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북 경주에서 한 마리에 수백만 원에 거래되는 품종묘(순종 고양이)들이 집단 유기된 정황이 나와 경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감포읍 감포시장과 연동리 일대에서 고양이 7마리가 발견됐다. 해당 고양이들은 아메리칸 쇼트헤어, 브리티시 쇼트헤어 등 개인 사이에 수백만원에 거래되는 순종묘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이 고양이들은 영양상태가 불량했고 일부는 눈병, 피부병 증상을 보였다. 시는 구조된 고양이들이 모두 중성화가 되지 않았으며, 수의사 등 사람 손길을 피하지 않는 점 등으로 볼 때 번식장에서 교배·번식 목적으로 기르던 이른바 '번식묘'로 추정한다. 고양이들은 현재 시 동물사랑보호센터에서 치료받고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버려진 품종묘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경주경찰서에 수사를 맡겼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8 13:30:19[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결혼을 주선한다며 장애가 있는 여성에 대한 정보를 블로그에 올리고 가격까지 제시한 남성이 공안에 체포됐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장애 여성을 인신매매한 혐의로 한 중국 블로거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팔로워 약 14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자신의 블로그에 중매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장애 여성의 장애 정도와 외모, 성격 등 세부 정보를 게시하고 값을 제시하기까지했다. 그가 블로그에 올린 영상에는 여성의 모습과 함께 '21세 여성, 80%의 지능을 가졌지만 순종적임'이라는 설명과 18만8000위안(약 3500만원)이라는 가격이 적혀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정상적인 두뇌를 가진 24세 여성으로 언어 장애가 있다. 가격은 16만위안(약 3000만원)"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6만~12만위안(약 1100만~2200만원) 정도의 가격이 책정된 장애 여성 정보가 다수 올라왔다. 중국 사법당국은 그의 행위를 장애 여성에 대한 사실상의 인신매매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남성이 운영하던 블로그는 폐쇄됐다. 이와 관련해 해당 블로거는 자신이 '빠른 결혼을 돕는 중매사'이며, 장애 여성의 부모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한 블로그에 제시한 금액은 중국의 결혼 관습 중 하나인 '차이리'(彩禮·결혼지참금)라고 주장했다. 차이리는 중국에서 남녀가 결혼할 때 남자 측이 여자 측 가족에게 주는 지참금으로 매매혼을 조장하는 등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차이리 관행을 폐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대도시에서는 차이리를 적게 받거나 받지 않기도 하지만, 농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약 20만~30만위안(약 3700만~5500만원)의 차이리 금액을 주고받기도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19 06:55:54갤러리아백화점이 현지 농장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키운 순종 이베리코 상품을 추석 선물세트로 출시한다. 23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이베리코 선물세트(사진)는 다음 달부터 서울 명품관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이번 상품 출시는 백화점 프리미엄 콘텐츠 확장의 일환으로 향후 고객 수요 등을 반영해 공급 물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사육 중인 돼지는 스페인 세비야 북부 시에라 모레나(Sierra Morena) 국립공원 내에 있는 100% 순종 이베리코 흑돼지로 도토리를 먹여 방목한 최상위 베요타(Bellota) 등급이다. 베요타는 스페인어로 도토리를 뜻한다.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이베리코 중 베요타 등급은 전체의 7%가량에 불과하다. 스페인 이베리코협회(ASICI)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베리코는 세계 4대 진미 중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베리코 선물세트는 부위에 따라 구이용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이베리코 세트' 2종과 한우브랜드 강진맥우와 혼합 구성된 '이베리코 콜라보 세트' 4종 등 총 6종을 출시한다. 이정화 기자
2023-08-23 17:59:55▲전택수씨(필동감리교회 원로목사) 별세·윤정임씨 상부·전혜은 혜성(용인 순종의교회 담임목사) 혜건 혜준씨(아센디오 전무이사) 부친상·김연화씨(세계로감리교회 담임목사) 빙부상·이영혜 차유진 정은아씨 시부상=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227-7580▲윤음전씨 별세·신수환씨(안전보건공단 홍보부장) 모친상=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20분. (02)2227-7500 ▲이근하씨 별세·손경식씨(법무법인 인성 변호사) 빙부상=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30분. (02)3410-3151
