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업회사법인 푸드스토리는 무인점포인 ‘육미육가’를 신분당 2호선의 메카인 수원 광교중앙역점에 국내 최초로 2호점을 오픈했다고 25일 밠혔다. 이번 점포는 수도권 지하철 이용자의 670만 유동인구 중 서울주변 위성도시 거점 중 출 퇴근 직장인대상이 타겟이다. 혼밥,혼술을 즐겨 찾는 1~2인 족을 위한 간편식 조리육과 다양한 메뉴 별 밀키트(한,중,양식,분식)와 국내산·수입산 소,돼지 부위를 간편하게 포션육으로 포장되어 신선도와,가격,편리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진열제공한 점이 눈에 띈다. 실제 출퇴근 직장인에게 인기를 끌고있으며, 간편식 후레쉬부터 양념육까지 그리고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밀키트 제품을 한곳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어 호응이 크다는 평가다. 푸드스토리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편의성 강점인 소 포장된 ‘포션육(1인분)’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며 "또한 1인 가구 증가가 아니더라도 가족 구성원이 적어 한번에 먹는 양도 줄어들기 때문에 포션육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시장의 급격한 트랜드 흐름을 기회로 잡아 국내최초 서브웨이 플렛폼을 타겟으로 과감하게 포션육(1인분) 전문 정육 프렌차이즈 매장을 오픈 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푸드스토리는 앞으로도 많은 지하철역내 스마트정육점인 '육미육가' 무인점포 매장을 계속해서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2-25 10:37:03[파이낸셜뉴스] 농업회사법인 (주)푸드스토리는 ‘육미육가’를 론칭하고 1호점을 동탄점에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측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무인매장서비스를 도입하는 유인무인결합으로 운영가능한 정육점 프랜차이즈를 공략 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총 5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며, 정육관련 경험이 없어도 창업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푸드스토리는 가공식품, 세절육을 제조하는 축산물전문 가공업체로서 자사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축산물 식자재 관련해 대기업, 프랜차이즈, 마트에 다양한 양념육(15종), 세절육(20종)을 임가공 및 지사제품을 공급 및 판매하고 있으며, 매장운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전 상품으로 haccp 인증 가공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한다. 향후 육가공 밀키트는 물론 한우, 한돈, 수입육 무인서비스로 진열 육미육가 스마트정육점 직영 형태로 시범 운영한 후 시장의 반응과 운영 노하우를 축적한 후 가맹사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2-10 20:59:25[파이낸셜뉴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돈을 사랑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24 국돼팀 연중 캠페인’을 열고, 국돼팀 입단 1차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파리올림픽, 2026 월드컵 예선전 등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스포츠 행사가 연중 이어지는 가운데 한돈과 함께 다양한 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24일 홍보모델 백종원 대표와 함께 신규 TV 광고 ‘한돈을 즐기는 대한민국 모두가 국돼팀!’를 선공개했다. 해당 광고에는 백종원 대표가 국돼팀 감독으로 취임, 국돼팀 선수 영입에 나서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한돈자조금은 28일 부터 4월 30일까지 실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돼팀을 1차 모집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펼친다. 국돼팀 입단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국돼팀 마이크로 페이지 내에서 입단 테스트 참여 후, ‘나만의 한돈 삼겹살 꿀조합’을 만들면 입단이 완료된다. 국돼팀 신청자 전원에게는 먼슬리 캘린더 템플릿, 캐릭터 스티커, 스마트폰 배경화면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국돼팀 디지털 굿즈’를 랜덤 증정한다. 