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클라우드는 대구교육대학교, 스마트앤와이즈, 리벨리온과 클라우드 기반 교육 특화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부는 2025년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AI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KT클라우드는 이 같은 시기에 맞춰 교육용 거대언어모델(LLM), 클라우드 인프라, 교육용 신경망처리장치(NPU) 분야 개발 및 협력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4자는 AI튜터·보조교사와 같은 AI학습 모델과 교육용 LLM 개발에 힘을 합친다.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현장에 AI 학습플랫폼 공급 및 확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AI학습 모델과 교육용 LLM 개발을 위한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AI학습플랫폼 시범검증 및 운영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도 구축한다. 대구교육대는 AI학습 모델 개발, 실증 및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교육청 등 교육기관과 연계한 AI보조교사 확산에 나선다. 스마트앤와이즈는 AI학습 모델과 AI학습플랫폼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과 기술 연계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벨리온은 교육 특화 LLM 개발에 쓰일 추론용 NPU 개발, 교육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NPU 양산·제품화에 나선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AI학습 모델과 AI학습플랫폼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KT클라우드는 그간 축적해 온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적용 경험을 기반으로 A학습 모델, 교육 LLM과 AI학습플랫폼 개발 및 활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09 10:11:18[파이낸셜뉴스] KT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기반 학습분석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앤와이즈와 지난해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디지털교과서 구축에 필요한 AI 학습분석 제공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 결과다. AI 디지털교과서는 AI 기반 학습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AI 보조교사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학생별로 맞춤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스마트앤와이즈의 교육 전용 거대언어모델(LLM) 및 플랫폼 개발을 위해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LLM 학습, 개발 분야에서 동적할당 기반의 이용료 과금, 대규모 클러스터링 지원 GPU(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 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KT클라우드는 향후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이 확대되면 늘어날 AI 인프라에 대비해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인프라 공급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발행사 및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은 NPU 이용으로 AI 인프라 이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교육 LLM을 개발한 스마트앤와이즈는 학습자의 성향 및 과제 수행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학습 전략을 제시하는 'Roots(루츠)' 플랫폼을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의 교육 현장 안착을 위해 대구교육대학교와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연내 CSAP(클라우드 보안인증) 획득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정원은 챗GPT 등 생성형 AI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에 따라 발행사 및 에듀테크의 오픈AI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공공 교육 분야에서는 선행학습, 할루시네이션(환각)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고 제어 가능한 교육 LLM 이용이 필수적이다. 이민주 스마트앤와이즈 연구소장은 "CSAP 인증 획득을 통해 공공 분야에 AI 디지털교과서 제공을 위한 적격성 확보와 발행사의 콘텐츠 기반으로 특화된 교육 LLM 구축·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공 분야 오픈AI 이용 제한과 학교 교육에서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선행학습, 할루시네이션 등의 이슈를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충범 KT클라우드 본부장은 "다양한 발행사 에듀테크에게 AI 인프라를 제공해 사업자들의 이용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학습 플랫폼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AI 디지털교과서 사업 및 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선도 사업자로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08 14:23:56[파이낸셜뉴스] KT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플랫폼 또는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기업 5곳과 손을 잡고 AI 디지털교과서 생태계 구축 및 확산에 나선다. KT클라우드는 지난 25일 리벨리온, 비트루브, 스마트앤와이즈, 유니닥스, 지학사와 함께 'KT클라우드 인프라 기반 AI 디지털교과서 생태계 구축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AI 인프라, 신경망처리장치(NPU), 수학 콘텐츠, 학습 플랫폼, 콘텐츠 제작 솔루션, 교육 콘텐츠 분야에서 힘을 모은다. 협약사들은 교과서 개발과 시범 서비스 단계를 공동 추진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국정과제 및 3개 교육개혁 과제인 디지털 교육 혁신의 일환이다.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개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T클라우드 AI 인프라 서비스를, 리벨리온은 NPU를 공급해 AI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나머지 협력사도 학습 콘텐츠·플랫폼·솔루션을 지원한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AI 디지털교과서 사업 본격화를 위해 업계 최고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팹리스, 플랫폼,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들과 함께 힘을 모았다"며 "국산 AI 반도체 등 토종 기술 기반의 AI 디지털교과서 생태계 구축과 확산을 위해 회사의 기술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26 09:38:10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에이블리(ABLY)'가 뷰티 카테고리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7월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하고 월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지난 1월부터 6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한국인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와 애플(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월간 사용자 수(MAU) 1위를 기록한데 이어 7월도 패션플랫폼 중 가장 많은 유저들이 에이블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 구매자는 6월 대비 6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해 7월 역대 최고 월 거래액을 달성했다. 