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중부발전은 경기도 일산 킨텍스 1전시장에서 '한국중부발전 스마트 로봇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기존에 선보인 발전소 로봇기술을 고도화해 현장에서의 작업자 안전확보와 효율제고를 위해 로봇의 역할을 한층 더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중부발전은 올해 5월부터 발전소 운영에 로봇을 활용 중인 각 사업장을 중심으로 상품성을 강화할 수 있는 수요과제를 발굴해 총 10건의 추진과제를 선정, 관련 기술 중소기업과 연구팀을 구성했다. 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지원으로 산학연 공동의 '전력·발전 스마트 로봇 기술연구회'를 운영하면서 현장 수요과제와 현 로봇기술의 융합 가능성,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받으며 경진대회를 준비해 왔다. 이날 대회결과 보령복합발전소와 ㈜펀알펀이 공동으로 발표한 '발전소 화재진화 로봇'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기실 내부 협소한 공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하고 상시 화재감시·초기진화 및 작업자 구조지원 등의 복합기술로 발전소 전기설비 화재를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로봇기술은 한국중부발전의 R&D(연구개발)와 현장실증개발 지원을 통해 시제품화하고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미래는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공존하고 사람의 가치를 더 중시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10-31 16:16: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로봇전자과 로봇동아리 학생들은 지난달 2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9회 전국대학교 스마트로봇 경진대회’에 참가해 45개 출전팀 중 5위를 차지하며 ‘동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전자공학회 산업전자소사이어티와 (사)ITC로봇문화협회 주관, 교육부·전문대학교육협의회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최종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이번 대회 주제는 ‘스마트 물류 자동화를 위한 무인반송로봇(AGV)’의 구현으로 센서와 프로그래밍을 통해 자율주행으로 컬러 브릭을 지정 위치에 이송하고 목적지에 돌아오는 것이었다. 남인천캠퍼스 학생들은 로봇전자과의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소그룹지도, NCS에 기반한 교과목을 이수하면서 현장실무기술을 습득하며 입학 3개월 만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남인천캠퍼스 로봇전자과는 매년 국비 무료 1년제 전문기술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부터 2022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허재권 남인천캠퍼스 학장은 “전국 대학생 대회에서 폴리텍대학 중 유일하게 남인천캠퍼스 로봇전자과 학생들이 수상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성과“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08 17:03:2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국폴리텍Ⅵ대 대구캠퍼스가 대구전자공업고등학교와 함께 미래유망분야 고졸 인력 양성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융합기계과는 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026년 1월 3일까지 신산업 분야(스마트 공장,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기본 역량강화 및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에게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양성사업을 실시한다고 9월 30일 밝혔다. 앞서 융합기계과는 지난 1월 대구전자공업고등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참여 학생들은 융합기계 창의융합기술센터에서 최신 장비를 활용한 증강현실(VR) 제어로봇, 자율 주행 자동차 등 최첨단 기기를 검증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을 통해 로봇 활용 기술에 대한 활동과 함께 다양한 코딩 예제 프로그램을 학습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실습해 현장 적응력을 갖췄다. 구현주 융합기계 학과장은 "고등학생들이 신산업 관련 교육을 듣고 현장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친밀도와 이해를 결합할 수 있는 매우 깊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면서 "학생들이 실제 장비를 좋아하는 경험을 쌓고, 취업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탄탄히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기계 기술의 고착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산업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학생의 취업 능력을 끌어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융합기계과의 교육커리큘럼을 통해 전국 CAD경진대회 대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과 대학부 단체상 등 총 600만원 상당의 상금과 기계분야 자격증 취득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을 했다. 