또 3월~4월 사이에는 한돈 소비 촉진을 위한 한돈 구매 영수증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육점에서 한돈을 구입하거나 한돈인증점 및 식당에서 한돈으로 식사를 한 후 영수증을 문자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맛있는 한돈을 더 다양한 방법으로 연중 내내 즐기실 수 있도록 재미있는 캠페인과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며 “국산 돼지고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참여 가능하니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28 15:29:06[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스마트 무인 매장에 ‘네이버 출입증’을 통한 네이버페이 자동결제 서비스를 연동했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 신원 인증이 필요할 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의 'Na.' 영역에서 QR코드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이번에 연동된 자동결제 서비스는 이마트24 스마트코엑스점을 시작으로 연내 CU 스마트무인매장에도 추가 적용될 예정이다. 서비스가 적용된 스마트무인매장은 매장 앞 출인인증기에 네이버 출입증을 스캔해 입장한 후 구매하려는 물품을 들고 나오면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에 등록된 네이버페이 결제수단으로 자동 결제가 이루어진다. 서비스 최초 이용 시 결제수단 등록을 거쳐야 한다. 등록 후에는 네이버 출입증과 네이버페이를 제휴한 스마트무인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반 무인매장은 사용자가 셀프 계산대에서 상품의 바코드를 찍고 결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스마트무인매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결제 과정을 간소화해 효율적인 매장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네이버 출입증'은 편의점을 비롯해 정육점, 횟집, 밀키트, 반려용품, 무인카페, 헬스장 등 다양한 무인매장에 사용성을 확대해왔다. 현재 네이버 출입증으로 입장 가능한 무인매장은 전국 3700여개로 전년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는 올해 1월부터 네이버 제2 사옥인 1784에 방문하는 외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를 통해 회의실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향후 네이버는 다양한 분야에서 네이버 출입증과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황지희 네이버 전자서명인증센터 리더는 “사용자가 신분이나 소속을 증명해야 하는 다양한 상황에 네이버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에 선제 투자하고 소상공인이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 사용자는 차별화된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0-27 11:19:09프리미엄 돈육을 생산·유통하는 알파미트코리아는 중금리 P2P대출 전문기업 8퍼센트를 통해 1681명(3억 원)의 투자자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자동판매기에 의한 한우, 한돈, 육계 공급에 나섰다. 'IoT스마트 판매시스템'은 알파미트코리아가 주관사로 나서 농협, KT, 전남대학교와 공동 기획한 냉장육 무인판매 플랫폼이다. 국내 농가에서 생산된 신선한 고기를 숙성 냉장고와 자판기를 결합한 자동 판매기에서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 냉장고의 온도, 습도, 유통기한 등 상품의 품질과 관련된 정보도 외부에서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이 시스템으로 국내산 육가공 제품을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무인 자판기를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되었으며, 2020년까지 전국의 CU 편의점,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2000대 가량 보급될 예정이다. 알파미트코리아는 시스템 개발을 준비하면서 중소기업의 여건상 1금융권에서 대출을 거절당하거나 2금융권의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일시적으로 자금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P2P대출을 통해 적시에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었다. 결국, 수익률 11.5%, 만기 9개월인 이 투자상품에는 1681명의 투자자가 십시일반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알파미트코리아는 투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프리미엄 돈육을 증정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수익도 얻고, 고품질의 돼지고기까지 얻는 일거양득의 즐거운 투자를 경험할 수 있었다. 알파미트코리아 투자에 나선 1681명을 살펴보면, 남성이 73.2%를 차지했고 연령은 20대 16.1%, 30대 40.1%, 40대 29.4%로 새로운 투자 트렌드와 4차 산업분야에 관심이 높은 2040남성이 주 투자자로 나타났다. 