에 수업을 진행한다. 학기 중에는 도서관, PC실습실, 박물관, 미술관을 비롯한 대학의 모든 제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공별 담당 지도교수의 진로 및 진학 상담을 통해 취업 및 학습 방향 설정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전공별 상위 10% 성적 우수자에게 장학금이 지급되는 장학제도도 마련돼 있다.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학점은행제의 개강은 매년 3월, 9월 실시되며, 현재 진행 중인 1학기 수강생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2022-02-14 09:28:32[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음악영재' 사업을 통해 지난 14년간 140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음악영재 사업은 음악적 재능과 잠재력이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초·중·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임 중이던 지난 2008년 시작됐다. 서울시가 14년간 배출한 1408명 중 150명은 올해 '음악영재'를 통해 배출한 인재들이다. 지난 4월 선발돼 약 8개월간 이론, 실기(레슨), 예술융합교육 등 다양한 전문교육 수업을 받았다. 또 이중 125명은 예술중·고등학교와 시카고 음대, 잘츠부르크 음대, 베를린 국립음대,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등 해외 명문 예술대학에 진학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했다. 201명은 국내외 콩쿠르에서 수상(총 343회)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음악영재 교육을 위탁한 건국대학교(100명)와 숙명여자대학교(50명) 산학협력단에서 오는 11일, 18일 양일간 온라인 수료식을 개최한다. 온라인 수료식은 그동안 다양한 수업을 통해 배운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교육을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영상축사, 축하연주, 수업결과 발표회, 수료증 수여 등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 2011년부터 저소득층 '미술영재'를 위한 교육지원 사업도 시작해 현재까지 2333여명(음악 1408명, 미술 925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그간의 교육과정이 단순히 실력만을 기르는 시간이 아니라 예술영재들의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쳤던 날들이었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음악영재교육원에서의 배움을 발판삼아 행복한 음악가로서 이 세상을 밝히는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2-09 09:26:24[파이낸셜뉴스]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23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 총 1600여개 팀이 참가해 통계로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기회가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자료수집과 분석 등을 직접 수행하고, 통계포스터를 만들면서 문제해결 능력과 통계 데이터를 읽고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전국 초등학생(4-6학년) 349개 팀, 중학생 540개 팀, 고등학생 772개 팀이 지도교사와 함께 참가했다. 문제해결 합리성, 통계분석 및 결과, 표현의 적절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통계 및 홍보 관련 전문가와 현직 교사가 비대면 발표심사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초등부 대상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 첫 대상자가 되는 초등학교 6학년의 시선으로 고교학점제 교육 정책을 알아보고 보완사항을 제시한 대구 성당초등학교 '어서와! 고교학점제는 처음이지?'가 차지했다. 중등부 대상은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스스로 진로를 선택하고 진로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조사를 통해 합리적인 청소년 자기주도 학습법을 제시한 경기 이천 송정중학교 '진로와 자기주도학습의 상관성'이 선정됐다. 경쟁이 가장 치열해던 고등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면 봉사가 어려워진 시기 시각장애인 길 안내 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대전 둔산여자고등학교 '언택트 시대를 열어가는 콘택트 발렌티어'가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여인권 숙명여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 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주제와 적절한 통계분석 방법을 활용한 통계포스터를 보며 학생들의 통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교육부장관상(초·중·고 각 1개 팀), 금상에는 통계청장상(초·중·고 각 1개 팀), 은상에는 시·도 교육감상(시·도별 초·중·고 각 1개 팀) 등 상장과 함께 장학금을 지급한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통계를 활용한 문제해결과 소통능력은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역량"이라며 "초·중·고 미래세대의 통계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실용 통계교육을 확대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8-20 16:26:3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문화다양성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4차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의장국으로 활동하는 등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문화다양성위원회는 문화다양성법에 따라 문화다양성에 관한 주요 사항에 대한 심의·조정 기능을 수행하는 위원회이다. 