패션 업계 비수기로 불리는 7월에 실 구매자 및 주문수가 상승하며 최고 거래액을 기록한 것이다. 에이블리는 패션 외 뷰티 카테고리의 성장이 이번 최고 거래액 달성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3월 뷰티 카테고리를 신설한 에이블리는 론칭 시점 대비 30배 가량 거래액이 성장했다. 7월 거래액은 전월 대비 55% 상승하며 론칭 이래로 꾸준히 고공행진 중이다. 에이블리는 색조 화장품을 시작으로 기초/스킨케어, 최근 헤어 케어 제품까지 상품을 다양화했다. 헤라·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를 포함한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부터 페리페라·클리오·롬앤과 같은 주요 로드숍 브랜드도 입점하며 탄탄한 뷰티 카테고리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3CE, 정샘물 등 에이블리에 신규 입점 하며 코스메틱 브랜드 수는 전월 대비 200% 상승했다. 현재도 주요 로드숍부터 SNS에서 인기를 끌었던 제품까지 입점 문의가 지속되며 향후 뷰티 브랜드 입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8-10 08:25:34#.운동 정보를 제공했던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는 지난해 2월 스포츠 드링크를 개발하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2만4749%의 달성률로 판매를 시작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웹 예능 '가짜사나이'로 특수부대 콘텐츠 신드롬을 일으키며 2020년 신규 구독자를 가장 많이 모은 채널에 등극했다. 그러나 10월 이후 출연진들이 구설수에 오르며 유튜브 활동을 중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유튜버가 연예인보다 더 큰 이슈를 생산하는 시대가 왔다. 4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전 세대를 합쳐 한국인들이 가장 오랜 시간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은 유튜브였다. 한 달에 622억분(2020년 11월 기준)을 사용,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265억분)이나 '국민 포털' 네이버(190억분)의 사용시간을 합친 것보다 더 많았다. 말 그대로 '국민 영상 앱'이 된 것이다. 유튜브 사용시간이 길어지면서 유튜버가 TV나 영화에 나오는 연예인보다 더 각광을 받는 스타가 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키즈 채널 '보람튜브'의 이보람양의 수입과 자산이 공개되며 큰 이슈가 됐다. 이보람양은 현재 '보람튜브' '보람튜브 브이로그' '보람튜브 토이리뷰' 등 3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구독자 수를 모두 합치면 4700만명이 넘는다. 유튜버와 실시간 방송인(BJ)들의 소식이 연예·사회기사에 실리며 실시간으로 화제가 된다. 최근엔 학원강사 이지영씨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130억원이 넘는 자신의 현금 자산을 공개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 언론에서는 '대한민국 차세대 리더 100인'에 요리 유튜브 채널 '승우아빠'의 목진화씨, 엔터테인먼트 유튜버 진용진씨 등을 선정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어린이들의 3대 장래희망 안에도 유튜버가 당당히 자리 잡고 있다. 교육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실시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서 유튜버가 운동선수와 교사 다음으로 초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희망하는 직업으로 조사됐다. 유튜버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유튜브나 SNS에서 활약하는 '인플루언서(영향력을 행사하는 개인)'를 활용하는 마케팅 시장도 성장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인플루언서 마케팅 글로벌 시장규모는 55억달러(약 6조원)에서 223억달러(약 24조원)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 사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로드샵 브랜드 스킨푸드는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과 손잡고 흥행에 성공했다. 전 제품을 7000원에 판매하는 파격 할인 정책을 내놓으면서 주문 폭주와 배송 대란을 일으켰다. 주문이 몰리자 일일 출고 가능한 물량을 평소 15배까지 늘리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워크맨·네고왕·왓썹맨 등 인기 웹예능을 통한 브랜드 홍보 효과가 뛰어나 화제성 높은 웹예능에 러브콜을 보내는 유통 브랜드들이 적지 않다"며 "기존 TV프로그램에 담기 어려운 B급 감성을 녹인 웹예능은 MZ세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태그바이컴퍼니의 노준 대표는 "인플루언서 산업은 초기에 특별한 전략이 없이도 성과가 났지만 최근엔 빠르게 트렌드를 읽어내면서 그 성숙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조지민 기자
2021-01-04 16:34:59포스코(POSCO)그룹이 3·4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 업황 위축에 대한 우려는 있으나 안정적인 내수 및 주주친화정책을 바탕으로 최근 하락한 주가를 회복할 전망이다. 투자계획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상 뛰어넘는 3·4분기 호실적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3·4분기 연결 영업이익 1조53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이 집계한 증권사 전망치(1조4393억원)을 6.4%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가는 우려와 달리 국내 철강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며 포스코가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판매가격 상승 및 판매량 증가, 원료비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와 함께 평균판매가격이 높은 수출비중이 증가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약세장 여파로 포스코의 주가는 떨어지고 있으나 실적과 예상되는 배당매력을 감안하면 하락 폭은 과도하다는 증권가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증권가는 4·4분기 포스코의 연결 영업이익이 1조3652억원으로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특정산업 의존도가 높지 않고, 높은 고급제품 비중으로 안정적인 실적 시현이 가능하다"며 "이미 언급된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 정책을 기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내년 초까지 업황 둔화가 전망돼, 포스코에는 과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 모멘텀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글로벌 경기 위축, 중국의 동절기 감산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망이다. ■5년간 45조원 투자…에너지 사업 집중 포스코그룹의 투자 계획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오는 2023년까지 4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철강사업 고도화, 신성장사업 발굴, 친환경에너지 및 인프라사업 등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철강사업은 광양제철소 3고로 스마트화, 기가스틸 전용 생산설비 증설, 제철소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부생가스 발전설비 신설 등을 위해 26조원을 투자한다.