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 13종의 충전 단자가 'USB-C' 타입으로 통일된다. 다양한 전자기기를 쓰는 소비자들의 편의 증진 및 환경 보호 동참 등을 정부가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기자재 충전 및 데이터 전송방식 기술기준 고시'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하거나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송통신기자재의 충전 규격을 USB-C로 일원화하는 게 골자다. 국내 유통을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평가(전파인증)에서 국립전파연구원의 충전 규격 통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하는 제조사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USB-C 의무 적용 기기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휴대폰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헤드폰 △헤드셋 △휴대용 비디오 게임기 △휴대용 스피커 △전자책리더 △키보드 △마우스 △휴대용 내비게이션 장치 △이어폰 △노트북 등 13종을 정했다. 전자기기에 USB-C 충전 포트 탑재 의무화 제도를 도입한 EU,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과 동일하다. 대상을 추가 확대할 경우 과도한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반영했다. 과기정통부는 연내 규제심사 의뢰, 관계부처 협의 및 입법예고 등을 거쳐 내년 2월14일부터 생산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단, 노트북은 기술적 요인 등을 고려해 시행일을 2026년 4월1일로 미뤘다. 이번 고시 제정은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다. 방송통신설비에 한해서만 기술기준을 지정할 수 있던 종전 법안과 달리 과기정통부 장관이 필요 시 판단해 방송통신기자재 충전·데이터 전송 방식에 관한 기술기준을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국내 판매되는 전자기기 충전 규격이 통일되면서 기업들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사의 모든 전자기기 충전 규격을 USB-C로 통일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15' 시리즈부터 충전 단자를 기존 8핀 라이트닝에서 USB-C로 바꿨지만, 다른 일부 모델 등에는 여전히 독자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를 채용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0 18:38: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14~16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상담과 자치활동 등을 진행하는 '펀 펀(Fun fun) 충전캠프' 참가자를 오는 7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치유캠프는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12일간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기숙형 캠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터넷·스마트폰이 차단된 환경에서 인터넷·스마트폰을 대신할 즐거운 대안 활동과 개인 상담, 집단상담, 멘토와의 만남, 동아리 활동, 부모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캠프가 끝난 후에도 사후 모임 실시, 8주간의 유선 사후 관리 서비스, 거주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상담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집 인원은 총 24명으로, 7월 14일까지이며 포스터 내 QR 코드 인식을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는 개별 통보하며, 참가비는 1인 10만원이지만 기준중위소득 50% 이하는 무료이다. 출결의 경우 학교장 승인에 따라 출석 인정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누리집 또는 청소년안전망 채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캠프 문의 전화는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연수팀을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은 매일 24시간 운영하는 경기도 청소년 상담전화로 연락하거나 거주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 보호자는 자녀의 진단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시 보호자 상담을 받아볼 수 있으며,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부모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5-08 10:04:15[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유럽연합(EU)이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바이스의 충전단자를 통일하는 법을 통과시킨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 같은 법안이 발의됐다. 기기 간 충전단자를 통일해 폐기물을 줄이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모든 스마트폰 충전단자를 일원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자원낭비 방지와 소비자 편익 등을 위해 모바일·스마트기기 등 방송통신기자재의 충전 및 데이터 전송방식에 대한 기술기준을 정해 고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송통신기자재 생산자에게 기술기준을 따르도록 하는 법적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현재 과기정통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은 스마트폰 국내 유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방송통신기자재 인증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행 방송통신발전기본법상 과기정통부 장관은 방송통신설비 기술기준을 지정할 수 있지만, 충전기와 같은 방송통신기자재는 현행에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해당 개정안을 통해 필요에 따라 방송통신기자재에 대해서 과기정통부 장관이 기술기준을 제시하고 제조업체가 이를 준수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전자폐기물 감축을 목표로 USB-C를 모바일 기기 충전규격으로 통일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말까지 EU 지역에서 판매되는 모든 휴대폰, 태블릿PC, 카메라는 USB-충전포트를 탑재해야 한다. 