문체부는 2021년 2월 1일자로 ‘문화다양성위원회’ 민간 위원 10명을 위촉했으며 신임 위원들의 임기는 3년이다. 이번 위원회는 문화다양성법 제7조 제3항의 규정에 따라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 정책에 관한 풍부한 전문지식과 경험은 물론 다양한 문화를 대변할 수 있도록 세대, 지역, 분야를 고려해 구성했다. 위원장은 현재 법무부 외국인정책위원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한건수 교수이다. 이어 신임 위원은 △곽효환 경기대학교 한류문화대학원 겸임교수, △김남경 단하주단 대표, △김미형 상명대학교 한국언어문화전공 교수,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대표, △김창옥 아카데미 대표, △김철웅 (사)예술로 함께 이사장, △섹 알마문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 기획국장, △양승찬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정은영 작가(이상 가나다순) 등 위원장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지난 2002년 국제연합(UN) 총회에서 5월 21일을 ‘세계문화다양성의 날’로 제정하고, 2005년에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총회에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협약’을 채택하는 등 국제사회에서는 문화다양성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에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에 가입한 이후 2017년 제6차 당사국 총회에서 4년 임기의 위원국으로 선출되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제13차 정부간위원회에서는 부의장국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박양우 장관은 지난해 차기 정부간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우리나라는 올해 2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14차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의장국으로서 다른 참가국들과 함께 문화다양성 관련 18개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예산 35억 원을 투입해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대표적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25개 지역문화재단과 함께 지역·세대·성별·인종·종교 등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지닌 지역사회 구성원들 간의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무지개다리 사업을 통해 △김해문화재단은 문화다양성을 해치는 일상 속 혐오 단어를 발굴해 ‘말모이’ 모음집을 발간하고, 이를 개선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종로문화재단은 장애, 세대, 외국인 등 다양한 주체를 연극으로 만나는 ‘종로 문화다양성 연극제’를 열어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했고, △광주문화재단은 ‘채널 우리누리’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편성해 기존 지역주민(선주민) 청취자들과 이주민들이 문화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문체부는 국민에게 문화를 소개하는 일선 문화기관을 통해 문화다양성이 확산될 수 있도록 문화기관에 ‘문화다양성 지침(매뉴얼)’도 배포한다. 이를 통해 문화기관에서는 운영은 물론 다양한 사업에도 문화다양성 가치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세대의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한 ‘문화다양성 연구학교’ 3개교를 올해도 계속 지원한다. 또한 교육부와 함께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교과서를 개발해 보급한다. 올해 상반기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의 이해’ 교과서를 개발하고 하반기에는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다양성 주제 교과서도 개발해 ’22년 상반기에는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문화다양성위원회에서는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외국인을 비롯해 성별, 세대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들이 문화다양성에 대해 전문적이고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며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활동으로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우리 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2-01 08:55:0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제주 출신 배우 문희경씨가 문희경씨(56)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5시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위촉패를 전달하고, 향후 홍보활동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문씨는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가 고향이며, 하례초등학교·효돈중학교·서귀포여자고등학교와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MBC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한 문씨는 배우로 전향해 2007년 영화 ‘좋지 아니한가’, 2008년 드라마 ‘아이리스’, 2019년 영화 ‘어멍’, 2020년 드라마 ‘누가 뭐래도’, 2019~2020년 뮤지컬 레베카 등의 작품에 출연해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영화 ‘좋지 아니한가’를 통해 2007년 제10회 부산영평상 여우조연상을, 2008년 제1회 대구 국제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문씨는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서울과 재외도민회의 활성화, 제주의 여성 브랜드화를 위한 홍보활동에도 나선다. 