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TX리조트가 리조트 내 부대시설에 스마트 주문결제 업체인 샵체인의 통합 플랫폼을 적용한 디지털 기반 온·오프(On·Off) 통합형 주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주문 환경을 제공하고, 직원의 업무 부담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TX리조트는 주문결제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샵체인과 스마트 주문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주문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STX리조트 고객은 리조트 내 언제 어디서든 QR코드, 키오스크, 태블릿PC 등의 주문 도구를 통해 손쉽게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매장 이용의 편리함을 넘어, 테이크아웃 서비스 질의 향상으로 음식 픽업, 조식 결제, 룸서비스 등을 고객의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 고도화는 STX리조트 이용 고객의 대기 시간 절약과 이동 동선의 편리성을 높였으며, 고객이 붐비는 시기에 주문 처리와 결제에 소요되는 업무처리 절차를 개선해 직원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데이터 기반 판매 관리가 이뤄지면서 기존 주문 처리 방식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고 고객 주문 환경 유연성을 강화해 리조트의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곧 개통되는 KTX(문경)의 교통 편의성 향상에 따른 문경시 관광객 증가에 맞춰 '관광패스'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STX의 타 사업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STX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은 고객의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지속적인 리모델링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04 14:37:17[파이낸셜뉴스] 무인점포에 방문한 여중생을 절도범으로 오해해 그의 얼굴 사진을 공개한 업주가 고소당했다. 3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샌드위치 무인점포 업주 40대 A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전날 접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학생 B양은 지난달 29일 밤늦게 A씨 점포에서 3400원짜리 샌드위치를 '스마트폰 간편결제'로 구입했다. 그런데 이틀 뒤 B양이 해당 점포를 다시 방문했을 때 가게 안에 자신의 얼굴 사진이 붙어 있었다. B양을 절도범으로 오해한 A씨는 그의 얼굴이 드러난 폐쇄회로(CC)TV 화면을 캡처한 뒤 모자이크 처리 없이 종이로 출력해 가게 안에 부착했다. 그는 사진 밑에 "샌드위치를 구입하고는 결제하는 척하다가 '화면 초기화' 버튼을 누르고 그냥 가져간 여자분!! 잡아보라고 CCTV 화면에 얼굴 정면까지 친절하게 남겨주고 갔나요? 연락주세요"라고 적었다. 이후 A씨는 B양이 샌드위치 값을 정상 결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지금까지도 결제용 기기(키오스크)에는 B양의 구매 내역이 없는데 오류가 난 걸로 보인다"며 "어제 오전 간편결제 회사에 문의했더니 정상적으로 결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담하게 절도를 저지르는 것 같아 괘씸한 마음에 얼굴 사진을 공개했는데, 상처받은 학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B양 부모는 A씨가 결제 내역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딸의 얼굴을 공개해 명예를 훼손했고 모욕감을 줬다며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경찰에 밝혔다. B양 부모는 "간편결제를 처음 써 본 딸이 혹시 결제가 안 돼 절도범으로 오해받을까봐 가게 안 CCTV를 향해 결제 내역을 보여줬는데 도둑으로 몰렸다"며 "딸이 도둑으로 몰린 자신의 사진을 보고 너무 놀라 지금 공부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앞으로 (동네에서)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느냐"고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을 조만간 불러 조사하고 무인점포 업주에게 명예훼손이나 모욕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무인점포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업주가 공개적으로 손님의 얼굴 사진을 가게 안에 붙이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절도를 의심해 손님의 얼굴 사진을 가게 안에 붙였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무인 문방구 업주가 1심에서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3 09:38:30[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지난 28일 남대문시장 상인회와 ‘상생경영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결제기기 지원을 통해 남대문시장 스마트 결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우리은행을 카드 가맹점 결제계좌로 이용하는 남대문시장 내 소상공인들에게 △1만여 대의 스마트 결제 단말기 비용 지원 △남대문시장 스마트 결제 인프라 구축 △편리한 대금 결제를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대문시장을 찾는 외국인 및 MZ(밀레니얼+Z)세대를 대상으로 소상공인들의 영업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대문시장은 하루 평균 방문객이 3만명이다. 이 중 약 40%가 외국인으로 추산되며 전체 사업체 수는 6061개소, 하루 평균 매출액은 약 16억원인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문남엽 남대문시장 상인회장은 “카드 단말기 설치가 어려워 다수의 가게가 현금거래를 하고 있다. 