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하고 현재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의 임종석 이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숲 해설사'가 되면 좋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어 임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면 노 대통령이 꿈꿨던 서민의 삶을 당신은 꼭 살아가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오늘 18일 임 이사장의 페이스북을 보면 은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을 애써 권력을 쥐려는 사람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보내고 운명이 그렇게 된 것"이라고 했다. 운명을 받아들인 사람이라는 게 임 이사장의 생각이다. 임 이사장은 "마지막까지 애쓰는 대통령에게 수고한다. 고맙다 해줄 수는 없는 것인가"라고 한탄했다. 그는 "거친 것들이 난무하는 강호에도 서로를 존중하는 의리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 차기 대통령 선거와 관련, 임 이사장은 "정권교체도 정권 재창출 도적절치 않은 표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심판이라는 구호는 부당하고 불편하다. 새로 들어설 정부는 반사체로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담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새로운 신임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그는 코로나19 팬더믹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도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아프고 또 아프다"라고 했다. 임 이사장은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진 데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정부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무엇보다 다음 정부가 이 소중한 꿈을 되살려주기를 바랄 뿐이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18 07:21:51[파이낸셜뉴스] 하이원 리조트가 눈꽃과 설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하늘길 트레킹 코스를 활용한 ‘하이원 윈터 트레킹 패키지’를 선보였다. 매주 금·토요일에 운영하는 이번 패키지는 하이원 팰리스호텔 객실, 조식뷔페 및 사우나 이용권, 전문 숲해설사와 함께하는 트레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왕복 4km 약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윈터 트레킹은 해발 1100m가 넘는 고지와 능선으로 이어지는 하늘길을 거닐며 희귀 고산식물과 옛 탄광문화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하이원의 대표 겨울 즐길거리다. 하늘길에서는 은백색 줄기가 길게 뻗은 자작나무숲과 운치를 더해주는 낙엽송 군락지를 거닐며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운이 좋다면 다람쥐, 삵, 노루 등 도심에서 보기 힘든 야생동물들도 만날 수 있다. 하이원은 패키지 이용 고객들에게 등산수건과 양말세트를 선물로 증정하며, 안전하고 재밌는 산행을 위해 등산가방과 스틱, 아이젠과 스패츠, 식생관찰용 돋보기도 대여해준다. 또 오후 2시 늦은 퇴실(레이트 체크아웃)을 제공해 트레킹 후 충분한 개인정비 시간을 보장한다. 하이원 윈터 트레킹 패키지의 이용기간은 2020년 2월 말까지며, 설 연휴기간인 내달 24일부터 26일은 제외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2-15 10:19:25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제이드가든 수목원과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제이드가든 수목원에서는 해설사와 함께 숲 속의 작은 유럽 수목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구석구석 즐길 수 있는 '숲 체험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달 말까지 매주 수요일 하루 3번, 매회 30분씩 진행된다. 4월에 한시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 인기가 좋아 5월까지 연장했다. 19일에는 수목원 내에 이동식 동물원이 등장한다. 수목원에서 거북이, 토키, 햄스터, 앵무새, 보아뱀 등을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만날 수 있다. 5월 연휴와 주말 야간에는 수목원 입구에서 빛의 정원 공연(미디어파사드)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춘천의 유명 플리마켓인 ‘라온마켓’이 제이드가든 내 광장에서 열린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미술전시관 ‘아틀리에 한’과 함께하는 미술 작품 창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재 진행중인 활동은 마블링 기법을 활용한 작품과 색팽이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주중)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속초 바다 캔들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6월30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5-09 09:04:353~12월 화명수목원 등 관할 숲에서 근무 【 부산=노주섭기자】"웰빙 일자리, 숲해설사에 도전해 보세요" 부산시는 올해 숲해설가 20명, 숲생태관리원 2명을 채용, 3~12월 화명수목원 등 시 산하 사업소 및 자치구에서 관할하는 숲(시설)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숲해설가란 숲을 찾는 시민들에게 숲의 가치와 기능을 설명함으로써 숲에 대한 이해를 높여 숲을 보전하는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또 생태관리인은 산림휴양에 적합한 숲으로 가꿔 쾌적한 휴양환경 조성과 관리, 안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시에서는 현재 서구(1명), 부산진구(2명), 남구(1명), 북구(1명), 연제구(1명), 수영구(1명), 사상구(1명) 숲해설가를 모집 중이다. 