문씨는 “악역을 많이 맡아 강한 이미지로 보시지만, 원래는 되게 귀엽고, 철부지고, 사랑스러운 성격"이라고 말했다. 홍보대사 임기는 오는 2022년 12월3일까지 2년이다. 한편 현재 제주도에서는 배우 고두심씨, 프리랜서 방송인 조수빈씨, 피아니스트 양방언씨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2-04 15:49:44학점은행제 수강 및 자격증 취득으로 미래 유망직종 대비하는 직장인 늘어 2018년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후, 직장인의 라이프스타일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점차 많은 이들이 퇴근 이후에 운동이나 독서 등 취미를 즐기면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맞는 생활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에 열중하는 직장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직장인 A씨는 부서 이동 및 승진 시 가산점을 받기 위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에서 지원하는 자기계발비로 비용 부담 없이 공부하고 있으며, 1년 만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2일에 변경된 사회복지사업법 일부개정안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부터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 14과목에서 17과목으로 늘어나고, 사회복지현장실습 시간 또한 120시간에서 160시간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자격증 취득 준비기간이 1년 정도로 예상됐으나, 법 개정 이후에는 1년 6개월로 기간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019년 12월 31일까지 한 과목 이상 이수했다면 기존법을 적용받을 수 있어 A씨를 비롯한 같은 직장 동료들은 올 하반기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한 B씨는 2022년까지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1만 9천여 명이 충원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과 전담 공무원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경우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에 한해 시험접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치매 환자 가족을 돌보는 C씨는 가족요양급여를 위해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후 50시간의 실습을 거쳐 요양보호사를 취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처럼 주 52시간 근무제로 워라밸을 추구하고 자기계발에 몰두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학점은행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은 학점은행제 사회복지사 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과정은 입학원서의 지원 횟수 제한 없이 100% 면접으로 선발하고, 전문 학사학위와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함께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사 학위 소지자라면 1년 6개월(48학점), 전문 학사학위 소지자는 2년(84학점) 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명의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또한 사회복지현장 실습 시 실습지가 연계되고, 학사 학위 취득 시에는 사회복지 관련 대학원 진학에 진학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주중반과 주말반이 모두 마련되어 있어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지 않는 직장인도 자기계발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학점은행제 사회복지사 과정은 오는 31일(일) 17시까지 수강생을 모집하며, 법령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모집 요강은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8-19 15:21:47숙명여고 시험문제 및 정답 유출 의혹과 관련, 당시 쌍둥이 딸들이 정답을 미리 알고 썼다는 정황이 담긴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김정훈 노컷뉴스 기자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이번 사건의 내막을 잘 아는 취재원으로부터 더 이상 부인하기 어려운 새로운 결정적인 증거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김 기자는 “(당시 시험 문제에서) 정답지를 제출한 교사가 실수로 문제와 답이 딱 떨어지지 않게 미리 제출해 놓았는데, 오로지 쌍둥이 딸만 그 어색한 답 그대로 적었다”면서 “(쌍둥이 딸들이) 미리 본 답을 그냥 써넣은 게 아니라면 달리 설명할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몇 가지 시험 문제와 정답을 사례로 들었다. 