해당 법안에는 동일 충전속도 보장 등도 포함됐다. EU는 충전기 일원화를 통해 충전기 구매에 사용되는 연간 2억5000만유로(3498억2500만원)를 절약하고 연간 1000t의 전자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선 이처럼 충전규격 다원화된 충전표준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조차 추산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USB-C 관련 국내 적용 확대를 위한 국가표준(KS)을 제정했지만, 구속력 없이 기업의 자발적 동참에만 기대고 있는 상태다. 박 의원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스마트기기가 더욱 효율적이고 소비자 친화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시리즈부터 USB-C 충전포트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외 다수 모델에 대해선 독자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 기업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USB-C 타입 충전 포트를 이미 탑재 중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3-23 18:13:49[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전자제품 충전·데이터 접속 표준(USB-C)'의 국내 적용을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신화콘텍 등이 장중 강세다. 31일 오후 1시 2분 현재 신화콘텍은 전 거래일 대비 4.66% 오른 5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 USB-C의 국내 적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산·학·연 전문가 주도의 표준기술연구회는 "USB-C로 통칭하는 커넥터, 충전, 데이터 표준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하고, 이를 적용한 제품을 확산시키기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USB-C 표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지난해 3월 표준으로 제정했다. USB-C 단자는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대부분 전자기기에 적용된다. 맥북과 아이패드의 일부 모델에만 USB-C 단자가 적용 중이며, 아이폰과 에어팟에는 2012년 독자적으로 선보인 라이트닝 단자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 태블릿 피시, 노트북 충전단자를 USB-C로 통일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노트북, 태블릿 피시, 무선 이어폰, 포터블 스피커의 충전단자에 USB-C를 적용하고 있다. 국제표준화 동향에 맞춰 일반 노트북 및 기타 휴대용 기기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화콘텍은 애플이 2023년 출시될 아이폰15에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충전방식을 탑재할 것이란 소식에 주가가 오른 바 있다. 이 회사는 휴대전화 충전 케이블 끝에 단말기와 연결하는 플러그 부분을 생산해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신화콘텍이 개발한 USB-C타입(USB3.1)은 USB 2.0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술로 관심을 끌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5-31 13:02:46【제주=좌승훈 기자】제주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정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 규제자유특구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4년간 15개 사업자가 참여한 가운데 ▷충전시간 단축을 위한 충전 인프라 고도화 ▷점유공간 최소화를 위한 이동형 충전 서비스 ▷활용성 증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공유 플랫폼 ▷충전데이터 기반의 전기차 특화 진단 서비스 실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 향토기업 대륜엔지니어링(대표 김상균)은 전기차 충전업체로서, 특구 지정과 함께 무선충전시스템 구축과 보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상균 대표(50)는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무선 충전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위한 핵심기능이자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충전 효율에 있어서도 무선방식이 유선방식을 거의 따라잡았다. 앞으로는 충전시간을 줄이는 급속충전과 스마트폰을 무선충전 패드에 올려놔 충전하듯 운전자의 편의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계속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기차 무선·급속충전 기술 대표 기업 대륜엔지니어링은 신재생전문기업으로서 2001년 3월 창업했다. 주업종은 배전반·전기 자동제어반 제조업이다. 제주도가 2030년까지 역점 추진하고 있는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프로젝트를 토대로 풍력·태양광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전기자동차충전인프라 구축, 전기렌터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했다. 대륜엔지니어링은 특히 전기차 특구로 지정된 제주도에 무선충전기 보급을 위해 지난 해 5월 ㈜그린파워(대표사 조정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 대표는 "무선충전기는 전력을 송신할 수 있는 송신패드(Tx-Pad)를 지정된 위치에 설치하고, 차량부 하단에 수신패드(Rx-Pad)를 부착해 무선충전 차량이 송신패드 위로 주차했을 때 자동으로 충전되는 기술"이라며 "무선충전 효율도 유선 방식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까지 발전했다"고 밝혔다. "유선방식과 비교해 90% 이상의 충전 효율을 보이고 있으며, 기상악화로 충전이 곤란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배터리 기술발전으로 400km 이상 달리는 전기차가 등장했는데도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는 충전인프라가 여전히 열악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전기차 충전기 제조·설치 노하우를 가진 대륜엔지니어링과 무선 전력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그린파워와의 협력은 기존 전기차 충전기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혁신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충전 인프라 공유·수익모델 실증 나서 대륜엔지니어링은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지난 1월 인도네시아의 'PT LUGAS JAYA PRATAMA'사와 전기차충전기·태양광가로등·전기오토바이·소각로시스템·배터리 분야 현지 생산라인(조립공장)에 대한 기술·설비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중국의 'HATECH'·'DIAGELL', 말레이시아의 'SINCO&SEUN Steel', 베트남의 'KL OIL&GAS', 태국의 'TWORLD GROUP'과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대륜엔지니어링의 사훈은 '자발적 창조'다. 