한편 융합기계과는 오는 10월 4일까지 2년제학위과정 수시1차 신입생 모집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30 10:52:5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장애학생 디지털 역량 강화와 e스포츠 여가생활 확산을 위해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6월 한 달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대회와 전국 예선대회로 치러지는 올해 대회에는 403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지난해 220명에서 80% 이상 늘어난 인원이다. 이달 4~5일 이틀간 전북미래교육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전국 예선대회는 아래한글, 로봇코딩 등 12개 종목 정보경진대회와 닌텐도스위치 배구 등 8개 종목의 e스포츠 대회로 운영된다. AR·VR 체험 등 가상 체험학습이 가능한 ‘찾아가는 상상체험버스’, ‘드론 축구’ 등 다양한 에듀테크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컴타자와 카트라이더 종목으로 이루어지는 지역대회는 이달 28일까지 특수학교 및 지역별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전북교육청은 그동안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에듀테크 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4개 특수교육지원센터 내에 실감형 콘텐츠실 및 미래형 정보화교육실을 구축했고 AI로봇, 스마트팜, 미래형 키오스크 등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교재교구를 확충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데 장애학생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면서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위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장애학생 대상 AI 및 메타버스 활용 교육 등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04 16:18:51[파이낸셜뉴스] 주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5월 31일~6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동측 로비 및 광장에서 '제2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80여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제조업용·협동 로봇, 의료·재활 로봇, 교육용 로봇, 배송 로봇, 스마트팜 로봇, 라면·솜사탕 등 푸드로봇 등 다양한 로봇들을 직접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다. 특별히 마련된 팝업존에서는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가족 등 부문별 로봇 창작 경진대회가 열린다. 참가자에게는 직접 로봇을 만들고 경쟁하며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메인 무대에서는 다양한 로봇 공연이 펼쳐진다. 2.4m의 거대한 타이탄 로봇과 연주로봇과 소형휴머노이드 로봇의 댄스공연, 로봇 코스튬 플레이 등 볼거리 가득한 로봇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로봇 체험 행사를 통해 가능성이 확인된 로봇들이 공공서비스 개선에도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로봇산업 인식확산과 저변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30 15:40:21[파이낸셜뉴스] 에이딘로보틱스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국제 로봇 자동화 학술대회(ICRA) 2024'의 파지 및 조작 경진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행사기간 대표 제품인 다축 힘 토크 센서 라인업과 인간형 로봇핸드 등을 전시하는 부스를 운영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대표는 20일 "이번 ICRA 2024 전시회를 통해 오랜 기간 연구해 온 힘 센싱 기술은 물론 로봇 솔루션 기술 또한 값진 수상결과로 인정받았다"며, "본격적인 해외시장으로의 확장은 물론 외국산에 의존하던 국내 로봇 시장에서 에이딘의 경쟁력이 높아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 로보틱스 이노배토리 연구실과 함께 팀을 구성해, 자체 개발한 스마트 그리퍼와 AI 알고리즘 기술 등을 적용한 '물류용 로봇 피킹 솔루션'을 출품해 2위에 입상했다. 해당 솔루션은 에이딘로보틱스의 힘 센싱 기술 등을 탑재한 그리퍼와 물체 이송작업에서 적합한 파지점을 인식해 협동로봇의 모션을 제어하는 AI 비전 알고리즘 등이 탑재돼 있다. 때문에 1시간 내에 가반하중 5kg 이내의 물건을 최대 950개까지 이송할 수 있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중국 칭화대, 일본 카나자와대를 비롯해, 총 7개 팀이 경쟁해 물류 이송 분야에 대한 뛰어난 기술력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전시 부스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제작된 초소형 6축 힘 토크 센서(AFT20-D15)를 비롯해 협동로봇의 손목에 부착되는 스마트 6축 힘 토크 센서(AFT200 Series), 로봇 관절에 탑재 가능한 초박형 관절 토크 센서(ATSB Series), 힘센서를 탑재해 힘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그리퍼(Susgrip-FT) 제품 등 사람과 로봇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로봇용 센서와 부품들을 공개했다. 