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에서는 생태관리인 2명을 모집한다. 푸른도시꾸기사업소(2명), 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2명), 동구(1명), 영도구(1명), 동래구(1명), 해운대구(2명), 사하구(1명), 금정구(2명) 숲해설가 모집은 완료됐다. 숲해설가는 '산림문화 휴양에 관한 법률' 제7조의 규정에 의해 △인증받은 숲해설가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숲해설 능력을 구비한 자 △숲해설가 양성 교육기간 또는 단체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숲해설 능력을 구비한 자 △산림관련 업무에 종사했거나 관련학과 전공자 등으로 숲해설 능력을 구비했다고 객관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생태관리인은 △숲해설가, 숲생태관리인으로 종사한 경험이 있는 자 △산림관련 업무에 종사했거나 관련학과 전공자 △기타 숲생태관리인 활동에 적합하다고 인정되는 자 등이다. 숲해설가 및 생태관리인 신청을 원하는 경우 해당 사업소 또는 자치구의 홈페이지를 참고해 소정의 신청서를 우편이나 직접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은 1차 서류접수, 1차 합격자 통보, 시연, 최종합격자 결정의 순으로 진행된다. 선발된 숲해설가 및 생태관리인은 1일 8시간 근무하게 되며 1일 임금 4만6000원(교통비, 중식비 포함)과 4대 보험 가입, 소양교육 실시, 근무복 지급 등 각종 혜택이 부여된다. roh12340@fnnews.com
2012-02-10 09:05:57"자연을 아는 것은 자연을 느끼는 것의 절반만큼도 중요하지 않다." 미국의 생물학자 겸 작가인 레이첼 카슨(1907~1964)이 한 말이다. 경기도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숲해설가로 일하고 있는 강충구 산림교육전문가(68·사진)의 명함에는 카슨의 이 말이 큼지막하게 인쇄돼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적어도 자연은 책을 통한 공부보다 직접 보고, 만지고, 듣고, 맛보고,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정광산(해발 562m) 자락에 자리 잡은 용인자연휴양림은 수려한 자연경관에 숙박시설과 캠핑장,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등을 갖춘 체류형 휴식처다. 여기에는 또 다양한 숲 체험과 교육을 통해 자연을 올바로 알고 느낄 수 있게 하는 용인산림교육센터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강씨의 터전이자 직장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30여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고 은퇴한 강씨가 숲해설가로 나선 것은 5년 전인 지난 2019년부터다. 평소 나무와 숲에 관심이 많아 은퇴 후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산림교육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한 후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용인유아숲체험원 등에서 일하다 올해 초 용인자연휴양림 산림교육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휴양림이 쉬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1주일에 5일간 이곳으로 출근해 숲길등산, 숲해설, 산림치유, 목공체험 같은 산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행복한 숲, 너의 숲'이나 '유아 숲체험'처럼 직장인이나 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 중 강씨가 추천하는 최고의 프로그램은 '숲길등산'이다. 숲해설이나 산림치유 같은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일부가 실내에서 진행돼 상대적으로 정적인 반면, 숲길등산은 프로그램이 처음부터 끝까지 야외에서 진행돼 동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사람들을 기쁨과 행복의 세계로 안내하는 쾌(快·pleasure)는 동(動)에서 비롯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숲길등산은 용인자연휴양림 내 숲길을 걷는 1시간30분짜리 단축 코스부터 휴양림 밖 청년김대건길(용인 은이성지~안성 미리내성지)을 따라 10.3㎞ 구간을 걷는 5시간짜리 코스까지 다양하다. "어떤 코스를 선택하든 오랜만에 도심을 벗어나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꽃과 나무를 보고, 만지고, 숲을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나무와 꽃의 이름을 알고, 지역의 역사를 배우고 공부하는 건 그 다음 문제입니다. 레이첼 카슨의 말처럼 자연을 아는 것은 자연을 느끼는 것의 절반만큼도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죠." 