기업 구성원이 조직 내 어떤 역할에서 어떤 일을 하든 혁신과 창조는 회사 성공·성장의 가장 중요한 축이다. 김 대표 특히 연구개발 역량에 중점을 둬 2015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을 획득했다. 또 특허 기반의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 토대 구축에도 공을 들여 현재 7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9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표준규격(ISO 9001/14001) 획득(2014년), 기술혁신형중소기업 선정(2015년), 제주향토 강소기업 인증·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2016년), 벤처기업·한전 무정전공사 시공·한전 지중배전 전문회사 인증(2017년), 글로벌IP스타기업·경영혁신형 중소기업·성장유망 중소기업 지정(2018년) 등의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해에는 성과공유기업·고용우수기업 선정과 함께 제주스타기업으로 지정됐다. 제주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과 함께 제주테크노파크가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지원사업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에 공헌할 수 있는 우수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선정하고 기술사업화와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김 대표는 특히 지난 2014년부터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스템 구축에 나서 도내 충전 인프라 절반 이상을 시공했다. 특구 지정과 함께 올해부터 도내에서 전기차 충전 영업을 하는 공유플랫폼 사업이 허용되면서 대륜엔지니어링이 보유하고 있는 10곳(급속충전기 80기)의 전기차 충전소 운영 수익도 예상된다. 충전 인프라를 휴대해 다닐 수 있는 '이동형 충전기 서비스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창업 첫 해 2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1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 한림공고를 나와 대학에서 전기에너지를 전공한 김 대표는 "한눈 팔지 않고 한우물 경영을 해온 결과가 오늘의 대륜엔지니어링을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에서만은 반드시 일가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2020-03-18 17:43:24[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충전 중인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10대 소녀가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영 데일리메일 등은 지난 1일 태국 차이야품의 한 가정집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던 A(17)양에게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A양은 이날 저녁 충전기에 꽂힌 스마트폰을 갖고 놀던 중 변을 당했다. 외출 후 귀가한 어머니 B씨는 잠든 딸을 발견하고 그를 흔들어 깨웠다. 딸의 몸에 손을 대자마자 전기가 통하는 느낌을 받은 B씨는 급히 집안의 전기를 차단했지만, A양은 이미 사망한 뒤였다. 소녀가 휴대전화를 쥐고 있던 손에서는 화상 자국이 발견됐다. 담당 경찰은 낡은 콘센트에서 흘러나온 전류가 감전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했다. 소녀가 충전기를 연결해 사용하던 낡은 멀티탭의 전선은 테이프로 여러 차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콘센트에서 누출된 전류가 금속 침대로 흐르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현장 증거를 수집 중이며, 소녀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콘센트 #충전 #감전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1-05 17:22:17가끔 난감한 상황이 있다. 주변에서 업무용 노트북PC로 뭐가 좋으냐고 물어볼 때가 그렇다. 레시피가 복잡한 칵테일 주문을 받는것과 비슷하다. 스테이크 굽기로 따지자면 '미디움 레어' 수준이랄까. 성능은 좋아도 가벼워야 한다. 게이밍 노트북을 바라지는 않지만 너무 느리면 답답할 수 있다.삼성전자의 '노트북 9 올웨이즈'(사진)는 이런 고민을 어느정도 해결해줄 만 하다. 우선 본체가 가볍고 견고하다. 저장장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사용해 부팅이나 프로그램 실행 속도도 빠르다. 보조배터리로도 충전할 수 있어 외부에서 버티기 좋다.실버 컬러의 외관은 견고하다. 본체는 '싱글 쉘 바디' 기술을 적용했다. 금속 표면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화면 13.3인치 모델은 799g으로 가벼운 편이다. 두께도 13.9mm로 여성이 한손으로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다. 모니터는 시원한 화면이 특징이다. 양쪽 베젤이 6.1mm길이로 웹서핑 하거나 영상을 볼때 몰입도가 좋다.기자가 가장 편리하게 느끼는 것은 지문인식 로그인 기능이다. 자판 오른쪽 하단에 있는 지문인식 버튼은 오른손 검지손가락 지문을 등록해 쓰면 편리하다. 일과중 이동이 많은 사람에게 유용하다. 저장장치는 256GB SSD를 탑재해 노트북을 빠르게 끄고 켤 수 있다, 다만 간혹 지문인식이 작동하지 않을 때도 있다. 비밀번호를 잊을 수 있으니 비밀번호에 대한 힌트를 쉽게 입력해 놓아야 당혹스런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배터리와 충전 성능은 두가지 측면에서 유용하다. 노트북과 함께 제공되는 어댑터는 급속충전 기능이 있다. 20분만 충전해 3시간동안 쓸수 있게 됐다. 완전 방전된 상태에서 완충하는데까지는 1시간 20분이면 된다. 어댑터가 없어도 스마트폰용 보조배터리를 노트북의 USB-C포트에 꼽으면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다. 모니터와 키보드는 야외나 어두운 실내에서도 쓰기 적합하다. 밝은 곳에서는 기능키(Fn)와 F10 버튼을 함께 누르면 모니터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실내에서 작업할 경우 주변 조명이 꺼지면 키보드의 백라이트 기능이 작동해 오타를 피할 수 있다. 게임 성능은 어떨까.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까지는 순조롭게 돌아간다. 다만 '어쌔신 크리드' 같은 3차원(3D) 기반 게임을 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가격은 13인치 모델은 158만~186만원. 15인치 모델은 173만~207만원이다. ksh@fnnews.com