스마트 결제 단말기 보급과 관련 서비스가 꼭 필요했다”며 “이번 협약이 손님들이 남대문시장을 더욱 많이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병규 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대문시장 소상공인께 스마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좀 더 편리하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금융 방안을 모색하고 확산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번 스마트 금융결제 기기 비용 지원은 지난 11월 조병규 행장이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상인회에 약속한 것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조 행장이 약속한 우리은행 본점 주차장 주말 개방은 지난 12월 1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29 17:32:15[파이낸셜뉴스] GLN 인터내셔널(이하 GLN)은 일본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사인 JCB와 글로벌 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일본 내 해외 모바일 QR결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GLN은 이를 계기로 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노하우와 디지털 기술력을 글로벌 간편 결제 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GLN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에 JCB가 합류함에 따라, 국내 및 해외에 소재한 GLN의 결제 서비스 파트너사들은 JCB의 ‘스마트 코드(Smart Code)'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 코드는 JCB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QR 결제 서비스로, 일본 내 디지털 월렛 고객들은 일본 전역 100만여개 가맹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통해 QR 결제를 이용하고 있다. 나아가 GLN은 한국과 일본 양국 간 QR네트워크를 연결해 GLN 이용 고객들이 일본 내 오프라인 매장 이용 시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하나머니‘,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토스’ 등의 앱을 기반으로 별도 환전 절차 없이 ‘스마트 코드' QR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경호 GLN 인터내셔널 대표는 “JCB와 제휴를 통해 GLN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전 세계 모바일 월렛 사업자들에게 일본 QR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JCB와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기반으로 보다 편리한 디지털 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LN은 이외에도 지난 11월 한 달 간 국내 핀테크 업체로는 유일하게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국가 결제망인 SGQR+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해외 주요 핀테크 기관들과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14 12:14:29르노코리아자동차가 커넥티드카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동화 전환이 빨라지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차량이 이제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사무공간처럼 진화하고 있어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커넥티드카 보급률은 70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전체 등록 차량 대수가 2550만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27% 가량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과거에는 단순한 기능이 주류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차량 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결제를 이용하거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계속 개선되고 있다. 르노코리아도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선에 적극적이다. 'MY르노코리아' 앱을 실행하면 차량 문을 열거나 잠글 수 있고, 원격 시동도 걸 수 있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겨울에는 히터를 미리 켜는 것도 가능하다. 주행 거리나 주자 위치도 확인도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워치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인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도 사용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인카페이먼트는 르노코리아의 커넥티드카 시스템인 '이지 커넥트' 장착된 차량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주문부터 결제, 상품 수령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차량 내에서 주문과 결제를 하면 내비게이션이 매장으로 길 안내를 시작한다. 목적지에 도착해 앱으로 호출하면 직원이 주문한 메뉴를 차량에 전달한다. 매장에선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고객 도착예정 시간이 전달되므로 매장에서 상품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처를 계속 확대한 끝에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카페 및 식음료 매장을 포함해 전국 약 3000여곳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OTA 방식을 통한 무선 업그레이드를 통해 항상 최신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0-16 18:19:57[파이낸셜뉴스] GS25가 사람 없이 인공지능(AI) 솔루션 만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편의점을 개점했다. 5일 GS25에 따르면 스마트 편의점으로 문을 연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의 'GS25 DX 랩(LAB) 가산스마트점'은 출입부터 접객, 상품 구매, 결제 등 편의점 소비 전 과정이 사람 개입 없이 이뤄지는 점포다. 스마트폰 QR코드 등을 통해 입장해 원하는 상품을 들고나오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이른바 '테이크앤고(Take&Go) 편의점이다. 