용인자연휴양림 내 숲길을 걷는 1시간30분짜리 단축 코스 맨 마지막에는 나무 사이에 해먹을 직접 설치하고 '숲멍'을 해보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지난 5년간 숲해설사로 일해온 강씨의 경험에 의하면, 이 해먹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 "누에고치같이 생긴 해먹에 몸을 의지해 하늘을 바라보며 숲속에 부는 바람을 느끼고, 새소리·물소리를 들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 잠깐의 시간이 도시 생활에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의 순간을 제공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24 18:15:39[파이낸셜뉴스] 뜨거웠던 무더위가 물러가면서 서울 대표 상권에서 색다른 축제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불(不)멍캠핑, K-뷰티 체험, 미리크리스마스 등 취향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10월부터 연말까지 이어진다. 서울시는 매력 상권으로 육성 중인 '로컬브랜드 상권' 9곳에서 연말까지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가 2022년부터 육성 중인 로컬브랜드 상권은 △양재천길(서초구) △합정(마포구) △장충단길(중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오류버들(구로구) △용마루길(용산구) △경춘선숲길(노원구) △강남역케미스트릿(서초구) △샤로수길(관악구)이다. 올해 신규 상권으로 선정한 강남역 9번 출구 인근 강남역 케미스트릿에서는 2~3일 맛(K-FOOD), 멋(K-POP), 미(K-BEAUTY) 등 다양한 한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2024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퍼스널 컬러 진단, 아이돌 메이크업, 향수 만들기 등 K-뷰티 관련 체험 프로그램과 뷰티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강남역 고기골목에서는 독일 옥토버페스트 분위기의 야외 맥주 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육류 요리와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무소음 디제이 파티, K-POP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입구역 인근 샤로수길에서는 4~5일 '샤로수길 로컬in 스테이'를 개최한다.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DIY디퓨저 만들기, 플로리스트 클래스, 샤로수길 최고의 음식을 뽑는 100인의 식탁과 플리마켓도 마련했다. 지역 최대 축제인 '강감찬 축제'와 연계한 콘서트를 개최해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양재천길에서는 5~27일까지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소상공인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이 펼쳐진다. 캔들라이트 콘서트, 수변영화제 등 가을 낭만을 더해줄 공연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장충단길에서는 '장충 불(不)멍 캠핑'이 열린다.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남소영광장과 장충단길 상권 일대(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도로 캠핑야장·장충 야외시네마 등 도심 속 이색체험을 할 수 있다. 선유로운 상권에서는 26~27일 '2024 시월의 선유' 행사를 진행한다. 플리마켓과 선유푸드존을 운영한다.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11월 1~3일 '선유로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들에게 선유로운 굿즈와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유페이 등 특별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오류버들에서는 구로구 내 지역자원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버들 나들이'를 운영한다. 해설사와 함께 푸른수목원, 성공회대 구두인관 등 인근 명소와 오류버들 시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상권과 역사적 자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합정역 7번 출구 인근 하늘길에서는 '하늘길 페스타'를 개최한다. 5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마포새빛문화숲 및 하늘길 일대에서 '소원이 이루어지는 문화창작예술'을 주제로 커피, 논알콜 칵테일 등 하늘길 대표 점포들의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버스킹 댄스 공연 등 행사를 마련했다. 용마루길에서는 '용마루길 미리크리스마스 축제'가 11월 8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크리스마스 테마 거리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음악공연, 플리마켓이 함께 열려 연말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경춘선 공릉숲길에서는 겨울 축제 '경춘선 공릉숲길 윈터파티'가 12월 7일 열린다.