알파미트코리아의 IoT스마트 판매시스템은 축산물 유통과정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소매유통비용을 절감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산 축산물 판매확대를 통한 자급률 관리, 축산농가 소득증대까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실제로, 개발사 측이 조사한 한우 1+등급 등심 100g 기준 소비자 가격을 비교해보면 백화점 1만8400원, 마트 1만2400원, 정육점 1만100원에 거래되지만, IoT 스마트 판매 시스템을 통하면 805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용량은 물론 품질평가원이 제공하는 생산 이력 정보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알파미트코리아 이영덕 대표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판매 시스템이 확산되면, 축산물 유통 효율화로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IoT 판매 시스템이 성장하면 농가 소득 증진 및 축산 자급률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8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도 일시적으로 자금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성장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며 "8퍼센트는 중소기업들에게 합리적 금리의 자금을 적시에 제공하여 성장을 돕고,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투자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저금리 시대를 맞이한 투자자들이 새로운 재테크 대안 상품을 찾고 있는데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출자와 투자자가 서로 돕는 상생의 사례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는 8퍼센트는 P2P투자 상품 8300호를 돌파한 대한민국 1호 중금리 P2P대출 전문기업이다. 2014년 11월 설립된 8퍼센트는 중금리대출 시장 활성화의 물꼬를 트며 자금이 필요한 개인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다수의 투자자와 연결해 포용적 금융·생산적 금융에 최적화된 P2P금융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IT 기술로 효율성을 기반으로 개인신용대출, 사업자대출 분야에 특화해 P2P대출 고객에게는 더 낮은 대출금리로 자금을 공급하고, P2P투자 고객에게는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여 금리 단층 해소에 앞장서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8-06-26 10:36:28#4일 GS25 매장에서 한 고객이 스테이크용 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편의점들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공식품에서 신선식품으로 판매상품의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스테이크용 신선육과 한우·한돈을 판매하면서 주 소비층인 1~2인 가구가 정육점이나 대형마트에 갈 필요 없이 편의점에서 모든 장보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호주산 스테이크 고기 판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1인분 분량의 호주 청정우 스테이크용 고기 2종 '한 끼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호주 청정 지역에서 자란 블랙앵거스 품종의 부채살과 채끝살을 두툼하게 썰어 신선한 상태에서 바로 급속 냉동해 들여온 스테이크용 정육이다. 편의점에서 스테이크용 정육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동 후에 집에서 스테이크의 육즙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 구조적 변화와 함께 '나(ME)'를 위한 소비를 일컫는 미코노미 트렌드에 맞춰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냉동상태로 GS25에서 판매가 이뤄져 유통기한이 길어 가맹점이나 소비자들에게 장점으로 다가올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들은 한 끼 스테이크 구매 후 바로 취식할 경우 차가운 물에 설탕을 한 숟갈 넣고 20분간 완전히 해동하거나 냉장실에서 하루 정도 해동 후에 스테이크로 구워 먹거나 찹스테이크로 요리해서 즐길 수 있다. GS25는 출시 기념으로 이달 말일까지 1+1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경한 GS리테일 축산MD는 "스테이크가 일반화 되면서 집에서 스테이크를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은 늘었지만 멀리 있는 마트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구매 후 배송을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가까운 GS25에서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고, 집에 두고 원할 때 언제든지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한돈 무인자판기 운영 CU는 한우, 한돈 등 냉장육 무인 판매 플랫폼 'IoT 스마트 자판기'를 경기도 고양시 신원동 삼송신원2단지점에 도입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IoT 스마트 자판기는 지난해 농협과 KT, ㈜알파미트코리아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냉장육 무인 판매 플랫폼이다. 