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화물차의 효율적인 적재 관리를 위해 화물차에 스마트 적재관리 시스템을 설치해 화물 적재 작업을 디지털화 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8일 시청 회의실에서 화물차 효율성 제고와 농·어촌 지역 물류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한 ‘스마트 적재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공모에 선정돼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날 보고회에는 실증 참여 기업, 학계 및 물류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시는 실시간 적재 데이터 부재로 인한 물류 출고 시간 및 발송 지연, 저조한 적재율 및 높은 공차율, 농·어촌 지역의 취약한 물류 서비스, 상하차 수작업에 따른 종사자 노동 부하 및 안전사고 등을 화물 운송의 문제점으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물류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스마트 적재관리 시스템 설치는 화물차 적재함에 디지털 물류 기술이 적용된 셔틀식 바닥판과 적재함 내부 공간을 구획하는 격벽판으로 구성된 스마트 적재 공간 관리기기를 설치하면 완료된다. 셔틀식 바닥판은 적재물을 화물차 내외부로 이동시키며 화물차의 잔여 공간과 적재물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여유 공간에 짐을 더 실을 수 있는 지를 사용자 앱(APP)에 제공해 실시간 물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또 도서 지역에는 물성이 전혀 다른 다품종의 화물을 복합적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해 도서 지역에서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화물차량 수급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하고 생활물류뿐 아니라 건설자재, 폐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 화물차량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스마트 적재관리 시스템은 적재함 내에서 화물을 옮길 때 적재함 안쪽까지 들어가 짐을 넣고 빼야 하는 물류산업 근로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여 근로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화물차 25대에 이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검증을 마치고 효과가 확인되면 앞으로 지역 내 물류 종사자 및 농·어촌 지역 주민을 위한 신규 물류 지원 시책으로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화물차량의 적재상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관리돼 적재 효율이 향상되고 농촌 및 도서지역의 물류 경쟁력 강화와 물류 종사자의 노동 강도를 감소시키는 등 새로운 디지털 물류 기술 도입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8 13:42:49[파이낸셜뉴스] 제닉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월 30일 오전 10시 기준 제닉스의 주가는 공모가(4만원) 대비 42.50% 오른 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제닉스의 주가는 장중 한때 6만4200원(60.50%)까지 치솟기도 했다. 제닉스는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 개발과 공장 자동화(FA)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무인 이송 전기차량', '자율 주행∙이동 로봇(AMR)',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토커(스마트 자동창고)' 등이 있다. 제닉스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051.52대 1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한 4만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는 895.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2조956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30 09:41:0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설비 증설과 연구개발에 투자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배성관 제닉스 대표(사진)는 5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제닉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AMHS)을 전문적으로 개발·공급하고 있다. 공장 자동화(FA)에 필요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무인 이송 전기차량(AGV) △자율주행·이동 로봇(AMR) △산업용 소재·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토커'(스마트 자동창고) 등이다. 제닉스는 AMHS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닉스는 스마트 항만 AGV 시스템 개발 및 양산화, 200㎜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치(OHT) 장비 개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 72%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07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이다. 제닉스는 기술특례상장제도가 아닌 일반 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그럼에도 지난 5월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와 관련 배성완 제닉스 CFO는 "실적 기반 상장이지만 이와 별개로 우리가 가진 기술을 제대로 평가 받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설명했다. 제닉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66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8000~3만4000원으로, 공모 예정액은 희망가 범위 상단 기준 약 224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486억원이다. 제닉스는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시설 투자 및 연구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평택 산업단지 토지 매입 및 평택 신규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한편 수요 예측은 5~11일, 일반 청약은 19~20일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은 이달 말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05 16:51:56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건설 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건설정보모델링(BIM)을 도입해 도로를 설계하고, 드론을 이용해 시공 현장을 관리하는 등 도로 건설 전반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는 도로의 유지 관리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7월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21년 이후 모든 신규 발주노선에 대해 BIM을 전면 적용하고 있다.