경춘선 공릉숲길 산책로, 공릉동 도깨비시장, 웰컴센터 등 다양한 공간과 연계해 플리마켓, 무대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올 하반기에도 지난 상반기 봄맞이 행사에 이어 시민들이 서울 골목상권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 곳곳의 골목을 살려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02 14:32:47[파이낸셜뉴스] 디아넥스가 가을 맞이 제주로 트레킹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 맞춤형 패키지인 ‘오름 오름’을 신규 출시했다. 13일 디아넥스에 따르면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등산 가방과 500ml 보온병 1개, 등산 스틱으로 구성된 트레킹 물품 한 세트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트레킹 중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디아넥스 빵야 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메뉴인 쑥찰빵과 커피 스틱이 간식으로 제공되며, 가을 억새를 감상하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디아넥스 엄선 제주 추천 오름 안내 QR도 체크인 시 받아볼 수 있다. 오름 등반 및 비행으로 인한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국내 유일의 아라고나이트 고온천 및 실내수영장 자유이용 혜택도 마련했다. 디아넥스 아라고나이트 고온천은 최근 피부 장벽 강화 성분인 필라그린을 발현시키는 온천수로 입증받은 바 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제주 오름의 탄생 및 명칭 유래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 있는 숲 해설사 동행 서비스도 패키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8-13 15:16:34【정선(강원)=장인서 기자】 폐광지역의 생존과 회생을 위해 지난 1998년 탄생한 강원랜드가 여름 성수기 시즌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폭염에도 끄떡없는 강원 고지대에 자리잡은 호텔과 콘도부터 워터파크 등 레저 액티비티, 산림관광, 웰니스 및 키즈케어 프로그램, 식음 서비스까지 부문별 콘텐츠를 늘리며 복합리조트로서의 면모를 강화한 덕분이다. 주변 자연 환경과 지역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은 스위스 알프스 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오직 '강원'이라 가능한 공간과 체험을 통해 시원한 힐링을 만끽해보자. ■공중·수중서 즐기는 액티비티 마운틴 스키하우스 3층에서 운탄고도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해발 1340m 하이원탑까지 20여분간, 왕복 총 40분간 운행한다. 곤돌라 내부에 앉아 있을 뿐인데도 하늘을 나는 듯 경쾌한 기분을 안겨준다. 멀리 보이는 높은 산과 들에 핀 각종 야생화들이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마음까지 평화로워진다. 좀더 역동적인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알파인코스터에 도전해보자. 마운틴허브에서 출발해 총 2.2㎞ 구간에 걸쳐 내려오는 레저 시설로, 오르락내리락 하며 온몸으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10곳의 업다운과 뒤틀림, 회오리 코스로 구성돼 도착지까지 쉴 틈 없는 스릴감을 선사한다. 하이원탑에는 최근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다. 슬로프 인근에 1653㎡ 규모로 조성된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이다. 탄광마을을 콘셉트로 만든 공간에서 5종 50여마리의 동물들과 교감하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이원 스키장 오픈 전인 10월 말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농장 주변에는 '지역 먹거리장터'를 열어 광부도시락, 감자전, 지역 막걸리 등을 판매한다. '1급 청정 계곡수' 사용으로 유명한 하이원 워터월드는 이번 여름 패들보트, 물대포, VR 스노클링 등 신규 콘텐츠를 대거 마련했다. 야외 파도풀 '포세이돈 웨이브'는 최대 파고 3m의 인공 파도로 물놀이의 유쾌함을 선사한다. 하이원리조트 내 마운틴광장에서는 18일까지 '마운틴 미니 워터밤' 이벤트도 열린다. VR 스노클링은 바닥과 벽면이 모두 투명한 아크릴로 만들어진 '글래스풀'에서 체험한다. 구조본부와 교신하며 바닷속 동물들과 함께 미션을 완수하는 '고래구조대', 스카이다이빙을 물속에서 체험하는 '스카이다이버' 등 5개 테마가 준비돼 있다. ■웰니스로 힐링하고 버스 투어 하이원리조트는 웰니스를 주제로 요가·싱잉볼 명상, 한방차 테라피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시즌별로 선보이고 있다. 현재 참여 가능한 숲 치유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해설가가 인솔하는 '나무닥터 김사부'와 '별빛 밤 산책'이 있다. '나무닥터 김사부'에 참여하면 '달팽이 숲길'과 '단체의 숲'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청진기로 나무의 소리를 들어보는 등 나무의사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본격적인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운탄고도와 백운산 등산로를 이어 만든 하늘길 투어에 나서보자. 무릉도원길과 운탄고도길, 고원숲길로 이어지는 코스로, 하산할 때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문화 체험으로는 '정태영삼 스토리 버스' 태백 편이 9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이원-구문소-황지연못-사북-하이원을 이동하는 코스로 총 5시간이 소요된다. 태백 탄광촌과 지역 먹거리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달 25일까지 초등생 대상 '키즈캠핑 in 포레스트'도 운영한다. 