이 점포는 한국인터넷진흥원, AI 스타트업 파인더스에이아이와 추진한 3차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한된 고객만 이용 가능했던 기존 스마트 편의점과 달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완전 개방 형태로 운영된다. 18평 규모의 매장에서는 담배, 간편식, 음료 등 10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이 점포는 우리동네GS앱 내 QR코드나 신용카드, 카카오 QR코드 등을 출입문에 스캔한 뒤 입장할 수 있다. 입장 후에는 매장 내에 설치된 60대의 AI 카메라가 고객 행동을 인식하고 상품 매대별로 장착된 190여개의 무게 감지 센서가 상품 이동 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고객이 어떤 상품을 얼마나 골랐는지 판단한다. 고객이 선택한 물건을 들고 전용 게이트를 빠져나오면서 AI 결제 시스템이 자동으로 결제 처리하고 모바일 영수증을 제공한다. '1+1', 가격할인 등 각종 구매 혜택도 자동으로 반영된다. 고객이 미처 챙기지 못한 증정품은 앱 보관시스템인 '나만의 냉장고'에 저장해 언제든지 가져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GS25는 앞으로 운영 효율을 제고할 수 있는 AI 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간다는 방침이다. 고객이 자주 구매하는 상품이나 이동 동선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마케팅 기법과 최적의 상품 재고량을 유지할 수 있는 자동 발주 시스템 등이다. 손원빈 GS25 뉴컨셉전개팀 팀장은 "가맹점의 운영 편의와 효율화를 위한 첨단 기술을 보급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디지털 쇼핑 경험을 제공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0-05 11:51:56[파이낸셜뉴스] '완전 스마트 매장'인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이 기존보다 입장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완전 스마트 매장은 쇼핑 후 상품을 들고 매장을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매장이다. 27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스마트 코엑스점은 2021년 9월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함께 '완전스마트매장'의 기술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완전스마트매장은 AI비전, 무게 센서, 클라우드 포스(POS) 등 리테일테크를 통해 자동으로 결제되는 매장으로,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셀프서비스 스토어' 기술이 적용됐다. 스마트 코엑스점은 지난 26일 그간 쌓인 구매 상황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장 입장 과정을 간소화하는 '원스톱 게이트'를 도입했다. 원스톱 게이트는 게이트에서 신용카드를 인증하기만 하면 입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이 신용·체크카드를 인증한 후 휴대전화로 전송받은 QR코드를 다시 게이트에 인식한 뒤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원스톱 게이트 도입으로 기존 15~20초까지 걸리던 입장 시간을 절반 이상 줄였다. 이마트24는 지난 1월에는 '스파로스 AI 수요예측'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AI 기반 매장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수요를 예측하고 물건을 자동 발주하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자체 개발 시스템이다. 단순 판매 데이터뿐 아니라 날씨, 상권, 행사, 요일, 계절 등 복합적인 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시스템 도입 이후 기존 1시간 이상 걸렸던 발주(상품 주문) 시간은 5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이마트24는 스마트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현재 다양한 상권의 13개 매장에 스파로스 AI 수요예측 시스템을 적용한 상태다. 연내 15~20개 매장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 코엑스점에는 AI 기술 고도화를 통한 상품 자동학습 기술도 적용돼 있다. 기존에는 상품 판매 전 며칠에 걸쳐 상품 정보를 AI에 학습시키는 과정이 필요했으나, 자동학습 기술을 통해 별도 학습 기간을 거치지 않아도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신상품 출시나 패키지 리뉴얼이 잦은 편의점에서 향후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혁신적인 기술 도입으로 스마트 코엑스점은 방문 고객 수와 매출 모두 늘고 있다. 올해 스마트 코엑스점 평균 매출과 방문객은 2021년 대비 각각 2배가량 늘었다.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연구실이 아닌 스마트 코엑스점에서 확보한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구매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지속 개발·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초로 선보였던 완전스마트매장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며 지속 진화하고 있다"며 "이마트24가 완전스마트매장의 기술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27 12:18:2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소상공인이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활용해 키오스크나 서빙로봇과 같은 스마트기술을 도입할 때 최대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카드결제가 가능해진다. 2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자부담금을 한 번에 납부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나카드와 제휴, 신용카드 할부결제 제도를 도입한다. 이달부터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들은 자부담금 납부 시 기존 계좌이체 방식뿐 아니라 제휴카드로도 납부가 가능해진다. 공공기관 지원사업 중 정책수혜자가 자부담금을 카드할부로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할부결제 제도가 적용되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이 사업장에 스마트기술 도입할 때 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하는 사업이다. 