2019-04-22 17:33:12모델이 12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차량용 ‘레드빈 오토스퀘어 무선충전 거치대’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창립 22주년 기념 쇼핑행사 ‘쇼핑하라 2019’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7일까지 ‘레드빈 오토스퀘어 무선충전 거치대’를 2만9900원에 특가 판매한다. 이 제품은 기존 오토슬라이드 거치대의 단점을 보완해 오작동과 소음을 줄이고,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폰을 거치해 무선 고속충전이 가능하도록 호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3-12 10:30:19정보기술(IT) 업계에 '사물배터리(BoT·Battery of Things)' 트렌드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BoT는 모든 IT기기에서 배터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이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하는 '갤럭시 S10'라인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폰으로 폰 무선 충전' 전면에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일 공개하는 '갤럭시 S10' 일부 기종에 '역방향 무선충전'기능을 넣을 예정이다. 갤럭시 S10이 다른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무선으로 충전해준단 얘기다. 스마트폰을 갤럭시 S10위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10을 6.1인치(일반)와 6.4인치(플러스), 5.8인치(라이트) 등 3종으로 선보이고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드(가칭)'도 소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특히 6.4인치 모델에 역방향 충전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역방향 무선충전 기능은 용도가 무궁무진 하다. 호환성만 맞으면 이론상 무선충전 수신장치를 넣은 모든 기기를 충전해줄 수 있다. 특히 스마트워치 등 무선충전기능을 넣은 웨어러블 기기 역시 충전이 가능하단 얘기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드' 역시 역방향 충전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버드 케이스를 갤럭시S10에 올려놓는 방식이다. 케이스 밑부분에 무선충전패드를 넣으면 가능하다. 이 기능은 최근 화웨이가 출시한 '메이트 20 프로'에도 적용됐다.■배터리도 대형화 무선화 추세 속도배터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모바일 기기의 충전 용량도 대형화하고 있다. 배터리 무선충전 기능은 스마트폰 뿐 아니라 보조배터리까지 적용이 확산됐다. 지난해 초 출시된 대다수 고가 스마트폰은 배터리 용량이 3000mAh 안팎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나온 스마트폰은 4000mAh를 넘는 대용량 배터리를 넣는 사례가 잇따랐다. 갤럭시노트9, V40 씽큐 등은 모두 배터리를 4000mAh로 키웠다. 삼성전자가 인도 전용폰으로 낸 '갤럭시 M20'은 배터리를 5200mAh까지 키웠다. 최근엔 무선충전기능까지 갖춘 대형 보조배터리가 쏟아지고 있다. '커넥팅파워 착', '시크론', '코끼리' 등은 케이블 없이도 배터리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충전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BoT : Battery of Things의 약자로 국내에선 '사물 배터리'라고 풀어쓴다. '에너지 혁명 2030'의 저자인 미국 스탠퍼드대 토니 세바 교수가 "모든 사물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시대가 온다"고 말하면서 용어가 널리 퍼졌다.
2019-02-11 18:03:15슈피겐코리아가 오시아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원거리 무선 충전 스마트폰 케이스를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시아는 원거리 전력 전송 기술을 개발 및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전자·통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무선 충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기기를 패드에 올려둬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와 유사한 방법으로 전력을 전달하는 자체 기술 ‘코타(Cota)’를 선보였으며, 이를 적용해 원거리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코타 포에버 슬리브(Cota Forever Sleeve)’를 개발한 바 있다. ‘코타 포에버 슬리브’는 플러그나 케이블, 패드 없이도 수신기로부터 수 미터 내에 있는 모바일 기기에 전력과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번 ‘CES 2019’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슈피겐코리아와 오시아는 무선전력전송기술의 대중화를 위해 협력을 결정했으며, 오시아의 코타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상용화해 2019년 내에 첫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시아 더그 스토벌(Doug Stovall) 최고매출책임자(CRO)는 “무선전력전송기술은 무선 데이터 전송이 등장했을 때만큼의 파급력을 가져올 ‘게임 체인져’가 될 것”이라며, “올해 새로운 협업 파트너이자 글로벌 모바일 액세서리 업계 선도 기업인 슈피겐코리아와 코타 기술의 대중화를 위해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슈피겐코리아 김대영 대표는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혁신을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무선전력전송기술을 보유한 오시아가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스마트폰 케이스에 코타 기술을 접목하면 물리적 전원공급원과 연결하지 않고도 기기를 충전할 수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배터리 불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9-01-12 15:19:21