미래 신성장 사업은 2차전지 소재 부문의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본격 양산체제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관련 인프라에 1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에는 청정화력발전 건설과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추진 등에 9조원을 투자한다. 포스코는 특히 에너지 저장소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각각 포스코ESM과 포스코켐텍에서 생산 중이다. 앞으로는 사업 부문을 통합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다.앞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양극재와 음극재를 만드는 회사를 통합해 연구개발(R&D)과 마케팅 측면에서의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며 "2030년 포스코의 에너지 소재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고 연간 15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한 바 있다. 투자를 통한 고용창출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미래성장을 위한 철강 신기술 개발, 생산현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력 충원, 신성장 사업과 에너지, 인프라 등 신규 투자사업을 추진할 우수 인재 조기 확보를 위해 향후 5년간 2만명 고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5년간 채용 실적인 약 7000명에 비해 190% 늘어난 규모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8-10-29 17:09:294.4분기 실적이 일제히 발표되는 '어닝 시즌'이 개막되며 새해 첫 코스피 변곡점으로 작용할 지 관심이 쏠린다. 주요 업체 중에서는 LG전자가 어닝 시즌 개막을 알린데 이어, 9일에는 삼성전자가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실적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지난 분기보다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경기 확장으로 인한 실적 개선세가 확연해, 코스피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전망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기업 175개사의 4.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175개사 46조7047억원)보다 1.1%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 3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해 온 기록은 꺾이는 셈이다. 그러나 실적 하락폭이 시장 전망보다 완연해, 시장의 충격은 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번 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29조467억원) 대비 59.0% 증가할 전망이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4.4분기 실적 발표로 그간 코스피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해 온 실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4.4분기 실적이 낮아진 기대치를 밑돌더라도 분기.연간 이익개선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매년 4.4분기는 실제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아 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4.4분기 실적은 전망치 대비 평균 12.3% 하회했다. 지난해에도 4.4분기 영업이익은 약 31조원으로, 37조2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던 이전분기보다 16.7%가량 감소했다. 일회성 비용이나 잠재 손실을 한번에 처리하는 회계 관행 (빅 배스)가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목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빅 배스 규모는 과거와 유사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시장의 관심이 올해 1.4분기 실적이나 올해 이익수준 증가에 있어, 4.4분기 어닝쇼크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9일 발표되는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5조8965억원으로, 한달 전 (16조3477억원) 전망치 대비 하락했다.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 영향과 스마트폰 출하 감소 등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4분기 삼성전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은 메모리가격 상승 호재와 환율 등 부정적인 요인이 상존했다"며 내년 메모리 가격지표 둔화가 제한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나 다른 사업부문 성장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4.4분기 영업이익이 3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5161억원)보다 28.9% 하락했으며, 와이즈에프앤이 집계한 시장 기대치(4650억원)보다는 21.1% 밑돌았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4685억원으로 2009년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높은 성적을 올렸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8-01-08 17:58:174·4분기 실적이 일제히 발표되는 '어닝 시즌'이 개막되며 새해 첫 코스피 변곡점으로 작용할 지 관심이 쏠린다. 주요 업체 중에서는 LG전자가 어닝 시즌 개막을 알린데 이어, 9일에는 삼성전자가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실적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지난 분기보다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경기 확장으로 인한 실적 개선세가 확연해, 코스피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전망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기업 175개사의 4·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175개사 46조7047억원)보다 1.1%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 3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해 온 기록은 꺾이는 셈이다. 