숙성냉장고와 자판기를 결합해 스크린 터치 방식으로 간편하게 신선한 고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CU IoT 스마트 자판기에서는 농협에서 인증받은 1등급 한우와 한돈 중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등 국거리, 구이, 불고기용 부위를 선정해 판매한다. 일반 정육점이나 대형마트와 달리 편의점의 주고객층인 1~2인 가구에 맞춰 300g 가량의 소포장 상품으로 구비했다. 해당 자판기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모바일 앱만 활성화하면 냉장고의 온도, 습도, 유통기한 등 상품의 품질과 관련된 정보를 외부에서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CU는 테스트 운영후 순차적으로 자판기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이은락MD는 "IoT 자판기를 통해 그 동안 편의점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냉장육을 고객 가까이에서 최상의 품질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가족을 위한 먹거리를 준비하는 주부들의 마음으로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식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8-04-04 10:09:30CU 고양 삼송신원2단지점에서 한 고객이 자판기로 한우을 구매하고 있다. 한우와 한돈 등 신선한 고기를 편의점 자판기를 통해 구입하는 시대가 열렸다. CU는 한우, 한돈 등 냉장육 무인 판매 플랫폼 'IoT 스마트 자판기'를 경기 고양시 신원동 삼송신원2단지점에 도입해 시범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IoT 스마트 자판기는 지난해 농협과 KT, ㈜알파미트코리아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냉장육 무인 판매 플랫폼이다. 숙성냉장고와 자판기를 결합해 스크린 터치 방식으로 간편하게 신선한 고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CU IoT 스마트 자판기에서는 농협에서 인증받은 1등급 한우와 한돈 중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등 국거리, 구이, 불고기용 부위를 선정해 판매한다. 일반 정육점이나 대형마트와 달리 편의점의 주고객층인 1~2인 가구에 맞춰 300g의 소포장 상품으로 구비했다. 가장 중요한 품질 관리도 철저하게 이뤄진다. 해당 자판기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모바일 앱만 활성화하면 냉장고의 온도, 습도, 유통기한 등 상품의 품질과 관련된 정보를 외부에서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CU는 테스트 운영후 순차적으로 자판기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BGF리테일 이은락 신선식품팀 MD(상품 기획자)는 "IoT 자판기를 통해 그 동안 편의점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냉장육을 고객 가까이에서 최상의 품질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가족을 위한 먹거리를 준비하는 주부들의 마음으로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식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8-03-22 10:21:42【익산(전북)=이보미 기자】 지난 21일 전북 익산시 중앙매일서동시장. 오후 5시 30분이 지나니 시장 한 거리 가운데 간이 테이블들이 줄 맞춰 세워지기 시작했다. 액세서리, 디퓨저, 캐리커처 매장부터 떡볶이집, 꼬치집, 새우구이집, 베트남 쌀국수집 등 먹거리 매장이 하나하나 모습을 갖춰나갔다. 저녁 노을이 지고 어둠이 내리자 상인들 목소리만 간간히 들리던 재래시장에선 유모차를 끌며 걷는 엄마 아빠와 들뜬 아이들이 대화 소리가, 젊은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오후 6시 익산 중앙매일서동시장의 야시장 '야시시 으시시 배시시'가 문을 열었다. ■'시즌 3'도 진행, 상인들 "젊은 고객 보여 뿌듯" 1947년 설립된 중앙시장과 매일시장, 서동시장은 3개 시장은 한 블록 안에 형성되어 있다. 익산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로 1970~1990년 호시절엔 시장 인근에선 '사람들이 서로 어깨를 부딪히고 다녔다'는 게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제조업이 흔들리면서 불황이 이어지고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도 뜸해졌다. 돌파구가 필요했다. 시장의 주요 고객은 50~60대 주부인데 이들이 시장에 나오지 못할 시기가 되면 결국 도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때 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이 제안한 것이 바로 '야시장'이었다. 