2023-05-25 18:27:52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남은 기간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위해서는 순종하는 사람만 모아놓은 내부회의에 매몰되지 말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불순세력 내지 적으로 규정하고 편 가르기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라며 "대화와 설득, 타협과 포용의 모범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삼성이 갤럭시노트7의 생산·판매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선 "충격적 소식"이라며 "지금 우리의 많은 기업이 바깥으로 보기에 여러 실적이 좋아보이지만 내부 모순이 쌓이는 단계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경영학자 짐 콜린스가 자신의 저서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에서 제시한 기업의 흥망성쇠 단계에 대해 "첫 단계는 성공으로 자만심이 생기는 단계, 두번째는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 세번째는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라며 "이때(3단계)의 특징은 외부적 지표는 사상 최고로 좋은데 내부적 모순은 쌓여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번째는 바깥에서 보기에도 추락하고, 다섯번째는 망하는 단계"라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상당수가 3~4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가 얻는 교훈은 빨리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법을 찾으려 노력한다면 망하는 단계로 접어들지 않고 새롭게 잘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현안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해법을 만들고 공론화하는 데 저와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6-10-12 08:36:15▲ 도베르만 핀셔 성격 도베르만 핀셔 성격 도베르만 핀셔의 성격은 어떨까? 도베르만 핀셔는 19세기말 루이스 도베르만이 경호견으로 만든 견종이다. 이 개의 초기 사용 목적은 사냥터 경비원의 신변 보호를 위해 침입자를 찾아내거나 제압하는 것이었고, 지금은 초기 사용목적이 많이 줄었으나 침입자 퇴치 게임은 아직도 성행하고 있다. 도베르만 핀셔 성격은 원기왕성하고 주의 깊으며 단호하고 충직하면서 순종적이다. 조용하고 침착한 면도 가지고 있다. 어린 강아지 때에는 장난을 치기도 하고 반항을 종종 하는데 이것은 훈련을 통해 시정 되어야 한다. 대형견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복종 훈련이 꼭 필요하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5-26 13:15:12나귀의 순종/권병희/홍성사 벵골어로 기도하는 나귀 선교사의 복음 농사 보고서.우직하게 순종하면 살아온 저자의 방글라데시 사역,캘커타에서 다시 찾은 문화선교이야기를 담았다. 서울대 농업교육학 박사인 저자는 방글라데시서 농업사역을 펼쳤다. 가나안 농군학교 분교를 개척하는 한편,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마음을 기경했다. 캘커타에선 한국문화원을 세우고 캘커타대학에서 한국어도 가르쳤다. 순종하며 그로 인해 행복했던 한 선교사의 충실한 일기다.
2013-05-11 00:07:53순종적인 남친 최후(사진=온라인커뮤니티) ‘순종적인 남친 최후’라는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순종적인 남친 최후’라는 제목으로 만화가 게재됐다. 공개된 ‘순종적인 남친 최후’ 게시물 속 여자는 남자친구의 흡연, 헤어스타일, 선글라스 등 하나하나 간섭하며 지적했다. 여자친구의 지적에 남자는 순종적인 태도로 변신해 나갔지만 여자친구는 ‘내가 사랑하던 남자가 아니야. 변했어’라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받는다. 이에 ‘순종적인 남친 최후’를 접한 누리꾼들은 “헤어지길 잘한 듯”, “뭐 저런 여자가 다 있어?”, “순종의 대가가 이별통보라니”, “순종적인 남친 불쌍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09-23 18:15:35북극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환경변화 때문에 ‘잡종’ 동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지구온난화만으로도 멸종위기에 처한 순종 동물들이 더욱 줄어들 수 있어 환경생태학적 균형문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6년 북극지방 주변에서 한 곰이 사냥꾼들에게 사살됐다. 이 곰은 갈색털이 뒤섞인 흰색 곰이었는데 조사결과 놀랍게도 북극곰과 회색곰의 잡종이었다. 그 뒤로 이러한 잡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북극의 기온이 조금씩 온난해지면서 회색곰들이 북극으로 ‘세력확장’을 하는 셈이다. 이러한 잡종은 현재 곰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더욱 희귀한 동물인 일각돌고래와 흰돌고래의 잡종도 최근 2∼3년 사이 점차 목격되고 있다. 2008년에는 잔점박이물범과 흰띠박이물범의 잡종들이 몇 마리 발견됐다. 2009년에는 북극고래와 참고래의 잡종도 발견됐다. 잡종이 점차 늘어날 경우 희귀한 북극동물들의 생존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다. 특히 잡종들의 번식이 가능할 경우 동일한 지역에서 순종들과 먹이경쟁, 번식경쟁 등을 통해 순종의 생태계를 압박하게 되기 때문이다.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동물생태학 전공 유정칠 교수는 20일 “원래 잡종은 생존터가 좁아지거나 암수의 비율이 깨지는 등 생존환경이 악화될 경우 매우 희귀하게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북극에서 이런 잡종들의 개체수가 늘고 있다면 이는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종은 적대감을 드러내거나 한쪽이 도망가기 때문에 교배가 이뤄지기 힘들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한쪽 세력이 고립되거나 다른 세력의 거주지가 확장될 경우 공간과 자원이 겹치면서 점차 늘어날 수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북극의 온난화다. 