에이딘로보틱스 관계자는 "손가락 끝에 힘 센서를 탑재해 다양한 물건을 잡고 조작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핸드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손은 기존 그리퍼처럼 물체를 잡는 것 뿐만아니라 사람처럼 힘을 제어해 다양한 물체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여 휴머노이드 산업영역에 대한 확장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 한편, ICRA는 국제전자공학협회(IEEE)에서 주관하는 로봇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컨퍼런스이자 학술대회로 매년 전세계의 로봇 공학 연구진들이 참석해 최신기술을 발표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0 11:41:2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미래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고양드론앵커센터에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세대 드론 전문인력을 양성에 주력한다. 16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킨텍스 인근에는 5월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 실증을 위한 버티포트가 착공하고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로드맵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를 개최해 미래모빌리티산업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드론.도심항공교통 분야는 미래 도심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으로 판단한 시는 고양드론앵커센터와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가 조성되는 킨텍스 일대를 양 날개로 드론·도심항공교통산업을 집중 육성해 고양시를 미래모빌리티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12개 교육 신설해 드론인재 540명 양성, 8개 입주기업 연구협력 지원고양시는 항공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개관한 고양드론앵커센터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항공대학교와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드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입주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올해부터 고양드론앵커센터 입주공간에 기업부설연구소로 자리를 잡아 드론 기체, 부품 시험평가를 지원한다. 항공우주과학분야 특성화대학 한국항공대는 센터 내에 관련 인력이 상주하며 연구를 지원하고 전문 강사진이 교육에 참여할 계획이다.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올해 10개 분야 12개 과정 교육을 신설해 540명의 드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입문자들을 위해 기초·체험과정을 마련하고 한국항공대와 연계해 국가자격 취득과정도 운영한다. 농업, 스포츠, 영상촬영 등 직무경력자를 위한 분야별 교육과정도 개설한다. 지난달 처음 개설된 3개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96%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드론기업입주공간에는 지난 1월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7개 기업이 입주했다. △코어기업으로 입주한 군사용 드론개발업체 아쎄따 △건설현장 가상화로 시공관리를 돕는 엔젤스윙 △항공대 연구진으로 구성된 드론제조업체 쿼터니언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시에라베이스 등 분야별 기업들이 협력해 드론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시는 센터 내에 입주기업 연구 지원을 위해 영상분석, 드론실험, 3D프린터 이용이 가능한 드론 연구개발센터와 실증테스트가 가능한 운용성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3월 중 입주기업 2개를 추가 모집할 예정으로 고양드론앵커센터를 드론교육, 관제, 산업, 연구, 실증이 가능한 통합플랫폼으로 구축해 드론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킨텍스 일대 '하늘택시' UAM 이착륙장 구축…김포공항까지 15분킨텍스 인근에는 국토교통부에서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2단계 실증을 진행할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이착륙장)가 5월 착공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수도권 도심 2단계(킨텍스-김포공항) 실증 노선으로 선정돼 대화동 1만8천㎡ 부지에 버티포트를 조성하게 된다. 현재 도심항공교통은 고흥에서 1단계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오는 8월부터 내년 6월까지 구간별로 2단계 실증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2단계 실증사업이 끝나면 인천공항 및 잠실까지 노선을 확장할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이 상용화되면 킨텍스에서 김포공항까지 이동시간은 1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2035년까지 일산동구청 옥상에 지역주도 버티포트형 스마트 플러스 빌딩을 조성하는 공동연구에도 참여한다. 공공건축물에 지역간 광역교통망 거점을 마련해 재난현장 출동, 응급환자 이송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서대문구, 민간기업과 함께 구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에는 킨텍스 버티포트 인근 부지에 도심항공교통 기체 정비와 연구개발단지 조성 타당성을 조사하는 용역을 시작해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과 기업유치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 10월 개최…첨단기술 각축장 열린다고양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RAD KOREA)과 연계한 ‘2024 고양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은 킨텍스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4차 산업 대표 미래모빌리티(△로봇(R) △인공지능(A) △드론 및 디지털(D)) 전문 전시회 통합 브랜드다.