사업단은 시장 상인들과 선진 사례로 꼽히는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등을 함께 돌아보며 변화한 과정을 보여주며 설득했다. 시범 사업을 시작한 지난해에는 5곳 상인만 야시장 '셀러'로 참여했지만, 호응이 좋자 참여하는 상인도 늘고 있다. 실제 지난 7월22~8월31일 진행한 시즌1때 누적방문객수는 1만2000여명, 야시장전 평균 주말 방문객수와 비교할 때 1000% 이상 증가했다. 시즌 2기간인 현재 누적방문객수는 1만5000여명. 평균 매출액도 약 30% 늘었다는게 시장단의 설명이다. 이렇다보니 익산시의 요청으로 '시즌 2'로 마무리하려던 야시장을 연말까지 '시즌3'를 진행한다. 상인들도 평소 팔던 품목이 아니라 야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새로 만들었다. 정육점 사장님은 소시지 구이와 불고기를, 수산물 매장 사장님은 오징어 통구이나 새우구이를 파는 식이다. '셀러'로 참여중인 검정돼지한우정육점 전용훈 사장은 "상인들이 솔선수범해야 재래시장이 활성화된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며 "페이스북등 SNS홍보를 통해 중고등학생들의 입소문을 타고 야시장이 알려지면서 가족 단위 고객이 늘어났고, 평일에도 젊은 주부 고객층이 눈에 띄는 등 야시장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웃었다. 사업단은 상인 이외에도 프리마켓 셀러들도 따로 유치했다. 야시장 프리마켓은 식음료 매대 20곳, 캐리커처·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형 매대 20곳 등 골고루 구성했다. 특히 청년 사업자들이 셀러로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이 야시장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는 데다 장기적으로 이들의 전통시장 내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야시장 컨셉트에 맞게 '호러빙수' 등을 내놨던 청년 셀러 매장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장인영 익산중앙매일서동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팀장은 "시즌 2인 현재 셀러로 참여한 상인들이 초기보다 늘었고 현재 가게에서 야시장 메뉴를 만들어 파는 상인도 증가하는 추세"하며 "겨울에 시작할 시즌 3에 참여하고 싶다는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셀러가 아닌 상인들도 야시장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평소 7시정도에 셔터를 내렸던 통닭 가게 사장님도 의류 가게 사장님도 야시장이 열리는 토요일은 늦게까지 매장 불을 밝힌다. 불꺼진 매장이 있는 전통시장 거리에 손님이 오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어두운 시장 뒷골목에 빛이 들다 "얘는 무서워서 안들어간대요", "그냥 셋이 같이 가자", "아 그냥 들어갈까." 중앙시장 뒷골목에 들어서니 귀여운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었다. 초등학교 3, 4, 5학년이라는 남자 아이 3명이 두 눈을 반짝이며 귀신의 집 앞까진 호기롭게 왔지만 막상 들어가려니 걱정이 된 듯 했다. 처녀귀신 분장을 하고 매표소에 앉아있는 직원에게 "여기 무서워요?", "귀신 때리면 어떻하지?"라며 질문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잠시 후 귀신의 집 특유의 오싹한 소리와 함께 '우악' 하는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귀신의 집'은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체험형 콘텐츠중 하나다. 지난 여름 남녀노소 할 것없이 인기를 얻으며 시즌2에는 방탈출 형식으로 계속되고 있었다. 귀신의 집이 있던 이 골목은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정비가 완료된 전통시장 주요 상점 거리에서 조금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지만 딴 세상인듯 했다. ○○의상실·○○양품·메리야쓰·주단 전문 등이 걸려있는 간판은 마치 1980~90년대 드라마 셋트장 같았다. 양향숙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단장은 "이전에 뒷 골목은 오가는 사람이 적은데다 사용하지 않은 공간도 있어 으스스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골목마다 환한 조명을 달고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갤러리로 만들었다. 쓰지 않는 공간은 그대로 살려 귀신의 집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한 두명 정도가 걸을 수 있는 좁은 골목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인증샷'을 찍는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재봉틀을 돌리고 있던 아주머니에게 이들이 방해가 되지 않느냐 묻자 "젊은이들이 여기까지 들어오니까 활기차고 난 좋은데"라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양향숙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단장은 "어린이부터 할머니까지 모든 연령대가 '테마파크'처럼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형태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시즌 3부터 시장 상인이 주체가 되어 야시장을 이끌어가는 만큼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7-10-23 19:27:33【 익산(전북)=이보미 기자】 지난 21일 전북 익산시 중앙매일서동시장. 