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모두 디지털화된다. BIM 모델을 기반으로 한 3D 시공 시뮬레이션은 시공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줘 안전관리, 민원관리 등 다방면에 활용된다. 또 공사는 사전 제작 부재를 현장에서 레고블럭처럼 조립하는 '탈현장건설(OSC) 공법'을 도입했다. 기상 등 외부 요인이 적어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고, 균일한 품질을 확보해 건설현장 노동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공사는 OSC 정착·확산을 위해 프리팹 공법을 활성화하고 있다. 프리팹 공법은 사전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든 부재 및 시공법 등을 의미한다. 교량 부재(바닥판 등)를 시작으로 터널, 배수 등 공법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시공 관리를 위해 드론이 활용되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데이터를 통해 토공량을 산정하고, 실시간으로 건설 현장 위험요소를 모니터링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공사는 건설 현장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전달하는 '응급드론'을 도입할 계획이다. 구급차량이 골든타임 내 접근하기 어려운 고속도로 건설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접근이 어려운 높은 교량과 비탈면 등에도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투입된다. 또 인력(육안) 점검에서 벗어나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스캐너 등을 통해 도로 포장, 시설물의 손상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점검의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다. 노면 유지 관리 분야에 AI 분석 기술을 도입한 실시간 '포장파손 자동탐지장비'가 대표적이다. 이 장비는 차량에 탑재된 영상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주행 중 도로파임 등 노면 상태를 탐지한 후 실시간 전송과 도로 보수를 할 수 있는 장비다. 터널 외관 점검을 위해서는 '터널스캐너'가 활용된다. 시속 80㎞이상 고속으로 주행하면서 터널 내부를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는 이동식 장비다. 도로 노선을 차단하지 않고도 터널을 점검할 수 있는 셈이다.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AI 적재불량 적발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화물차 요금소 진입 시 직원이 육안으로 단속해야 했지만, 차량 적재함을 CCTV 촬영과 AI 영상분석을 통해 위험한 적재불량 차량의 자동선별이 가능해졌다. 고속도로 편의시설에도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지난 2월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인천방향)에 최대 14인분을 동시 조리할 수 있는 '로봇셰브'가 설치됐다. 24시간 운영되며 한식, 라면, 우동 코너에 도입됐다. 영동고속도로 안산휴게소에는 전기차 운전자들을 위한 고객 라운지가 마련돼 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는 다양한 4차 산업 기술이 융복합되는 기술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31 18:01:53[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건설 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건설정보모델링(BIM)을 도입해 도로를 설계하고, 드론을 이용해 시공 현장을 관리하는 등 도로 건설 전반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는 도로의 유지 관리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7월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21년 이후 모든 신규 발주노선에 대해 BIM을 전면 적용하고 있다.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모두 디지털화된다. BIM 모델을 기반으로 한 3D 시공 시뮬레이션은 시공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줘 안전관리, 민원관리 등 다방면에 활용된다. 또 공사는 사전 제작 부재를 현장에서 레고블럭처럼 조립하는 '탈현장건설(OSC) 공법'을 도입했다. 기상 등 외부 요인이 적어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고, 균일한 품질을 확보해 건설현장 노동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공사는 OSC 정착·확산을 위해 프리팹 공법을 활성화하고 있다. 프리팹 공법은 사전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든 부재 및 시공법 등을 의미한다. 교량 부재(바닥판 등)를 시작으로 터널, 배수 등 공법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시공 관리를 위해 드론이 활용되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데이터를 통해 토공량을 산정하고, 실시간으로 건설 현장 위험요소를 모니터링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공사는 건설 현장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전달하는 '응급드론'을 도입할 계획이다. 구급차량이 골든타임 내 접근하기 어려운 고속도로 건설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접근이 어려운 높은 교량과 비탈면 등에도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투입된다. 또 인력(육안) 점검에서 벗어나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스캐너 등을 통해 도로 포장, 시설물의 손상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점검의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다. 노면 유지 관리 분야에 AI 분석 기술을 도입한 실시간 '포장파손 자동탐지장비'가 대표적이다. 이 장비는 차량에 탑재된 영상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주행 중 도로파임 등 노면 상태를 탐지한 후 실시간 전송과 도로 보수를 할 수 있는 장비다. 터널 외관 점검을 위해서는 '터널스캐너'가 활용된다. 시속 80㎞이상 고속으로 주행하면서 터널 내부를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는 이동식 장비다. 도로 노선을 차단하지 않고도 터널을 점검할 수 있는 셈이다.