빙산이 녹고 기온이 오르면서 원래 서로 격리돼 있거나 다른 먹이를 먹던 유사한 종들이 점차 뒤섞이게 돼 잡종이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해양포유류연구소 브랜든 켈리 박사 연구팀은 “북극에는 최대 34종의 잡종 동물집단이 존재한다”며 “이들은 순종의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한다”고 최근 밝혔다. 그 이유는 순종이 줄어들수록 근친교배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가 지속될 경우 다른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기존 북극동물들이 멸종하기 시작하면서 일어날 먹이사슬의 대혼란은 결국 인간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어서다. 유 교수는 “증가하는 잡종 때문에 순종이 멸종하더라도 잡종이 그 자리를 제대로 차지할 가능성은 적다. 잡종은 오랜 세월 동안 환경에 특화된 순종보다 생존력이 적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너도나도’ 다 멸종하는 대혼란을 막으려면 잡종마저 보호동물로 지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현재 미국국립해양포유류연구소 등 환경단체 및 연구소들은 ‘미국 멸종위기생물보호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순종이 멸종하는 것은 막기 힘들기 때문에 잡종이라도 개체수를 보호해 생태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다소 ‘서글픈’ 판단에서 출발했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사진설명=북극곰과 회색곰 사이에 태어난 '잡종' 곰의 박제. 오른쪽에 보이는 회색곰과 색깔이나 머리 모양이 다르다.
2010-12-20 22:43:12북극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환경변화 때문에 ‘잡종’ 동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지구온난화만으로도 멸종위기에 처한 순종 동물들이 더욱 줄어들 수 있어 환경생태학적 균형문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6년 북극지방 주변에서 한 곰이 사냥꾼들에게 사살됐다. 이 곰은 갈색털이 뒤섞인 흰색 곰이었는데 조사결과 놀랍게도 북극곰과 회색곰의 잡종이었다. 그 뒤로 이러한 잡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북극의 기온이 조금씩 온난해지면서 회색곰들이 북극으로 ‘세력확장’을 하는 셈이다. 이러한 잡종은 현재 곰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더욱 희귀한 동물인 일각돌고래와 흰돌고래의 잡종도 최근 2∼3년 사이 점차 목격되고 있다. 2008년에는 잔점박이물범과 흰띠박이물범의 잡종들이 몇 마리 발견됐다. 2009년에는 북극고래와 참고래의 잡종도 발견됐다. 잡종이 점차 늘어날 경우 희귀한 북극동물들의 생존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다. 특히 잡종들의 번식이 가능할 경우 동일한 지역에서 순종들과 먹이경쟁, 번식경쟁 등을 통해 순종의 생태계를 압박하게 되기 때문이다.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동물생태학 전공 유정칠 교수는 20일 “원래 잡종은 생존터가 좁아지거나 암수의 비율이 깨지는 등 생존환경이 악화될 경우 매우 희귀하게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북극에서 이런 잡종들의 개체수가 늘고 있다면 이는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종은 적대감을 드러내거나 한쪽이 도망가기 때문에 교배가 이뤄지기 힘들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한쪽 세력이 고립되거나 다른 세력의 거주지가 확장될 경우 공간과 자원이 겹치면서 점차 늘어날 수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북극의 온난화다. 빙산이 녹고 기온이 오르면서 원래 서로 격리돼 있거나 다른 먹이를 먹던 유사한 종들이 점차 뒤섞이게 돼 잡종이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해양포유류연구소 브랜든 켈리 박사 연구팀은 “북극에는 최대 34종의 잡종 동물집단이 존재한다”며 “이들은 순종의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한다”고 최근 밝혔다. 그 이유는 순종이 줄어들수록 근친교배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가 지속될 경우 다른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기존 북극동물들이 멸종하기 시작하면서 일어날 먹이사슬의 대혼란은 결국 인간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어서다. 유 교수는 “증가하는 잡종 때문에 순종이 멸종하더라도 잡종이 그 자리를 제대로 차지할 가능성은 적다. 잡종은 오랜 세월 동안 환경에 특화된 순종보다 생존력이 적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너도나도’ 다 멸종하는 대혼란을 막으려면 잡종마저 보호동물로 지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현재 미국국립해양포유류연구소 등 환경단체 및 연구소들은 ‘미국 멸종위기생물보호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순종이 멸종하는 것은 막기 힘들기 때문에 잡종이라도 개체수를 보호해 생태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다소 ‘서글픈’ 판단에서 출발했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사진설명=북극곰과 회색곰 사이에 태어난 '잡종' 곰의 박제. 오른쪽에 보이는 회색곰과 색깔이나 머리 모양이 다르다.
2010-12-20 17: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