오후 5시 30분이 지나니 시장 한 거리 가운데 간이 테이블들이 줄맞춰 세워지기 시작했다. 액세서리, 디퓨저 매장에 떡볶이집, 꼬치집, 새우구이집, 베트남쌀국수집 등이 하나하나 모습을 갖춰나갔다. 저녁노을이 지고 어둠이 내리자 상인들 목소리만 간간히 들리던 재래시장에선 아이들의 목소리와 손을 잡고 거리를 걷는 가족과 젊은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오후 6시 익산 중앙매일서동시장 야시장 '야시시 으시시 배시시'가 문을 열었다. ■'시즌 3'도 진행, 상인들 "젊은 고객 보여 뿌듯" 1947년 설립된 중앙시장과 매일시장, 서동시장은 3개 시장은 한 블록 안에 형성되어 있다. 익산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로 1970~1990년 호시절엔 시장 인근에선 '사람들이 서로 어깨를 부딪히고 다녔다'는 게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제조업이 흔들리면서 불황이 이어지고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도 뜸해졌다. 돌파구가 필요했다. 시장의 주요 고객은 50~60대 주부인데 이들이 시장에 나오지 못할 시기가 되면 결국 도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때 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이 제안한 것이 바로 '야시장'이었다. 사업단은 시장 상인들과 선진 사례로 꼽히는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등을 함께 돌아보며 변화한 과정을 보여주며 설득했다. 시범 사업을 시작한 지난해에는 5곳 상인만 야시장 '셀러'로 참여했지만, 호응이 좋자 참여하는 상인도 늘고 있다. 실제 지난 7월22~8월31일 진행한 시즌1때 누적방문객수는 1만2000여명, 야시장전 평균 주말 방문객수와 비교할 때 1000% 이상 증가했다. 시즌 2기간인 현재 누적방문객수는 1만5000여명. 평균 매출액도 약 30% 늘었다는게 시장단의 설명이다. 이렇다보니 익산시의 요청으로 '시즌 2'로 마무리하려던 야시장을 연말까지 '시즌3'를 진행한다. 상인들도 평소 팔던 품목이 아니라 야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새로 만들었다. 정육점 사장님은 소시지 구이와 불고기를, 수산물 매장 사장님은 오징어 통구이나 새우구이를 파는 식이다. '셀러'로 참여중인 검정돼지한우정육점 전용훈 사장은 "상인들이 솔선수범해야 재래시장이 활성화된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며 "페이스북등 SNS홍보를 통해 중고등학생들의 입소문을 타고 야시장이 알려지면서 가족 단위 고객이 늘어났고, 평일에도 젊은 주부 고객층이 눈에 띄는 등 야시장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웃었다.장인영 익산중앙매일서동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팀장은 "시즌 2인 현재 셀러로 참여한 상인들이 초기보다 늘었고 현재 가게에서 야시장 메뉴를 만들어 파는 상인도 증가하는 추세"하며 "겨울에 시작할 시즌 3에 참여하고 싶다는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셀러가 아닌 상인들도 야시장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평소 7시정도에 셔터를 내렸던 통닭 가게 사장님도 의류 가게 사장님도 야시장이 열리는 토요일은 늦게까지 매장 불을 밝힌다. 불꺼진 매장이 있는 전통시장 거리에 손님이 오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어두운 시장 뒷골목에 빛이 들다 "얘는 무서워서 안들어간대요", "그냥 셋이 같이 가자", "아 그냥 들어갈까." 중앙시장 뒷골목에 들어서니 귀여운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었다. 초등학교 3, 4, 5학년이라는 남자 아이 3명이 두 눈을 반짝이며 귀신의 집 앞까진 호기롭게 들어왔지만 막상 들어가려니 걱정이 된 듯 했다. 처녀귀신 분장을 하고 매표소에 앉아있는 직원에게 "여기 무서워요?", "귀신 때리면 어떻하지?"라며 질문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잠시후 귀신의 집 특유의 오싹한 소리와 함께 '우악' 하는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귀신의 집은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체험형 콘텐츠중 하나다.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전통시장 주요 상점 거리는 정비가 깔끔하게 되어 있었지만 한 골목만 들어가면 딴 세상인듯 어두웠다. 