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은 9만5천㎡ 면적에 전문전시회 7개, 국제포럼 1개, 수출상담회 1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제1전시장에서는 로보월드, 건설기계전이 제2전시장에서는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와 디지털미디어테크쇼, 경기국제포럼, 디지털퓨쳐쇼, 콘텐츠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붐업 코리아가 동시에 개최된다.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에서는 드론 . 도심항공교통산업 관련 전시관, 컨퍼런스, 드론경진대회, 킨텍스 야외전시장을 활용한 도심항공 모빌리티 체험존 등을 운영한다. 또 도심항공교통(UAM) 팀코리아에 참여중인 대기업 컨소시엄 특별관과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세션별 전시관도 운영해 미래모빌리티 생태계를 넓힐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15 09:59:55[파이낸셜뉴스] 한국기술교육대가 '다담 미래학습관'에 수소연료전지 랩, 이차전지 랩, 확장현실(XR) 스튜디오 등 최첨단 시설을 추가 설치하면서 첨단 공학기술 교육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한기대에 따르면 미래 첨단 공학교육·연구공간인 '다담 미래학습관'에는 최근 메타 스튜디오를 비롯해 최첨단 시설들이 추가 설치됐다. 다담 미래학습관은 창의적사고와 도전정신으로 실제적 문제를 기술적 활용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다산 정약용, 담헌 홍대용의 실사구시 철학을 실천하는 한기대의 인재상을 반영한 미래 인재 양성 학습공간이다. 한기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 신기술 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에듀테크 기반의 대학교육 및 재직자교육의 혁신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다담 미래학습관은 총 6층 규모로 미래형자동차 랩, 스마트 러닝 팩토리, 지능형 로봇 랩, FMS(유연생산시스템) 랩,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랩 등 최첨단 교육시설이 운영 중이다. 최근 설치된 수소연료전지 랩은 수소연료전지를 위한 다양한 생산 및 테스트 장비를 배치, 설계부터 생산, 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양성 공간이다. 수소에너지 생산시스템 응용전문가, 생산관리 전문가, 바이오 의약품 개발 등의 교과를 운영한다. 이차전지 랩은 리튬 이차전지 제작 과정의 전반적인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장비를 통해 강의, 실습과 더불어 연구개발도 수행할 수 있다. 확장현실(XR) 스튜디오는 실시간 홀로그램 촬영으로 홀로그래피 디스플레이와 연동해 텔레프레전스 강의를 할 수 있다. 메타 스튜디오는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메타버스 콘텐츠 촬영·편집·제작, 3차원 물체(3D Object) 생성 및 라이브러리 구축, 디자인 상품, 캐릭터(메터휴먼) 생성 및 편집, 모형 및 메타버스 공간 생성 등 학습공간으로 활용된다. 오창헌 한기대 미래교육혁신처장은 "다담 미래학습관의 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신기술분야 핵심기술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학부 및 대학원 디지털 신기술분야·융복합 교육, 창의융합 교육 및 활동지원과 훈련강사 양성향상교육(융합교육) 및 중소기업 근로자의 신기술분야 직무능력향상 교육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담 미래학습관 각 랩에서는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과 경영 등 다양한 학부생 대상 디지털 신기술 분야 교과목수업과 더불어 첨단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특성화 분야 비교과 프로그램 및 경진대회도 진행됐다.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으로는 공장자동화, 로봇 및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 관련 제조현장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스마트공장(Smart Factory) 관련 심화·응용·융합기술 고숙련 엔지니어링 직무향상 과정이 운영 중이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다담 미래학습관에 최첨단 랩의 확대를 통해 학부(전공)교육 간 연계와 융합 교육과 중소기업 재직자·직업훈련교사의 신기술분야 직무능력 향상 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 기관 및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대학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14 10:31:40[파이낸셜뉴스] 첨단 비전 AI·로봇 전문기업인 엠트리센이 인공지능(AI) 기반 번식공정 스마트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양돈산업 첨단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5일 엠트리센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기반 번식공정 스마트팜 자동화 풀버전을 출시해 국내 100여개 농업법인 및 농장경영체에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사람이 일일이 처리하던 까다로운 번식공정을 비전 AI와 자동화시스템 기반 모바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정밀관리 및 재고관리까지 노동문제를 해결해 미래의 농장을 현실에서 구현하고 있다. 