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AI 적재불량 적발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화물차 요금소 진입 시 직원이 육안으로 단속해야 했지만, 차량 적재함을 CCTV 촬영과 AI 영상분석을 통해 위험한 적재불량 차량의 자동선별이 가능해졌다. 현재 서울 등 22개소, 51차로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교통량을 고려해 단계별로 전국에 확대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편의시설에도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지난 2월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인천방향)에 최대 14인분을 동시 조리할 수 있는 '로봇셰브'가 설치됐다. 24시간 운영되며 한식, 라면, 우동 코너에 도입됐다. 영동고속도로 안산휴게소에는 전기차 운전자들을 위한 고객 라운지가 마련돼 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는 다양한 4차 산업 기술이 융복합되는 기술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31 13:03:25[파이낸셜뉴스] 다음달부터 간이수출신고 대상이 수출액 200만원 이하에서 400만원 이하로 상향되고, 복수 수출자의 간이수출신고물품에 대한 '합포장'도 허용된다. 관세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아 '수출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를 개정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은 지난 2월 27일 발표한 '관세행정 스마트혁신 종합계획' 100대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의 세관신고 부담과 수출물류비 절감을 위해 추진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일반 수출신고에 비해 신고항목이 간소한 간이수출신고가 가능한 금액 기준이 오는 8월부터 종전 ‘200만원 이하’에서 ‘400만원 이하’로 10년 만에 두 배 상향된다. 이로써 고가의 전기·전자기기 등을 포함한 전자상거래물품 대부분이 간이수출신고가 가능해져 업계의 통관절차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복수 수출자의 간이수출신고물품에 대한 ’합포장‘이 8월부터 허용된다. 이전에는 여러 수출자의 물품을 하나의 포장단위로 합포장해 선적하는 것은 수출신고 물품이 실제 선적됐는지 세관에서 확인이 어려워 불허했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허용키로 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수출이 늘어나면서 주문자가 동일한 경우 여러 입점 판매자(수출자)의 물품을 하나로 포장해 물류비를 절감하려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여기에 합포장을 하는 경우에도 적재이행신고를 통해 적재여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세관시스템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목록통관 수출통계 생성 기반을 내년 8월 시행을 목표로 마련키로 했다. 향후 수출정책 수립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물품 목록통관 수출시 품목번호(HS) 2단위를 반드시 기재토록해 수출통계 생성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자등록번호·품목번호(HS 10단위)가 기재된 목록통관자료를 국세청에 제공, 수출실적 인정은 물론 간편하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고석진 관세청 통관국장은 "앞으로도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제도는 적극 개선해 우리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1 10:49:59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동화 상용 플랫폼 'ST1'을 공개했다. 승용 전기차뿐만 아니라 상용차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ST1의 주요 라인업을 처음 선보이는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첫 차량인 카고와 카고 냉동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ST1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는 디바이스와 고객의 사업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ST1은 샤시캡, 카고, 카고 냉동 등이 주요 라인업이며 샤시캡 모델을 바탕으로 고객 비즈니스에 맞춰 차량 개발이 가능하다. 가령 경찰 작전차, 응급 구조차, 캠핑카는 물론 새로운 사업 창출을 위한 전기 자전거 충전차, 이동식 스마트 팜, 애완동물 숍 등 다채로운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또 샤시캡 모델에는 '플러그 앤 플레이' 기술을 탑재했는데, 특장 차량에서 차량 전원, 통신 데이터 등을 사업에 맞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현대차는 ST1에 최초로 데이터 오픈 API를 도입해 다양하고 유익한 차량 데이터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ST1에 적용된 데이터 오픈 API를 통해 고객사 시스템으로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 차량 운행 분석 데이터 등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해 효율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ST1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해 고객사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ST1은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제시하는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차량"이라며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즐거운 이동 경험은 물론 성공을 가져올 차량이 ST1"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차가 이날 먼저 출시한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은 샤시캡에 각각 일반 적재함과 냉동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시킨 모델이다. 가격은 5980만~7195만원이다. 전면부의 경우 세미 보닛 타입의 디자인을 갖춰 충돌 안전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76.1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카고가 317㎞, 카고 냉동이 298㎞다. 초급속 충전 시스템(350kW)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이 밖에 승용 전기차처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넣어 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24 18:54:00[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동화 상용 플랫폼 ‘ST1’을 공개했다. 