이곳에 밝은 조명을 달고 작품을 전시해 갤러리를 만들자 스마트폰을 들고 '인증샷'을 찍는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재봉틀을 돌리는 아주머니에게 이들이 방해가 되지 않느냐 묻자 "젊은이들이 여기까지 들어오니까 활기차고 좋은데"하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양향숙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단장은 "어린이부터 할머니까지 모든 연령대가 '테마파크'처럼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형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시즌 3부터 시장 상인이 주체가 되어 야시장을 이끌어가는 만큼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2017-10-23 19:05:38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가와 자영업자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서울 삼성역 인근의 한 파리바게뜨 매장은 같은 SPC그룹 빚은을 도입하자 매출이 15%가량 늘었다. 신효진씨(가명)는 출근길에 서울 삼성역 인근의 한 빵집에서 '전복죽'을 먹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신씨는 "원래 빵보다 밥을 좋아하는 편인데 베이커리에서 죽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불황으로 소비자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자영자들이 매장 공간을 바꾸거나 이색상품을 내놓는 등 자구 노력에 힘쓰고 있다. 신씨가 방문한 매장은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와 전통 떡 프랜차이즈 빚은이 합쳐진 경우다. 이 매장을 운영하는 김응수 점주는 "2012년 12월에 기존 파리바게뜨 매장을 리모델링해 빚은을 새로 입점시켰다"며 "처음에는 빵 매출이 줄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떡과 빵의 성수기가 서로 달라 오히려 매출이 15%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돈되면 이업종 간 협업 '활기' 23일 세계 맥주 전문 프랜차이즈인 와바 서울 여의도역점에는 점심을 이용해 뷔페를 이용하는 직장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원래는 저녁에만 운영하는 술집이었으나 재료비와 임대료 인상 등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점심 영업을 시작했다. 이 매장 이상탁 매니저는 "점심 매출은 적게는 80만원에서 많게는 160만원 정도에 달한다"며 "이는 저녁 매출의 절반가량"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여의도 일대를 중심으로 낮에는 직장인의 수면실로 변하는 노래방 혹은 술집도 등장했다. 업주들은 영업을 하지 않는 낮 시간을 이용해 5000원 정도에 커피 한 잔과 함께 술집 공간을 수면실로 제공한다. 박모씨는 회사 근처에 있는 편의점 미니스톱에서 냉동 삼겹살을 파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여의도공원처럼 인근에 유원지가 있거나 근처에 정육점이 없는 일부 주택가를 중심으로 틈새고객을 노려 약 250개 점포에서 삼겹살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편의점 CU는 스마트폰에 CU멤버십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면 즉석 할인쿠폰을 발급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서울 소공동에서 해당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자비를 들여 편의점 내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이색상품으로 고객 사로잡아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 18일부터 본점과 SSG푸드마켓 서울 청담점 두 곳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껍질째 먹는 수박인 '애플수박' 1차 물량을 모두 팔아치웠다. 백화점 관계자는 "소량이지만 1차 입고물량 수백통은 이미 매진됐다"며 "고객의 반응이 좋아 이달 말 2차 입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플수박은 일반 수박에 비해 크기가 작지만 당도가 13브릭스로 일반 수박(12~13브릭스)보다 높은 편이다. 오이와 식감이 비슷한 껍질도 먹을 수 있어 추가적인 영양 섭취는 물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롯데주류는 지난 17일 얼려 먹는 소주인 '처음처럼 순한 쿨'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기존 팩이나 병 형태에 비해 가볍고 휴대가 간편해 야외활동 등에 적합하다. 광동제약은 지난 5월 '얼려먹는 비타500'을 새로 출시했고, 한국 야쿠르트도 '얼려먹는 세븐' 신제품을 내놨다. 또 CJ제일제당이 선보인 얼려 먹는 디저트 '프로즌 푸딩'과 농심이 출시한 얼려 먹는 스낵인 '스노우맨' 역시 올여름을 겨냥한 대표 상품이다. 편의점 GS25는 지난 20일부터 글로벌 청과회사인 돌과 함께 냉동 파인애플, 냉동 망고 스틱을 판매하고 있다. 문병준 경희대 경영대 교수는 "최근 세월호 여파 등으로 소비자의 소비여력이 줄어들면서 유통가와 자영업자들이 제품 및 영업방식 다변화를 통해 수익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4-06-23 17:4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