예를 들어 선생이 출제한 시험 문제 중에서 ‘고양이 인형(마네키네코·まねきねこ)은 주로 ( )와 같은 장소에서 볼 수 있다’라고 했을 때, 괄호 속 안에 들어갈 말을 한글로 적는 문제가 출제됐다. 여기서 대부분의 다른 학생들은 ‘가게’라고 적었다. 괄호와 이어진 조사 '와'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쌍둥이 딸이 적은 답은 ‘상점 앞’이었다. 두 사람이 같은 답을 적어 낸 것도 놀랍지만, 조사 '와'와도 어색한 답이었다. 이에 그는 “놀라운 점은, 미리 출제자가 제출한 정답지엔 이 문제의 정답이 '상점 앞'으로 돼 있었다는 것”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쌍둥이 딸들이 어색한 정답을 적어낸 사례는 더 있다. 같은 일본어 시험에서 '스미마셍(すみません)'의 뜻 네 가지 용례를 나열하라는 서술형 문제에서, 쌍둥이 두 딸은 정답지와 순서도 똑같이 나열을 했으며 특히 정답 '잘못이나 실수’를 그대로 적었다. 이 역시 교사가 제출한 정답지에는 '잘못이나 실수' 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이 문제에서) 다른 학생들은 '잘못'이라고 하거나 '실수'라고 썼다. 어떤 학생들은 '잘못했을 때 하는 말'이라고 쓰기도 하고 어떤 학생은 '실수했을 때 하는 말'이라고 쓰기도 했는데, 유독 두 딸만 '잘못이나 실수했을 때 하는 말'이라고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쌍둥이 중 한 명만 선택과목으로 택한 지난해 1학기 중간고사 생명과학1 서술형 5번 문제에선 세포 분열에 관한 문제를 증거로 들었다. 그는 “정답에 해당하는 문장은 서술형 "상동염색체 접합이 감수 1분열 전기에 일어난다"이다. 그런데 전 교무부장의 딸은 '상동염색체 접합이 감수 1분열 전기에 일어나기 때문이다'라고 썼다”면서 “'일어난다'가 아니라 '일어나기 때문이다'라고, 해당 문제는 원인이나 이유를 묻는 게 아니어서 '때문이다'라고는 답을 적을 수 없는데, 교사의 딸은 그렇게 적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 교무부장의 딸은 출제자가 실수한 그 답을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적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정황이 담긴 증거가 경찰이나 검찰도 모른 채 재판에서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판에선) 여전히 시험지 위에 쓰인 깨알 같은 정답들, 복잡한 풀이의 흔적이 없는 정답 등을 두고만 공방을 이어갔다”면서 “수사를 했던 경찰이나 검찰도 앞서 말씀드린 사례를 구체적으로 모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심 선고가 그리 멀지 않았다. 이제라도 보다 철저한 진실 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3일 자신이 근무하던 숙명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문제와 정답을 같은 학교 쌍둥이 딸들에게 미리 알려준 혐의로 기소된 A 전 교무부장(52·수감 중)의 재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그의 딸 B양과 C양은 “실력으로 1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B양과 C양은 1학년 1학기 때 각각 문과 전교 121등, 이과 59등이었지만 2학년 1학기 때 둘 다 1등을 차지했다. 두 딸은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돼 가정법원 소년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04-24 14:48:40시험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의혹을 받아 기소된 숙명여자고등학교 前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들이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3일 서울지법 형사24단독(이기홍 판사) 심리로 열린 숙명여고 前 교무부장 A(52)씨의 업무방해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쌍둥이 자매 B, C양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쌍둥이 언니 B양은 “공부를 열심히 해 오로지 실력으로 1등을 했는데 아버지가 교무부장이라는 이유만으로 모함을 받는다고 생각하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맞다”고 말했다. 아울러 B양은 “아버지가 중간∙기말 시험 답안을 사전에 가르쳐 준 적 있느냐”는 질문에 “결코 없다”고 답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학년 1학기에는 전체 석차가 100등 밖이었지만 한 학기만에 전교 5등, 2학년 1학기에는 전교 1등을 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교사의 성향을 터득하고 맞춤형 방식으로 교과서를 철저히 암기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B양에게 시험지에 작은 글씨로 빼곡히 정답을 적은 경위를 묻기도 했다. 이에 B양은 “시험 직후 가채점을 위해 반장이 불러준 답을 적은 것”, “시험 직전 외우던 것들을 잊기 전에 적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생 C양도 1학년 1학기에는 전교 50등 밖이었지만 2학년에는 전교 1등을 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비결은 없다. 교과서와 선생님 말씀에 충실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시험 후 정답이 정정된 문제를 틀린 것과 자매 간 동일한 오답을 적어낸 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쌍둥이 자매가 다니는 학교의 교무부장으로 재직하며 시험 답안을 유출해 학교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숙명여고 측은 지난해 11월 쌍둥이 자매의 성적을 0점으로 재산정했고 퇴학 처리했다. 아울러 A씨는 징계위원회와 재심의를 거쳐 파면 조치 당했다. #숙명여고 #쌍둥이 #교과서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4-23 17: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