그러나 실적 하락폭이 시장 전망보다 완연해, 시장의 충격은 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번 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29조467억원) 대비 59.0% 증가할 전망이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4·4분기 실적 발표로 그간 코스피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해 온 실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4·4분기 실적이 낮아진 기대치를 밑돌더라도 분기·연간 이익개선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매년 4·4분기는 실제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아 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4·4분기 실적은 전망치 대비 평균 12.3% 하회했다. 지난해에도 4·4분기 영업이익은 약 31조원으로, 37조2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던 이전분기보다 16.7%가량 감소했다. 일회성 비용이나 잠재 손실을 한번에 처리하는 회계 관행 (빅 배스)가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목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빅 배스 규모는 과거와 유사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시장의 관심이 올해 1·4분기 실적이나 올해 이익수준 증가에 있어, 4·4분기 어닝쇼크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9일 발표되는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5조8965억원으로, 한달 전 (16조3477억원) 전망치 대비 하락했다.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 영향과 스마트폰 출하 감소 등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4분기 삼성전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은 메모리가격 상승 호재와 환율 등 부정적인 요인이 상존했다"며 내년 메모리 가격지표 둔화가 제한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나 다른 사업부문 성장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4·4분기 영업이익이 3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5161억원)보다 28.9% 하락했으며, 와이즈에프앤이 집계한 시장 기대치(4650억원)보다는 21.1% 밑돌았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4685억원으로 2009년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높은 성적을 올렸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8-01-08 16:10:35【베이징=조창원 특파원】이세돌 9단이 중국 진출을 시도하는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국가와 사회 발전의 중심"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세돌 9단은 22일 베이징 중관춘 창업거리의 3W카페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KIC중국과 북대과기원이 공동주관한 행사에 깜짝 참석해 축사를 통해 "제가 하는 일이 바둑을 통해 조그만 희망을 주는 일을 한다면 여러분들은 훨씬 더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의 중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세돌 9단은 "처음 이 자리를 제안받았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바둑을 두는 사람이 이런 자리에 오는 것이 맞는지 걱정이 앞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중국 진출을 준비중인 한국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향해 "여기 오신 벤처 기업가 모든 분들이 성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중국 현지 유명 벤처캐피탈(VC) 50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 우수 스타트업 21개사의 투자설명이 진행되는 '제3차 K-데모데이 차이나 및 북대국제창업대회 한국예선전'으로 치러졌다. 특히 이날 중국의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주요 핵심인사가 모두 참석했다. 바이두 공동 설립자 레이밍이 '인공지능 선두 및 산업 발전' 이라는 특별강연을 한 데 이어 텐센트의 인공지능(AI)플랫폼 책임자 펑하오가 'AI, 산업 '지능'화를 추진한다' 라는 특별강연을 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조성범 한국지사장도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 우수 스타트업은 국내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다.이세돌 바둑교실, 모임소프트, 프로넥스, 메를로랩, 모비두, 마인즈랩, donex LAB, 쌈코리아 주식회사, 인피니헨스, 쿠키랭귀지, 원더풀플랫폼, 바이로큐어, 모인, 51Gif, 스마트포캐스트, 와이즈에프앤 파트너스, 이쿠얼키, 토이스미스, 제이피, 니나노, 엘오에프 총 21개 기업이다. KIC중국은 행사에서 선발된 5개 우수기업 에게 인큐베이션 입주자격을 부여하며, 북대과기원은 1등기업 에게 1만위안의 상금과 상패 이외에 북대국제창업대회 준결승전 출전자격을 부여한다. 한편, KIC중국 고영화 센터장과 북대과기원 왕궈청 부총재는 '혁신창업협력 업무협약 (MOU)'을 체결하고 창업교육 및 창업대회을 포함한 양 기관간의 혁신창업관련 업무의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2017-06-22 15:18:20기아자동차가 중국에 쏘렌토급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처음으로 투입해 시장공략 가속화에 나선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16일 중국 장쑤성 난징 국제박람센터에서 중국 전용 고급 중형SUV 'KX7' (사진)의 출시행사를 열었다. 2015년이후 내놓은 중국 전략형 소형 SUV 'KX3', 준중형 SUV 'KX5'에 이어 세번째로 선보이는 KX시리즈이다. 지난해 중국 SUV시장은 전년 대비 43.4% 성장한 886만대로 KX7이 속하는 중형SUV시장은 198만대로 22.4%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팔리는 SUV 4대중 1대는 중형인 셈이다. 기아차는 KX7의 중국명칭을 '품격과 지위가 높은 존경스러움'을 뜻하는 '준파오'로 정하고 이날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KX7은 다양한 파워트레인,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능, 가족 지향적 실내 패키지, 최첨단 편의사양 등으로 상품성을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2.0터보, 2.0가솔린, 2.4가솔린 등 총 3가지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또한, 스포츠·컴포트·에코·스마트 4가지 주행모드가 적용됐다. 기아차 자율주행기반 기술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탑재했다. 전방충돌방지보조, 스탑앤고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경보시스템, 하이빔어시스트 등을 패키지로 구성한 첨단사양 브랜드다. 이밖에도 '바이두 카라이프'와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한 8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 탑재됐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7-03-16 13:4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