자동화 시스템은 생명체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인 93% 검출 정확도를 자랑하고 있다. △비정형 객체 AI 추론기술 및 업계 최다 동시 처리능력 △딥러닝 엣지 서버기술 △웹 기반 대규모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하루 1테라바이트 이상 대량 데이터 수집 및 정밀 분석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로봇 분야는 올해 개발 추진 조직을 신설하고 인공지능과 로봇의 완벽한 자동화로 첨단 미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국가 및 전문기관들로부터 사업성과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 사업과 산업 핵심 부품의 국산화 기업 선정을 통해 총 40억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엠트리센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제품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상업화 중에 있는 AI 번식이상 진단시스템인 ‘딥아이즈’가 농림식품축산부 주관 첫 스마트 축산 AI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출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양돈산업 최고 선진국인 덴마크에 자사 제품들을 수출 시범 실증 중에 있다. 회사 측은 "업계 최상위 포지션 확보는 경영 실적으로 이어져 국내 시장 검증을 마친 올해는 150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국내외에서 3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05 09:11:40【 광양=황태종 기자】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를 통해 전체 공정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융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제철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광양제철소의 전기·계측제어·컴퓨터 전문부서인 EIC기술부의 스마트팩토리 섹션 김현성 리더(사진)는 "현재 철강업은 안전에 대한 높은 수준의 경영 요구,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글로벌 경쟁 심화, 제조 인력의 세대교체 등의 문제에 당면해 있다"면서 "스마트팩토리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 필수적인 기술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팩토리는 제조·설계, 유통·물류, 설비 관리 등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 프로세스에 IT기술을 적용해 안전, 생산성, 품질을 모두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뜻하는 말로 광양제철소는 지난 2015년 후판 시범공장을 시작으로 스마트팩토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스마트 기술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단위공정 및 설비뿐만 아니라 전체 밸류체인의 스마트화를 확대 적용함으로써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성 리더는 "광양제철소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가장 중요한 배경은 안전에 있다"면서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모든 생산활동 전반에 안전이 내재돼야 한다는 '안전 최우선(Safety All)'의 경영이념을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기반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 낭비를 줄이고 고객에게 가치 있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광양제철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스마트팩토리에 집중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광양제철소는 철강 연속 공정용 빅데이터 분석 및 예측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활용해 주문 투입 단계부터 제품 출하까지 제철소의 전 공정에 걸쳐 발생하는 서로 다른 특성의 데이터들을 유기적으로 수집해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연속 공정 유도로 낭비를 최소화함으로써 유연한 생산체계 구축이 가능해졌다. 또 현장에 로봇을 투입하고 AI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고위험 작업을 대체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했으며, 데이터 기반의 품질관리로 '균일품질 유지(One-Quality)' 달성과 함께 설비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아울러 IT 신기술을 보유한 인재 육성을 중점으로 신기술 공유, AI·빅데이터·사무자동화(RPA) 개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스마트 역량 내재화를 위해 신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매년 직원들 간 스마트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는 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김현성 리더는 "스마트팩토리 가속화를 위해 맞춤형 기술 컨설팅과 스터디 그룹 추가 운영, AI 모델 유지·보수 전문가 육성을 위한 전문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대변혁의 시대 속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데 광양제철소가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3-12-24 1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