스마트기술 공급가액의 70%(최대 500만원)는 국비 보조가 가능하나, 30%에 해당하는 금액과 부가가치세는 소상공인이 부담해야 한다. 제휴카드로 스마트기술 자부담금 결제 시 무이자 12개월의 혜택을 제공한다. 할부이자의 40%는 기술공급기업이, 60%는 하나카드가 부담한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은 자부담금과 부가세를 최대 무이자 12개월까지 할부로 결제할 수 있다. 향후 소진공은 신용카드 발급 한도가 부족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한도를 제공하고, 하나은행에서는 참여 소상공인 대상 신용대출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공공기관 최초로 자부담금 할부결제가 가능해져 소상공인의 스마트기술 구입비용 부담이 한층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절차 간소화와 편의성 개편방안을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4-21 08:41:23【도쿄=조은효 특파원】 현금결제 비중이 70%정도로 '현금왕국'으로 불려온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사태를 기점으로 '페이페이(PayPay), 라인페이(LINE Pay)등 스마트폰 간편 결제 서비스 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양상이다. 통신, 금융, 편의점 업계, 온라인 판매업 등 업종을 넘나드는 각종 페이 서비스들이 우후죽순 나타나면서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이용자 수만 봐서는 폭발적 성장세라고 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돈을 버는 서비스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18일 현재 일본 내 스마트폰 간편 결제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은 소프트뱅크 산하의 야후 페이페이다. 페이페이의 이용자는 2018년 말 서비스 개시 3년여만인 현재 5000만명에 육박한 상태다. 일본 내 스마트폰 이용자 약 9000만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용등록을 했다는 것이다. 가맹점 수는 지난해 6월 말 시점 374만개소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집계해 발표한 비현금결제 비중이 여전히 3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용 등록 후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허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꾸로 말하면, 여전히 잠재적 수요가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결제 방식에 있어 현금 선호도가 높은 일본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외형은 분명 성장했다. 지난 3월 결산 기준으로, 페이페이의 매출액은 574억엔으로 전년대비 1.9배 증가했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유인책, 업계의 공격적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코로나 감염 우려로 인해 비접촉 결제를 선호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정부는 마이넘버(한국의 주민등록증)이용 확대를 통한 개인정보 관리를 목적으로, 마이넘버카드를 등록한 사람들에게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를 통해 포인트 선물을 안겼다. 페이페이를 통해 부여한 포인트만 1000억엔에 이른다. 마이넘버 확대라는 행정서비스 공략과 비현금결제 시장 확대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노린 것이다. 문제는 정부의 막강한 지원 뒤로, 얼마나 돈을 벌었느냐인데, 대부분은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페이페이의 경우 전년도(712억엔 적자)보다는 실적이 좀 나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적자(600억엔)다. 때문에 시장 형성을 위한 투자기를 넘어, 가맹점 수수료 유료화, 증권·온라인 쇼핑 등 전후방 연계사업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골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프트뱅크 미야가와 준이치 사장은 "이용자 확보를 위해 투자를 계속하는 한편, 흑자화를 향해 이익 부분을 컨트롤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뱅크 산하 페이페이는 오는 10월, Z홀딩스를 통해 라인과 공동 경영체제로 전환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8-18 16:23:16(주)유쉐프는 스마트 테이블 주문&결제 대중화를 위해 U-ORDER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U-ORDER 서비스는 손님이 키오스크 앞에 줄을 서지도 않고 테이블에 설치된 스마트 오더 패드를 활용해서 주문과 동시에 스마트폰이나 각종 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테이블 주문&결제 서비스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일행 3명이 한 테이블에서 식사 주문을 할 경우, 종업원이 없어도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테이블에 설치된 스마트 오더 패드를 활용해서 주문을 한다. 메뉴를 주문을 하는 동시에 각자 스마트폰이나 카드로 결제할 수 있고, 주문 메뉴를 장바구니에 모아서 한 번에 결제할 수도 있다. 또한 장바구니에 모은 메뉴를 1/N 방식으로 결제하는 쉐어형 결제 방식도 최초로 선보인다. (주)유쉐프 관계자는 “U-ORDER 서비스는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소상공인에게 매년 치솟는 인건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시스템으로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도 대비할 수 있다” 며 “최근 전 국민이 QR코드를 이용하는데, 스마트 오더 시스템 사용에 도움이 되고 있다” 고 밝혔다. (주)유쉐프의 이만봉 대표이사는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인 바른치킨을 필두로 엘브라더스 등에 U-ORDER 서비스 설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전국 영업망 확충과 고객서비스센터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지금의 시대에 맞는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 공략과 함께 필승을 다짐한다”라고 말했다.
2021-08-23 17: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