하루 4시간 20명 정원의 키즈케어 프로그램으로, 숲길 탐험과 조별 게임, 캠핑존 파티, 캠핑 요리 및 시식 순으로 진행된다. ■시그니처 메뉴로 새로운 경험 강원랜드 내에는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는 그랜드테이블과 하이랜드, 아테나키친을 비롯해 중·석식 전용 오리엔, 월간 및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팬지 등 16개에 달하는 식음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397㎡ 규모에 무인화·자동화 콘셉트로 조성된 스마트테이블에는 지난달 26일부터 로봇 셰프가 도입됐다. 올해 들어 신규 개발한 지역 특화 식사 메뉴들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황제고법불도장, 흑돼지탕수육을 출시한 오리엔, 카펠리니 냉 파스타를 선보인 더가든 등 모든 영업장에서 시그니처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본연의 식감을 살려 개발한, 이름도 맛도 완전히 새로운 이색 메뉴들이다. 디저트류 중에는 OV에서 판매하는 눈뭉치빵, 삼탄빵, 수리취 단팥빵, 스마트딸기브레드와 더불어 운암정의 별당 애프터눈티, 달보드레 세트가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08 18:30:13[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친환경 전기 카트로 수목원을 탐방하는 프리미엄 숲해설 교육 프로그램 ‘달려라!어흥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7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달려라!어흥카트!’는 전문 숲해설사와 함께 총 90분간 30곳의 주요 전시원을 카트로 둘러보는 유료 교육프로그램이다. 카트는 최대 7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최상단에 위치한 고산식물의 안식처 ‘알파인하우스’부터 인기 전시원인 호랑이숲 관람 등 계절별 가장 볼거리가 많은 코스로 구성했다. 아울러 프로그램 참가자 전원에게 백두대간 자생식물이 그려진 손수건과 생수가 제공되며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2회, 오후 3회, 총 5회 운영된다. 프로그램 예약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의 교육예약 메뉴에서 시간대별로 신청할 수 있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해발 500m 아시아 최대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가족과 함께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숲해설 프로그램"이라며 "전문 숲해설사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산림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알아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31 14:30:0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립수목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6~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특별체험 프로그램 '애벌레, 날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수목원 생태계의 한 부분인 애벌레 생태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나비·나방류 애벌레의 형태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고 애벌레의 생애 주기나 생태적 역할에 대해 듣고 이야기를 나눈다. 프로그램은 총 9회 예정으로, 8월 1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운영한다. 단, 8월 15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참가 대상은 유치원, 초등학교 1~3학년 등 6세 이상 10세 이하 어린이와 가족이다.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8월 30일까지 광주광역시 누리집 바로예약을 통해 하면 된다. 회차별 전날까지 선착순(15명) 접수를 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수목원 이용과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수목원·정원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립수목원은 앞서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일정으로 숲 해설가와 함께 수목원을 돌면서 계절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광주시립수목원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7월과 8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잠시 중단 중인 지질공원해설사들과 함께하는 '광주시립수목원×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생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9월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김용만 광주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수목원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애벌레와 교감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2 1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