승용 전기차뿐만 아니라 상용차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ST1의 주요 라인업을 처음 선보이는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첫 차량인 카고와 카고 냉동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ST1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는 디바이스와 고객의 사업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ST1은 샤시캡, 카고, 카고 냉동 등이 주요 라인업이며 샤시캡 모델을 바탕으로 고객 비즈니스에 맞춰 차량 개발이 가능하다. 가령 경찰 작전차, 응급 구조차, 캠핑카는 물론 새로운 사업 창출을 위한 전기 자전거 충전차, 이동식 스마트 팜, 애완동물 숍 등 다채로운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또 샤시캡 모델에는 '플러그 앤 플레이' 기술을 탑재했는데, 특장 차량에서 차량 전원, 통신 데이터 등을 사업에 맞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현대차는 ST1에 최초로 데이터 오픈 API를 도입해 다양하고 유익한 차량 데이터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ST1에 적용된 데이터 오픈 API를 통해 고객사 시스템으로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 차량 운행 분석 데이터 등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해 효율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ST1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해 고객사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ST1은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제시하는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차량"이라며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즐거운 이동 경험은 물론 성공을 가져올 차량이 ST1"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차가 이날 먼저 출시한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은 샤시캡에 각각 일반 적재함과 냉동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시킨 모델이다. 가격은 5980만~7195만원이다. 전면부의 경우 세미 보닛 타입의 디자인을 갖춰 충돌 안전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76.1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카고가 317㎞, 카고 냉동이 298㎞다. 초급속 충전 시스템(350kW)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이 밖에 승용 전기차처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넣어 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24 15:19:16포스코DX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시간당 12만개의 택배를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물류 시스템에는 영상인식 AI기술을 통해 작업자 없이도 자동으로 택배를 분류한다. 또 물류 입고시간과 차량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포함돼 있다. 20일 포스코DX에 따르면,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는 대전 유성구에 지상 4층, 축구장 21개 크기인 연면적 14만8230㎡로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다. 물류센터내 총 연장 40㎞의 컨베이어와 상품을 자동 분류하는 크로스벨트 소터 2.5㎞, 동시에 200대 상차와 80대 하차가 가능한 도크를 갖추고 있다. 최대 규모인 만큼 시스템 구축기간도 3년 5개월이 소요됐다. 특히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는 기존 작업자가 육안으로 수동 분류하던 작업에 자체 개발한 영상인식 AI기술을 도입해 자동화했다. 마대 자루, 보자기 등과 같이 택배의 모양과 크기가 불규칙한 화물의 형상을 자동으로 인식, 크기별로 사전에 자동 분류하는 'AI 3분류 시스템'을 적용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대량으로 한꺼번에 투입되는 택배 상품들의 형상을 AI 기반 비전 카메라로 분석한 후 일렬로 나열해 배출시키는 '비전 정렬기'를 구축해 분류 작업의 자동화와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DX는 물량이 몰리는 피크 시간대에 입고시간을 조정하고, 차량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스마트 도크관리시스템(DMS)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차량 운전자에게 30분 단위로 입고 가능 시간을 사전에 알려준다. 또 상품의 상하차가 이뤄지는 도크에서 작업중인 화물차 내의 잔여 적재량을 영상인식 AI로 파악해 다음 작업자가 시간에 맞춰 미리 준비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2-20 18:24:09[파이낸셜뉴스] 포스코DX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시간당 12만개의 택배를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물류 시스템에는 영상인식 AI기술을 통해 작업자 없이도 자동으로 택배를 분류한다. 또 물류 입고시간과 차량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포함돼 있다. 20일 포스코DX에 따르면,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는 대전 유성구에 지상 4층, 축구장 21개 크기인 연면적 14만8230㎡로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다. 물류센터내 총 연장 40㎞의 컨베이어와 상품을 자동 분류하는 크로스벨트 소터 2.5㎞, 동시에 200대 상차와 80대 하차가 가능한 도크를 갖추고 있다. 최대 규모인 만큼 시스템 구축기간도 3년 5개월이 소요됐다. 특히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는 기존 작업자가 육안으로 수동 분류하던 작업에 자체 개발한 영상인식 AI기술을 도입해 자동화했다. 마대 자루, 보자기 등과 같이 택배의 모양과 크기가 불규칙한 화물의 형상을 자동으로 인식, 크기별로 사전에 자동 분류하는 'AI 3분류 시스템'을 적용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대량으로 한꺼번에 투입되는 택배 상품들의 형상을 AI 기반 비전 카메라로 분석한 후 일렬로 나열해 배출시키는 '비전 정렬기'를 구축해 분류 작업의 자동화와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DX는 물량이 몰리는 피크 시간대에 입고시간을 조정하고, 차량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스마트 도크관리시스템(DMS)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차량 운전자에게 30분 단위로 입고 가능 시간을 사전에 알려준다. 또 상품의 상하차가 이뤄지는 도크에서 작업중인 화물차 내의 잔여 적재량을 영상인식 AI로 파악해 다음 작업자가 시간에 맞춰 미리 준비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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